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가와 하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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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 애런
노엘 레드필드
카시와자키 페가수스
하야토
나는 친구가 적다 CONNECT 삽화(고등학생 때)

羽瀬川 隼人

나는 친구가 적다에서 언급되는 인물로 나는 친구가 적다 CONNECT의 에피소드인 시작의 날개에서 등장한다.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 북미판은 빌 젠킨스.[1]

하세가와 코다카하세가와 코바토의 부친이자 하세가와 아이리의 남편.

일본인 고고학자로 일이 바빠서 남매가 어렸을 때부터 전국 각지를 돌아다녔으며, 무척이나 밝은 성격으로 말이 다른 외국인과도 분위기만으로 의기투합하기 때문에 자식들과는 달리 친구가 많다. 페가수스와는 사립 우구이스야마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둘도 없는 친구로 페가수스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야토에게 휘둘리고 있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인지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음에도 아들인 코다카에게 존경받고 있으며, 상당한 딸내미바보로 코바토가 아이리와 쏙 빼닮아서 더욱 그런 듯. 통화중에 코다카가 코바토한테 남친 생겼어. 오늘도 외박. 이라고 하자 코다카가 들고 있는 수화기가 박살나 버릴 기세로 격분하며 당장 일본으로 돌아가 나의 천사에게 손을 댄 그 자식을 박살내 버리겠다는 반응을 보여줄 정도. 코다카의 회상에 의하면 엄마가 없는 이유로 주눅들지 않게 코바토가 원하는 것은 뭐든 다 들어주고, 용돈도 애 치고는 풍족하게 준 모양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오냐오냐로 기른 것은 아니고, 마력이 폭주해서(?) 반찬 투정하는 코바토를 손수 두들겨 교육시켰다는 코다카의 언급도 있었다.[2] 코다카는 외견만 좀 불량해 보일 뿐 속내는 건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코바토도 좀 이상해지긴 했어도 성격이 완전히 삐뚤어지지 않은 것을 보면 의외로 인성 교육은 엄격하게 시킨 모양.[3]

페가수스의 묘사에 따르면 용모는 사나운 눈매의 험악한 얼굴이지만[4] 수시로 바뀌는 표정이나 말투 때문에 이상하게 호감을 주는 분위기가 있다고 하며, 페가수스와는 자리 바꾸기에서 옆 자리가 된 것을 얘기하게 되어 친구가 되었다고. 하지만 무뚝뚝한 페가수스의 성격 때문에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하야토가 일방적으로 얘기하면 페가수스가 적당히 맞장구 치는 식이었다고 한다.

친구가 없는 페가수스와 달리, 교실 안팎으로 친구도 많고 인망도 두터웠던 듯. 학생들 사이에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될 때 언제나 중재하는 역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귀찮을 일을 떠맡을 것 같은 때에는 자연스럽게 슬그머니 피하는 능글맞은 유연함도 보였다고 한다.

부모님이 이혼한 것으로 보이지만, 같은 입장에 있는 타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무거운 문제를 안고 있을 경우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페가수스와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고고학자가 되기 위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교에 갈 수 있는 추천 선발 전형이, 사립 우구이스야마 고등학교에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허허실실한 평소의 겉모습과는 달리, 속내는 치밀하고 계산적이며 능구렁이같은 부분도 가지고 있었던 것.

장래에 아내가 되는 아이리와 만나게 된 계기는, 뜬금없이 페가수스에게 사랑을 하고 싶다면서 아는 여자를 소개시켜달라고 한 것. 평소에는 누구를 대하든 주눅들지 않는 주제에, 정작 소개팅 당일이 되자 옷차림에 몇 번이나 신경쓰면서 안절부절 못하거나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 소개팅을 요구하던 당시와는 전혀 다른 순진한 면모를 보였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금발, 거유취향이라는 보편적인 남성의 판타지스러운 이상형을 가지고 있었고, 페가수스는 마침 거기에 딱 맞는 조건을 가진 노엘을 소개시켜줄 예정이었다. 그런데 정작 머릿수 맞추기로 노엘이 데려온 아이리를 보고 반하게 되어버리자 이상형과 좋아하는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아이리의 모든 것 하나하나에 콩깍지가 씌었는지, 안대, 하후황을 자칭하는 설정 놀음 등, 정상인이 보면 어이가 없을 중2병 환자인 그녀의 모습을 보고도 오히려 안대가 멋있다는 등 반쯤 정신줄을 놓은 모습을 보인다. 친구인 페가수스가 무심코 아이리를 바보라고 한 것 때문에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자, 친구보다 아이리의 편을 들었으며, 페가수스와 목욕탕에 있었던 일을 왜곡해서 얘기해 도리어 페가수스에게 망신을 주었다.

아이리와 사귀었을때도 평소 모습과는 달리 소심했었다고. 이미 아이리에게 푹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백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며 질질 끌다가, 열 번째 만남때 화가 난 아이리의 다그침을 듣고서는 그때서야 좋아한다, 사귀어달라는 고백을 성사시켜 정식으로 아이리와 사귀게 된다.

그러나 이 교제가 학교 내에 알려져, 결혼을 둘러싼 큰 소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페가수스의 고등학생을 뛰어 넘은 행동력 덕분에 이 사태를 수습했다고 한다. 이 시기쯤에서 페가수스와 아이리의 서먹했던 관계도 풀린 모양.

하야토가 페가수스와 친해지려고 한 이유는, 페가수스에 대한 인간적인 호의보다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약간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어느 정도 교활한 계산이 있었다고 한다. 부잣집 외동아들에 학교 제일의 우등생인 페가수스와 친해지면 아마도 뭔가 메리트가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 그러나 아이리와의 교제가 발각난 사건을 페가수스가 해결해 준 이후, 타산적인 생각으로 페가수스를 대한 자신을 후회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페가수스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다.[5]

각자의 부부가 결혼한 이후, 정말로 우연히 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같은 해에 각각 아들과 딸을 얻는다. 그래서 친구끼리 반 장난으로, 아이 둘이 크면 결혼시켜 주기로 약속하고는 약혼서류까지 만들었다.[6] 그리고 이때 찍은 사진은, 훗날 한 소녀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고 만다.

아이리가 사고로 죽자, 장례식장에서 입술을 악문 채로 아이리가 남기고 간 것(코다카, 코바토)들을 지켜야 한다고 각오하며 눈물도 흘리지 않았다고 한다. 되려 친구인 페가수스가 더 구슬프게 통곡해 주었다고.

애니에서는 성우인 코니시 카츠유키가 일부러 노린 것인지, 코다카 특유의 말버릇인 "응? 뭐라고?"라는 말버릇을 억양 하나 안틀리고 똑같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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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피스 북미판의 나레이션 성우이며, 마르코도 담당했다.[2] 코믹스판에서는 아버지의 애정이 듬뿍 담긴 주먹으로 두들겨 팼다고 나온다.[3] 그건 페가수스도 마찬가지. 엉뚱한 짓을 해온 딸 엉덩이를 손수 때리면서 엄하게 꾸짖었다. 그나마. 아버지들은 정상이어서 다행이려나.[4] 일러스트를 보면 눈매가 코다카와 판박이다.[5] 이에 페가수스는, 결국은 네 생각대로 되었잖아?라면서, 기분 나쁜 기색이라고는 하나 없이 쿨하게 받아넘겼다.[6] 그러나 본편을 보면 페가수스는 진심이었으나, 하야토는 정말 장난이었던 모양. 기억도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