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리아누스 방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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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anglotopia.net/VB219803821.jpg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이름
한국어
로마 제국 국경
영어
Frontiers of the Roman Empire
독일어
Grenzen des Römischen Reiches
프랑스어
Frontières de l’Empire romain
국가·위치
영국, 독일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87년[1]
등재기준
(ii)[2], (iii)[3], (iv)[4]
지정번호
430

파일:하드리아누스 방벽(성벽)1.jpg
방벽의 위치와 오늘날 잉글랜드 - 스코틀랜드 경계

라틴어: Vallum Aelium
영어: Hadrian's Wall

1. 개요
2. 시기와 형태
3. 이름
4. 건설 목적
5. 창작물에서의 등장
6. 사건사고



1. 개요[편집]


하드리아누스 방벽은 로마 제국 시기 건설된 영국방벽이다.

1987년에 하드리아누스 방벽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에 독일의 오버게르만-래티아 국경(550km)이 추가 등록되면서 현재의 '로마 제국 국경'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08년에는 북쪽에 있는 안토니누스 방벽(Antonine Wall, 65km)이 추가 등록되어 현재에 이른다.


2. 시기와 형태[편집]


이름 그대로 하드리아누스 통치 시절(117~138)인 122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해서 6년 즈음 지나서 완성했다고 한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의 대략적인 경계에 존재하고 있으며 길이는 약 118km이다.

흔히 이 방벽이 현재까지도 잉글랜드스코틀랜드의 경계라고 오해받기도 하지만 현 경계를 기준으로 방벽은 전 구간 잉글랜드에 속해있다. 단, 원래 브리튼인의 땅이던 그레이트브리튼섬의 문화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로 두 동강 난 건 로마 속주 브리타니아가 하드리아누스 방벽 이남에만 설치된 것이 가장 주요한 이유다.

그나마 서쪽 경계는 방벽과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방벽의 동쪽 끝은 뉴캐슬 인근으로, 로마 시대부터 성채 도시로 기능했고 이후에 성을 더 지어서 '뉴캐슬'(Newcastle)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원래는 5~6m 였다고 하지만 주민들이 집을 짓는 등 여러 용도로 돌을 가져간 결과 현재에는 1~2m정도 만이 남았다고 한다.


3. 이름[편집]


라틴어로는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뜻하는 Vallum Hadriani 말고 Vallum Aelium이라는 단어도 쓰는데, 이는 하드리아누스의 이름(Publius Aelius Hadrianus Augustus)의 일부인 '아일리우스'를 딴 것이다.[5][6]

한국어로는 성벽이라고 하고 방벽이라고 하기도 한다. 아래에 내용대로 '방어'의 용도가 아니었다면 '방(防)벽'이라고 부르기 애매할 수도 있지만, '성벽'이라기에는 이러한 종류의 방어 시설을 서구에서는 '성'(城)으로 부르지 않기 때문에 애매한 면이 있다. 이 문서의 이름이 '방벽'이 된 것도 그 때문이기도 하고. '만리장성' 식의 '장성'(長城)의 용례를 따와서 '하드리아누스 장성'이라고 부를 수 있을는지도 모르겠다.


4. 건설 목적[편집]


파일:external/www.aboutscotland.com/empire.gif
건설의 목적은 북방 세력으로부터의 로마 제국의 방어. 목적으로 보자면 동아시아만리장성이나 천리장성과도 유사하다. 바다와 바다 사이의 육지를 벽으로 완전히 막았다는 면에서는 천리장성과 모양이 비슷하다. BBC의 2013년 다큐멘터리 <스코틀랜드, 로마의 마지막 국경>[7]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인들에 대한 방어 목적은 아니었다는 모양이다.

하드리아누스 방벽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같은 목적으로 20년 후 좀 더 북쪽에 지은 안토니누스 방벽(Antonine Wall, Vallum Antonini)이 있다. 이 방벽은 글래스고~에든버러까지 올라간다. 너무 북쪽이어서 완공 이후 딱 8년 후에 버려졌다고 한다.

하드리아누스 방벽의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참고하자. 전공자의 여행기인데 하드리아누스 성벽 여행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5. 창작물에서의 등장[편집]


북방과의 육로를 완전히 가로막는 이 방벽은 많은 창작물들에서 모티프가 되기도 했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배경 모티브를 잉글랜드의 칠왕국에서 얻은 만큼 웨스테로스장벽 또한 이가 모티브.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에서는 알비온의 RVR 지역 중에서 최전방의 전장터로 등장한다. 알비온이 잉글랜드를 모티브로 한 렐름이니 나름대로 알맞다고 볼 수 있다.

세계대전 Z의 작가의 전작인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에서는 사실 좀비들의 공격을 막기위한 로마[8]의 여러 효율적인 대응책들중 하나였다고 한다.

문명 5 시나리오 중 하나인 <1066년: 바이킹의 운명이 걸린 해>에서는 1000년 당시의 브리튼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이 방벽 역시 지형으로 구현되어있다. 배경 요소로 게임상 기능은 없다. 방벽 북쪽에 노섬브리아도시국가로 구현되어있으며 10칸쯤 아래쪽에는 요크가 잉글랜드 도시로 등장한다.

파일:hadrian wall1.jpg

파일:wall cose.jpg

크루세이더 킹즈 3에서도 특수 건물의 형태로 구현되어 있으며, 지도 상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방벽이 위치한 봉토의 건물 건설 비용을 10% 감소시켜준다. 현지인들이 건축 자재 등으로 방벽을 구성하던 석재를 가져다 쓰던 것에서 모티브를 삼은 듯.

파일:크킹 3 하드리아누스 방벽 전체.png
파일:크킹 3 하드리아누스 방벽 세부효과.png

토탈 워: 아틸라에서도 캠페인 맵 배경으로 구비되었다. 단 이 장벽이 실제 방호벽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그 뒤 시대인 9세기를 다룬 브리타니아의 왕좌에서도 배경에 등장하는데 이때는 완전히 버려져 군데군데 끊어진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여기서는 컴브라랜드의 주도시에 로마 성벽이 구비되어 있는 형태로 방어에 써먹을 수 있다. 다만 하드리아누스 성벽 근방에서 전투를 벌이면 전투맵에 무너진 성벽 일부가 나타나는 소소한 디테일은 찾아볼수 있다. 신기하게도 무너진 성벽 위에 부대를 배치할수도 있는데 궁수부대를 올려놓으면 근접공격 면역인 인간화살탑으로 활용 할수도 있다.


6. 사건사고[편집]


이 성벽 한 가운데에는 300살 넘은 커다랗고 오래된 나무, 시카모어 갭 나무(Sycamore Gap tree)가 있는데 91년도 영화 로빈 후드에 나온 적이 있어 로빈 후드 나무라고 불림과 동시에 관광객들이 몰려 프로포즈를 한다던지 결혼 사진을 찍는 등 영국의 랜드마크 격인 나무였다. 그러나 2023년 9월 28일 이 나무가 잘리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다. 범인은 16세 소년이라고. # #하지만 진범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고작 16살짜리 소년이 어떻게 그렇게 큰 나무를 말끔히 잘라냈느냐는 것이다. 커팅 부위가 미리 스프레이로 표시된 점, 단면적이 매우 깔끔한 점 등 미심쩍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소년이 아닌 다른 전문가들의 소행이거나, 공범이 있을 것이라는 음모론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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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5년, 2008년 등록확장[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3]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4]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5] 후임자 안토니누스 피우스 역시 하드리아누스의 양아들로 입양되면서 하드리아누스의 '아일리우스'라는 이름을 물려받았다.[6] 같은 식의 작명으로 '아일리우스 다리'가 로마에 있다. 이 역시 하드리아누스 시기에 지어진 것이다.[7] 국내 방송사 JTBC의 번역명.[8] 이 책에서 고대 로마는 좀비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대처한 국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