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타이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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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타이드먼이 등장하는 지구 정부 홍보 포스터.
누군가가 '지구 정부는 거짓말쟁이다'는 내용의 문구를 넣었다. 인게임에서는 챕터 2 시작 지점인 공구 상점을 나와 고지대 주택가로 진입하는 입구 옆과 노드방 사이 벽에 붙어있다.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최후
3. 악역?
4. 기타



1. 개요[편집]


데드 스페이스 2데드 스페이스 모바일의 등장인물. 페이스 모델 겸 성우는 Lester Purry. 타이탄 정거장의 총감독이자 지구정부의 일원으로, 아버지 때부터 스프로울의 공직에 종사했으며 본인은 이걸 아주아주 신성한 업무로 알고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데드 스페이스 2에서는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과는 반대로 시종일관 아이작에게 시비를 걸고 사사건건 방해를 하는 인물. 마커를 보호하기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이다. 생존자가 남아있을 가능성도 무시하고, 단지 아이작을 막아세우겠다는 이유 하나로 한 구역의 동력을 끊어버리는 등. 아이작을 방해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그 방해의 예를 들자면...
  • 경비대를 파견해 아이작을 사살하도록 했다.[1]
  • 경비대 건쉽을 동원해 아이작을 수색하고, 중화기를 동원해 살해하려 들었다.[2]
  • 아이작의 이동을 막기 위해 타이탄 중앙 트램 구역의 동력을 끊어버린다. 아이작은 생존자가 있을 수도 있는데 무슨 개짓거리냐며 분노하며 따졌지만 타이드먼은 이미 조치를 취했다며 무시했다.
  • 이를 위해 아이작이 쓰레기 분쇄 구역을 통해 우회를 시도하자 구역의 동력을 회복해 분쇄기를 가동시킨다.
  • 트램을 작동시키기 위해 아이작이 버려진 태양광 발전소에 도달하자 발전소 관리 AI를 가동시켜 시설을 봉쇄해버린다. 아이작은 결국 AI의 주 컴퓨터를 파괴하여 봉쇄를 풀고 태양광 반사판을 하나하나 수동으로 조정해가는 개고생을 하며 동력을 가동해야 했다.
  • 아이작이 트램을 타고 이동하자 태양광 반사판의 각도를 조정하여 태양광을 집중시켜 선로를 파괴해버린다. 아이작을 파괴된 선로를 복구하기 위해 이시무라 호에 진입해 함선의 중력 사슬을 가동시켜야 했다.[3]
  • 아이작이 모든 방해를 뚫고, 심지어 정부 구역까지 진입하자 200여 명의 무장 경비대원들을 동원해 저지했다. 아이작은 화장실의 관리 통로로 저지선을 우회하여 정문 구역의 동력을 차단한다.
  • > 경비대원 : "젠장, 전원이 나갔잖아. 누군가 예비전력을 켜봐."
경비대원 : "저게 대체 뭐지?", 경비대원 : "젠장, 저건 격벽 문이잖아! 정전 때문에 문이 고장났어. 녀석들(네크로모프)이 시설로 통하는 통로를 장악한 것 같다."
경비대원 : "신이여 맙소사, 저 소리 들었어? 놈들이 온다! 놈들이 오고 있다고!", 경비대원 : "사격개시! 사격개시!"[4][5]
타이드먼 : "이.. 이 망할 놈!!!! 네놈이 시설을 엉망으로 만들었어! 이 멍청이가... 놈들 중에 하나라도 마커 구역으로 가게 된다면... 후퇴! 전원 마커 구역으로 후퇴하라! 그걸 봉인시켜야 한다!"[6]
  • 별다른 방법이 없던 아이작이 정문의 동력을 차단하자 외부의 네크로모프들의 침입을 막고 있던 격벽이 열렸고, 미친듯이 몰려든 네크로모프들에 의해 모든 경비대원들이 살해당하고 만다. 타이드먼은 미친듯이 분노하며 마커 인근에 재집결을 명령하지만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다.

결국 작중에서 아이작이 한 고생은 모두 이 자 때문에 하게 된 것.

아이작이 정부 구역 내의 마커 프로젝트 핵심 구역에 도착하자 다시 통신을 해 오다가 마커의 합일(convergence) 현상에 휘말리고 그 후 그로부터의 통신은 완전히 끊긴다.


2.1. 최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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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잃은 모든 목숨만큼 중요하단 말이다!! 네놈이 그걸 다 내팽개치게 두진 않겠다!"

하지만 죽지 않았으며, 우반신의 살점과 옷이 녹아 서로 엉겨붙을 정도의 심각한 화상을 입었지만 그 상태로 아이작을 공격한다. 얼굴마저 반쯤 타버린 탓에 문서 최상단의 포스터와 비교하면 이게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

자벨린 건으로 아이작의 왼쪽 어깨을 관통시켜 아이작의 RIG가 죽기 직전까지 떨어지지만 아이작은 그걸 모두 뽑아내고 오히려 반격을 가해 타이드먼의 한쪽 팔을 탈구시킨 후[7] 자벨린 건을 빼앗는다. 그리고 아이작은 타이드먼의 에 자벨린을 쏴버린다. 이후 플레이어가 자벨린 건을 조작할 수 있는데 여기서 타이드먼의 머리나 심장에 쏴서 고통을 덜어주거나 쏘지않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줄수도 있으며, 아니면 자벨린 건의 2차 발사 기능을 사용해 올바른 공구 사용법을 짜릿하게 가르쳐줄 수도 있다. 어찌됐든 플레이어의 몫에 달린 것.

머리통에 드라이버가 박혀버린 놀란 스트로스에 이어 아이작이 게임상에서 직접적으로 죽인 얼마 안되는 사람이다.

3. 악역?[편집]


사실, 타이드먼이 남긴 로그를 본다면[8] 스프로울이 황폐화되고 소외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마커를 이용한 에너지원의 개발이 행성의 유일한 희망이기에 그렇게까지 분투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거기에 플래닛 크랙같은 소모적인 방법으로는 인류의 미래를 이어나가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즉, 마냥 나쁜 놈이 아니고, 정말로 마커를 좋은 의도로 사용하려고 했던, 나름 신념을 관철했던 사나이다. 그리고 타이드먼의 입장에서는 마커를 인류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고생고생하며 겨우 만들어 놨는데 어느 엔지니어가 갑자기 와서 '저거 사람을 홀리고 미치게 만드는 나쁜 거임' 하면서 다짜고짜 마커를 없애려 한다면 누구나 빡치긴 할 것이다. 신념의 차이지 완전히 악인은 아닌 반동인물에 가깝다.

그렇지만 합일이나 네크로모프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마커의 부작용인 디멘시아 현상에 대한 정보도 갖고 있었는데, 이 점을 알면서도 마커를 끝까지 포기하지 못한 점은 크게 비판받을 만하다. 하지만 포기 못한 이 사람의 행동만 탓할 것은 아니다. 애초에 마커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연구하고 집착하게 만들도록 유도하는지라... 지구 정부도 유니톨로지교도 다른 수많은 종족도 위험성을 알면서 마커에 집착하고 헬게이트를 탔다.

그래도 처벌의 책임을 감수하고[9] 관리자 권한으로 스프로울 전체에 계엄령을 발동하고, 레드 마커 연구 프로젝트 규약에는 네크로모프 감염 발생시 주민과 연구원들의 탈출을 금지하고 있는데에도 불구하고[10][11] 주민들과 연구원들을 대피시키고(위에 언급됐지만 아이작이 다른 생존자들이 있을지 모르는데 생명 유지장치를 꺼버렸다고 욕하자 이미 조치를 취했다는 투로 대꾸한 것을 보면 구할 수 있는 민간인들은 어떻게든 구하기는 한 모양이다) 경비대를 통해 최대한 피해를 줄이려고 분투하는 것을 보아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완전히 저버리지는 않았다. 다만 아이작과 스트로스, 렉신과 같은 실험체들은 전부 처분할것을 명령했다.

마커를 접한 자들이 다들 그랬듯이 집착도 집착이지만 자신의 입지를 감수하고 대피를 강행한 모습을 보면 마커에 대해서 디멘시아와 별개로 스스로가 위험을 감수하고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겼던 것일 수도 있다.[12] 단지 그의 입장에선 아이작이 그런 위험도 감수하지 못하고 이미 망해가는 인류를 예정된 파멸로 이끄는 걸로 보였을 것이다.

즉 진실을 아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헛된 꿈에 집착하다 모두의 인생에 헬게이트를 열어버린 불쌍한 인물인 동시에, 진실을 알지 못하는 작중 시점에서는 정말로 뭔가를 할 뻔 했으나 운이 너무 나빠서 일이 잘못 틀어져서 말아먹은 불쌍한 인물, 즉 이래저래 불쌍한 인물이다. 작품 외적으로도 입체적인 면모를 가진 악당이라기보다는 단지 한명의 책임감있는 평범한 감독관이었으나 마커와 디멘시아의 영향으로 작중에서 성가신 짓을 일삼는 사람, 마커에 대해 위험하다는 인식만 더욱 커지게 만드는 인물로 보여진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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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정거장이 네크로모프들에 뒤덮여 대원들이 모두 살해당해버렸다.[2] 이쪽은 아이작이 유니톨로지측에 붙잡힌 시점이라 오히려 아이작의 목숨을 건져준 셈이(...) 되었다.[3] 이 순간을 기점으로, 여유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열받은 상태로만 등장한다. 그도 그럴것이 이시무라 호의 엄청난 출력으로 인해 스프로울 전체가 박살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4] 자세히 들어보면 생지옥에 빠져든 경비대원들의 절규, 고함 그리고 뼈와 살이 분리되고 베이고 잘려나가는 소리와 끔찍한 비명 소리, 펄스 라이플의 격렬한 총격 소리가 난무한다.[5] 가만 보면 경비대를 향해 돌격하는 네크로모프들 사이로 우버모프가 홀로 천천히 걸어가는 극한의 공포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6] 중무장 경비대가 200명이 넘어갔지만, 문제는 정부 구역 전체를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 정문에 배치된 경비대원은 단 6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구역 곳곳에 흩어져 있다가 모두 각개격파식으로 살해당했다.[7] 눈앞에서 발사된 자벨린 탄환을 간발의 차로 피하고 타이드먼을 붙잡은 다음, 관통상을 입어 쓸모 없어진 왼팔을 타이드먼의 겨드랑이에 넣고 지렛대 삼아 그대로 힘을 가해 타이드먼의 어께를 탈구시킨다.[8] 작중 마지막으로 입수할 수 있는 텍스트 로그다.[9] 로그 중에서 지구 정부의 감독관(Overseer, 애프터매스에도 나왔다.)에게서부터 대피령에 대해서 실망했으니 책임을 감수하라는 로그가 있다.[10] 마커로 접근하는 길에 오디오 로그를 입수할 수 있는데, 탈출 명령에 반대하는 한 연구원이 탈출은 불법이라고 타이드먼에게 말하는 로그가 있다. 이 로그에서 타이드먼은 닥치고 넌 셔틀로 가라! 우리가 만약 살아서 나간다면 법원에 이것에 대해 지루하게 증언할 수 있을테니까!!라고 말 한다. 또한, 다른 방에서는 경비대원이 대피 상황에 대해 말하는 로그를 얻을 수 있는데, 그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타이드먼은 모든 법적 책임을 각오하고 대피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 경비원의 추정에 따르면 타이드먼은 스프로울에서 일어난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대피령을 내린 듯. 관리자로서는 훌륭하다. 관리자로서는.[11] Catalyst에서 이와 유사한 사태가 벌어지는데, 이 경우 지구 정부는 그냥 행성에 핵 포격을 날릴 준비를 하고, 운 나쁘게 그 광경을 목격한 운송업자들을 그저 목격했다는 이유만으로 몰살시켰다. 이에 비한다면 타이드먼의 행동은 지극히 윤리적이고 양심적인 행동으로 느껴질 것이다(...).[12]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것이 블랙 마커의 노림수다. 지성종족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게끔 만들어 복제품을 늘려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