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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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 공화국 제11-12대 대통령
하산 로하니
حسن روحانی | Hassan Rouhani

파일:하산 로하니.jpg
출생
1948년 11월 12일 (75세)
이란 제국 소르케
재임기간
제11대 대통령
2013년 8월 3일 ~ 2017년 8월 5일
제12대 대통령
2017년 8월 5일 ~ 2021년 8월 3일
소속 파벌

[[개혁파|
개혁파
]]

소속 정당
[[온건발전당|]]
신장
170cm
학력
테헤란 대학교 (형법학 / 학사 )
글래스고 칼레도니안 대학교 (법학 / 석사 )
글래스고 칼레도니안 대학교 (헌법학 / 박사)
배우자
사헤베 로하니
슬하: 1남 4녀
종교
이슬람교(시아파)

1. 개요
2. 행보



1. 개요[편집]


트위터 계정

이란정치인. 제11~12대 대통령이다. 이란 역대 대통령의 성향이나 계보를 볼때 라프산자니하타미의 뒤를 잇는 개혁파이기는 하다.


2. 행보[편집]


중도개혁파 성향으로 실제로 중도~중도좌파 성향의 온건발전당(Moderation and Development Party)[1] 소속 정치인이다. 허나 라흐바르[2]알리 하메네이가 워낙 보수색이 짙기도 하고, 하타미 대통령때 개혁이 좌절된 경험때문에 적극적인 개혁에 차질이 있다.

2009년 반정부 시위 이후로 이란의 사회가 보수진보로 극도로 양분된 상태에서 경제제재까지 단행되자 이란의 경제상황은 악화되어가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에 대한 지지율이 급속히 떨어졌고, 2012년 총선에서 패배, 레임덕 상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하산 로하니는 차기 대권주자로 떠올랐는데 2013년 대선에서 하산 로하니는 그래도 하메네이와 무난한 관계라는 점과 타 개혁파 후보들이 출마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해서 현실적인 후보로 개혁파들의 지지를 얻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타 보수파 후보들의 지지율이 만만치가 않아서 당초에는 결선에 진출하지 않고도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재임초기에는 이런저런 난관이 있었지만 버락 오바마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수감자를 맞교환하는등 친미적인 외교를 하면서 제재 완화를 이끌어내며 2016년 총선에서도 보수강경파를 누르고 압승했고, 2017년 대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란에 대해 강경일변도의 정책을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에 이란과의 핵합의에 대해 무효를 선언하면서 먹구름이 끼인다.

결국 미국이 단행한 경제제재 때문에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다시 오르는 등 경제상황이 크게 나빠지고 로하니에게 기대를 걸었던 개혁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며 지지율이 떨어져나갔다. 또한 경제제재로 미국과의 핵합의 이후 추진해왔던 이란의 경제 개혁등이 전부 수포로 돌아가면서[3] 이슬람 혁명 수비대를 비롯한 보수강경파에게 끌려다니는 입장이 되어버리고 말았고, 이는 2017-2018 이란 시위의 원인이 되었다. 내부적으로는 보수파의 압박과 지지층의 이반으로 위기를 맞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미국의 압박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형국이 되어버린 셈이다. 거기에다가 2020년 총선에서 개혁파가 참패하는 결과가 나오며 사실상 레임덕에 시달리게 되었다. 즉, 하타미 대통령과 비슷하게 개혁파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집권하면서 운이 심하게 꼬인 지도자라고 평할 수 있다.

사실 로하니 정도면 중도개혁파에 속하고 진짜 개혁파는 아마디네자드에게 부정선거로 패했던 미르호세인 무사비가 정말로 억울한 케이스이다.[4] 이 사람은 2009년 대선에서 조작으로 패한 다음 당시 정당인 녹색운동의 현재 지도자가 된 메흐디 카루비와 함께 2011년부터 지금까지 쭉 가택연금 상태이다. 무사비는 정말 입도 뻥긋 못하는 상태에 있고, 카루비는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752편 격추 사건을 비판하며 알리 하메네이사퇴를 열심히 요구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2020년 1월 3일,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이 일어나고 솔레이마니가 죽자 2020년 1월 4일, 이란 국영방송이 생중계한 조문 장면을 보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딸인 제이나브가 로하니 대통령에게 "누가 우리 아버지의 복수를 하느냐"라고 묻자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 모두다. 이란 모든 국민이 선친의 복수를 할 것이다.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답했다. # 하지만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는데 이 말은 그냥 헛말이 되는건가

2020년 7월 18일, 이란의 코로나19 실질 감염자 수가 통계와 달리 이란 인구의 약 31%, 2500만 명 가량 될 수 있다는[5] 매우 솔직하고 심각한 발언을 했다. 대놓고 조작하는 시진핑과 달리 높이 평가할 만 하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959514.html IAEA에게 2020년 미국 대선을 앞에 두고 사찰을 허용하며 아직 오바마 행정부와의 포괄적 핵합의에 의지가 여전히 있음을 드러냈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도 이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했다. 그러나 2020년 10월 22일, 이란플로리다의 유권자들에게 이란에 우호적인 후보를 찍으라는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는 등,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고 말았다.

2020년 10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2016년에 67%였던 지지율이 25%까지 하락했다.

조 바이든이 당선되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6]을 통해 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하며 이란의 핵개발 동결 합의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이란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플로리다 지역의 유권자들한테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는 등 대놓고 대선 개입을 했던 터라 미국-이란 관계는 바이든 취임 이후에도 롤러코스터를 탈 것 같다.

2021년 5월 26일, 이란 헌법수호위원회에서 중도 개혁파 후보들을 대거 명단에서 제외하자, 경쟁을 위해서라도 개혁파 후보들을 살려달라고 라흐바르 알리 하메네이에게 편지를 보내 호소했다. #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중도파 단일 후보로 출마한 압돌나세르 헴마티가 득표율 10%도 안 되는 3위로 떡실신을 당했다. 물론 이건 헴마티가 정치와는 거리가 먼 관료 출신인 것도 한 몫을 했지만...

이브라힘 라이시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적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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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이란에서는 공식적으로 정당이 인정되지는 않기 때문에 정치단체에 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2] 이란은 형식적으로는 민주주의라서 대통령은 국민투표로 뽑지만 그보다 더 높은 라흐바르(최고지도자)가 있다. 최고지도자는 신의 대리인으로서 선출직이 아니며 이슬람 성직자 회의에서 지정한 인물이 최고지도자가 되는 간선제의 형태이다.[3] 특히 프랑스, 독일등 유럽과 맺었던 교역, 투자가 모조리 정지되었다.[4] 다만 이란의 개혁파≠친서방파라는 점도 유의하자.[5] 병원에 가지 않은 무증상자와 경증 환자를 모두 합친 추정치라고 한다.[6] 이란 대통령은 말만 대통령이지 종신 독재자(라흐바르)의 일부 권한을 위임받아 처리하는 행정수반 일밖에 못한다. 게다가 군사, 핵개발같은 핵심 사안은 오로지 알리 하메네이만이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