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싱어

덤프버전 :

Companion of the Order of Australia
피터 싱어
Peter Singer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80px-Peter_Singer_MIT_Veritas.jpg

본명
피터 알버트 데이비드 싱어
Peter Albert David Singer
출생
1946년 7월 6일 (77세)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국적
[[호주|

호주
display: none; display: 호주"
행정구
]]

직업
철학자, 교수
학력
멜버른 대학교 (학사, 석사)
옥스퍼드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철학 / 학사)
수상
베르그루엔 상 (2021)
가족
배우자 (1968년 결혼)
자녀 3명
종교
무종교(무신론)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
2. 윤리학적 입장
3. 비판
4. 여담



1. 개요[편집]


호주철학자. 전공 분야는 윤리학, 그 중에서도 생명윤리이다.

멜버른 대학교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2022년 9월 기준 멜버른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2022년에는 영장류학자 마이클 토마셀로와 함께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로 초빙되었다.

논쟁적인 윤리학적 논증을 통해 학계를 넘어 대중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피터 싱어가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들 중 하나는 그가 현대의 대표적인 실천 윤리학자라는 점이다. 싱어는 아주 적극적으로 본인이 제시한 실천 규범 윤리학적 논의의 결론들을 사회적 실천(i.e 사회 운동, 해외 원조 등)을 통해 전개해 나간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은 것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싱어는 채식주의자이다. 더불어 본인 소득의 상당 부분인 약 40%가량의 소득을 해외 원조에 할애하며 본인의 공리주의적 해외 원조 이론 체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효율적 이타주의를 몸소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피터 싱어는 현존하는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일 것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는 점만큼은 명백하다.[1]

더 뉴요커 #


"싱어 박사: 새로운 멩겔레"

프린스턴 대학 임용 당시 항의 시위 팻말



2. 윤리학적 입장[편집]


2010년대를 기준으로 피터 싱어가 취하는 윤리학적 입장은 다음과 같다:
  • 메타 윤리 (i.e. 도덕 및 윤리는 객관적인가?): 객관적인 도덕적 이유가 있으며, 이성적 판단을 통해 이를 알 수 있다고 본다.
    • 과거엔 데이비드 흄으로부터 유래한 '도덕은 주관적인 감정에서 비롯된다'는 주관주의적 입장을 취했지만, 2010년대 현재는 데릭 파핏의 영향을 받아 객관주의로 선회했다고 한다. 사실, 이 도덕감정론이란 입장은 이론적으로 정말 강력한 논거로 논리실증주의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이론으로서 사용되어 왔지만, 데릭 파핏이 중요한 것에 대하여(On what matters) 를 출간하자 상당부분 반박되었다. 파핏은 논리실증주의의 "도덕은 개인적 감정과 태도일 뿐이다"라는 주장에 대해 저명한 윤리 이론들을 모두 바르게 해석하면, 결국 서로 다른 이론들마저 결과적으로는 어떠한 형태의 공리주의에 가까운 논리로 귀결되듯이 개인도 도덕적 직관과 이성적 사유를 통해 객관적 도덕규범과 일치하는 도덕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반박을 한 영국의 도덕 철학자이다.
  • 규범 윤리 (i.e. 어떤 도덕 법칙이 옳은가?): 강경한 공리주의의 적통을 잇고 있다. 오랫동안 선호 공리주의(preference utilitarianism)를 옹호했지만 2010년대 이후 카타지나 드 라자리-라덱(Katarzyna de Lazari-Radek)의 영향을 받아 보다 전통적인 쾌락 공리주의(hedonistic utilitarianism)으로 선회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대한민국 교육과정에서는 싱어 교수를 선호 공리주의로 가르치고 있다. 정정이 필요한 부분.

하지만 피터 싱어가 가장 영향을 떨치는 분야는 실천 윤리(practical ethics), 즉 규범 윤리를 보다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사안에 적용시키는 분야다. 그중에서도 특히 싱어의 전문은 생명윤리(bioethics). 공리주의를 토대 삼아 양극화, 동물권, 낙태, 영아 살해 등 여러 윤리적 주제들에 걸쳐 매우 논쟁적인 주장들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피터 싱어에게 묻는 20가지 질문 (영어)[2]


2.1. 동물권[편집]


많이들 피터 싱어라고 말하면 절로 생각나는 대목으로 그의 1975년 저작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은 동물권에 관한 논의를 촉발시킨 저작으로 유명하다. 『동물 해방』을 통해 잘 알려진 개념 중 하나가 "종 차별주의(speciesism)"이다.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의 원칙에 비춰볼 때, 행복이나 고통 등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신경계가 발달한 생물체(예. 유인원, , 돼지 등)가 인간에 비해 차별받을 근거가 없다는 것. 곧 인류가 오랫동안 돼지인간보다 못한 것으로 본 것은 과거 인종이나 성별 등을 두고 차별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종 차별주의에 대해 더 자세하고 알기 쉽게 말해 보자면, 인간이 아니라 인외의 동물들을 실험체로 이용하고 있는 근거는 그들이 인간보다 지능이 낮기 때문에 고통을 덜 느낄 것이라는 주장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지능이 낮은 영유아나 지적 장애인들 역시 지능이 낮기 때문에 그 인외의 동물들과 비슷한 존재가 아닌가? 특히나 심각한 지적 장애인들은 절대로 비글 이상의 지능을 가질 수 없다. 게다가 부모가 없는 (굳이 부모가 없다고 비유한 것은, 절대다수의 동물 실험체는 태어나자마자 강제로 부모와 생이별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 사회적 약자들의 학대를 변호해 줄 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영유아 역시 실험용 동물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동물 실험의 리스크를 감행하지 않고서도 이 사회적 약자들을 실험체로 쓰는 편이 훨씬 더 확실하고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사회적 약자들을 실험체로 쓰자고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실험체로 사용되는 날에는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질 것이다. 그러나 현재 벌어지고 있는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 실험체의 학대에 대해서는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같은 학대가 인간에게 벌어진다면 격노하면서 동물에게 가해진다면 무감각한 것. 이것이 바로 종차별주의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싱어는 돼지 등 성숙한 신경계를 가진 동물을 고려할 경우 채식주의가 상당부분 옳다고 주장한다. 식물에게서는 고통을 느끼는 중추 신경계를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곤충의 경우, 만약 몇몇 연구가 시사하는 것처럼 곤충이 주관적 경험을 하는 것이 옳다면 도덕적으로 고려해야할 이유가 생긴다.

보다 구체적으로 피터 싱어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다:

아기들은 당연히 고통을 느낍니다. 비인간 동물처럼요. 제 견해는 신생아들은 자기-의식(self-aware)을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즉 과거와 미래가 있는 분리된 대상으로서 스스로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겁니다.[3]

[...]

저는 "모든 지각이 있는 생명체는 고통을 겪지 않고 살아갈 기회가 주어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을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동일한 고려 하에서 모든 지각이 있는 생명체는 스스로의 이익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겁니다. 이때 차이점은 중대합니다. 왜냐면 지각이 있되 자기 의식을 하지 않는 생명체는 삶을 지속하려는 것이 그 스스로의 이익이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피터 싱어, 뉴욕 타임즈 기고문 (2000년 3월 12일)


[지각이 있되 자기-의식을 하지 않는 생명체는] 어떤 의미에선 죽임 당하는데 있어 비개인적이다(impersonal). 그런 생명체를 죽이는 것은 우주의 행복 총량을 줄이겠지만, 그 개인에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이게 잘못이 맞다 한들, 이런 잘못은 그 죽인 개체만큼이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유사한 개체를 태어나게끔 함으로써 상쇄할 수 있다.[4]

피터 싱어 (1979), 『실천 윤리 』, 2차 출처 (BBC)



2.2. 효율적 이타주의[편집]



브라질 영화 『중앙역』에서 도라는 [...] 어느 날 1000달러를 벌게 될 기회를 잡는다. 해야 할 일이라고는 9살짜리 노숙자 소년을 어떤 주소로 데리고 가는 것 뿐이다(듣건대 그 소년은 부유한 외국인에게 입양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소년을 그 주소로 데려다주고, 돈을 받고, 그중 일부로 텔레비전 세트를 사서 좀 즐겨보자고 마음을 먹는다. 그런데 한 이웃이 초를 친다. 아이가 너무 나이가 많아 입양될 수 없으며, 그 대신 아이는 살해당해 장기매매가 이루어질 거라는 것이다.

[...]

도라가 이웃에게 말하길, "세상살이가 쉽지 않잖아, 나 말고는 다들 신형 티비를 갖고 있고 말이지. 티비를 얻는 유일한 방법이 애를 팔아넘기는 거라면 말야, 사실 뭐 고작 길거리 꼬마 하나일 따름이잖아?"라고 했다고 해보자. 관객의 눈에 도라는 괴물로 비쳐질 것이다.

[...]

도라가 소년을 구하지 않았더라면 비난을 퍼부었을 선진국의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면 도라네 집보다 훨씬 더 안락한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사실 미국의 평균적인 가정은 수입의 거의 1/3을 도라의 새 텔레비전보다 딱히 더 필요하지 않은 데 쓰고 있지만 말이다.

[...]

결국 장기매매 업자한테 노숙자 아이를 팔아먹는 브라질인과 있는 TV를 더 좋은 걸로 교체하려는 미국인 간의 윤리적 차이가 대체 무엇인가? 그 돈을 기부해서 지금 궁핍한 아이들을 살리는 데 쓸 수 있다는 것을 잘 아는데 말이다.

--

세계 빈곤의 싱어 해법

철저히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는 관점에서 효율적이자 효과적인 기부 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본다. 즉 '누구에게 기부가 돌아가야 하느냐'라는 문제에서 '누구에게 동정심이 가는가'는 으뜸가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싱어 본인은 수입의 1/3 정도를 효율적인 자선 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2.3. 낙태영아 살해[편집]


동물권과 같은 맥락에서 태아 낙태가 정당화된다고 본다. 신경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으며 의식을 아직 형성하지 못한 태아의 경우 행복이나 고통 같은 것을 느낀다고 볼 근거가 희박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충분히 성장한 돼지가 고통을 느끼는 의식체이기 때문에 공리주의 원칙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싱어는 그 연장선 상에서 영아 살해 또한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다. 왜냐면 갓 태어난 영아 또한 의식을 하고 있다고 볼 근거가 희박하기 때문이다. 다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영아 살해를 한 살인자를 옹호하는 의견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공리주의의 사고실험 도중 나온 말이며 피터싱어의 철학은 공리주의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이야기한 맥락 또한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그가 제시한 사고실험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나오는 등장인물 이반의 견해를 비틀어 사용한것인데, 인류 전체가 고통스럽게 죽어갈 운명에 처했을때 영아를 살해하는 조건으로 모든 인류를 해방할 수 있다면 피터 싱어는 공리주의에 입각해서 아주 힘든 결정이지만 영아를 살해해야 한다고 본것이다. 즉 단순히 영아를 살해해야 한다고 설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를 구하는 조건으로 영아를 살해해야 한다면 거부할 논거보다 거부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더 크다는 것. 단순히 출산 여부를 거쳤는지 아닌지는 인격을 갖는다고 보기 위한 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고 보는 게 싱어의 견해다.


2.4. 장애인[편집]



공리주의 원칙의 연장선 상에서 '회복의 여지가 없는 동시에 생애에서 고통을 겪을 것이 명백한 영아는 부모 등의 동의가 있을 경우 안락사하는 것도 도덕적으로 옳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치명적 장애를 가진 아이는 그 자신이나 사회에 있어서 고통을 겪을 많은 가능성과 고통을 지속적으로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즉 싱어 철학의 대전제가 '모든 생명은 고통받지 않을 자유가 있다' 이기에 나올 수 있었던 이야기인 것이다.

이는 많은 장애인 인권 단체에서 피터 싱어에 대해 격렬하게 반대하는 이유에 해당한다. 주된 논거로는 싱어의 주장이 우생학 같은 그릇된 견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또한 장애인이 생애에서 누리는 행복의 정도를 과소평가하는 편향적 판단에 기초한다는 점 등이 있다. 이는 공리주의의 가장 큰 난제로 아직도 뒷받침 해주는 이론 체계가 미흡한 "미래의 쾌락을 어떻게 선험적으로 계산하는가?"에 대한 두루뭉술한 답변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공리주의의 대표자격인 제러미 벤담은 확실성, 지속성, 강도 등 쾌락을 계산하기 위한 7가지의 기준을 제공하지만 이는 또다시 그 기준들을 어떻게 선험적으로 계산할 지에 대한 문제를 낳으며 더 나아가 도덕 판단의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계산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대해 싱어는 "쾌락을 능가하는 고통을 받을 것이 명백한"이라는 서술을 통해 공리주의적 입장에 입각해 보았을 때 충분히 예상되는 고통을 제거하는 것이 그가 고통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희박한 가능성에 의거하여 그가 고통을 겪을 가능성을 유지시키는 행위보다 합리적이라는 주장을 한다.

장애인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였던 해리엇 맥브라이드 존슨이 쓴 피터 싱어와의 대담에 관한 후기 (영어)

참고로 이 입장 때문에 피터 싱어는 독일로의 입국이 금지되어 있다. 독일은 나치 시절에 장애인을 학살한 T4 작전이란 끔찍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문제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일본은 불명.[5]


3. 비판[편집]


보편적인 도덕에 의문을 던지는 과격한 주장이 있는 만큼, 반발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 피터 싱어 윤리학의 대부분은 공리주의에서 곧장 따라나오므로 피터 싱어에 대한 비판은 공리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직결된다.

대표적인 공리주의의 도덕적 딜레마 사례는 다음과 같다.

만약 어떠한 개인이 한 명의 소년을 극심한 고통에 빠뜨려서 소년의 희생으로 인류 전체를 구할 수 있다면 공리주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도덕적 직관에 반하지 않는가?

싱어는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강의에서 위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한 명의 개인이 극심한 고통을 당하여 인류를 구할 수 있다면 자신은 힘든 결정이겠지만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채식주의, 동물권에 대한 비판과도 일부 연동될 수 있다.


4. 여담[편집]


윤리와 사상과 생활과 윤리에 항상 중요하게 다루는 학자답게 2020년 6월 18일에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생활과 윤리 9번 문제에 롤스와 함께 해외 원조의 입장에 대해 묻는 문제로 출제되었는데....

파일:9번문제.jpg

평가원이 제시한 이 문제의 답은 1번이다. "부유한 국가의 모든 시민들은 원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라는 4번 선지가 싱어의 입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평가원의 의견인 것이다. 이에 대해 현직 교사가 9번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평가원은 정답 이의 신청에 대해 정답에 이상이 없음이라고 판단하며 그에 대한 설명 역시 탑재하지 않았다. 이에 오르비의 한 회원이 피터 싱어 본인에게 메일을 보내 직접 답장을 받았다. (현재 삭제됨)
'부유한(풍요로운) 국가들에 살고 있는 모든 시민들을 해외 원조의 대상에서 제외하냐'는 물음에 피터 싱어는 그렇다[6]고 답했다. 즉 피터 싱어 본인이 직접 해당 문제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생활과 윤리라는 과목 자체가 응용 윤리, 실천 윤리에 대해 주로 다루다 보니 현대 철학자들의 입장에 대해 많이 물을 수밖에 없는데, 작고한 롤스와 요나스 등과 달리 싱어는 아직 생존해있기 때문에[7] 발생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8]

파일:18수능생윤.jpg
참고로 이 문제는 이게 처음이 아니다. 2018년학년도 수능 생활과 윤리 18번에서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이 때는 3번 롤스에 관한 선지가 논란이 되었지만 싱어에게도 "풍요한 사회의 시민들은 원조 대상에서 모두 제외되어야 한다."란 선지가 존재했다.

가족사가 파란만장한데, 정확히는 부모님이 오스트리아에서 살았다가 안슐루스 때 호주로 망명한 유대인이였다. 조부모와 외조부모는 오스트리아를 떠나지 못하고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파일:피터싱어Insta.jpg
수능이나 고시에 워낙 많이 언급되는 학자인데다가 현재 생존상태이고 심지어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있다 보니 그의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수능 사탐 응시자와 각종 고시생들의 탄식과 성지순례글이 가득하다. 댓글의 80% 이상이 한국인이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19:59:07에 나무위키 피터 싱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Peter Singer may be the most controversial philosopher alive; he is certainly among the most influential.[2] Peter Singer, "Twenty Questions", Journal of Practical Ethics 4(2): 67-78[3] I have never denied that newborn humans are sentient. That would be crazy position. Obviously babies can feel pain -- as can nonhuman animals. My view is that newborns are not self-aware, that is, do not have a sense of themselves as a separate object, with a past and a future.[4] This kind of being is, in a sense, impersonal ... in killing it; one does it no personal wrong, although one does reduce the quantity of happiness in the universe. But this wrong, if it is wrong, can be counterbalanced by bringing into existence a similar being which will live an equally happy life.[5] 일본은 정치범죄를 제외한 나머지 이력에 대해서 영구 입국금지를 시행하고 있다.[6] Yes, I do.[7] 싱어 외에도 매킨타이어, 길리건, 왈처, 하버마스 등이 아직 생존해있다.[8] 이 사건이 일반에 널리 알려지면서 '메일'이 부각되는 바람에 마치 싱어의 변화된 입장을 새롭게 알아내어 증거로 삼은 것인 양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메일에서는 싱어의 예전 저작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을 단순히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 메일이 오가기 전에 어떤 윤리 교사가 평가원 홈페이지에 올린 이의제기 글을 보면 이미 싱어의 예전 저작 『실천윤리학』의 내용들이 근거로 밝혀져 있다. 이 저작은 현재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도 나오므로 이번 오류 사태가 교육과정 범위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2015 교육과정 미래엔 교과서 209쪽). 싱어에게 메일을 보낸 사람은 바로 이 『실천윤리학』의 내용을 토대로 문의한 것이며, 싱어는 그에 대해 옳다는 확인을 해 준 것일 뿐이다. 참고로 해당 교사의 이의제기 글은 다음 카페 『도덕윤리 교육 연구 모임』에 교사 자신의 게시글로 보존되어 있다. http://cafe.daum.net/moraltc/MS9O/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