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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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의 역임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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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파일: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1대



클럽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57대





한지 플릭의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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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수상
파일:World Soccer.png





2020 FIFA 올해의 감독
수상
위르겐 클롭
2위
한지 플릭
3위
마르셀로 비엘사



독일의 축구 감독


이름
한지 플릭
Hansi Flick[1]
본명
한스디터 플리크
Hans-Dieter[2] Flick
출생
1965년 2월 24일 (59세)
서독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카를스루에현 하이델베르크
국적
[[독일|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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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신체
177cm
직업
축구 선수 (수비형 미드필더 / 은퇴)
축구 감독
축구 행정가
소속
유소년
BSC 뮈켄로흐 (1971~1976)
SpVgg 네카어게뮌트 (1976~1981)
SV 잔트하우젠 (1981~1983)
선수
SV 잔트하우젠 (1983~1985)
FC 바이에른 뮌헨 (1985~1990)
1. FC 쾰른 (1990~1993)
FC 빅토리아 바멘탈 (1994~2000)
감독
FC 빅토리아 바멘탈 (1996~2000 / 선수 겸 감독)
TSG 1899 호펜하임 (2000~2005)
FC 바이에른 뮌헨 (2019~2020 / 감독 대행)
FC 바이에른 뮌헨 (2020~2021)
독일 대표팀 (2021~2023)[3]
코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2006 / 수석 코치)
독일 대표팀 (2006~2014 / 수석 코치)
FC 바이에른 뮌헨 (2019 / 수석 코치)
행정
독일 대표팀 (2014~2017 / 단장)
TSG 1899 호펜하임 (2017~2018 / 단장)
국가대표
없음

1. 개요
2. 선수 경력
3. 지도자 경력
4. 전술 스타일
5. 평가
6. 기록
6.1. 선수
6.1.1. 대회 기록
6.2. 감독
6.2.1. 대회 기록
6.2.2. 개인 수상
6.3. 수훈
7. 여담
8. 둘러보기



1. 개요[편집]


독일 국적의 축구 선수 출신 감독. 선수 시절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2. 선수 경력[편집]


플릭은 1982년, 17세의 나이로 당시 3부 리그 구단인 SV 잔트하우젠에서 프로 데뷔를 한다. 3년 동안 69경기를 출전하며 기량을 쌓아가던 플릭을 FC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인 우도 라텍이 눈여겨보고 그를 영입하여 플릭은 20살의 나이에 1985-86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한다.

이적 첫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를 우승하면서 플릭은 첫 리그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유러피언컵에서도 처음으로 뛰게 되었다. 챔스에서 처음으로 뛰게된 1986-87 시즌에 뮌헨은 결승까지 진출하여 플릭은 결승전 무대까지 밟을수 있었지만 FC 포르투에게 2:1로 역전패를 당하며 통한의 준우승을 거두고 이것의 플릭 선수생활 마지막 결승전이 되어버린다.[4] 시즌 이후 라텍은 뮌헨을 떠났고 그의 바통을 이어받아 유프 하인케스가 뮌헨의 지휘봉을 잡게된다. 즉 플릭은 우도 라텍유프 하인케스라는 두 명장의 지휘를 받으면서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리그에서 10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은 유망한 미드필더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꿈을 더 펼치지못한 채로 뮌헨을 떠났고 이후 쾰른에서 44경기를 치른 뒤, 30살도 되지않은 1993년에 은퇴했다. 대표팀에서는 뛰지 못했지만 18세 이하 팀에서 두 번 출전했다.


3. 지도자 경력[편집]



3.1. FC 빅토리아 바멘탈[편집]



3.2. TSG 1899 호펜하임[편집]


선수로서 은퇴한 후, 2000년에 TSG 1899 호펜하임의 감독이 되었다. 당시 오버리가에 소속되어 있던 호펜하임을 2000-01 시즌에 우승으로 이끌며 3부 리그인 레기오날리가[5]로 승격시켰다. 2005년까지 호펜하임의 감독직을 수행했고, 호펜하임에서 경질된 이후엔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수석 코치로 임명되었다.


3.3.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편집]


2006년부터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 코치로 임명되었다. 비록 DFB에 의해 공인된 감독으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감독 경력이 있는데, 요아힘 뢰프가 이전 경기에서 퇴장당해서 2008년 6월 19일 포르투갈과의 UEFA 유로 2008 8강에서 임시 감독으로 팀을 지휘한 적이 있다. 그 경기는 독일이 3:2로 승리. 그렇게 2014년까지 독일 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맡았고,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의 우승을 끝으로 물러났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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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50285116.jpg
이후 2017년 1월 16일까지 독일 축구 협회의 스포팅 디렉터를 맡았다. 참고로 플릭이 코치/디렉터로 있는 동안 독일은 메이저 대회에서 무조건 최소한 4강에는 올랐다.[7][8]


3.4. FC 바이에른 뮌헨[편집]


2019년 7월 1일, 플릭은 바이에른 뮌헨에 수석 코치로 니코 코바치 감독의 스태프진에 합류했다. 그리고 4개월 후 2019년 11월 3일 니코 코바치가 성적 부진으로 인해 자진 사임하며 그는 감독 대행을 맡게 되었다.

코바치 경질 직후만 해도 언론과 팬들의 모든 관심은 코바치의 뒤를 이을 정식 감독이 누구냐에 쏠려있었고, 실제로 당시 바이에른 보드진은 아르센 벵거에릭 텐하흐를 영입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유프 하인케스의 추천으로 플릭을 후임 감독을 찾기 전까지의 대행으로 선임하고 일단 끌고 가기로 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그가 바이에른을 이끌고 어떤 업적을 달성할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3.4.1. 2019-20 시즌[편집]


선임되고 나서는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어 16강행을 조기에 확정지었고, 자신의 리그 첫 경기에서는 무려 도르트문트에 4대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제대로 했다. 그리고 이어진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 원정에서는 6:0 대승을 거두며 내친 김에 조 1위까지 확정지으며 승승장구했다.

이후에는 레버쿠젠과 묀헨글라드바흐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살짝 부진했지만 베르더 브레멘, 프라이부르크,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팀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마지막 두 경기는 아예 선수단 절반이 부상이나 징계로 빠져서 고작 1군 선수 13명 정도로 치러야 했다.

현재까지 플릭 감독의 바이에른을 보면 여러 모로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바이에른을 따라가고 있는 듯하다.[9] 점유율을 유지하되 빌드업에서 시간을 끌지 않고 빠르게 측면으로 전환하며 공격 작업을 훨씬 수월하게 한다. 또한 공이 없을 때는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전방 압박을 거세게 하는 게겐 프레싱 전술을 주 루트로 삼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힘입어 바이에른은 플릭 감독 아래 경기 자체를 졌을 때에도 경기력만큼은 크게 흠 잡을 곳이 없었다. 다만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못하자 게겐프레싱의 가장 큰 단점인 체력 문제에서 고전하는 면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유망주 기용 역시 적극적으로 하는데, 점수가 어느 정도 벌어졌을 때 투입하는 것을 넘어 아예 승부수로 투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2019년의 마지막 2연전인 프라이부르크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무려 필리페 쿠티뉴를 빼고 2001년생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넣었는데, 그 지르크제이가 두 경기 연속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플리크 부임 후 바이에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참조하자.

이렇게 플릭 감독 휘하의 바이에른이 좋은 모습을 보이자 원래는 시즌 전반기까지만 맡기로 했으나 결국 시즌 끝까지 맡기로 했다. #

이후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던 RB 라이프치히가 갑작스런 1무 2패 부진에 빠진 틈에 20R 마인츠 전에서 승리하며 9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전반기까지 포함하면 분데스리가 6연승이자 공식 대회 7연승에 달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플리크 감독 하에서 분데스리가 10경기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10경기 33득점은 분데스리가 신임 감독 10경기 기준 역대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22R 쾰른 전에서는 코망이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등 여러 좋은 소식과 함께 4-1 완승을 따냈다. 또한 이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후 12분 만에 3-0 스코어로 앞서나갔는데, 이는 1973년 1월 20일 바이에른 뮌헨과 로트-바이스 오버하우젠과의 경기 이후 최단 시간에 3-0 스코어에 해당한다고 한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8강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후 저녁 만찬에서 루메니게의 인터뷰에서 정식 감독 선임 관련 언급과 함께 플리크에게 작은 선물 상자를 주었다고 한다.

한국 시각 4월 4일 새벽, 21전 18승 1무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2023년 여름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남게 되었다. 구단 오피셜 링크

플리크 감독의 재계약은 선수들도 꽤 갑작스럽게 접했다고 하는데, 선수들이 감독을 잘 따르긴 하는 건지 부임이 확정되고 나서는 그들의 재계약 협상도 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토마스 뮐러마누엘 노이어가 2023년까지 재계약을 확정지었고, 티아고 알칸타라 역시 재계약에 근접했다는 기사가 뜨고 있다. 데이비드 알라바는 아직 미지수지만 플릭이 자신의 계획에 알라바가 핵심적이라는 걸 명확히 하며 재계약 쪽으로 유도하고 있다.

사실 플리크가 이 정도로 발언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에게 선수 영입/방출에 대한 비토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즉 그를 거치지 않으면 구단 마음대로 선수를 방출할 수도, 영입할 수도 없다. 선수 거래에 그다지 재미를 못 보던 브라쪼 단장에게 훈수를 둘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고, 팬들은 감독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에 환호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후 5월에 재개되자 첫 경기인 26R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도 2:0으로 무난히 이겼다. 이로써 플리크의 바이에른은 단 16경기에서 무려 50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세웠다.

27R 프랑크푸르트 전에서는 5-2 승리를 따내면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로 27라운드 기준 80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10] 또한 공식대회 8연승 및 17경기 무패행진(16승 1무)을 달리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뒤 열린 28R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숨막히는 압박 전술로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차단하고 1대0으로 이기며 자신의 리그 첫 18경기에서 무려 15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전까지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하나 뿐이었다고 한다.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 역시 이 승리로 7점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이 있지만, 아직 레버쿠젠과 묀헨글라트바흐 등의 팀들과의 일정이 남아있어 확정이라고 하기는 지나치게 이르다. 하지만 30R 레버쿠젠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에 올랐다.

5월 30일 29R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서도 완벽한 압박 전술로 5:0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부임 후 치른 25경기에서 22승을 거뒀는데,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로 올라온 이후로 이 기록을 최초로 달성한 감독이 되었다.[11]

더 놀라운 점은 바이에른의 득점이 플리크 부임 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바이에른은 니코 코바치 체제에서 10라운드까지 25득점으로 경기당 2.5골을 넣고 있었지만 플리크 부임 이후 분데스리가 19경기에서 무려 61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당 3.21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률을 기록하고 있는 바이에른이다. 만약 남은 5경기에서 지금같은 수치로 골을 적립해 16골을 더 추가한다면, 팀 득점 102골과 함께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30R 레버쿠젠 전에서는 2-4 승리를 따냈다. 그러면서 최근 공식 대회 10연승 포함 19경기에서 18승 1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시즌 리그에서만 팀득점 90골로 분데스리가 역대 30라운드 기준 최다 득점 기록도 갱신했다. 여기에 레반도프스키의 리그 30호 골 및 한 시즌 본인 최다 득점 갱신, 그리고 뮐러의 이번시즌 리그 20호 어시스트 달성도 했다.

포칼 준결승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31R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티아고 알칸타라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말 그대로 이 대신 잇몸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연승의 기록과 함께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32R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는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둬 2위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따돌리고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로 8연속 우승 확정과 리그 11연승이라는 파죽지세의 대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12]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요인은 단연 조직력이다. 확실히 플리크 부임 이후에 팀이 하나로 뭉쳤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벤치로 밀려나서 팀을 떠난다는 루머가 돌던 뮐러는 플리크 감독 휘하 최고의 에이스가 되었으며, 결국 재계약까지 하게 되었다. 게다가 베테랑 선수들인 노이어와 레반도프스키, 보아텡 등이 플리크 감독에게 끝없는 신뢰를 보내며 맹활약을 펼쳤고, 신예들인 데이비스와 고레츠카 등도 플릭 감독 밑에서 한단계 더 성장하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에른은 상술했듯 2020년 모든 대회를 통틀어 승점을 얻지 못한 경기는 딱 한 경기밖에 없을 정도로 무서운 행보를 보여왔고, 리그 우승에 포칼 결승 진출까지 일궈냈다.

이제 리그 우승은 확정된 만큼 당연히 바이에른의 트레블 가능성을 묻는 이들도 많아졌다. 우선 포칼은 우승까지 딱 1승을 남겨놓고 있고, 챔피언스리그는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포칼 결승 상대는 복병 레버쿠젠이고, 챔피언스리그는 대회 방식 변경으로 인해 변수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에른이 트레블을 달성하려면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한 경기 한 경기를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야만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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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승을 확정 지었음에도 33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 3:1로 승리한 데 이어 볼프스부르크와의 최종전에서도 4:0 대승을 거두면서 분데스리가 13연승 포함 20경기 19승 1무 무패 행진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바이에른은 후반기에 리그에서 16승 1무 무패 승점 49점에 골득실 +44로 단순 구단 기록을 넘어 분데스리가 역대 후반기 최고 성적을 수립하는 데 성공했다.[13] 또한 마지막 2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은 덕에 분데스리가 역사상 2번째로 팀 득점 100골 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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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결승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는 알라바의 선취 프리킥 골, 그나브리의 골,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로 4:2 승리를 따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경기에서 플리크 감독의 전술을 살펴보면 오직 공격, 공격, 또 공격이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과의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전반에 일찍 선제골을 허용한 적이 있는 만큼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을 통해 레버쿠젠에게 최대한 공을 넘기지 않으려 했고, 계속 앞으로 스루패스를 찔러주며 레버쿠젠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 작전은 적중하여 바이에른은 후반 들어 3점차로 앞설 수 있었다. 문제는 세번째 골 이후였는데, 레버쿠젠의 감독 페터르 보츠는 바이에른의 중원 압박을 피해 최대한 측면 쪽으로 공을 투입하게 했고, 발빠른 측면 공격수들이 바이에른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리는 식으로 작전을 변경했다. 여기서 웬만하면 바이에른의 풀백들이 차단을 했겠지만, 이날만큼은 이상하게도 데이비스와 파바르의 폼이 좀 아쉬웠다. 특히 데이비스는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거의 살리지 못했고, 파바르는 원래 주력이 특출난 선수가 아니라서 계속 밀리게 되었다. 레버쿠젠의 결정력이 조금만 높았다면 바이에른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이에 플리크는 어느 정도 버티다가 후반 막판에 티아고와 쿠티뉴를 투입하며 중원의 안정화를 꾀했고, 어차피 2점차로 앞서고 있던 만큼 무리한 공격을 하기보다는 레버쿠젠의 높은 수비 라인을 노리는 수비적인 4-3-3 전술로 바꿨다. 이 선택은 또 적중해서 페리시치가 뒷공간을 파고들어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4:2로 이기긴 했으나 위기가 없던 건 절대 아닌 만큼, 8월의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는 이러한 약점들을 보완해야 트레블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됐건 더블 달성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고, 포칼 2연패도 무려 6년 만에 달성한 것이므로 바이에른 팀 전체는 잘 싸웠다. 선수들은 경기 후에 플리크 감독에게 헹가레를 치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포칼 결승까지를 기준으로 최근 공식 대회 17연승 포함 26경기에서 25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월 16일 쾰른전 이후 5달 동안 연승을 달리고 있고, 2019년 12월 7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 1-2 패배 이후 7개월째 패배가 없다. 17연승은 독일 구단으로는 최초다. 그리고 플리크는 니코 코바치에 이어 선수와 감독으로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와 포칼 2관왕을 달성한 2번째 인물로 등극했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4:1으로 또다시 승리하면서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고 바이에른이 올라갈 자격이 있었다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는 경기였다. 우선 중원 쪽에서의 압박 강도가 살짝 느슨해졌는데, 원래 그 압박의 선봉장이었던 키미히가 우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현상이었다. 대신 출전한 티아고는 애초에 압박보다는 탈압박에 좀 더 강점을 두고 있는 선수인데, 바이에른이 근래에 고레츠카-키미히 조합으로 엄청난 압박을 하며 재미를 봤던 걸 감안하면 좀 아쉬운 변화라고 할 수도 있다.[15] 또 한 가지 문제점은 집중력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빠르게 2:0을 만들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합계 점수가 5점차로 벌어지고 나서는 좀 풀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계속 공격을 시도해 결국 만회골을 만들어냈으며, 후반 초반에는 거세게 몰아붙이며 바이에른을 당황케 했다. 다행히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첼시의 압박을 잘 피해가긴 했지만, 이는 분명히 고쳐야 할 점이다. 포칼 결승에서도 잘 나가다가 만회골을 먹고는 계속 위험한 기회를 내줬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다음 상대가 명실상부 축구의 신이라는 걸 감안하면 집중력 부족은 더더욱 용납되지 않는다. 다행히 플릭 감독과 선수들 모두 기대한 대로 임기응변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1달 간 정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또 나쁘지 않은 폼을 자랑했다. 특히 후반 초반에 첼시의 압박에 지나치게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이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는 걸 역이용해 일부러 경기 템포를 살짝 죽이고, 상술했던 15분을 버텨 첼시의 공세를 한층 낮춰 위기를 넘겼다. 이는 플릭 휘하의 바이에른이 이번 시즌 동안 꾸준히 보여준 강점이기도 한데, 경기가 잘 안 풀리면 급하게 상황을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뒤로 한 발짝 물러서서 상황을 인지하고, 그에 맞는 변화를 줘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 형식이다. 이런 식으로 이긴 경기가 이번 시즌에 꽤 되는 만큼, 선수들 역시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방법을, 즉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익혔다고 볼 수 있다.

포르투갈에서 단판 형식으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6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미네이랑의 비극과 비견될 만한 8:2라는 가르마 스코어로 승리했다.[16] 다른 팀도 아닌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하더라도 전 세계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강팀으로 인정하던 바르셀로나를 말 그대로 무자비하고도 잔인하게 학살해버려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함과 동시에 바르셀로나에게 세계축구 역사에 최악의 결과로 기록되는 역대급 굴욕을 또 다시 안겨주었으며 바이에른을 무결점의 팀으로 만든 것을 증명하였다. 첼시 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완벽하게 보완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바르샤의 수비와 중원을 압박하면서 테어 슈테겐의 빌드업 실수를 유도했고 최우선 경계대상이자 관건이었던 리오넬 메시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토마스 뮐러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것을 입증하듯 2골을 박아버리고 바르샤의 공간을 완벽하게 유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양 풀백인 요주아 키미히알폰소 데이비스의 공격력 역시 바르샤의 측면을 박살내버렸다. 특히 5번째 골장면에서 알폰소 데이비스가 속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풀백인 넬송 세메두를 농락한 뒤 컷백으로 내준 후 키미히가 마무리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후반 막판에 교체투입한 필리페 쿠티뉴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용병술도 기가 막히게 적중하였다. 바르샤를 학살해버리는 모습 역시 유프 하인케스의 길을 걷고 있는 행보[17]를 보여주고 있고, 과연 플릭이 이끄는 바이에른을 챔피언스 리그에서 어떤 팀이 막을 수 있을지 상상이 안 간다는 의견이 다수이다.[18]

4강 리옹전에서는 경기 초반 리옹의 압박과 빠른 역습에 고전했으나 이내 그나브리의 결정력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로 7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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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국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 FC를 1:0으로 꺾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트레블을 달성하였다. 4강전까지 골폭격을 이어갔으나 결승전에서는 상대가 상대인 만큼 신중히 경기를 펼쳤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침투를 막기 위해 공격 속도보다 공수 안정에 집중했고 라인을 올리되 오프사이드 라인을 더욱 섬세하게 조절하였으며 파리 공격진까지의 패스를 최대한 차단했다. 경기 초반 압박을 하며 주도를 하다가 파리가 공을 잡으며 공격 기회를 꽤 주었는데 여기서 공수 전환이 빠르고 지공 수비가 괜찮은 파리를 상대로 역습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템포를 조금 낮추고 미드필더에서와 수비수까지 빌드업이 되는 체급 차이를 이용해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본래 4백과 레지스타 하나를 두고 미드필더도 하프스페이스로 올라가 페넌트레이션에 참여하여 침투하거나 하는 식으로 1에게 준채 풀백에게 빠르게 연결했는데 역습에 당한 후로는 풀백에게 곧바로 연결하는 공격을 줄이고 파리의 중앙 수비도 있으니 사이드로 볼을 돌리면서 하비 마르티네즈도 밑으로 내려와 더블볼란테를 가끔씩 형성하며 지원했다. 압박으로 수미가 중앙에 마크당하면 센터백 쥘레 등이 백업해서 3백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탈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후방에서부터 탄탄함이 달랐다. 결국 수비도 안정적으로 하면서 템포를 가져가며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파리가 후반전 순간적으로 수비 진형을 잃었을때 코망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빠른 템포의 전환 과정에서 역공을 주면 위험하고 상대가 전방 압박에서 잘 대처하지 못하니 전방 압박을 가져가면서 지공 시에는 템포를 전반 초반에 비해 늦춰갔다. 파리도 수비에 신경 써서 공격을 많이 올라가지 못하고 공격진들끼리 잘 안맞기도 했고, 후반전 첫 골 이후 계속해서 압박을 가해 파리가 역공에 나서지 못하게 묶으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로써 한스디터 플리크는 데뷔 시즌에, 그것도 중도 부임하여 트레블을 달성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감독으로는 정말 혜성같이 등장해 순식간에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바이에른 팬들 입장에서도 감격스러운 19/20 시즌이 되었다. 12/13 시즌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트레블을 한 이후, 바이에른의 궁극의 목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었다.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왕조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하인케스 이후 선임된 펩 과르디올라, 카를로 안첼로티, 니코 코바치 모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세계적인 명장들도 하지 못한 이 과제를 플리크는 감독 데뷔 첫 시즌만에, 그것도 중도 부임하면서 이뤄내면서 리틀 하인케스의 등장을 알렸고, 챔스 3연패를 했던 레알 마드리드 CF처럼 앞으로의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기를 바이에른의 많은 팬들은 바랄 것이다.


3.4.2. 2020-21 시즌[편집]


보드진에게 선수 영입을 요청했으나 이번에도 영입을 해주지 않아 고통받는 중이다. 다만 현재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재정 상황을 특히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선수 영입을 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리그 개막전부터 샬케를 상대로 8:0이라는 미친 스코어를 만들고 승리를 거두었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선수가 고르게 잘했으나 특히 양 날개로 출전한 세르주 그나브리(3골)와 리로이 자네(1골 2어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헌데 골이 연이어 터지는 와중에도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계속 선수들을 독려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심지어 몇 골 차이로 앞서고 있음에도 기회를 하나 놓치자 물병을 집어던지기까지 했고, 이후 훌륭한 경기였으나 2~4골 정도는 더 넣었어야 했다는 발언도 했다.

그리고 UEFA 슈퍼컵에서는 세비야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으나 적절한 임기응변과 페이스 조절로 흐름을 가져와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었고, 연장전에 들어서는 하비 마르티네스를 교체로 투입했는데 마르티네스는 결승골을 넣으며 자신의 용병술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 때문인지 리그 2라운드에서는 호펜하임에게 1:4로 대패했다. 이날따라 선수들의 폼도 잘 안 나오고 전체적으로 안 풀리는 경기였는데 본인의 용병술 또한 다소 아쉬웠다. 애초에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플랜 A인 게겐 프레싱은 제대로 먹힐 리가 없었으므로 최악의 상황에서 좀 다른 전술을 들고 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슈퍼컵에서 연장 혈투를 치르고 불과 60여 시간 만에 또 까다로운 원정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먹힐 만한 전술은 거의 없었겠지만. 다만 플릭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핑계삼지 않고 자신이 패배를 받아들이고 발전해 나가겠다는 책임감 있는 모습도 보였다. 문제는 플릭 감독의 말과는 달리 확실히 체력이 가장 큰 문제처럼 보였다는 것.[19]

DFL-슈퍼컵에서는 도르트문트를 3:2로 잡아내며 감독 부임 이후 40경기 만에 트로피를 5개나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제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펩 과르디올라 시절의 FC 바르셀로나 이후 다시는 볼 수 없으리라 믿었던 시즌 전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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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일 UE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리그 3라운드에서는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4골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하지만 최근 3경기 8득점 9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적인 부분의 아쉬움이 많은데, 특히 센터백인 데이비드 알라바의 수비가 좋지 못하다는 평이 많다.

그런데 3라운드 직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보드진이 갑자기 벼락치기로 선수를 영입했는데, 에스파뇰의 마르크 로카를 영입하여 미드필더진을 보강했고, 파리에서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자유 계약으로 데려오고 유벤투스에서 더글라스 코스타도 임대로 리턴시키면서 레반도프스키의 백업과 플릭 감독이 원하던 4윙어까지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마르세유에서 부나 사르를 영입하면서 뱅자맹 파바르의 백업까지 데려오는 데에 성공했다. 스쿼드가 이전보다는 두터워지면서 향후 로테이션을 돌리는 게 어느 정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DFB-포칼 1라운드 1. FC 뒤렌과의 경기에서는 유스 선수들과 이적생들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성공한 것은 덤. 그리고 리그 4라운드 빌레펠트 원정에서는 4:1로 승리했다. 이적생들과 유스 선수들이 백업 요원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확실히 주전 선수들의 폼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 게 보인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A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홈에서 4:0으로 박살을 내버렸다. 이날 아틀레티코의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는 뮌헨의 빌드업을 방해하기 위해 맞춤형 전술을 준비했는데 플릭은 그 맞춤형 전술에 대한 카운터 전술을 준비해서 나왔다. 우선 아틀레티코의 두줄 수비를 뚫기 위해 중거리 슛을 많이 주문했고,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더 라인이 전방 압박을 위해 올라가는 순간 미드필더진과 수비 사이에 공간이 생기는 타이밍을 잘 노려 다득점에 성공했다. 여담으로 루이스 수아레스2개월 전 대패를 같은 팀에게 또 다시 당하고 말았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FC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원정에서는 또 다른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 내려앉은 모스크바의 수비를 피해 중앙에서 측면으로 벌려주는 횡패스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고 측면에서는 원터치 크로스로 수비를 혼란시켜 기회를 노렸다. 실제로 이러한 과정에서 레온 고레츠카의 선제골이 나왔다. 하지만 후반에는 토마스 뮐러와 고레츠카가 근육통으로 빠지자 팀이 살짝 흔들렸으며 요주아 키미히의 발리슛으로 간신히 이겼다. 용병술에는 살짝 아쉬움이 남기는 했으나 어쨌든 까다로운 러시아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은 건 칭찬할 만하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3차전 FC 잘츠부르크 원정에서는 오른쪽 공격이 풀리지 않자 75분에 3명을 교체했는데 이것이 제대로 적중하여 교체 후 4골을 넣는 용병술을 보여주었다. 오른쪽에서 부진한 그나브리를 왼쪽으로 변경하고 킹슬리 코망과 파바르를 자네와 사르로 교체하자 오른쪽 공격이 살아났고 자네는 교체 투입 후 골까지 집어넣었다. 또한 코랑탱 톨리소 대신 마르티네스가 교체로 들어왔는데 마르티네스가 들어오자 그의 짝인 키미히는 수비 부담이 줄어들었고[20]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활약을 보이기 시작했다. 마르티네스도 수비 커버를 잘해주었고 레반도프스키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이렇게 플릭의 뛰어난 용병술로 뮌헨은 챔피언스 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리그 7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수비와 중원의 줄부상이 있었음에도 적절한 선수 교체와 강력한 중원 압박, 그리고 유기적이고 빠른 공격 전환으로 3:2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도 잘츠부르크전과 마찬가지로 마르티네스와 자네를 투입했는데, 마르티네스는 도르트문트의 공중볼을 있는 그대로 다 따버리며 수비를 탄탄히 지켰고 자네는 이번에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참고로 이날 기록한 3득점으로 플릭의 뮌헨은 리그에서 단 31경기에 무려 102골을 넣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4차전 잘츠부르크전에서 3:1로 승리하며 4경기 만에 16강 진출과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남은 챔스 2경기를 로테이션으로 돌릴 여유가 생겨서 빡빡한 리그 일정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웃긴 건 이 경기에서의 뮌헨의 플레이가 거의 한국 축구의 정석이었다는 것인데,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려다가 처참히 실패하며 위기를 몇 차례 맞았고 중원 싸움에서도 밀려가며 어찌저찌 간간히 버티고 있다가 상대의 체력이 떨어질 때를 정확히 캐치해서 롱볼로 공격을 전환하고 뜬금없는 득점 한두 차례로 승리를 가져가는 형식이었다. 물론 플릭의 플랜 A인 압박 축구는 선수단의 줄부상과 체력 고갈로 실행이 힘들었으므로 압박을 버티다가 롱볼과 역습으로 후반에 승부를 보는 플랜 B도 옳지 않은 전술이라고 볼 수는 없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에도 이런 식으로 이긴 경기가 한둘이 아니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5차전 아틀레티코전에서는 조 1위가 확정된지라 일부러 주전 선수 몇 명은[21] 아예 원정길에서 빼버리고 선발 라인업도 완전히 1.5군으로 내보내며[22] 실험에 목적을 둔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심지어 선발 포메이션도 도통 안 쓰던 스리백을 꺼내 플랜 B를 확실히 구축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 0:1로 뒤지던 후반에는 뮐러와 그나브리 넣었는데 스리백은 여전히 유지했으며, 심지어 자네를 윙백으로, 자말 무시알라와 뮐러를 볼란치로 기용하는 5-2-3 포메이션을 가동하기도 했다.[23] 그리고 이 실험은 뮐러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라는 결과를 낳아 나름 성공적으로 끝났다. 아틀레티코 1군을 상대로 뮌헨 2군이 까다로운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딴 걸 감안하면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라이프치히와의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는 수비가 아예 정신줄을 놔버리며 3실점이나 하자[24] 향후 기본 전술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한다. 어떤 변화일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헌데 이 와중에도 플릭의 용병술은 다시 빛을 발했는데,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하자 수비형 미드필더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유망주인 무시알라를 넣었고 무시알라는 투입된 지 5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챔스 조별리그를 5승 1무 승점 16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리그 12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상당히 이상한 3-4-3과 4-2-3-1의 하이브리드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25] 재미있는 건 보통 수비 시에 스리백으로 나오고 공격 시에 포백으로 전환한다는 고정관념과 반대로 공격 시에 세 명의 센터백(쥘레, 알라바, 보아텡)이 빌드업을 맡고 양 측면의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코망이 윙백 역할로 공격에 가담하는 형식이었다. 수비 시에는 쥘레가 라이트백으로 이동해 측면 봉쇄를 맡고 루카스 역시 레프트백으로 내려와 포터백을 구성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그리고 중원은 뮐러를 무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놓으며 압박과 스루 패스를 담당하게 했고, 톨리소를 약간 탱커 겸 딥라잉 플레이 메이커 형식으로 살짝 전진 배치해 전방 압박을 하게 했다. 그리고 윙백이었던 코망은 윙어 자리로 이동해 그나브리와 양 날개를 이루고 자네가 중앙 공미를 보는 3윙어 2선으로 나섰다. 더 골때리는 건 이런 말도 안 되는 포메이션으로 그때까지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던 볼프스부르크를 이겼다는 것. 포지션 파괴도 은근히 성공적이었는데, 쥘레는 주력과 피지컬로 라이트백 역할을 충분히 잘 수행했으며 뮐러는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태클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모두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2020년 FIFA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에도 올랐으나 5관왕을 달성했음에도 석연찮은 이유로 위르겐 클롭에게 감독상을 내주며 올해의 감독상 수상이 좌절되고 말았다.

리그 13라운드 레버쿠젠 원정에서는 알라바를 톨리소와 함께 3선에 배치하며 4-2-3-1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짰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43분에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 전까지 1위를 달리던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도 깨버리며 리그 1위를 탈환했다.

리그 14라운드 마인츠전에서는 팀이 0대2로 뒤지기 시작하자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우선 선제골 장면에서 완전히 털린 보아텡과 라이트백에서 삽질만 하던 파바르를 빼고 대신 쥘레와 고레츠카를 넣어 수비 안정화를 꾀했고, 키미히를 라이트백으로 옮겨 우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이 선택은 적중해 키미히는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쥘레는 결승골까지 넣었다. 심지어 후반 중반에 넣은 무시알라도 레반도프스키의 두번째 골의 빌드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성공적인 교체로 남았다. 팀은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5대2로 경기를 완벽히 뒤집었다.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문제는 리그 9경기 연속 선제골을 내주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노이어의 클린시트 경기수가 현저히 적으며 실점도 상당히 많은 편. 수비 안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26][27] 빌트에서 플릭은 우측 풀백 보강이 시급해서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을 원하지만 뮌헨 보드진들은 영입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한 재정 문제도 있고 영입하려는 자원도 비싼 편이기에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 위 문제가 한 번에 터지면서 15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2: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반전에 2:0으로 앞설 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수비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3골을 속수무책으로 내줬다. 알라바는 여전히 폼이 굉장히 나쁘고 파바르도 좀처럼 폼이 올라오지를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는 데이비스마저도 부진해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다만 이번 경기 결과로 플릭에 대한 비판보다는 이적시장마다 0입을 시전하고 스쿼드를 얇게 만든 주범인 단장 하산 살리하미지치에 대한 비판이 훨씬 많다. 물론 플릭에 대해서도 비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이미 뮌헨에 마음이 떠난 알라바를 서브로 내리고 루카스를 주전으로 올리라는 지적은 꽤 있는 편이다.

DFB 포칼 32강 홀슈타인 킬전에서는 경기 마지막까지 고전하며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이 경기의 중계를 맡은 ARD에 해설로 참여해 플릭의 라인을 지나치게 올리는 전술에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언론인 AZ에서는 현재 플릭은 전술을 조정할 기회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는데, 기사에서 우려한 점으로는 새로운 전술 훈련을 시도하려고 해도 훈련장보다 이론적으로만 할 수 있다는 것인데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일정이 매우 빡빡하기 때문에 새로운 전술은 테스트 없이 실전에서 불가피하게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4주 반 동안 6개의 리그 경기가 있으며, 2월 초에는 카타르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체력 저하가 우려되며 쉴 틈이 없다는 점도 지적받았다. 더군다나 많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선수단의 뎁스가 두꺼워야 하는데 여름 이적시장에 데려운 이적생들과 선수단의 폼을 보면 사실상 얇은 거나 다름없다. 이런 상황일수록 클럽에서 지원을 해줘야 하지만 보드진들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실상 0입을 선언하면서 플릭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되었다. 플릭은 "이제 앞을 내다보고 여전히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더 이상 핑계는 없다."라며 변명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출처

리그 전반기 마지막 홈 경기인 16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과 뮐러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다. 수비진도 데이비스의 실점과 관련된 실수를 제외하고는 준수한 편이었다.

리그 1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전반전에는 공수 밸런스가 완벽했으며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후반전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레반도프스키가 허벅지 뒷근육에 이상이 생겨 부상 예방과 체력 안배 차원으로 교체하고 톨리소와 자네를 투입하면서 전술도 변경했는데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교체 투입된 톨리소는 존재감이 없었고 자네는 저번 경기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위험한 장면이 노출되기도 했고 페널티킥까지 허용하기도 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지적받는 수비진도 파바르의 핸드볼 파울 외에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루카스는 이날 통곡의 벽을 보여주며 수비진 중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 승리로 2연승을 이루며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리그 18라운드 샬케 원정에서는 12, 13라운드처럼 파바르 대신 쥘레를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시켰고 쥘레가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우측 풀백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전반전에 그나브리와 자네가 부진하면서 후반전에 둘을 대신해 코망과 무시알라를 투입하자 전반전에 부진했던 측면 라인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휴식 차원으로 레반도프스키를 빼고 추포모팅을 투입했는데 추포모팅이 상대 지역에서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고 그 프리킥에서 뮐러가 득점하면서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데이비스 대신 교체 투입된 루카스도 수비의 안정감을 불어넣었고 적절한 교체 카드로 후반전에 3골을 집어넣으며 뛰어난 용병술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실점으로 승리한 데다가 순위 다툼을 벌이는 중인 2위 라이프치히, 3위 레버쿠젠이 모두 패하며 승점 차이를 더욱 벌렸다.

한편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단장과 불화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빌트의 흔들기 기사일 확률이 높다.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주도로 영입한 마르크 로카, 막심 추포모팅, 코스타, 사르, 자네가 로테이션으로 출전 중이라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고 한다. 또한 새로운 선수들을 뮌헨의 수준으로 올리는 것은 감독의 몫이라고 말했는데 플릭 감독 입장에서 보면 기가 막힐 노릇이다.[28] 뮌헨 공신력 끝판왕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플릭과 살리하미지치의 관계는 프로적이지만 지속적인 화합까지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또한 두 사람이 선수를 평가할 때 차이는 있다고 한다. 플릭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팀과의 관계, 그들의 지원, 그리고 스태프들과의 믿음직한 협력이고 시즌 종료 후 사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출처 불화설이 언급되자 대부분의 팬들은 플릭을 지지했고 안 그래도 여론이 안 좋던 살리하미지치는 이번 불화설로 이미지가 더욱 나빠졌다.

헤르타 베를린전 승리 후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었는데, 항공 당국이 항공기가 허용된 이륙 시간을 초과했고 야간 비행 금지를 준수하지 않아서 이륙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출발이 7시간 이상 지연되고 비행기에서 밤을 보내는 어이없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뮌헨의 의장 카를하인츠 루메니게는 어이없는 상황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당국을 비판하는 입장을 표했다.# 일정이 꼬여버린 플릭은 도하로의 이동 간 문제를 핑계거리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인터뷰했고 클럽 월드컵 우승에 목표를 드러냈다.출처

클럽 월드컵 알 아흘리전에서 2: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티그레스와의 결승전에서 파바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며 펩 과르디올라에 이어 6관왕을 달성했다. 여담으로 메달 수여식 때 마지막으로 남은 두 사람이 플릭과 노이어였는데, 메달 1개가 부족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나왔고 플릭은 메달이 하나만 남았다는 것을 눈치챘고 메달을 거절하고 뒤에 있는 노이어에게 양보했다. 6관왕을 달성한 것과 시상식에서 보여준 훌륭한 인성으로 여러 미디어에서 칭찬을 받았다.출처 그리고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인 FIFA 월드컵과 클럽 월드컵을 모두 우승한 인물이 되었다.

현재 선수들의 부상과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선수단 뎁스가 얇아졌고 플릭의 고민이 늘어나게 되었다. 뮐러와 파바르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자가격리 중이며, 그나브리, 코스타는 부상을 당했고 톨리소까지 장기 부상으로 수개월 간 결장하게 되면서 뎁스가 상당히 얇야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고레츠카와 마르티네스는 팀 훈련에 복귀했다.

리그 2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위에서 서술했듯이 부상자 증가와 코로나 확진 등으로 인한 여러 악조건 상황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추포모팅을 세우는 등 평소와 다른 라인업을 선보였다.[29] 전반전에는 프랑크푸르트의 공세와 자네와 로카 등 여러 선수들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전에 2골을 실점했다. 후반전에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인 로카를 빼고 고레츠카를 투입했고 고레츠카가 들어오자 중원이 살아났으며 프랑크푸르트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추격골까지 넣으면서 프랑크부르트를 압박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패배했다. 특히 플릭은 이날 답답한 경기력에 화가 많이 난 장면이 중계 화면에 많이 잡혔다.[30] 또한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며 옐로카드를 받는 이례적인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사과했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의하면 플릭은 사이드 라인에서 전에 비해 더 활기차게 행동해서 수많은 경기 일정으로 지친 팀 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전에 골을 넣어도 무덤덤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리액션이 많이 커지고 선수단의 텐션을 높여주는 게 드러난다. 또한 최근 장기 부상을 당한 톨리소를 위해 구단에게 즉각적이고 완전한 도움을 요구했다고 한다. 뮌헨 라커룸에서는 플릭의 말과 행동에 매우 호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SS 라치오 원정에서는 프랑크푸르트전 패배의 우려와 달리 라치오를 4:1로 격침시키며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플릭은 이날 뮌헨의 신성 유망주 무시알라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는데 무시알라는 이에 보답하듯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특히 전반전에는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플릭을 기쁘게 만들었다.

라치오전에서 플릭의 뛰어난 분석력이 드러났는데, 경기가 끝난 후 자네의 인터뷰에 따르면 플릭과 코치진은 선수단에게 라치오가 압박을 당하면 실수를 한다고 가르쳐 주었고 이 부분은 레반도프스키의 첫 번째 골에서 증명되었다. 그 외에도 라치오 선수들은 뮌헨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출처 여담으로 라치오와의 경기 날은 플릭 본인의 생일이었는데 생일날 이탈리아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리그 23라운드에서는 쾰른을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었다. 특히 이날 플릭의 뛰어난 용병술이 돋보였는데, 후반전에 쾰른에게 어이없게 실점한 후 흔들리는 분위기였는데 뮐러와 그나브리를 동시에 투입했고 뮐러는 교체 투입된 지 몇 초 되지도 않아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분위기를 다시 되찾아오는 데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그나브리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선보였고, 이후 데이비스 대신 루카스를 투입했는데 루카스도 그나브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교체로 투입된 5명 중 3명이 2골 2도움을 합작했다. 뮐러와 그나브리가 복귀하면서 스쿼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되었고, 파바르도 데어 클라시커 전에 돌아올 예정이다.

리그 24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전반전 초반에 엘링 홀란에게 뜬금포를 두 방이나 얻어맞았음에도 바로 도르트문트를 압박하며 금세 2:2로 따라잡았고, 결국 4:2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전은 한 명이 퇴장당했는데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4:0으로 이겼다. 허나 레반도프스키가 A매치 기간 동안 4주 부상을 끊어서 당장 라이프치히와의 리그 경기와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스 경기를 앞두고 상당히 골치가 아파지게 되었다. 참고로 레반도프스키가 못 뛰는 경기는 최소 7경기이며, 라이프치히와 파리전을 어찌저찌 넘기더라도 볼프스부르크, 레버쿠젠 등 까다로운 상대들이 여전히 남아있는지라 플릭과 뮌헨에게는 상당히 힘든 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그 27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1:0 승리를 거두며 2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을 7점 차이로 벌렸다. 전반전에 라이프치히의 거센 전방 압박을 잘 이겨냈으며, 자비처의 옐로카드로 라이프치히 선수단이 잠깐 집중력을 잃었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고레츠카가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후반전에도 라이프치히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으며 플릭은 평소보다 무리하게 수비 라인을 하프 라인까지 올리지 않았고 지키는 실리 축구를 선보였다. 이후 잘 지켜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부상과 A매치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문제 등 여러 문제가 겹쳤지만 이번 승리로 분위기를 올리는 데에 성공했으며 추격하는 2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을 벌리는 등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여담으로 플릭은 이번 승리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다.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홈 경기에서는 2:3으로 패했다. 감독 데뷔 이후 챔스 16경기 무패 행진[31], 지난 시즌 니코 코바치 시절의 경기들을 포함하면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왔지만 파리를 만나 커리어 사상 챔스 첫 패배를 당했다. 뮐러, 키미히, 추포모팅이 고군분투했으나 레반도프스키와 그나브리의 공백을 메우기는 매우 어려웠다. 더 암울한 건 이 경기에서 쥘레와 고레츠카까지 부상당하며 제대로 된 벤치 자원은 커녕 선발 11명만 간신히 짤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 챔스는 고사하고 당장 리그 우승 도전에도 노란불이 켜진 것이다.

이후 28라운드에서는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고,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는 1:0 승리를 거둬 합산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했다. 경기 자체는 양 팀 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 아쉬울 탈락이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의 불화설이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플릭이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계속 나왔다. 요아힘 뢰프유로 2020을 끝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뢰프의 후임 자리는 누가 맡을 것인가에 대해 이슈가 되었는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의 갈등이 보도되면서 자연스럽게 독일 축구 국가 대표팀 수석 코치 경험이 있는 플릭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언론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플릭과 살리하미지치의 충돌에 보드진들도 갈리고 있다는데, 살리하미지치 지지파에는 대표적으로 뮌헨의 명예 회장 울리 회네스와 그 외의 보드진[32], 플릭을 지지하는 인물로는 카를하인츠 루메니게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단장 비어호프가 뢰프의 후임으로 플릭을 언급하자 불쾌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비어호프를 맹비난했다.

소식을 접한 뮌헨 팬들은 당연히 멘붕. 유프 하인케스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대회 6관왕으로 팀을 정상에 올린 최고의 감독을 지지하지 않는 보드진들에게 비판을 가했다. 특히 살리하미지치 단장에 대한 여론은 국내외 상관없이 매우 나쁘며 팬들의 브라쪼 아웃을 강력하게 외치고 있다. 키커에서는 플릭과 살리하미지치 중 누가 중요한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플릭을 지지한다는 항목이 약 93%를 기록했다.출처

4월 17일에 열린 리그 29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3:2 승리를 거두었는데 2위인 라이프치히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리그가 5경기 남은 시점에서 승점 차이가 7점으로 벌어져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가 끝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파리전이 끝난 뒤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이미 의사를 전달했다며 사실상 정식으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자신을 끝까지 지지하고 플릭이 나가는 걸 반대한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의장에게 먼저 알렸고 파리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 다음 날 올리버 칸에게 알렸다고 한다. 사임의 주요 원인은 살리하미지치 단장 때문이라고 하며, 제롬 보아텡, 알라바, 마르티네스, 뮐러 등 일부 선수들은 이미 자신의 SNS에 그동안 감사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뮌헨 팬들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전임 감독인 니코 코바치가 삽질 퍼레이드로 사임한 상황에서 중도 부임하여 리그, 챔스, 포칼을 휩쓸며 6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살리하미지치를 위시한 보드진이 전력 보강을 소홀히 하는 등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며 시즌 내내 불화설이 새어나온 데다가 뢰프의 후임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는 등 여러모로 시끄러워졌다. 결국 성적 부진이 아니라 보드진들의 내부 파벌 싸움에 견디지 못해 팀을 떠난다는 정황이 사실상 유력한 터라 팬들은 이런 상황을 만들어 내는 데에 압도적으로 기여한 살리하미지치에게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심지어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인하여 탈락은 했으나 레반도프스키, 그나브리, 고레츠카, 쥘레 같은 핵심 자원이 다 빠진 상태에서 원정 경기를 1:0으로 잡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물론 네이마르 주니오르의 2연속 골대 강타 같은 행운도 있었지만 그 행운을 살리지 못하고 보기 좋게 날린 리로이 자네[33]의 호러쇼까지 겹쳐서 진출하지 못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주전/교체 자원이 총 10명 이상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파리와 합산 스코어 동점을 만들어 낸 역량을 보여준 플릭의 사임설은 뮌헨 팬들의 한탄과 분노를 금치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뮌헨 공신력 끝판왕인 Sport1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현재 플릭의 사임은 아직 확정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최고 위원회(대다수가 플릭을 지지했다.)가 사표를 승인을 해야 이루어지며 클럽이 살리하미지치를 경질할 경우 플릭의 마음이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막시밀리안 코흐 기자는 플릭이 스스로 마음을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으며 칸이 개입해서 사태를 중재해야 하는데 뒤집힐 가능성이 적다고 보도하면서 플릭이 사임을 번복할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사임 의사를 공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의견을 나눴던 2인이 루메니게와 칸이었는데, 플레텐베르크는 칸이 그날 대화하는 내내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해서 플릭이 다소 실망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칸마저 적극적으로 플릭 편에 서지 않는 상황이기에 사임은 거의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였다. 다만 뭔헨은 일단 일방적인 사임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며 나중에 플릭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보드진들이 플릭의 사임을 허가했다고 보도하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임이 확정되었다.출처 당연히 뮌헨 팬들은 보드진들의 결정에 분노했고 레버쿠젠전 프레스 컨퍼런스 유튜브 생중계에서는 보드진을 비롯한 브라쪼 아웃 댓글이 줄을 이었다.

사실 뮌헨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축구계 인사들은 처음부터 플릭에게 불리한 싸움이었다는 점을 언급한 적이 있다. 예컨대 플릭이 사임 의사를 밝히기 전인 4월 14일에 뮌헨 출신 마리오 바슬러는 Sport1의 FANTALK에 출연해 "울리 회네스가 자신이 꽂아 준 살리하미지치를 위해 뒤에서 움직였다"면서 "살리하미지치가 싸움에서 승리했다"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1994 미국 월드컵 결승전을 비롯하여 수많은 축구 경기를 중계한 베테랑 아나운서이자 독일의 각종 축구 관련 프로그램에 단골 출연하는 마르셀 라이프(Marcel Reif)는 이번 갈등이 단순히 플릭과 살리하미지치라는 특정 개인 간의 반목이 아니라 구단 경영을 둘러싼 가치관 충돌임을 명확히 했다.# 플릭이나 랄프 랑니크 등이 감독이 선수 영입을 포함해 구단 운영의 상당 부분에 관여하는 잉글랜드 모델을 선호한다면, 살리하미지치를 지지하는 대다수 뮌헨 간부들은 감독의 상관으로서 단장이 구단 경영 전반을 1차적으로 장악하는 독일 모델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플릭이 전통적인 운영 시스템 자체를 공격한다고 인식했기에 유능한 감독인 플릭이라도 그런 식으로 선을 넘는 요구를 할 권리는 없다고 뮌헨 간부단이 못박았다고 라이프는 해석했다.

스카이 스포츠 디렉터인 토어벤 호프만은 현지 시간 4월 26일 오전 9시 45분에 플릭과 보드진들과의 회의가 시작되었다고 알렸으나 플릭은 고작 45분 만에 제베너 슈트라세를 떠났다고 한다. 더군다나 영입을 해주지 않았던 보드진들이 플릭의 후임으로 유력한 율리안 나겔스만의 위약금으로 무려 30M 유로를 투자한다는 말이 돌면서 팬들은 선수 살 돈은 없고 6관왕 감독을 갈아치울 돈은 있냐며 그야말로 최악의 여론으로 치닫는 중이다.

결국 나겔스만이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부임한다는 오피셜이 발표되면서 플릭은 뮌헨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었다. 감독 대행부터 정식 감독 부임 이후까지 보여준 능력이 워낙 좋았던지라 다수의 클럽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루머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2021년을 끝으로 요아힘 뢰프가 물러나는 것이 확정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34]

리그 32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시작전 도르트문트가 라이프치히를 3-2로 승리하여 자동으로 우승을 확정짓게 되었다. 허나 이와 상관없이 바이언의 천적이라 불리는 묀헨글라드바흐를 무려 6-0으로 격침시키며 팀의 분데스리가 9연패를 제대로 달성하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프 하인케스처럼 나중에 바이언 복귀를 상상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질문에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으며 바이언은 나의 클럽이라며 복귀를 배제하지 않았다.[35] 또한 바이언에서의 2년은 소중한 경험이었으며 언제나 마음 속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리그 최종 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5대2로 완승을 거두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평생 깨지지 않을 기록 같은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기록 경신과 함께 뮌헨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파일:E1_oHCyXEAYIFU4.jpg

Danke, Hansi!


3.5.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편집]


2021년 5월 25일, 독일 축구 연맹은 2021년 7월 1일 부로 요아힘 뢰프의 후임자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단장 올리버 비어호프는 인터뷰에서 플릭은 독일의 모든 프로젝트와 계획(연령별 대표팀, 코치 훈련, DFB 아카데미 등)에 관여할 것이라고 컨펌했으며 전권을 부여했다.

독일의 유로 첫 경기인 프랑스전을 직관하는 게 포착됐는데, 독일이 또 역대급 졸전 끝에 0:1로 패하자 그냥 지금 관중석에서 감독석으로 내려와달라는 팬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중이다. 플릭 본인도 당연히 굳은 표정으로 관전했다.

플릭 감독에게 엄청난 숙제가 주어진 셈이다. 너무나도 엉망이 된 대표팀을 어떻게 이끌어야, 독일이 예전 전차 군단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더 추락할 것인지는 이제 감독 부임 후 봐야 될 일이다.


파일:한지 플릭 사단.jpg

한지 플릭 사단[36]
2021년 7월 7일, 마르쿠스 조르크다니 뢸을 코치로 임명하며 대표팀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한 17년동안 전차군단의 골키퍼 코치를 지냈던 안드레아스 쾨프케와 결별하며 새 골키퍼 코치를 영입할 예정이다.

현지시각 2021년 8월 13일에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FC 바이에른 뮌헨분데스리가 개막전과 DFL-슈퍼컵을 직관했으며, 중계 방송에 모습을 비치자 전 바이에른 팬들이 울었다.


3.5.1.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편집]



3.5.1.1. 지역 예선[편집]

현지시각 2021년 9월 2일,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 예선 J조 리히텐슈타인전에서 독일 감독 공식 데뷔전을 가졌으며, 티모 베르너르로이 사네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37]. 사흘 후인 9월 5일, 아르메니아를 6:0으로 크게 이기면서 조 선두로 펄쩍 뛰어올랐고, 또다시 사흘 후인 9월 8일 아이슬란드전도 4:0으로 크게 이기면서 제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38][39]

10월 A매치 기간 2주 전에는 독일과 영국 전역을 오가며 경기를 직관했다. 최대한 많은 독일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싶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는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직관했다.[40]

10월 8일 지역 예선 7차전 루마니아전에서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에 나온 세르주 그나브리토마스 뮐러의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따냈다.

10월 12일 지역 예선 8차전 북마케도니아전에서는 전반에는 졸전을 펼쳤지만 하프타임 때 마법을 부렸는지 후반에는 확 살아난 경기력으로 4:0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독일은 불과 반 년 전까지만 해도 북마케도니아에 패해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논하고 있었지만, 플릭 감독 부임 이후에 연승을 달리며 결국 예선을 두 경기나 남겨두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41]

11월 12일 지역 예선 9차전 상대인 리히텐슈타인을 9:0으로 대파했다. 부임 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고 있는데, 이는 독일 국가대표 역대 감독들 중 부임 기준 최다 경기 연승 기록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동안 득점이 무려 27골인데, 실점은 단 1골만을 내주고 있다. 신임 감독 체제 첫 6경기에서 27득점은 독일 대표팀 역대 최초 기록이다. 또한 같은 기간에 30명의 선수들을 기용했는데, 이중 12명이 골을, 11명이 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선수들이 막강한 공격력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월 15일 지역 예선 10차전 상대인 아르메니아전은 대다수의 주전들도 뺀 채 경기를 치렀는데, 그래도 역시나 독일은 독일이었고, 4대1 대승을 거두며 도합 9승 1패에 조 1위라는 호성적으로 예선을 마쳤다. 플릭 부임 후 월드컵 예선에서 7전 전승을 올렸는데, 7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무려 31골(경기당 4.4득점)인데 반해 실점은 단 2골(0.3실점)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독일 역대 감독들을 통틀어 보더라도 데뷔 기준 최다 경기 연승 신기록이자 7경기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또한 7전 전승은 데뷔 기준이 아니더라도 21세기 들어 최다 연승 타이 기록[42]이자 역대 2위[43] 기록이다.

아르메니아전 이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4-1로 승리했고 승점 27점에 도달했다. 모든 경기가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경기하는 방식은 정말 훌륭했다. 우리는 몇 번의 역습을 허용했지만, 아주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정상적인 일이다. 개선해야 할 부분을 알고 있고 월드컵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 나는 우리 팀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오늘로 7연승을 달성했고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3.5.1.2. 본선[편집]

리그의 첫 데어 클라시커를 직관하는 게 포착됐다. 결과는 친정팀 뮌헨의 승리.

독일이 피파 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톱시드를 놓친지라 같은 조에 세계구급 강팀이 최소한 한 팀은 들어오는 게 확정됐다. 본선에서 명예 회복이 시급한 플릭호에게는 고생길이 열리게 생겼다. 이후 조 추첨에서 로타어 마테우스가 독일을 스페인 자리에 추첨하는 바람에 플릭은 어처구니없어했다.

3월 A매치 기간 동안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이 성사되었다. 이스라엘전에서는 하베르츠와 베르너의 연속골로 2대0으로 무난히 이겼고, 네덜란드전은 뮐러의 선제골과 베르바인의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44]

2022월드컵 본선[45]에서는 스페인, 코스타리카, 그리고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스페인이 껄끄러운 상대이지만 이전 대회보다 확실히 나은 조[46]이고 선수 및 코치단의 상태와 마음가짐도 뢰브 체제와는 완전히 다르기에 지난 대회와 같은 실수만 반복하지 않는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다. 플릭 감독 또한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인터뷰에서 드러냈다. 참고로 같은 조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선수 시절 자신이 몸 담았던 클럽인 FC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이다.

월드컵 본선을 두 달 앞두고 치른 9월 A매치들까지 지켜본 결과 시작은 좋았지만 지난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연초중반 A매치까지만 해도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월드컵 본선도 못 간 헝가리에게 무기력하게 패하며 플릭 체제 첫 패배를 기록했고, 이미 강등된 잉글랜드에게 희대의 대역전패를 당할 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독일의 월드컵 전망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물론 뢰브 체제 때보다 경기력이 올라오는 징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네이션스 리그 문단에도 서술되어 있듯 현재 독일이 역대급 골짜기 세대인 탓에[47] 골 결정력 및 수비 불안으로 심하게 앓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우승은 커녕 조별 본선 통과도 간당간당할만큼 좋지 않은 상황이다.[48]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11월에 다른 참가국들과 마찬가지로 중동 전지 훈련을 갖는데, 오만과의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 경기에서 플릭의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직전 유출된 예비 명단에 의하면 니클라스 퓔크루크유수파 무코코, 마츠 후멜스라니 케디라처럼 분데스리가에서 잘 나가는 선수들을 대거 올려놓아 4년 전보다 유동적인 선수 선발이 예상되었으나, 경험이 풍부하고 폼도 좋은 후멜스를 제외시키고 웨스트햄에서 부진하는 케러를 뽑는다거나, 3선 자원을 26명 중 단 3명을 뽑고, 공격수들중 리그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카림 아데예미를 뽑는 등 최종 명단 발표 후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안 그래도 네이션스리그 때문에 의심받고 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도 부진하면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한편 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둔 11월 17일, 가상의 일본인 약체 오만과의 대결에서 졸전 끝에 겨우 1:0으로밖에 이기지 못하면서 자국 언론들과 외신들로부터 월드컵이 걱정된다는 식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고,[49] 결국 그 우려는 기어코 현실이 되어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대역전극을 일본한테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니까 월드컵 첫 경기인 일본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 것이다.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까지는 경기 흐름을 가져가면서 출발은 좋았지만, 일본이 동점골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결국 역전골까지 먹으며 무기력하게 패배한 것이다. 특히 패배도 패배지만, 한지 플릭의 용병술도 대실패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일단 공격진에서 경기 흐름을 가져 왔을 때 해결을 못 하고 있다면 빠르게 공격수 교체를 해서 추가 득점을 노려야 하는 게 도리지만, 가져온 흐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본이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후에도 상황을 뒤집을 만한 교체를 하지 않았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까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첫 경기 패배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아야 했다.[50][51][52] 그나마도 안토니오 뤼디거가 일본의 아사노 타쿠마를 비웃는 의도로 저지른 타조걸음 등으로 논란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팀 분위기가 심하게 어수선해졌다. 독일은 이전 대회에서 그 치욕스러운 꼴을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렸다. 지난 대회때도 방심했다가 한국에게 쳐발리더니 여기서도 또 방심했다가 일본에게 쳐발린 것이다.

2차전 스페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구사일생했다. 전반전에는 스페인의 패스 게임에 말렸으나, 후반전에는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대응하여 대등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패배를 면했다. 특히 자네와 퓔크루그의 교체투입으로 경기 흐름을 완벽히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플릭의 독일은 강팀을 상대로 이기지는 못해도 기막히게 지지도 않는[53]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번 경기로 기존에 쓰던 전술이 무쓸모라는 것을 깨닫고 자네와 퓔크루크를 활용한 전술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3차전에선 4:2로 코스타리카를 대파했으나,[54] 일본이 스페인까지 잡아버리는 바람에 이미 득점을 벌려놓을대로 벌려놓은 스페인에 2위 자리에서 밀려서 또다시 조별 리그 탈락[55]을 당했다.[56] 독일이 월드컵 1라운드에서 탈락한건 1938년, 2018년, 2022년 딱 세 번인데 그 중 두 번을 최근의 두 월드컵에서 당하고 만 것이다.

이번 월드컵 진출 국가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는 감독이었고,[57]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독일 축구의 부활을 꿈꿨지만, 결과는 몰락한 독일 축구의 현실만 재확인 시켜주는건 물론 과거의 최악의 역사만 계속 반복되었다.

사실상 2차전 스페인전에서 무승부에 만족한 것 자체가 패착이었다. 스페인이 당연히 일본을 잡을 거라는 낙관적인 전망으로 순위 계산을 한 것인데, 3차전에서 이 낙관론에 제대로 발목 잡히면서 이기고도 탈락이라는 웃지 못할 결과로 이어졌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 자체가 독일에게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고, 스페인전에서 스페인이 강팀이라 해도 승점 3점을 노리는 플레이를 해서 변수를 최소화 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가뜩이나 첫 경기 일본전에서도 오만한 플레이와 베스트 11에 대한 낙관으로 교체 타이밍을 늦게 가져가다 한 방 먹었는데, 스페인전에서도 어설픈 낙관론으로 오만하게 순위 계산을 하면서 이렇게 최악의 월드컵 성적을 내고 만 것이다. 게다가 이번 월드컵의 스페인은 코스타리카전을 제외하면 지역 예선부터 계속 신통치 않아서 독일이라면 해볼 만했다. 그래서 한지 플릭과 독일은 탈락할 만도 했다.[58]

당해 여름 네이션스 리그에서 헝가리에 충격패를 당한 것과 월드컵을 앞두고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의 졸전 끝의 승리로 불안감이 팽배해 있었지만, 따지고 보면 이 대회에서는 일본보다 독일이 더 걱정되는 팀이었다. 이후 플릭 감독은 독일 매체 Sportschau와 인터뷰에서 대표팀을 더 이끌고 싶냐는 질문에 “내 입장에서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그 일을 즐긴다”라며 “우리는 단지 모험하는 데 실패했을 뿐이다. 하프타임 때 정말 화가 났었다.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

실제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전 세계 각국 대표팀들의 감독 구인난은 더욱 심각해져가고 있는 상황인지라[59] 독일 축구 연맹이 플릭을 경질하거나 플릭 본인이 스스로 사임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는 않을 전망이다. 더구나 독일이 명예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자국 개최 대회인 유로 2024까지 고작 1년 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플릭을 자르고 새로운 감독을 데려와봤자 그 짧은 시간 내에 새 감독이 팀을 다시 추스르고 새로운 전술을 적용하고 팀 컬러를 입히고 좋은 성적을 낸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플릭 대신 독일 감독 후보로 오른 두 명은 위르겐 클롭토마스 투헬인데, 클롭은 얼마 전에 2026년까지 리버풀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어 애초에 불가능한 옵션이었고, 투헬은 본인이 대표팀 감독보다는 클럽팀 감독직을 더 선호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성격 문제로 가는 팀마다 불화를 겪었기 때문에 독일 축구 협회에서도 꺼리고 있다.[60] 결국 투헬은 나겔스만의 후임으로 뮌헨으로 갔다.

12월 8일, 독일 축구 연맹UEFA 유로 2024까지 플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기사.[61] 그러나 후술할 역대급 망신살을 뻗친 그 사건 때문에 공식 발표했던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3.5.2. 2022-23 UEFA 네이션스 리그[편집]


네이션스 리그에서 이탈리아, 잉글랜드, 헝가리라는 지옥의 조편성을 받았다.

1차전 이탈리아전은 그럭저럭한 경기력을 보이며 1:1로 비겼고, 2차전 잉글랜드전은 나름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후반 막판에 내준 페널티킥으로 1:1로 비겼다. 그리고 헝가리 원정에서는 부진하며 1:1로 비겼다. 4차전 이탈리아와의 리턴매치에서는 5:2 대승을 거두며 첫 승을 기록했지만, 헝가리와의 홈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0:1로 패배하며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플릭은 독일 대표팀을 맡은 이래 첫 패배를 당했다.

네이션스 리그가 진행되면서 독일의 지독한 골 결정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독일이 현재 역대급 스트라이커 기근을 겪는 상황에서 플릭이라고 딱히 할 수 있는 건 없긴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줬던 모습에 비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불안함이 올라가는 상황이다. 심지어 헝가리와의 두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인데, 첫 경기는 96분 내내 헝가리가 유효 슈팅 6개를 넣을 동안 독일의 유효 슈팅은 겨우 1개였다. 두번째 경기는 유효 슛은 더 많았지만 그것 뿐, 탄탄한 수비벽에 막혀 의미 없이 볼만 돌리다가 참담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게다가 헝가리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4위로 탈락된 FIFA 랭킹 40위 팀이다. [62] 지난 월드컵에서의 참사를 만회하기 위해선 카타르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동안 공격 쪽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후반 초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두 골 앞서갔으나, 선수 교체 이후 갑자기 흔들리며 석 점을 연달아 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가 하베르츠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패배를 면하긴 했으나 여전히 경기력은 좋지 않았기에 월드컵을 앞두고 독일 팬들의 걱정은 깊어만 가고 있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답답하던 공격력이 폭발했다는 점이지만, 공격이 살자 수비가 팍 죽어버리며 고민은 원점으로 돌아가버렸다.[63] 팀이 완벽해지기 위한 길은 험난하다.

네이션스 리그를 총평하자면 명과 암이 정말 극렬히 갈렸다고 볼 수 있다. 1승 4무 1패라는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뢰브 시절보다는 분명히 발전된 면이 있었다. 이 중 가장 큰 것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같은 강팀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 뢰브의 말년을 되짚어보면 강팀들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한 적이 한두번 있을까 말까했다.[64][65] 지난 4년간 진짜 녹슨 전차에 불과했던 독일을 다시 강팀들과 맞다이 뜰 수 있는 수준까지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플릭의 지도력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꽤 부각되었다. 상술했듯 골 결정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수비 역시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독일은 기복이 너무 심하다.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을 보면 한 때는 2점차로 편안히 리드하며 경기를 주도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분위기를 내줘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물론 경기장 위의 분위기는 대부분 선수들에게 달려있지만, 선수들을 잘 추스르고 그 분위기를 잡아주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3.5.3. UEFA 유로 2024[편집]


자국 독일이 유로 2024 개최국이므로 예선전은 치르지 않는다. 팀 자체가 케미스트리가 많이 깨진 만큼 엉망인 상태이기도 하고, 감독 본인의 고집으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에 머물며 쉽지 않아 보인다. 만일 여기서도 대회를 그르치면 경질은 사실상 확정임은 물론이고 향후 감독 생활의 전망도 매우 어두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라 무조건 사력을 다 해야만 한다. 그러나 후술될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의 대패로 인해 대회를 시작하기 한참 전에 경질되고 말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 문단으로...


3.5.3.1. 평가전[편집]

2023년 3월 A매치 기간 동안 페루전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벨기에전은 전반 30분까지는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 0:2로 끌려가다가 30분 이후로는 플릭 특유의 강력한 압박 축구가 살아났고 아쉽게 2:3으로 패했지만 가능성 또한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실상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된 상태로[66] 임한 페루전 2:0 승리까지는 좋았지만 벨기에와의 2차전에서는 월드컵에서 보여주었던 형편없는 수비력과 결정력이 그대로 드러났고[67] 결국 막판에 특유의 압박 축구로 1점 차로 따라 붙는 것에만 만족해야 했다. 비록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고 해도 월드컵에서 보여주었던 문제점들 대부분이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보였으며, 대회까지 남은 시간 1년 동안에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도 호성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3년 6월 11일에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에서는 전반 초반 플릭의 특유의 게겐프레싱으로 맞섰고 선제골을 기록하였으나 이후 게겐프레싱의 치명적인 단점인 뒷공간 허용이 극명하게 드러났고 수비진의 호러쇼가 또 한번 나오면서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끌려갔으나 카이 하베르츠의 골과 요주아 키미히의 PK골로 3:3으로 간신히 비겼다. 참고로 우크라이나는 지금 1년 넘게 러시아와 치열한 전쟁으로 나라가 난장판이 되어서 선수들도 제대로 축구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있고, 그 여파로 지난 월드컵 지역 예선 최종 플레이오프에서도 탈락한 팀인데 이런 팀을 상대로 홈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는 점에서 독일 축구가 암흑기에서 아직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68] 이 쯤 되면 앞으로 남아있는 폴란드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6월 17일 열린 폴란드와의 친선전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하였으나 전반 31분 야쿠프 키비오르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0:1로 끌려갔고, 이후로 유효 슈팅을 무려 9개나 기록하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을 비롯한 결정력 부족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였다. 자국이 개최국이라 예선을 안 치러도 되는 친선전이라서 다행인 거지, 만약 유로 지역 예선을 치르는 상황이었다면 플릭의 입지는 심하게 흔들릴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69]

6월 21일에 열린 콜롬비아[70]전은 이전 경기들이 양반일 정도로 더 총체적 난국인 상황만 보여준 채 0:2로 패하였다. 슈팅과 유효 슈팅 갯수는 콜롬비아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 쯤 되면 선수, 감독 모두 갈아엎어야 할 판국이며, 계속된 졸전에 팬들에게 오죽하면 뮌헨 시절 트레블은 선수빨이 아니었냐는 비아냥까지 듣고 있다.[71]

이후 플릭을 경질하고 위르겐 클롭을 선임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클롭을 선임할 확률은 사실상 제로지만 플릭은 이런 부진한 모습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경질이라는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현지 팬들은 신뢰를 완전히 잃어 플릭의 경질을 바라고 있는데, 일단 23일 빌트에 따르면 클롭이 독일 국대를 거절했다고는 하나 나겔스만과 링크가 뜨고 있다.


3.5.3.2. 치명적인 대패[편집]

2023년 9월 9일, 자국에서 일본과의 친선경기가 확정되었다. 기사. 친선전이지만 한지 플릭 본인 뿐만 아니라 독일 대표팀 전체의 입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때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는 물론, 일본을 제물삼아 그 동안 4전 무승이라는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반전시켜 바닥까지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자국에서 개최하는 UEFA 유로 2024에 대비할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의미가 막중한 경기다. 이 때문에 독일 축협은 약팀이 강팀에게 돈을 주고 초청하는 관행을 깨고 도리어 일본 축협에게 초청 비용을 지불하고 여행 및 숙박경비 일체까지 부담하면서 불러들인 데다가 심지어 경기 전날에는 월드컵 당시 부진했던 독일 대표팀과 한지 플릭을 위한 변명성 다큐멘터리까지 방영하기도 했다.[72] 한지 플릭 역시 새로운 스타일의 독일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하며 토마스 뮐러를 포함해 가능한 최고의 전력을 소집했고 #, 이에 부응해 독일 축협 고위 관계자, 원로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줬다. 즉, 해당 경기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무조건 독일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는 말이다.

그러나 한지 플릭의 독일 대표팀은 일본에 대해 복수는커녕 오히려 더더욱 퇴보한 경기력으로 자신의 방구석에서 1:4 즉, 3점차로 대패하며 확인사살까지 당했다. 관련 기사 게다가 아시아 국가에게 3점차 패배는 이 경기가 최초이며, 그 이전에는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의 어떠한 강호도 아시아 국가에게 3점차 이상의 패배를 당한 적이 전혀 없었다. 독일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희대의 대치욕이며, 볼프스부르크 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인데, 점유율은 독일 68%, 일본 32%로 독일이 앞섰으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전술 싸움에서는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말려버렸고, 슈팅과 유효 슈팅에서도 모두 일본에게 밀렸다. 심지어 유효 슈팅 개수는 3:11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는데 일본 선수들이 여러 결정적인 1:1 득점 찬스를 놓쳐서 다행이지 만약에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고 살렸다면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대의 원한을 같은 스코어로 대신 갚아줄 수도 있었던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었다. 이렇게 되면서 사실상 프랑스전을 치러보기도 전에 경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독일 관중들조차 한지 플릭호에 대한 모든 희망을 상실했다는 듯 전반 종료 후부터 자국 대표팀에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고, 급기야 후반에는 오히려 일본이 공을 빼앗으면 환호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마치 미네이랑의 비극 때 브라질 관중들이 기가 질려버린 나머지 결국 상대 팀인 독일이 공을 잡을 때마다 환호를 보냈던 것처럼 말이다.

경기 후 독일 축구 언론과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재앙같았던 경기라고 표현하며 한지 플릭에 대해 분노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 플릭 본인은 일본전이 끝난 직후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오는 프랑스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할 것. 이런 패배에도 얻을 것이 있고,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라면서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난 여전히 독일 대표팀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우리는 팀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하며 계속 감독직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

하지만 한지 플릭의 바램과는 달리 진지하게 경질 가능성이 언급되었다. 그의 대표적인 옹호자였던 대표팀 단장 루디 푈러 역시 "일단 한숨 자고 나서 다같이 모여 논의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번엔 정말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3.5.4. 경질[편집]


볼프스부르크 대참사를 겪은 바로 다음 날인 9월 10일, 일본과의 친선전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국 경질되고 말았다. 참고로 서독 대표팀 시절까지 포함, 123년에 달하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경질을 당한 대표팀 감독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전부 사임 혹은 계약 만료로 지휘봉을 내려놓았으니 이로써 한지 플릭은 독일 대표팀 1호 경질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고, 개인 커리어에도 큰 타격을 맞이하고 말았다.[73] 후임 감독으로는 율리안 나겔스만FC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선임됐다.

이전 독일 국가대표팀 암흑기에 팀을 이끈 베르티 포크츠, 에리히 리베크, 루디 푈러, 성과 외적인 논란이 많았던 위르겐 클린스만과 비교되는데, 클린스만은 독일 대표팀을 이끌 때 본인은 팀의 케미스트리와 시스템 리빌딩, 훈련 파트 쇄신, 언론과의 관계를 유지로 선수단을 장악함과 동시에 전술은 요아힘 뢰프 수석코치에게 일임한 바 있다. 이 외에 독일 감독 시절 당시에도 재택근무 및 원격지휘 등으로 논란은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클린스만이 독일 국대 감독에 선임되기 직전 독일 국대는 UEFA 유로 2000에서 1무 2패, UEFA 유로 2004에서는 2무 1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두며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오명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그나마 그 중간에 치러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는 준우승이란 성과를 냈지만, 이는 사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상대가 한 수 아래였고 잇따른 혈투로 방전이 된 상태였다는 운이 크게 작용했고, 아주리 징크스로 대표되는 독일의 천적 이탈리아, 2000년대 이후로는 전적이 크게 밀리는 난적 스페인을 대한민국이 모두 잡아준 덕도 봤으며, 미하엘 발락, 올리버 칸, 미로슬라프 클로제 셋이서 멱살을 잡고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는 평가다.[74]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과감한 시스템 개혁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3위를 차지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성과다.

베르티 포크츠프란츠 베켄바워를 수석코치로 보좌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가 사임한 이후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써 첫 발을 내디뎠고, 또한 본인이 감독이 된 이후 독일도 하나로 통일되면서 더 강해진 전력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예상됐지만, 세대교체를 등한시하고 노장들을 과하게 중용한 것으로 인해 평은 별로 좋지 못했고, 그나마 UEFA 유로 1996에서 챔피언을 먹기는 했지만, 이게 그의 감독 생활에서의 사실상 유일한 리즈 시절이었다. 결국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서의 8강전에서 당시 약체로 여겨졌던 크로아티아에게 대패당하며 떨어지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에리히 리베크 감독 역시 국가대표에서는 부진했어도 이 기간에 미하엘 발락올리버 뇌빌, 세바스티안 다이슬러 등을 발탁하면서 세대교체 시도라도 해 봤음은 물론이고 그 전에 클럽에서는 꽤 준수한 성과가 있는데, 당시 차범근이 있던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감독을 맡아 분데스리가 우승에는 끝내 실패했음에도 87-88 시즌에 UEFA컵을 제패한 이력도 있었고, 특히 유소년 인재 양성에도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다만 리베크의 경우 1996년을 끝으로 사실상 감독직을 은퇴하고 야인 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있었던 사람을 DFB가 반쯤은 강제로 선임한 쪽에 가깝긴 했다.

어찌 되었든 플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해임 전 친선전에서도 둘 다 일본을 상대로 발목을 잡히면서 지도자 커리어를 망쳐 버리게 되었다.

게다가 플릭의 해임 직후 루디 푈러 단장이 감독 대행을 맡은 독일이 일본보다 훨씬 더 좋은 전력을 가진 프랑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차라리 오래 전에 지도자 생활을 접고 프런트 및 행정가로 전향해서 커리어를 보내던 루디 푈러가 감독을 하는 게 더 나은 상황이 되어 버린지라 플릭의 처지는 더 초라해지게 되었다. 또한 후임자 율리안 나겔스만이 2023년 10월 15일[75]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완벽한 모습으로 미국을 3대1로 완파하면서 플릭은 더 초라해지게 되었다.[76]

참고로 이 과정에서 플릭의 단점이 밝혀졌는데,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똑같은 라인업으로 경기를 두 번 연속으로 한 적이 없는 데다가, 라커룸에서 지나치게 고압적으로 선수를 대했었다고 한다.

이러한 독일 대표팀에서의 부진과 별개로 뮌헨의 토마스 투헬이 계속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자 플릭의 뮌헨 복귀를 바라는 바이언 팬들도 나오고 있다. 독일 대표팀에서의 모습은 그야말로 졸장이었지만 아무래도 뮌헨 시절의 임팩트가 워낙 컸던지라 나오는 의견인 듯 하다. 특히 레반도프스키의 최전성기를 이끌어낸 그이기에 뭔가 애매하게 해리 케인을 사용하는 투헬과 달리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하는 팬들도 있는 편.

경질 후 그래도 임팩트랑 이름값은 있는지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AS 로마와 링크가 뜨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축구 역사상 유이한 전관왕 달성 감독인 만큼 이름값이 빠르게 사그라들지는 않은 듯하다.

4. 전술 스타일[편집]




전성기 유프 하인케스와 유사한 점이 아주 많다.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선호하며, 점유율보다 공격 속도에 신경을 써주고, 양 풀백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측면 공격 전술,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압박 및 스위칭, 상대를 제압하는 적절한 교체 카드활용능력 등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

이전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가 챔스 토너먼트만 되면 정공법에서 벗어나 지나치게 변칙적 운영으로 스스로 무너졌던 전례와 대조적으로 자신의 강점을 끝까지 뚝심있게 밀어붙인다. 2019-20 시즌 파리 생제르맹 FC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단 한 골차로 이기고 있던 후반 94분조차도 선수들의 반 이상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압박을 하는 장면은 어지간한 확신과 자신감으로는 할 수 없는 전술이다. 그의 경기 운영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것이다.

허나 여느 감독이 그렇듯 플릭의 전술에도 단점은 있는데, 우선 하나는 체력이다. 플릭의 게겐 프레싱 스타일은 엄청난 체력이 뒷받침해줘야 구현할 수 있는데, 만약에 스쿼드가 부실하면 당연히 제 경기력이 나올 수 없다. 19-20 시즌에는 그래서 줄부상으로 선수가 부족할 때는 일부러 전반전에 압박 강도를 낮추고 후반전에 승부수를 던지는 식으로 위기를 넘긴 적이 몇 차례 있다.[77]

그리고 쓸놈쓸이라는 지적도 없진 않다. 대표적으로 키미히가 부상당한 상황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카가 있는데도 톨리소나 무시알라 등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선수들을 볼란치에 넣어 팀의 수비력을 약화시킨 전적도 있다. 물론 플릭 특유의 전방압박을 가동하려고 일부러 전방에 선수 한 명을 더 배치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안 그래도 취약한 뒷공간을 굳이 열어줄 필요가 없는데도 열어주니 팬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78][79] 그리고 가장 큰 비판은 좋은 폼을 보여주는 뤼카 에르난데스가 있음에도 굳이 폼이 떨어진 알라바를 쓴다는 것이다.[80]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도 니클라스 쥘레를 무리하게 라이트백으로 두는 비대칭형 쓰리백을 쓰는가 하면 전문 스트라이커인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있음에도 카이 하베르츠토마스 뮐러를 선발로 최전방에 배치하는등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을 구사했다.

또한 전술적 유연성도 많이 뒤쳐지는 편이다. 똑같이 트레블을 한 하인케스가 12/13 당시 보여준 전술적 유연성[81]과는 상당히 대비된다. 바이에른 뮌헨 때부터 독일 국가대표팀까지 라인을 올리고, 계속 공격 및 압박을 하는 게겐프레싱 전술로 바이에른 뮌헨 부임 첫시즌 때는 트레블이라는 결실을 얻었다. 하지만 별다른 수정없이 같은 전술만을 지나치게 고집한 나머지 상대팀들은 파훼방법[82]을 찾아내서 대응하기 시작했고, 바이에른 뮌헨 두번째 시즌부터는 좋은 결과를 맞이하지 못했다.[83]

국가대표팀 경기때는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예선[84]은 손쉽게 통과했지만 2022-23 시즌 UEFA 네이션스 리그 결선 토너먼트 진출 실패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라는 결과를 내버리고 말았다. 본선 상대들한테 점유율이나 패스성공율 만을 우위로 가져갔을뿐 골득실이나 슈팅갯수 등 중요지표에서 그리 좋은 결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에는 일본한테 제대로 된 설욕도 못한채 홈구장에서 1:4로 대패를 당해버리고, 이로 인해 역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중 최초로 독일 축구 연맹에 의해 경질을 당하는 불명예를 쓰고 말았다.

5. 평가[편집]


현역 은퇴 후, TSG 1899 호펜하임 감독과 단장, 독일 대표팀 수석 코치[85]와 단장,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수석 코치 등 다양한 경력을 쌓다가 2019년 FC 바이에른 뮌헨에 수석 코치로 부임하였다. 니코 코바치 감독이 사퇴한 이후, 수석 코치였던 플릭이 감독 대행을 맡았는데 이전과 다른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주면서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후 공식전 32경기 무패(31승 1무)와 23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가며 19-20 시즌 분데스리가, DFB-포칼, UCL를 모두 우승[86], 유럽 축구 역사상 최초로 시즌 도중 부임하여 트레블이라는 위업을 이룩했다. 이후로도 UEFA 슈퍼컵, DFL-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역대 최초로 시즌 도중 부임한 첫 시즌 6관왕까지 달성, 당당히 명장의 반열에 올랐었다.

시즌 6관왕 자체와 부임 첫 시즌 6관왕은 2009년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에 이어 2번째로, 말 그대로 신데렐라와 같은 등장이다. 수석 코치나 단장으로 국가대표와 클럽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세계 유수의 거함을 감독 부임 처음으로 지휘하며 리그에서도 4위로 부진하던 곳을 구단 역사상 두번째 트레블과 챔스 전승 우승, 30경기 무패라는 경이로운 위업으로 이끌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유프 하인케스요아힘 뢰프라는 명장 아래에서 착실히 경험을 쌓으며 내실을 다진 감독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19-20 시즌 FC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 공로를 인정받아서 UEFA 올해의 감독[87]으로 남자팀 부문에 압도적인 표차이로 선정되었다.

바이에른의 6관왕을 이끈 그였기에 이후로도 바이에른의 태평성대를 이어갈 것처럼 보였으나 갑자기 20-21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퇴하겠다는 발표를 해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에는 현재 뮌헨의 단장 하산 살리하미지치와의 불화가 결정적이란 것이 거의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지나치게 선수단 운영에 개입하며 선수수급에서 감독 권한을 배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플릭이 원한 영입보단 실제 뮌헨이 행한 영입은 마감시한에 쫓겨 패닉바이에 가깝게 들여온 마르크 로카, 부나 사르등 수준 이하의 선수가 전부이며 플릭은 이들을 거의 기용하지 않았다. 작년 챔스 결승 상대편이던 PSG 소속으로 출전하기도 했던 막심 추포-모팅이 그나마 레반도프스키의 부상속에 분투해 준 유일한 영입 선수. 이런 상황 속에 정작 6관왕을 이끈 플릭이 구단을 나가게 된 것은 뮌헨의 보드진이 살리하미지치의 손을 들어주며 정치싸움의 희생양이 된 정황이 짙다. 따라서 뮌헨 팬들은 황당함을 넘어선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며 살리하미지치에 대한 여론은 극도로 좋지 않다. 잇다른 영입 실패에 스쿼드 뎁스가 옅어지며 결국 레반도프스키, 그나브리가 결장하자 스쿼드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며 챔스 8강 탈락이라는 결과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특히 살리하미지치가 가장 야심차게 영입한 리로이 자네의 트롤에 가까운 경기력에 팬들은 더더욱 분노했다.

결국 20-21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팀을 떠나는 데이비드 알라바, 하비 마르티네스, 제롬 보아텡과 함께 송별식을 가지고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여정을 끝냈다.

2021년 5월 25일,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이 공식 발표되었다. UEFA 유로 2020 종료 직후 감독 임기가 시작되었으며 UEFA 유로 2024까지가 계약 기간이다. 뮌헨에서의 경기력을 그대로 대표팀에서도 이식하여 부임 후 남아있던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전승 가도를 달리며 독일을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안착 시키면서 한지 플릭의 독일은 4년 전이랑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과거처럼 우승 후보 0순위는 아니였으나,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등에 이어 4~6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네이션스 리그랑 월드컵이 시작되자 기대했던 모습은 사라졌고 졸전 끝에 대회를 마치면서 평가가 수직추락했다. 그나마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헝가리전 패배가 치명적이긴 했지만 워낙 죽음의 조고 대회 위상이 낮았던 만큼 아쉬움으로 넘어가는 반응이 많았으나 문제는 월드컵이다. 반드시 잡았어야 할 첫 경기부터 역전패로 놓치더니, 스페인전도 이기지 못하고 비겨서 결국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내버렸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스쿼드 선발, 선발 기용, 전술 기조, 상대 파악, 사후 인터뷰 등 여러 방면에서 계속해서 논란과 의문을 자아냈으며, 부활을 노리던 독일 축구를 오히려 녹슨 전차 군단으로 쐐기를 박는 계기가 되었다. 제 아무리 스쿼드의 과거 대비 질적 저하 및 밸런스 문제 등으로 문제점이 잠재되긴 했으나, 조 편성 이후 사전 기대치를 고려할 때 조별탈락을 의심할 정도는 절대 아니었다.

월드컵에서의 실패 이후로 부각되는 플릭의 가장 큰 단점은 사람 보는 안목이 없다는 것이다. 뮌헨 시절에도 영입 요청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티모 베르너마리오 괴체, 틸로 케러 등 뮌헨 레벨에 전혀 맞지 않는 선수들이었고, 독일 국대 감독으로 부임하고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고 국대 베테랑이란 명분도 있던 마츠 후멜스는 최종명단에서 탈락시켰고,[88] 율리안 브란트는 뽑아놓고 본선에서 한번도 기용하지 않았다.[89] 스트라이커 부재야 그렇다쳐도[90] 그렇게 집착하는 2선 자원으로라도 제로톱을 쓴다던지 난국을 헤쳐나가야는게 감독의 임무지만 이마저도 좋은 평을 내릴 수가 없는 공격진들의 움직임이었다.

독일 축구의 진짜 암흑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자원이 풍성한 2선과, 수비 포메이션에 이상한 선수 기용을 고집하며 월드컵 이전부터도 잡음이 있었고, 이런 수준 이하의 선수들을 쓰다가 결국 월드컵에서 대망신을 당했다. 게다가 독일 대표팀의 적폐 1순위인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을 믿고 독일 지휘봉을 잡았다고 하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잘하던 선수를 이상한 방식으로 교체한다던지[91][92] 최악에 가까운 안목이 플릭의 발목을 제대로 잡고 있는 셈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문제가 되었는데, 일본전 직후 경기 인터뷰에선 대놓고 니클라스 쥘레 탓을 한다거나, 대회를 마치고 난 직후에 스트라이커가 없다고 한탄한다거나, 남탓만 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조차도 문제가 되었는데, 쥘레의 경우에는 기대치에 못미친건 사실이지만 애초부터 용병술을 잘못 기용한게 컸고, 스트라이커에 대해서는 월드컵 이전의 친선전에서 유일하게 골을 넣었던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있음에도 선발로 출전 안하고 그동안 전혀 통하지 않았던 뮐러 제로톱을 사용한다던지 등 본인의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제대로 된 책임감을 가져야 될 국가대표의 감독이 선수들에게 책임전가만 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대실패로 트레블 시즌부터의 후광 효과도 사실상 소멸해 버렸고 이후의 커리어를 통해서 재기를 노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월드컵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플릭이었지만 월드컵에서 최악의 졸전을 보여준 탓에 독일 축구 팬들에게 상당한 충격만 남기게 된 것은 물론이고 독일 축구 팬들의 민심까지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결국 계속된 삽질로 독일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 당했으므로 감독 생활에 큰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트레블 및 6관왕 감독’, ‘명장’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은 이미 빛바랜 지 오래이며 뮌헨 시절의 호성적들도 순전히 자신의 능력 덕분이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의 시스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역대급 활약과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이룬 거 아니었냐는 비아냥도 생겨나고 있을 지경이다.[93] 현재 제대로 된 구단을 맡을 수 있을지조차 의문인 상황이기에 추락해 버린 감독 경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이후에 맡을 구단이 본인의 감독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짧은 영광 이후 워낙 성과가 꾸준하게 하향곡선을 그렸던 탓에, 하다하다 플릭을 쳐내고 율리안 나겔스만 선임에 거금을 질렀던 뮌헨의 괴상했던 행보마저 반농담으로나마 재평가 받을 정도.[94]

문제는 전체적인 감독 경력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외에는 성공한 부분이 거의 없고 짧은 것에 비해서 나이가 의외로 적지 않은 편이라서,[95] 그리고 표면적으로 트레블 경력이 있어 기본 연봉은 높아서 재취직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당장 성과를 내야 하는 빅클럽들이, 특히 독일 쪽 빅클럽들은 독일 국가대표 감독으로 역대급으로 실패까지 경험한 그의 선임을 꺼릴테고, 강등을 피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인 중소규모 클럽들 역시 연봉은 높은 그의 선임을 꺼릴 가능성이 높다. 결국 유럽에서 계속 감독을 하려면 연봉을 삭감할 수 밖에 없고, 조금이라도 전성기 시절의 연봉을 보전하려면 유럽을 벗어나 사우디나 카타르, 일본 등 아시아 리그 감독 자리를 찾아볼 수 밖에 없게 될 수도 있다.

6. 기록[편집]



6.1. 선수[편집]



6.1.1. 대회 기록[편집]




6.2. 감독[편집]



6.2.1. 대회 기록[편집]


  • FC 바이에른 뮌헨
    • 분데스리가: 2019-20, 2020-21
    • DFB-포칼: 2019-20
    • UEFA 챔피언스 리그: 2019-20[96]
    • UEFA 슈퍼컵: 2020
    • DFL-슈퍼컵: 2020
    • FIFA 클럽 월드컵: 2020


6.2.2. 개인 수상[편집]


  • FIFA 올해의 감독 2위: 2020
  • UEFA 올해의 감독: 2019-20
  • 월드 사커 올해의 감독: 2020
  • 독일 올해의 축구 감독: 2020
  • VDV 올해의 감독: 2019-20
  • 키커 올해의 감독: 2019-20
  • 빌트 올해의 감독: 2019-20
  • lFFHS 세계 최우수 클럽 감독: 2020
  • 글로브 사커 어워즈 올해의 감독: 2020


6.3. 수훈[편집]


  • 바이에른 공로장: 2022


7. 여담[편집]


  •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났으며, 가족이 중산층에 속해서 크게 문제없이 성장했다고 한다. 학창시절 공부도 잘 해서 18살 때는 은행원이 되기 위해 지역 은행에서 견습생을 하기도 했다. 본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축구를 오래 할 확신이 없었고, 만일 중간에 그만둔다면 제2의 삶을 미리 준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의 소속팀이었던 잔트하우젠에서 축구를 하면서 은행원직까지 병행했으며, 2년 후에 유프 하인케스가 이끄는 FC 바이에른 뮌헨의 부름을 받으면서 전문 축구인의 길로 들어섰다.

  • 바이에른 뮌헨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후에도 꽤 많은 국내 축빠들이 플릭이 정식 감독이 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었고, 플릭이 누군지 잘 모르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그리고 플릭이 바이에른의 임시 감독이 되기 전까지는[97] 바이에른 팬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 축구 팬들은 대다수가 플릭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실제로 이 문서도 바이에른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할 때 생성되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를 8:2로 털어버린 뒤[98], 플릭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상승했다.[99]

  • 유프 하인케스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았을 때와 행보가 비슷하다. 선수 시절 하인케스 감독한테 여러가지로 많이 배운 듯.

  • 니코 코바치가 사임하고 플릭의 감독 대행 첫 경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전이었는데 이 때 플릭은 많이 긴장했고 유프 하인케스가 전화통화로 안심시켰다고 한다. 하인케스는 "걱정하지 마라. 너는 3-0 또는 4-0으로 이길거다. 나는 내 바이언을 안다." 말을 했는데 플릭은 다음 날 도르트문트전에서 4-0 대승을 거둔다. 출처.

  • 가족은 아내 실케 플릭과의 사이에서 장녀 캐서린 플릭과 차녀 한나 플릭을 두었다. 실케와는 10대 때부터 만났으며 결혼한지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장녀는 결혼해서 2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이로써 한지 플릭 본인은 환갑도 되기 전에 할아버지가 되었다.

  • 알폰소 데이비스 등 아직 독일어를 잘 못하는 선수들과 얘기할 때 따로 통역이 붙지 않는 걸로 봐서는 영어도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영어로 인터뷰한 영상이 올라왔는데 완벽하게 구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잘하는 편이다.[100]

  • 성격은 그냥 무던한 듯하다. 골을 넣어도 큰 리액션 없이 선수들한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심지어 PSG를 꺾고 트레블을 달성한 순간에도 그냥 무덤덤하게 주변인들과 악수를 나눴다. 물론 우승 세리머니 때는 환하게 웃었지만.[101]

  • 인터뷰에서 논란이 될법한 말을 전혀 하지 않고 정석적인 대답으로 인터뷰가 깔끔한 편이다. 이적설로 핫한 선수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항상 '그는 바이언에서 중요한 선수이며 지금 팀을 위해 뛰고 있다.'라는 뉘앙스의 답변을 하여 언론들이 태클을 할 여지를 미리 차단한다.

  • 토니 크로스가 올해의 감독상 수상에 관련하여 인터뷰를 하면서 플릭과의 일화를 공개했는데 2014 브라질 월드컵때 독일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였던 플릭은 크로스가 아침을 잘 안먹는다는 것을 알고 계속 깨워서 아침을 먹으라고 내보냈다고 한다. 크로스는 더 자고 싶었다고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출처.

  • 프랑스 풋볼 인터뷰에서 "어떤 감독이 당신에게 영감을 주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네덜란드의 축구에 감탄했으며 많은 것을 따랐고 요한 크루이프, 루이 판할 등이 영감을 주었다고 답했다. 출처. 추가적으로 아르센 벵거에게도 존경을 표했다. 아스날의 벵거의 철학을 좋아했으며 벵거의 훈련방식도 많이 따랐다고 밝혔다. 출처. 지금의 감독에서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펩 과르디올라와 다른 나라에서 여러 타이틀을 획득한 주제 무리뉴에게 존경을 표했다. 출처.


  • 클럽 월드컵 우승 후 메달 수여식 때 메달을 수여를 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두 사람이 플릭과 주장 노이어였는데 메달 1개가 부족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나왔다. 이때 플릭은 메달이 하나만 남았다는 것을 눈치챘고 메달을 거절하고 뒤에 있는 노이어에게 양보했다. 6관왕을 달성한 것과 시상식에서 보여준 훌륭한 인성으로 여러 미디어에서 칭찬을 받았다.출처

  • 자신의 고향 바멘탈에서 가족들과 스포츠샵을 운영한 적이 있었다. 상점 이름은 'Hansi Flick Sport und Freizeit GmbH'. 바멘탈의 젊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했고 플릭의 스포츠샵에 익숙하게 자라왔으며 플릭은 2015년에 바멘탈에서 최연소로 명예 시민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가족 사정으로 문을 닫았다고 한다.

  • 월드컵 2년제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였다. 플릭은 월드컵 2년제는 축구에 큰 과부하를 줄 뿐만 아니라 타 스포츠에 부과되는 부담도 클 것이며 타 스포츠에도 자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발언하였다.출처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굉장히 강하다. 뮌헨 감독으로 치른 리그 첫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4:0으로 박살냈고, 이듬해 리턴매치에서는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무려 3년 만에 리그에서 도르트문트전 전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차기 시즌 독일 슈퍼컵에서도 3:2로 이겼고, 리그에서는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두 번 다 역전승을 거두었다.[102] 불과 2년 사이에 5번 만나서 5번 다 이긴 것이다. 기록은 15득점 6실점.

  • 뮌헨 감독 커리어에 패배 횟수와 우승 트로피 갯수가 같은 감독이다.[103]

  • 뮌헨 감독 후임인 율리안 나겔스만에게 자신만의 노하우와 뮌헨에서의 성공 비결을 아낌없이 알려주었다. 이에 나겔스만은 한지 플릭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허나 나겔스만은 자신의 첫 시즌에서 포칼은 글라드바흐를 상대로 무려 5대0 완패를 당해 광탈했고, 챔스는 한 수 아래라 여겨지던 비야레알을 상대로 졸전 끝에 8강에서 탈락했다.[104][105]

  • 축구인 커리어가 엄청 화려하다. 선수 시절에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4회 우승 및 더블 1회를 달성했고, 유러피언컵 준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 코치로는 유로 준우승, 월드컵 3위, 유로 4강, 그리고 월드컵 우승이라는 사기적인 국대 커리어를 쌓았다. 독일 대표팀의 스포팅 디렉터로 있는 동안 한 번 더 진출한 유로 4강은 덤.[106]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는 전관왕과 분데스리가 1회 추가 우승으로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을 하게 되어 명성에 흠집이 생기게 된건 아쉬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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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서 "플릭은 큰 점수차이로 이기고 있어도 언제나 무표정이다."라는 밈이 있다. 20/21 시즌 개막전 샬케와의 경기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와중에 기회 하나를 놓치자 물병을 집어던지며 화내기도 했고 경기는 8대0 대승을 거두었으나 플릭은 전반전에 2~3골은 더 나왔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 프랑크 크라머 감독에 의하면 본인이 빌레펠트 감독 시절 플릭이 찾아왔는데 하위권 감독이었던 자신에게도 "국가대표팀 전술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 선수 시절 외모가 필립 람과 묘하게 닮았다.


8.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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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중 매체상에서는 '한지 플릭'이라는 표기가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독일어에는 불파음이 없으므로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면 '한지 플리크'라고 표기한다.[2]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인명에 있는 붙임표(-)는 무시한다. 단, 줄표의 앞뒤를 별개의 단어로 보아 띄어 쓰지는 않되, 연음 등은 고려하지 않고 표기한다.[3] 중도 경질. 독일 국가대표팀 최초로 경질된 감독이다.[4] 역전골을 먹힌 직후 플릭은 교체아웃됐는데 뮌헨 선발중에서 유일한 교체아웃이었다.[5] 이 때는 지금의 3. 리가가 창설되기 전이라 레기오날리가가 3부 리그였다.[6] 그리고 독일의 성적이 그 이후로 점점 떨어지고 뢰프 감독에 대한 신뢰도 바닥을 치며 사실 플릭이 짠 전술로 독일이 월드컵 우승을 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가끔 나왔었다. 바이에른에서의 트레블 이후 이 의견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었으나 정작 플릭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이후로는 뢰브의 말년보다도 안좋은 방향으로 능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역사상 최초로 경질 되면서 이런 의견도 사실상 힘을 잃었다.[7] 유로 2008 준우승,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3위, 유로 2012 4강전(3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우승, 유로 2016 4강전(4위).[8] 그리고 참 공교롭게도 플릭이 스포팅 디렉터 자리를 떠난지 1년도 되지 않아 독일은 점점 부진하게 되고, 유럽예선 10전승으로 통과했으나, 결국 피파랭킹 1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진출한 러시아 월드컵에서 1승 2패 조 꼴찌로 본선탈락(22등)당하는 대참사를 맞이하게 되었다.[9] 실제로 하인케스가 플릭을 정식 감독으로 추천했다고 전해진다.[10] 종전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기준 최다 골은 바이에른 뮌헨의 1971/72 시즌 기록이었던 78골이다.[11] 상술한 과르디올라는 25경기에서 21승을 챙겼다.[12] 근데 웃긴 건 바로 다음날에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게 0:2로 완패하며 바이에른이 굳이 이기지 못했어도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물론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의 우승이 확정되고 자기들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마저 확정된 상황에서 힘을 뺀 상태에서 뛰어 졌다고 볼 수도 있다.[13] 종전 기록은 2012/13 시즌 당시에 승점 49점으로 동일했으나 골득실에선 +43으로 지금보다 1골이 더 부족했다.[14] 종전 기록은 1971/72 시즌 당시 바이에른이 기록한 101골이며, 딱 2골 부족으로 한 시즌 팀 최다 득점 신기록 갱신에는 아쉽게 실패했다.[15] 게다가 티아고는 경고 트러블에 걸려 있어 경기 초반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다 부상 때문에 오랫동안 제대로 된 경기를 못 뛰었다는 걸 감안하면 바이에른의 중앙 압박이 느슨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16] 아이러니한건 미네이랑의 비극 때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 코치로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7:1로 이기는데 관여하였고, 리스본 쇼크 때는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서 FC 바르셀로나를 8:2로 이기는데 관여하였다.[17] 하인케스는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고 트레블을 달성했던 2012-13시즌 당시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1,2차전 통합 스코어 7:0으로 짓밟아버렸다.[18] 이 경기 이후, 몇몇 팬들은 8강전이 단판으로 바뀐걸 바르셀로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조롱했다. 기존의 1,2차전 경기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면 바이에른이 바르셀로나를 역대급 점수로 털어버렸을 거라고 했다.[19] 이는 위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선수 영입을 거의 해주지 않는 보드진의 책임이 크다.[20] 톨리소는 3선에서 수비적으로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키미히는 공격보다 수비 커버에 집중해야 하는 현상이 발생했다.[21] 마누엘 노이어, 레반도프스키, 고레츠카. 여기에 톨리소도 부상으로 빠졌다. 장기 부상자인 키미히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논외.[22] 어느 정도였냐면 이날 선발 명단에 오른 선수 중 지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는 알라바 한 명이었다.[23] 정확히는 니클라스 쥘레, 알라바,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스리백을 서고 자네와 크리스 리차즈가 윙백 겸 윙어로 서고 뮐러와 무시알라가 중미로 나섰다. 그리고 스리톱에는 코스타, 추포모팅, 그나브리가 자리했다.[24] 다행히 코망과 뮐러의 활약에 힘입어 똑같이 3골을 넣으며 3:3으로 비겼다.[25] 사실 이렇게 된 이유는 선수단의 줄부상 때문이었다. 고레츠카와 키미히가 둘 다 부상으로 빠졌고 후보인 마르티네스마저 부상당해 제대로 된 중원이 없이 경기에 임해야 했다.[26] 노이어의 폼은 여전히 최정상급인데 문제는 호러쇼를 보이는 센터백 라인과 우측 풀백 수비이다. 센터백 라인은 쥘레를 제외하면 알라바, 보아텡은 폼이 굉장히 좋지 않으며, 우측 풀백 라인은 저번 시즌 주전으로 뛴 파바르가 혹사로 인하여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으며 그의 후보로 영입한 사르는 기량 미달이다.[27] 플릭은 우측 풀백들의 좋지 않은 폼 때문에 쥘레를 우측 풀백으로 두거나 포지션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위에 적은 것처럼 마인츠전에서는 후반전에 키미히를 풀백으로 옮겼다. 키미히를 우측 풀백으로 두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키미히를 우측 풀백으로 두면 풀백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미드필더 키미히의 자리를 톨리소가 대체해야 하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톨리소가 3선에서 폼은 좋지 않고 키미히가 부상당하고 회복하는 기간 동안 키미히의 빈자리가 컸다는 것을 생각하면 풀백으로 옮기기는 것은 쉽게 결정하기 힘든 문제다.[28] 현재 영입생들의 폼을 보자. 그들이 레반도프스키, 키미히, 고레츠카 같은 주전 선수들의 폼과 비슷하고 경쟁할 수 있는가? 감독의 역할을 따지기 전에 선수들의 개인 폼에 문제가 있다. 또한 추포모팅의 경우 레반도프스키의 백업으로 데려온 목적이니 사실상 제외이고 자네는 선발로 출전하고 있지만 십자인대 부상의 영향으로 자신의 폼을 100%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29] 교체 명단에도 얇은 스쿼드 때문에 2군 선수들을 콜업한 상황이었다.[30] 하프타임 때 코망이 당한 파울에 의해 심판들과 논의하기도 했다.[31] 무려 15승 1무이다.[32] 뮌헨 회장인 헤르베르트 하이너는 플릭과 살리하미지치 둘 다 함께 일할 수 있다며 둘의 충돌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33] 공교롭게도 자네 역시 브라쪼가 직접 선택한 매물이었다.[34] 이미 독일축구협회와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보상금 관련 합의까지 마쳤다고 한다.[35] 여담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이 날은 스승 유프 하인케스의 생일이기도 했다.[36] 왼쪽부터 매즈 버트거라이트, 다니 뢸, 한지 플릭, 마르쿠스 조르크, 안드레아스 크로넨베르크(골키퍼 코치)[37] 다만, 경기력은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사실 그럴 만도 한 게, 뢰브가 몇년 동안 썩혀온 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아무리 플릭이라도 힘든 노릇이다.[38] 주목할 만한 점은 죽쑤고 있던 티모 베르너가 3골 1도움을 기록한 점이다. 그리고 두 경기 후, 또 멀티골을 기록했다.[39] 독일보다 이름값과 전력이 떨어지는 상대들이라 큰 의미가 없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전에 독일에게 어떤 참사가 있었는지 생각한다면 이번 예선에서의 3연승은 꽤 의미가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뒤이은 경기도 모두 승리하면서 제대로 부활했음을 알렸다. 아직 플릭 감독 체제 하에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같은 강팀들과 경기한 적은 없지만 적어도 대등한 수준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 예상된다.[40] 재밌게도 이날 뮌헨은 플릭 전성기 시절과 같이 극단적으로 높은 라인과 숨막히는 압박, 그리고 쉴새없는 공격으로 나와 5:0 대승을 거두었다.[41] 개최국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 지었다.[42] 2017년 7연승[43] 1위는 1979년부터 1980년까지 12연승[44] 이스라엘 전은 독일 홈이었음에도 경기내용은 많이 아쉬웠던 반면 네덜란드전은 원정임에도 오히려 내용은 네덜란드보다 우세했다. 베르너의 골 결정력이 더 좋았다면 독일은 네덜란드에게도 승리할 수 있었다.[45] 마지막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46] 빡빡한 멕시코가 아닌 물렁한 코스타리카가 걸렸고, 한국과 일본은 도찐개찐인데 이전 대회에서는 클리너 역할을 할 팀이 없었지만 이젠 스페인이 클리너 역할을 해서 스페인 3전 전승, 독일 2승 1패를 노리는 게 최선의 예상이었다.[47] 소위 말하는 "월드클래스"라고 부를 만한 선수가 끽해야 요주아 키미히,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뿐인데, 이 중 키미히는 혹사로 인해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뮐러와 노이어는 에이징 커브를 맞아 역시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중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기복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그냥 수준 이하이거나 둘 중 하나다. 이 정도 선수단이면 플릭이 아니라 클롭이나 투헬급 감독이 와도 별반 다를 것 없을 것이다. 국대 데뷔한지 1년 좀 넘은 새파랗게 어린 자말 무시알라가 대표팀의 에이스로 불릴 정도였다.[48] 다만 9월 A매치들을 전체적으로 보면 독일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 등 우승후보라 꼽혔던 유럽 국가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월드컵 때문에 일정이 타이트해진 22/23 클럽 시즌의 여파로 정상급 선수들의 폼이 많이 떨어진 여파일 수도 있다.[49] 한편 일본도 역시 약체인 캐나다에 1대2로 역전패를 하면서 일본 역시 자국 언론들과 외신들로부터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다.[50] 사실 니클라스 쥘레를 라이트백 위치에 기용하고, 비대칭형 스리백을 쓰는 고집을 FC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 이어 국가대표팀에서도 버리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로 남고 말았다. 이 때문에 우측 윙 포지션이던 세르주 그나브리가 쥘레를 커버하기 위해 계속 윙백 형태로 움직이면서 공격성을 희생당하고 장점이 살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 발생했는데, 결국 나중에 일본은 아예 그나브리 쪽은 노골적으로 놔둬버리고 3백으로 전환해서 틀어막으며 엔도 와타루만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둔 뒤 다나카 아오까지 교체하는 강수를 두면서 윙백과 윙어를 모두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들로 교체 투입하며 중원을 희생하며 양 사이드를 완전히 녹여버리는 전술을 택해버리고 말았다. 이 교체 전술이 적중해서 결국 다비트 라움이 높게 올라오면서 생긴 뒷공간을 이타쿠라 코가 한 번에 아사노 타쿠마에게 연결해버렸고, 그대로 니코 슐로터베크를 제껴버린 뒤에 무각에서 결승골을 넣어버렸다. 정작 그래놓고 인터뷰에서 쥘레의 집중력을 질타하는 발언을 하여 비난과 질타를 받았다. 거기다가 루사일에서 같은 참사를 당했으나 인터뷰에서 그 경기는 잊고 다음 경기인 멕시코전부터가 진짜라는 발언을 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와 비교가 되어 더욱 비난을 받아야 했다.[51] 실점을 하는 순간 반응하는 모습들도 문제였는데 일본에게 실점하는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인지 동점골 실점 상황에서는 코치를 쳐다 보며 어찌 해야 하는 상황인지 묻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역전골 실점 상황에서는 아예 그런 것조차도 없이 그저 멍하니 카메라만 쳐다 보면서 눈알을 굴리기만 했다. 감독이 터치라인 가까이에서 나가서 선수들을 독려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벤치에만 앉아 있으니 선수들이 더욱 동요하는 건 당연할 수 밖에 없다.[52]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던 뢰프 감독도 마누엘 노이어토니 크로스를 탓하지 않고 자신의 전술에 문제가 있었다며 팬들에게 사과를 했고, 하다못해 김학범 감독도 말레이시아에게 패배한 후 선수들에게는 잘못이 없고 자신이 로테이션을 잘못 꺼내들었다며 선수들을 감싸주었다.[53] 2022년에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을 상대로 6경기를 치렀는데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다만 이긴 경기가 고작 1경기 뿐이라는 것이였다.[54] 점수만 보면 다득점도 하고 잘 해서 이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코스타리카에 1:2로 역전 당하고 있는 상황까지 몰렸었다.[55] 마지막 32강 조별리그였으며 다음 북미 월드컵부터는 48강 조별리그로 바뀌고 32강이 토너먼트로 바뀐다.[56] 독일 조 3위 대회 17위[57] 한화 90억에 달하는 액수로, 클럽에서도 초일류까진 아니어도 빅리그 A급 감독이 받는 규모다. 전 월드컵 우승 감독 디디에 데샹의 52억과 비교하면 국대 감독으로선 가히 천문학적.[58] 차라리 뢰프는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에 걸려 탈락했다는 변명이라도 가능하지 선수를 탓하는 등 전체적인 감독 자질은 뢰프보다도 떨어진다. 그나마 이번 월드컵에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졌던 스페인에 비기고 코스타리카를 이기며 지난 월드컵보다 승점을 더 쌓기는 했는데 스페인전은 선제골을 먹히고 낮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가 1:2로 역전당하고 또 그런 와중에 한때 스페인과 동반 탈락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으니 좋은 평가를 받기가 힘들다.[59] 당장 대한민국도 파울루 벤투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을 2023년 2월 말에야 겨우 선임하기 전까지 제대로 된 후임자를 찾는데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또 브라질도 월드컵 이후 치치 감독이 사임하고 후임자를 못찾고 대행 체제로 이어가는 상태다.[60] 도르트문트의 CEO이자 독일 축구 협회 부회장인 한스요아힘 바츠케는 투헬의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에 갈등을 겪은 바 있다.[61] 이 와중에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bavarianfootball works'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야 한다고 권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62] 다만 이전에 헝가리가 잉글랜드를 원정에서 4:0으로 도륙내다보니 헝가리가 미친 수준으로 선전한 것도 있다.[63] 다만 이 경기에서 주전 센터백인 뤼디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64] 대표적인 예시로 네이션스 리그 스페인전 0:6 패배, 유로 2020 잉글랜드전 0:2 패배.[65] 그나마 강팀을 상대로 선전한 유로 2020 포르투갈전이 있긴 한데, 이마저도 포르투갈쪽의 전술적 패착에 운 좋게 얻어걸린 거지 뢰브가 특출나게 잘했다고 보긴 어렵다.[66]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자네, 일카이 귄도안, 안토니오 뤼디거, 니클라스 쥘레.[67] 특히 전반 초반 2실점 장면을 보면 중앙 수비수였던 마티아스 긴터틸로 케러는 그냥 자동문 수준이었다. 공격진도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제외하면 썩 좋지 못한 모습이었고 티모 베르너는 여전히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68] 또한 이 친선전이 열리기 전 데려올 선수들을 발표한 명단에서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던 니클라스 쥘레가 뽑히지 않아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쥘레에게 뒷끝이라도 남아있어서 뽑지 않았느냐는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쥘레 대신 뽑힌 마티아스 긴터가 실점의 이유를 직접적으로 제공했기에 더욱 더 비판받고 있다.[69] 단 독일을 잡은 폴란드도 이 친선전 경기 이후 바로 펼쳐진 유로 2024 예선에서 피파랭킹 171위 몰도바한테 3대2로 역전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몰도바한테 진 폴란드한테 진 독일[70] 2020년 에콰도르와의 1:6 대패로 인해 케이로스가 바로 경질됐고, 뒤이어 부임한 루에다는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여 카타르 월드컵에는 나가지도 못했다. 이후 열린 평가전에선 23년 3월 한국에 간신히 2:2로 비기고 일본에 간신히 2:1로 이겼으며, 심지어 이 경기 불과 며칠 전에는 유효 슈팅을 겨우 1개만 시전할 정도로 이라크를 상대로 더 간신히 1:0으로 이겼을 정도로 영 쉽게 살아나질 못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은 이런 콜롬비아에 완전히 밀리는 경기를 했다.[71] 비슷한 사례로 2008-09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펩 과르디올라도 뮌헨에서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자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빨로 트레블을 달성한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72] 아마존 프라임에서 만든 All or Nothing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로 원래는 2022년 월드컵에서 독일의 선전을 미리 예상하고 화려하게 부활하는 한지 플릭의 독일 국가 대표팀을 조명하기 위해 월드컵 전부터 촬영을 시작했으며, 무려 6부작으로 기획되으나 조별 예선 탈락으로 끝나버리면서 4부작으로 줄었고 그 내용도 한지 플릭과 독일 대표팀을 변명해주는 컨텐츠 정도로 전락해버렸다.[73] 사실 뮌헨 시절에도 돌아보면 세대교체를 하거나 전술적 쇄신을 했다고 평가하기에는 애매한 것이, 당시 평가도 유프 하인케스의 유산을 회복시킨 것에 가까웠었기에 소방수 역할은 할 수 있지만 설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감독은 아니었다고 보는 쪽이 타당하다. 타 종목으로 범위를 넓혀 보면 있는 전력을 잘 활용하여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으로 2000년대 후반기 SK 와이번스의 왕조를 잠재우며 KBO 한국시리즈 4연패 -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하며 2010년대 왕조를 이끌었지만 이후 LG 트윈스 감독으로서 리빌딩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여준 류중일과도 유사하다.[74] 메멧 숄, 옌스 노보트니, 크리스티안 뵈른스, 세바스티안 다이슬러, 외르크 하인리히 등 당시 독일 대표팀에 부상으로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아서 이 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클 수 밖에 없었다. 여담으로 발락, 칸, 클로제 이 세 선수가 모두 국대에서 은퇴한 이후부터 받은 독일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은 두 번 모두 조별리그 광탈이었다.[75] 한국시간.[76] 헌데 이 경기 이후로 세 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며 묘하게 플릭이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뢰브, 플릭, 나겔스만이 모두 이 모양이면 감독보다는 선수단 문제가 더 크지 않겠냐는 것.[77] 대표적인 예시로 전반기 프라이부르크/볼프스부르크 2연전, 그리고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전. 이 당시에는 스쿼드가 부실한 걸 넘어 베스트일레븐만 간신히 짜고 벤치는 유망주로 가득 채워야 하는 실정이었다. 사실 이건 11/12 콩트레블 이후 잠깐 정신 차렸다가 다시 짠돌이 모드로 회귀한 보드진 때문에 뎁스가 너무 얇은 탓이 크다.[78] 다만 이는 단순히 로카가 아직 적응을 완벽히 못해서 천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기도 하다. 이유는 로카가 출장시마다 부족한 탈압박 능력과 함께 상대의 압박에 취약한 모습을 2020년 현재까지 많이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79] 이후 리그 22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로카가 선발출전했는데 단점만 부각된 최악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그동안 플릭이 왜 로카를 기용하지 않았는지 증명되었다.[80] 플릭이 알라바를 중용하는 이유는 현재 바이언 수비진에서 빌드업을 책임지고 라인을 조율하고 수비진의 리더가 바로 알라바이다. 또한 뤼카의 빌드업 능력은 알라바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 후반기에 알라바의 폼이 다시 올라오고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알라바가 플릭의 전술과 수비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드러난다. 이 빌드업 능력의 유무가 센터백 출신인 뤼카가 레프트백으로 거진 전향했고 역으로 레프트백 출신인 알라바가 센터백으로 완전히 정착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81] 8강전 유벤투스 상대로는 라인을 올리는 점유율 축구, 4강전 바르셀로나 상대로는 라인을 내린 역습형 축구, 결승전 도르트문트 상대로는 압박형 축구를 구사하는 등 다양한 전술들을 사용하였다.[82] 게겐프레싱 전술에는 한 가지의 단점이 부각되는데, 바로 뒷공간 허용이다. 가령 바이에른 부임 당시 2021년 1월까지 무려 석 달 동안 무실점 경기가 한 경기밖에(챔피언스리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 2:0 승) 없었는데, 실점 장면의 대부분을 보면 상대가 수비 뒷공간으로 롱볼을 뻥 차서 발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득점을 하는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이게 한 두번이 아니라 무려 석 달이나 지속되고 있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플릭의 전술 파훼법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빡빡한 일정에 대한 선수들의 체력문제, 수비진의 연이은 삽질, 살리하미지치의 여름 이적시장 보강 실패로 인한 플랜B 전술 조정의 한계 등등 여러 문제들이 겹쳤고 포칼 2라운드 홀슈타인 킬 전에서 결국 터져버렸다.[83] 다만 두번째 시즌에도 전관왕 달성 + 리그 9연패에다 챔스도 선수단의 줄부상 속에서 분전한 걸 감안하면 좋지 못한 결과라고 보기도 뭐하다. 플릭의 전술적인 결함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건 정확히 독일 대표팀 2년차부터이며, 말아먹은 월드컵도 전술보다는 선수 기용 문제가 컸다. 허나 3년차에는 전술과 선수 기용 모두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으로 파탄나버렸다.[84] 북마케도니아, 아르메니아,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루마니아 등 독일에 비하면 약체들이다.[85] 수석 코치로 2014 월드컵에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86] 특히 챔피언스 리그는 축구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승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때문에 토너먼트를 단판으로 진행했다. 단판으로 진행했다고 해도 기존의 경기보다 고작 두 경기 적은데다가 토너먼트 단판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파괴한 수준이어서 그 두 경기를 진행했다고 해도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는 없다.[87] 05-06 시즌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었다가 European Sports Media(유럽 스포츠 미디어)와 제휴, 남녀팀 부문으로 분리되어 19-20 시즌부터 다시 시상.[88] 후멜스 대신 센터백으로 발탁된 틸로 케러, 안토니오 뤼디거, 니클라스 쥘레는 멘탈이나 실력면에서 후멜스의 빈자리만 뼈저리게 느끼게끔 만드는 삽질쇼만 보여주었다. 특히 쥘레의 경우 3경기 전부 실점에 직접적인 실책까지 범했을 지경.[89] 브란트는 특히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마르코 로이스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였다.[90] 미로슬라프 클로제 은퇴 이후론 정통 스트라이커가 독일 국대에선 씨가 말랐다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으로 그나마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가 플릭호에서 스트라이커 노릇을 맡아왔지만, 선배의 아우성엔 한참 미치질 못하는 수준들이었다. 스트라이커로 제대로 뛴 선수는 니클라스 퓔크루크 뿐이었지만 조커 카드로 생각했는지 교체로만 출전시켰다.[91] 일본과의 경기에서 멀쩡히 잘하던 토마스 뮐러일카이 귄도안, 자말 무시알라를 일찍이 교체아웃 시킨다던지, 그나마 교체로 들여보낸 선수들도 삽질쇼만 보여주는 등 용병술도 문제가 있다.[92] 특히 1차전에서 귄도안 대신 교체로 들어온 레온 고레츠카는 거의 병풍처럼 서있기만 하면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93] 또다른 6관왕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의 경우에는 2022/23 시즌에 맨시티를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해 자신이 리오넬 메시 빨이라는 비판을 잠재운 것과도 대조된다. 그리고 그 전에도 펩은 메시를 포함한 전성기 바르샤 시절 전력은 본인이 직접 육성시킨 것이라는 변명이라도 가능했다.[94] 그 와중에 플릭과 뮌헨이 갈라서게 된 주범(?)이었던 브라쪼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해 5월 말 뮌헨의 리그 우승 직후에 해임되었다.[95] 주제 무리뉴보다 2살 어리고, 위르겐 클롭보다 2살이나, 펩 과르디올라보다 6살이나, 토마스 투헬보다 8살이나 많다.[96] 사상 최초의 전승 우승. 이 우승으로 역대 8번째 트레블 감독이 되었다.[97] 바이에른의 수석 코치라는 것도 니코 코바치의 동생인 로베르트 코바치만 수석 코치인 줄로만 알지 플릭까지 수석 코치를 맡은 것을 몰랐던 팬들이 많았다.[98] 참고로 저때 바르셀로나의 감독은 키케 세티엔이었는데, 이 분도 바르샤 감독 부임이후로 단독문서가 생성되었다.[99] 사실 이뿐만 아니라 실력에 비해 비교적 한국에서 비인기였던 바이에른 선수단 전체가 좀 더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다.[100] 독일인들은 전반적으로 영어를 잘하는 편이다.[101] 하지만 경기가 끝난 직후 선수들과 뤼카 에르난데스제 3의 눈을 꼬집으면서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02] 심지어 두번째 경기는 두 골이나 먼저 먹었지만 내리 4골을 몰아넣으며 이겼다.[103] 각 7번과 7개. 다만 홀슈타인 킬과의 승부차기 패배를 포함하면 패배가 1번 더 많아진다. 물론 약 2년 간 감독하면서 고작 8번 밖에 안 졌다는 것도 충분히 대단하다.[104] 굳이 따지면 플릭도 두번째 시즌은 리그 우승, 포칼 2라운드 탈락, 챔스 8강 탈락으로 나겔스만과 성적은 동일하다. 허나 플릭의 경우는 코로나 때문에 엄청나게 빡빡해진 일정 + 슈퍼컵/클럽월드컵을 모두 소화하느라 팀의 체력이 시즌 중반에 바닥나버렸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팀내 초에이스와 더불어 주전 공격수, 미드필더가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우승후보 PSG를 압도하며 원정골로 아쉽게 떨어진, 그야말로 졌잘싸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후반기 들어 졸전에 졸전을 거듭한 나겔스만과는 비교 자체가 실례이다. 게다가 플릭은 20/21 포칼과 챔스는 놓쳤지만 슈퍼컵 두 개와 클럽월드컵은 우승하며 전관왕을 달성해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105] 여담으로 플릭은 뮌헨을 떠나고 나서도 뮌헨 경기를 가끔 관전하러 다니고 있는데, 카메라에 얼굴을 비출 때마다 바이언 팬들의 심정은 황당했다.[106] 여담이지만 플릭이 대표팀을 완전히 떠난 시점부터 뢰브 감독은 부진을 면치 못했고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제외하면 2018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네이션스 리그 강등, 유로 2020 16강 탈락, 스페인 0-6 참사, 북마케도니아 1-2 참사와 같은 치욕을 겪어야만 했다. 이로 인하여 사실 플릭이 수석 코치 및 디렉터 시절 전술적인 부분을 모두 담당하여 대표팀이 호성적을 거둔 것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온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