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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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착용 상황
3. 역사
3.1. 근대와 교복 자율화 이전
3.2. 1983년 교복 자율화와 1980년대 말 교복 재도입
3.3. 1990년대와 2000년대
3.4. 2010년대
3.5. 2020년대 이후
4. 디자인 수준
4.1. 중학교
4.2. 고등학교
5. 종류
5.1. 양복/정장형
5.2. 캐주얼형
5.3. 개량한복형
5.5. 사복 아이템
5.5.1. 외투
5.5.2. 양말, 스타킹
5.5.3. 신발
5.5.4. 가방
6. 변형
7. 찬반 논쟁
7.1. 찬성론
7.1.1. 경제적이다
7.1.2. 학생들 간 빈부격차가 덜 드러난다
7.1.3. 사치를 막는다
7.1.4. 옷 걱정이 없어진다
7.1.5. 절도 사건이 줄어든다
7.1.6. 학생들의 선호
7.1.6.1. 반론
7.1.7. 청소년의 대표 아이콘
7.2. 반대론
7.2.1. 불편함
7.2.2. 당위성
7.2.3. 인권침해와 목적전치 현상
7.2.3.1. 성차별
7.2.4. 눈 가리고 아웅
7.2.5. 열악한 품질
7.2.6. 학군 차별
7.2.7. 기준이 모호하다
7.2.8. 유착/리베이트 의혹
8. 기타
9. 교복 치마 성차별 논란
12. 외부 링크
1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교복.jpg

, / School Uniform

학교에서 지정하여 학생들이 입도록 하는 제복. 학생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착용 상황[편집]


학교에 등교할 때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정된 교복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기술가정, 도덕 교과서에서는 복장 예절 부분에서 결혼식 등의 행사에는 교복을 입고 갈 것을 권한다. 실제로 꽤 입고 간다.[1] 특히 검은색, 남색같이 어둡고 칙칙한 색이면 장례식장에 갈 때 착용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학교에서 하는 학예회 같은 행사에도 교복을 입고 가는 것을 권장한다. 이 때문에 교복은 계절에 따라 동복 (겨울), 춘추복 (봄/가을)[2], 하복 (여름)으로 나뉜다. 대체로 양력 기준 11월부터 3월은 동복, 4월과 10월은 춘추복, 5월부터 9월[3]은 하복을 입는다. 그리고 4월 중하순~5월, 9~10월은 교복 혼용기간으로 운영한다. 옛날에는 동복과 하복만 있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춘추복 시기에는 동복•하복 혼용기간으로 운영했다. 최근에는 월별로 입어야 하는 교복을 정해놓지 않고, 동복/춘추복/하복 중 자유롭게 선택해 입을 수 있게 하는 학교도 있다.

한국에서는 2002년 중학교 입학생부터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한 번은 입어봤을 복장이다. 일단 1960년대 이전 세대들은 국민학교만 다녀서 교복을 한번도 입지 못한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1983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의 교복자율화 시절에는 중, 고등학교를 다녔던 세대들은 교복을 한번도 입지 않기도 했고, 대다수의 학교에서 교복이 부활한 1990년대 당시에는 중학교가 의무교육이 아니어서 미진학할 수 있었기에 한 번도 입지 않은 사람도 소수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중학교가 의무교육이라서 교복이 없는 학교[4]로 진학하지 않는 이상 교복을 한 번쯤은 입게 된다. 예외는 난치병 등의 이유로 취학 면제를 받는 경우와, 중학교 입학 이전에 사망 또는 홈스쿨링이나 해외 학교로 유학을 떠난 경우[5]이다. 1990년대 후반 이래로 교복착용률이 90%를 초과하는 상태이지만, 전라북도는 20% 이상의 중고교에서 교복이 없다. 이는 전라북도에 군이 8개나 되고 농어촌 지역 학교는 학생 수가 매우 적어 교복업체에서 타산수지가 안 맞는다고 학교의 교복 제작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교복자율화를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

보통 교복이라고 하면 중고생용만 떠올리기 쉽지만, 일제강점기는 물론이고 해방 후 1980년대 초까지는 대학생도 교복이 존재했다. 대학 입학금에 교복비가 포함되었고, 대학에서 교복업체를 지정해주었다. 다만, 대학생은 교복 착용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입학식 등에 한두 번 입고 마는 것이 보통. 서울권 대학 기준으로 시골에서 온 학생들은 입을 옷이 없어 교복을 많이 입었으나, 서울 출신들은 교복보다는 양복이나 기지바지를 많이 입고 다닌 듯. 이미 1965년 기사에서 대학생의 교복 입는 경향이 해마다 줄어든다는 기사가 나왔고, 이후에도 대학생도 교복을 입혀야 한다는 식의 주장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형식적으로 존재하다. 아무튼 이 당시에는 대학진학률이 20% 이하인 시대였기 때문에 대학교 교복을 가졌다는것 자체는 엄청난 자랑거리 취급이었기는 했다. 이후 1980년대 초반에 중고교 교복자율화가 시행되면서 대학생 교복도 의미를 상실하면서 대학생 교복은 없어졌다. # 대신에 과잠바나 대학교 유니폼이나 대학교 홍보대사들이 입는 단복이 교복을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당수 사립, 국립 초등학교에서도 교복을 입기도 하다. 이 당시에 공립 초등학교 학생들도 교복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교복을 입는것이 일반적이던 중, 고등학교와는 달리 학교에 따라 교복 착용 여부가 달랐고, 이 때문에 이 당시의 국민학생들 모습을 보면 학교에 따라서 사복차림으로 다니기도 했다는것을 알수있었다. 그래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국민학교 때 교복을 입은 사진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고등학교에서 교복 부활이 한창이던 1990년대 초반에 서울 덕수, 노원초등학교에 시범적으로 입은 적은 있었으나, 반응이 좋지 않아[6] 이내 사라졌다. # 또한 2007년에는 남원에 있는 서원초등학교 역시 공립 초등학교로는 드물게 교복을 도입하여 화제가 되었지만, 언제부터인가 2010년대 즈음에 다시 폐지되었다. # [7]

유치원에서는 교복과 같은 기능을 하는 의상인 원복이 존재하는데, 이는 야외학습 등에서 혼자 길을 잃는 경우를 막기 위해 지정된 것이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의무는 아니다. 일본 유치원에서는 짱구는 못말려에서 볼 수 있듯 일반적인 원복과 체육복 외에 '스목'[8]이라 불리는 활동복이 따로 존재한다.

북미[9]와 유럽 대륙(그 중에서도 영국을 제외한 프랑스독일[10]서유럽)에서는 일반적이지 않다. 프랑스의 경우 공립학교는 초중고 내내 사복차림으로만 다니는 것이 가능한 수준. 역사적으로 교복을 채용한 역사가 아주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일부 사립학교를 제외하면 68운동 이전에도 교복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그냥 깔끔한 사복 정장[11]을 입는 정도에 그쳤다.

위 내용들 외에도 데이트를 하거나 특별한 모임이 있을때에도 교복을 입기도 한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치마에 투명 스타킹은 물론이고 오버 니 삭스사이 하이 삭스까지 신기도 한다.


3. 역사[편집]



3.1. 근대와 교복 자율화 이전[편집]


교복이라는 개념 자체는 영국헨리 8세 때부터 있었으며, 이후 대부분의 사립학교(Public school)[12]에서 교복을 채택하게 되었다. 물론 이 당시에는 옷을 수공업으로 만들었던지라 초등학교급은 교복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였기는 했다.

한국에서는 성균관청금복이 교복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청금복은 태종 11년(1411년) 6월에 처음 제정되었는데, 이 때의 청금복은 '청금난삼'을 의미했다. 세종 때는 '흑령+유건' 조합이었다고 하며, 성종 8년 경국대전에 '성균관 유생은 청금단령을 입는다'라고 명시되었다. 명종 때 '청색 옷에 검은 금을 단 유복'으로 변경되었다가 선조 때에는 '벽색 옷'이라 하는데, 태종 때의 청금난삼으로 돌아갔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임진왜란 이후 혼란에 빠진 성균관을 본 영조가 "가벼운 일에는 홍단령을, 공식 행사나 재례 때에는 청단령을 입고, 더욱 중요한 일에는 흑단령을 입도록 하라"고 재정비했다. 청금복은 중국 시경의 한 구절인 '靑靑子衿 悠悠我心(청청자금 유유아심)'[13]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교복은 성균관을 비롯한 소수의 상급학교에서나 지정했고, 서당은 교복이 따로 없었으며 당연히 사복차림이 일상적이었다. 옷을 기계가 아닌 일일히 사람손으로 만들었던 만큼 옷값이 현저히 비쌌을뿐더러 서당의 규모는 오늘날로 치면 영세학원 정도의 규모를 지닌 경우가 많았고, 당연히 교복을 따로 지정할만한 형편이 되지 않았다.

이후 개화기때 서양식 학교가 들어오면서 서양식 교복 개념[14]도 점차 등장하기는 했지만, 이 시기까지도 교복은 보편적인 복장은 아니었다. 조선총독부에 의해 성균관의 기능이 강제로 중단되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그 명맥만이 유지되고 있을 당시 일제의 조선지배 정책의 일환으로 일제의 인가하에 등장한 새로운 대학들에서 서구식 복장의 교복의 형태들이 등장하였다. 교복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1886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학교인 이화학당의 치마저고리 교복을 들 수 있다. 이화학당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 부인은, 빨간 옷감으로 저고리와 치마를 지어 소녀들에게 단체복으로 입혔다. 그러다가 곧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로 이루어진 교복(일명 유관순 교복)으로 바뀌었고, 한동안 이 양식이 쭉 이어진다. 이 한복 차림은 당대 새로이 등장한 계층인 '여학생' 및 '신여성'의 상징이었다. 오늘날에는 이 교복을 보면 특히 이화학당에 재학했던 유관순 열사를 흔히 떠올려서, 일명 유관순 교복 등으로 불리는 교복이다. 지금도 조선학교 여학생은 교복으로 입게 하기도 하지만, 남학생 교복은 일본 학생과 똑같은데 여학생 교복만 구시대적 교복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성차별 논란이 있고, 조선학교 학생에 대한 괴롭힘으로 이어진 경우도 매우 많아 문제가 되어, 현대식 교복으로 바꾼 학교도 많다.[15]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남자는 가쿠란, 여자는 세일러복을 착용하였다.

이와 같이 교복은 원래 영국 등 서양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더구나 양복 정장 형태의 교복은 한국에서는 비공식적으로는 1970년대에도 일부 사립학교에 소수 존재했지만, 공식적으로는 1980년 3월김옥길[16] 문교부 장관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도입이 시작되었다. 1980년대 초반 과도기의 여학생 교복은 이렇다.

다만, 이 시절에는 한국의 양복 정장형(블레이저)형 교복은 이제서야 막 도입하게 된 상황이라 일본보다도 도입 사례가 적은 데다가(양복 정장형 교복의 도입 자체가 사실 일본보다 훨씬 늦었다.),[17] 1970년대에 이미 양복 정장형 교복 차림의 일본 학생들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보니, 1980년대 초반에 양복 정장형 교복을 입고 다니다가 일본 학생으로 오인당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고 한다.

광복 이후로도 1970년대까지도 교복디자인의 개정이 없던 탓에 교복은 일본 가쿠세이후쿠(학생복) 형태를 본딴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가쿠세이후쿠의 유래는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블레이저형 교복도 원형은 군복이었으며, 학생용 겨울 코트로 애용되었던 모직 더플코트도 원래는 해군복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도입된 양복 정장형 교복은 1980년대 중반 ~ 1990년대 중반에 재도입된 교복들보다 색상[18]이나 디자인이 화려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당시 양복 정장형 교복의 도입 취지가 기존의 획일적인 교복에서 벗어나 학교와 학생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려는 취지였기 때문. 이 무렵에 국내에 화사한 타탄 체크 무늬를 사용한 교복이 처음 등장하였으며, 심지어 오늘날과 같은 리본이 달린 여학생 교복도 나왔을 정도였다. 이당시 등장한 양복 정장형 교복들은 동시기 서구권에서 유행하던 프레피 스타일 교복이나 일본에서 일부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던 화사한 색상과 화려한 디자인의 DC(Designer & Character) 브랜드 교복을 많이 의식한 모습이었으며, 기존 교복보다 가격이 2배 가까이나 크게 오르면서 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그러다가 전두환 정부의 1983년 복장 자율화로 1986년 상반기까지 3년 간 사라졌다가[19], 1980년대 중후반 ~ 1990년대 중반에 무채색 위주로 디자인을 간략화 하고 생산 단가를 절감하는 약간의 개량을 거쳐 부활한다.

1980년 3월에 최규하 정부 때, 김옥길 문교부 장관의 지시하에서 학교장 재량 하에 교복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하도록 했다. 이에 블레이저 재킷 같은 양복 정장 형태의 교복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가쿠란세일러복을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교복의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지게 되었다. 이 시기에 등장한 남학생 교복은 지금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 없어 보인다.


3.2. 1983년 교복 자율화와 1980년대 말 교복 재도입[편집]



그런데 양복 정장형 교복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5공화국 출범과 이에 따른 정권의 유화 정책에 따라 두발 자율화는 1982년부터, 교복 자율화는 1년 유예를 두어 1983년도부터 시행하였다.[20] 즉, 교복 자율화 세대는 좁게 잡으면 1970년생(1983년 중학교 입학생/89학번)~1974년생(1987년 중학교 입학생/93학번), 넓게 잡아 교복을 입긴 입었으나 그 기간이 3년이 안 되는 경우면 1969~1976년생이 된다. 다시 말해, 영화 써니의 배경이었던 시절에 교복 자율화를 시행했다는 것. 무한도전에서도 OB로 분류되는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 3인방은 각각 1970년생, 1971년생, 1972년생인데 학창 시절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단 1장도 없다. 반면에 YB로 분류되는 1978년~1979년생 정형돈[21][22], 하하노홍철 4인방은 중고교 시절에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강의로 유명한 최태성 역시 1971년생이라 교복을 입지 못한 대신 교련복을 교복처럼 입고 다녔다고 한다. 전한길은 1970년 8월 21일생이라, 김병지는 1970년 5월 12일 (음력으로는 부처님오신날)생이라 교복을 입지 못했다.

삼성물산, 제일모직, 한일합섬, 코오롱 등 패션업계 측은 교복자율화를 노려 '그린에이지'나 '챌린져', '쟈스트' 등을 런칭해 '주니어복' 시장을 활성화시켰고, 제일합섬도 기존 에리트 브랜드를 주니어복 브랜드로 전향시켰다.

하지만 사복착용으로 학생지도가 어려워지고 사복 착용비용이 비싸다는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불만으로 1986년부터 교복부활이 시작되어 학교장 재량으로 다시 교복을 입힐 수 있게 되었다. 1986년에 부활한 교복의 형태는 1980년 최규하 정권 때 등장한 양복 정장(블레이저)형 교복을 기본으로 했지만, 목적이 목적이다 보니 오히려 색상은 검정, 회색, 진감색 등 저채도와 무채색이 주종이 되었다. 예외적으로 부산 4학군(동래학군) 소재의 브니엘고등학교브니엘여자고등학교는 1986년 교복 부활 당시에 베이지색이나 초록색의 원색적인 교복을 도입한 경우도 있었다. 그 외에도 무채색이기는 해도 리본이 달려 있는 등 지금 기준으로 봐도 정말 세련된 디자인의 교복을 도입한 부산예술고등학교의 사례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부산 4학군 지역은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빨리 교복 부활이 이루어지면서, 1986년 가을부터 적지 않은 학교들이 교복을 다시 도입하는 바람에 1969년~1970년생 중에도 고등학교때 교복을 입었던 이들이 많았었다. 재도입 결정 이후 너도 나도 교복을 입히려 했으나 준비 부족으로 대다수 학교는 1987년 ~ 1992년까지 교복을 입지 않았다. 이런 점을 살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쌍문고는 교복이 있었으나, 쌍문여고는 교복이 없는 걸로 묘사되기도 하였다. 고등학교가 가급적 빨리 교복을 입혔으며 중학교는 좀 늦게 시작했고, 산업체 부설학교들은 학교 특성상 교복 재도입이 상당히 빨랐는데, 1983년 교복 자율화 이전의 블레이저 형태(양복 정장형)의 교복 도입도 1970년대 후반 ~ 1980년대 초반에 대량으로 등장한 산업체 부설학교들이 일반 중고등학교들보다 더 빨랐다고 한다.

이 시기의 남학생의 경우는 교련복을 교복 삼아 입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교복 자율화 이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교내에서 체육복 입는 건 아니꼽게 봤지만 교련복은 (입힌 이유야 어쨌든) 공식 복장이었으니 그냥 교복처럼 입어도 뭐라 하지 않았다. 교련복이 원래 군복에서 나온 거라 학생들도 그게 편하니 더 즐겨 입었다.

1991년을 기점으로 교복착용률이 과반을 넘었고, 1990년대 중후반에는 교복착용률이 90%를 초과하여 교복을 입지 않은 중고등학교의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졌다. 따라서 한국에는 상기 약 10여년에 걸친 교복 폐지 시기와 중·고교 6년의 기간이 겹쳐서 1983~1987년에 중학교에 입학한 1970~1974년 출생자들의 상당수는 중·고교 6년간 단 한 번도 교복을 입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다.


3.3. 1990년대와 2000년대[편집]


1990년 들어 여학교 학생들이 교복이 다시 돌아오길 바랐다고 한다.

1980년대 말 이후에 나온 양복 정장 형태의 교복이라 하더라도 크게 두 세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 스타일이고, 또 하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스타일이다. 전자는 넥타이 대신 타이슬링을 메도록 한 경우가 많았으며, 동복의 경우 와이셔츠 대신에 터틀넥이나 일반 티셔츠로 대체했던 학교도 적지 않았다. 동복으로 와이셔츠가 정식으로 지정된 학교라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학생들이 겨울철에 와이셔츠 대신에 터틀넥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같은 형태는 2010년대 기준에서는 굉장한 이질감이 느껴졌는지 2000년대 말 ~ 2010년대 극초반 무렵에 재디자인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이 당시 재도입된 교복들은 겉보기에 치중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입기에는 불편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 때문에 교사와 학부모들은 전반적으로 교복재도입에 찬성이었지만 막상 학생들은 교복재도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던 편이었다. 심하면 장난성 투표나 리베이트 등으로 유행에 심하게 뒤쳐진 교복을 채택해서 해당 교복을 채택한 학교의 학생들이 타 학교 학생들에게 니네학교 교복이 뭐이리 촌스럽다면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들도 꽤 나왔을 정도였다 DJ DOC의 <DOC와 춤을...>에서는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라는 구절의 가사가 나왔는데, DOC와의 춤이 크게 히트쳤던것을 생각하면 교복의 편의성에 대한 불만이 학생들 사이에서 높았다는것을 알수있던 대목이었다. 그럼에도 개선이 안되었다가 발매 9년이 지난 2006년한가람고등학교가 반바지 교복을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고정관념이 깨졌다. 여름철 긴바지 교복 대신 반바지 교복을 입으면 어떨까? 하며 상상하곤 했던 DJ DOC와 전국 모든 중, 고등학생들의 바람이 실제로 이뤄진 셈이다! 해당 가삿말을 만든 장본인인 DJ DOC의 이하늘은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반바지 교복 도입 소식을 듣고, 가삿말이 실제로 이뤄져서 기분이 좋다는 말과 함께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인 만큼 멋진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짧은 조언을 학생들에게 남기기도 했다. DJ DOC가 교복을 바꿨다?

또한 1990년대 중반기 이래로 교복이 다시 대세가 되자 대기업들이 교복시장에 진출했고, 이들 4대 교복업체는 보다 세련된 디자인의 교복과 인기 연예인들을 내세운 광고들을 앞세워서 사세를 확장, 80% 가량의 독과점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게 되었다. 그 영향으로 평균적인 교복의 디자인 자체는 나아지기는 했지만, 과도한 광고비와 리베이트, 담합으로 인해 교복값의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크게 비싸졌고,[23] 교복의 재질도 땀흡수가 안되는 경우가 많은 등 학생들이 입기에는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교복을 부활시킨 당초 취지와는 달리 학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늘린다는 뉴스가 매년 신학기때마다 나왓을 정도로 큰 문제점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이럴거면 사복을 입는것과 별 차이가 없다면서 차라리 교복자율화를 다시 시행하자는 의견까지 나왔을 지경이지만, 교복자율화가 한번 실패했던 전력과 교육계의 관성으로 인해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복자율화가 다시 시행되는 일은 없었고, 교복자율화가 시행되더라도 교복공급이 안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몇개월씩 시행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자율화하면 학생들만 좋아하지만 교복 계속입히면 학교임원과 교육부 관계자들이 업체로부터 용돈 쏠쏠히 챙겨먹을수 있어서 그렇다. 물론 교복공동구매로 교복을 할인받아 사거나 아는 사람한테 물려받는 방법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다해도 전학가거나 할 경우에는 따로 돈 내야되는것은 여전했기는 했다.


3.4. 2010년대[편집]


2009년 재보궐 이후 진보교육감들이 하나둘 당선되기 시작하면서 두발자유화를 실시하면서 두발자유화가 재확산되기 시작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었지만, 두발 자유화가 재확산된것과는 달리 교복의 착용률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 김상곤과 곽노현처럼 교복 자율화를 추진한 교육감이 있었지만 중간에 교육계의 반발로 철회하면서 흐지부지 되어버렸고, 그 영향으로 교복의 착용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것이었다.

물론 진보교육감 집권이 교복계에 영향을 안 끼친것은 아니기는 해서, 교복의 불편함에 대한 논의가 정책에도 어느정도 반영되기 시작했고, 201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한 캐주얼 교복의 시작은 이른바 생활복이라고도 부르는, 일반 교복과 체육복의 중간 정도 되는 여름 전용 옷이었는데, 이후 몇몇 학교를 시작으로 교복 자체를 체육복 스타일의 아주 캐주얼한 형태로 바꾸기 시작했다. 기사, 기사 2. 패딩이나 맨투맨, 후드 집업 등 다양한 종류의 교복도 나온다.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편리한 교복이라며 많이 밀어줬지만 정작 학생들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아주 크게 갈린다. 학생이 아니더라도 특히 싫어하는 측에서는 중국교복과 같이 지나치게 투박하고 실용주의적이게 생겼다며, 이제 동아시아에서 한국과 중국이 못생긴 교복 top 2를 달릴 것이라 한탄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2010년대 중반 이후 신설하거나 교복 개편한 학교에선 리본 넥타이에서 단추 부착식 대신 넥타이처럼 목 길이 조절 가능한 형태를 채택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2019년 정부주도로 한복교복이 시범실시되었다.


3.5. 2020년대 이후[편집]


중학교에서는 사실상 생활복이 주 교복을 대체하게 되었다. 학교 고유의 디자인이 들어있는 동복 같은 건 정말로 입학식, 졸업식 때나 입는 물건으로 전락했다. 이 생활복의 장점은 엄청난 범용성과 편안함인지라, 여름용 교복이나 심지어는 겨울용 마이(외투)마저도 생활복 하나로 퉁치고 끝난다.우리땐 하복만 생활복이었는데... 그래서 여름 셔츠 같은 걸 아예 구매하지 않기도 한다. 생활복+바지라면 겨울 빼고 다 대응되는 무적의 복장이 되었다.

그래도 이와는 별개로, 여학생들이 개인적인 패션 취향을 이유로(본인이 치마를 더 좋아한다던가) 길이를 짧게 줄이고 몸에 꽉 달라붙게 입은 H라인 교복치마 자체는 현재도 많이 보이는 편이며 무엇보다도 등교할 때만은 교복을 입고 가게끔 하는 곳도 많아서 아침 시간대에는 주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남학생과 여학생들을 볼 수 있다. 이런 학교에서도 날이 어지간히 덥지 않은 이상 귀찮으면 갈아입지 않고 그냥 교복 차림으로 하교하는 학생들도 없지는 않다.

다만 2022년부터는 코로나 19가 풀리면서 체육복 등교가 금지되는 학교가 다시 늘고 있다. 체육복 등교가 가능했던 학교 중에는 탈의실이나 체육복 환복 시 코로나 감염 우려로 인해 체육복 등교를 허락했던 학교들도 적지 않았다.

2023년부터는 버버리의 소송으로 인해 버버리발 체크무늬를 모방한 것으로 판단되는 체크무늬 교복이 상표권 문제로 인해 자취를 감추면서 중학생2010년생부터, 고등학생2007년생부터 버버리 체크무늬를 사용한 교복 대신 새로운 교복을 입게 된다.

4. 디자인 수준[편집]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복은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주로 고등학교에 예쁜 교복이 많은 반면 중학교는 정말로 형식만 갖춘 천쪼가리들이 많다. 왜 고등학교만 예쁜 교복이 많은지는 불명이나, 수능 끝난 고3이란 말처럼 준사회인이란 인식이 있는 만큼 최후의 고객층이자 평가에 민감한 소비자들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청소년기 시절의 꽃은 중학생이 아닌 고등학생이니 이 이유를 감안해서 디자인 하는 듯 하다.

이 법칙은 대한민국 전국 지역에서 해당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곳은 몰라도 수도권 지역인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는 이 법칙이 잘 적용되어 있으며 왜인지 모르게 유독 경기도 소재 일반고에 예쁜 교복들이 많다. 아무래도 신도시가 즐비해있는 지역이다 보니 신도시 학교들이 교복을 예쁘게 만드는 듯 하다.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명문 학교일수록 디자인이 투박하며 속칭 '꼴통학교'로 불리는 학교일수록 화려한 편이다. 명문학교들의 경우는 개교한지 오래되고 또 학교 자체의 이미지가 좋아서 1980년대 혹은 그보다도 이전에 정해진 교복도 '학교 이미지의 하나'로 굳어져서 바꾸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꼴통학교들의 경우는 학교 자체의 이미지가 영 좋지 못해서[24] 교복 디자인 변경 주기가 짧은 경우가 많은데다가 경기도 기준으로 꼴통학교들이 2005년 이후에 개교된 학교들이 많아서 신설학교 버프인 것도 있고, 특성화고등학교, 특수지고등학교 같은 평준화 미적용 학교의 경우는 화려한 디자인의 교복으로 학생들의 지원을 유도하려는 목적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술했듯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니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4.1. 중학교[편집]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교복들을 제외하면, 중학교 교복중에 예쁜 교복은 찾아보기 많이 힘들다. 그 흔한 넥타이조차 없는 교복이 많으며 교복 색깔은 십중팔구 칙칙한 회색계열이 많다. 정말로 '교복'이라는 것에만 초점을 둔 형식만 갖춘 교복들이 많다.

왜 중학교 교복들은 전국구 모든 지역들이 디자인이 못났는지는 불명이다. 중학교는 의무교육 코스라서 학교가 많아서 다량의 학교들을 일일이 예쁘게 디자인하기 어려워서 그런 듯 하다. 일부 학교는 전교생 수가 지나치게 적어서 제작을 거부당해 지금도 교복이 없다.

4.2. 고등학교[편집]


온갖 수준급의 디자인을 자랑하는 교복들이 이쪽에 모여있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경우가 많은데, 일반고에서도 디자인이 멋있는 교복들이 많다. 일반고 교복임에도 불구하고 넥타이에 줄무늬가 있고 여학생들 치마에 체크무늬가 있으며 교복의 색깔에 회색 계열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실제 사례로 경기도에서 고양시용인시에 있는 일반고 교복들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여느 경기도의 공립학교 일반고일 뿐인데, 디자인 수준은 서울의 특성화고 수준인 경우가 많다.[25][26] 이처럼 경기도는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예쁜 교복은 각 지역에서 꼭 2개쯤은 있기 마련이다.

반면 부산광역시의 경우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는 교육청 차원에서 화려한 디자인의 교복의 사용을 되도록이면 자제하도록 하기 때문에 대체로 무채색 계열의 평범한 디자인이 대부분이다.[27]

특성화고는 원체 학업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예능쪽이 우선인 학교들이기 때문에 그에 맞게 디자인이 짜여져서 예쁜 경우가 많다. 특히 예술고등학교의 경우는 각 학교간에 학생 모집 경쟁도 심한데다가 사립 예술고등학교들의 경우는 정부의 재정적자보전금 지원을 받지 못하니 학생 모집이 잘 안되면 학교 운영에 재정상으로 크게 지장이 가기 때문에 학생들의 입시 지원도 유도할 목적으로 대체로 예쁘거나 화려한 디자인이 많은데, 교복 부활 직후 처음 등장한 교복중에 하나인 1986년의 부산예술고등학교의 교복이 이 분야에서는 시초였으며 다른 예고들도 이를 의식하고 경쟁적으로 예쁘거나 화려한 디자인으로 하게 되었다. 특목고는 사립학교 특성 상 비싼 학비와 좋은 학교이기 때문에 그런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위해 디자인을 신경 써서 만든 듯 하다.

5. 종류[편집]



5.1. 양복/정장형[편집]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볼 수 있는 교복의 형태. 물론 캐주얼 교복이 늘어나고 있는 건 맞지만, 정장형이 교복의 사실상 표준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여전히 착용하고 있다.

상의(남자용 와이셔츠/여자용 블라우스 + 남자/여자용 넥타이[28] 또는 여자용 리본[29] + 조끼[30]/풀오버[31]/가디건[32] + 블레이저(마이), 바지/치마, 모자[33]의 세트로 이루어지지만, 모자는 거의 멸종했다. 일제강점기제국대학이나 사립대학, 전문학교 교복 등에는 실제로 망토가 있었다고 한다. 제국대학이나 대학, 전문학교의 교복들도 기본적으로는 가쿠란이지만 방한을 위한 망토나 코트가 추가되었고 모자는 사각모였다. 여기서 사각모는 대학 졸업식 때의 학사모가 아니라, 옛 교복의 학모의 윗부분 모양이 사각형인 것을 말하는 것이다. 동경제국대학의 학모 그래서 사각모를 눌러쓰고 망토를 걸친 남학생이 이 시기 대학생의 아이콘이었던 것.

대개 동복, 춘추복, 하복의 3가지가 존재하고 보통 동복은 춘추복 위에 마이(재킷)를 추가하면 동복이 된다. 하지만 학교에 따라 하복만 있다든가 동복과 별도의 춘추복이 존재한다든가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정식 하복과는 사뭇 다른, 카라 티셔츠와 반바지로 편의성을 도모한 생활복이 도입되는 추세인데, 정식 하복을 완전히 대체한 경우와, 정식 하복과 요일제로 병행하는 경우, 정식 하복과 자율로 병행하여 의사에 따라 입을 수 있게 한 경우 등등 다양한 경우가 존재한다.

아예 하복으로 반바지가 지정된 곳도 실제로 있다. 참고로 반바지를 교복으로 처음 지정한 모 고등학교교장김창열의 은사라고 한다. 하복에 한해서 여학생 교복이 세일러복으로 지정된 경우도 상당히 많지만 당사자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린다.

여기에 겨울철에 착용할 코트까지 별도로 지정되어 있는 학교도 있다. 심지어는 일부 학교의 경우 스타킹양말, 런닝셔츠 색깔까지 별도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발이 교복 복제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보통 정장 형태의 교복에 맞춰서 로퍼가 지정된다. 한국에서는 사관학교와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신발까지 지정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지만,[34] 일본의 경우는 지금까지도 교복 세트에 신발까지 지정되는[35]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위에도 나왔지만 1990년대 교복 스타일 중에는 겨울철 와이셔츠나 블라우스 대신에 터틀넥이나 니트 종류를 허용하는 학교들이 많았다. 물론 색깔은 와이셔츠나 블라우스 색깔에 맞추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흰색-회색-검정색의 무채색 계열에 간혹 베이지색-갈색 계열이 대부분이다.

일부 학교들은 디자인이 너무 촌스러워 학생들이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물방울 무늬 넥타이든가, 줄무늬가 있는 일명 죄수복 스타일 교복이라든가, 택시기사나 경비원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와이셔츠의 남학생 교복, 혹은 객관적으로 봐도 굉장히 난해한 색상이나 무늬를 가진 교복을 채택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 개교하거나 기존 학교 중 교복 디자인을 바꾼 학교들은 괜찮은 스타일의 교복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오래된 학교는 기존 오래된 교복에서 새로운 교복으로 바꿔도 여러 가지 디자인을 만들고 그 중에서 재학생들에게 선택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일부러 후보 중에서 가장 이상하거나 구린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사실 재학생들이 디자인을 선택하게 해도 공립학교의 경우는 최종적인 결정은 학부모회 임원들로 구성된 교복소위원회가 하기 때문에, 특유의 중장년층 감각 까지 더해지게 되면서 이상하거나 구린 디자인이 선택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학생은 졸업할때까지 기존의 교복을 계속 착용하고, 새로운 교복은 이듬해 신입생부터 착용하기 때문이다.

한국 교복이 일본 교복과 차별화된 요소라면 역시 이름표다. 방과 후 이름을 숨기고 다니고 싶은 학생들의 경우, 이름표를 옷핀으로 집거나 꽂는 경우라면 그냥 이름표를 분리해버리면 되지만, 아예 교복에다가 포제 이름표를 오버로크쳐 버리거나, 옷감에다가 자수로 이름을 박아버리는 학교라면 방과 후에 숨길 수 있도록 덮개 같은 특별 처리가 필요하다. 한글이 아니라 한자로 적도록 하는 학교도 있는데, 나름대로 멋은 있겠다만 일부 교사와 학생들은 한눈에 이름을 제대로 부를 수가 없어서 애를 먹기도 한다고... 특히 흘림체로 쓰면 읽기 더 힘들다. 순우리말 이름 등 한자가 없는 경우는 성만 한자로 쓴다. 교복에 다는 형태의 이름표 대신에, 학생증을 겸하는 목걸이 형태의 명찰을 쓰는 곳도 많이 있다. 달랑거리는게 싫어서 그냥 학생증을 왼쪽 가슴에 집게로 집어 고정시켜서 달고 다니기도 한다2015년부터는 이름표가 없거나, 있어도 착용이 자유인 학교도 있다.[36] 명찰이 교복의 필수요소는 아닌 만큼(적어도 21세기에는), 명찰의 문제는 교복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비닐 가죽 재질에 명찰 위쪽에 집게가 달려 있어서 부착과 탈거가 몇 번이고 가능하게 한 방식과 바느질을 명찰 위쪽만 부분적으로 부착하게 되어 있는 형식의 이름표도 있었으나, 단정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여학생 치마 뒷부분 주름의 유무가 있다. 일본의 경우 플리츠 스커트면 99.9% 뒷부분에도 주름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뒷부분에 주름이 있는 학교가 거의 없다. 있다면 대부분은 1990년 이전에 교복 디자인을 정한 개교한 지 오래된 여학교로 뒤에 주름 없는 교복 치마가 드물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뒤에만 주름이 없는 형태의 교복 스커트가 보편적인 것은 한국 뿐이라는 것. 한국과 비슷한 형태의 교복을 입는 국가들은 모두 치마 뒷부분에도 주름이 있다. 사복 치마에는 주름이 앞에만 있는 디자인이 거의 없다는 게 아이러니. 짧고 좁게 줄이는 유행이 원인이라기엔 앞에 주름이 빼곡한 치마도 존재하며, 그런 디자인은 치마를 좁게 줄이는 것이 유행하기 훨씬 전인 1990년대 초반부터 널리 쓰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관련이 적다. 하지만 신형 디자인에서는 치마 뒷부분에 주름을 부활시키는 경우도 있다.[37] 심지어 뒷부분에만 주름이 있는 러시아식 유머스러운 교복도 있다.

사관학교의 경우 평상복과 예복이 있다. 그런데 육군사관학교의 교복은 구조가 상당히 이상하다.
  • 상의가 지퍼식인데 지퍼가 거꾸로 달려있어서 아래에서 위로 올려 잠그는 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서 잠근다.[38]
  • 바지에는 앞주머니가 없다. 군복의 대표적인 규칙인 입수보행 금지를 반영한 듯 하다.

5.2. 캐주얼형[편집]


2010년대 중반 이후 늘어나고 있는 교복의 형태. 사실상 교복 자체를 체육복처럼 만드는 것이다.

기존 교복이 셔츠나 마이를 입어 활동이 굉장히 불편하다는 단점으로 인해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교복의 형태이다. 중국(특히 공산당이 직접 통치하는 대륙 본토)[39]에서 굉장히 보편적인 형태의 교복이다. 춘추복을 학교의 로고가 박힌 맨투맨이나 후드티 또는 원피스 형태의 교복이 끝이고, 겉옷도 일반 정장의 마이 형식이 아닌 후드집업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직물성의 정장교복보다 체육복 혹은 캐주얼교복이 훨씬 편하다.

몇몇 학교는 기존 정장교복과 캐주얼교복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거나 정장형 교복과 반반씩 섞어서 같이 입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와이셔츠 + 넥타이의 형태를 유지화되 마이를 후드집업으로, 조끼를 맨투맨으로 바꾸는 형태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 유니클로나 oioi 등 메이커 의류기업의 맨투맨이나 후드티 그리고 후드집업을 교복과 코디하여 입고 다닌다. 이것을 교복화 시킨 것이 캐주얼 교복인 것.

여러 신설학교나 교복을 바꾸는 학교들은 거의 도입하는 추세인듯 하다.

일단 한국에서의 시초는 2010년대부터 나오기 시작했던 생활하복이 시초인것으로 추측된다. 기존의 하복셔츠나 블라우스를 체육복과 정장교복을 합친 형태이거나 카라 반팔티가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디자인에 대한 불만은 있을지라도 학생들의 활동성이 훨씬 편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싫어하는 쪽에서는 대단히 싫어하는데, 그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중국식 멋없는 교복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예쁜 교복에 대한 로망이 있는 학생들에게 미움을 받고, 특히 근처 다른 학교의 교복들이 예쁠 경우에는 아예 부끄러워하기도 한다.[40] 이 같은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한중일 3국 교복의 변천사를 나타낸 간단한 그림도 있다.


5.3. 개량한복형[편집]


원조는 민족사관고등학교이다.[41] 1996년 개교 당시부터 한복을[42] 교복으로 채택했으며, 격식을 갖춘 예복과 간략화된 생활한복으로 나눈다. 자세한건 민족사관고등학교참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복 사업이기도 하다. 2020년 2학기부터 사업에 참여할 학교들을 정해 시범운영한다고 한다. 다만 학생들의 여론을 의식하지 않고 행한 사업이라 반응은 좋지 않다.

2020년 7월 9일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가 선정됐다. 각 학교에서 설문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사들한테 '입고 싶은지'와 실용성, 디자인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1 #2

2020년 11월 16일부터 전남 강진의 작천중학교와 경북 예천의 대창중학교 학생들이 한복 교복을 입고 등교를 시작했다. 11월 2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 두 학교를 시작으로 12월에는 3개 학교가, 2021년 3월에는 8개 학교 등에서 한복 교복이 추가로 도입된다. #1 #2 #3


5.4. 원피스[편집]


다음에 언급(2014)하는 학교(2014)는 여학생의 교복이 원피스형이다. 학생들은 원피스 교복이 꽤 편하다고 한다. 입고 벗을 때 지퍼만 움직이면 되고, 양반다리(가부좌)를 취해도 치마 부분으로 다 덮이기 때문.



5.5. 사복 아이템[편집]



5.5.1. 외투[편집]


물론 울 재질로 된 두꺼운 마이나 내피가 있는 마이를 채택한 학교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미칠 듯한 시베리아산 칼바람이 몰아치는 냉대 동계건조 기후의 겨울을, 만족스런 난방을 기대할 수 없는 학교에서 교복 마이만 입고 버티다가는 정말로 얼어죽기 쉽다.

이 때문에 교복 위에 사복을 입는 것이 허용되어가는 추세인데, 아직 허용하지 않는 학교들도 아직 많아서, 서울의 모 중학교는 실내에서 외투를 착용하려면 의사의 진단서를 학생자치부에 제출하면 발급해 주는 '외투 착용 허용증'이 있어야 했다.

시대별로 보자면 교복 자율화 시대 이전에는 주로 더블 여밈 단추를 채용한 울 반코트[43]가 남녀 모두 대세였고, 다른 겉옷을 입을 수는 있었는데, 원색이나 무늬가 있는 것은 허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1987년에 교복이 다시 등장한 이후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더플 코트(떡볶이 단추 코트)[44]로 베이지색이나 검은색/회색류의 무채색이 인기였다.

2000년대 중반에는 떡볶이 코트의 유행이 식고, 동시에 바람막이 같이 단순히 추위만 막는 겉옷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인기 있었던 주 메이커는 나이키와 아디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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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가장 유행한 사복은 노스페이스 패딩이었다. 이 패딩은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옷의 가격대와 색상으로 서열도까지 만들어지는 끝에 언론으로부터 학교폭력의 원흉이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등골브레이커의 대명사가 되었다. 얼마 후 유행이 지나고 중고가의 급격한 하락이 나타나는 등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다. 결국 비싼 돈 들여 사줬더니 자식들이 얼마 입지도 않고 외면한 노스페이스 패딩은 부모들이 입게 되었다.

현대의 사복 트렌드는 뭐라 요약해서 설명하기는 힘들다. 다만 유니클로를 위시한 SPA브랜드들의 후리스(폴라플리스)나 후드 집업, 그리고 스테디셀러인 아디다스 트랙탑 등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간절기에 고루 사랑받고 있다. 혹한기에는 다들 패딩을 입거나[45] 아니면 야상이나 캐나다 구스[46]류의 덕다운 파카를 입고 다닌다. 응답하라 1997의 인기에 힘입어 1990년대를 휩쓴 떡볶이 코트가 부활할 조짐을 보였지만 큰 반향은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2017년 겨울, 스키장 정도에서만 볼 수 있던 롱패딩 열풍이[47] 확 불면서 중·고등학교를 가보면 남녀 구분 없이 검은 롱패딩을 입고 있어 장관이다. 그 모양 때문에 김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여학생들은 교복 치마 속으로 바람이 들어오면 상당히 춥기 때문에 무릎 담요를 많이들 갖고 다닌다. 다리를 항상 오므리고 있는 게 불편하니까 다리를 벌리고 앉았을 때 속옷이 보이는 것과 나무 의자 가시, 양옆 나사에 스타킹이 걸려 올이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기도 하다. [48]


5.5.2. 양말, 스타킹[편집]


양말의 경우 보통 일반적인 양말을 많이 신으며, 양말이나 스타킹을 안 신고 맨발인 학생도 가끔 있다.
특히 여학생인 경우는 치마 때문에 다리가 드러나기에 대부분 흰양말을 신는다. 60년대 부터 2000년 초반 까지는 흰양말을 신은 후 양말목을 두번 접는게 교칙이였다. 2002년 부터 발목양말이 등장하면서 대부분 학생들이 흰 발목양말을 신었다. 2000년대 중반 이 후엔 발목양말 뿐만 아니라 단목양말이나 중목양말 등 다양하게 신는다. 최근에는 페이크삭스도 신는 경우가 있다.

치마를 입는 여학생은 겨울에는 주로 검은색 스타킹, 타이츠, 레깅스, 봄과 가을에는 같은 스타킹이더라도 높은 데니어의 검은색 스타킹과는 다르게 매우 얇고 보온성도 상당히 떨어지는 투명 스타킹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신는 학생도 있으며, 답답하고 필요성도 없다고 생각될 경우 맨다리로 다니는 식으로 개개인이 알아서 선택하곤 한다. 초봄이나 늦가을이 아닌 이상 맨다리도 견디기 힘들 정도는 아니므로 스타킹을 강제적으로 착용하도록 교칙을 지정해두지 않았다면 대부분 알아서 선택한다.[49] 또한 스타킹 위에 양말을 신는다. 이 때문에 검정 스타킹 위에 흰색 양말을 신은 모습을 과거에는 속칭 컴퓨터용 싸인펜이라고 불렀다. 학교대사전에도 이 부분이 설명되어 있다. 1999년~2005년에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이뤄지면서 8~90년대 일본에서 유행했던[50] 루즈삭스가 재유행했으며, 2000년대 중후반(2006~2008년)에는 하이 삭스니 삭스를 신는 여학생도 일시적으로나마 늘었다. 물론 몇몇 학교에서는 금지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0년대 이후부터는 투명 스타킹을 신는 여학생들의 비율이 훨씬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어떤 학교는 상술한 것처럼 아예 학교에서 지정된 양말을 신는 경우도 있다. 스타킹 역시 도시에서도,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항의해도, 한여름이 아니면 여학생이 무슨 맨다리로 다니나며 반드시 스타킹을 신도록 하는 학교가 있을 정도. 공립이나 사립이나 이런 학교가 한둘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스타킹은 소모품일 뿐더러, 학교 의자의 나무 가시나 의자 양옆 나사에 걸려서 툭하면 올이 나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5.5.3. 신발[편집]


현재는 신발을 따로 정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 한국에서는 신발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과거에는 로퍼 형태의 학생화를 신게 했었으나, 요즘에는 오히려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교칙으로 구두나 슬리퍼를 비롯해서 운동화를 제외한 신발들이 금지된 학교까지 있을 정도다.

1983년 교복 자율화 이전엔 교복에 메리 제인 형태 또는 로퍼 형태의 학생용 검정색 구두와 어두운 계통의 운동화만 허용했기에 옛날 어른들에게는 운동화보다 몇 배나 비싼 구두를 신는 것은, 허용되어 있던 검정이나 진감색 운동화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모범생스러운 이미지로 인식된다.

1990년대 고등학교 여학생들은 학생화라는 이름으로 구두를 착용한 적이 있었고,[51] 일부 사립 여자고등학교나 예술고등학교는 운동화 착용을 금지하고 구두만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복을 구입하면서 특정업체의 구두를 강매하는 사례나, 빙판길에도 반드시 구두를 신고 등교하라는 요구가 시대착오적인 교칙이라고 언론 등에 보도된 이후로는 2010년대부터는 교복에 구두를 신은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52]

실내화는 여러 형태가 혼용되며, 실내화를 따로 신도록 규정하지 않은 학교들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5.5.4. 가방[편집]


가방은 대체로 백팩을 매는 편이다. 크로스백이나 손에 들고 다니는 브리프 케이스형 가방은 불편하기 때문에 학생들도 보통 백팩을 선호한다.

부산광역시의 모 사립고등학교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 학교지정품인 들고 다니는 가방만을 허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해서 2000년대 중후반에 학교 지정품 가방을 백팩 형태로 바꾸기도 했다.

백팩의 경우 이스트팩, 잰스포츠 류 등의 브랜드가 스테디 셀러이지만, 신발과는 다르게 유행을 좀 타는 편이다. 1990년대 중반에는 이스트팩, 잰스포츠 등의 고전적인(?) 백팩과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에서 나온 백팩이 유행이었다. 2000년대 초반에 잠시 청이나 캔버스 소재의 배낭(더플백) 디자인이 잠시 유행하기도 했는데, 재밌는 점은 이 당시에 사이즈가 작은 백팩에 여학생들이 숄더백을 같이 매던 스타일도 공존했다는 것이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다시 고전적인 백팩으로 돌아갔다.

최근에는 크로스백을 많이들 매고 다니기도 한다. 크로스 백 중 메신저 백 이라고 부르는 백도 많은데, 이름대로 원래는 우편배달부가 쓰던 가방에서 나온 것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편이다. 물론 금지한 학교도 있다.

근래에 들어서 가짜사나이, 강철부대 같은 밀리터리 컨텐츠의 영향으로 위장패턴이 새겨진 백팩을 메기도 한다.


6. 변형[편집]


교복을 줄이면 더 날씬해 보이고 다리도 길어 보이므로 여자 일진들은 교복을 굉장히 많이 줄여서 입는다. 치마의 폭과 길이를 극단적으로 줄여 H라인 미니스커트로 변형하며[53], 상의도 몸에 달라붙도록 줄인다. 소년원을 들락거릴 정도의 막장 여자 일진들은 상의의 길이까지 짧게 줄여 거의 크롭티에 가깝게 해서 입는다. 남자 일진들도 교복을 줄이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바지스키니진처럼 만들며, 상의도 여자 일진만큼은 아니지만 슬림핏이 되도록 상당히 줄인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교복을 지나치게 줄이는 것을 금지하므로 교복 2벌을 사서 1벌은 학칙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만 줄여서 학교 안에서 입고, 다른 1벌은 극단적으로 줄여서 학교 밖에서 입는다.

반대로 모범생들은 교복을 줄이는 경우가 드물다. 그대로 입거나 길고 헐렁하게 늘려서 입는 경우가 많다.


7. 찬반 논쟁[편집]



7.1. 찬성론[편집]



7.1.1. 경제적이다[편집]


스마트, 스쿨룩스, 아이비클럽, 엘리트 등의 '브랜드 교복'의 경우로 교복값이 비싸다는 의견도 있으나, 저가 교복 회사들도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교복 제도가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다. 하다못해 교복이 있으면 물려 입기도 편하다. 졸업하는 순간 교복은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가 교복마저 부담되는 학생들은 다른 사람이 버릴 교복을 물려 입을 수도 있다. 학교 차원에서도 장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교복은 동복과 하복 각 두벌 씩만 있어도 충분하기 때문에 집안 사정이 넉넉치 못한 학생들의 경우 따로 사복 값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그냥 외출 할 때 교복을 입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기 때문에 이런 학생들은 최소한 중고등학교 생활을 하는 6년간은 사복을 거의 사지 않아도 된다.


7.1.2. 학생들 간 빈부격차가 덜 드러난다[편집]


만약 교복 제도가 없다면 집안 사정이 안좋은 학생들은 몇가지 안되는 옷을 계속 돌려입어야 할 것이다. 같은 옷을 계속 입고 올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학생들 간의 빈부 상황이 확연하게 보이게 된다. 교복 제도가 있더라도 과거 노스페이스 패딩의 전례처럼 다른 것들로 빈부격차가 보이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교복 제도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는 확연하게 덜 하다.[54]

학교에서 도시락으로 밥을 먹던 시대에 도시락의 내용물로 학생들간의 빈부격차가 어쩔 수 없이 드러나다가 급식이 생기면서 그런 점이 사라진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7.1.3. 사치를 막는다[편집]


2010년대 초반 중고교를 강타한 노스페이스 패딩 열풍과 과거 교복 폐지 후 벌어졌던 학생간의 의류 메이커 경쟁 등을 참고해 보면 교복이 가지는 순기능이 더욱 부각된다. '명품'과 관련한 학생들의 미묘한 경쟁심을 생각한다면 교복 착용은 상당히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전국적 교복 폐지가 있었던 1983년 당시 상황을 본다면 이전에는 전국 공통 교복에 평범한 신발, 똑같은 브랜드 없는 가방을 착용했다. 그러나 교복 폐지 이후 가방, 신발에 브랜드화가 급속도로 퍼졌는데 나이키, 아디다스(트레포일 로고(現 오리지널) 시절) 프로스펙스 등 당시 가격으로 2~3만원. 지금 화폐가치로 보면 20~30만 원 정도의 고가 메이커 스포츠화 시대가 열린 것이 바로 교복 자율화 직후인 1983년부터이다. 그 전에는 내수용 브랜드의 저렴하고 다양한 스포츠화가 팔리고 있었다. 5~6천 원 선. 놀라운 것은 두 종류의 스포츠화를 같은 회사에서 만들고 있었다. 즉 성능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고 '이름값'으로 제품을 구입하고 있었다는 것이다.가방 또한 위 링크의 그림에 나오는 것이 아닌 아디다스, 나이키 등 해외브랜드 가방이 유행처럼 번진 것도 이때부터. 그나마 가방은 가격이 착한 편이였다. 아디다스 정기세일 시기에 사면 국내 시장표 가방이나 별 가격 차이가 없었다.

불과 1~2년 동안에 의류, 가방, 신발 등에서 해외 유명브랜드가 동시다발로 들어왔고, 이는 그대로 부모들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7.1.4. 옷 걱정이 없어진다[편집]


교복을 입으면 옷 걱정이 크게 줄어든다. 새 옷을 살 필요도 없고, 아침마다 옷을 고를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자기 전에 고르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 직장인들도 이런 이유에서 정장이나 유니폼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복과 달리 교복이나 유니폼은 패션감각이 떨어지더라도 그럭저럭 괜찮아 보인다. 옷을 심각하게 못 입는 사람도 흑역사를 남길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방학, 주야 관계없이 학교에 상주하는 고3의 경우 하루하루 옷 돌려 입기도 귀찮다. 잠은 부족하고 옷 사러 나갈 여유도 없고 같은 옷 계속 입고 다니기도 찝찝한데다가 남의 눈도 신경 쓰이니 교복을 선호한다. 요즘은 수학여행이나 학교 수련회 등을 갈 때, 교복을 입어야 한다고 하면 "옷 안 사도 되니까 좋다."라고 하는 경우도 잦다. 사복, 교복 둘 다 입어도 된다고 할 경우에도 교복을 입고 오는 학생들이 많이 있을 정도다.


7.1.5. 절도 사건이 줄어든다[편집]


교복을 훔치는 사람은 드물다.

스마트폰을 교육 현장에서 금지, 회수하는 주된 이유, 학교에 이유없이 고가의 물품이나 큰 액수의 돈을 가지고 오지 못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에는 '고가 물품 절도 방지'도 들어가 있다. 교과서나 참고서 등의 절도도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류 등의 명품이 무분별하게 허용되고 풀릴 경우에 절도문제 역시 심각하게 대두될 것 또한 자명하며 고가의 물품이 도난당하는 만큼 학생의(사실상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나 심리적 부담과 상실감이 가중될 것 또한 자명하다. 교내 뿐만아니라 외부에서도 절도사고가 일어날 시 어느 학교의 학생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하기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

7.1.6. 학생들의 선호[편집]


여러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교복 찬성파가 더 많다. 일각에서는 이것을 보고 '학생들이 길들여져 있어서 그렇다'고 폄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을 '교복 이외의 다른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고 몰아갈 수 없다.

대략 2000년대부터 세대를 거듭 할 수록 다양한 교복 디자인으로 학교의 개성을 추구하면서 부터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보는 시선이 늘어났다. 이전엔 딱딱하고 어두운 색상의 디자인이 대부분 이었으나 점점 밝은계열의 색상과 화려한 디자인으로 개선되어 가면서 교복이 주는 인식은 많이 바뀌었다.[55][56]때문에 오히려 예쁜 교복을 입기위해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특히 고등학생은 학교에 훨씬 많이 나와야 하는 경우가 많고, 수험 스트레스가 상당히 가중되는 만큼 의복을 따로 구입하거나 돌려입는 '사소하면서 귀찮은' 스트레스를 거부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57] 그렇다고 입던 옷을 계속 입자니 모양새도 안 좋고, 선택의 문제와 스트레스는 여전히 발생하니 애초에 이를 원천봉쇄해 줄 수 있는 교복을 선호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학생들도 스스로 사고할 줄 안다며 추켜세워주다가 자신들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길들여져 있어서 그렇다'라고 깎아내리는 것이야 말로 이중적인 모습이다.


7.1.6.1. 반론[편집]

"학생들이 교복을 선호한다" 여부와 "모든 학생이 교복만 입어야 한다" 여부는 별개의 사안이다. 학생들이 교복을 선호한다는 사실 자체는 학생들이 교복"도" 입을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할 때 이유로 들 순 있어도 학생들이 교복"만" 입어야 하는 교칙의 근거는 되지 못한다.

그리고 학생이라는 집단이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이상 교복 선호파 비선호파 둘 중에 어느 한 쪽이 우세할지언정 둘 다 존재할 수 밖에 없고 교복 선호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교복만 입어야 한다" "교복도 입을 수 있다" 등으로 의견이 나뉠 수 밖에 없다. 즉 "학생들이 교복을 선호한다"="학생들이 교복"만" 입어야 한다" 가 아니다.

어느 쪽이든 교복을 선호하는 학생과 선호하지 않는 학생 모두 만족 시키는 방법은 학생들에게 교복만 입히는 것이 아닌 교복과 사복 둘 다 자유롭게 입을 수 있게 하면 되는데 사실상 교복 찬성하는 사람들 특히 학부모들 대다수는 학생이 교복"만" 입어야 하는 것에 찬성 할 뿐 학생이 교복"도" 입을 수 있게 학생들의 선택으로 두는 걸 찬성 하는 건 아니라서 교복 찬성 이유로 (사실상 교복만 입어야 하는) 학생들의 교복 선호를 이유로 두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

7.1.7. 청소년의 대표 아이콘[편집]


중고등학생의 대표 아이콘 하면 떠오르는 물건은 십중팔구 교복이다. 이 때문에 놀이공원에서, 청소년용 매체물에서, 동안을 상징할때, 심지어는 성인이 고의로 교복을 입고 청소년 행세를 할 때에도 쓰이는 등 교복은 미성년자 관련 연기를 할 때 거의 필수 급으로 등장한다.

또한 교복은 청소년 시절의 추억용 물건이기도 하다.[58]

7.2. 반대론[편집]


교복의 여러 문제점들 때문에 교복을 반대하는 의견도 매우 만만찮다.

7.2.1. 불편함[편집]


단벌로 단일화된 복장이다 보니 중·고교 6년간 함께하는 동안 많은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특히 이것은 극한 계절인 하절기와 동절기에 심해지는 편이다. 대부분의 교복이 방한에 약해 겨울만 되면 색색깔 패딩점퍼의 향연을 목격할 수 있다. 또한, 남중남고 등의 경우 여름엔 더워서 거의 벗고 생활하는 경우도 많다.[59] 이는 동절기와 하절기용 2가지로 교복이 이원화되어 있기 때문으로, 정장 형식을 갖추면서도 사계절에 맞는 복식을 구현하기란 불가능한 탓이다. 심지어 군대에서도 보급 피복만으로는 모든 계절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여름/가을용으로 별도의 사제 활동복을 구매해 입은 경우가 허다하다.

당장 위의 찬성론에서 노스페이스 패딩 사태를 근거로 제시한 것도 따지고 보면 애초에 동교복이 겨울옷으로써 제 기능을 했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문제다. 성인들도 겨울에 별도의 코트나 점퍼가 없으면 버틸수가 없는데, 하물며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이 그 추위를 어떻게 블레이저 하나로 버티란 말인가?[60]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고 아예 교복과 세트로 코트까지 지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쯤 되면 '사복보다 저렴하다'는 교복의 순기능은 사라지고 사실상 교복을 위한 교복이 추가되는 지경으로 가버린다.

사실 환절기에도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체질 등의 문제로 더워서 가을에도 하복을 입거나 추워서 초여름에 동복 입는 것을 금지하는 곳이 있다.

남학생의 경우 대개 여름, 겨울 공통으로 긴 바지를 채택하고 있는데, 여름에 이것이 그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보통 땀이 잘 흡수되거나 증발되지 않는 나일론 안감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 여름만 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때문에 살에 바지가 감겨 몸의 움직임이 부자유스러워지기 일쑤이고 축축한 것은 이다. 더운 날씨에 긴바지를 입고 있자면 발끝에서부터 열기가 올라온다. 그나마 최근에는 정장형 하복에도 반바지가 보편화되어가는 추세이다. 아니면 시원한 재질의 천을 써 긴 바지를 만들기도 한다.

겨울에는 긴바지라 따뜻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홑겹바지라 감이 매우 얇아 바람을 전혀 막을 수 없어 늦가을만 되어도 발끝부터 올라오는 냉기를 체험할 수가 있다. 특히 영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차가운 바지의 안감이 살에 닿을때마다 가뜩이나 예민해진 살갗이 얼어붙을 정도로 시리다. 내복이나 타이즈를 챙겨입는 경우도 있지만, 역시나 움직일 때 상당한 불편함이 뒤따른다. 교복을 줄여입은 학생의 경우 밑위, 폭 등의 이유로 이런 아이템이 착용이 불가능한 건 덤.

여학생 하의의 경우 보통은 치마를 착용하게 되는데, 사실상 계절에 관계 없이 치마 입는 게 전국적으로 당연시되었다.# 치마는 활동성 및 자세에 부자유스러운 점이 있다는 것이 문제시 되고 있다. 또한 방한 기능이 약하여 겨울에 추위를 견디기 힘들다는 점 뿐만 아니라 바지와 다르게 지속적인 소모품이 필요함으로 금전적인 문제도 있다는 의견이 많아서 2000년대부터 교복 바지도 공식화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2014년까지만 해도 서울시 교육청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고교중에 절반 정도가 여학생이 교복바지를 입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레깅스도 허락하지 않았다고... 설사 허락하는 학교라 해도 실제 입는 여학생은 거의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나마 대부분 공식화하는 편이지만, 외모가 지나치게 보이시하거나 헤어스타일이 숏컷이어야 하거나, 다리에 흉터가 있거나, 아예 금지하는 경우도 있어,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겨울만 되면 거의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치마 안에 체육복 바지를 받쳐입거나, 아예 학생들의 성화에 못이겨 체육복 바지 등교를 허락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 교복 하의는 내구성 문제로 폴리에스터 같은 합성 섬유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의자에 오래 앉아 있고 야자를 밤 늦게까지 하는 학생들의 특성상,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이 닳아 햇빛에 비치면 반짝반짝 빛나게 된다. 대부분의 셔츠는 재질의 많은 부분을 폴리에스터가 차지하고 있어서, 땀 흡수도 되지 않아 더욱 더 갑갑하다. 여름철 하복보다 생활복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더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남녀 공통으로 상의는 와이셔츠블라우스를 착용하게 되는데, 하루종일 이런 옷을 착용하는 학생들 입장에서 각이 잡혀 있고 신축성이 없는 직물셔츠는 상당히 불편하다. 여학생들의 옷은 허리와 앞뒤에 라인이 잡혀 있고 길이도 짧아 팔을 움직이기가 힘들어 불편함이 배가 되는 것은 덤. 쉬는 시간에 격렬한 활동을 하는데는 물론 엎드려 자는 것도 어렵고, 팔뚝에 살집이 있는 학생의 경우 필기를 하는 것조차 힘든 경우도 있다. 학교의 정복이라는 차원에서 교복을 채택하였지만, 학생의 활동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겨난 불편이다. 오죽하면 청와대 국민청원에 '여학생 교복 디자인을 법적으로 규제해 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을 판이다.

또 대부분의 학교의 셔츠 색이 흰색이나 밝은 색이고 얇기 때문에 안이 다 비쳐 보이기 일쑤다. 때문에 계절을 막론하고 안에 티셔츠나 나시 등의 옷을 받쳐 입어야 한다는 불편함도 한몫한다. 여학생의 경우 특히 브래지어가 쉽게 비치는데, 속옷이 비쳐 보인다는 이유로 벌점을 주거나 반성문을 쓰게 한 사례도 있다. 또한 간혹 나시가 비쳐 보여도 지적하는 교사가 있는데, 이런 경우 한여름에도 신체를 가리기 위해 브래지어를 입고 브래지어를 가리기 위해 나시를 입고 나시를 가리기 위해 티셔츠를 입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심한 경우는 속옷 색깔까지 규제하는 등 여자 교복에 유난히 자질구레한 규정이 더 붙은 학교가 많다. #

여자 교복의 상의가 짧은 건, 바지 대신 치마와 함께 입는 상황을 전제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치마하이웨이스트로서 골반 및 아랫배를 감싸고 있다. 한국의 교복 셔츠는 사이즈가 큰 것을 선택하더라도, 총장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성용 교복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고 있지만, 학칙으로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남성용 교복 상의는 여성의 골반 및 엉덩이를 감싸므로 꽤 구분하기 쉽다. 물론 단추 및 단추 구멍이 어느 쪽에 위치했는지를 보고도 구분할 수 있다. 2018년 경에는 여학생들이 직접 교복의 불편함을 밝히기도 했었다. 관련 포스트

위에 서술된 경우는 대부분이 어른들이 학생들에 대해 생각하고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개 학교란 곳은 앉아서 공부만 할 것 같지만 의외로 활동량이 많은 공간이다.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복도와 운동장에서 노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땡기는 바지, 팔을 움직이면 뒤에서 땡겨오는 와이셔츠의 궁합으로 인하여 환장할 지경이다. 쉬는 시간에 쪽잠을 자는 학생들도 엎드려 자기에는 불편함이 크다. 어른들의 작은 관심 하나로 교복의 디자인을 바꾸면 되는 문제임에도 여전히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은 어른들과 선생들이 많단 게 문제. 특히, 학생들이 춥다고 겉옷을 입거나 덥다고 옷을 벗으면 그것을 소위 말해 학생들이 까졌다고 생각하는 선생들도 꽤 흔하게 볼 수 있다.[61] 어른들의 편견으로 교복의 불편함을 말하는 학생들이 공부도 열심히 안 하고 일부러 바꿔 입는 학생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범생들도 교복을 불편히 여기기는 마찬가지이며 학부모들도 자식의 입장에서 생각해 교복의 개선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7.2.2. 당위성[편집]


몇몇 특수한 목적이나 기타 여러 학교에서는 교복 이외에 체육 시간, 또는 특별 활동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활동복이라는 명목으로 별도의 옷을 구매하도록 한다. 이럴거면 교복이 무슨 소용일지 의문이 든다. 학생들 스스로가 죄수복이라는 자조까지 하는 실정. 교육 기관은 군대, 경찰 같이 소속과 관등성명을 밝혀야 하는 곳도 아니고, 교정 시설과 같이 수형자를 통제하는 곳도 아니며, 공장과 같은 일관성이 필요한 곳도 아니다. 학원으로 치면 수강생 같은 일종의 '손님' 같은 존재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교직원이 아니다. 더군다나 학교는 교도소처럼 수감자를 통제하는 곳도 아니며, 산업체 같은 통일성이 필요한 곳도 아니다. 변호사, 정치인들 또한 정장을 입는 것이 관습이지만 정숙한 분위기를 위한 것이다. 즉 교복은 당위성이 없는 데 강제하는 것이며, 교육 기관에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복장이 강제되는 사회 집단은 존재하지만, 대부분 필요와 실용성이라는 당위성이 있다. 군인, 경찰 등은 제복을 입지 않으면 소속, 신분을 나타낼 수 없게 된다. 경찰이 민간을 통제하는 치안 유지를 맡는 보직은 제복을 입은 채 활동한다. 복장을 통해 신분을 드러냄으로서 상황을 통제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과 자격을 인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찰이 검문을 시행할 때 경찰복을 입지 않았다면 경찰증을 드러내고, 경찰증이 없다면 붙잡고 검문할 수 없다. 식품 생산을 하는 사람이 깨끗하고 통일된 작업복을 입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면 식품이 오염될 수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이에 필요한 피복을 기관이나 기업에서 무상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교복은 전혀 그렇지 않다. 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보급하는 것도 아니고 사복을 입는다고 해서 공부를 못 하는 것도 아니다. 군복은 차라리 국방부에서 보급으로 주기라도 하지.(간부는 구매해서 입지만, 임관할 때 초도 보급에 한해서 지급 받는다. 이후 봉급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즉 사비(정확히는 학부모) 들여가면서 입기 싫은 옷을 강제로 입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물론 입어서 능률이 오른다면 상관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니... 교복이 학업에 도움이 될 거 같으면 메가스터디나 대성, 이투스 같은 대형 입시 학원부터 유니폼을 도입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해외에는 교복이 없는 곳이 더 많다.

7.2.3. 인권침해와 목적전치 현상[편집]


교복과 사복은 명품 교복, 저가 사복으로 비교하지 않는 한 가격면에서 사복은 교복의 우위에 절대 서기 어렵다. 이미 상당부분 자율화된 신발, 가방, 외투 등에서 학생들의 명품 선호가 높고 '노스페이스 열풍'으로 대표되는 사회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복이 없어질 경우 그 자리를 '명품 사복'이 대체한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복은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 없이 학생의 복장을 강제로 규정하는 것이 큰 문제다.[62] 교복을 유지하는 명분은 경제성, 효율성 등의 부차적 내용에 비해, 교복의 강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 침해이기 때문이다. 사복이 비싸도 비싼 사복을 입고 뽐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고, 상기 언급되었던 것 처럼 다른 학교의 교복을 입어보고 싶은 학생도 있을 것이다. 사복으로 인해 경제적 문제나 일진,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향은 '패딩 계급표'의 사례와 같이 분명 존재하나 그렇다고 해서 그 문제를 단순한 '강제와 통제'로 해결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학생들에게 학교의 교표가 박혀있고, 자기 이름이 쓰여있는 명찰까지 박혀 있는 옷을 입도록 강요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인권침해다.[64]

학생으로서의 의무를 강조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 없는 주장이며 인권의식 미숙함을 보여주는 방증이지만, 그런 논리로 따지면 학생보다 더욱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자의 위치에 있는 교사들은 캐주얼한 아웃도어 복장을 입고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65] 정말 말도 안 되는 논리인 셈이다.

과도한 외투 금지로 인해 정말 추워도 못 입어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는 등의 피해를 보고 있으며 교복의 사용이 실용성의 문제가 아니라 '외투를 입어도 교복 마이 위에 입으라.'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규율을 내세우며 '학생에게 강제로 교복을 입히는 문제'로 변질된 것이 아주 심각하다. 즉 목적(교육)을 위한 수단(교복)이 아니라 수단을 위한 목적이 되어버린 셈이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효율성과 편함의 잣대로 인권과 필요를 강제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생의 동의 내지 학부모의 동의 과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학교 조직의 강제성만이 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설득은 존재하지 않으며 벌점과 강압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런 것은 '권력에 대한 강압적 종속과 순종'이라는 의미로 민주사회와 한국교육의 이상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교육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교복 철폐, 교복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복의 강제가 아니라 설득과 관용을 통해야 한다. 이런 해결 방안이 필요한 부분은 다른 면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 실제 교복을 선정한다고 해도 '명품 교복'을 입는 문제나 다른 자율적인 부분에서 명품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과 교복을 합리화하는 주된 이유가 '그나마 명품 교복이 더 경제적으로 낫잖아?'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부분이다. 이런 문제의 근원인 '허영심, 무분별한 모방의식, 건전한 개성 표현 방법에 대한 학생의 무지'는 전혀 해결되고 있지 못하며 그 결과 사회에서 역시 아무런 쓸모가 없는 '명품'에 대한 추종과 선호가 근절되지 못하고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이런 점만 봐도 '교복 착용 의무'로 문제를 일축한 채 언발에 오줌 누기 식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학생에 대한 설득과 관용, 인식의 전면적 개혁, 전환을 통해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야 함이 분명하다.


7.2.3.1. 성차별[편집]

서비스직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회사에서 유니폼을 지급할 때는 남성/여성을 구분하지 않는 반면 교복은 여학생은 치마, 남학생은 바지를 입도록 정해져 있다. 군복도 정복을 제외한 전투복은 일괄 지급, 경찰복도 여경이라고해서 여성 유니폼이 따로 있지 않다. 병원조차 간호사, 치위생사는 치마를 입지 않는다.
물론 여학생이 바지를 입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디폴트값이 치마로 지정되어 있다는 것이 성차별적인 요소라는 시각이 있다.

반대로 남학생은 거의 반강제적으로 치마를 입지 못하는 편인데 이것도 성차별이라는 지적도 있다. 후자의 경우 법적으론 남성+트랜지션을 하지 못한 MTF 쪽에서 자주 주장하는데, 실제로 서구권에선 남학생이 치마를 입지 못하게 하는건 성소수자 차별,배제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많아 허용하는 곳도 많다. 성소수자 인권 외에는 시스젠더 남성도 개개인의 만족과 편의성을 위해 치마를 입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7.2.4. 눈 가리고 아웅[편집]


학부모들은 비싼 교복가격에 불만이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아래에도 언급되지만 업체들의 담합과 이권 개입 때문. 교복에 비해 나이키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이 비교적 싸다고 할 수 있다. 비싸다는 축구 유니폼도 할인하면 10만원대에 살 수 있는데 비해 교복은 한철 지난 이월상품이 아니면 할인조차 없으며 할인 폭도 작다. 차라리 내 돈 주고 사복을 사 입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지경.

사실 교복의 가격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처음에만 부담이 되지 성인 정장 가격 뺨칠 만큼 비싼 물건은 아니었다. 한번 맞추면 3년동안만 입는 옷쯤으로 생각했고, 가격도 당시 기준으로 1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때부터 소규모 의류시장까지 재벌 계열사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영세 의류업체들을 밀어내고 사실상 독과점체제가 되었다. 이들은 아이돌 시장의 확대에 발맞추어 유명 아이돌패션 모델로 기용하면서 광고비가 급격하게 올라가 교복비 거품이 발생, 2000년대 초반 교복 한 벌 가격이 30만원을 넘는 사치품으로 변질되었다. 사실 사복으로 맞추면 3만 원 이내로도 웬만하게 맞출 수 있으니 말 다했다. 대기업 브랜드에서 연예인 모델을 안 쓰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곤 하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학을 가면 교복을 새로 맞춰야 하니 비용 부담이 두 배이다.

이게 아이돌 모델이 생겼다고 교복값 거품의 원인을 학생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잘못되었다. 엄연히 교복 선정의 권한은 학교에 있기 때문. 학생들이 부모를 통해 일부러 비싼 교복을 사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교복값 지출에 부정적이다. 그래서 업체들도 교장에게 로비를 거는 쪽이 훨씬 수월하고 효과도 더 높다.

어쨌든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됐던 일인지라 이후 교복브랜드들이 자체 법인을 설립하면서 대기업 이름을 지우고 있다.[66] 아무튼 교복은 결코 싸지 않고 경우에 따라 2벌 이상을 장만해서 입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멀쩡한 사복 놔두고 추가로 돈을 들이는 거다.어른 정장이 5만 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판에 그 2배 이상의 돈을 받아먹는 옷을 거듭해서 산다는 건 사교육비 이외의 부담이다. 빈부격차를 줄여준다면서 오히려 가정경제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교복이 아무리 싸도 비용을 따지면, "교복 안 입음=사복 값"이지만 "교복 입음=사복 값 + 교복 값"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의 학생들이 방과후나 휴일까지 교복을 입고다니는 만화에서나 나오는 짓은 하지 않으니까...

서울의 남대문중학교에서는 이런 교복 담합 때문에 학생들이 불편을 겪자, 학교장 재량으로 아예 교복을 남색 양복상의에 청바지, 그리고 하얀 남방으로 통일해버렸다. 허나 2016년 이후부터 보통의 정장형 교복으로 다시 바뀌었다.

참고로 교복이라고 해서 사복을 따로 사서 입지 않는 것도 아니다. 겨울에는 위에 점퍼, 코트, 자켓 등을 갖춰 입지 않는가. 그리고 학교를 안 가는 날엔 사복을 안 입나? 그리고 집에 와서도 교복을 입고 있거나 속옷바람으로 있을 것 아니면 그냥 하교 후에 입을 옷도 필요하다. 하다못해 트레이닝 복이라도 있어야 하는게 현실이다.

또한, 사복이 유행을 타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복이 돈을 많이 쓴다는 결론을 내리는 건 비약이다. 대학생들을 봐도 많아봐야 옷 서너 벌을 돌려입지, 부자나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옷을 무슨 끊임없이 사 입는 건 아니다. 설령 그런 경우가 있다 해도 교복보단 낫다. 사복은 나중에 또 입을 수 있지만, 전학을 가거나 졸업하고 나면 기존 교복을 입을 일이 없다. 물론 경우에 따라 행사에서 입거나 집에서 적당히 입거나, 와이셔츠나 바지 같은 건 다시 입을 수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입을 일이 없다.

당장 한 벌에 몇 십만원 씩하는 교복을 마이, 하복, 춘추복 각각 2벌씩 사면 얼마인지 생각해보자. 이래도 교복이 사복보다 싸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학생들은 자제력이 없어서 사복을 입는다고 하면 안 된다는 논리 역시 말도 안 된다. 경제력이 있는 것(사복을 사주는 것)은 학생이 아니라 부모다.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부모가 학생에게 무엇을 사주든, 아니면 학생이 스스로 돈을 벌어 옷을 사입든 개인의 자유 문제일 뿐이다. 그리고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고등교육 기관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당장 교복을 입는지[67] 생각해보자.

역설적이게도 교육부는 학교 평준화를 근거로 교복을 찬성하는데, 국가 차원에서 학교기관의 교복을 통일하려는 시도는 2016년 3월 교육부 검토안이 발표될 때까지 없었다. 의무교육임에도 불구하고 꼭 입도록 하는 교복은 무상으로 지원하지 않는 셈이다! 대한민국 수준의 경제력을 생각해보면 예산부족이 이유가 될 수 없는데도 말이다.

추가로, 변두리의 작은 학교 같은 경우 공동구매 시 I社와 S社가 거래를 몇년 단위로 돌아가면서 들어오는 식으로 짜고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I社의 교복에 불만이 있으면 비슷한 가격의 품질이 좋다고 생각되는 다른 업체의 교복을 공동구매[68] 하던지 해야 하는데 애초에 뒤에서 여러가지가 오고 간 상태라 다른 업체는 들어오지 않는다. 이 와중에 학부모 총회까지 짜고 친다면... 그렇다고 비싼값을 하느냐 하면, 품질도 떨어진다. 단가를 줄이기 위해 동복 셔츠를 하복 셔츠보다 얇게 만들기도 하니 말 다했다.

그리고 소풍이나 동아리 활동을 갈 때까지 학교에서 교복을 착용하라고 하는가? 지금이 70-80년대도 아니고 그런 옷차림은 교사들조차 요구하지 않는다. 진짜 없는 집은 오히려 학교에서 진행하는 소풍이나 여행을 반기지 않는다. 음식도 음식이거니와 옷차림에서 드러나므로.


7.2.5. 열악한 품질[편집]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라는 게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교복의 디자인을 구리다고 평가한다.

교복은 우선 형태부터 정장에 가깝고, 원단도 정장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넥타이라든가, 조끼[69], 와이셔츠[70] 등은 한창 성장기이고 활동량이 많을 10대들에겐 더욱이 불편한 구성이다. 잘 모르겠으면 교복을 벗고 군복을 착용해 보자. 군복이 더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기분탓이다.

군복에는 방상내피(깔깔이), 방상외피(야상) 그리고 필요에 따라 스키파카도 착용이 가능하다. 여름에는 팔을 걷고 가을에는 팔을 내리는 식이다. 그러나 교복은 하계용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과거 2000년대의 학교에서는 마이 위에 점퍼코트 등 방한복 착용 금지라는 별 이상한 규칙도 있었다. 다만 이것은 고가의 패딩 경쟁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교복의 일부로써 파카 같은 것이 따로 있다면 상관없으나, 이것도 없이 방한복 착용을 금지만 하는 것은 엄연한 인권침해이고 아동 학대이다. 학교에 따라서 패딩 같은 점퍼만 금지하고, 코트 같은 정장용 외투는 허용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어떤 학교에서는 교복 단속을 사실상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남중, 남고 같은 경우는 에너지와 혈기가 넘치는 청소년기 남성이다 보니 학교 체육복을 입고 싶다는 불평과 땀냄새에 학교 측이 굴복하여 놓아주는 경우도 있다.[71]

춘추복이라 불리는 교복은 와이셔츠 위에 스웨터 형태로 된 조끼 같은 걸 입는데 춘추복이라 하지만, 실제로 가을에는 큰 일교차로 인하여 아침저녁으로 미친 듯한 더위추위를 경험할 수 있으며, 교복의 섬유가 고어텍스, 아웃도어 소재가 아니다 보니[72] 땀 흡수 및 배출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피부가 예민하거나 습진, 아토피가 있는 학생들은 사계절 내내 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더우면 가벼운 차림으로, 추우면 좀 더 껴입는 게 일반적이지 이런 비효율적인 옷을 강제로 입게 하는 것은 가혹행위이다.

가격은 사복으로 치자면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맞먹지만, 내구성, 신축성은 할인 마트나 지하상가에서 5천원에 파는 츄리닝보다 못하다는 문제도 있다. 게다가 교복을 잘 늘어나는 재질로 했다지만 신빙성도 없다. 교복을 입는 학생들, 그리고 중•고교를 갓 졸업한 성인들은 교복이 얼마나 빳빳하고 불편한 옷인지 알 것이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링크 그리고 동복은 얇고 안감도 없으며 춥다.

여기에 최근 새로 개선된 활동복 개통에서는 개선된 문제이지만 기존 양장형 교복은 세탁도 불편하다. 분명 학생이 매일같이 입고 생활해야 하는 옷인데 재킷과 바지가 모직 계통이라 세탁기로 세탁이 안되는 경우가 흔하다. 가격 문제로 여벌을 많이 준비하기도 힘든데 세탁까지 힘든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

7.2.6. 학군 차별[편집]


교복은 특정 학교를 상징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명문고와 똥통학교의 학생을 차별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고교 평준화 제도 문서 참조. 문제는 이 현상이 피상적이고 순식간에,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정 학교의 교복을 보고 '아. 그 학교 똥통으로 유명하던데 쟤도 그러겠지?'라는 생각은 은연중에 퍼져 있는 것이 현실이며, 그 학생에 대해 깊이 알고 가지는 생각이 아니므로 상당히 불합리하다 할 수 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소위 말하는 똥통 학교 중에서 교복을 정말로 자주 바꾸는 학교들이 꽤나 많으며 심지어 같은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 교복과 얼핏보면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만들어 놓은 경우도 종종 있다.

학군 서열을 통해 집값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현상도 한국에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강남 8학군'. 실제로 학교 내에서 사는 아파트를 가지고 서로 대립하고 차별하는 경우가 있으니 교복을 통해 학생이 어느 학교에 다니고 그 결과로 학생에게 편견을 갖는 것은 그리 드물지 않은 현상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군복은 타 부대로 전출가도 마크만 갈아 끼우면 그만이고 전역한 이후에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교복은 본인이 다니는 학교 것이 아니고서는 입을 수가 없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거나 전학가면 사실상 버리는 옷이다. 상급 학교로 진학하거나, 타 학교로 전학 가게 되면 돈이 왕창 깨지는 이유가 있다. 우선 교복부터 새로 구매해야 되기 때문이다. 즉, 다른 멋진/예쁜 교복을 구했더라도 자기 학교에서는 입을 수가 없다. 옷감섬유나 소재 역시 사복은 자기가 골라서 구매할 수 있지만, 교복은 그런 거 없다. 거품 가격에, 활동하고 입기도 불편하며, 심지어 멋지거나 예쁘지도 않은 옷을 두고 무슨 '학교별로 학생을 구분하기 편하다.', '통일성이 있다.' '눈에 띄지 않아서 좋다.' '실용성이 있다.' '수선하기 편하다.' 하는 것은 교복 업체들의 사탕발림이다.[73]

교복 착용을 통해 학생 간의 차별이 사라진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교복 원단은 정장에 사용되는 재질이기 때문에 구김이 잘 가며, 터지거나 해지면 보통 수선을 하지 부담없이 새 것으로 사 입을 만한 가격도 아니다. 학생들이 교복을 얼마나 말끔하게 입고 다니는지는 가정에 학생들의 차림에 신경을 써주는 보호자가 있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불화가 있어 보호자가 자녀에게 크게 신경을 써주지 않거나, 정장 관리법을 잘 모르는 보호자와 함께 사는 학생(조손가정 등)들은 세심한 관심을 못 받고 있는 것이 차림새에 드러나게 되며 이것이 차별이나 따돌림의 원인이 되곤 한다. 그리고, 교복도 결국은 드레스코드의 일환일 뿐이고, 신분을 과시하기 위해 치장할 수 있는 수단은 교복 말고도 얼마든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스페이스로 대표되는 패딩 의류.

7.2.7. 기준이 모호하다[편집]


대학생들은 학생임에도 교복을 안 입는다. 그 이유는 성인이므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는 의미 때문이라는데, 성인들은 전부 스스로 자기 앞가림하고 사는가? 청소년이라고 세상 물정 모르나? 그러므로 여기서 책임이라는 것은 법적 책임이다. 성인은 본인이 벌금 못 내면 노역으로 메운다. 민사 손해 배상을 안 내면 신용불량자가 된다. 미성년자 본인에게는 벌금, 민사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없어서 법적 대리인을 거친다. 그런데 이게 교복이랑 무슨 상관인가? 같은 미성년이어도 초등학교는 또 교복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이런 논리이면 같은 학교 안에서도 유급이나 늦은 학업 등으로 성인의 나이인 학생들은 교복을 입지 않아도 되는가?[74]

물론 성인들에 비해서 부모님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많으니 충동구매 같은 것으로 사치를 부리는 경우가 더 많을 순 있다. 그러나 이는 일반화일 뿐이고, 요즘은 성숙 연령도 더 빨라지는 추세라 알 건 다 안다. 그리고 성인이기 때문에 된다는 논리도 말이 안 되는 게 대학생, 사회인이어도 경제력이 없거나, 정치를 일절 모르거나, 사치나 충동구매를 하는 사람도 많다. 단지 성인/청소년으로 구별해서 교복을 입히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교복을 입는다고 사복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 게 일부 모범생이 아닌 한 최대한 학교 내에서도 사복을 입으려고 한다. 그러나 대학생은 그런 걱정이 없다. 결국 의무로 다스릴 게 아니라 허용과 제한을 재정비해서 학생측의 자유를 존중하되 교칙은 지키게 융통성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별로도 교복 착용에 대한 기준이 천차만별이다. 애초에 넥타이 등을 선택하지 않아 교복에 넥타이가 없는 경우도 있고 아예 하복 대신 생활복만을 도입한 경우도 존재한다. 학교마다 교복의 기준이 통일되어있지 않아, 교칙이 엄격한 학교의 경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7.2.8. 유착/리베이트 의혹[편집]


의류 업체에서 교복을 제작해서 판매하려면 판권이 있어야한다. 소위 4대 브랜드를 제외한 중소기업이 교복을 제작해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정말로 학생들이 걱정되어서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면 교복에 대한 판권을 특정업체에서 독과점하는 것을 막아야하는 데 그렇지가 않다. 아니면 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해서 보충대처럼 뿌리던가.

이래저래 학생측에서 막대한 비용을 억지로 지불하게 된다.

8. 기타[편집]


  • 중학교에 진학하여 중학생이 되면 처음으로 교복을 맞추는데[75], 자신의 신체 사이즈보다 무조건 2~3치수 크게 맞추는 것이 좋다. 2차 성징이 오는 사춘기 시기라서 몸이 점점 성장하는 시기가 청소년기다 보니 자신의 몸에 딱 맞게 맞췄다가 나중에 교복이 작아져서 다시 새로 맞춰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76] 물론 초등학생때 충분히 성장하여 중학생 때는 성장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1치수만 크게 맞춰도 무방하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성장기 끝무렵이라 중학교 때처럼 키가 크지는 않지만, 대입 준비에 몰두해야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활동량 부족 및 스트레스 해소성 폭식으로 급격히 살쪄서 교복이 작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2020년대 기준으로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의 교칙이 크게 완화되어 학생이 원한다면 학교 체육복 등교와 생활이 가능해져 굳이 교복을 새로 맞추는 학생들이 잘 없다. 그리고 자주 세탁해야 되는 와이셔츠[77], 하계 교복은[78] 번갈아 입을 수 있게 여러 벌 마련하는 집도 있다. 또한 2020년대에 새로 개교하는 학교들은 개교 당시부터 츄리닝생활복을 교복으로 채택하여 정장형 교복을 입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 간혹 옷 고를 필요 없이 교복의 편의성과 중고등학생 신분을 이용하여 편의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중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교복 입고 바깥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학교의 엠블럼이나 교표는 제거하고 입어야 한다.[79] <약간 위험한 방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PD가 교복을 입고 실험한 결과 놀이공원에 갔더니 청소년 요금에 티켓을 끊어줬다. 요즘은 학생증을 제시해야 하는 겅우도 있으므로 효과가 없을 수 있다.


  • 한국에선 일정한 주기로 교복바지 통의 유행이 바뀐다. 나팔바지마냥 통을 매우 넓게 하는 유행과 통을 스키니진마냥 좁게 줄이는 유행이 번갈아 나타난다.[80] 강남강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81] 2022년 기준으로는 스키니진처럼 줄여입는 유행은 지나갔으나 일자바지나 슬림핏처럼 슬랙스 비슷하게 입는 경우가 많다.[82]

  • 한국의 여학생들은 치마의 폭과 길이를 줄여서 무릎 위로 올라오는 H라인 치마를 입는 경우가 많다. 옆나라보다야 덜하지만, 치마 속에 치마를 겹쳐 입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83]이런 이유로 나중에 성인이 된 후에 입는다면 격식 있는 복장 중 가장 야시시한 복장이 된다.

  • 고등학생, 특히 인문계 고등학교의 학생들에게는 교복이 평상복 수준으로 사용된다.[84]

  • 특목고는 분야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데 과학고영재학교같은 이과계열 특목고는 대체로 복장이 자유롭다. 세종과학고등학교처럼 교복이 있었다가 폐지한 경우,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처럼 일주일중 특정 요일을 지정해서 그 하루만 입게 하는 경우, 한성과학고등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처럼 교복이 아예 없는 경우 등 케바케다.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경우 전교생이 기숙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교복을 관리하기 힘든 탓이 큰 듯하다.[85] 그에 비해 외고국제고같은 어문, 국제계열 특목고는 거의 대부분 교복이 존재하고 복장 규칙이 있는 편이다. 예술계열의 예고는 대체로 교복은 있으나 예술의 특징인지 조금은 자유롭고, 복장 규율도 덜 엄격한 편이다. 서공예의 노란색 자켓 교복이나 한림예고[86]의 영국 사립학교풍 교복 등은 예쁘기로 유명하기도 하다. 자사고인 한가람고등학교의 후드티 교복이나 민사고의 개량한복 교복도 특이한 교복으로 유명하다.


  •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한 지방자치단체들이 많이 있다. 교복구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 곽노현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2010년 말에 2011년에는 교복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자 여기저기서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아예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여기에 한 술 더 떠 교복 폐지에 대해 학교장 재량으로 맡기겠다고 발표는데, 곽 교육감은 판결로 파면(당선무효 처리)되었고, 김 교육감은 초선만 하고 물러났으며, 후임 교육감들이 교복 문제에 큰 관심이 없다.

  • 휘문중학교의 경우, 종래에는 교복이 없었으나 2000년대 초중반 즈음에 교복을 도입했다. 당시 시점에서 교복이 막 도입된 당해 학년(2002년도 입학생, 즉, 2005년도 졸업생)은 교복이 강제되지 않았고 선택제였다. 그 이후는 그냥 강제였고. 선택제 하의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기존의 방식대로 사복을 입고 등교했으나 이른바 노는애들이 교복을 입고 등교했다.


  • 2016년 3월, 교육부에서 전국의 교복 디자인을 통일시키자는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 뉴스가 떴다. 유신시절 회귀라는 비난이 쏟아졌으나 정확한 실상은 이렇다. 경향일보 기사. 교복을 하나로 통일하자는 것도 아니며 당장 하자는 것도 아니다. 정책브리핑

  • 1990년대 후반 일부 중학교에서는 신입생에 한하여 입학 직후~하계 교복 착용 전까지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것을 허용하기도 하였다. 물론 그 이후는 불가피한 사유[87]로 준비를 못한 것을 제외하면 얄짤없다.

  • 경상북도 상주시는 1960~70년대에도 여학생의 바지 교복 착용률이 높았는데, 이는 상주시가 ‘자전거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학교장이 자전거 통학생들의 편의에 맞추어 바지 교복을 적극적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이런 것이다.

  • 교복은 아름다운가게 등 재활용 업체가 수거하기에 곤란한 점이 있다. 교복은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일 외에 재활용할 방법이 없었다. 교복의 원단으로 가방, 지갑 등을 만들어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있으며,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만 좀 비싸다.

  • 여러 학교들끼리 교복 디자인이 완전히, 혹은 교표만 빼고 완전히 동일한 경우도 있다. 일례로 고양시 고양예술고등학교와 청주시 산남고등학교의 교복 동복 디자인이, 고양예고 교복엔 교표가 들어간다는 것을 제외하면 똑같다. 부산광역시 처럼 1990년대 부터 공립학교들의 교복 디자인을 표준화 해서 공립학교들의 경우 동네마다 똑같은 교복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명 '드림하이 교복'처럼 대중매체에 나와 유명해진 디자인의 경우, 우연히 여러 학교에서 차용하게 되어 교복 디자인이 동일해지기도 한다.

  • 인스타그램 등 SNS에, 성인이 교복 입고 사진 찍어도 처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참 뜬금없다.

  • 학생인지 아닌지 상관없이, 일상 생활 속에서 거의 날마다 입을 정도로 즐겨 입을 만큼 애착 있는 옷에 교복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한다. 의류 쇼핑몰 구매 후기에서 "이 옷 정말 마음에 들어 만날 입게 되네요. 교복이 되어버렸어요."와 같은 문구를 볼 수 있다. 또는 특정 장소 방문자나 특정 집단 사이에서 널리 유행하여 너도나도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경우에도 그 옷을 교복이라고 부를 때가 있다.


9. 교복 치마 성차별 논란[편집]


참고자료[88]

교복 치마가 성에 관한 편견 및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다. 교복 문화의 역사적 경위를 감안하더라도, 남자 교복과 여자 교복이라는 2개의 다른 세트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입게끔 한다는 것 자체가 성차별적 요소를 지닐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바지만 입고 다니는 여학생이 유별나 보인다던가 하는 식으로, 교복이 성별의 표지로 쓰여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교복제도가 다양한 의상기호를 가진 학생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학생 하의는 보통은 치마를 착용하게 되는데, 우선 치마 자체는 활동성이 그렇게 나쁘다고 하기는 어렵기는 하지만 2010년대 이후 늘고 있는 여학생들에 의한 미니스커트화, 특성상 과하게 움직이거나 취하는 자세, 그리고 나쁜 사용자 경험에 의해 팬티가 보일 수 있다거나 해서 부자유스러운 점이 있다는 것[89]이 문제시 되고 있다. 또한 방한 기능이 약하여 겨울에 추위를 견디기 힘들다는 점 뿐만 아니라#[90] 바지와 다르게 스타킹이라는 지속적인 소모품이 필요하여 금전적인 문제도 있다는 의견이 많다.

때문에 2000년대부터 여학생 교복으로 바지도 공식화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2014년 서울시 교육청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고교 중에 절반 정도가 여학생이 교복 바지를 입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레깅스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그나마 최근 공식화하는 학교가 많아졌지만, 일부 학교는 다리에 흉터가 있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 하거나[91], 아예 금지하는 경우도 있어,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그나마 2020년대 이후 바지를 못 입게 하는 학교는 거의 사라졌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치마를 입는 경우가 많다. 여학생들 개인마다 패션 취향에 따라 치마를 더 선호하기도 하고,[92] 하이웨이스트인 치마와 달리 바지는 로우웨이스트라 상의가 호환되지 않아서 하의만 바꿔입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상의까지 따로 맞추느라 돈이 더 깨지게 된다. 어느 여고에서는 예비소집날부터 이사장, 교장, 교감 모두가 "치마가 불편하면 자유롭게 바지를 입으라"라며 바지를 추천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정작 전교생 1,350명 중 단 6~7명만 바지를 입었다고 한다. 사실 처음에는 바지를 선택한 인원도 나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바지의 보온성이 치마와 별 차이가 없다며 결국 최종적으로는 치마를 선택한 학생이 많아지면서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93] 그러나 입을 수는 있는데 바지든 치마든 별반 차이가 없기에 치마를 선택한 것과 입고 싶은 사람은 있는데 강제로 모두가 입지 못해서 어쩔 수 없는 것은 것은 큰 차이가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2021년 교내에서 바지 입는 학생이 반인 경우도 늘어났고, 지역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빠르게 바지가 퍼진 곳도 있으며[94] 많이 입지 않는 학교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거의 줄었다.

외국에서는 더 나아가 성별에 의해 복장을 제한하지 않는 성중립 교복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채택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000년 초반에 미국에서 한 남학생이 성차별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치마를 입고 다닌 사례가 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선 군복으로 입던 킬트같은 치마에 대하여 전통 옷차림이라고 하면서 입는 경우도 있다. 또한 외국의 다른 지역의 학교에서는 여학생이 바지를 착용해도, 남학생이 치마를 착용해도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하고 치마바지를 추가하는 등의 성 중립 교복을 제작하는 곳이 있다. #, # 2019년 영국 웨일스 교육회에서는 성별에 의해 복장의 종류를 제한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 멕시코시티에서도 비슷한 결정이 나왔다. #


10. 유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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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매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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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외부 링크[편집]




13. 관련 문서[편집]




  • 과잠: 대학에서 교복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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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은 정복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다른 옷이 없으면 그냥 입고 가면 되기 때문. 또한 학생 입장에서는 교복이 정장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입고 가도 아무 상관 없다. 캐주얼한 생활복으로 교복이 바뀐 학생들은?[2] 학교에 따라서는 여름과 겨울 사이에 입는다고 해서 ‘간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주여자고등학교가 이런 학교 중 하나이다.[3] 음력으로는 각각 10월부터 2월, 3월과 9월, 4월부터 8월. 부처님오신날이 늦게 와서 음력으로는 3월인데도 하복을 입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4] 이 경우는 교복부활 이후에도 교복을 제작하지 않은 소수의 학교를 제외하면 거의 전교생 수가 지나치게 적어서 교복 업체에서 해당 학교의 교복 제작을 거부한 케이스이다.[5] 물론 교복 제도가 없는 학교이어야 한다.[6] 1992년 YMCA 조사결과를 보면 교복을 입은 국민학생 대다수가 착용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웃긴것은 비슷한 시기에 중고등학생들 대상으로도 똑같이 조사했는데, 중고등학생들도 교복착용의 불편함때문에 교복부활에 부정적으로 보는것은 똑같았는데도, 중고등학생 교복부활은 그대로 진행되었다는것이다. [7] 다만 2007년에 교복을 도입한 이 학교는 사립학교들처럼 매일 입는 것이 아니라, 매주 월요일 및 학교행사 때만 입기 때문에 사립학교들과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여름철 하복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8] smock. 어린이나 여자들이 옷 위에 입는 헐렁한 덧옷. 잠옷, 작업복으로도 입는다. 나치 독일군이 군복 위에 입던 (위장색) 덧옷도 스목이다.[9] 공립학교는 대부분 교복이 없다. 반면 미국 동부 등의 명문 사립학교는 교복을 채용했거나, 혹은 드레스 코드가 엄격한 경우가 많다.[10] 단, 나치 시대에는 히틀러 유겐트 단복이 교복 역할을 했었다.[11] 꼬마 니콜라 같은 스타일[12] 당시 영국에서는 사립학교를 Public School이라고 불렀다.(물론 지금도 그러는 사람들도 있다.)[13] 푸르고 푸른 임의 옷깃, 기나긴 것은 이내 마음이로다.[14] 이때는 일본의 쇼세후쿠처럼 학생모에다가 두루마기를 입었다.[15] 원불교의 여성 성직자들도 흰 저고리에 검정 치마, 일명 유관순 교복 차림을 한다.[16] 이화여자대학교 제8대 총장을 지냈으며, 김동길연세대학교 교수의 친누나이다.[17] 이 때문에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조차도 군국주의의 잔재인 기존 교복(가쿠란, 세일러복) 대신에 양복 정장형으로 바꾸고 있는데#(1970년 기사), 한국은 군국주의 잔재의 기존 교복을 충실하게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다. 지금 생각하면 격세지감일 따름.[18] 붉은색, 초록색, 베이지색, 보라색 같은 원색적인 색상이 쓰이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19] 이 때문에 1983년의 복장자율화와 1986년의 교복부활이 한동안 한국 교복의 디자인을 크게 후퇴시켰다고 보는 견해도 있기는 하다. 오히려 그당시의 화사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새 교복들이 폐지되지 않고 그 디자인 기조를 쭈욱 이어갔다면, 한국에 파이핑 라인이 들어간 교복 블레이저나, 줄무늬가 들어간 교복 넥타이나 리본, 화사한 유채색 타탄 체크무늬의 패턴의 교복 치마를 21세기가 아닌 오히려 훨씬 이른 시기인 1980년대 중후반~90년대 초반에 일찍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구 국가들이나 일본의 경우는 이미 1980년대 중후반 부터 파이핑 라인이 들어간 교복 블레이저나 줄무늬가 들어간 교복 넥타이나 리본, 화사한 유채색 타탄 체크 패턴의 교복 치마를 쓰는 학교가 다수 존재했었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 역시도 1990년대 초반 버블경제 붕괴 당시 일부 학교들이 교복값을 낮춰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화려하고 화사한 디자인의 교복에서 도로 무채색 계열의 평범한 디자인의 교복으로 되돌리는 경우도 없지는 않았다.[20] 원래는 1982년부터 바로 교복 자율화를 시행하려 했으나, 교복을 미리 만들어둔 의류업계의 반발로 1년 유예되었다.[21] 빠른 1978년생이다.[22] 빠른 1978년생이다[23] 이미 2000년대 중후반에 한국의 교복값이 영국이나 호주같은 선진국들보다도 비싸졌다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였다.(...) 당시 영국, 호주와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 차이를 생각하면 너무 심하게 값을 불렀던것이었다.[24] 이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해당 꼴통학교 교복 차림의 학생들을 보고 손가락질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25] 대지고등학교의 교복은 네이버웹툰의 연애혁명 등장인물의 교복들과 겹치는 수준이며 작가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한다.[26] 용인은 수지구나 기흥구 등 서북부 지역의 대다수 고등학교들이 해당 지역의 택지개발 시기와 비슷하게 거의 2000년대 이후에 개교된 영향으로 보인다.[27] 가십걸꽃보다 남자의 흥행으로 2009~2010년을 전후하여 전국에 신형 디자인의 프레피룩 교복 열풍이 불때 수많은 학교들이 교복을 변경하면서 버버리 체크무늬 패턴을 무단으로 도용한 경우도 많았었는데 부산의 경우는 교육청 방침 때문에 그당시에 교복을 바꾼 학교들이 별로 없어서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정해진 무채색 단색 교복 디자인을 계속 고수했었다. 그 덕분에 2022년에 버버리에서 한국에서 버버리 체크무늬 패턴을 무단으로 도용한 교복들에 클레임을 걸면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학교들이 2023년 부터 교복을 바꿔야 할 처지에 놓였지만, 부산지역에는 버버리의 패턴을 도용한 학교가 거의 없고 여전히 대부분 무채색 위주의 단색 원단이다 보니 불똥을 피할 수 있었다.[28] 기성복처럼 다양한 매듭을 이용하여 묶어서 매는 방식과, 단추나 지퍼로 목의 둘레에 맞춰 매는 방식이 있다. 2010년대 한국에서는 후자의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남성, 여성 넥타이의 디자인적 차이를 제외하면, 길이와 너비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29] 가끔 남학생 교복이 리본 넥타이인 경우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 2개를 동시에 지정하여 학생 본인이 원하는 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도 있다.[30] 양복 조끼같이 단추를 잠그는 방식과 니트로 된 조끼가 있는데 요즘은 니트로 된 것이 많으며, 일부 학교는 조끼가 없다. 남녀공학인 경우 어느 한 성별만 양복 조끼를 입게 하는 경우가 보이지만, 니트 조끼로 통일하는 추세이며, 양복 조끼를 채용하던 학교도 니트 조끼로 바꾸는 학교도 있다.[31] 티셔츠나 다름없는 옷. 대부분 학교에 조끼는 꼭 있게 마련이지만 풀오버만 있는 학교는 없고 조끼랑 혼용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조끼나 가디건에 비해 뒤늦게 생겨 최근에서야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32] 있는 학교도 있고 없는 학교도 있다. 착용 빈도는 학교마다 다르다.[33] 검정 고무신에서 나왔던 것처럼 옛날 교복에는 모자도 있었다.[34] 과거에는 한국에서도 교복 복제에 신발까지 지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대략 1970년대 혹은 그 이전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경우 교복에 구두를 신고 다녔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외에도 여성의 경우는 2000년대까지 교복에 구두를 신어야 했던 경우도 있다.[35] 하루타 사의 로퍼가 지정되는 경우가 많다.[36] 사실 2015년 한참 이전에도 명찰을 박음질하지 않은 학교는 많았다.[37] 이 때문에 교복 치마를 짧게 줄이거나, 치마 주름을 없애는 학생이 많아졌다.[38] 지퍼를 끝까지 잠그지 않거나, 조금씩 밀려 내려오면 그 틈이 보기 흉해서 그렇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예복같은 경우 중간에 허리 끈이 있어서 지퍼를 미처 끝까지 잠그지 못 해도 안 보인다.[39] 홍콩은 영국의 영향으로 과거에는 정장형 교복이 일반적이었으며, 대만도 정장형 하복 교복이 일반적이다.[40] 실제로 한 중학교의 교복이 예뻐 그 중학교로 갔는데 교복이 바뀌어 불만이라는 학생도 있었다.[41] 비슷한 시기 태장고등학교도 1998년 개교할때부터 한복 교복을 채택했다[42] 초창기에는 사모관대까지 착용했으나 학생들의 투표 결과 사모관대는 폐지되었다[43] 형태는 군복에서 유래한 것이다.[44] 이 또한 해군복에서 유래하였다.[45] 하지만 예전처럼 노스페이스만 입지는 않고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패딩을 입는다.[46] 하지만 이쪽은 가격이 예전 노페 전성기 적의 최고가 등골브레이커가 캐나다 구스에서 제일 싼 파카에 못 미치는 정도로 미친 듯이 비싸서 정작 오리지널은 찾아보기 힘들다.[47] 정작 스키장에서 롱패딩을 입는 사람은 스키어가 아니라 스키 레이싱 팀 감독, 경기 때의 진행 요원, 리프트 운영 요원 등 장시간 추운 데서 서 있어야 하는 움직임이 적은 사람이다. 같은 이유로 육상 선수 등 운동 선수과 코치들도 훈련 전후, 경기 중 대기 때 입기 때문에 벤치 코트, 벤치 워머라고 부르기도 한다.[48] 항공사 기내용 담요가 가볍고 따뜻해 많이 쓰였는데, 하도 가져가는 사람이 많으니 항공사는 따로 판매하기까지 했다. 접어 넣을 수 있는 좋은 무릎 담요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기내담요 들고 다니는 학생은 드물다.[49] 사실 초봄이나 늦가을이라도 낮에는 예외없다. 물론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예외.[50] 다만, 일본에서는 이미 루즈삭스의 몰락기를 최전성기 직후인 1999년부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2005년까지도 일본 길거리에서는 많이 보였다.[51] 여고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남녀공학 역시 남학생에게는 운동화와 구두 중 자기가 원하는 신발을 착용할 수 있게끔 허용한 반면 여학생에게는 구두 착용만을 강제하도록 교칙을 정해둔 학교도 꽤 많았다.[52] 성장기는 생각보다 연약키 때문에 귀가 또는 퇴교해야 할 수 있다고.[53] 과도하게 짧게 줄여서 복도를 걸을때마다 속바지가 보여 민망한 상황이 나올때도 있다.[54] 그나마 다른 건 평소에 잘 안 보여주면 있는지도 모르지만 그대로 밖에 드러나는 옷은 딱 봐도 보인다. 그걸로 빈부격차가 드러나는 거다.[55] 아이돌이 교복컨셉으로 의상을 입기도 하며, 교복이 예쁜 학교의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도 교복을 입고 다니고 싶어할 정도다. 주로 놀이공원에서 자주 쓰인다. 심지어 졸업한 후에도 과거 코스프레를 한다고 입는 경우도 많다.[56] 2020년도 이후엔 사복도 어느정도 허용하는 학교가 늘어나다보니 교복과 사복을 함께 매치해서 유동적으로 바뀌는 추세다.[57] 옷을 고르거나, 아침 반찬을 정하거나 하는 사소한 선택 문제 역시 스트레스로 사람에게 작용한다. 실제로 마크 저커버그 같은 경우에는 쓸데없는 것을 결정하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기 싫다며 그냥 생각나는 음식 아무거나 먹고, 옷도 청바지와 회색 반팔 티셔츠를 입는다고 한다.[58] 허나 무엇이 추억이라는 것 자체가 주관적인 것이다 보니 교복 착용의 정당한 이유가 될순 없다.[59] 주로 하복 상의를 벗고 속옷인 반팔티 하나만 입고 있는 경우가 많다.[60] 때문에 노스페이스 패딩 대란 당시 이런 비싼 등골브레이커짓에는 비판적이면서도 패딩 자체의 금지에는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았다. 정작 그 금지품목인 패딩/코트를 입은 채 학생들의 복장을 단속하는 교사들의 모순적인 태도에 대한 비난은 덤.[61] 교사가 가져야하는 직업률은 단순이 교육에만 있는게 아니다. 학생들을 공감하고 먼저 생각해야 하며 학생들의 입장에서 애로사항은 뭔지를 생각하고 개선하는 것도 교사의 역할이다.[62] 때문에 자기 집이랑 아무리 가까워도 교복 이쁜 멀리 떨어진 학교를 선택하여 지망하는 경우도 많으며 여학생들의 경우 더 그렇다.[63] 외자일 경우는 2글자이며 드물게 4글자 이상도 있다.[64] 때문에 요즘은 박음질식 명찰이 아닌 벨크로 형식의 부착식 명찰을 선택하는 학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학교에서만 명찰을 붙이고 다니며 학교 바깥에서는 명찰을 떼어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옷핀을 끼워 고정시키는 플라스틱 형태의 명찰들도 학생들 입장에선 선호되는 편. 또한 명찰이 없는 학교도 있다. 수원의 이목중학교 등등.. 어떤 학교는 명찰 없이 그냥 이름 세 글자[63]만 마이 오른쪽 윗부분에 오버로크식으로 박아넣는 경우도 있다. 이러할 경우에는 가릴 때 별도의 처리가 필요해 더 불편하며, 재학 중 개명을 한 경우는 새로운 명찰을 사야 한다.[65] 체육교사라 해도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 학생들에게는 정장형 교복을 입고 다시 체육복을 갈아입게 강제하면서, 심지어는 체육복 등하교를 규제까지 하면서 그 규제를 지도하는 교사는 아웃도어 차림으로 출퇴근하는 게 말이 되는가? 이런 식의 규제 논리면 체육교사도 출퇴근은 정장 차림으로 하고 체육복은 출근 후에 갈아입도록 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 호봉과 직책을 이용해 주작을 부리고 있는 경우이다. 대부분의 학교의 경우 교사 역시 '공무원 복장 규칙'이나 '자체 규칙'을 통해 교직원의 복장을 규정하고 있다. 물론 교복보다야 덜 빡빡한 편이지만 정장 따위를 강요하지는 않고 단정하게 입는다.[66] 애초에 이들은 재벌 3,4세의 승계목적으로 회사를 만들어 일감 몰아주기로 상속받은 기업들이다. 모기업 재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67] 옛날에는 대학생들도 교복을 입었다.[68] 공동구매가 아니면 대리점에서 또 엄청나게 받아먹는 문제점이 생긴다.[69] 와이셔츠처럼 단추를 채워서 입는 정장형 조끼를 착용하는 경우 신축성을 찾아볼 수 없어 스웨터형 조끼에 비해 많이 불편하다.[70] 특히 소매 부분의 통이 좁게 만들어져 필기하거나 팔을 움직일 때 불편한 경우가 많다.[71] 학교 측에서도 대학만 잘 보내면 그만이기 때문에 교복을 임시적으로 단속을 풀어본 다음 제한을 걸 명분도 사실 적다.[72] 바지는 양모와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이 혼방되어 있지만 불편하며, 와이셔츠는 대부분이 폴리에스터라 불편하다. 조끼의 경우 아크릴 소재로, 땀 흡수가 잘되는 면은 들어가있지 않다.[73] 이마저도 일부 학교의 경우 특이한 디자인이나 바지, 치마를 줄이지 못하게 하기 위한 특수한 처리 등으로 인해 수선할 수 없거나 훨씬 많은 돈이 드는 경우도 있다.[74] 과거에는 대학교에도 교복이 있었다. 그러나 위 단락(학군 차별)과 비슷한 이유로 없어졌다. 어느 대학교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기 때문. 웃기게도 대학교 교복 폐지 직후 몇몇 명문대학은 학교 배지를 다는 것으로 나름의 차별성을 갖추기도 했다. 지금은 과잠이나 대학교의 유니폼이나 홍보대사의 단복이 그걸 대신한다 게다가 현재도 초등학교에 교복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학비가 비싼 유명 사립초등학교의 경우이다.[75] 국/사립초등학교에서 진학하는 경우는 예외인데 초등학교의 경우 거의 절대다수가 공립이다. 국립초등학교는 애초에 그 수가 매우 적고(그마저도 대다수가 국립대학의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이다.), 사립초등학교 또한 수도 적은데다 학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웬만한 형편으로는 어림도 없다.[76] 와이셔츠는 어차피 크게 맞추거나 새로 사며, 바지의 경우 여분 시집이 있어 충분히 늘릴 수 있고 치마는 특히 중학교 때 길게 사야 중3 될 때 치마가 너무 짧아져서 겪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솔직히 키가 별로 안 크면 모를까 교복 처음 살 때 치마를 짧게 샀는데 쑥쑥 크면 치마가 너무 짧아져서 입고 다니기가 민망할 정도이다. 물론 치마도 여분 시접이 있어서 길이를 늘릴 수 있다. 성장에 의한 수선은 교복을 구매한 업체에서 무료로 해 주기 때문에 별 문제 없지만 마이(자켓)의 경우 아무리 크게 맞춰도 신축성 소재가 아니다보니 답이 없다.[77] 옷깃 안쪽과 소매 부분에 때가 잘 탄다.[78] 특히 상의. 여름이란 계절 특성상 땀에 젖기 때문이다.[79] 바지의 경우 무난한 면바지슬랙스 수준이라 충분히 입고 다닐 만 하다.[80] 스키니 열풍은 2010년대 초중반에 가장 절정이었다.[81] 90년대 중후반 기준, 강북 특유의 정장스타일과 강남의 힙합스타일로 양분된 적이 있었다. 90년대에 나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끈 슬램덩크 같은 만화를 보면 노는 형님들, 강백호, 서태웅 죄다 부츠컷 나팔바지다. 지금 보면 위화감이…[82] 교복 바지를 줄여입는 경우는 거의 없다[83] 사실 일본 교칙에서는 여학생의 치마 길이를 무릎 밑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는 무릎 밑 치마를 입고 밖으로 나올 때에는 접어서 미니스커트 처럼 입고 다닌다고 한다.[84]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같은 곳에서 커플이 사진을 찍을때 많이 애용된다. 선비방송에서는 금지어를 정해 두고 금지어를 말한 사람이 여자 교복을 입는 식의 방송을 하기도 했다.[85] 물론 민족사관고등학교하나고등학교처럼 교복도 있고 기숙사도 사용하는 학교는 있다.[86] 이름은 예고지만 특목고는 아니고 학력인정 평생교육기관이다.[87] 막 전학을 왔다거나 하는 등.[88] 우춘아, 오경희, 김희용. 2011. 젠더 관점에서 본 여학생들의 치마교복: 부산지역 K여자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철학연구[89] 때문에 많은 한국 여학생은 속바지도 준필수적으로 착용한다. 사실상 교복의 일부 취급. 실제로 여학생이 교복을 구매하면 속바지를 사은품으로 주는 경우도 많다.[90] 교칙으로 스타킹을 신도록 강제하는 경우. 보통은 기모 스타킹, 레깅스 등으로 보완된다. 스타킹을 강제하지 않더라도 색상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91] 이는 오히려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이런 학교에서 교복 바지를 입었다간 '나는 다리에 특별한 사정이 있습니다'라고 만천하에 광고하고 다니는 꼴이니... 그럴 바에야 부끄럽더라도 차리리 걍 치마가 더 낫다 싶어서 치마를 선택하는 셈이다.[92] 처음에는 속옷 노출 우려 때문에 그렇게 불편하다더니만 계속 입다 보니까 어느덧 적응해서 나중에는 치마 입기를 더 이상은 불편해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부 여자들은 치마를 여자수업(?)의 지표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자주 입는 연습을 하면서 차차 적응해 간다.[93] 바지와 치마의 겨울철 보온성을 비교하자면, 바지는 하반신이 전체적으로 열이 서서히 빠지는 느낌이며, 치마는 무릎 위로 따뜻하고 무릎 아래로 춥다.[94] 예를 들면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시의 별명이 '자전거의 도시'일 정도로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