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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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비판
3. 목록
4. 관련 기사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13년 동아일보와 건축전문잡지 SPACE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 건축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해방 이후 한국 현대건축물 중 최고의 건축물을 뽑아달라고 부탁하여 나온 결과다.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소속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은 최고의 건축물로 추천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월간SPACE 2013년 3월호에 '한국 현대건축의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한국 최악의 현대건축과 함께 실었다.

2. 비판[편집]


공간지에서 조사해놓고 공간사옥을 1위로 뽑았다는 점에서 조사의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해 볼 수 있다. 또한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들로 꼽히는 김수근김중업의 설계 건물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는 점도 이 조사의 특징이어서 비판적 시각도 필요하다. 평가를 한 100명의 전문가 중 다수가 과거 김수근에게 가르침을 받았거나, 공간에서 일한 적이 있는 등 사적인 인간관계가 눈에 띄기 때문. 사실 한국의 건축가 집단이 지금도 김수근과 김중업의 영향력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한거 보면... 결론적으로 취향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기에 만인을 만족시킬 수는 없는 법이니, 당시 국내 건축 전문가들의 생각이 이랬구나 정도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주로 이 조사에서는 대중적으론 잘 알려지지 않은 건물들이지만 디자인적인 면에서 우수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했으며 기존의 건물들을 무조건 파괴하지 않고 기존 건물을 살리면서 새로운 건물을 만들어내는 대안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건물들이 많이 뽑혔다. 그래서인지 기능적인 면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고려하였다.

3. 목록[편집]


  • 30위 부띠크모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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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3표. 매스스터디스 조민석의 작품. 2008년 준공.

  • 29위 기적의도서관 시리즈
  • 칼럼 내용
총 3표. 정기용의 작품.

총 3표. 리움미술관 전체 건축물이 아닌 장 누벨 설계의 부분 건물이 별도로 뽑혔다.

  • 27위 밀알학교
  • 칼럼 내용
총 3표. 아이아크 유걸의 작품. 1997년 준공.

  • 26위 탄허기념관
  • 칼럼 내용
총 3표. 한울건축 이성관 작품. 2010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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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4표. 김종성 작품

  • 24위 방주교회
  • 칼럼 내용
총 4표. 이타미 준의 작품. 2009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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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5표. 엄덕문의 작품. 1978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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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5표. KPF 설계. 2008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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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5표. 우규승의 작품. 천편일률적인 공동주택의 환경 속에서 대안적 배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한울건축 이성관 대표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서 가장 특이한 배치를 추출해낸 작가의 상상력, 그 이후 주거 공간 배치에 좋은 선례가 됨"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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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6표.

  • 19위 수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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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6표. 승효상의 작품. 서울대 전봉희 교수는 "도심의 고밀한 주거지에 지어진 폐쇄형 단독주택의 계보를 이은 것으로 서울 도시주택에 대한 유형적 성찰이 우수함."이라고 하였다.
  • 의견
문화재청유홍준의 자택이기도 하다. 외형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판스워스 하우스와 다소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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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6표. 이소진 작. 서로아키텍츠의 김정임 대표는 "수도가압장을 리모델링하여 훌륭한 전시관으로 변모시켰다. 건축이, 건축가가 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본질적인 것들 -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잘 쓰고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그리고 떠날 때 가슴에 여운을 남기는 것 등이 아닐까? - 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준 감동적 건축물."이라고 호평했다.

  • 17위 의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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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7표. 이 문서 3위의 건물을 짓기도 한 조성룡이 설계했다. 공간건축 소속의 김범준 건축가는 "김종규가 명동대성당 설계에서 보여줬던 바닥판의 조작에 의한 지형학적 공간이 실현된 작품. 대지의 미묘한 경사를 단차를 이루는 연속된 판들로 세심하게 조정한 솜씨를 보여준다"라고 평을 남겼다. 2001년 준공.

  • 16위 미메시스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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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7표. 알바로 시자의 작품. 라움건축 오신욱 대표는 "건축적 조형미가 뛰어나며, 빛과 공간 등의 건축적 본질에 대한 건축가의 사유가 잘 반영되어 있다. 특히 최근의 튀기만 하려는 건축 경향에 다시 한 번 건축의 본질을 생각케 하는 사례이다."라고 언급하였다. 2009년 준공.

  • 15위 포도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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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7표. 제주도에 있는 호텔. 이타미 준 설계. 2001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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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7표.

  • 13위 어반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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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8표. 신논현역 사거리에 있다. 김인철(1947~) 설계. 본래 이 위치에 있던 강남교보타워 때문에 위압적이었던 사거리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건축물의 외피를 구조체로 활용하고 내부의 기둥을 없앰으로써 실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건축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08년 준공.
  • 의견
실제로 내부에 기둥이 거의 없다. 독특한 외형은 이러한 외벽 구조체를 만들던 중 자연스럽게 나온 모양으로 일반적인 둥근 창문을 가진 건물들이 일반적인 건물처럼 일렬로 창문이 나 있는 것과 달리 벌집 구조로 지어져서 구멍이 벌집처럼 나 있으며 구멍의 크기도 더 크다. 참고로 구멍 자체가 창문이 아니고 외벽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서 유리가 끼워져 있다.[1] 눈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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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9표. 김중업의 작품.
  • 의견
미스 반 데어 로에씨그램 빌딩과 거의 유사하다. 31층 지상 110m 높이로 우리나라 최초의 마천루, 초고층빌딩이었다(지금의 초고층 빌딩의 기준은 달라졌지만). 1971년 완공 이후 1978년 롯데호텔 서울 본관이 들어설 때까지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이었다. 주변 다른 건물들을 압도하는 높이의 고층빌딩임에도 압도하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단순한 반복의 미학, 적절한 비례감으로 모더니즘의 정수로 꼽힌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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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10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명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쿨하스의 작품.
  • 의견
내부의 전시물들도 대단하지만, 건축물의 수준도 높은편. 다만 건축가들의 명성이 너무 지나쳤는지 각 건물 간의 조화가 부족하다는 평이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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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10표. 승효상의 작품. 박길룡 국민대 교수는 "도시 건축에서 자신을 베어내 틈을 만들어 풍경을 만든다. 재료에 대한 실험과 물성으로 낮선 조형을 실험한다. 조형을 넘어 건축의 공간 구조를 개념에 앞세운다."라고 평을 남겼다.
  • 의견
승효상은 이 리스트 1위의 공간 사옥의 주인공인 김수근의 휘하에서 12년간 일하고 이 공간사옥에서 공간건축을 3년간 이끌고 1989년에 독립해 승효상 건축연구소를 세웠다. 훗날 이로재로 이름을 바꾸었다.

  • 9위 환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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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12표. 우규승의 작품. 최준석 나우건축 대표는 "급경사를 절토한 부지의 난관을 아름다운 내부공간과 건물 외곽의 산책길로 해결했다. 작지만 다양한 공간을 만날 수 있는 건축가의 세밀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다."라고 하였다.

  • 8위 다음 스페이스닷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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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14표. 제주도에 위치한 다음의 본사 건물. 2014년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인 조민석의 작품. 김주원 홍익대 교수는 "대규모의 복합 업무시설을 철근콘크리트 돔 모듈로써 공간조형, 마감, 세부상세까지 하여 높은 완성도를 보여줌. 거대하지만 마감재질과 단위별로 분쇄된 형태와 돌과 관목 위주의 제주 자연풍경에 잘 어울림."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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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15표. 프랑스의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설계. ECC가 애초부터 소유를 초월한 열린 공간을 지향했다는 사실에 잘 부합하는 디자인이라 한다.# 2008년 준공.
  • 의견
그런데 동시에 시행한 한국 최악의 현대건축 조사에도 2표를 얻었다. 최악의 건물 쪽에 투표한 사람들의 의견은 "기존의 역사성과 캠퍼스의 맥락을 커다란 회칼로 크게 썰어놓은 듯하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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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18표. 엄앤드이 건축(엄이건축)의 이희태 작품.

  • 5위 쌈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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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24표.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최문규의 작품.
  • 의견
가운데 중정을 둔 연속적인 아케이드가 특징이다. 인사동의 길게 이어진 길과 갤러리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최문규는 이 작품을 통해 대중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 4위 경동교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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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30표. 김수근의 작품.
  • 의견
다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많은 편인데, 한국의 장마철 기후를 감안하지 않은 채 유럽 디자인을 그대로 도입해서인지 비만 오면 천장에 물이 새는 것으로도 악명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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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31표. 건축가 조성룡, 조경가 정영선의 작품.
  • 의견
쓸모를 다한 산업유산을 보전·활용했다는 역사성과 파괴된 도심생태계를 복원했다는 자연친화성, 그리고 한강 중간에 떠 있다는 드라마틱한 장소성까지 좀처럼 이루기 힘든 3박자를 고루 갖춘 최고의 공공건축물로 꼽힌다. 조성룡은 이 리스트에서 가장 이름을 많이 올린 건축가이기도 하다(3위, 14위,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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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33표로 2위. 김중업의 작품. 전봉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한국의 전통 건축이 갖는 현대적 가능성을 잘 살렸다”라며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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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내용
총 55표를 받아 1위. 김수근의 작품. 성균관대 권문성 교수는 "전통건축 내·외부 공간의 가치를 현대건축에 성공적으로 수용하여 한국건축에 근대성이라는 지향점을 정착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라고 평했으며, 전숙희 와이즈건축 대표는 “시간의 결이 있는 건축물”, 이동훈 이화여대 건축학부 교수는 “한국 전통의 공간감과 재질감을 현대적인 어휘로 재해석해 냈다”라고 호평했다.
  • 의견
오래된 한옥과 김수근이 설계한 붉은 벽돌 건물, 김수근의 제자인 장세양이 설계한 유리 건물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2015년 5월 현재 이 건물은 미술관과 레스토랑으로 사용하고 있다. 신사의 품격 등 각종 드라마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능적인 면에서 보면 사옥으로서 쾌적성이 좋지 못하고, 에너지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건축물이다. 이 건물의 찬사하는 포인트 중 하나인 중층구조를 김수근과 남산 국회의사당을 설계했던 박춘명은 일본에 있는 다방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라며 가치절하한다.
이 건물을 사옥으로 썼던 공간이 설문을 진행하고 발표한 잡지 SPACE의 모기업이다.

4. 관련 기사[편집]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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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구조 탓에 창밖을 내다보기 힘들다는 지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2] 교파는 한국기독교장로회(약칭은 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