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 알레스 라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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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로맨스 판타지 작품 재혼 황후의 등장인물이자 본 작품의 남주인공. 서왕국의 왕권 후계자이다.[1]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나의 퀸.
8화에서 동대제국에 서왕국의 대표로 방문하며 동대제국 황후이자 주인공 나비에 엘리 트로비와 정식으로 인사하며 과감하게 건낸 친근한듯한 첫인사.
동대제국의 황후이자 주인공 나비에 엘리 트로비를 사랑하게 되어, 서왕국의 왕으로 즉위한 뒤 나비에와 뜻이 맞아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서왕국 선왕의 둘째 아들로 등장 시점에서는 아직 왕위를 물려받기 전이라 왕자 신분이었다. 현 국왕인 형 워턴 3세가 정실 왕비인 크리스타[2] 와 공식 정부 3명 중 누구에게서도 후사를 보지 못하고, 건강도 좋지 않은 관계로 하인리가 서왕국의 1순위 왕위 계승자였고, 워턴 3세의 승하 이후 왕이 되었다. 이후 나비에와 결혼함과 동시에 칭제함으로 서대제국의 초대 황제가 되었다.
2. 외모[편집]
놀랍게도 커다란 새의 모습은 바위에 앉자마자 훤칠하고 수려한 남자의 모습으로 변했다. 몸 여기저기에 깎아 놓은 듯한 근육이 잘 잡혀 있는데다가 신체 비율이 그린 듯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하인리의 첫 등장에서
나는 방 안으로 들어가며 자연스레 사절단을 한 번 둘러보다가, 순간 가장 앞에 선 남자를 보고 숨을 멈췄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남자라고 그 외모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어 왔다. 사교계에 발을 담그는 즉시, 하인리 왕자에 대한 소문은 누구든 들어볼 수밖에 없었다. 바람둥이라더라, 성격이 포악하다더라, 굉장한 미남이라더라, 웃으면서 사람을 죽일 인물이라더라, 현재 서왕국 왕이 아이를 못 가지는 게 아니라 가지는 족족 그가 없애는 거라더라, 웃으며 뒷통수를 친다더라 등등. 하인리 왕자가 바람둥이거나 잔인한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소문 한 가지는 확실했다. 그의 외모. 그는... 정말로 아름다웠다. 연한 금발 머리는 부드러워 보였고, 삐딱하게 올라간 한 쪽 입꼬리조차 매력적이었다. 부드러운 목선이나 홀로 우뚝 솟은 키, 넓은 어깨도 멋있었지만, 가장 아름다운 건 신비로운 보라색을 띄는 그의 눈동자였다. '저런 남자라면 입을 다물고 구석에 서 있기만 해도 온갖 소문을 휩쓸고 다니겠어.' 속으로 감탄했지만 되도록 내색하지 않으며, 나는 하인리 왕자의 맞은 편으로 가 섰다.
나비에가 묘사하는 하인리의 외모
옅은 금발과 제비꽃 같은 보라색 눈동자[3] 의 소유자. 나비에의 금발보다는 좀 더 연한 금발로 묘사된다. 아예 웹툰판에서는 플래티넘 블론드에 가까울 정도.
사람인가 의심스러울 만큼 무척이나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미남이라고 묘사되며 심지어는 눈만 마주쳐도 황홀하게 만드는 미남이라 보는 사람이 기절할 정도로 너무 아름답다는 소문까지 돌아다닌다. 나비에의 언급으로는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4] 목소리도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키도 상당히 크며 근육도 잘 잡혔다. 특히 자주 새로 변신하여 날갯짓을 자주 한 덕분에 팔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또한 타고난 미모 덕분인지는 몰라도 표정에 따라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3. 성격[편집]
바람둥이라더라, 성격이 포악하다더라, 웃으면서 사람을 죽일 인물이라더라, 현재 서왕국 왕이 아이를 못 가지는 게 아니라 가지는 족족 그가 없애버리는 거라는 둥, 많은 염문과 소문을 몰고 다니고 있다. 사실 이는 대부분 하인리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소문과 행동이다.[5] 실제로는 잠시 교류로 왔던 윌월의 마법 아카데미의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머리가 좋으며 상당히 이성적이다. 외국으로 자주 돌아다녀서 자국 귀족들과는 오히려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저는...... 저는 퀸, 그대가 제 왕비가 되어 주신다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가 될 겁니다.
그러니까,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대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 가장 행복한 사람 일 수 있도록요.
능글맞으면서도 마냥 가벼운 성격은 아닌지 진지할 땐 진지하다. 전서조 퀸을 통해 나비에와 익명으로 편지를 주고 받았으며, 그녀를 몇 번 위로해준다. 처음에는 곧 전쟁을 일으킬 국가를 정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호기심 반 호감 반으로 다가갔지만 이내 나비에를 지켜보면서 그녀의 능력이나 성격 등을 접하곤 진심으로 푹 빠져버리고 만다. 나비에가 자신의 생일선물을 부담스러워하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애정면에 있어 순수한 모습을 갖고 있다.
나비에를 사랑하는 만큼 나비에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살갑게 대한다.[6] 나비에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홀대하는 소비에슈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또한 나비에에게는 되도록 모든 걸 솔직하게 밝히고, 가능한 범위에서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도 대조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나비에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그녀를 두고 바람피고 상처주는 소비에슈와 라스타는 물론 그녀를 모욕한 릴테앙 대공의 입에 돌을 넣고 꿰매겠다고 말하는 등, 나비에를 조금이라도 상처주거나 모욕한 사람들에게 있어선 정말 가차 없다. 나비에와 재혼한 뒤에는 신나게 소비에슈의 속을 긁어댄다. 소비에슈가 이런 하인리를 두고 바람둥이라고 까는데, 오히려 대놓고 정부와 바람피고 나비에와 이혼한 건 소비에슈 본인이다.
이런 점은 서대제국에서도 변함이 없다. 크리스타를 잘 부탁한다는 형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궁의 안주인 자리에 집착하는 크리스타를 계속 참아주고 선왕비로서 잘 대우해주었으나, 그녀가 자신과 스캔들을 일으키고 나비에의 자리를 넘보며 정부로 삼아달라고까지 하자 가차 없이 컴프셔의 대저택으로 내쫓고 감금까지 시킨다. 그런 크리스타를 지지하며 나비에를 공격하던 케트런 후작에게도 일부러 사람까지 붙여가며 역공하고 경고를 서슴치 않는다. 급기야 임신한 나비에를 해치려고 한 즈멘시아 노공작에게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크리스타를 죽이겠다고 웃으면서 협박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냉혈한 걸 넘어서 냉혹 그 자체다.[7]
이후엔 나비에를 계속 괴롭히던 즈멘시아 일가에게 완전히 학을 떼게 됐는지, 컴프셔에 감금된 크리스타에게 일부러 아버지인 즈멘시아 노공작이 그녀를 버렸다는 내용의 편지까지 보냈다고 한다. 이후 크리스타가 자살하자 그 책임을 즈멘시아 노공작에게 전가하기 위해 노공작을 원망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조작하고 그 유언장을 보란듯이 노공작에게 보내면서 확실히 복수한다. 또한 릴테앙 대공의 경우 자신의 생일 연회에서 즈멘시아 노공작의 손자를 연못에 빠트리는 대형 사고를 치자 '붉은 탑에 5년 간 감금하라'는 명령을 내려 사건에 대한 처벌을 하면서도, 자신의 대관식 때 대놓고 나비에를 모욕한 일에 대한 복수로 릴테앙 대공의 입에 돌을 넣어 꿰매버리라는[8] 잔인한 처벌을 내린다.
이처럼 나비에를 조금이라도 건드리거나 자신의 정적일 경우 매우 잔인한 방식으로 처리하거나 처벌하는 등, 매우 가차없는 모습 때문에 비판이나 혹평이 점점 생기고 있다.
4.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하인리 알레스 라즐로/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인간 관계[편집]
서왕국이 무대로 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등장인물이 동대제국에 비해 적다보니 인물관계가 확실하지는 않는다. 황제로서는 소비에슈의 좋은 쪽 버전으로 당근과 채찍을 더 잘 활용하지만 그만큼의 차이도 커서 아군에게는 성군이지만 적대측에게는 소비에슈를 넘어선 폭군 취급이다.
- 워턴 3세
- 지하 기사단
- 릴테앙 대공
6. 비판[편집]
자세한 내용은 하인리 알레스 라즐로/비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기타[편집]
- 서왕국은 이미 국력이 동대제국과 맞먹기 때문에 신분은 왕자이나 동대제국이 그를 황자의 대우를 할 정도로 최고의 국빈 취급을 받았다.
- 나이는 상당히 젊다. 작중에서 "5살만 더 많았어도 나비에와 결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25세의 소비에슈보다 최대 5살 정도 아래인 것으로 보이고, 나비에보다도 몇 살 연하라고 한다. 20~22세로 추정.
- 여담으로 생일이 겨울인 나비에와 달리 여름이 생일이다.
- 나비에의 어머니인 트로비 공작부인이 언젠가 나비에한테 소비에슈에게 정부가 생기면 나비에는 소비에슈보다 젊고 아름답고 건강한 정부를 만들라고 했는데, 정부는 아니지만 하인리가 트로비 공작부인이 말한 조건과 딱 맞는다.
- 요리가 취미이다. 개인 조리실이 따로 있을 정도. 나비에에게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여주는 것을 좋아한다.
- 서왕국이 보석산출국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본인도 보석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온갖 보석을 컬렉션으로 모아두고, 소비에슈가 임신 축하 선물로 나비에에게 준 '요정의 눈물'도 전부터 갖고 싶었다며 생일 선물로 달라고까지 했다.[21]
- 술버릇은 새로 변신하기. 어느정도 술이 깰 때까진 다시 사람으로 변신하지 못한다. 다행인지 조금 마시는 것으론 변신하지 않으며, 거의 꽐라 수준까지 곤드레 만드레 마셔대야 술버릇이 발동한다. 이 술버릇을 처음 본 나비에는 말그대로 멘붕했다.
- 어렸을 때는 상당히 말썽꾸러기였던 듯. 맥켄나의 말에 의하면 제자리에 앉아 있는 걸 원체 싫어해서 어머니가 기록과 동시에 혼낼 겸 초상화를 그리게 했는데, 하인리는 열두 살 때 이 초상화의 증거인멸을 시도하려했다가 딱 걸렸다고 한다. 이후로는 맥켄나가 하인리의 초상화를 도맡게 되었다고. 또한 185화에서 공개된 바에 의하면 다섯 살 때 검을 가지고 놀다가 어머니에게 엉덩이를 맞았고, 이에 대한 반항심으로 새로 변신해서 가출한 걸 아버지가 마찬가지로 새로 변신해서 잡아왔다고 한다.[22] 작중 언급을 통해 하인리가 어린 시절부터 매우 잦은 빈도로 이런 식의 막무가내 가출을 감행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황태자 시절의 인격으로 돌아간 소비에슈는 나비에의 재혼 상대가 하인리라는 걸 듣고 '맨날 가출했다가 잡혀 들어갔단 그 어린애'랑 나비에가 결혼했냐고 비명을 지르며 기겁했다. 이처럼 어지간히도 부모의 속을 썩여서 하인리의 아버지는 하인리를 볼 때마다 한숨을 쉬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너와 똑같은 새끼 낳아라'라는 악담을 남겼다. 하인리는 그동안 이 말이 덕담인 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을 꼭 닮은 딸 라르스를[23] 낳고 저주였다는 걸 깨닫는다.
- 만약 하인리의 어머니가 살아있었다면 나비에의 전 시어머니이자 소비에슈의 어머니인 동대제국의 선대 황후처럼 작은 며느리인 나비에를 예뻐했을 가능성이 높다. 나비에가 훌륭한 황후감인 건 말할 것도 없고 못말리던 작은 아들 하인리의 버릇까지 제대로 잡아주었으니, 예뻐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반면 큰 며느리인 크리스타의 만행에는 뒷목을 잡았을 것이다.[24] 사실 하인리의 어머니가 살아있었다면 크리스타도 진작에 궁의 안주인 자리에서 물러나 나비에에게 자리를 물려주었을 테고, 그랬다면 시동생을 상대로 스캔들을 일으켜 유폐되고 자살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 게임 메이비에서 나비에와 이어지는 엔딩에서는 재혼 전 모든 진실을 밝히고 원작처럼 이혼 법정에서 나비에와 바로 재혼 승인을 한다. 그리고 라스타가 벌인 악행에 대한 증거를 공개해 라스타가 처벌받은 뒤, 나비에와 같이 서왕국으로 가서 칭제해 초대 서대제국 황제와 황후로 즉위하고 나비에가 임신해서 태몽을 꾼 얘기를 하자 기뻐하며 초상화에서 서로를 바라보면서 웃는다. 배드 엔딩 및 소비에슈 엔딩에서는 나비에가 황후로 복위했기에 작별인사를 나누고 씁쓸해하며 서왕국으로 돌아간다.
- 웹툰판 기준 작화가 가장 많이 변한 인물이다. 98화와 140화를 비교했을 때 눈매가 훨씬 날카로워졌고, 머리스타일도 반곱슬에서 직모가 되었다. 바뀐 후의 모습은 독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