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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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분류
3. 연구 분야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Sino-Korean literature (Korean literature in Chinese classic)

한문학은 근대 이전 한민족의 조상들이 한자(漢字)를 사용한 한문(漢文)으로 기록한 일체의 문학작품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한문'이란 근대 이전 동아시아의 사실상 공용 표기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문(古文, Chinese classic)을 말한다. 근대 이전에도 간혹 백화문을 사용하기는 했으나 하나, 주류 표기는 아니어서 국문학 고전문학의 하위 학문적 성향이 강한 한국 한문학에서 고문보다 중요시되지는 않는다.[1]

이와 같이 한국에서 취급되는 한문학의 위치는 국문학 중 고전문학의 하위 학문적 성격이 강하다. 실제로 한문학과가 정식으로 설립되기 전에도 이와 같이 취급되었으며 아직까지도 몇몇 대학, 특히 대학원의 한문학전공 명칭이 '한국한문학'이라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의 각 학교에서 한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연구하는 대상이나 성과로 봤을 때는 이쪽이 더 명확하며, 영문 표기는 이것이 반영되어 있다. 애초에 중국에서 '한문학'이라는 말은 중국의 문학 자체를 가리키는데 쓰이는 말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한나라 시대의 글월과 학문으로 한정지을 때 쓰는 말이다.

근대 이전이라 함은 현대의 한국 문학 작가들이 한자만을 사용해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현재 한국의 한문학은 사실상 국문학의 세부전공인 고전문학에서 분리되어 나온 학문이기 때문에 국문학 고전문학의 연구 대상인 근대 이전의 작품을 주로 연구하는 것이다.

2. 분류[편집]


  1. 한문으로 쓰여진 한민족의 조상들의 문학작품을 연구하는 학문
  2. 동아시아 문명권에서 지식인들이 한문으로 기록한 문학작품을 연구하는 학문[2]
  3. 동아시아 문명권에 속한 국가의 지식인들이 학문으로 기록한 일체의 기록물을 연구하는 학문

라고 할 수 있으나, 실상은 2, 3번도 한국사 및 국문학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는 경우를 주로 연구한다.

3. 연구 분야[편집]


1. 한시
여기에서 말하는 한시는 넒은 의미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운율이 있는 문체를 통칭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시가(詩歌)와 사부(辭賦)가 있다. 시(詩)에는 고시와 근체시가 있으며, 가(歌)에는 악부(樂府)를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장르들은 운율과 음악성이 있으며, 상징성과 함축성 또한 시가 언어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볼 수 있다. 이 범주에는 잠명(箴銘), 송찬(頌讚), 애제(哀祭) 등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2. 한문 소설
한문소설은 학자에 따라 한문산문에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설 문학은 허구에 기반을 둔 신화, 전설, 민담, 소설 등의 서사(敍事) 문학으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여 독자적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한문소설은 신화→설화→전기→지괴(志怪)·가전(假傳)→소설 등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이 통설이다. 다만 한문소설은 역사적으로 발전이 늦었고 작품도 많지 않다.

3. 한문 산문
한문산문은 당송팔가문(唐宋八家文)과 같은 정론이나 추상화된 고도의 논변을 담는 문장을 말하기도 하지만, 고대의 산문에는 그 밖의 다양한 형식이 존재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논변(論辯) ·서발(序跋) ·주의(奏議) ·서설(書說) ·증서(贈序) ·조령(詔令) ·전장(傳狀) ·비지(碑誌) ·잡기(雜記) 등의 종류로 분류한 청나라 학자 요내의 한문 산문 분류가 널리 통용된다.

4. 경학
경학을 유교경전과 그 해석에 대한 학문이라고 했을 때 해석의 범주는 유가경전, 경학사(經學史), 유가경전을 주요 자료로 한 연구가 있다. 한국의 학문 분류체계에서 경학은 중국경학(中國經學, Chinese confucian classics)과 한국경학(韓國經學, Sino-Korean confucian classics)으로 분류한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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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민족의 조상 중에 중국어와 그것을 그대로 글로 쓴 백화문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역관을 제외하면 극히 적었고, 소설 등에서 간혹 드문드문 사용하는 수준 정도였다.[2] 전근대 대외관계 관련연구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분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