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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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hybrid class. 게임, 특히 RPGMMORPG에서의 클래스(직업) 유형. 이는 특정한 클래스 명칭이 아니라 다기능 보유 / 다중 역할 클래스의 통칭이다. 약칭 하이브리드.

RPG에서 일반적으로 한 클래스는 탱커/대미지 딜러/힐러 포지션 중 어느 한 가지 역할만 맡게 되는 반면,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두 가지 이상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거나, 군중제어나 버프/디버프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게 된다. 탱커+대미지 딜러는 딜탱이라는 명칭으로 따로 불리기도 한다.

게임 설계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둘 이상의 포지션을 겸할 수 있거나 혹은 탱딜힐의 구분이 의미가 없는 액션 RPG의 경우, 육성면에 있어서 여러가지 성향의 스테이터스를 동시에 육성해줘야 하는 클래스를 하이브리드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2. 특징[편집]


Jack of all trades is master of none.

여러 가지를 다 하는 사람은 특출나게 하나를 잘 하진 못한다.

― 영국 속담


오서오능(鼯鼠五能)

날다람쥐는 다섯가지 재주(날기, 기어오르기, 헤엄치기, 달리기, 구멍파기)가 있으나, 그 중 잘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It has been my experience that folks who have no vices have very few virtues.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데, 단점이 없는 사람은 장점도 거의 없다.

에이브러햄 링컨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계열의 직업군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신 각 역할의 성능은 퓨어에 비해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여러 방면의 능력을 조합해서 사용할 때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특히 위급상황이 발생하여 역할들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을 때 다방면의 능력을 발휘해 그룹의 부족한 역할을 지원하여 위기극복에 기여한다.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표현으로 "장점도 단점도 없다", "단점이 없는 것이 장점이요, 장점이 없는 것이 단점"이 있는데, 따로 보면 맞는 말이지만 같이보면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아이러니한 표현이다.

클래스의 특성 자체가 밸런스를 맞추기가 아주 힘들다. 게임 제작자가 잘못 만들거나 플레이어가 잘못 쓰면 다재무능이지만, 반면 제작자가 너무 세게 만들어 뒀거나 플레이어가 잘만 쓰면 만능이 돼서 모든 직업군의 상위호환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건 일반적인 클래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문제는 이 편차가 일반적인 클래스에 비해서 매우 심하다. 중급 이하로 맞추면 되는 게 없는 약캐가 되기 십상이고, 중급 이상으로 맞추면 안 되는 게 없는 사기캐가 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하급과 상급을 적당히 분배해 맞추면 그만큼 하이브리드 클래스로서의 정체성이 옅어진다.

결국 모든 능력치를 철저하게 중급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당연히 엄청 어렵고 시간도 많이 들게 된다. 게다가 필요한 역할만 수행하면 되는 다른 클래스와는 달리 원체 기능하는 요소가 많다보니, 여러 변수가 결합해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특정 클래스 상향 패치가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스킬과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간접 상향을 받아 본래의 기획의도와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는 경우가 부지기수.

다만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정의상, 모든 포지션을 겸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특정 몇몇 분야에서 평균 이상인 대신에 다른 분야에서 평균 이하로 약하게 설정하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공격과 방어가 모두 강한 딜탱 클래스는 민첩이 엄청나게 느리거나 마법에 엄청나게 약한 등. 그리고 딜탱 클래스는 일반적으로 순수 딜러보다 딜이 조금 약하고 순수 탱커보다 탱킹이 조금 약한 식으로 단일 포지션 클래스들의 입지를 남겨두게 된다.

설령 성능적으로 밸런스를 잘 맞췄다 하더라도 플레이어가 다루기가 어렵다. 가령 단순 탱커라면 탱만 열심히 연습하면 되지만 서브탱 겸 힐러라면 언제 자신의 역할을 바꾸어야 할지 잘 캐치해야 한다. 반대로 초보자들을 위한 입문용 캐릭터들이 이 계열에 속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 게임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 초보자에게 있어서 한 방향으로만 깊게 파고들기 보다는 다양한 방향으로 넓게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어서 그런 듯. 즉 'Easy to learn, Hard to master'라고 볼 수 있는데, 하나 하나 떼놓고 보면 단순해보이기에 진입장벽은 낮은 편이지만, 이것저것 다 하려고 한다면 완벽하게 해내기 어려운 것이다.

결국 밸런스 면에서나 난이도 면에서나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특유의 장단점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현실에서도 하이브리드 클래스에 해당하는 복수전공이나 멀티 엔터테이너가 이와 비슷한 애환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태생적인 문제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고전게임 갤러리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적마도사가 "흑마법과 백마법을 쓸 수 있고 칼도 잘쓰고 얼굴도 잘생긴 만능직업"이라는 꾸준글과 필수요소로 유명하다보니 다른 게임의 하이브리드 클래스 캐릭터들도 적마도사형 캐릭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게임에선 이렇게 밈이 될 정도로 애매한 직종이지만, 애니메이션이나 소설 같이 플레이어가 개입하지 않는 매체에선 주인공이 왕왕 만능, 하이브리드 클래스 격으로 나오곤 한다. 물론 위에 서술된 단점들처럼 아군들보다 세서 나머지 아군들을 공기화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


3. 사례[편집]



3.1. 역할 구분에 따른 경우[편집]



3.1.1. 길드워 2[편집]


독특하게도 9개의 직업이 있으나 죄다 하이브리드형 클래스에 가깝다. 무기를 뭘로 드느냐에 따라 탱커형 스킬이 생기기도 하고, 아이템 셋팅에 따라서 경갑 입은 캐릭터가 중갑 입은 캐릭터보다 체력이 더 높게 나오기도 하기 때문. 설령 체력이 낮다고 해도 방어형 스킬을 잘 사용하면 적의 어그로를 끌면서도 버텨낼 수 있다. 또란 정도의 차이는 꽤 있지만 아군에 버프나 각종 유틸리티, 혹은 적에게 디버프 등을 주도록 세팅하는 것도 역시 다 가능하다. 전문 힐러의 경우 존재하지 않았으나 클래스별로 아군을 치료하는 기술도 역시 거의 다 가지고 있고 치료 위주로 세팅하는 것 역시 가능하지만, 대부분 효율은 크게 떨어진다. 딜러 역할은 사실상 전 클래스가 다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떤 컨텐츠를 하느냐에 따라 세팅을 계속 바꾸기는 귀찮고 빨리 적들 쳐죽이면서 진행하는 걸 보통 선호한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론 던전 등을 진행할 시에도 다들 다소 생존성이 가미된 딜러 형식으로 세팅해서 자기 자신의 생존은 자기가 책임지는 식으로 진행하다가 정 막히면 때려치고 나가던가 의견 조율을 해서 역할을 나누게 셋팅을 좀 바꾸던가 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만렙템 파밍이 비교적 쉽고 특성은 메뉴 켜고 클릭 몇 번이면 바꿀 수 있으므로 변경이 매우 쉽기 때문.

이후 첫 확장팩에서 전문 힐러인 드루이드가 등장했고, 다른 클래스의 힐러 셋팅이 가능한 특성들도 버프되었다. 클래스별로 탱킹이 가장 잘 되고 딜링에 가장 좋은 등의 차이가 있기는 하므로 추가된 고난도 레이드에서는 효율을 위해 탱커와 힐러를 고정적으로 편성해서 팀을 꾸리는 경우가 보통이다. 레이드에서 탱커로 주로 쓰이는 메스머의 경우 9개 클래스 중 체력도 방어력도 가장 낮은 클래스이며 주로 버퍼로서 사용되어왔으나 회피 등의 스킬을 사용해 탱킹을 하는 것인데 세팅 바꾸면 딜러도 된다.

2017년 중반 기준 가장 하이브리드스러운 클래스는 레버넌트. 딜러/탱커/버퍼/힐러/메즈까지 모두 가능하다. 물론 다 잘하지는 못해서 만능이 무능인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함정에 빠져 있는 상태.


3.1.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편집]


초창기 D&D에서는 종족직업의 구분이 없었는데, 이 경우 엘프 같은 종족이 전사와 마법사의 하이브리드적 성향을 가졌다. 종족과 직업이 분화되기 시작된 것은 2판인 AD&D의 일이다. 예컨데,

  • 바드는 현혹과 정신계 + 보조마법을 아케인 마법으로 약간 쓰고, 3판에서는 약간의 치유 마법도 쓴다. 기본 공격 보너스가 중간값이라서 롱소드 들고 칼질하는 스워시버클러 흉내도 그럭저럭 내고, 클래스 스킬 목록과 스킬 포인트도 많이 받는 편이고, 바드 전승지식 등의 잡다한 능력을 지닌 하이브리드 클래스. 전투용으로는 거의 쓸모없으나 비전투 교섭 장면에서는 최강자.

  • 레인저는 경갑형 파이터 + 드루이드 마법 약간으로 볼 수도 있다.

  • 팔라딘도 중갑형 파이터 + 클레릭 마법 약간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레인저와 팔라딘의 마법 능력은 상당히 약한 편이라서 하이브리드로 보기엔 애매. 다만 팔라딘 마법들은 전사계 클래스를 보조하는 수준에서는 쓸만했고, 위의 레인저는 그냥 별 볼 일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5판에 들어서는 좀 나아진 편.

  • 클레릭은 예외적으로 전통적으로 쌈질도 잘하면서 마법도 잘 쓰는 깡패 직업이다. 이건 엄밀히 말하면 잡캐가 아니라 만능형이다. 하지만 Dungeons&Dragons 4th에서는 많이 바뀐 관계로 단순히 역할 분담의 한 축만 맡는 걸로 돌아갔다. 그래도 더럽게 세다.

근접전 능력을 비전 마법(Arcane Magic)으로 보조하여 강화시키는 직업군은 흔히 Gish라고 한다. 2nd 판본의 기스저라이 파이터/메이지가 어원이다. 3판에서 추가된 기본 클래스와 상위직의 상당수는 이런 Gish 성향을 띤다. 클레릭은 따로 Divine Gish라고 한다. 작정하고 최적화된 Gish는 동레벨 파이터에 비견되는 근접전 능력과 동레벨 위저드보다 살짝 떨어지는 정도의 갖추기 때문에 순혈 파이터보다 아득히 강해지게 된다. 그래도 위저드, 드루이드, 클레릭이 더 깡패라...
사실, 원래 D&D에서는 캐스터가 그냥 최고다. 오죽하면 위저드의 별명이 이겠는가. 그런데 끊임없이 하이브리드를 하는 이유는 캐스터는 파티원과 함께 있어야 강하니까 약점이 많은데 하이브리드는 솔로 플레이도 잘하니까..

4판에서는 직업이 4가지 분류로 분리되어서 이 같은 개념은 거의 희미해졌다. 그러나 주업/부업이 나뉘어서 주업 외에 부업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직업이 있으므로 두 가지 모두를 어중간하게 도전할 수도 있기는 하다.

5판은 다시 이전 판본과 비슷하게 복귀. 역시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벨런스를 맞추기 힘든지 바드는 뭐든지 할 수 있은 만능캐, 레인저는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캐가 되었다.


3.1.3. 리프트[편집]


직업별로 선택할수 있는 마스터리의 종류가 총 8가지로 보통 3가지나 2가지인 타게임보단 훨씬 다양하고 포인트도 자유롭게 분배가 가능하기에 기본적으로는 원하는 방향대로 하이브리드 직업을 만드는게 가능하다.

그러나 직업설계와는 별개로 직업을 활용해야하는 PVE 컨텐츠가 하이브리드에게 영 좋지않다. 파티인원수자체도 하이브리드가 활약하기 힘든 5인[1] 영웅던전인 전문던전에서조차 메즈는 커녕 그냥 원키 광역을 치면서 넘어가는게 더 빠르다. 네임드도 딱히 힐량이 부족한 페이즈나 부탱이 필요한 쫄소환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팀원이 무빙만 정상적으로 한다면 원힐 원탱으로도 평탄히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5인 영웅던전까지는 1탱 3딜 1힐의 조합이 고착화되어 하이브리드클래스는 찾아보기 어렵다.

레이드도 이와 다르지 않아서 한 네임드내에서 필요로하는 탱커나 힐러의 수가 달라지지 않는다. 당연히 하이브리드클래스의 활용도 적은편으로 인원수가 많아서 버퍼와 디버퍼의 자리는 존재하는건 다행. 로그와 아콘이 이에 속하는데 아콘의 경우는 스킬자체가 광역에 편중되어 있고 매크로로 돌리면 원키로 사용이 가능하니 딱히 어떤 반사나 판단이 필요하진 않다. 한마디로 재미가 없다는 평이 많고 그나마 20인 레이드에서 쓰일뿐 10레이드에선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반면에 로그는 버프지속시간도 짧고 광역힐 스킬도 존재해서 조금 더 컨트롤이 필요로 되는 편.

이와 별개로 PVP에서는 힐링이 되거나 방어를 높여 적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특성이 각광받고 있다.


3.1.4. 마비노기[편집]


캐릭터가 환생을 반복하여 AP가 넘쳐 흐르게 되면 이론상으로 '이것저것 전부 다 해먹는 괴물'이 되며, 주력으로 삼은 재능군의 극에 달하겠다고 스킬을 찍다보면 다른 직업의 스킬도 찍기 때문에 싫어도 능력치 때문에 다른 재능군 스킬도 올리게 된다. 또한 마비노기는 고정된 직업이 없기에 굳이 분류를 한다면 유저의 플레이 성향, 혹은 자기 캐릭터에 대한 인식에 따라 직업을 분류한다. 예를 들어 힘보다 지력이 배는 높지만 검 들고 적을 베는 것을 즐겨한다면 전사로 불린다. 그래서 마법을 쓰면서 파티원에게 버프를 걸어주는 방식을 취한다던가, 검을 들고 몹을 썰어재끼면서 연금술을 보조기로 쓰거나 원거리 무기로 멀리 있는 적을 처치하다 가까이 있는 몹을 근거리 무기로 처치하는 등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스킬 구성을 짤 수 있다.

마비노기도 파티 플레이에서 역할분담이 있기에 사도 레이드(결사단)의 경우 공략에 기사단 스킬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실드/셀레/저지로 역할군이 나뉘고, 수정노기에서도 음유/격수가 있다. 그리고 역할분담을 위해서는 주력으로 삼는 재능을 종족이나 패치 상황 등에 따라 적어도 하나는 선택해야 한다.

가장 정석적인 의미의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2개 재능을 활용하는 아르카나 재능이 있다.


3.1.5. 메이플스토리[편집]


메이플에서 공식적으로 하이브리드 직업은 직업계열에서 도적 계통과 해적 계통에 포함되는 제논 뿐이다.

제논은 언리미티드 당시 도적과 해적의 하이브리드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출시되자마자 압도적인 성능으로 딜, 유틸, 편의성, 보스, 사냥등 모든 부분에서 다른 직업들을 모조리 압살해버리고 압도적 원탑을 찍었다. 이런 성능에 놀장강까지 뿌렸으니 제논의 위상은 천원돌파 그자체 였다.

하지만 보통의 게임들에서 통용되는 여러 기능을 가진다라는 의미의 하이브리드로 생각해본다면 파티 화력 지원을 겸하는 딜러들에 해당하는데, 이런 의미로 파티에서 선호받는 직업은 메카닉, 배틀메이지, 은월, 제로 등이 있다. 루미, 데슬 등 파티 회복 지원이 가능한 딜러들도 있기는 한데 회복 지원이 필요하면 파티 서포트 특화인 비숍을 데려가고 그렇지 않다면 포션으로 해결 가능해서 큰 의미는 없다.


3.1.6. 반지의 제왕 온라인[편집]


컨셉자체가 PVE, 스토리텔링 특화이고 반면에 PVP 컨텐츠를 거의 무시해버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지라, PVE밸런스와 PVP밸런스 양쪽을 고려해야하는 타 온라인게임에 비해 클래스 설계가 매우 자유로우며 덕분에 직업특성과 역할도 다양하다.

사실 탱커인 수호자(LOTRO)와 메인 힐러인 음유시인(LOTRO), 딜러인 사냥꾼(LOTRO)을 빼면 나머지 6개의 직업이 전투에서 두 가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거기다가 대부분 직업의 특성선택의 보너스가 상대적으로 적고, (원하는 특성이 있어도 일정 포인트까지 모두 찍어야 해당 특성의 획득이 가능한) 와우 식의 티어 시스템이 아니라서, 그냥 원하는 특성만 골라잡아서 끼워넣으면 되는등 성장이 편향적으로 흐르는게 아니기때문에 두 가지 역할 수행이 훨씬 원활한 편이다.

  • 현자(LOTRO)는 버프와 디버프와 군중제어 보조힐러의 역할을 맡는다. 보조힐러는 체력회복이 가능해서 보조힐러라고 불리는게 아니라 엠회복이 가능한 유일한 직업이기 때문이다. 쫄몹들이 자주 튀어나오고 힐어글이 큰편이므로 군중제어를 통한 힐러 보호의 중요성이 크고, 디버프의 성능이 좋아서 수행하는 거의 모든 역할이 중요하다. 전 직업중 지휘관과 함께 가장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직업.

  • 지휘관(LOTRO)은 딜러, 힐러, 탱커의 3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것이 가능한 직업으로 고유한 능력은 버프에 맞춰져있고 파티의 지원역할이지만, 앞의 3가지 역할을 적절히 바꿔가면서 수행하면서 파티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 도적은 디버퍼, 군중제어, 딜러의 역할을 수행한다. 와우의 딜러직업군이 하는일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디버프나 메즈에 특화하려면 딜링을 일정부분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직업의 성격과 유사하다. 디버프와 군중제어 모두 도박이라는 고유의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랜덤요소가 있어서 해당역할로서의 위치는 현자에 비해 밀리는 편. 단지 딜러로 갈경우 어그로가 낮아서 실질적인 딜도 좋고 어느정도는 메즈나 디버프도 가능한 좋은 직업이 된다.

  • 룬술사(LOTRO)는 힐과 딜이 가능한 마법사로 힐과 딜 양쪽에서 퓨어클래스수준의 성능을 보인다. 그러나 힐을 하면 할수록 힐능력이 상승하고 딜을 하면 할수록 딜능력이 상승하는 식이라 힐이나 딜을 동시에 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상황에 따라 예측해서 힐딜을 전환해야 하며, 실제로 스킬중에서는 예언이라고 해서 몇분후 발동되는 스킬도 존재 전략성이 중시된다. 그렇지만 특성에 의한 보너스가 타 직업들에 비해 큰편이라 하이브리드로서의 위치는 좀 밀리는편. 한가지 역할에 집중할때 더 큰 효율을 보인다.

  • 감시자(LOTRO)는 기본적으로 탱커클래스로서 딜링도 겸하고 있고 특유의 콤보조합을 통해 여러가지 부과효과를 얻는다. 중갑을 못입어서 방어력과 피통이 상대적으로 적은건 사실이지만 본래의 탱커인 수호자에 비해선 광역탱킹 능력이 좋고 피흡수나 자힐스킬도 있어서 일장일단이 있다. 단 그러한 스킬들을 발동시키는 콤보가 복잡하고 어려워서 초보자가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컨이 안되는 감시자는 부탱으로도 못쓴다.

  • 용사(LOTRO)는 근거리 퓨어딜러로서 보조탱커역할도 수행한다. 일반 6인 인던에서는 메인탱도 맡을 수 있는 수준이고 레이드에서 까지 보조탱으로 활약할 수 있는 수준.


3.1.7. 삼국지 조조전[편집]


  • 군웅계: 모든 능력치가 A급인 만능 클래스. 탱킹, 딜링 모두 가능한데다 책략도 문관들처럼 주무기로 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유용하다. 좋은 의미의 하이브리드 클래스.
  • 서량기병: 적군 한정 병종1. 공격력과 방어력 모두 S급인 딜탱 클래스. 대신 순수 딜러인 기병과 비교했을 때 평야 등에서의 지형보정이 나빠서 딜링이 조금 약하고, 순수 탱커인 보병과 비교했을 때 원거리 병과의 공격에 피해량 반감이 없다. 그리고 책략에 추가 피해를 입기 때문에 기병이나 보병에 비해 책략에 약하다. 다만 산악/황무지형/설원의 이동력만큼은 어마무시하다.
  • 제독: 적군 한정 병종2. 공식 설명에서는 문관이지만 공격력도 높다고 써있다. 그래서 마법+물리 딜러일 것 같지만 공격력 보조 무기가 없어서 거의 책략 위주로 싸우게 된다. 다만 그렇다고 물리 공격이 아주 꽝인 건 아니고, 적벽 전투에서 방어력 낮은 우군의 잡졸 궁병이 제독의 평타를 맞으면 레벨 차이+지형상성이 겹쳐서 꽤나 딜이 나온다. 또 책략 구성은 수계 위주라서 수상전 딜러일 것 같으면서도 허보가 있어서 디버퍼 역할도 겸할 수 있다. 어설픈 레벨 우위를 믿고 조조로 적진에 쳐들어간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수계보다도 허보가 더 위협적이다.
  • 무희계: 아군에서는 초선 전용 병과. 뭔가 이상하게 꼬여버린 병과. 민첩이 S급이고 공격력이 A급이며 무기도 공격력을 올려주는 곤봉 계열이라서 무도가와 비슷하게 어쌔신 타입의 병과일 것 같지만... 방어력, 체력이 낮아서 힘들다. 책략 구성도 좀 혼잡한게, 분명 힐러(풍수사계)와 디버퍼(도사계)의 책략을 가져왔지만 정작 힐러에게서 가져온 책략 중에는 체력회복 책략이 없고, 디버퍼에게서 가져온 책략은 적에게 상태이상을 부여하지 못하는 딜링+자힐의 유혹 책략이다.(...) 그나마 유혹은 병과 보정을 받아서 정신력 상승 무기를 끼지 못하는데도 피해량과 명중률은 순수 문관보다 더 나온다. 여자라서 그런지... 그런데 유혹/현혹 책략의 범위가 좀 좁은 편이라서 문관 딜러들처럼 최후방에서 싸우는 건 또 어렵다.
총체적으로 난잡한 가운데 일단 쓰겠다면 문관에 가까운 운용을 추천한다. 적이 많아서 전선에 나서기 부담스럽다 싶을 땐 최후방에서 상태이상을 회복시켜주고 분기를 걸어주는 보조역을 하다가, 상대편 원거리 딜러가 적을 땐 아군 탱커 뒤에 숨어서 유혹 같은 책략으로 자체 힐링과 딜링을 해주고, 가끔씩은 성가신 적을 현혹으로 지워버리는 어쌔신 역할을 할 수 있다.
  • 주술사: 제갈양 전용 병과. 딜러, 힐러, 디버퍼로 갈라진 문관부대의 역할을 모두 아우르는 문관계 부대. 각자의 최상급 책략들 몇몇은 못 쓴다는 점에서 '모든 분야에 능하지만 해당 분야의 최고는 못 된다'는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클리셰가 제대로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조조전의 난이도가 낮아서 그렇지, 본격적으로 만나면 유언과 원거리 수송을 난사해서 충분히 강하다...
  • 선인: 몽매 전용 병과. 실제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병과로, 모든 책략을 1레벨부터 보유하고 있는 주술사의 상위호환. 단, 사신계는 보유하고 있지만 보옥을 장착할 수 없어서 사용은 불가능.

이하 병과들은 조건부로 하이브리드 운용이 가능하다.

  • 무도가계: 전위 전용 병과로, 초반부 한정. 초반부에는 높은 무장 능력치로 인한 높은 공격력과 순발력, 그리고 너무 딸리지 않는 방어력으로 딜탱이 되지만 중후반에 가면 병과 특성 때문에 공격력과 방어력, 피통이 모두 딸리게 되므로 그나마 여전히 높은 순발력 하나만 믿고 어쌔신식 운용을 해야 한다. 그래도 독연은 은근히 쓸모가 있다.
  • 도사계: 책략모방 보물인 둔갑천서를 장착했을 때 한정. 책사계, 기마책사계, 풍수사계는 각자의 사신계 책략이 쓸만해서 주작보옥, 청룡보옥, 백호보옥을 끼게 되지만 도사계의 현무는 쓰레기 책략이라서 결국 둔갑천서는 십중팔구 도사계에게 돌아가게 된다. 마침 도사계의 책략은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명중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책사계의 책략을 모방하여 광역 딜링 책략을 넣는 방식으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 보병계: 방덕을 제외하고는, 무력의 열매로 공격력을 특화시켰을 때 한정. 이론상으로 아군 모든 보병이 가능하지만 방덕이 기본적으로 공격력 특화라서 가장 돋보이는 편. 공격력이 특화되면 A급이라서 상대가 역상성 병과인 기병이거나, 방어력 S급을 찍지 않는 이상은 딜이 꽤나 박히는 편이다. 특히 재반격 능력을 부여하는 자웅일대검까지 조합하면 웬만한 잡졸은 한방에 보내지 못하더라도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는 되며, 상성 부대인 궁병은 원턴킬이 어렵지 않다..
  • 적병계: 허저 전용 병과. 기본적으로 근접 딜러이지만 몰우전을 장착하면 중거리까지 커버할 수 있다. 기병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청강검까지 장착하면 궁병과 비슷한 운용이 가능. 그러나 책략은 허저의 지력이 너무 약해서...


3.1.8. 아이온[편집]


사제 계열 직업인 호법성과 전사 계열 직업인 검성 정도를 하이브리드라고 볼수 있다.

  • 검성: 이름만 보면 퓨어 딜러일것 같지만, 사실은 딜러도 하고 탱킹도 할수 있다.[2] 물론 전문 탱커인 수호성만큼 안정감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딜과 같이 겸할수 있다는게 장점.

  • 호법성: 힐러/딜러/버퍼를 모두 겸하는 개발팀 공인 하이브리드 클래스. 힐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며, 지팡이 들고 딜러도 할 수 있고 버퍼 능력은 아이온 내에서 최고. 게다가 두번째로 방어력이 높은 방어구인 사슬 재질 방어구를 입기 때문에 스스로 힐을 쓰면서 어느정도 자력으로 탱킹도 할수 있다. 사냥시 컨트롤이 제일 까다롭기 때문에 (정확히는 귀찮기 때문에.. 힐/딜/버프를 혼자 다 해야되니까) 유저수가 매우 적어 사냥시엔 귀족 대우를 받는다. 단, 소규모 PvP시에는 하이브리드 클래스 특유의 어중간함으로 인해 1순위로 털리기 쉽다.


3.1.9. 에이지 오브 코난[편집]


하이브리드 직업이 많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역할이 다양하기 보다는 그냥 힐도하고 딜도 조금 하는 조합형의 수준이다. 에이지 오브 코난은 특이하게도 레이드템보다 일반 인스턴스 하드모드 템이 좋기 때문에 6인 파티가 각광받으며 인원수가 한정돼있기에 딜이 부족할경우 이를 채워넣기 위해 하이브리드 직업들을 충원한다.

  • 정복자: 탱 + 딜, 레이드에서의 쫄탱을 맡는다. 선택성장에서 사제들의 치유력을 높여주는 스킬을 획득하는게 가능하다. 그 밖에는 전투 부활이 가능하다.
  • 세트의 폭풍사제: 딜 + 힐, 6인 인던에서 환영받는다. 파티의 모자란 딜을 확충 가능 공격관련 버프스킬들이 많은 편이다.
  • 곰주술사: 딜 + 힐, 생존력이 좋다.
  • 바바리안: 퓨어딜이지만 선택성장이 풀리면서 나오는 생존기들을 활용해 보조탱커로 활약하는게 가능해진것 같다.


3.1.10. 워게이밍 시리즈[편집]



3.1.10.1. 월드 오브 워쉽[편집]

토네급 중순양함이세급 전함은 각각 분류상 순양함, 전함이지만 항공모함의 함재기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1~15인치급 함포를 운용하는 대형순양함은 분류가 순양함이지만 순양함의 기동서와 전함의 화력과 생존성을 절충한 형태라 딜탱 포지션이 된다.


3.1.10.2. 월드 오브 워플레인[편집]

정석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래스를 논하자면 항공전의 특성상 전투기끼리 교전하는 공중전과, 지상 타겟을 부수는 공대지를 모두 할 수 있을 경우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본다. 이 범주에 가장 부합되는 병과가 다목적 전투기이다. 공대지 임무는 전투기와 중전투기도 작정하면 아주 안 되는 건 아니고, 공격기와 폭격기도 공중전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다목적 전투기는 임무 배정 자체가 공대지의 기여분이 인정되고 공격 임무와 방어 임무가 독립적으로 나뉘어있다.

넓은 의미에서 하이브리드 클래스를 따지자면, 다목적기를 제외한(단, 폭장 없는 다목적기는 포함) 나머지 병과에 대해 소속 병과의 특징이 다소 약한 기종들이 더러 있다. 전투기의 경우 비행성능을 다소 희생하고 중전투기처럼 강력한 기총을 다수 장착한 중무장전투기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로 중전투기가 비행성능을 얻고 기총 화력을 희생한 경우도 있다. 또한 중전투기가 전폭기형이라서 폭격기 특성이 일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3.1.1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편집]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이브리드 클래스 공식 정의는 탱커, 데미지 딜러, 힐러 중 전문화 선택에 따라서 2개 역할 이상을 수행할 수 있는 클래스라고 한다. 따라서 3특성이 모두 데미지 딜링 특성인 도적, 사냥꾼, 흑마법사, 마법사를 제외하면 모두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분류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각 특성에 맞는 다양한 포지션으로 파티에 참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 전투 내에서는 무조건 탱커/딜러/힐러 중 하나의 역할만 해야 하기에 다른 곳의 하이브리드 클래스처럼 "이것저것 다 할 줄 아는" 클래스가 아니다.

최초에 블리자드가 의도했던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주술사, 성기사, 드루이드의 3직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 클래스는 탱, 딜, 힐이 모두 대충이나마 가능했지만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은 클래스였는데, 때문에 평소에는 딜을 하다가 퓨어 탱커 역할을 수행하는 전사나 퓨어 힐러 역할을 수행하는 사제만으로는 탱킹/힐링이 버거울 때 파티의 진행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곤 했다. 예를 들어, 진행 도중 다른 몹이 애드되거나 전사가 급사할 경우 드루이드의 곰 변신이나 주술사의 대지의 무기[3], 성기사의 정의의 격노 등으로 어그로를 먹을 수 있었고, 힐러의 힐이 딸리면 힐도 어느 정도 가능했다.

그러나 레이드 컨텐츠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점점 힐러의 역할만을 강요받기 시작했다. 퓨어 힐러였던 사제의 인구수가 워낙 적었고, 탱킹을 하자니 전사 말고는 제대로 된 탱킹 트리가 없어 버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즉, 와우의 레이드 컨텐츠는 탱딜힐 중 하나의 능력을 1이상 을 요구했기 때문에 0.5~1 이하의 능력을 가진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존재가치는 매우 희미해져버린 것. 또한 게임이 진행되면서 유저들이 내린 결론은 각자 자기 역할만 잘하는게 낫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탱커는 어그로 잡고 버티기만 하면 되는거고 딜러는 바닥 안밟고 딜딸만 잘하면 되고 힐러는 파티원들 안죽게 살려두기만 하면 그만인 것이다.[4] 역설적이게도 전투의 안정성을 위해 설계된 하이브리드를 채용하는 것 보다, 애초에 해당 포지션에 특화된 인원들로 선별하는 것이 클리어 타임이던지 안정성이던지 모든 면에서 우월했기에 5인 던전에서 유지되던 고전적인 의미의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레이드의 등장과 더불어 완전히 사라졌다. 이런 인식은 레이드 세트 아이템 디자인에서도 볼 수 있는데, 성기사/주술사/드루이드/사제의 세트 아이템은 힐링을 위한 것이었으며 전사는 탱킹 전용 세트였다.

불타는 성전 때의 하이브리드 캐릭터는 이러한 '닥힐'에서 탈피하여 '순수한 데미지 딜링 능력은 퓨어 딜러에게 확실히 밀리지만 많은 시너지를 줄 수 있는' 딜러로 디자인되었으며, 이 시너지들은 다른 클래스로 대체가 불가능한 고유한 시너지였다. 그래서 이 시기의 하이브리드 딜러를 '시너지 딜러'라고도 한다. 반면 퓨어 딜러는 딜이 가장 뛰어나지만 공대에 줄 수 있는 시너지가 없거나 매우 적었다.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고 각각의 역할을 차별화한다는 점에 있어서 이러한 컨셉은 매우 훌륭했으나, 단점도 있었다. 공격대 구성에 제약이 심해서 공대 짜는 데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고, 특정 클래스가 없으면 레이드를 갈 수 없는 상황도 벌어졌다. 또한 시너지의 가치가 덜한 딜러는 레이드에서 소외받기도 했고 능력에 관계없이 특정 클래스라는 이유로 레이드에 참가하거나 참가하지 못하는 일도 빈번했다. 예컨대 도적, 사냥꾼, 마법사, 흑마법사를 통틀어 버프 or 오라 or 디버프형 시너지는 마법사의 '신비한 지능'과 흑마법사의 '저주(주로 원소의 저주)' 딱 2개였다. 어거지로 가져다 붙여도 사냥꾼의 '눈속임'과 마법사의 '원기회복의 의식(물빵)', 흑마법사의 '생명석' 정도. 도적은 '속임수 거래' 같은 것도 없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줄 것이 없는 딜러였다. 이로써 도래된 결과는 도적과 사냥꾼의 천민화...

이 같은 문제점을 의식한 블리자드는 리치 왕의 분노에서 퓨어와 하이브리드에 관계 없이 모든 클래스에게 시너지를 부여하고 딜링도 평준화시키는 '클래스 평준화' 정책을 펼친다. 그러나 시너지와 역할 분배가 어정쩡해서 특정 클래스만 가지고 있는 시너지나 버프가 공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에 특정 클래스의 품귀(또는 소외) 현상은 극심했다. 예를 들어 유일하게 영웅심을 가진 클래스인 주술사는 "특무술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품귀현상을 일으켰으며, 딜전, 징벌 기사, 딜죽 등의 판금딜은 취직이 항상 힘들었다. 또한, 이 시기의 평준화는 오리지널과 불타는 성전을 거친 유저들에게 '개성이 없다'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대격변 이후로는 "퓨어 데미지 딜러를 제외한 모든 클래스가 하이브리드 클래스"라는 이후의 정책이 확립되어 세세한 내용을 제외하면 큰 틀은 유사하게 내려오고 있다. 격아 시점까지 오면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탱커나 힐러 특성이 있는 직업이란 의미에 가까우며, 시너지라는 것도 거의 사라져버리고 다른 직업군 스킬도 거의 남지 않았기때문에 그냥 하이브리드라해도 딜러는 딜러, 탱커는 탱커, 힐러는 힐러에 가까워졌다. 특성을 스왑하는 경우는 하이브리드라 볼 수 있으나 이는 희귀한 케이스다.


3.1.12. 테라[편집]


정령사와 광전사가 하이브리드 클래스에 가깝다.
  • 정령사(테라): 실질적인 역할은 메인 힐러이나. 하이브리드로 설계된 직업이라 힐러에겐 없는 여러 스킬들을 가지고 있다. MP회복이라든지 차단기, 버프해제 같은 스킬이 그 예.
  • 광전사(테라): 중갑을 입고 있기 때문에 한정적인 탱킹도 가능하다. 유인계 클래스인 검투사보다 더 탱킹이 효율적인게 아이러니.
  • 검투사(테라): 경갑을 입었으나 여러 패치로 유저의 컨트롤 실력에 따라 탱킹, 딜링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한때는 제작사 공인 하이브리드 클래스 였다. 이후 제작사의 방관(…)과 엘린 밀어주기(…)로 망했어요가 될 뻔 했으나 지속적인 패치가 되며 개선되고 있다. 여전히 파티는 안 끼워준다. 하이브리드의 법칙 모 아니면 도
  • 권술사: 본래 탱커지만 딜러 뺨치게 딜링 능력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문제는 두 쪽 다 워낙 좋다보니 순수 탱커인 창기사가 딜을 강요받게 되었다(…). 하이브리드의 법칙 모 아니면 도


3.1.1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편집]


바리안 린이 전사와 암살자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영웅으로 공개되었다. 궁극기에 따라 전사와 암살자의 여부가 달라지는 방식이다.


3.1.14. 사이퍼즈[편집]




3.1.15.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편집]




3.2. 능력치 구분에 따른 경우[편집]



3.2.1. 던전 앤 파이터[편집]


일반적인 MMORPG에 비해 액션성이 강조되고, 모든 직업의 솔플 능력이 어느정도 이상 보장되어야 하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 특성상 거의 모든 클래스가 두가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레인저처럼 순수하게 데미지 딜링밖에 못하는 직업도 있긴 하지만 이는 매우 극소수 케이스다.

일단 역할상의 구분으로는 버프와 대미지 딜링이 모두 가능한 시너지 딜러라는 클래스 구분도 있었다. 그러나 시너지 딜러 클래스의 설계가 밸런스상 문제가 되어서 결국 시너지 딜러 클래스는 폐지되었고 모든 대미지 딜러는 그냥 대미지 딜러가 되었다.

이 같은 장르상의 특징 때문에 던전 앤 파이터에서는 다른 RPG와는 달리 전투에서의 역할보다는 육성의 성향을 가지고 퓨어 클래스인지 하이브리드 클래스인지를 따지게 되었다. 즉 딜러/탱커/풀러/힐러/하이브리드 등 역할상의 구분이 아니라, 물리 캐릭터/마법 캐릭터/하이브리드 캐릭터로 각종 스킬의 데미지 계수가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이 섞여있어 양쪽 모두를 육성해야 하는 캐릭터를 하이브리드로 지칭한다.

이에 해당되는 직업으로는 격투가 계열의 남성 스트리트 파이터여성 스트리트 파이터, 거너 계열의 남성 스핏파이어여성 스핏 파이어, 마법사 계열의 배틀메이지, 프리스트 계열의 퇴마사여성 크루세이더[5], 외전 캐릭터인 다크나이트가 있다.

모두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인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 방어구 마스터리로 힘과 지능이 동시에 상승한다.
  • 상태이상을 거는 스킬이 다른 캐릭에 비해서 많다.
  • 레벨 업에 의해서 오르는 힘과 지능의 값이 같다.

과거에는 물공스킬과 마공스킬이 따로 있어서 한쪽만 올리면 반쪽이 되는 설계로 인해 한 직업에도 물공과 마공이 나뉘는 등 이래저래 설계가 잘못된 직업군이었고, 아수라여성 스트리트 파이터, 남성 런처처럼 한 스킬에 물공과 마공이 섞여있는 기괴한 사례도 많았다. 심지어 남성 메카닉처럼 아예 반대 스탯 스킬을 던져준 사례도 있다. 소드마스터는 하이브리드로 설계했다가 뭇매를 맞고 물공으로 선회한 케이스.[6]

그렇게 난항을 겪던 하이브리드 직업군은 스킬을 물리와 마법으로 전부 변환할 수 있는 컨버전, 힘/지능과 물리 크리티컬/마법 크리티컬을 더 높은 쪽으로 맞춰주는 보정 스킬을 갖게 되면서 이전처럼 마냥 불편하지는 않게 되었다.

여성 크루세이더 이후에는 더 이상 하이브리드 캐릭터가 나오지 않게 되었으며, 이런 잘못된 하이브리드 요소는 퇴마사에게만 그 잔재가 남았다.


3.2.2. 리그 오브 레전드[편집]


공격력과 주문력 두 가지로 스킬의 데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챔피언을 하이브리드로 취급한다. 대표적인 챔피언으론 잭스, 케일, 카타리나, 코르키, 이즈리얼, 카이사 등이 있다. 다만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관통력[7] 개념이 있다보니 양쪽 계수를 가진 챔피언들이라도 보통은 한 쪽 아이템만 빌드하게 마련이다. 이들이 가진 반대쪽 계수 / 피해 유형은 바론 버프 등의 효율을 증폭시키는 보너스 개념 내지는 탱커를 상대할 때 좀 더 수월하게 피해를 입힐 수 있게 해주는 윤활유 정도 역할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이 된 것은 라이엇의 패치 때문이기도 하다. 과거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마법공학 총검, 구인수의 격노검 등 AD, AP를 동시에 올려주어 하이브리드 플레이를 지원하는 아이템들이 존재했었기 때문에 AD, AP를 동시에 올리는 빌드가 가능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빌드는 이미 당시에도 효율 측면에서 그리 좋은 평을 듣지는 못했고, 2021 시즌에 도입된 신화 아이템 패치와 함께 이러한 아이템들이 삭제되거나 옵션이 변경되어 하이브리드 빌드 자체가 경쟁력을 잃었다.

다만 그렇다고 하이브리드 빌드가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고, 2022 시즌 기준 하이브리드 빌드는 마나 + AP 신화템과 무라마나, 마법사의 신발을 조합하여 무라마나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형태로 살아남았다. 시즌 초에는 이러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템트리는 생존력을 보강하는 부서진 여왕의 왕관 / 마법 관통력을 이른 시간에 확보하는 루덴의 메아리 트리로 갈렸지만, 거듭된 패치로 부서진 여왕의 왕관 빌드의 딜량이 추락한 이후로는 루덴의 메아리 + 무라마나 빌드만이 살아남았다. 이 빌드는 포킹 챔피언들이 가기 좋은 빌드로 평가받는 편인데, 높은 고정 마관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지만 초반 2코어에 탱킹과 관련된 옵션이 단 하나도 없어 근접전에서 허무할 정도로 쉽게 녹아버리기 때문. 코르키, 카이사가 이 빌드를 주로 사용한다.


3.2.3. 마비노기[편집]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한 유형의 분류한다면 2개 스탯으로 대미지를 올릴 수 있는 재능군이 여기에 해당된다. 해당 재능으로는 인형술(체력+솜씨), 슈터(체력+지력), 인술(체력+의지), 체인블레이드(솜씨+행운)가 해당된다.

3.2.4. 클로저스[편집]


클로저스는 능력치 기준으로 물리나 마법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캐릭터들은 그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한다. 하지만 물리와 마법을 모두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을 하이브리드라 불린다. 현재 5인 팀중 한명이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등장하는데[8], 현재 4개의 팀이 출시되었고,[9] 그에 맞춰서 현재 5명이 존재한다. 밝혀진 인물은 서유리, 바이올렛, 파이 윈체스터, 김철수, 루시 플라티니가 존재한다. 특이하게도 시궁쥐 팀을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들은 전부 검객이며 김철수는 쌍권총을 루시는 관을 쓴다.[10]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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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프의 효과를 보는 인원수가 적고, 탱1 딜3 힐1의 구조에서 딜을 빼고 하이브리드를 넣었을때 나오는 딜로스의 비율이 6인보다 심하다. 그 하이브리드클래스가 보조탱을 맡아서 2탱이 됐을때 힐러의 부담이 가중되는것도 문제. 6인파티의 경우엔 보조힐러를 같이 넣는다.[2] 능숙한 검성분들은 수호성들 못지 않은 과속 운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3] 무기 공격력이 증가하고 추가 어그로 생성[4] 각 딜, 힐링 특성트리에는 생존력을 향상시키는 특성들이 존재하지만 이것들은 PVP 유저들이나 찍는 것 취급 받았지 레이드 유저들에게는 항상 외면 받았다.[5] 다만 여크루의 경우 다른 하이브리드 캐릭터와 달리, 버프를 담당할 때만 하이브리드 요소가 들어갔고 전투에 있어선 오직 마법 공격력에 의존해야 한다. 자체 버프기도 지능 스탯에 영향을 받기 때문. 사실상 준 마공 캐릭터.[6] 이와 반대되는 직업이 여크루인데, 여크루는 본래 마공캐였으나 고행 추가 이후 하이브리드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7] 상대의 방어력 또는 마법 저항력을 일정 수치 또는 일정 비율만큼 무시하는 효과.[8] 예외로 시궁쥐팀은 2명이다.[9]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 시궁쥐[10] 서유리가 부무장으로 권총을 쓰긴 하지만 주무장은 카타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