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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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국제공항
Kabul International Airport
페르시아어میدان هوائی بین المللی حامدکرزی


파일:kabul airport.jpg

IATA: KBL / ICAO: OAKB
개요
국가
아프가니스탄
위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종류
민군 복합
운영
탈레반[1]
상태
제한적 운행
개항
1960년
운영시간
24시간
활주로
11/29
고도
1,791m (5,877ft)
좌표
북위 34도 33분 40초
동경 69도 12분 36초
홈페이지
http://hamidkarzaiairport.com/ [2]
지도




1. 개요
2. 상세
3. 역사
4. 운항 노선
4.1. 국제선
4.2. 국내선
4.3. 화물
5. 교통
6. 기타



1. 개요[편집]


카불 국제공항 (Kabul International Airport, 페르시아어: فرودگاه بین المللی کابل, 파슈토어:د کابل نړیوال هوايي ډګر )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인 카불 북부에 있는 민/군 복합 국제공항이다. 원래 1960년대 이전부터 "카불 국제공항"이라고 불렀으나, 2014년부터 아프가니스탄 전직 대통령인 하미드 카르자이 이름을 따 불렀다. 그러다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 정부가 탈레반에 전복되면서 이후 탈레반 신정부에 의해 다시 카불 국제공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여담이지만 카르자이는 탈레반에 붙었다.

2021년 8월 30일부로 탈레반이 공항을 완전 접수하였다.


2. 상세[편집]


허브 항공사로는 아프가니스탄 국영 항공사인 아리아나 아프간 항공과 Kam Air 등의 아프간 거점 항공사들이 있다.

아프가니스탄 최대의 공항이자 유일한 국제공항인 만큼 전쟁과 내전의 연속인 아프간 역사와 함께 수난을 겪고 있다. 당장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때는 폭격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탈레반 정권 때는 쇄국정책으로 파리 날리는 곳이었고 이제 겨우 국제선이 좀 운항되려다가 탈레반 재점령 때문에 다시금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3. 역사[편집]


카불국제공항은 1960년대 자히르 샤 시절 아프가니스탄의 발전과 함께 개항했다. 아프가니스탄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비껴간지라 카불 공항은 1, 2차 세계대전을 버텨내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던 아프간의 큰 관문이며, 아프간에서 가장 큰 공항이자 당시 서방의 내로라 하는 공항 이상의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던 공항이었다. 자히르 샤 시절의 아프간은 깔끔하고 나름 괜찮은 나라였다. 결코 잘 사는 나라까진 아니라도 현재같은 개막장은 절대 아니었고 오히려 인도보다도 삶의 질이 높았다.

그러나 1973년 아프가니스탄 쿠데타와 1978년 사울 혁명이라고 부르는 공산화 독재 정권이 시작된 이후 점점 삐걱대기 시작했으며 결국 1979년 대망의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발발로 소련군의 공습 대상이 되어 모조리 파괴되었다. 그나마 운영되던 민항기 운항도 국제사회의 무자헤딘, 탈레반 정권에 대한 경제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제재로 국내선은 고사하고 겨우 몇 개 노선의 국제선만 운영하였다. 그때 국제선은 우호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으로 가는 노선 몇 개가 전부였다. 당시에는 탈레반의 공군기지로 활용되어, 1998년에도 폭격 대상이 되었다. 1999년에는 이 공항에서 항공기 1대가 인질로 잡힌 적이 있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그나마 복구된 공항과 활주로미군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되고, 정국이 어느정도 안정화 되자 국제안보지원군(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의 지원으로 2005년까지 재건되었다. 당시는 비정기 노선만 운영했으며 인도 뉴델리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이 목적지였다.

그렇게 2008년일본국제협력기구의 원조로 현대적인 국제선 터미널이 준공되었고, 2009년 6월 공식적으로 국제선 민간항공기 운행이 시작되었다. 이듬해는 활주로 북단에 아프간 공군 기지가 확대 리모델링되어 운영, 관리가 기존 미합중국 공군에서 아프간 공군으로 이양되었다.

2014년 10월 아프가니스탄 국회에서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하미드 카르자이의 이름을 공항 이름으로 바꾸자고 제안했고 당연히 통과되어 현재 기존 카불 국제공항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3.1. 2021년 탈레반 공세[편집]


카불 공항은 미군 최대의 공군기지였던 바그람 공군기지가 생기기 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큰 공군기지였으며, 과거 (구)아프가니스탄군의 공군의 주둔지로 이용하고 있으며, 미 공군, NATO 등등이 공군기지로써 이용하고 있다. 과거형인 이유는 2021년 아프간 주둔 미군이 기습적으로 철군해버리면서 바그람 공군기지도 버리고 갔고, 이후 시작된 탈레반의 총 공세에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카불만 남은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이 항복해버렸다.

그리고 탈레반의 억압이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자 과거 이들의 폭정에 시달렸던 아프간인들이 국외 탈출을 도모했는데 문제는 아프간은 내륙국이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이나 이란, 우즈베키스탄[3], 투르크메니스탄, 중국[4] 등 주변국가들은 아프간 난민들을 받아줄 생각이 없다. 게다가 이 중 이란파키스탄은 철조망과 콘크리트로 국경 장벽을 신축, 증축하고 있고 이란 너머 터키 역시 과거 시리아 난민들로 홍역을 앓았기에 이란과의 국경장벽을 바짝 경계하고 있다. # 한편 탈레반 역시 후술하듯 국외탈출자들을 극단적일 정도로 제지하기에 국경까지 가는 것도 목숨을 건 행위이다.[5] 그래서 그나마 안전한 하늘길로 탈출하려고 계속 몰려드는 상황이다.

다만 빽도, 돈도 없는 사람들은 표도 못 구해 무작정 여객기나 미군 수송기에 떼로 몰려와 무작정 몸을 우겨넣으려 하거나 비행기 하부에 매달리다 떨어지기도 하는데, 하여간 이들이 무질서하게 터미널과 활주로를 돌아다니는 통에 대한민국을 포함한 각국 외교 인력들과 외국인들의 공항 이용이 마비되기도 했다. 게다가 이 혼란을 틈타 탈레반들까지 난입할 여지가 높아지자, 미군이 공항 일대를 장악하고 경고사격으로[6] 아프간인들을 쫓아내고 공항을 정상화시켰다. 하지만 기존 공항 운영체계는 아프간 정부와 함께 붕괴된 상태라 미군이 임의로 공항 운영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미군 측이 관제를 하고는 있으나, 전문가가 아니기에 기장의 기량이 중요해졌고 또한 공항 주변의 탈레반이 대공 무기를 쓸 수도 있다보니 민항기보다 좀 더 튼튼하고 미사일 회피 기능이 있는 군용기 위주로 이착륙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

다만 이건 탈레반 세상이 된 아프간에서 미국 및 각국 인력들과 현지 협력자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키기 위한 임시 방어이기에 이들이 모두 빠져나가면 여기를 방어하는 미군 역시 지금은 모두 철수했다. 2021년 8월 19일 기준으로 공항 내부는 미군이 방어하고 있지만, 공항 외부는 탈레반이 완전히 장악했고, 탈레반은 국제 여론과 공항 내부의 미군을 의식해 공항 진입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외국인은 통과시켜주고 아프간인은 노동자 및 고급 인력 유출을 막고자 경고사격을 해가며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

현지시각으로 8월 30일, 미군은 카불 공항 시설 전체를 철저하게 파괴해 탈레반이 이용할 수 없게 만들고 수송기로 완전 철수하였으며,[7] 그 후 무주공산이 된 공항을 탈레반이 접수하고 완전 독립을 선언했다. #

마국 연방 항공청 FAA는 미군의 완전 철수 후, 카불 공항이 미통제 상태이며, 해당 공항에는 관제 서비스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음을 알렸고, 향후 카불 공항에 이착륙하거나 아프간 영공을 지나는 항공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

탈레반은 카타르튀르키예에 공항 운영과 관련된 도움을 요청하여 카타르 측 기술진이 카불 공항에 들어왔다. # 일단 공항운영상태를 진단해 보려는 듯. 일각에선 미국 철수 시 공항 시설물이 막대한 피해를 입어 단기간 내에 정상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으나, 2021년 9월 국내선 정상화, 11월 국제선 정상화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내 항공 관제도 정상화되어 영공 통행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극히 일부 국가만 아프가니스탄의 영공을 통과하고 있다.[8][9]


3.2.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폭탄 테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폭탄 테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운항 노선[편집]


탈레반이 재 집권함에 따라 2021년 8월 17일 시점에서 모든 국제노선은 중단되었으며 앞으로도 크게 변화, 축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나마 탈레반 정권에 우호적인 나라인 중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가는 노선과 중재지인 아랍에미리트로 가는 노선 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서방국가로 가는 노선은 화물기도 단항 확정이다(...).

9월 2일부로 국내선부터 재운항하기 시작한다. #

12월 현재 튀르키예, 두바이, 이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로의 국제선이 정기 운항중이다.


4.1. 국제선[편집]



4.2. 국내선[편집]




4.3. 화물[편집]


항공사
편명
취항지
아틀라스 항공
5Y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
코인 에어웨이
7C[10]
두바이 국제공항
DHL 항공
??
아부다비 국제공항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EK
알막툼 국제공항, 홍콩 국제공항
FitsAir
8D
두바이 국제공항
MNG 항공
MB
진나 국제공항, 알라마 이크발 국제공항, 아부다비 국제공항
실크웨이 항공
ZP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


5. 교통[편집]


버스택시 그리고 자가차량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으며 왕복 4차선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한국인이 여행할 수 없도록 법이 금지한 나라라서 정보가 많지 않다.

6. 기타[편집]



  • 미국인 활동가 샬럿 맥스웰 존스가 카불에 설립한 유기동물 보호소인 카불 작은 동물 구조(Kabul Small Animal Rescue) 단체가 혼란 속에서 버려져 떠도는 유기동물들을 탈출시킬 수 있을지 걱정하는 가운데,# 나우자드(Nowzad)라는 별개의 보호소를 운영하는 영국 해병대 출신 활동가인 # 파딩 측은 개 94마리와 고양이 79마리, 수의사, 구조대원 등 68명 외에도 영국 정부와 연관있는 현지인들을 태울만한 민간 전세기를 알아보는 한편 본국인 영국인들에게 호소해 모금 및 영국 정부를 압박해 민간기를 착륙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데 정작 28일 전세기를 타고 탈출할 때 동물들을 실은 뒤 보호소 현지 직원들을 매정하게 버리고 떠나버려서 여론은 파딩을 포함한 동물보호가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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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월 30일, 미군 철수 및 탈레반의 공항 접수[2] 현재 홈페이지가 운영 되지 않고 있다.[3] 이 나라들은 아프간 난민들 속에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까지 자국으로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4] 아프간 북동쪽 와칸 회랑이라는 협소하고 험준한 곳을 지나야 하나, 이곳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게다가 위구르 독립세력까지 암암리에 준동하기에 중국은 이곳과 접한 타슈쿠르간 육로를 이미 봉쇄했다.[5] 이 상황은 과거 남베트남 사이공 함락과 비교되기도 하나, 사이공은 바다와 가까운 항구도시라 북베트남군이 들이닥치기 전에 보트피플로도 빠져나갈 수 있었다.[6] 잠시동안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한 국내 일부 커뮤니티에서 탈레반이 공항을 점거하고 폭탄을 터뜨렸다는 말이 있었으나 이는 오역과 과장으로 와전된 가짜뉴스다.[7] 이 때 마지막으로 철수한 부대가 미군의 82공수사단이며, 사단장 크리스토퍼 도나휴 소장이 마지막으로 수송기에 오르는 것으로 철수절차를 끝냈다.[8] 하지만 미국 등에서 델리로 가는 많은 항공사들, 런던발 싱가포르행 영국항공아프가니스탄의 일부 영공을 통과헌다.[9] 또한 인도 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향하는 항공기도 아프가니스탄 영공을 지나간다.[10] 제주항공의 코드와 같은데, 그때문에 FR24에서 이 공항의 출도착 현황을 보면 제주항공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