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 크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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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y Krüger[1]
1. 개요


1. 개요[편집]


한국이나 미국에서는 크루거라고 하지만 U자에 움라우트가 있어서 원래 발음은 크뤼거가 맞다. 1928년 4월 12일 출생. 하디 크뤼거는 나치 적극 찬동자인 부모 아래서 히틀러를 찬양하도록 키워졌다고 한다. 「젊은 독수리(1944)」에서 열다섯 살 소년 역으로 처음 영화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듬해 SS 보병으로 징집되어 전투에 투입되면서 연기 경력은 중단되었다. 위키에 의하면 전쟁 중 여러 미 육군 포로를 학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거부했고, 즉결 처분 될 상황에 빠졌다가 다른 친위대 장교의 만류 덕에 간신히 살아났다고 한다. 이 계기로 나치를 혐오하게 되고, 전쟁 동안 미군의 포로로 잡혔다가 세 번째 시도에서 가까스로 중립국으로 탈출에 성공했다고 한다. 전후 반 나치 / 우익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나치 정권이 몰락한 이후인 1949년이 되어서야 연기를 다시 시작하여 고국 독일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막 발돋움하기 시작한 명성과 남자답게 잘생긴 외모[2], 제임스 딘과 비슷한 반항적인 분위기로 1957년에 영국 영화계의 큰손 J. 아서 랭크와 계약을 맺고, 이어 영어로 만든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라는 경력을 만들어나갔다. 특히 1960년대-70년대 많이 만들어진 영미권 2차대전 전쟁 영화에서 독일군 장교 역으로 많이 출연하였다. SS 역을 맡아 본 배우 중에는 비록 사병으로 근무했지만 실제 SS로 복무한 경력이 있는 특이한 케이스로, 독일군 피복이 참 잘 어울리는 배우다.[3] 대표작으로 하타리!, 국내TV에서도 방영된 안소니 퀸과 같이 나온 산타 비토리아의 비밀 등이 있다. 1989년을 끝으로 연기업에서는 사실상 은퇴했고 2011년 TV 영화에 잠깐 출연했다. 2022년 1월 19일 향년 93세로 타계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고, 장남 하디 크루거 주니어도 아버지처럼 배우의 길을 걸었다. 아버지와 붕어빵 수준으로 외모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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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쪽 사진은 1977년에 개봉한 전쟁영화 '머나먼 다리(A BRIDGE TOO FAR)'에서 그가 맡았던 배역인 독일군 SS 기갑사단장 '루드비히' 중장의 모습, 오른쪽 사진은 루프트바페 정복을 입은(당연히 배역) 젊은 시절의 모습.[2] 키는 178cm로 당대 독일인 평균키보다 컸다.[3] SS에 자원입대가 아닌 강제 징집이었던 터라, 크루거의 SS경력은 문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