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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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그렇다면 알아두어라. 내가 바로 위대한 신의 사자, 하곤 님이시다!"

ハーゴン

드래곤 퀘스트 2중간 보스이자,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최종 보스 전반전 담당.

성우는 CD 시어터판에선 긴가 반죠, 라이벌즈에서는 스즈무라 켄이치.


2. 작품별 행적[편집]



2.1. 드래곤 퀘스트 2[편집]


파괴신 시도의 부활과 세계 정복을 목표로, 수많은 광신도와 마물을 자신의 밑에서 통솔하고 있는 사교의 대신관. 시도를 섬기고 있으며 작품 중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고 문부르그를 멸망시켰다. 대신관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물 보스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마왕이라기보다는 교주의 이미지가 강하다.

게임 중에선 론달키아의 탑에서 마물과 교도를 지휘하고 있었으며 주인공이 찾아가면 하곤은 자신을 방해한 것에 크게 분노하며 전투를 하게 된다. 이기면 마지막 힘을 짜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시도의 부활을 위한 제물로 바쳐 시도를 부활시킨다.

단순한 중간관리직 악당 같아도 실은 이래저래 재밌는 이야기가 많은 인물.

  • FC판, SFC판 기준으로 손가락이 4개.
  • 스스로 1인칭을 '하곤 님'이라고 높여 부른다.
  • 팔푼테의 효과 중 터무니없이 무서운 자가 튀어나오면 놀라서 도망치더니 죽어버린다.
  • 입고 있는 옷은 신관의 옷인데 왠지 신발이 샌달이다.
  • 문부르크의 왕녀를 안 죽이고 개로 변신시켜 놨다.

이렇게 미묘한 부분이 많아서 팬들 사이에서 지금도 많이 회자된다. 특히 팔푼테 관련 일화 때문에 팬 사이에선 심장이 약한 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2.2.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 2[편집]


시즌 4에서 보스로 등장하는데, 왠지 갑자기 8등신이 된데다 팔 근육이 울룩불룩 튀어나와 엄청난 위압감을 자랑한다. 게다가 아군을 공격할 때는 들고 있는 지팡이를 땅에다 꽂아두고 맨주먹으로 패댄다. 게다가 '사신관의 사권'이라는 전용기까지 생겼다.

이렇게 기존에 지니고 있던 이미지를 부수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인해 팬들에게 북두의 하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한데 이게 근거 없는 각색은 아닌 게, 드퀘2에서도 생긴 건 약해보였지만 물리공격력이 기간테스보다 쎄고 HP도 매우 높아 의외로 육체파긴 했다. 단지 심장이 약하셔서 문제지


2.3.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편집]


용사들에 의해 하곤과 시도가 전부 죽은 이후로도, 마물들이 '하곤 교단'이라는 잔당을 만들어 여러 마을들을 파괴하고 인간들을 잡아다가 감옥선으로 실어 나르고 있었다. 주인공과 루루가 잡혀 있었던 감옥선 또한 하곤 교단에서 파견한 것.

수수께끼의 폭풍에 휘말려 텅 빈 섬으로 떠내려온 이후로는 그 위세가 더욱 대단해져 사실상 세계 전부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는데, 아예 감옥섬을 따로 운영하고 있을 정도가 되었다. 심지어 문부르크의 경우에는 아예 섬 전체를 틀어쥐고 살아남은 인간들에게도 끝없는 전쟁을 강요할 만큼 강력한 힘을 자랑했다.

하지만 하곤 교단의 가장 상석에 위치한 하곤의 자리는 계속해서 비어 있는데, 진작에 죽은 것으로 알려진 하곤이 '언젠간 꼭 돌아올 것'이라며 마물들은 계속 그 자리를 비워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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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태운 감옥선이 휘말린 정체불명의 회오리는 하곤이 만든 '거짓된 세계'로 빌더인 주인공을 불러내기 위한 대규모 마법이었고, 그 목적은 파괴신 시도의 진정한 부활을 위해 거짓된 세계 안에 창조의 힘을 가득 채우기 위함이었다. 본작의 하곤은 이 거짓된 세계 안에 남은 하곤의 잔류사념 비슷한 존재로, 현실 세계의 론달키아에서 용사 일행을 현혹시키기 위해 만든 환상의 땅을 재활용한 것이 거짓된 세계의 정체였다.

이미 현실 세계의 하곤과 시도가 죽은 것도 알고 있으며, 거짓된 세계에 창조의 힘을 최대한 축적한 뒤 파괴신 시도의 파편을 이용해 만든 소년 시도를 통해 파괴본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부활을 계획했다. 그러나 거짓된 세계를 너무 리얼하게 잘 만드는 바람에 그 안에 있는 인간들과 마물들의 생존본능이 세계를 지탱하고자 하는 의지로 변했고, 이를 소년 시도가 받아들여 세계의 의지를 대변하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소년 시도의 지적대로 이미 하곤은 '스스로가 가장 증오하던 빌더가 되어버린 상태'[1]였기에, 같은 빌더이자 그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인 주인공의 조력을 받은 소년 시도의 공격으로 허망한 최후를 맞이하는데 마지막 순간에도 소년 시도와 주인공의 유대, 빌더의 힘을 부정하지만 만약 너희가 옳다고 생각한다면 세계를 구해보라는 말을 남겼다. 하곤의 소멸 이후 파괴신 시도 역시 모든 힘을 개방해 싸우지만, 결국 둘의 연계 필살기에 소멸하며 부활 계획은 완전히 끝장나게 된다.

참고로 최종전에서 하곤이 공중에 떠 있을 때 카메라 앵글을 돌려 옷 안쪽을 볼 수 있는데, 속옷은 검은색 반팔 반바지 타입의 레슬링 수트 비슷한 걸로 되어 있고 그것이 머리 두건까지 연결되어 있어 마치 잠수복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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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무슨 의미냐면 본작의 무대인 거짓된 세계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하곤이다. 정확히는 있던 것(환상의 땅)을 재활용한 것이기는 하지만 빌더즈 세계관에서 만들기를 구사할 수 있는 근원은 빌더 뿐이니 하곤 역시 빌더로 인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