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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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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1953년 제작한 14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제임스 M. 베리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동화 피터 팬을 원작으로 하였다. 감독은 클라이드 제로니미, 윌프레드 잭슨, 해밀턴 러스크, 잭 키니가 맡았다. 400만 달러로 제작해 1953년 개봉 당시에는 북미에서만 7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후 여러 번의 재개봉을 통해 누적 87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였다. 참고로 이 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해였다.
어릴 적에 피터 팬 연극을 본 월트 디즈니는 원작을 애니메이션화하고 싶어했으나, 생전의 배리 경은 제작 요청을 거부했다. 그가 죽은 후 배리 경의 유언으로 판권을 넘겨받은 런던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아동병원에서 판권을 사들여서 제작이 진행되었다. 늘상 까불거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피터와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웬디, 유머러스한 악역인 후크 선장과 스미, 그 외의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를 감동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어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속편과 조력자 캐릭터 팅커벨에 관한 영화 시리즈가 현대에 와서 여러 편이 만들어지는 등 꾸준히 사랑받는 디즈니 작품 중 하나이다.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3.1. 피터 팬[편집]
자세한 내용은 피터 팬(디즈니 캐릭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2. 팅커벨[편집]
자세한 내용은 팅커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3. 달링 가족[편집]
- 나나 (Nana)
달링가 아이들을 돌보는 유모견으로 개 주제에 완벽주의자다.
가족들이 아빠보다 더 걱정할 정도로 신뢰하는 개이며 아이들을 살뜰히 보살핀다. 성난 달링 씨에 의해 애꿎게 개집으로 쫓겨나고 이는 피터 팬이 달링 삼남매의 방으로 들어오는 계기가 된다. 창가에서 이야기를 듣던 피터의 그림자를 물어뜯었다고 한다. 그래서 피터는 나나가 정원에 묶여있는 걸 보고 안도했다고.
아이들이 날아가는 걸 목격하고 매우 놀라며 자기도 날아서 쫓아가려고 하다 마이클에게 요정 가루를 맞고 개줄에 묶인 상태로 공중에 둥둥 떠다니게 된다. 그래도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달링 부부가 밖에 있던 나나를 다시 데리고 들어오는 것으로 보아, 그 사이 달링 씨가 화를 풀고 저녁 때 내린 극단적 방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웬디가 어른이 될 만큼 시간이 흐른 속편에선 등장하지 않는데, 비슷한 외모를 가진 '나나투', 즉 '나나 2세'라는 개가 잠시 나온다. 나나의 자식이거나, 아니면 같은 뉴펀들랜드 개를 데려와 나나의 이름을 따 붙인 듯하다.
3.4. 해적[편집]
- 후크의 선원들
후크가 이끄는 해적단의 선원들. 해적들답게 약탈에 굶주려 있으나 선장 후크가 네버랜드에만 머물면서 피터 팬에게만 집착해 불만이 있는 상태다. 마지막에 아이들과 싸우다가 전원 조각배로 떨어진 후 악어에 쫒기는 후크를 뒤쫒아가며 리타이어.성우는 최병상, 유동현, 조동희, 서문석
3.5. 네버랜드[편집]
- 똑딱 악어 (Tick-tock the crocodile)
네버랜드에 사는 악어로[1] 후크의 왼쪽 손목을 먹은 뒤로 그의 고기 맛을 좋아하게 되어 후크를 끈질기게 추격하고 있는 악어다. 이 악어가 나타날 땐 항상 똑딱 똑딱거리는 소리를 내는데 이것은 후크의 왼쪽 손목을 먹었을 때 그의 자명종 시계까지 같이 삼켰기 때문.[2]
상당히 살이 찐 체형으로 후크를 볼 때마다 입맛을 다시며 배를 문지르는데 묘하게 귀엽다. 개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후크가 떨어질듯 안 떨어지자 아쉽다는듯 물을 손으로 팍 치면서 못마땅해하 는등 표정마저 다양한 작중 최고의 감초. 당연히 피터 팬과는 서로 아군같은 공생관계.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직접적으로 동맹을 맺거나 길들인 것은 아니지만 내 적의 천적은 내 친구/내 먹잇감의 적은 내 친구 같은 사이다.
후크 선장 부분에서 말했듯 속편에선 그 사이 어떻게 처리당한 모양인지 나오지 않고, 문어가 기믹을 이어받는다. 악어 뱃속에서 나는 똑딱 소리 기믹까지 이어받아 문어 다리의 빨판으로 똑딱 소리를 내며 후크를 따라가는 게 포인트. 후크를 놓치고 화가 난 문어가 스미에게 물을 뿌리자 스미가 "그나마 악어는 예의라도 있었는데..."라면서 언급은 된다.
팅커벨 5편에서 아기 모습으로 출연하는데 로제타를 엄마로 착각한다.
추장의 성우는 캔디 캔디도/김준, 인디언 여성 스콰우의 목소리는 준 포레이/성선녀.
네버랜드의 인디언 마을에 사는 부족민들로 피부색이 빨갛다. 추장이 상당히 험상궂게 생겼다. 집 잃은 소년들이 타이거 릴리를 납치했다고 생각해 화형시키겠다고 협박하나, 나중에는 오해를 풀고 피터가 릴리가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잔치를 열어주며 자신의 부족들과 인디언들에 대한 노래(What Made Red Man Red)를 부르면서[3] 모두 함께 흥겹게 춤을 춘다.
- 인어들
네버랜드의 인어들로 인어의 석호에 산다. 피터를 따라 네버랜드로 온 웬디를 질투하여 물을 뿌리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단체로 다구리를 까다 소라를 집어던지려는 웬디에게 얻어맞을 뻔했다.[4] 그리고 타이거 릴리를 납치한 후크 선장이 나타나자 다들 도망간다.성우는 송연희, 이진화, 임은정
총 6명의 인어이며 이름이 각각
주황 포니테일은 첼란(Chelan)
나뭇잎 목걸이를 한 금발은 페넬로페(Penelope)
흑발은 아리카(Arika)
금발 불가사리 장식은 비솔라(Visola)
주황 푼 머리는 아틀란테이아(Atlanteia)
어두운 고동색 묶은 머리는 아다마리스(Adamaris)다.
주황 포니테일은 첼란(Chelan)
나뭇잎 목걸이를 한 금발은 페넬로페(Penelope)
흑발은 아리카(Arika)
금발 불가사리 장식은 비솔라(Visola)
주황 푼 머리는 아틀란테이아(Atlanteia)
어두운 고동색 묶은 머리는 아다마리스(Adamaris)다.
4. 줄거리[편집]
"이 이야기는 정말로 있었던 일이며 또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나레이션으로 영화가 시작된다.(The Second Star to the Right) 영국 런던 블룸스베리 가에 거주하는 달링가 삼남매의 어머니 메리 달링은 피터팬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이해해주지만 아버지 조지 달링은 매우 현실적인 성격으로 피터팬 이야기를 싫어한다. 그들이 3자녀들 중 사내아이들인 장남 존 달링과 차남 마이클 달링은 피터팬의 광팬으로 그가 정말로 있다고 믿고 있으며 첫 등장부터 피터팬 놀이 삼매경에 빠져있다. 이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준 사람은 삼남매 중 장녀인 웬디 달링이다.[5] 피터팬을 믿지않는 아버지는 평소에도 동생들에게 말도 안되는 멍청한 이야기를 들려주지 말라고 웬디를 꾸짖곤 했는데 그 나이가 돼서도 허구한날 바보같은 동화에 빠져사는건 어리석다며 웬디는 이제 다 컸으니 남동생들과 떨어져서 방을 써야한다고 엄명을 내린다. 그의 갑작스러운 명령에 웬디와 동생들 어머니의 만류에도 아버지는 더욱 단호박이었고 그러다 부주의하게 장난감 자동차를 잘못 밟은채 반려견 나나에게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집안이 엉망이되는데 식구들이 자기가 걸려 넘어진건 안보고 나나한테만 부리나케 다 뛰어가서 걱정하자 더 화가난 아버지는[6] 나나까지 세트로 출가 징계를 내려 마당에다 묶어놓고 파티장으로 떠난다.[7] 삼남매는 피터팬을 싫어하는 아버지 때문에 웬디는 방도 따로 써야되고 나나까지 내보내 풀이죽자 어머니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이때 웬디는 어머니에게 창문을 잠그지 말라고 하는데 이때 예전에 피터팬이 웬디 삼남매가 자고 있는 방에 들이닥친 적이 있었고 이때 나나는 피터를 도둑으로 오해하여 그림자를 물어뜯어 빼앗았고 웬디는 이를 보관하며 피터팬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던 것. 어머니는 그나마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피터팬을 믿지않는 아버지는 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피터팬이 아니라 도둑이 온 것을 아이들이 동심으로 오해한 것이라 여겨 경찰을 부르자며 화를 낸다.
한편 부부가 떠난 뒤 어둠속에서 팅커벨과 함께 피터팬이 나타난다. 나나가 밖에 묶여있는 것을 본 이때다 싶어 피터는 방으로 들어오고 나나의 집과 상자 등을 뒤지며 몰래 그림자를 찾던 피터는 팅커벨 덕에 서랍에 갇혀있던 그림자를 꺼내고 그림자와 추격전을 벌인다. 잠에서 깬 웬디는 드디어 피터를 처음으로 진짜 만나게 되고[8] 너무 좋아 감격에 겨워서 어쩔줄 몰라하고 너스레를 떨며 피터를 위해 실로 그림자를 꿰매준다. 피터는 밖에서 웬디가 형제들에게 자기 영웅담 이야기를 하는걸 듣기 위해 일전에 달링가네 창문에 나타났다고 한다. 자기 이야기니까 듣고 싶었다고.. 웬디는 이젠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내일부턴 형제들이랑 같이 지낼 수도 없고 피터팬 이야기도 마음대로 못해준다며 슬퍼하고 피터는 화들짝 놀라며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면 네버랜드로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웬디는 꿈의 섬 네버랜드로 진짜로 가게되는 소원이 현실로 이뤄져 너무나 기뻐하지만 남동생들을 두고 혼자만 갈 순 없다며 모두 함께 네버랜드로 데려가달라 하고, 원래는 웬디만 데려가려고 했지만 존과 마이클의 동행도 흔쾌히 허락한다. 존과 마이클 또한 피터팬을 진짜 실제로 보게 되자 크게 놀라며 반가워 한다. 그러나 삼남매는 날 수 없다는 걸 깜빡 하고 있었고 팅커벨의 요정 가루를 좀 뿌려주며 즐거운 상상을 해보라고 하자 모두가 날 수 있게 되고 삼남매는 런던의 빅 벤을 지나 네버랜드를 향해 날아간다.(You Can Fly! You Can Fly! You Can Fly!)
한편 네버랜드에선 해적들이 불만을 토로한다.(A Pirate's Life) 선장 후크가 피터팬에 집착하여 네버랜드에 눌러앉는 바람에 졸지에 해적질은 못하고 따분한 섬에서 짱박혀 있기만 해서다. 후크 선장은 섬의 지리를 잘 아는 인디언들이 피터와 협력한다고 생각해 인디안 공주 타이거 릴리를 납치하여 피터의 위치를 불게 하려 한다. 선장의 비서격인 스미는 해적 선원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고하며 피터와의 칼싸움에 후크의 왼쪽 손목이 날아간 사건을 어린애랑 싸우다 그렇게 된건데 왜 이렇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냐고 한다. 후크는 피터한테 잘려나간 손모가지를 근처에 있던 악어가 그 손을 낼름 집어먹고서는 그 살이 너무나 맛있었는지, 언제나 후크 선장의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었다. 째깍째깍.... 시계 소리를 내면서. 그 후로 후크 선장은 악어를 제일 두려워하게 되어 매일 악어 때문에 엄청난 트라우마와 공포에 시달리며 피터에 대한 증오를 더더욱 날마다 불태운다. 스미는 선장을 안심시키며 악어는 선장의 시계까지 삼켜서 소리가 나니까 가까이 오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마침 타이밍 좋게 악어가 나타나선 후크를 보더니 입맛을 다시며 배를 문지르고 후크는 경기를 일으키며 스미에게 안겨선 나한테 못 오게 하라고 벌벌 떤다. 스미가 악어를 쫓아내고 후크의 면도를 해주다 우연히 후크 머리위에 앉은 갈매기에 궁뎅아리를 선장의 수염으로 알고 깎아내는 미친 개그씬을 찍던 중 피터팬이 나타났다고 선원이 보고를 올린다.
마침 피터와 달링가 아이들은 막 네버랜드에 도착한 참이었다. 아이들은 네버랜드의 전경을 구경하는데 여념이 없고 이를 목격한 후크는 전투태세를 갖추라고 지시[9]하고 해적들은 대포를 쏘며 선제공격을 감행한다. 피터는 팅커벨에게 아이들을 데려가라고 하고 자신은 남아서 후크를 유인한다. 그러나 질투심에 사로잡힌 팅커벨은 달링 삼남매를 따돌리고 먼저 날아가 피터의 부하들인 고아들에게 가서 웬디를 새라고 속이고, 피터가 총으로 저격하고 혼내주라고 했다고 가짜 지시를 내리고 피터 말이라면 껌뻑 죽는 고아들은 즉시 지시에 따른다. 아직 비행이 미숙한 웬디는 고아들이 던진 총탄과 몽둥이를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추락하게 되지만 피터가 타이밍 좋게 등장해서 공주님 안기로 구해주며 팅커벨은 분해한다. 피터는 고아들을 나무라며 너희들을 돌봐줄 엄마를 데려왔는데 무슨 짓이냐고 꾸짖다가 팅커벨의 모략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팅커벨을 추방한다.[10] 피터는 웬디에게 섬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하고 존과 마이클이 인디언을 보고 싶다고 하여 피터는 인디언들과 싸우러 가라고 지시하며 존을 대장으로 임명한다. 존과 마이클, 고아들은 줄지어 행진하며 인디언 부지에 도착한다.(Following the Leader) 작전을 세우지만 인디언들이 매복하며 일당을 기다리고 있었고 바로 그들을 잡아 나무 기둥에 묶어버린다. 인디언 추장과 고아들은 예전에도 많이 싸워왔는데 양측다 악감정 없이 '대결'을 하는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항상 승패가 갈려 서로를 붙잡아도 곧장 풀어주는게 원칙이었다.[11] 그러나 추장은 이번엔 풀어주지 않겠다고 한다. 고아들이 자신의 딸 타이거 릴리를 잡아다 감췄다고 생각해서였는데 고아들은 당연히 항변하지만 추장은 들으려 하지 않고, 해질녘까지 릴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화형에 처하겠다고 한다.
한편 피터와 웬디는 인어들을 구경하러 온다. 인어들을 보고싶어하던 웬디는 들뜨고 피터는 소개 시켜주겠다고 하면서 혼자만 먼저 인어들에게로 가버린다. 인어들도 피터를 몹시 좋아하여 모험담을 들려달라고 하는데 피터는 그새 웬디는 까맣게 잊고 자신의 영웅담을 이야기하느라 바쁘고 겨우 겨우 쫓아온 웬디가 피터를 부르는데 피터가 여자애를 데려왔다는 걸 보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인어들은 웬디에게 물을 뿌리고 옷을 잡아당기며 마구 괴롭힌다. 피터는 이걸 보고 깔깔 웃으며 자지러지다 웬디가 화가 나서 옆에 소라를 던져서 화풀이를 하려 하자 그냥 장난 좀 친거라며 만류한다.[12] 웬디는 화를 내려고 하지만 이때 후크가 다가와서 피터는 웬디를 조용히 시키고, 인어들은 겁을 먹고 도망간다. 앞에서 나온대로 추장 딸 타이거 릴리를 납치한 것은 후크였다. 이에 피터는 웬디를 데리고 그들을 몰래 쫒아가 본다.
닻에 묶은 릴리를 물위에 반쯤 잠기도록 앉힌 후크는 곧 밀물이 들어와 머리까지 잠기면 살 수 없을테니 피터의 위치를 말하면 마을로 돌려보내주겠다며 릴리를 심문하고 지켜보던 피터는 후크의 만행에 분노하며 혼을 내줘야겠다고 하며 목소리 변조로 후크를 유인해내고 후크가 자리를 비운 틈에 스미 쪽으로 돌아가선 후크의 목소리로 릴리 공주를 풀어주고 마을까지 공손히 모셔다주라고 지시한다. 깜빡 속은 스미는 릴리를 풀어 배에 태우고 데려다주려 하지만 후크가 이를 발견하고 다시 데려다놓으라 하며 화를 낸다. 그런데 이를 모르고 있던 피터팬이 또 후크 목소리로 공주를 풀어주고 선원들에게는 자신의 최고급 럼주를 마음껏 마시라 하라고 지시한다. 목소리를 따라가 피터를 발견한 후크가 뒤에서 공격하려 하는데 피터가 재빨리 피한다. 그리곤 잽싸게 날아 후크의 코트에서 권총을 빼앗아 피스미에게 던져주며 자길 쏴보라고 하며 후크의 바로 앞에 둥둥 떠서 여길 겨눠보라고 한다. 후크의 만류에도 스미는 방아쇠를 당기자 피터가 날쌔게 피해 후크에게 오발 사고를 내어 그대로 추락한다. 물론 후크는 죽지 않았고 다시 기어올라와 피터와 1:1 칼싸움을 하는데 호각으로 붙던 중 피터가 후크를 공중으로 유인해내 후크는 절벽에 매달리는 신세가 된다. 후크는 이 치욕은 꼭 갚겠다고 분해하지만 바로 똑딱 악어가 등장하며 메달린 후크의 옷자락과 바지를 물어끌려고 하자 후크는 그대로 악어 입속으로 골인하고 이때부터 약 1분 가량 어떻게든 고기맛 좀 보려는 악어와 안 잡아먹히려고 발악하는 후크, 그리고 후크를 구해주려다 더 수렁으로 몰고가는 스미에 온갖 난리 생쇼가 한바탕 벌어진다. 결국 후크는 만신창이가 되어선 악어에게 추격당하며 헐레벌떡 도망치고 피터는 승리의 수탉 울음소리를 내고는 릴리가 거의 물에 잠기기 직전에 간신히 공주님 안기로 구출한다.
모든 오해가 풀린 인디언들은 피터에게 감사하며 그에게 '작은 독수리'라는 이름까지 하사하고 자신과 함께 상석에 앉게 하며 고아들에게도 잔치를 열어주며 모두 함께 흥겨운 노래와 춤을 추면서 마이클과 존까지 모두가 신나게 잔치를 즐긴다.(What Made Red Man Red) 그런데 인디언 부족 중 한 아녀자가 웬디에게 여자는 춤추지 말고 장작이나 가져오라며 마구 다그친다. 한편 타이거 릴리의 독무를 보고 감탄하던 피터에게 릴리가 키스를 하고 피터는 얼굴까지 새빨개지며 무지 좋아한다. 이걸 보던 웬디도 화가 나고 더군다나 동생들마저 자길 무시하고 춤추느라 여념이 없자 제대로 토라져서는 그대로 고아들의 아지트로 돌아가 버린다. 한편 쫓겨나있던 팅커벨은 풀이 죽은 채 졸리 로저 호 근처에 앉아 있었는데 이걸 첩보로 접수한 스미가 팅커벨을 납치해 온다. 팅커벨을 데려온 후크 선장은 웬디 때문에 피터에게 버림받았다며 팅커벨을 위로하는 척 연기를 하고 팅커벨은 무슨 쫓겨난 조강지처마냥 눈물을 펑펑 쏟으며 하소연한다. 후크는 선심쓰는 척 피터가 여자한테 홀려서 제정신이 아니니까 우리가 내일 섬을 떠나면서 웬디를 데리고 가겠다며 웬디 유괴 작전을 세우는 척 피터의 주소지를 불도록 유도하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팅커는 매우 좋아하며 단번에 주소를 알려준다. 정보를 모두 얻어낸 후크는 팅커벨을 등불안에 가두고 피터를 잡으러 간다.
피터와 고아들이 사는 '교수형 나무'에서 피터와 남자 아이들은 여전히 화려한 축제에 고무되어 있으나 웬디는 여전히 타이거 릴리의 일 때문에 토라져있다. 동생들까지 인디언 흉내를 내느라 바쁜걸 본 웬디는 내일이면 집에 돌아갈 것이니 인디언 분장을 당장 지우라 하지만 아이들은 거절하며 피터도 아이들에게 여기서 살면서 재밌게 같이 놀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웬디가 어머니에 관한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을 타이른다.(Your Mother and Mine) 어머니에 대한 노래를 듣자 존과 마이클은 엄마가 보고 싶어졌다고 말하며 어머니가 뭔지도 모르는 고아들마저 감화된다. 엄마가 그리워진 존과 마이클은 지금 당장 집에 돌아가자고 하고 고아들까지도 함께 가기로 하지만 피터는 거절하고 갈테면 가라 하지만 다시는 못 돌아올 거라며 으름장을 놓고 돌아오지 않곤 못 배길 거라며 태평하게 피리를 분다. 그러나 밖에는 해적들이 매복중이었고[13] 해적들은 아이들과 웬디를 유괴하고 해적선에 데려가 묶은 뒤 해적단에 가입하지 않으면 갑판 위를 걷게 해서 수장시켜버리겠다며 가입을 권유한다.(The Elegant Captain Hook) 남자 아이들은 별 생각없이 좋다고 앞다투어 뛰쳐나가지만 웬디는 자존심도 없냐며 아이들을 말리고 피터가 구해줄 거라고 그에게 믿음을 보인다. 그러나 후크는 자신들이 아까 웬디에게서 온 선물로 위장한 폭탄을 내려보내 6시 정각이 되면 폭탄이 터지고 피터팬은 죽은 목숨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때 등불에서 겨우 빠져나온 팅커벨은 곧바로 피터에게 그것을 얘기해 주러 날아간다.
아무것도 모르던 피터는 팅커벨의 말을 믿지 않지만 바로 그순간 폭탄이 터지려 한다. 팅커벨은 마지막 순간에 폭탄을 멀리 던져버렸지만 폭탄의 여파로 피터가 사는 근처 부지는 초토화되고, 모두를 위기에 처하게 하고 피터를 죽일 뻔했다는 죄책감과 수치심에 팅커벨은 피터에게서 떠나려고 도망을 친다. 그러나 피터는 팅커벨 먼저 구해주겠다며 '이 세상 전부를 다 줘도 너와는 안 바꾼다'고 팅커벨을 위로한다. 한편 해적선에서 후크는 희망 따위는 없으니 가입하든지 죽든지 선택하라고 하지만 아이들과 웬디는 긍지를 지키며 절대로 당신과는 한패 안한다고 거절한다. 결국 웬디가 가장 먼저 수장형에 처해지게 되고 갑판대에서 뛰어내리지만 풍덩 소리도 나지 않고 물이 튀긴 흔적조차 없자 해적들은 저주를 받았다며 겁에 질린다.[14] 피터는 후크와 선원들이 바닷물에 정신이 팔린 동안 몰래 배 뒤로 돌아가 망보는 돛대 기둥의 꼭대기로 웬디를 대피시킨 뒤 다시 짠하고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놀래키며 후크와 대결을 하고 악어도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한편 피터 덕에 풀려난 고아들은 위로 올라가 웬디와 합류하여 올라오려는 해적들을 상대하지만 역부족이었다. 팅커벨은 후크와 1:1로 싸우던 피터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피터는 후크를 임시 패퇴시킨 뒤 해적들의 사다리를 끊어 아이들을 구한다.[15] 이 해적들은 난리통이 벌어진 틈에 해적단의 자금과 보물 일부를 챙겨 튀려고 구명보트를 내리던 스미 위로 추락한다.
한편 다시 정신을 차린 후크는 질 것 같으면 날아서 도망치는 겁쟁이라며 날아다니는 피터를 겁쟁이라고 비난하고[16] 피터는 절대로 날지 않고 싸우겠다고 한다. 당연히 무기나 체형이 불리한[17] 피터는 곧바로 칼싸움에서 제압되고 죽을 위기에 처하고, 웬디가 날아오르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피터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절대로 날지 않겠다고 꿋꿋하게 대응하고 칼을 내려치려던 후크 뒤의 해적기로 후크를 꽁꽁 묶는 임기응변으로 승기를 잡는다. 그러나 후크는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하겠다며 눈물을 찔끔 짜고 마음이 약해진 피터도 죽일 생각은 없었기에 "나는 바보다"라고 선창하라고 지시한다. 이때 나는 바보다를(영어 원문은 I'm a codfish!) 절규하는 후크의 모습과 후크를 놀려대는 악어와 아이들이 백미. 피터는 이제 가도 좋다며 다시는 네버랜드로 돌아오지 말라고 하며 승리의 수탉 세레머니를 날리는데 이때 후크가 갈고리로 뒷치기를 하려 하지만 피터는 이를 피해 날아오르면서 후크를 추락시킨다.[18] 후크는 그동안 쭉 대기타던 똑딱 악어 마카롱에게 잡아먹힐 뻔 해 또다시 개그씬을 연발하며 도망을 치고 보트를 타고있던 선원들도 선장이 악어에게 쫓겨 멀어져가는 걸 목격한다. 후크의 옷과 모자를 걸친 피터는 당당하게 아이들 앞에 새로운 선장으로 등극하고 배를 출항시킨다고 선포한다. 웬디가 팬 선장이라 부르며 어디를 가냐고 묻자 피터는 런던으로 아이들을 데려다주겠다고 한다. 팅커벨 덕에 배는 요정 가루에 뒤덮여 황금색으로 변하고 아이들은 날아오르는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19]
한편 파티에 갔던 달링 부부가 돌아오고 화가 났던 달링씨도 마음이 가라앉아 나나를 다시 집안으로 들이고 웬디의 방을 분리하려는 것도 철회한다.[20] 한편 창가에서 자던 웬디를 보고 놀란 부모가 깨우자 웬디는 우리가 돌아왔다며 아버지에게 자신은 다 컸다고 하며 네버랜드의 모험담을 횡설수설 늘어놓고 그 중 피터팬이 제일로 멋있었다고 한다. 달링씨 부부는 이를 믿지 않거나 얼떨떨해 하지만 그순간 웬디는 피터가 탄 배가 구름을 거쳐 비행하는 것을 보며 멋지지 않냐고 하고 이 배는 어른인 두 사람과 나나의 눈에도 보이게 된다. 아연실색하던 부부, 그중에서도 달링씨는 "그런데 저 배를 언젠가 본 것 같다"며 어린 시절에 자신도 저 배를 보았다고 마침내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웬디와 어머니, 아버지, 나나까지 네버랜드로 멀어져가는 피터팬의 날아다니는 배를 마냥 행복하게 바라보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Finale (You Can Fly! You Can Fly! You Can Fly!)
5. 세계관[편집]
자세한 내용은 네버랜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사운드트랙[편집]
자세한 내용은 피터 팬(애니메이션)/사운드트랙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파생작[편집]
7.1. 후속작[편집]
자세한 내용은 피터 팬 2: 리턴 투 네버랜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2. Disney Fairies[편집]
팅커벨을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 시리즈로 6편의 영화와 소설, 게임 등 많은 작품이 제작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Disney Fairie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3.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들[편집]
디즈니주니어에서 방영한 TV 시리즈로 네버랜드에 사는 피터 팬의 친구 제이크와 그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다. 제이크와 친구들이 주인공이기에 피터 팬과 웬디는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후크 선장과 스미 일행은 자주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4. 실사 영화[편집]
자세한 내용은 피터 팬 & 웬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기타[편집]
- 한국에는 1957년 6월 13일에 '피타 판'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1990년대에 재개봉했다. 한국어 더빙판은 1992년에 출시되었다.
- 인디언을 대놓고 '빨간 사람'이라 부르는 등 미국 원주민과 여성에 대한 묘사 때문에 성차별, 인종차별적 요소에 대하여 지적받는 작품이기도 하다.[21] 이 때문에 솔직한 예고편 '알라딘' 편에서는 처음부터 그 부분을 까고 들어갔다. 인디언의 묘사에 대한 모 평론가 왈, "적어도 인디언들이 브로큰 잉글리시로 말하진 않네." 그래서 2020년대부터 영화 상영 전 인종차별 경고를 삽입했고 2021년부터는 ‘7세 이하 시청 금지’ 딱지를 붙였다.#
- 이 영화의 주제는 뭐니뭐니해도 동심. 피터팬과 동화에 부정적이던 달링씨가 나도 저 배를 본적이 있다고 기억을 떠올려 동심을 되찾으며 어린아이의 마음을 긍정하고 주인공 웬디가 어른이 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어른이 돼서까지 동심을 간직하는 것을 통해 어른이 되어간다는 현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도 동심의 소중함은 그대로 강조하는 결말로 호평을 받았다. 피터팬의 이야기를 '실화이자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지도 모르는 이야기'라고 하는 영화 초반 나레이션의 의미는 웬디의 아버지와 웬디 모두가 목격한 피터팬의 마법같은 모험에 대한 소개이기도 하지만 세대 불문하고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는 어린 시절의 동심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다.
-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1953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니만큼 디즈니랜드에도 다크라이드가 있다. 배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테마로 런던과 네버랜드를 둘러본다.
- 영화 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에는 본작의 피터 팬이 동심을 잃고 타락한, 그리고 나이를 먹고 털이 수북하게 난 뚱보 아저씨로 변한 '스위트 피트'라는 메인 악역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카메오로 고아들 중 하나인 뚱보(Cubby)가 등장, 스위트 피트를 만나자 반가워하다가 폭싹 늙은 모습에 당황 내지는 실망한 기색을 보인다.
9. 외부 링크[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20:23:37에 나무위키 피터 팬(애니메이션)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사실 작중에서 후크가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피터 팬이 아니고 악어다.[2] 이 시계는 애니메이션 후반에 후크가 악어의 뱃속에 들어갔다 나올 때 가지고 나왔다가 후크가 다시 악어의 입속으로 던져넣는다.[3] 이 부분은 인종차별 요소가 강하다.[4] 피터가 만류해서 맞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잘못이 없다는 듯한 뻔뻔한 뉘앙스의 발언을 해 안그래도 빡친 웬디의 성질을 박박 긁어놓았다.[5] 고증도 어찌나 철저한지 사내아이들이 노는걸 지나가다가 보게 되는데, 존이 후크의 갈고리 손목을 모방한 옷걸이를 오른손에 들고 있자 후크는 왼손을 잘렸다고 정정해준다.[6] 참고로 이 집은 개가 아이들 돌본다. 그래서인지 둘이 자빠지자 아이들은 물론이고 달링 부인마저 빛의 속도로 나나한테 달려가서 "가여운 나나.."라고 한다. 참고로 나나는 무려 완벽주의자 개라 평소에도 굉장히 꼼꼼하게 삼남매를 보살핀다.[7] 이때 아버지도 나나한테 미안해하며 너는 개지만 아이들은 인간이여서 언제까지나 돌봐줄 수 없고, 아이들은 언젠가는 어른이 될거라고 말하며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한다.[8] 일전에는 사실 웬디도 피터팬과 서로 직접 실제로 조우하지 않았고 창문밖에 있던 피터를 나나가 공격하여 쫓아버려 그림자만 남았는데 웬디는 이 그림자가 피터 것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9] 이때 후크 선장이 스미한테 '화약은 두배로, 심지는 짧게!'라고 지시하지만, 반대로 스미는 '화약 짧게 심지 두배'라고 선원에게 알린다.[10] 원래는 영원히 추방하려 했지만 웬디가 말려서 1주일로 수정.[11] 원작에서도 피터팬 패거리와 인디언 부족은 전쟁을 벌이는 사이다. 후크와 피터처럼 진지한 숙적 관계는 아니고 그냥 일종의 전쟁놀이 비슷하게 양측다 반장난식으로 하는 것.[12] 근데 인어들은 "그럼~ 그냥 수장시키려 했을뿐이야"라고 태연하게 응수한다.[13] 해적들도 웬디의 노래가 감동적이었는지 얼굴이 어두워진다. 특히 스미는 자신의 배에 새긴 'MOTHER' 문신을 보고 서럽게 흐느낀다.[14] 당연히 이는 밑에 있던 피터가 공주님 안기로 받아준 것.[15] 마이클도 곰인형에 대포알을 채워둔 덕에 해적들을 격퇴하는 데 한 몫 했다.[16] 하지만 웬디는 그 속임수에 말려들지 말라고 애원한다.[17] 키도 후크 선장보다 작은데다, 후크 선장의 무기가 레이피어와 갈고리인 반면, 피터는 단검 한 자루가 무기이기 때문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18] 정정당당한 싸움은 끝난 상태에서 후크가 뒤치기를 한 것이라 날지 않고 싸운다는 약속을 지킬 필요도 없어졌다.[19] 고아들은 원작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가 어른이 되어버려 불행해하고 네버랜드를 그리워하던 것과 다르게 영원히 아이로 지내겠다며 피터의 곁에 남는 것으로 처리되었다.[20] 정확히는 좀 미루기로 한 것이다. 사실 이성 동기간인 만큼 언젠가는 방을 따로 써야 하는 때가 온다.[21] 영화가 개봉한 시점이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존재하던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