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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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래
3. 사용 전개
4. 변형
4.1. 한남유충
4.2. 한남 또는 한국남자(줄쓰큰)
5. 예시
6. 모욕죄 성부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자 + 로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데 쓰이는 용어.

머니투데이, '한남충', '맘충'…벌레가 된 한국 남녀



2. 유래[편집]


한국 남자들은~으로 시작하는 자국 이성에 대한 불만에서 출발했다. 이것이 줄어 '한남들은~'이 되었고,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으로 인해 혐오가 극심해짐에 따라, '-충'이라는 신조어 접사가 붙어 '한남충'이라는 비하 표현이 되었다.

흔히 이런 단어의 시작은 메갈리아워마드, 잘해봐야 레즈비언 커뮤니티 등으로 거론하기는 하나, 사실 그 의미 자체의 기원은 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0년대의 유명한 페미니스트 신정모라[1] 역시 당시 PC통신 세계에서 '한국남자 기생충론'을 설파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기 때문. 그는 공공연히 한국 남성들의 말살을 주장하여 논란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나중에 1997년에 페미니즘 잡지 《이프》 창간호에서는 아예 작정하고 "요즘 저한테 사과하라는 우편이 너무 많이 와서 사과 좀 하겠습니다. 전국의 기생충 여러분, 감히 한국 남자 따위와 비교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아니, 잘못 말했군요. 전국의 기생충 여러분, 그냥 한국 남자들과 함께 이 세상에서 영원히 박멸되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PC통신은 모두의 전유물이 아니었던 데다 모두가 페미니즘 잡지를 구독하는 건 더더욱 아니었기 때문에 그 사회적 파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 단어는 2015년 이래로 김치녀에 대한 미러링으로 대중 앞에 재등장했다. 다만 실제 용례로 보면 모든 한국 남성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한남'은 중립적 의미로서의 한국 남자가 아니다. 명확히 얘기하면 '한남'이란 말을 쓰기 시작한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남자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는 '한국 남자'라는 뜻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다. 이를 줄인 한남 역시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다. 다만 남성 네티즌에게 항의를 받거나 뭔가 어휘 때문에 별로 안 좋은 대우를 받을 것 같으면 중립적 의미로서의 한국 남자라는 뜻으로 썼다고 회피 스킬을 발동한다. 때문에 '한남'은 부정, 비하의 용례로만 쓰이는 표현이므로 중립적일 수 없다. 신조어 '한남'의 발원지는 메갈리아를 비롯한 급진적 페미니즘을 띠는 남성 혐오 성향 커뮤니티이며, 이들은 한국 남성을 비난하고 혐오하는 의미에서 역시 한국 남자, 한남충, 한남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일부 남성 혐오자는 '한남은 중립적 표현이며 비하적 의미는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김치녀가 '김치 먹는 한국인 여성이라는 의미로서 중립적 표현이다'는 말과 다를 바 없으므로 걸러 들어야 한다. 이런 식이라면 '느금마'도 단순히 너희 어머니를 의미하므로 패드립으로 분류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반발로 일베충을 따라해 메갈충이란 단어가 잠시 쓰이기도 했으나, 이전부터 쓰여 온 김치녀, 된장녀, 혹은 그냥 '메갈'이 상용되었고 현재는 한녀, 피싸개란 단어가 사용되는 추세다.


3. 사용 전개[편집]


주로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여성들이 한국 남자 전반을 비난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로서 한국의 대표적인 남성 혐오 커뮤니티 사이트였던 메갈리아에서 만들어진 용어이다. 2015년 초기 메갈리아 등장 당시는 '김치녀'에 대항하는 의미로 메갈리아 이전에 만들어졌던 단어인 '김치남'을 쓰려 했으나, 임팩트가 약하다는 이유로 '한치남(한국김치남)'을 만들어 많이 쓰다가, 이 어휘에서도 비하의미를 더 넣어야 한다는 이유에서 '씹치남(씨발김치남)'을 만들기도 하고, 김치를 넣을 경우 김치녀가 연상되어 오히려 부적절하다는 의견으로 한치남에서 김치의 치를 빼고 충을 넣은 '한남충'을 파생시켰다.


4. 변형[편집]



4.1. 한남유충[편집]


페미니즘 측에서는 자신의 부친 또한 한남충이고, 아들 또한 한남충이므로 낙태해야 하며 어린 한남유충(남자아이들)에게는 폭력과 학대를 가해도 된다는 비인간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이들은 일간베스트나 이전 몇몇 남초사이트의 미러링이라는 명분으로 이러한 무자비한 표현을 합리화 하고 있다. 이 단어는 메갈리아 내에서 뿐만 아니라 여초 사이트네이버 뉴스 등 점차 인터넷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많은 페미니즘 운동가들이 남녀 간 성차를 부정하기 위한 목적에서, 그리고 사회 구성주의 철학의 이론적 조망에 힘입어 생물학적 결정에 반대해 왔다. 여성은 '원래' 수학적 사고가 뒤떨어지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여자가 그런 거 좋아하면 안 된다며 사회적으로 '교육' 시켜왔기 때문이라는 것이고 남성은 '원래' 성욕이 강하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성욕을 공공연히 표출해도 괜찮다고 사회적으로 '합의' 되었기 때문이라는 거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저 "여자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라는 유명 어록은 여성운동에 있어서 사회화가 갖는 힘을 강조하였다. 가부장제가 사라진 사회의 남성들은 더 이상 억압자도 아닐 것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한남유충이라는 말은 역설적이게도 사회화 이전에 이미 종자가 글러먹었다는 암시를 주는 극단적 결정론의 시각이며, 자신들의 운동 목표조차 스스로 없애버리는 자폭이 되어버린다. 여성학, 특히 사회학 입장에서는 이런 주장을 사실상 '학문적 종말의 선언'과도 같은 위험천만한 패배주의적 발상으로 받아들인다. 국내의 사회학자 오찬호 씨 역시 자신의 저서 중에서 어린 딸이 "아빠, 나 예뻐?" 라며 평생 가르친 적도 없는 '섹시한 포즈' 를 취하는 걸 보며 한때 사회학적 접근 자체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고 고백했으며, FTM 트랜스남성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남성호르몬 요법 도중 성욕과 공격성의 증가를 경험하면서, 사람이 실은 사회구조가 아니라 호르몬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닌가 하는 혼란을 느낀다는 회고도 존재한다. 실제로, 이들은 "유치원생들도 다 성희롱 할 줄 안다" 면서 자신들의 집회 현장에 영아기 수준의 남자아이들까지도 참여를 금지시켰다. 보부아르 말이 나왔으니 여기서 첨언하자면, 보부아르는 남자 어린이들이 여성을 욕망의 사물로 대상화하기는커녕 오히려 무생물이나 사물까지도 살아 있는 주체처럼 대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런 선량한 남성들을 압제자로 키워내는 모든 일의 원흉의 원흉이 바로 가부장적인 사회화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작금의 한남유충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 남성의 (재)사회화의 가능성을 전면 차단한다.[2] 만일 페미니즘이 더 나은 사회로 전진하지 못한 채 목적 없는 증오의 수렁에 빠지게 되고 자멸적인 퇴행을 일으킨다면, 이 단어도 그 책임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4.2. 한남 또는 한국남자(줄쓰큰)[편집]


위의 유래를 보아도 국내 온라인 내의 용례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당시 여성시대 등 기타 여초 사이트에서는 지금과 달리 남성 혐오 표현 사용에 대해 의견이 갈렸고 한남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모욕죄로 판결 난 이후로는 한남 혹은 한국남자라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늘었다. 벌레 충(蟲)자 없이 표기하여 표현을 위장했지만, 여전히 비하 의미를 담은 한국남자의 준말이다. 그래서 SNS와 여초 커뮤니티들에서 이를 한남충을 대체하는 표현으로 널리 퍼진 것이다.




  • 보통 같은 집단에 속할 때, 집단의 명칭은 생략된다. 그렇게 본다면 한국에서 한국 남자에 대한 줄임말은 그냥 “남자”가 자연스럽다. 가령, 한국에서 한국 사람이 한국어로 한국인에게 “대통령이 오늘 연설을 한다”라고 한다면, 한국 대통령을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무엇의 준말이냐, 어원이 무엇이냐 등 언어학 관련 이론과 정보를 묻는 것이 아니라 누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언어의 사회성의 문제인 것이다. 게다가 사투리와는 달리 한남은 온라인이든 현실이든 메갈 이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죽은 단어이므로 그 사회성은 상당히 좁기 때문에 사실상 메갈 구별 기준으로 쓰인다.

급진적 페미니즘 계열의 커뮤니티나 트위터 진영에서는 한남이라는 표현을 '그냥 일상적인 용어'라고 포장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이는 그들의 활동 장소가 그런 곳에 한정되어 있기에 일상적으로 보일 뿐이지,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용어는 아니다. 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검색하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여초 사이트와 남혐 관련 글에서만 쓰일 뿐이다. 당신이 남자일 경우에 일상에서 이 용어를 쓰는 사람을 봤다면, 그저 재미로 쓰는 여성일 확률도 있지만, 대부분 남자 앞에서 쓸 정도면 매우 주의해야 할 극성 메갈일 경우이다.[3] 재미로 썼든 진성 메갈이라서 썼든 용어의 탄생 배경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뜻이므로 어느 쪽이든 이해 받을만한 행동은 아니다.[4]

심지어, 브런치에서는 이건 그간 여성들이 비하를 당해왔으니, 한남충, 재기해 같은 비하 용어는 쓴지 얼마 안 됐으니 감내하라는 등의 궤변들도 종종 발견된다. #

한남이라는 표현을 정말로 한국남자의 준말인 줄 알았다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척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메갈리아와 그 부류만 사용하는 한남이라는 단어에 대해 알려질 대로 알려졌고[5], 아직도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세대는 중·장년층은 제외하면 대한민국 내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 웹툰 작가에게 한남충이라며 메갈리아에 비하 글을 쓴 대학원생이 벌금 30만원 (1, 2)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다. "한국 남성을 재미있게 부르는 신조어"라며 모욕의 의미가 없음을 주장했지만 여김 없이 유죄 판결로 끝났다. 간혹 '한국남자'를 아나그램하여 한남국자라고 쓰는 사람도 있다. 보딩고지 등을 나름대로 흉내낸 듯하다. 이러한 사건들이 생긴 뒤로는 한국남자(라고 줄여 쓰면 큰일 남)이라는 말이 생겼다. 더 줄여서 한국남자(줄쓰큰), 혹은 아예 줄쓰큰이라는 표현이 생긴 듯하다. 예외적으로 중국이나 일본 등 한자 문화권 국가에서 韓男으로 과거에 썼던 것은 비하의 의도 없이 말 그대로 한국의 남성을 가리킨다.

박경리의 유고시집에 있는 시 '히말라야의 노새'에서 유래된 토종이라는 말도 같은 뜻으로 쓰인다.

5. 예시[편집]



  • 2018년 혜화역 시위에서 시위자들은 워마드를 포함한 어떤 정치적 단체와도 연관을 맺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으나, 4차 시위에서 "한남 무작위로 죽인다" 등의 피켓을 들고 함께 외치고 있다는 것이 기자에 의해 포착되면서 해당 발언은 신뢰를 잃었다. # @




  •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2의 협동전 임무 캐릭터 한과 호너의 별명 역시 '한남 호너'이다. 이는 과거 호너의 함대 및 타격 플랫폼의 성능이 워낙에 저열하던 시기에, 사실상 이 사령관이 미라의 용병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던 시기[6]에 스타크래프트 2 본편에서 미라 한을 기피하던 호너에 대한 태도를 '이렇게 좋은 여성을 그렇게 기피한 호너가 잘못했다'는 의미로 유저들이 비꼬는 의미로 붙인 별명이다.[7]

  • 이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보통 한남충이 싫다. 다 없어졌음 좋겠다고 혐오하는 듯한 이야기를 하고, 특정 성별을 비하하지 말라 하면 "모든 남성은 아니다"[8]라고 하다가, "한국 남자"의 줄임말 아니냐고 물으면 "그래요 말그대로 한국 남자요 비하 아닌데요?" 라며 앞뒤가 맞지 않는 반박을 한다.

  • 파생된 용어로는 북한 남자를 지칭하는 용어인 북남(충), 일본 남성을 지칭하는 용어인 일남(충), 서양 남자를 지칭하는 용어인 양남(충)이나 중국 남자를 지칭하는 용어인 중남(충)등도 있다. 그 외에도 가상의 국가라도 그 국명의 앞글자에 남충을 붙여 ㅇ남충이라며 재미로 쓰기도 한다. 여기서 의미가 확장되어 씹덕 가챠게임(소녀전선, 명일방주,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블루 아카이브 등)의 주인공들이 성희롱적인 행동을 할때 X남충으로 부르기도 한다. 러남충, 일남충, 센남충, 독남충 등.


6. 모욕죄 성부[편집]


약식명령 발령 사례로 보건대,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면 성립한다. '서울동부지방법원 2021. 6. 24. 선고 2020가단113038 판결'에서 인용하고 있는 해당 피고의 형사처벌 약식명령에 따르면 본인의 트위터에서 2018년 12월 팬과의 열애설이 나온 아이돌 멤버를 대상으로 '기만도 정도껏이지 묻어도 묻어도 끝이 안나네 술끊었는데 개씹 한남때문에 매주드링킹했노'라는 트윗을 올린 피의자에게 약식명령에서 벌금 100만원이 발령되었다.[9]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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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찬양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의 행각으로 징역을 산 적이 있는 인물이다.[2] 이 문제를 지적하는 페미니즘 도서가 바로 여성학자 엘리자베트 바댕테르(E.Badinter)의 《잘못된 길》 이다. 심지어 문화적 페미니스트인 저 캐서린 맥키넌조차도 남성이 가해자로 태어난다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3] 이수역 폭행 사건에서 이 단어를 쓰며 현실에서 커플 비하를 하던 여성들은 래디컬 페미니스트였다.[4] 궁금하다면, 단톡방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올리거나 한남이라고 해보자. 갑분싸를 떠나서 그 모임에서 강퇴를 당할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다. 평소에도 이런 말투가 나올 확률이 99.9%라서 본의 아니게 커밍아웃을 할 확률이 높다.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감동받았다 공감됐다 그러면 거리를 두는 것과 비슷한 것.[5] 알려지기 이전에는, 왜 모든 한국 남자를 싸잡아서 비난하냐는 말에는 '한남은 '일부' 썩어빠진 한국 남자들만을 가리키는 용어이다'라고 빠져나가고, 왜 그런 모욕적인 단어를 사용하냐는 말에는 '한남은 그저 한국남자라는 뜻이므로 모욕적인 말이 아니다'라고 빠져나가는 식으로 이중잣대적인 모습을 보였다.[6] 사실 이 시기는 한과 호너라는 사령관의 자체 티어가 매우 낮던 시기였다. 실제로 한과 호너의 전적이 유의미하게 오른 시기는 플랫폼 가격 하락 버프 이후이다.[7] 실제 호너는 '테란 연합'이라는 가상의 국가 출신의, 지구인 혈통의 외계인이다.[8] 주로 방탄소년단같은 K-POP 보이그룹.[9] 단, 이 외에 여러 욕설과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범죄일람표상 그 중 하나의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