피터 슈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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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라이어
Peter Schreye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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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53년 (70~71세)
독일(서독) 바이에른 주 바트라이헨할
국적
[[독일|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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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학력
뮌헨 응용과학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왕립예술대학
약력
1978~1993 아우디
1993~2006 폭스바겐
2006~2013 기아 디자인 총괄 CDO
2013~2018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총괄사장
2018~2021 현대자동차그룹디자인 경영사장
2021~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어드바이저(고문)

1. 개요
2. 소개
2.3. 퇴임 이후 근황
3. 대표 디자인 모델
4. 여담



1. 개요[편집]


독일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전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총괄 사장, 현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고문.

폭스바겐-아우디에서 일하다가 2006년 기아에 영입되어 디자인 부문 총괄(CDO) 겸 부사장 직책을 맡았으며 2012년 12월 28일 기아의 사장으로 승진하였다.[2]

2. 소개[편집]



2.1. 폭스바겐 그룹 (1978~2006)[편집]


뮌헨 응용과학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1978년 아우디에 입사하여 디자인 관련 일을 시작했다. 회사 측의 배려로 영국왕립예술대학에서 수학[3] 한 후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외형 디자인 업무에 투입되며 실무를 쌓고, 아우디의 여러 스튜디오를 거치다가 1993년, 폭스바겐으로 이직했다.

실제로 슈라이어는 아우디보다도 골프 4세대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아우디 총괄 디자이너였다는 정보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총괄은 아니고 아우디에선 컨셉 스튜디오를 마지막으로 1993년 이후에 떠났으며, 아우디 특유의 이미지를 구축한 싱글 프레임 디자인부터는 발터 드 실바가 총괄하여 나온 디자인들이다.


2.2. 현대자동차그룹 (2006~2021)[편집]


2006년 8월, 기아 사장직을 역임하고 있었던 정의선 회장의 지시를 받아 기아의 디자인 최고 경영자로 스카웃되어 현재까지 활발하게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는 디자이너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의 새로운 전략인 디자인 경영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CDO 부임 이후에 내놓기 시작한 기아의 모든 차량들이 히트를 쳤는데 특히 첫 결과물인 K5가 국내외적으로 디자인 상을 휩쓸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4] 모기업 현대자동차에 비해 뭔가 부족하거나 어쩌다 잘 만들었어도 발전시킬 뒷심이 없던 기아자동차 디자인을 일대 혁신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1월 13일 자로 현대자동차그룹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존에 없던 양사 디자인 총괄 부서를 담당,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전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5]2016년 현대자동차 담당 수석 디자이너로 부임하여, 피터 사장의 바로 아래 자리로 오게 되면서 피터가 윤선호 기아 담당 부사장[6], 동커볼케 수석 디자이너를 이끌게 되었다.

2018년 9월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에서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으로 승격되었으며, 이 때부터 디자인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룹 내 디자인경영 담당은 원래 없던 보직이었으나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디자인경영 의지에 따라 신설되었다고 한다. 그가 맡았던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직은 이후 루크 동커볼케가 계승했다.

정년을 이유로 2019년 현대자동차그룹을 퇴사하였다고 하는 말들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피터 슈라이어는 2019년 12월 5일 자에도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7]

현대자동차그룹의 2021년 12월 17일 사장단 인사에서, 알버트 비어만과 함께 현직에서 물러났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세대교체의 일환이며 정몽구 회장의 측근으로 불리던 윤여철 부회장, 이원희, 하언태 사장도 같은 날에 물러나면서 정의선 회장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는 것이 정설.


2.3. 퇴임 이후 근황[편집]


2022년 2월 15일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고문 겸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사실상 현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맞으나 자문 역할로서 현대와의 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게 된 셈이다.

2023년 5월 15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왕립예술대학(RCA) 간의 파트너십을 갱신하기 위한 조인식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위에서 언급된 대로 피터 슈라이어는 왕립예술대학 출신이다. 현대는 2016년에 왕립예술대학이 보유한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디자인 센터(IMDC)를 통해 현대-기아 이노베이션 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한 기부와 더불어 파트너십을 맺었던 바 있는데, 왕립예술대학과의 연이 있는 피터 슈라이어가 주도했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피터 슈라이어 또한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방문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2023년 5월 19일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포니 쿠페 콘셉트카의 복원판을 공개하는 '현대 리유니온' 행사에서도 얼굴을 비췄다. 참고로 이날 행사에는 포니 쿠페의 디자이너이자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참석했는데, 피터 슈라이어는 아우디 재직 시절에 쥬지아로와 같이 작업한 적이 있다.


3. 대표 디자인 모델[편집]



3.1. 폭스바겐[편집]


  • 뉴 비틀 (1997)
  • 골프(4세대, 1997)[8]
  • 컨셉트 R (2003)
  • 이오스 (2006)


3.2. 아우디[편집]


  • A3 (1996)
  • A4 (2000)
  • A6 (1997)
  • TT (1998)


3.3. 현대자동차[편집]


  • i20 WRC[9]
  • 투싼 3세대(TL) (2015)
  • i30 3세대(PD) (2016) - 캐스캐이딩 그릴이 처음 적용된 양산차.
  • 현대 그랜저/6세대(2016)[10]
  • 현대 싼타페/4세대(TM) (2018)
  • 인트라도 컨셉트카 (2014) - 캐스캐이딩 그릴이 처음 적용되었다. 그릴 장인
  • 제네시스 뉴욕 컨셉트 (2016)

3.4. 제네시스[편집]


  • G80 2세대 (2013)[11] -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징인 크레스트 그릴이 처음 적용되었다.
  • EQ900 (G90 전기형)
  • G70 전기형
제네시스 패밀리 룩[12]이 본격적으로 완성된 GV80 (JX1) 이후 차종들 부터는 제네시스 디자인 팀에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제네시스의 패밀리 룩은 루크 동커볼케이상엽의 주도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 결과 제네시스 신차들의 디자인에는 모두 이들의 이름이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3.5. 기아[편집]


  • Kue(KCD-3) 컨셉트카/스포티지 R - Kue 컨셉트카의 경우 피터 슈라이어가 기아 이적 후 발표한 첫 작품.[13] 이후의 기아 컨셉트카에는 모두 피터 슈라이어가 어떤 형태로든 관여한다.
  • 씨드 - 2세대 이후[14][15]
  • KND[16]-4 컨셉트카/쏘렌토 R
  • 키(KEE) 컨셉트카 - 오늘날 기아차의 상징이 된 타이거노즈 그릴이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 모하비 - 피터 슈라이어 체제 후 첫 출시된 양산형 신차. 피터 슈라이어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 로체 이노베이션 - 로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양산차 중 타이거노즈 그릴이 처음 적용되었다.
  • 포르테 - 사실 그가 100% 디자인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 원래 그릴만 빼고 똑같은 디자인이 이미 최종안으로 있었고, 실제 테스트카도 돌아다니곤 했다. 다만 모하비, 쏘울 등 슈라이어 체제 초기에 출시된 기아차들은 다 이런 식이었다.
  • No.3 컨셉트카/벤가 - 씨드와 마찬가지로 유럽 지역 한정 차량으로, 올 뉴 모닝 디자인과도 관련이 있다.
  • KND-5 컨셉트카/K7 - 기아 준대형차 라인의 르네상스를 연 차. 다만 이 때부터 아우디와 비슷하다는 논란도 시작됐다. 아우디 디자이너가 만든 차를 아우디 닮았다고 하는 것부터가 에러
  • K5 - (1세대 한정으로)기아의 명작 중 하나. 아직까지도 슈라이어가 디자인한 차 중 제일 멋있게 나온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썬샤인/실크로드 - 2세대 그랜버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외장을 모두 손봤다. 단, 외장은 HD급 모델에만 적용되었다.[17] 기존 뉴 그랜버드의 디자인을 살짝 손댄 수준에 불과하지만 피터 슈라이어의 첫 버스 디자인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는듯 하다. 외관과는 별개로 내장은 크게 바뀌었으며 내장은 SD급, HD급 가릴 것 없이 모든 트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었다.
  • 모닝 - 1세대 최후기형은 타이거노즈 그릴 외에는 관련이 없으며, 2세대부터 관여했다.
  • GT 컨셉트카/스팅어 - 기아 역대 최고의 디자인으로 칭송받는 역대급 디자인. 이 디자인은 씨드와 K3에도 적용됐고 역시 호평을 받았다.
  • 리오/프라이드 - 3세대 이후
  • K9 - K 시리즈의 맏형임에도 디자인이나 브랜드 면에서 가장 평이 안 좋은 모델. 다행히 2세대는 정반대로 대호평을 받았다.[18]
  • K3
  • 트랙스터 컨셉트카/쏘울 - 1세대는 컨셉트카와 타이거노즈 그릴 외에는 큰 연관이 없었으며, 2세대부터 관여했다.
  • 니로[19]
  • 프로보 컨셉트카/스토닉


4. 여담[편집]


  • 과거 폭스바겐-아우디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강연에서 회사측이 자기가 내놓은 디자인을 멋대로 뜯어고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꽤 있다.[20] 기아에서 근무하는 현재에는 회사 분위기를 칭찬하기까지 하는 등 많은 조건의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 후계자로 기아차 사장을 겸하는 정의선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지 덕. 그 덕분에 쏘울 이후 10여 년 동안, 국내 디자인상을 제외하고도 기아차의 디자인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이나 iF 디자인 어워드등 유수의 국제적인 디자인 어워드의 본상을 받은 것이 20개 가까이 된다.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을 하지는 않지만,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정하는 것은 분명 그의 책임이므로 기아차의 디자인 발전에 상당한 공이 있었다고 할수 있다.

  •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검은색 의상과 안경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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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어식 원 발음은 페터 슈라이어이며 국내서는 영어식으로 읽어 피터 슈라이어라고 부른다. 원칙대로라면 독일어식으로 불러주는 것이 맞지만 같은 독일 출신의 동명이인인 1935년생 테너 페터 슈라이어(Peter Schreier)와 구분하기 위해 이렇게 부르며, 국립국어원에서도 2011년 심의회의를 거쳐 이와 같이 용례를 구분하여 표기하고 있다. 피터 슈라이어 페터 슈라이어 두 사람이 혼동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나, 슈라이어 본인이나 제3자의 이름 한글표기에 관한 요청이 있었던 듯. 슈라이어가 영국 유학 경력을 가진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디자인 총괄 사장이다. 2013년 이후 현대 디자인 총괄 겸임.[3] 피터 슈라이어 세대 때의 전통적인 자동차 디자인 전문학교는 이미 사측에서 고용한 직원들을 트레이닝시키는 형태의 교육기관에 더 가까웠다. 물론 지금도 일부 메이커들은 단기연수가 아닌 풀타임 교육을 지원해준다. [4] 디자인 호평을 받은 기아 쏘울이 먼저 있었지만, 슈라이어가 디자인 지휘한 것이 아니라 부임 전 국내 디자이너가 한 것이다.[5]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가야르도의 디자이너이다.[6] 2019년 퇴사. 이후 카림 하비브가 부임했다.[7] 되레 루크 동커볼케가 2020년 4월에 현대차를 퇴사했으나, 11월에 현대차 CCO로 복귀했다.[8] 폭스바겐에서는 각 세대별로 Mark를 줄인 Mk로 표기하며, 4세대는 Mk4로 표기한다. 현대자동차가 라이선스 생산했던 코티나 마크 IV/V의 "마크"가 그거다.[9] WRC 모델의 외장 컬러 및 패턴 디자인. 원모델의 디자이너는 현대차 유럽 디자인센터장이었던 BMW 출신 토마스 뷔르클레로, i20 외에도 i30 1~2세대와 i40 등 i 시리즈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쳤다.[10]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 페이스리프트 이후 모델은 이상엽의 작품이다.[11] 다만 DH의 기반이 되었던 HCD-14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그가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취임한 해에 DH가 출시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크게 관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12] G-매트릭스, 파라볼릭 사이드라인, 쿼드램프, 오각 크레스트 그릴 등[13] 2007년 4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개최한 디자인 세미나에서 언급한 바 있다.[14] 컨셉트카 기준으로는 2007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카브리올레 형태의 ‘익씨드(ex_ceed)'가 최초이며, 양산차 기준으로는 2세대 이후부터이다. 다만 1세대 최후기 모델에 타이거노즈 그릴이 적용된 바 있어 아예 관련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15] 1세대 모델은 이미 피터 슈라이어가 영입되기 전인 2006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차에 근접한 컨셉트카로 공개되었다. 기아가 피터 슈라이어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날은 2006년 9월 28일이며, 공교롭게도 같은 날 1세대 씨드 양산형이 2006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식 데뷔했다. 참고로 1세대 씨드는 아우디에서 영입한 헝가리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코바치 미클로스(Kovács Miklós)가 디자인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해당 기사 [16] 기아의 컨셉트카에 붙는 코드명인데, 남양 기아디자인연구소 Kia Namyang Design(center)의 약자다. 코드명 KCD는 기아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KED는 기아 유럽 디자인 센터에서 낸 디자인이다.[17] SD급 모델은 2012년식 이후 약간의 크롬 장식이 추가되었다.[18] 참고로 피터 슈라이어는 K9을 기점으로 고급감과 디테일을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으로 정의했다.[19] 컨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양산차에 적용했으나, 특이하게도 방향성은 전혀 다르다. 당연히 패키지 레이아웃이 바뀌면 같을래야 같을 수가 없다. 컨셉트카는 공격적인 인상의 3도어형 SUV였으나, 양산차는 비교적 얌전한 인상의 전형적인 5도어 소형 SUV로 나왔다.[20] 아우디 TT도 그의 작품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켄 오쿠야마의 저서에 의하면 이는 다소 과장된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기아에 부임하기 이전에는 다소 평가가 갈리는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