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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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선호하는 모델 스타일
3. 여담
4. 관련 용어
5. 관련 인물
6.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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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션(High Fashion)은 매스패션(Mass Fashion)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옷 디자인이 아닌 패션 디자이너의 철학이 반영된 이른바 고급 패션을 의미한다. 단순히 일반인이 못 입는 고급 패션이라는 뜻보다는 대중적인 옷 디자인의 유행을 미리 분석해서 트렌드를 파악한다는 실험적인 디자인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하이패션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디자인은 의류 브랜드의 매스패션 디자인에 영향을 주면서 유행을 견인하게 된다.

하이패션 디자이너들의 의류는 특히 오트쿠튀르의 경우 대량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소량으로만 제작이 되기 때문에 가격 또한 고가이며, 오늘날 디자이너들이 상당히 마른 모델을 선호하는 영향으로 특히 여성 의류의 경우 일반인 체격[1]으로는 소화가 불가능한 사이즈의 의류가 많다.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 등으로 유명한 상당수 슈퍼모델들조차 하이패션계에서는 덜 날씬하다는 이유로 배제된다. 오히려 하이패션계에서 선호되는 모델은 안면이 특별히 미형이 아니라 모델 대신 옷에 시선이 집중되며, 키가 크고 옷걸이 수준으로 뼈대가 가늘고 극단적으로 날씬한 모델이 선호된다.[2]


2. 선호하는 모델 스타일[편집]


오늘날 하이패션계의 대표적인 모델 그러니까 커머셜 모델과 차이가 분명한 모델 몇몇을 꼽자면 병악한 퇴폐미로 유명한 클로에 메미세빅(크로아티아계), 중성적인 느낌으로 유명하며 이미지 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기에드레 두카우스카이테(리투아니아)[3], 신이 내린 완벽한 몸매라는 칭찬을 받았지만, 마스크가 독특하여 데뷔 당시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알렉 웩(남수단계)이 있다.

심지어 칼리 클로스의 경우 체형은 하이패션 디자이너들의 수요에 부합하지만[4] 너무 유명해서 의상 디자인 대신에 모델에 시선이 집중된다는 이유로 기피한다고 한다. 디자이너들은 자기 옷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길 원하지 모델에 시선이 집중되어 자신의 디자인이 조연으로 전락하길 원치 않기 때문. 비슷한 논란이 있던 모델은 사샤 루스, 스네야나 오노프카, 사샤 피보바로바 등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오늘날 하이패션계는 패션 모델들을 갈아먹는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물론 패션 디자이너들 측에서도 할 말은 있다.

오늘날의 모델들 상당수는 "아름답지 않습니다." 현재 패션계에서 통용되는 언어는 20, 30년 전과는 다릅니다. 디자이너의 철학이 추구하는 분위기에 따라서 이에 부합하는 개성과 외양의 모델이 선택되지요. 대중의 에로틱 판타지에 부합하던 모델들이 선택되던 것은 하이패션계 기준으로는 옛말입니다. ... 대중적인 수요에 맞춘 모델들은 인스타그램 셀럽으로 이동했지요.

- 조나단 바치(Jonathan Bazzi)


여기서 말하는 대중적 수요에 맞춘 인스타그램 셀럽들은 이른바 인스타그램의 여왕이라 불리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켄달 제너, 커밀라 로즈, 허버트 자매,[5] 에밀리 펠드 등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모델 문서 참조.

마른 모델을 기용하는 이유는 고객이 마른 모델이 걸친 옷을 더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마른 모델을 욕하는 여자들은 소파에서 감자칩이나 먹으면서 투덜대는 뚱뚱한 여자들 뿐입니다.

- 칼 라거펠트


괜히 다른 디자이너들이 칼 라거펠트의 말을 악용하여 자신이 실력이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모델들을 지나친 다이어트를 강요하며 혹사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칼 라거펠트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날씬하고 완전한 체형의 커머셜 모델들조차 자신의 패션쇼에 서기에 뚱뚱하다고 디스하던 인물이었으나, 자신부터가 유명하기 때문에 적어도 얼굴이 미형이거나 유명한 모델을 시기해서 제끼고 보는 일은 드물었다. 그러나 오늘날 하이패션 디자이너 상당수는 금수저 모델#1#2[6] 아니면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된다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무명 모델한테는 과도한 다이어트 강요를 넘어 골격이 아직 다 자라기 전 청소년기에 무명 모델로 실컷 부려먹다가 성장해서 뼈가 굵어지면 모델을 바로 토사구팽한다던지... 이 필드 역시 인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이패션 모델 수요와 커머셜 모델 수요가 점점 벌어지기 때문에 지젤 번천, 이리나 샤크처럼 커머셜모델 탑 커리어와 하이패션 모델 탑 커리어(파리 오트쿠튀르 패션쇼 런웨이)를 모두 경험하는 케이스는 90년대생 이후 모델 기준으로는 과거보다는 드물어졌다. 더욱이 금수저 모델들이 과거 슈퍼모델들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도 볼 수 있다.

패션위크 등을 일일이 방문하기 힘든 일반인 입장에서 오늘날 하이패션 업계의 모델 선호 트렌드를 확인하기 가장 쉽고 빠른 장소는 바로 백화점[7]이다. 백화점 1층에는 대개 하이패션 명품 매장들이 입점해있기 마련인데, 이런 매장에 사진이 걸리는 모델들은 유명 영화배우이거나 아니면 하이패션 모델이기 마련이다.[8]

3. 여담[편집]


실험적인 디자인이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종종 아래와 같은 디자인의 의상들도 런웨이에 나온다.


4. 관련 용어[편집]


  • 오트쿠튀르 - 영어로는 High Dressmaking, High Sewing에 해당하는 어휘. 장인이 손수 수작업한 고급 의류를 의미하며, 19세기 기준으로는 오트쿠튀르와 하이패션이 동일한 개념이었다.
  • 프레타포르테 - “기성복”이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매스패션(Mass Fashion)과 다를 바 없는 개념이었으나 기술이 발전하고 고가, 초고가 브랜드들이 더 이상 수제품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의미가 바뀌었다.
  • 매스티지 - 쉽게 생각해서 하이패션과 매스패션의 중간 개념
  • 패션 모델 - 주로 하이패션 모델, 경우에 따라 커머셜 모델을 지칭하며, 피팅 모델은 패션 모델과 다른 개념이다.[9]

5. 관련 인물[편집]




6.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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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날씬하다고 생각되는 여성 입장에서도[2] 근래 하이패션계에서는 백인 여성 모델이 가슴이 크면 시선이 옷 말고 가슴으로만 쏠린다고 기피하는 편이다. 흑인 모델의 경우 이 부분에서는 자유롭지만 대신 흑인 여성 모델은 키가 더 커야 한다는 암묵적인 요구사항이 따른다.[3] 모델 데뷔 초창기 토플리스 사진을 보면 체형이 적당히 마른 수준이었는데, 이후 계속 체형을 하이패션 수요에 맞게 유지하면서 거식증 논란이 생겼다. 왜 굳이 토플리스 사진을 언급하냐면 근래에 찍은 사진은 아예 가슴이 없기 때문...[4] 유명 모델이 체형이 비정상적으로 길고 가늘어서 청소년들의 거식증 유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5] 하이패션 모델을 하기에는 키가 작아서(168cm...) 쌍둥이라는 특유의 개성을 살려 모델을 하는 편이다.[6] 금수저 모델 중에서 안티가 제일 많은 인물은 켄달 제너가 있지만, 이는 실력에 비해 인기가 많다는 점이나 망언 때문에 그런 거고, 셀라 말리 같은 경우는 비교하자면 월드컵 국가 대표팀에 빽으로 조기축구회 멤버가 들어간 셈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7] 물론 단독 플래그십 매장도 마찬가지지만 애당초 대도시 내 부촌 상권이 아닌 이상 접근이 어렵기에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백화점이 실질적인 플래그십 역할을 하게 된다.[8] 2023년 국내 현황 기준으로는 비토리아 체레티 사진이 안 갈려있는 백화점 매장을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9] 이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의 경우 심지어 레이싱걸(...)하고 패션 모델을 구분 잘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관계자들이 알면 진짜 화내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