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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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2.1. 어떤 자리가 한직인가?
2.1.1. 대우도 좋고 업무도 빡센 경우
2.1.2. 대우는 좋은데 업무는 안 빡센 경우
2.1.3. 대우도 나쁜데 업무도 빡센 경우
2.1.4. 대우도 나쁘고 업무도 안 빡센 경우
2.2. 요직 VS 한직
3. 실존하는 한직
3.6.5. 정책연구관 혹은 정책연구위원
3.6.6.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참모장
3.6.7. 특전사 부중대장
3.6.10. 지역방위사단, 동원사단의 지휘관
3.6.11. 직무대리
3.6.12. 인원이 말도 안 되게 적은 부대
3.6.13. 보직계급이 말도 안 되게 낮은 부대
3.6.14. 경비부대의 장교
3.6.15. 교육부대의 장교
3.7. 의료기관
3.8. 사기업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중요성이 떨어지고 일도 없는 직책이나 직무를 일컫는 말이다. 요직()의 반대말이다. 라인이냐 스태프냐와는 관계가 없지만, 라인도 스태프도 아니라면 100% 한직이다.


2. 설명[편집]


대개 한직은 조직의 목적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자리가 아니라 조직에서 보조적인 업무를 지원하거나, 중요성은 별로 없지만 조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있어야 하는 자리다. 따라서 이러한 자리는 커리어패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일까지 적은 자리라면 아주 전형적인 한직이다.

조직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자리인만큼, 조직에서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인물이 갈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것이 정년퇴직 직전의 장기근속자에게 퇴직 준비하시라고 예우 차원에서 한가한 부서로 발령내는 경우다. 그 외에도 개인적인 사유[1]로 윗선에서 인정하는 경우에도 한직에 임시 발령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나중에 제자리로 오거나 다른 직급으로 승진하게 된다. 그러나 한직에 발령나는 가장 유명한 이유는, 내보내고 싶은 사람을 몰아낼 구실이 없을 때 한직에 보임하는 식으로 밀어내는 것이다. 능력이 부족하거나, 회사에 밉보였거나, 사고를 쳤거나 해서 좌천된 인물들이 한직에 발령나는 경우가 많다. 사기업은 한 번 한직으로 발령난 이상 다시 요직으로 갈 가능성도 극히 낮고 앞으로 승진할 가망도 없기 때문에 이런 케이스가 되어버리면 본인이 알아서 사표를 쓰는 일이 많다. 다만, 승진에 미련이 없는 경우라면 격무에 시달리는 중요 부서보다는 한가한 주변 부서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조직의 일정 부분의 요직과 조직 전체의 요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공직의 경우 조직 수장이나 정권에 따라 요직이 바뀌는 경우도 많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괘씸하지만 상을 줘야 하는 상황일 때 어쩔 수 없이 꼼수를 쓰기도 하는데 바로 진급은 시켜주되 보직은 한직을 주는 것이다. 삼국지에서 조조건석의 숙부가 법을 어기자 그 건석의 숙부에게 한 치의 오차 없이 규정대로 처리했다. 그 과정에서 건석의 숙부가 사망하자 십상시들은 아주 난리가 났으나 조조가 아무리 괘씸해도 자신들의 은사인 조등의 의붓 손자라는 점 때문에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진급시키는 대신 한직으로 내몰았다.

2.1. 어떤 자리가 한직인가?[편집]


사실 어느 자리가 요직이고 어느 자리가 한직인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아래의 이야기는 참조만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즉 조직 내부의 사람 뿐 아니라 외부의 대중이나 비전문가들이 봐도 알 수 있는 기준은 두 가지, '조직에서의 대우'와 '업무'다. 조금 더 자세히 분류하자면 조직에서의 인적 입지(임금이 높은가? 직위가 높은가? 의사결정권이 있는가? 등등)와 업무의 수준(일이 많은가? 어려운가? 중요한가?)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하자면 아래와 같다.


2.1.1. 대우도 좋고 업무도 빡센 경우[편집]


당연히 요직에 속한다. 특히 공직 사회에선 사무관 이상, 특히 고위공무원단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2.1.2. 대우는 좋은데 업무는 안 빡센 경우[편집]


옛날의 청요직이 이랬으며, 명예직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만약 이런 자리가 있다면 그 조직은 무언가 인사관리가 잘못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조직원들도 어차피 자기 눈에 보이지 않고 그냥 소문만 있기에 어지간하면 그냥 넘어간다. 하지만 일단 저런 보직들에 대한 불만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면 이미 내부에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불만이 많아졌다는 것은 저런 보직이 눈에 띌 정도로 많아졌다는 것이고 조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2]

보통 이 지경에 이르면 감사팀 등지에 여러 투서가 날라다닐 확률이 높으며[3] 조직 내부에 비위 행위가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렇게 까지 상황이 심각해졌다면 인사 관련 고위직들도 책임을 면하기는 힘들어진다. 문제는 인사 관련 고위직들은 경영진과도 곧바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거나 심지어 인사 팀의 최종 책임자 자체가 핵심 경영진인 경우도 상당해서 수뇌부들 입장에서도 상당히 골치가 아파진다. 만약 물러나면 경영진 전체가 무능 하다는 것을 시인하는 꼴이 되고 안 물러나면 사건 수습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기업인 경우는 세자 성향이 강한 구성원 전용 요직이 꽤 있다. 예를 들자면 기업의 경우는 회장의 아들을 요직에 올린다던가[4] 대형교회의 경우는 세자 목사[5] 등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공직인 경우는 사기업마냥 요직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주로 윗 직급이 아래에 일을 떠넘겨서 혹은 은퇴를 앞둔 사람이 은퇴하기 전에 휴식 차원으로 단기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후자인 경우는 박탈감이 덜하긴 하나[6] 전자인 경우는 박탈감이 엄청 심해지고, 공직에서 이런 불만이 왕왕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공직 사회 중 군대인 경우는 과거에 하나회 장교들이 저런 보직을 많이 했다고 알려져 있다.[7] 하나회 척결 이후에는 저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일반 사기업이나 공직보다도 가능성이 더 적어졌다. 장성자리 자체가 줄어들어[8] 배려해주고 자시고 할 게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육사 출신들은 한직과 요직의 구분이 상당히 엄격하고 외부에도 적나라하게 공개되어[9] 이런 일을 할래야 할 수가 없다. 그외 비육사 출신들이나 타군들은 한직과 요직의 차이가 크게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10] 육사 출신에 비해 진급 난이도가 상당하기에[11] 육사와의 직접 비교는 어려운 측면이 있긴 하다.

2.1.3. 대우도 나쁜데 업무도 빡센 경우[편집]


알바, 비정규직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만 이런 건 한직이 아니라 보통 회사의 공식 노예 등 다른 비칭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사기업 중에서 괜찮은 기업은 이에 대해 아웃소싱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꼭 필요한 직무라면[12] 직무를 여러가지로 나눠서 세부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인원이 적은 중소기업인 경우는 인력이 적기 때문에 이런 직무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보다 많다.

공직의 경우는 지자체의 복지, 위생, 환경 등 현장 대민업무 관련 부서가 해당할 확률이 높다. 업무특성상 대민마찰도 많고, 업무량도 적지 않은데 기획, 예산 등 핵심부서와 거리가 있으니 근평을 좋게 주지도 않는다. 물론 앞에서 말한 핵심부서와 비교하면 업무의 절대량 자체는 적겠지만 업무의 난이도나 스트레스 면에서는 빡세지 않다고 평가하기가 더 어렵다.

한편 군대의 경우 특전사 부중대장[13]과 부사관 급양관리관[14]이 그 예시다.

2.1.4. 대우도 나쁘고 업무도 안 빡센 경우[편집]


전형적인 한직이다. 주변에서도 별 관심 없고, 벗어날 길도 보이지 않으며, 업무 책임자들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거의 변화도 없는 곳이다.

사기업에선 보통 이걸 아웃소싱으로 주기에 일어나기 힘든 반면, 공직 사회에선 이게 매우 많다. 대체로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반성의 의미로 보내는데 주로 9급 입직자보다는 8, 7, 5급 입직자에게 내려진다. 이 경우 핵심인 기안업무에서 배제된 채 8~7급출신들은 9급출신 6급들에게 맡기는 보직으로, 5급 출신들은 7급출신 4, 5급이 맡는 보직으로 주로 보낸다. 특히 5급의 경우 그 타격이 매우 큰데 이렇게 되면 고공단 진입이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비고공단으로 남으려 해도 공직내에서 진급적체자 취급을 받으면서 온갖 눈총을 한 몸에 받게 된다. 어느곳이던 인간관계가 가장 힘든것을 감안하면 이는 굉장한 치명타가 된다. 물론 성과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있긴 하나, 한직이라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쉬운일은 아니다. 애초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 한직이라는 꼬리표가 붙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음으로 기소유예, 선고유예, 벌금형등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 대한 징계성 발령이 바로 그 예시다. "공직 연금 이랑 퇴직금, 명예퇴직 수당은 지급해줄테니까, 지금이라도 조용히 나가라"란 경고 메세지를 주는 것에 가깝다. 계속 버티다가는 이를 꼬투리 삼아서 품위유지 위반등 여러 명목으로 공식 징계라도 내려지면 퇴직금등이 삭감될 가능성도 있다. 설령 징계를 받지 않더라도 추가수당등이 없는 보직으로 보내기 때문에 기존보다 임금도 크게 삭감되면서 기본적인 생활도 어려워진다. 만약 여기에 해당한다면 그냥 조용히 나간후 공직 경력을 가지고 다른곳으로 이직을 하는게 더 낫다.

반면 군대의 경우 업무도 안 빡센으로 인해 단기복무자들의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한 보직이다. 일단 몸이 편하니까. 그리고 군복무에 대한 미련이 없으니까 서로 이런 보직에 들어가려고 쟁탈전이 벌어진다. 그리고 그 쟁탈전에서 밀려나면 헬보당해 버린다. 이러한 현상은 징병제 군대에서 벌어지는 대단히 이상한 현상이다. 즉, 장교부사관들도 군복무하기 진저리나도록 싫어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게 이런 보직이다. 오죽하면 일부 군장학생 출신들은 이런 곳으로 가기 위해서 고의로 OAC 입교를 안하기도 한다.


2.2. 요직 VS 한직[편집]


요직과 한직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 있다면 한직에 우선권이 있다. 이유인 즉 요직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배치되는 자리이지만 결함 여부는 아직 밝혀지기 전의 문제인 보직인 반면 한직은 결함이 있는 사람이 배치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평직만 계속 있던 사람이 요직에 있다가 한직으로 좌천된 사람보다 진급에 훨씬 유리하다.

또한 이 때문에 한직에 있다가 요직으로 영전하는 경우는 정말 심하게 희박해서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한직에 있다가 요직으로 가면 계급이 같아도 진급으로 대우해주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특히 군대가 가장 심한데 요직을 많이 가는 것보다 한직에 안 가는 게 진급에 훨씬 도움이 된다. 물론, 보직해임을 당하면 요직에는 들어갈 수 없게 되므로 한직을 피할 수 없다.

3. 실존하는 한직[편집]



3.1. 중앙행정기관[편집]


공직 사회에서는 공무원들이 인사고과에서 D등급을 계속 받더라도 정년은 어쨌든 보장되긴 하므로, 승진 욕구를 포기하고 한직 자리에 오래 앉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나이 든 사람들 중에 무능력하고 본인의 업무 실력에 자신도 없는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다. 즉, 가늘고 길게 가는 셈.

가끔 한직에서 오래 개기다가 윗 대가리가 물갈이되자, 윗 대가리에 앉힐 짬이 되고 이력이 적당히 깨끗한 사람이 그 한직 근무자밖에 없어서 어부지리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15][16] 실권이 없으니까 사고를 칠 여지도 적다(…)는, 한직의 몇 안 되는 장점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17][18]

공직에서는 주로 정책과 인사, 예산을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부서가 요직이다. 예를 들어 기획조정관실[19]이라든지 운영지원과[20] 등 실질적인 기획 담당 부서는 요직 중의 요직이다. 반면 일반 민원인들을 많이 만나는 곳은 한직이다. 또한 행정직들이 요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행정직이 별로 없는 부서는 한직 취급이다. 하지만 이것도 케바케가 많다. 예를 들어 일반 민원인이 매우 많은 시내 핵심 동의 동장[21]은 나름 요직 취급을 받는 반면[22], 구석의 면장 자리는 한직이다. 법원에서도 재판 업무를 직접 하는 판사와 하지 않는 판사인 연구관이 나뉘는데, 연구관 쪽이 한직[23]이다. 검찰에서는 고등검찰청이나 법무연수원이 한직이며 간혹 권고사직 시그널이란 명분으로 보내버리는 경우도 있다.[24]공무원이 한직만 돌다 보면 제 풀에 못 겨워서 1~2년 후엔 나간다.

장관직에서는 여성가족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직이다.

법무부 내에서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확실히 한직이다.[25] 또한 검찰청에서는 고등검찰청이 한직인 편이다.[26] 또한 사법연수원이나 법무연수원도 한직이라고 할 수 있다.[27] 검사들을 지휘한데다 상징성도 큰 대검찰청이나 사건 수사를 맡을 수 있는 지방검찰청과 달리, 고등검찰청은 항소된 사건에 대한 공소유지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의 직급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28]의 직급보다 낮으나 실질적 위상은 서울중앙지검장이 훨씬 높다.

외교부에서는 아중동국, 중남미국, 남아태국, 유라시아국과 같이 관계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국이 한직이다. 공관 역시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런 곳에서 사건사고에 휘말릴 경우 제대로 된 영사서비스를 받을 리가 없어 한직인 곳에 있는 지역에 체류중인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온다는 것이다.

다른나라 행정중앙부서 중에서는 보통 노동부가 요직이고 교육부가 한직인 경우가 많다. 특히 독일의 경우, 교육부장관은 한 번 맡으면 다른 길로 갈 수가 없어서 서로 기피하는 보직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와 달리 고용노동부가 별다른 권한은 없고 하는 일은 엄청 많기 때문에 부처 중에서도 가장 한직으로 취급되는 반면에[29], 교육부는 한국 특유의 높은 교육열 때문에 요직으로 분류된다. 게다가, 교육부장관은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30] 사회부총리를 겸할 정도로 높은 대우를 받는다.

한편 의원 내각제 공화국에서는 대통령이 한직이고 총리요직이다. 내각제 공화국에서 대통령은 대충 정치 생명 끝자락에 있는데, 큰 실책은 없어서 불명예스럽게 은퇴시키긴 좀 그런 사람한테 명예직으로 던져주는 식으로 돌아가는 자리이다(...). 보통 대통령직에는 소수민족 쪽 인사를 올린다거나[31][32], 목사성직자 쪽 인사를 올린다거나, 대충 야당 쪽에서 나이가 많은 원로 인사를 앉힌다거나 하는 식이다. 의전이랑 연금만 받는 수준에서 아무런 권한이 없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바로 내각제의 대통령. 따라서 내각제 국가에서 대통령으로 올라간다는 건 좌천이나 같은 말이다.(...) 이 때문에 정치생명을 계속 하고 싶은 정치인들은 대통령 제의가 들어오면 결사반대한다.

미국 연방 행정부 부서에서는 국무부[33], 재무부, 미국 국방부, 미국 법무부[34]를 제외한 나머지 부서들이 한직이다.[35] 위 부서의 업무들이 연방 정부가 직접 다루는 분야이지만 4개 부서를 제외한 부서의 업무는 각 주 정부에서 주로 다루고 연방 부서는 연방기관이나 미 연방정부와 관련된 행정관리와 행정지원만 맡기 때문이다.

영국의 내각은 주요 부서가 외무부와 내무부 그리고 재무부가 요직이고 나머지 부서가 한직이다.

러시아는 대통령 직속 부서와 총리 관할 부서로 분화되었는데 주로 존재감이 있는 것은 대통령 직속부서인 국방부 외무부 내무부 법무부 비상사태부가 요직이다. 나머지 부서들은 언론에 존재감이 없다.

중국에서는 다른 행정부 부서들이 권력이 세지만 그래도 국무원에서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국방부외교부, 공안부, 재정부와 국무원 비서장에 비하면 중국 내부 권력면에서는 다른 국무원 부서는 한직으로 볼 정도이다. 이 부서는 부총리급으로 파워가 센 요직이지만 다른 부서는 장관급으로 존재감이 옅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중국 공산당 국무원 내부로 볼때 다른 국무원 부서들이 한직으로 보일뿐이지 타국에서 본다면 권력이 쎄보일뿐 중국 내부에서 한직으로 보일 뿐이지 다른나라에서는 요직으로 보인다.


3.2. 지방자치단체[편집]


이하의 내용은 기초자치단체 일행직 기준으로 서술되었다. 다른 직렬이라고 명확히 서술되지 않은 부분은 대체로 일행직 관련 이야기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한직의 사전적 의미는 '한가한 보직'이고 지방직에도 이런 한직은 많다. 하지만 지방직에서 보통 한직이라고 하면 일도 힘들고 더러운데 승진조차 안 되는 경우[36]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서는 지방 내에서도 기피 부서로 소문이 나 있으며, 이런 부서에 발령받은 직원들은 평소 건강하다가도 갑자기 건강에 이상[37]이 생겼다며 질병휴직을 내기도 한다. 물론 정말 한가해서 한직이 되는 부서도 있다. 이런 부서가 사전적 의미의 한직이나 이런 데는 (다는 아니지만) 꿀보직이라 부르며, 직원들이 가려고 온갖 수를 다 쓰는 경우도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크게 본청 / 행정복지센터 / 사업소와 기술직 부서 정도로 분류되는데, 요직은 대부분 본청에 있다. 인사권자인 지자체장을 근접 거리에서 보좌하기 때문이다. 행정복지센터는 대체로 요직 취급이 아니지만, 지자체장의 역점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인구가 많아 선거 관련해서 민심관리에 중요한 지역이라면 뛰어난 인재를 보내 사업을 마무리시키는 등 일시적으로 요직 취급을 받기도 한다. 각종 사업소나 기술직 부서는 대부분 어떤 의미에서든 한직에 가깝다. 특히 기술직 부서는 일반행정직들에게는 아예 기피부서 취급이다.[38] 이런 기피 부서에서 서무 회계를 밭는다면 인사 가점을 주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기피 부서의 특징 중 하나는 대민 상대라는 점이다. 이 점에서 국민이 아무리 대집단으로 아니라고 부정하고 깔아뭉개도, 공무원들의 민원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기피 부서 : 기피 부서 중에서는 일이 빡센만큼 추후 승진이나 보은 인사 등으로 사후 대접은 좋은 부서도 있다. 이런 부서의 경우 사실 한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편이나, 보통 공무원들은 여기를 한직이라 부르고, 사전적 의미의 한직은 꿀보직이라고 한다.
분류
내용
표기[39]
재난, 안전 부서
자연재난 부서는 비나 눈이 많이 오는 식으로 기상 상태가 좋지 않으면 무조건 나와서 대기하는 식으로 초근이 많다보니 시설직렬(토목)[40]에게 무덤과도 같은 곳으로 꼽힌다. 사회재난 부서 역시 감염병으로 인한 업무 과중, 그리고 보건소오의 업무 분장 상 갈등으로 굉장히 피곤하고 힘든 부서 중 하나이다. 거기에 사고가 터졌을 경우, 재수가 없으면 떼법으로 인해 형사재판에 끌려가 최고 책임자들인 시장, 군수, 구청장, 도지사 이런 사람들은 피해갈 때 주민들로부터 온갖 욕을 다 처먹고 불명예스럽게 쫓겨나는 경우도 많으며, 공무원을 불신하는 전근대적인 시민의식 탓에 안전을 위한 통제도 잘 먹히지 않아 피곤한 부서이다.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자, 방재안전직이라는 짬처리용 직렬까지 신설됐다.
안전총괄과, 재난안전과 등
노동, 일자리, 경제 부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부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상공인 문제를 지원하느라 과중한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노동, 일자리, 경제는 국가보다 명백히 권한이 적은 지자체가 분명히 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정치인들이 어떻게든 치적을 위해서 강제로 쥐어짜이기도 한다. 거기에 사람은 생계 문제가 있다보면 그 본성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노동, 일자리, 경제, 복지, 세금이 딱 이런 부류이다. 민원 자체도 상당히 악랄하고 악질적이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 악질적인 경우는 자기 장사가 안 된다고 스트레스를 여기 공무원들에게 풀고 가는 케이스. 물론 그렇게 하는 사람들의 말로는 그다지 좋지 않다.[41]
경제정책과, 일자리경제과 등
환경 부서
환경 민원의 특징은 민원을 넣는다고 그것이 1, 2년에 해결되는 경우는 드물고[42], 여기저기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으며, 보상 등 이권 문제가 많이 얽혀 있다는 것[43]이다. 여기서 근무하다보면 주민들의 떼법, 내기분상해죄법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환경정책과, 환경위생과[44], 청소행정과, 자원순환과, 기후대기과, 기후변화대책과 등
위생 부서
환경 부서와 마찬가지로, 진상 손님과 점주 양쪽에 끼어 고통받는 신세다. 특히 식당 단속이 어렵기로 유명한데, 식당 업주에게 싸움을 걸거나 갑질을 해놓고서는 역으로 식당 업주를 엿먹이러 민원을 넣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거기에 단속을 나가면 영업에 손해[45]가 되기 때문에 업주는 정기든 불시든 단속을 나온다고 하면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
환경위생과[46], 위생과 등
교통, 도로 부서
일반 행정직들이 비교적 많이 포진되어 있는 교통, 도로 부서도 악명이 높으며, 심지어 통과라는 멸칭까지 붙어 있다. 이 부서 민원의 특성은 바로 민원의 예방과 해결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이다. 일단 도로법을 관할하는 도로과 등 도로 부서는 당연하겠지만 도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파손될 지 알 수가 없고[47], 파손 후 복구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지지 않으면 2차 사고 등으로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24시간 운영하는 공무직 보수반원들이 있고, 당연하게도 이들을 관리해야 할 당직 공무원도 생기게 된다. 특히 동절기에는 도로 제설, 블랙 아이스 문제 등으로 부서원들이 돌아가며 숙직을 선다. 노점상, 노상적치물도 도로 점용 문제가 있어 도로 부서에서 관리를 하는데, 노점상, 자영업자, 공사업자, 그리고 그 지역의 토호들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엮여서 첨예한 갈등 사이에 껴 고통을 받는다.
물론 이들 중에서도 제일 꽃(?)은 뭐니뭐니해도 불법주차 문제. 한국 특유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도 있지만, 신문을 장식하는 주자빌런들의 문제로 상당히 피곤하다. 그리고 단순하게 딱지 하나 잘못 끊으면 부서까지 찾아와 멱살을 잡는 진상을 만날 확률이 아주 높으며, 하도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주차금지 구역 설정 사전 작업을 하면 이번엔 동일인이 주차금지 구역 설정을 하지 말라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까지 겪을 수 있다. 추가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엉망인 지역의 경우, 대중교통과 역시 헬을 겪을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자리가 반년도 아닌 3개월마다 교체되는 악순환까지 발생한다. 그냥 일반 차량이 아닌 화물차량 단속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여기는 이들의 특성 상, 더 미친 인간을 만날 확률이 높다.
교통정책과, 교통과, 도로관리과, 도로계획과, 교통도로과, 대중교통과 등
인, 허가 부서
인, 허가 부서는 단순한 인, 허가 하나 내주기 위해서도 검토해야 할 서류도 많고[48], 만에 하나 실수라도 하면 그것이 중징계소송으로 되돌아 온다. 거기에 지자체장이 본인 선거 또는 정당을 위해서 보여주기식 치적을 치르기 위해 말도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해달라는 압력을 넣는 경우도 많고, 이런 것 다 없이 성실하고 정당한 허가 처리를 내줘도 자기가 마음에 안 들면 민원인들이 감사 부서에 제보하거나, 경찰에 고발하거나 하는 등으로 시달리는 부서이다.
허가과, 허가민원과 등
민원 부서
민원 부서의 경우에는 직소민원 부서가 붙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직소민원의 경우에는 요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기피 부서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에[49], 여기서는 일반 민원을 담당하는 부서만을 이야기한다.
이 부서는 자기가 민원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민원을 접수한 후 부서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법정 민원이야 아무 문제가 없지만, 소위 고충민원에 속하는 진정이 어렵다. 조금이라도 애매하면 서로 받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부서 간 싸움에 샌드위치끼리 껴서 고통을 받으며, 민원 창구=하대 기본 공식이 깔려 있는 민원인 상대하기도 매우 어렵다. 특히 본청에 있는 민원 부서는 '공무원의 말은 무조건 무시해야 깨시민이다.'라는 전근대적인 마인드의 민원인을 일상적으로 상대하게 되는데, 엄연히 다른 법적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원을 받으라는 식으로 들먹이는 멍청한 민원인부터[50], 민원인에게 강하게 나가지 못하는 공무원의 특성을 이용해 천박한 지식으로 공무원을 가르치며 우월감을 느끼는 정신 나간 민원인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민원이 빡센 지자체일수록 이 곳에 사람이 오래 있지 않아서 사람을 수급하기 위해 요직 부서랑 묶어놓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보통 자치행정과[51]와 묶어 놓는다. 민원 창구 반년 근무하면 요직인 자치행정 부서로 보내주는 식.
민원과, 민원여권과, 종합민원과, 민원지적과[52]
사회복지 부서
여기도 교통과와 마찬가지로 행정직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53], 여기에 행정직이 갈 경우 주류인 사회복지직 공무원들도 기피하는 노인, 장애인 업무를 맡을 확률이 높다. 노인, 장애인은 의사소통이 어려운데다가, 이들의 경우 묘하게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갖고 있어 괜히 공무원들에게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지침도 많고 그 지침의 근간이 되는 법이 빠르게 바뀌어서 주무부처도 따라가기 힘든데 그것을 비전문가인 일반행정직들이 아둥바둥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복지정책과, 아동보육과, 여성가족과, 사회복지과, 청년청소년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노인장애인과, 경로장애인과, 경로보훈과 등
세무, 세정 부서
세금 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만큼, 세무 관련 부서의 민원 강도도 약하지 않다.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받아낸다는 38기동대조차도 잠복 수사나 사람들에게 욕 먹는 문제로 인해 기피 부서에 들어가고, 기초 단위의 지자체에서 가면 그렇게 하기도 힘들어진다.[54] 지자체장들은 투표로 뽑히기 때문에 실적은 내야하지만, 민원이 들어오지 않게 잘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세정과, 세무과[55]
수도 부서
보통 수도사업소라 부르는 곳이다. 서울특별시처럼 크면 상수도본부, 하수도본부 등으로 나뉘어지만, 그렇게 운영되건 통합해서 수도사업본부가 되건 일이 더럽게 힘들다. 특히 수도 요금 부과 부서나 하수도/정화조를 관리하는 부서는 그 중에서도 최악으로, 수도 요금 부과 부서야 매번 돈 많이 나온다고 징징거리는 진상 상대로 힘들고, 하수도/정화조를 관리하는 부서는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해 하수도/정화조를 점검하는데 하수도야 괜찮지만 개인하수처리시설에 속하는 정화조[56]의 경우에는 개인이 관리하는 만큼 관리 상태가 천차만별인데, 관리가 안된 정화조의 경우에는 뚜껑을 따는 순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상수도과, 하수도과 등
토지 관리 부서
지자체의 토지를 관리하는 부서도 기피 부서에 속한다. 소위 말하는 땅 싸움, 즉 토지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이 토지 관리 부서가 실무를 담당하는데, 지자체의 토지는 해당 지자체에서 가장 넓은 범위를 가진 관리 대상으로, 토지 관리 부서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토지를 사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규제하는 부서다. 문제는, 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행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뤄질지 알 수 없고, 작게는 불법경작에서 크게는 소유권 주장을 위한 소송 등 그 형태가 무궁무진하다. 또한, 이러한 토지는 지자체의 자산 중 지방세, 세외수입을 아득히 뛰어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소위 높으신 분들의 관심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규제 행정은 지역 주민에게 좋은 평가를 얻기 어려운 것이 문제라, 지자체장들은 토지 관리를 중시하면서도 자신의 재선에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담당자가 아무리 잘해도 요직 발탁, 승진은 요원하다.
민원지적과[57], 토지정보과, 지적과 등
자동차 등록 부서
여기도 민원이 많고, 자동차라는 거금의 물품을 다루다보니 민원인과 싸울 일이 많다. 만약 본청 민원실에 있을 경우에는 여권 민원 창구랑 더불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그 인원이 너무 많아 따로 사업소 형태로 떨어져 나간 경우도 많다.
차량등록사업소, 차량등록과, 자동차관리과 등
행정복지센터
1) 관리 인구가 많거나
2) 주민들의 성향이 거칠거나
3) 행정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곳
인구가 많으면 당연히 그에 비례하여 민원은 어떤 분야든 많아지게 되어 있으며, 주민들간 대립도 심각해진다. 만약 이런 지역에 권역이 잘못되어서 도시적인 지역, 농촌 지역이 묶여 있으면 제일 하부기관에서도 첨예한 대립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주민 성향이 거친 곳은 진짜로 이유 없이 공무원에게 시비를 걸거나, 폭행, 칼부림을 저지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며, 이런 곳은 행정복지센터임에도 보안요원을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행정기관이 밀집한 곳의 경우에는 담당자가 행정정보공동이용을 쓸 줄 모르거나, 귀찮다고 쓰지 않으면 가까이 있는 그 행정복지센터로 제증명을 떼오라는 일을 시키는데, 거기서는 찍소리도 하지 않는 민원인이 이곳에 와서는 애먼 담당자에게 쌍욕을 퍼붓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관리 인구가 많거나 권역 설정이 잘못된 경우에는 분동, 주민 성향이 거친 곳은 보안요원 집중 배치가 필요한데 분동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58], 보호장치 역시 행정복지센터 문서에 서술된 바처럼 온갖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용 제약이 걸리기도 한다. 이런 곳은 재수 없으면 신규 직원이 무더기로 있고, 그들을 관리할 고참 6, 7급과 읍/면/동장으로 구성된 기형적인 구조로 운영되기도 한다.
지자체마다 달라 일반화하기 어려움

  • 한가한 보직: 꿀보직인 경우도 있고, 유배지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근데 평생 직장 개념이라 보통 꿀보직이라고 한다.
분류
내용
표기[59]
출장소, 일부 행정복지센터
속칭 유배지라고 불리는 곳이다. 행정복지센터는 여러 용도로 활용되는데, 외부적인 용도가 아닌 내부적인 용도 중 하나가 문제아를 집단 수용하는 용도로도 있다. 담당 인구수가 적고 본청과 거리가 먼 면 행정복지센터나 출장소가 이런 경우가 있다. 이런 곳은 읍/면/동장 본인을 포함해서 직원 절반 이상이 징계를 받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기도 한다. 지자체마다 이런 곳을 2-3곳 정도 지정해서 운영하는데, 의외로 이곳을 일부러 찾아오는 정상인(?)도 있다. 인구수 적고, 사람 찾아오기 힘든 곳이라서 일이 힘들지 않기 때문. 물론, 이곳을 이용하는 민원인은 공무원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도 결격인 공무원에게 고통받는다. 여담으로 이런 곳은 2-30년을 집권한 이·통장들이 이런 문제아 공무원을 대신해 행정을 일부 처리해주기도 한다.
지자체마다 달라 일반화하기 어려움
특수직렬이 주류인 사업소
도서관, 박물관, 유적지 관리 부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가 해당된다. 이곳은 사서직, 학예사, 연구사, 농업직 등 특수직렬이 주류이면서도 여초 직렬이고 업무량 자체도 적은 부서이다. 거기에 그런 업무들 다수도 해당 직렬이 담당하고 일반행정직들은 여기 오면 내부 행정업무만을 맡기 때문에 오게 된다면 업무 부담이 상당히 적어진다. 그래서 이 특수직렬들은 이러한 상황 때문에 여기가 쓰레기통이냐라는 극단적인 입장까지 보이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행정직 입장에서는 편한 것을 넘어 천국이라고 느끼게 된다. 6~7급 공무원이라면 여기에 왔다는 것은 진급 코스에서 멀어졌다는 말[60]이지만, 8~9급 등 승진 욕심 없이 워라밸을 찾는 공무원[61]들은 정말 편하다. 그래서 일반행정직 중 빡센 부서에서 오래 구른 직원의 경우, 인사 부서에서 보은 인사 차원으로 여기 보내 쉬는 시간을 주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인사 부서 직원 본인이 가기도 한다.
지자체마다 달라 일반화하기 어려움

3.3. 국회/정당[편집]


사실 국회의원 자체가 요직이여서 여기에 서술할 문단은 없다. 다만 출마하는 지역구 기준으로 보면 조금 다른데, 각 당의 약세 지역의 당협(지역)위원장은 당선 가능성은 낮고 선거운동[62]이나 조직관리[63] 피로도는 높으므로 한직에 속한다 볼 수 있다.

국민의힘 같은 보수정당은 대구, 경북(TK) 및 부산, 울산, 경남(PK), 강원경기 전방 지역, 서울 강남3구마용성 등의 당협위원장이 요직이고[64] 광주, 전남, 전북, 서울 노도강금관구경기 도시지역 등의 당협위원장은 한직에 속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같은 민주당계 정당은 광주, 전남, 전북, 노도강 및 금관구가 요직, 대구경북과 강남3구의 지역위원장이 한직에 속한다.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이런 지역에서 당선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선거 후 일간지에서 대서특필하며 무조건 거물로 부상한다. 이정현[65], 정운천[66], 김부겸[67]과 같은 경우다. 물론 어디까지나 지극히 예외적인 일이다.

현실적인 약세 지역 당협위원장의 선거 이력은 민주당 소속으로 포항에서 정치를 하려 하는 허대만, 오중기를 보면 되는데 허대만은 정치 경력이 30년에 가깝지만 27년 전 시의원 당선이 마지막 당선이고, 오중기는 14년간 당선 기록이 없다. 그나마 이런 지역의 장점은 지역위원장 유지 및 도당위원장 선거가 쉽다는 점[68], 정권을 잡으면 지방분권발전 명목으로 정치적 커리어라도 만들어서 당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여주기 위해 청와대 비서관/행정관으로 불러주거나 공기업에 낙하산으로 꽂아준다는 점이다. 여차 하면 지역안배라는 명목 하에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을 시켜주기도 하는데 이러면 각종 기관장경력에 국회의원경력까지 추가되니 꽤 괜찮은 경력이 나온다[69]. 텃밭 지역구에서 정치를 시작하는 경우 정당 공천부터 헬게이트임을 감안하면 결코 나쁘지 않다.

양원제 국가의 경우, 상하원이 거의 대등한 미국이나 이탈리아 같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하원의원이 요직이고 상원의원이 한직인 경우가 많다.
의원내각제 국가 중에서 다수당이 의회내각을 동시에 장악해서 생기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양원제를 채택한 국가들은 대부분 하원이 내각 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상원은 하원과 내각을 견제할 권한은 있지만 내각불신임을 할 권한은 없어서, 상원의원이 하원의원에 비해 한직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한편 영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신분제에 따른 양원제를 아직도 존치하고 있는 국가라서 세습 또는 국왕의 임명을 통해 구성되는 귀족원이 존재하는데, 실권은 대부분 민주적으로 선출된 의원들로 구성되는 서민원에 있어서, 귀족원 의원은 실권이 거의 없는 한직이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정치 생명이 끝자락이지만 불명예스럽게 은퇴시키긴 좀 그런 정치인을 정계에서 치워버릴 목적으로, 일대귀족 작위를 하사받게 만든 뒤 귀족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기사 작위를 받아 귀족원 의원이 된 마거릿 대처다.[70]

공산주의 국가의 의회는 헌법 상으로는 상당한 권한이 있지만, 공산당이나 정부의 요직을 겸하지 않는 의원들은 거수기 역할만 하는 한직인 경우가 많은데, 뉴스에 나올 때마다 허구헌날 다같이 박수 치는 장면만 나오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중국 전인대가 대표적이다.


3.4. 경찰청[편집]


경찰의 한직은 정권의 기조와 관내의 특성, 근무 형태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특정하기 쉽지 않다. 애초에 군대와 달리 경찰공무원은 평생 직장의 성격이 매우 짙기 때문에, 한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군보다 훨씬 약한 편이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강력반과 같은 수사부서가 인기 있으며, 교통정리나 하는 교통경찰은 좌천되었을 때 가는 한직' 이라는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나,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내용이다. 외근이나 야근이 많은 부서일수록 승진에 있어 가점이 붙는데 각 경찰서마다 설치된 교통안전계는 완벽히 그 조건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고위험이 상당한 업무인 만큼 사람에 따라 기피[71]하는 이들이 있을 수는 있다. 다만 무조건 강력반이 인기 있고 교통부서는 기피부서라는 주장은 현실과 다르다.[72] 지역에 따라 교통부서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곳도 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경제팀과 강력계, 사이버수사과나 여성청소년과, 교통조사과를 비롯한 수사부서가 새로운 기피부서로 떠올랐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계기로 경찰수사관들의 업무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일선 경찰서에서는 수사경과[73]가 아닌 경찰관들을 수사부서에 배치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급기야 경찰청에서는 수사경과를 가지고 있음에도 수사부서를 기피하는 경찰관들의 경과를 심사 후 해제시킨다는 조치까지 내린 상황. 물론 직원들의 선호도가 떨어질 뿐 업무량이 적은 것은 절대 아니므로, 수사부서가 한직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경찰 내에서 업무량도 많지 않고, 희망자도 적은 보직은 각 지구대파출소 산하[74]일부 치안센터이 있다. 주간에만 운영되는 치안센터의 경우 나이가 많은 경위들이 센터장을 맡아 단독으로 근무하기 때문이다. 건드릴 사람도 없고 일도 적으며, 출/퇴근 시간만 잘 지키면 되는 자리인 만큼, 퇴직을 앞둔 경찰관에게 있어 꿀보직이자 일종의 휴식처인 셈. 실제로 이곳에서 정년을 맞이해 마지막 근무를 끝마치는 경찰공무원들도 더러 있다.

치안정감[75] 중에서는 경찰대학장이 한직이다. 주로 치안정감 중에서 승진이 어렵고 은퇴를 앞둔 사람으로 임명한다. 하지만, 치안정감보다 높은 계급경찰청장해양경찰청장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라가기도 매우 힘들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육군으로 치면 육군사관학교장과 대응된다.[76]


3.5. 소방청 / 소방본부[편집]


소방은 항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직접 출동하는 외근직보다는 내근직(사무)이 격무부서이다. 외근직 대비 높은 업무량 및 업무에 따른 전문지식이 요구되고,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낮은 월급을 받는다. 정확히는 교대 근무에 따른 야간이 없고 내근직은 일반 회사원과 비슷하게 주간에만 일하다보니 수당 혜택을 못 받는 것. 따라서 근무평점 등에서 혜택을 주어 승진에 유리하게 하여, 기피하는 내근업무에 대한 유인으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승진에 있어 내부적으로 불만이 많아져, 일반행정과 같이 근무부서와 상관없이 근속진급이 일상화되고 있어점차 기피되고 있다. 따라서 소방의 한직은 외근직 중에서도 광역시에서는 인구와 소방대상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 외곽 지역, 도에서는 인구가 적고, 교통이 불편한 깡촌지역이 한직으로 볼 수 있다.[77] 특히 이런 지역은 경우에 따라 징계성 전보조치로 가는 곳이라는 낙인이 찍혀있기도 하다.

2015년 한 신문기사에서는 화재조사관이 소방 조직 내에서도 비인기 한직이라고 했다. 고질적인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각광을 받지도 못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나마 행정인력을 따로뽑는 경찰과 달리 소방은 아직 행정을 따로 뽑지 않고 있어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이 때문에 소방관련 학과 특채자들을 상당수 내근직에 우선 배치하고 있는 실정이라 한다.


3.6. 국군[편집]


군대의 보직은 한직과 요직이 대놓고 구분돼있다. 특히 육군의 경우 이 기준이 가혹할 정도로 철저하게 적용되고 있다. 그나마 과거에는 3사, 학군, 학사 출신들은 이 구분이 약간 여유로웠으나 최근 육군도 장성자리가 줄면서[78]현재는 출신 구분없이 한직, 요직 여부가 엄격히 구분되는 추세이다. 그나마 해군, 공군, 해병대, 국간사 출신 장교에게는 이 구분이 너그럽다.[79]

직업으로써 군인을 선택한 장교나 부사관들은 계급에 맞는 직책과 보직을 맞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징집되어 온 현역병들은 무슨 직책을 맡든 전역까지 복무 기간은 똑같고, 군대에 말뚝 박을 것도 아닌데, 중책이니 요직이니, 그딴 거 알 게 뭐야? 오히려 간부들이 기피하는 한직이 병들 사이에서는 인기인 경우가 많다. 군대에 말뚝 박을 생각 없이 단기장교나 단기부사관으로 병역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 어차피 빨리 집 가는게 목표인 사람들이라 안 다치고 편하게 지내다가 가는 것이 좋기 때문.[80] 다만 그 때문에 장교들 사이에서도 소위중위에서는 한직이 소대장을 공란으로 만들어버리고 참모도 아닌데 휘하 병력이 아무도 없는 특전사 부중대장[81]이나 대놓고 무능아 취급하는 보충중대 정도에 불과하다. 같은 위관급 장교 내부에서도 대위는 기껏해야 소대장이나 전속부관, 특전사 부중대장 같은 보직 밖에 없는 소위 - 중위와는 달리 보직 종류가 아주 많다. 심지어 사단 본부 실무장교들도 대위급이다.

땡보직과 관련이 많으며, 대개 진급 상한선이 낮다. 물론, 유능한 동기들이 줄줄이 사고를 치거나 정권이 바뀌는 바람에 전역 준비하던 장성(임충빈, 장준규 등)이 한직에서 발탁되어[82] 참모총장까지 먹은 경우도 드물게 있다. 그런데 땡보직과 한직이 마냥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특전사 부중대장은 빡보직이면서도 한직인 반면, 훈육장교는 땡보직이면서도 요직이다. 특전사 부중대장은 소~중위 계급으로 복무하는 특전사 일반전투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훈육장교는 장교를 육성하는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관급 이상의 장교가 담당하는 한직의 경우, 마냥 땡보직으로 보기 어렵다. 아무리 진급에서 멀어졌다고 해도 일단 소령까지 진급을 했다는 것 자체가 위관 시절에 야전에서의 지휘 능력과 참모로서의 실무 능력을 검증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83] 대놓고 월급 루팡할 정도로 무능력한 군인이라면 잘해봐야 육사 출신 정도를 제외하면 대위 정도에서 군 생활이 끝난다. [84] 육사 출신의 전투 병과[85]는 일단 중령까지는 달아주지만 최대한 한직으로 보내버린후 소령 임기가 끝나기 직전 중령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추후 진급길 자체를 막아버린다.

당연하지만 장성들 중에서 진급에서 멀어진 보직이라 할 수 있는 교육사령관[86], 그리고 부지휘관 등의 직책은 한직은 맞지만, 땡보직은 절대로 아니다. 기업으로 치면 규모를 떠나서 최소한 전무이사~상무이사급 직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군 내에서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에 그만큼 진급에서 멀어진 건 맞지만, 마냥 놀고 먹는 자리는 절대 아니다. 특히 부사령관의 경우, 야전의 사령관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격무에 시달리는 사령관을 대신해서 각종 대외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의외로 감당할 업무가 많고, 무엇보다 실제로 전쟁이 발발해서 최고 지휘관이 공석일때 그 역할을 이어받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서, 이들을 땡보라고 하는 건 대단한 실례다. 단, 퇴역을 1~3개월 정도 앞둔 연구관 보직의 장성들은 정말로 퇴직하기 전까지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니 놀고 먹는 게 맞다. [87]

확실한 것은 계급보다 실질 업무가 낮은 보직의 경우와 지휘관계급은 정상적인데 휘하 참모부사관부대의 경우는 확실한 한직이라는 점이다.


3.6.1. 국방대학교 총장[편집]


본래 육군 중장이 보직하는 한직이었고 군단장을 마치고 중장 2차, 3차 직위로 보임했었다.[88] 국방대학교 부총장은 해군, 공군 소장들이 거쳐가는 자리인데 워낙 소장 T/O가 적은 해군, 공군 특성상 한직으로 보긴 힘들며, 종종 참모총장도 배출한다.

2020년 12월부터 총장 자리는 육군 소장 2~3차 보직으로 격이 낮아졌는데, 육사 42기인 김성일 육군 중장이 전역하고, 육사 44기인 김종철 육군 소장이 총장에 부임했으며, 이듬해 12월에는 육사 46기 정해일 소장, 다시 1년이 지나고 김홍석 소장이 임명되었다. 장성 T/O 감축 조치에 따라 2010년대 초반부터 부총장은 교원이다. 장기적으로는 총장 자리까지 군무원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2023년 11월 중장 인사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다시 중장 보직으로 환원시켰다. 임기훈 소장(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을 중장으로 임기제 진급 시키고 보임했기 때문. 다만, 한직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데 임기훈 총장은 그 간의 노고를 인정해서 중장 진급만 시켜주었을 뿐 지휘 계통과 거의 무관한 명예직으로 보내준 것이기 때문이다.


3.6.2. 여군장성급 장교 보직[편집]


현재까지 여군의 최상위 계급은 소장에 불과하다. 이는 학사장교에게 역전당한 상황으로 2002년 당시에는 여군 최상위 계급이 준장, 학사장교 최상위 계급이 대령이었으나 현재 학사장교는 소영민 장군이 특수전사령관에 올라 학사장교 최상위 계급이 중장으로 격상되었다. 게다가 그걸로 끝이 아니며 여군의 최상위 계급이 말이 소장이지 실제로는 아직도 상비사단의 사단장으로는 진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정숙 장군이 육군부사관학교장으로 보직되었을 뿐이었다. 그나마도 정정숙 장군은 사단장 경력이 없다. 강선영 장군은 전군에서도 엄청나게 드문 특전사 출신 여군 장교인데 역시 사단장 경력은 없으며 소장에 올라서는 육군항공작전사령관에 보직되긴 했으나 결국 중장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제대했다. 사실 2002년 당시 여군에 유일하게 존재했던 장성급 장교 보직 역시 국군간호사관학교장으로, 사실상 여군은 장성급 장교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었다.

예외적인 사례로 송명순 예비역 준장이 합참 참모직을 맡은 적이 있으나, 임기제 진급으로 진급한 상황이라 별 의미가 없었다. 김귀옥 예비역 준장과 노경희 준장 역시 장군 신분으로 작전사령부[89] 처장직을 맡은 적이 있지만, 전자는 임기제 진급이었고, 후자는 이후 한직인 육군훈련소 참모장 직으로 배치되었다. 이 중 노경희는 임관 1년 후배인 박후성군단장으로 있는 제2군단의 부군단장으로 좌천했다.

계속 지켜봐야 알 수 있는 문제지만 현재로서 여군 장성급 장교는 계속 한직으로만 배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3.6.3. 동원전력사령관[편집]


육군 소장이 보직하는 한직. 지휘등급은 군단장이지만 원래 지휘 등급에 비해 계급이 낮은 보직은 한직이다. 다른 예시로 부사관 계급의 중대장이 있다.[90] 보통 동원 직능의 육군 소장이 보임되며, 초대 구원근 사령관은 사단장을 거쳤으나, 2대 이정웅 사령관은 사단장을 역임하지 않고 소장 3차 보직으로 취임했다.[91] 이후 31사단장을 거친 권삼 소장이 왔는데 동원직능의 진급 상한선이 소장인데다가 임기 당시 동기들은 중장 2차 보직을 하고 있어 마지막 보직이나 다름 없었으며 군 생활이 여기서 끝났다. 다음 사령관인 김인건 소장 역시 권삼 소장과 똑같은 이력[92]의 소유자이며 동기[93]가 이미 대장 1차 보직을 하고 있으니 여기가 사실상 마지막 보직이다. 김인건 사령관이 1년 만에 이임하고 전성대 사령관이 취임했는데, 이 쪽도 소장 3차 보직으로 사실상 진급이 불가능하다.[94]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동원사단(60, 66, 72, 73, 75)들도 다를게 없어서 사단장들이 다 말년 준장이다. 동원사단장은 본래 육군 준장의 2~3차 보직으로 활용되던 시절이 있었으나[95] 이후 소장 진급이 좌절된 준장들만 보임되는 자리로 바뀌었다.


3.6.4. 부지휘관[편집]


군대의 부()지휘관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모두 완벽한 한직이다. 일부 예외로는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96]해병대 부사령관[97], 부소대장[98],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 부대대장[99] 정도. 높게는 중장인 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낮게는 병사인 부분대장[100]까지 모조리 한직이다.

다만 이 보직에 오게 된 경위가 중요하다. 아예 진급할 가망이 없는 사람[101]이 오는 경우는 한직이 맞으나, 갓 진급한 사람이나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102] 잠시 임시 보직으로 오는 경우에는 이 보직에 있다고 해서 미래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초임 준장 중에서 바로 군단 참모장이나 고위 참모로 활용하지 않고, 상비사단 작전부사단장에 이름만 올려두고 장군 진급자 교육을 받으러 다니게 하는 경우도 있고[103] 자기가 지휘하던 부대가 국방정책의 흐름으로 인해 해체되어 잠시 부군단장으로 온 경우도 있었다.[104] 물론 상술한 경우 외에는 부사단장부군단장 모두 당연히 한직이다. 두 보직 모두 진급 기회가 없고 군 생활의 모든 과정을 끝내고서 마지막 쉬는 자리로 온 말년이다.[105]

준장 부사단장에 경우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대개 이름만 올리러 온 앞길이 창창한 인물이거나 군 생활 종점에 다다른 말년 케이스이다.[106] 물론 대령 부사단장은 상당수가 여지없이 집 가기 직전의 장포대다. [107]

부군단장은 소장 혹은 준장인데 최근에는 준장이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무렵에 5군단 부군단장을 하던 박용준 소장과 2군단 부군단장을 하던 유욱상 준장의 사례를 보면 이해가 쉬운데, 두 사람 모두 해당 계급을 오래 지내며 거의 4~5차 보직까지 전전하다, 진짜 마지막 자리로 부임한 자리가 부군단장직이다. 박 소장은 12사단장 - 포병학교장[108] - 합참 작전기획부장 - 미사일사령관을 거쳐 동기들[109]이 대장을 단 시점에서 5차 보직으로 부군단장을 받았고, 육사 동기인 유 준장은 방위사업청 부장 - 한미연합사단 부사단장 - 미 8군 부사령관을 거쳐 역시 동기들이 대장을 단 시점에서 4차 보직으로 부군단장을 받았다. 그리고 둘 다 다음 분기 인사에서 전역했다.

두 장군 모두 여러 보직을 전전하며 2차, 3차 진급 가능성을 대기하다 이제 진급 가능성이 절대 없고 다음 보직은 무조건 전역이라고 확정난 시점에야 부군단장이 된 것이다. 이처럼 부군단장은 거의 100% 군생활 다 끝내고 집 갈 준비하는 소/준장들이 오는 자리라, 군단장과 참모장과 더불어 군단 본부에 셋 뿐인 장성임에도 전혀 관심 받지 못하는 뒷방 노인네 신세이다.[110][111] 군단 참모장은 초임 준장 또는 소장 진급 대상자로서 앞날이 창창한 준장이 보임되는 것을 생각하면 대조적이다.

말년 준장들은 부사단장을 하면 적어도 뒷방 늙은이 신세는 면할 수 있다. 일단 명목상으로는 사단에서 2인자 인데다가 군단보다는 사단이 각종행사에 많이 참여해 의전을 누리기도 좋기 때문이다. 반면 부군단장은 뒷방 노인네 취급이긴 하지만 원래 소장이 보임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차량을 비롯하여 소장급에 의전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하는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기에는 이 쪽이 더 수월해 실속은 부군단장 자리가 더 있는 편.

부지휘관은 지휘관 유고 시 역할을 승계하므로[112] 그 때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평시엔 그저 허울 좋은 감투에 불과하다. 부사단장을 예시로 들어보면, 사단의 2인자는 어디까지나 참모장이다.[113] 참모장에게는 전 참모부의 보고가 집중되고 참모장 자신도 군 생활의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상태이기에 항상 미칠 듯이 과로를 하게 되는 반면 부사단장은 전역을 앞두고 유유자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해당 보직이 군생활 끝나기 직전에 맡는 한직임은 자명하다.

계급이 높게는 중장까지 올라가는 작전사령부 부사령관도 마찬가지이다.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은 중장이 보임된 경우는 무조건 징계성 좌천[114]/전역 대기[115] 중 하나이며[116], 중장 보직 중에서는 가장 쓸모없는 보직에 해당하기에, 그런 식으로 놀려둘 중장의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아예 직무대리 형태로 소장을 보직시킨다. 그래서 무조건 중장이 보임되며 요직에 해당하는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에 비해 부사령관의 계급이 더 낮은 역전 현상도 종종 발생한다.[117] 현 부사령관 직무대리인 정덕성 소장이나 전 부사령관 직무대리인 권영호 소장 모두 육사 동기들이 이미 중장에 대거 진급하여 더 이상 진급할 가망이 없을 때 해당 보직으로 전보되었다.[118]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도 원래는 중장 자리이나 이쪽도 마찬가지로, 놀려둘 중장이 없으면 소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채운다.[119] 이 두 보직은 사실상 중장 진급이 좌절된 소장들이 마지막에 거치는 소장 3-4차 보직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중장 중에서는 큰 사고를 치거나 전역 준비를 하는 사람이 아니면 이 자리에 갈 리가 없어졌다.

허나 해공군은 사정이 다르다. 해군을 보면 각 함대 부사령관은 해당 함대의 전투 부대를 총괄하는 전투단장이 겸임하는 자리이기에 요직에 해당하며, 각 함정 함장에 이은 2인자인 부장도 파워가 있다. 공군 역시 비행단 부단장은 따로 참모장이 없는 비행단에서 참모장 역할을 수행한다. 이쪽은 장포대 보직이거나 준장 진급을 앞둔 짬대령 보직 중 하나에 해당한다.


3.6.5. 정책연구관 혹은 정책연구위원[편집]


한직 서열 부동의 1위. 보통 전역을 앞둔 말년 영관~장성이 연구관에 보임될 경우에는 1~3개월간 민간인이 되어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직업보도반에서 재사회화 과정을 거친 후에 전역한다. 이런 연구관은 말이 현역이지 실제로는 민간인(진) 취급이라 아무리 진급시킬 사람이 없어도 절대 다시 불러들이는 일은 없을 정도이다. 직보반 행이 예정되었다는 말은 군에서 내보내고 싶긴 한데 다짜고짜 내쫓을 정도로 큰 사고를 치진 않았으니까 대충 쉬다가 집에 가라는 말인 것이다.

다른 어떤 한직도 이 정도로 앞날이 꽉 막히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그 암울함을 따라올 한직이 없다(...). 실제로 진급에서 밀려 예편을 앞둔 장성들은 부지휘관이나 여기를 찍고 전역한다. 다만 대장들은 다음 보직이 없을 경우, 바로 이, 취임식과 함께 전역 처리가 되는 만큼 이 자리로 오지 않는다. 부인과 본인의 갑질 수사를 이유로 대장 계급으로 연구관을 한 박찬주의 사례는 전무후무하다.

다만 주요 장성급 장교의 커리어 중간에 연구관이 들어간 경우도 있는데[120] 이건 다음 보직으로 발령나기 전까지 잠시 쉬어가라는 뜻에 가깝다. 따라서 이런 케이스는 거의 흔치 않으며, 연구관이 한직인 것은 전역을 앞두거나 계급 정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이 보임되었을 때의 이야기로 상당히 흔하다.


3.6.6.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참모장[편집]


한직 서열 부동의 0위. 보통 전역을 앞둔 말년 소장이 보직하며 중장 진급이 막힌 것이 확정된 소장만 여기로 온다.[121] 보병의 경우, 보직이 꼬이거나 3차 이후의 보직까지 역임했음에도 사단장을 하지 않은 소장이 주로 온다. 한직 중에서도 극한직이다. 보통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지휘부는 2개 국가의 군대가 합쳐진 부대 특성 상 모든 보직에 정과 부가 존재한다.

  • 사령관(미군 대장)
    • 부사령관(대한민국 국군 대장)
  • 참모장(미군 장)
    • 부참모장(대한민국 국군 장)
  • 주임원사(미군 원사)
    • 부주임원사(대한민국 국군 원사)

여기에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대한민국 국군과 미군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엄청난 요직이지만 한미연합사 부참모장은 참모장 직책에 1명이 임명되어도 되는 보직인데 2명이 임명된 상태이며 주요 업무는 미군 중장인 한미연합사 참모장이 전담하기 때문에 사실상 업무 강도가 매우 약하다. 부주임원사 직책이야 작전이나 지휘에 전혀 관여를 하지 않으므로 3명이 있어도 상관이 없는 자리라서 논외이지만 신분이 신분인 관계로 사병 중에서는 요직이다. 당장 부사령관과 부주임원사는 사령관과 주임원사와 동계급인데에 비해 부참모장만 참모장보다 계급이 낮은 것만으로도 부참모장의 강한 한직성을 알 수 있다. 또한 요직 한직을 떠나서 매우 굴욕적인 보직인데 동기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영전해 그 동기의 직속 부하가 되는 일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동기한테 공식 석상에서 반말 못 하고 동기한테 경례해야 한다. 소장 보직 중에서도 거의 맨 끝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어느 군대든 대체로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느냐로 요직과 한직이 갈리는데 일례로 보충중대장 역시 일을 거의 안하는 보직이라서 한직인 것이며 한미연합군 부참모장의 경우 이미 참모장이 있기 때문에 한직화 된 것이다. 특전사 부중대장의 경우는 일은 빡세고 힘들지만 특전부사관과 동일한 일을 하는 보직이므로 장교 치고는 보직의 중요성이 크게 떨어져서 한직이다. 대신 돈만은 끝장나게 많이 준다. 중장 진급 가능성이 있는 인원을 여기에 배치하는 것 자체가 인력 낭비이므로 여기는 또 하나의 직보반인 셈이다.

3.6.7. 특전사 부중대장[편집]


장교 자력표에 소대장 보직 자리를 공란으로 만들어버리고 장교 계급장을 달고 특전부사관과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한직이 맞다. 심지어 장교로서 특전사 부중대장으로 시작하면 대장이 될 수 없다는 소리까지 있을 정도.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따라서 대장 진급에는 큰 제한 사항이 없다. 다만 아직 대장이 된 사람은 없다. 진급을 원하면 평범한 소대장을 하지 특전사 부중대장으로 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일단 특전사와 일반 보병은 교리 차이가 꽤 커서 추후 교육을 받을때도 굉장히 불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한직이라고 하기엔 엄청나게 힘들고 위험요소도 많다. 그냥 한마디로 계급이 높고 복무기간이 짧은 특전 부사관이라고 보면 된다. 임무만 빡셀 뿐이지 진급도 상한선이 낮다. 보직도 낮아서 장교로서의 메리트가 아예 없는 한직이다. 다만 소대장을 거친 이후에 부중대장으로 오는 경우라면 다르다. 오히려 진급에 플러스 요소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훈련 강도가 센만큼 급여는 엄청 높다. 부대 특성 상 수당이 상당히 많이 붙어서 중위 계급으로 어지간한 영관급 장교만큼의 급여를 받는다.[122] 한마디로, 몸이 매우 고되는데도 진급에 아무 도움도 못 주는 보직인데 그 대신 그 결함들을 무지막지하게 돈으로 때려 넣어 커버한 보직이다. 대한민국 육군 중위가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의 급여를 받는 게 특전사 부중대장이다. 예를 들면 특전사 부중대장은 학군사관으로 임관해서 2년 복무하면서 급여 총합 1억원을 넘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보직이다.[123]

ROTC나 학사장교 출신에 의무복무만 하고 나갈 사람들에게도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이들은 단기복무장교 중에서는 엘리트 대우를 받는다. 대개 본인이 지원하거나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차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 좀 벌어갈 사람들이나 짧고 굵게 군생활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는 보직이다. 여타의 단기장교들에 비해 급여가 월등히 많고 전역 이후에 경찰, 소방 등의 특채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124]

참고로 장교가 병력에 비해 과잉 임관하는 대한민국 국군에서나 중위 및 소위 보직이지 미군은 특전사 부중대장이 준위(180A) 보직이다.

3.6.8. 그린캠프 교관[편집]


이건 군대의 존재 목적에 비춰봐서는 있을 필요가 없고 오히려 군대에 방해가 되는 조직이다. 그린캠프 입소생의 성품 문제가 아니라 군대가 이러라고 있는 조직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물론, 여기에 입소할 정도의 병들을 왜 징집했느냐도 문제겠지만....[125] 군대보다는 민간 전문가에 의해 관리를 받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효율적이다.

그린캠프가 수행하는 업무[126]를 보면 매우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그러니까 그린캠프 교관으로 뽑히는 인원들은 한직에 배치를 받기 위해서 높은 강도의 직무 훈련을 받는 셈. 병역이 징병제라서 어쩔 수 없이 도태된 병사들을 관리하기 위해 배치되는 보직이며 모병제 군대 같으면 사병 입대 시험에서 탈락했을 인원들을 관리하는, 또는 복무 부적격자로 제대할 인원들을 그 절차의 초반부 동안 데리고 있는 업무를 한다.

그래서 그린캠프 교관 자리는 장교가 배치되는 자리가 아니며 왠만해서는 부사관들을 교관으로 배치한다. 이 부대의 소대장은 중사~상사가 맡는 자리이다. 아래의 보충중대와 같이 주둔지를 공유하기도 하며 아예 보충중대가 그린캠프를 관할하기도 한다.


3.6.9. 보충중대[편집]


사단 보충중대의 경우, 하는 업무자체가 사실상 0에 수렴한다. 원래 보충중대 자체가, 입대하는 사람들을 받아 두고 어느 연대/대대/중대/소대로 배치할지 결정할 때까지 가만히 데리고 있는 곳이다. 배치가 확정되면 해당 부대로 보내는 게 일이다. 심지어 이 문제의 상단에는 대놓고 무능아 취급 받는 보직이라고 기술되어 있을 정도이다. [127] 따라서 대부분의 사단 보충중대들의 경우 중대장 1명, 소대장 1명 [128] 그리고 행정보급관 1명으로 구성되고 기간병 4~7명 정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기간병도 행정병과 운전병이다. 신교대가 있는곳은 아예 별도의 보충중대를 만들지 않고 신병수료식까지 마친 중대를 보충중대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다.[129]

업무만 놓고 보면 군무원을 지휘관으로 배치해도 무방한 수준이긴 하다. 다만 군무원을 지휘관으로 쓰려면 최소 5-6급은 되어야해서 큰 의미는 없다. 군무원이 5-6급을 달려면 수십년는 근무해야하는데 이런 사람들을 여기 넣는것도 이상하고 영관급 특채를 집어넣을수도 없다.[130]. 따라서 소령진급에 실패했거나 단기만 하고 전역하는 말년 대위들이 시간 때우는데 사용한다. 참고로 보충중대의 소대장들은 장교가 아닌 중사~상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마저도 그냥 행보관이 소대장 역할 비슷하게 수행하는 경우도 많다.

위 문단의 그린캠프와 주둔지를 공유하기도 한다. 아니면 아예 그린캠프를 보충중대가 관할하기도 하는데[131] 그린캠프 입소인원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한직 임에도 업무 강도가 제법 세진다.


3.6.10. 지역방위사단, 동원사단의 지휘관[편집]


워낙 인원이 적기 때문에 지휘관이 상급부대 참모까지 겸하는 경우가 많다.[132] 과거에는 이의 상위호환인 충청/전라도를 위수지역으로 하던 (구)제9군단장이나 경상도를 위수지역으로 하던 (구)제11군단장 보직이 있었다. 현재는 부대 해체로 없어진 보직이다.[133] 다만 지역방위사단이라고 해서 다 한직은 아니다. 지역방위사단장은 2차 보직을 잘 받으면 다시 살아나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134] 35사단장을 지낸 김관진, 53사단장을 지낸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역시 53사단장을 지내고 최근에 3군단장으로 영전한 김봉수 중장[135]이 대표적인 사례.

물론 동원 사단장은 동원전력사령부 문단에서 설명했듯이 말년 준장이 전역을 앞두고 가는 곳이니 당연히 한직이다. 동원사단장 다음 보직은 연구관이나 부군단장이며 군단급 기능사령부 부지휘관도 포함된다.

여기는 장교 자력표에 되게 괴이한 특징을 남기기도 하는데 여기서 연대장을 하다가 준장에 진급할 경우, 실병지휘 최대인원 400명이라는 영 좋지 않은 이력을 남긴다. 장성급 장교인데 가장 많이 지휘한 병력이 저거밖에 안 된다는 얘기다. 이걸로 전설을 찍은 인물이 김도균 예비역 중장인데 수도방위사령관으로 영전하기 전까지 사단장이나 독립여단장을 거치지 않아서 명색이 육군 소장이라는 사람이 지휘관을 하면서 고작 몇 백 명밖에 지휘하지 않았다[136]. 한편, 이보다 더한 케이스가 나왔으니, 윤석열 정부에서 5군단장에 임명된 김성민 중장이다. 김 중장 또한 12사단 신교대대장-73사단 연대장 이후에 장성 시절에 지휘관을 맡지 않았는데, 최근 수방사보다 더한 요직으로 떠오르는 5군단장에 육사 동기 중 홀로 1차 진급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137] 물론 71사단에서 연대장을 지낸 이순진 전 합참의장, 65사단에서 연대장을 지낸 엄기학 전 3군 사령관이나, 김용우 전 참모총장 등도 동원사단에서 연대장을 했기 때문에 연대장 시절에 지휘한 병력이 상당히 적으나, 그래도 이들은 소장 진급 후에 전방으로 가서 상비 사단장을 지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 [138]


3.6.11. 직무대리[편집]


아무리 요직이어도 정식 보직이나 요직이지 직무대리는 되려 한직이다. 이유인 즉 직무대리는 어떠한 사건이 발생해서 원래 직책자가 그 직책을 떠나는 바람에 공석이 되었고 그 공석을 급하게 땜빵하기 위해서 넣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직에 있던 사람으로 메꾸게 되면 그 요직에 있던 사람이 있던 그 요직 자리가 빈다. 결국 구멍을 메꾸기 위해 다른 구멍을 만드는 꼴이라 남아도는 인원으로 대체한다. 주로 진급이 이미 물건너간 극한직에 있던 사람을 빼다가 넣는 방법을 사용한다.

일례로 박원호 소장은 육군보병학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가 육사 1기수 후배이며 육군특수전사령관이던 손식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해 지상작전사령관으로 영전하는 바람에 2023년 10월 중에 급하게 육군특수전사령관 직무대리로 땜빵했고 곽종근 소장이 중장 진급 후 보직되자 그대로 물러나 연구관으로 가서 전역을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이 정도는 양반으로, 2018년 8월에 기무사 항명 파동이 일어나자 급하게 인사 이동이 이뤄져서 1군 부사령관을 맡던 조영진 소장은 한 술 더 떠서 그의 군사특기가 특전사와는 하등 상관없는 포병임에도 불구하고 남영신 중장이 육군특수전사령관에서 국군기무사령관으로 급하게 이동하면서[139] 역시 땜빵으로 육군특수전사령관 직무대리에 포병 군사특기를 달고 부임했다. 포병인데 특전사의 지휘관으로 가는 게 가능한 것도 직무대리이기 때문이다. 정식 보직은 절대 이렇게 배치하지 않는다.[140]

심지어 소대장의 경우는 학군사관의 짧은 복무기간 특성 상 공석이 매우 자주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부사관 신분의 부소대장이 다음 소대장이 올 때까지 소대장 직무대리를 한다.[141] 부중대장이 존재하지 않는 중대에서 중대장이 공석이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중대 최선임 소대장이 중대장 직무대리를 한다. 그리고 OAC를 수료한 새 중대장이 오면 중대장 직을 반납하고 새로 온 중대장의 부하가 된다.

직무대리가 한직인 진짜 이유는, 첫째 보직임기를 다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정식 부임자가 오면 바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며, 둘째, 원래 한직에 있던 사람이 와서 하기 때문이다. 원래 '부' 또는 '차' 같은 보직이 존재하는 이유는 정 보직자가 공석이 될 경우 직무대리를 하기 위해서이다.

단, 직무대리가 요직이 되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직무대리자가 정식 보직자로 신분이 전환되는 경우에 한정된다. 신현돈 1군 사령관이 경질되자 장준규 1군 부사령관이 직무대리를 하다가 대장 진급 후 정식으로 취임한 것이 그 사례이나 흔치 않다.

3.6.12. 인원이 말도 안 되게 적은 부대[편집]


아예 보직 계급부터 낮다. 보직의 중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람을 적게 배치하는 것이다. 학군단이 대표적인데 이 쪽은 짬이 높은 중~대령 지휘관, 그 밑에 소령~대위 훈육관과 교육장교[142], 그 외 업무를 담당하는 부사관과 행정, 운전을 담당하는 병사 이외에는 전부 교육생들로 구성되어있다.[143] 진급 가능성이 없는 중령, 대령들이 단장을 맡는 자리이다. 예비군 연대도 상황은 비슷해서 말년 장포대, 대포중이 지휘관을 맡는다. 아래의 교육부대 부분과 비슷하다.


3.6.13. 보직계급이 말도 안 되게 낮은 부대[편집]


특히 영관급 장교 이상이 지휘관인, 독립된 부대임에도 대대 참모나 연대 참모인데 아예 신분부사관인 부대는 그 부대 영관급 장교 이상은 모두 한직이라고 간주하면 된다. 소령이 지휘관이나 중~대위 군의관, 대위 군악대장과 중~대위 행정장교를 빼면 전부 부사관 편제[144]인 여단, 사단, 군단 본부근무대가 대표적인 케이스. 또한 신병교육대대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대장과 일부 간부를 빼면 소대장이 전부 부사관 보직인데다가 인원 수도 평소엔 적기 때문. 따라서 신교대대장은 중령 보직임에도 한직에 가깝다. 다만 공군같은 경우에는 교육특기에서 중령 지휘관 필수보직으로 잡혀있다.[145]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 있던 특전사 각 여단 예하 시설대대는 공병 소위가 시설대대장에 보임되었다. 워낙에 한직이었던 탓에 명목상의 보직은 대대장이지만 인사 자력은 소대장 취급이었다. 지휘관부터가 이러니 나머지 보직들은 눈물이 앞을 가린다. 주임원사가 작전과장을 겸하는 일도 벌어지며 소대장은 중~상사이다. 훈련이나 파견등으로 주둔지가 비었을 때 본대가 돌아오기 전까지 주둔지 지키는 일이 시설대의 주 업무였기 때문에 발생된 일이다. 그래서 이 보직이 끝내 없어지고 만다.

3.6.14. 경비부대의 장교[편집]


인원도 적고 무엇보다도 훈련을 거의 안 하는 부대다. 이 때문에 막말로 얘기하자면 가만히 서있기만 하기 때문에 한직이다[146]. 게다가 이 자리는 단칼에 장성까지 올라가는 인원은 절대로 배치되지 않으며, 주로 진급에 1번 이상 누락된 적이 있는 인원 위주로 온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군단 본부근무대 직할 경비중대의 중대장의 경우 진급이 2회 누락되어야 오는 4차 중대장[147] 자리였다. 왜냐하면 이 자리는 직속상관이 자기 동기 또는 후임인 군단 본부대장(소령)이라서다. 왜 고참을 후임의 휘하로 두는 이런 말도 안되는 지휘체계를 뒀냐 하면 여기가 전시에는 대대로 편제가 전환되어 본부대장과는 상하관계가 역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상하관계가 역전되어서 오는 대대장은 예비역 소령이 여기로 와서 중령으로 진급하고 보직된다. 이 때 원래 있던 경비중대장은 소령으로 진급 후 대대 작전과장이 된다. 그리고 경비부대는 참모도 한직인 게 참모 보직 중 어지간한 자리는 죄다 부사관이기 때문이다.

육군이 소령 진급이 타군에 비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이정도까지 온 경우 모두가 그 대위를 불쌍하게 볼 지경이었다.

물론 예외도 있는게 수방사 제1경비단제55경비단은 서울, 더 나아가서 대통령이 거주하는 청와대를 방위하는 특성상 한직은 커녕 요직이며, 인천국제공항을 담당하는 제3경비단, 정부세종청사를 담당하는 세종시경비단 지휘관 보직에도 아무나 배치하지는 않는다고 한다.[148] 국가중요시설 보호가 이들의 업무이기 때문에 사정이 다르다. 해/공군 경비는 군사경찰이 하고, 이 한직에 들어가는 사람들 다수가 처음부터 군사경찰을 선택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논외라고 볼 수도 있는데, 군사경찰 내 보직들을 돌아다닐 수는 있지만 진급이 잘 안된다. 게다가 진급 상한선도 대령 ~ 준장 정도로 매우 낮다. 심지어 육군도 잘 쳐줘야 상한선이 소장이다.[149]

군단 예하 경비연대는 이름과 달리 경비를 맡는 부대는 아니며, 예비군 관리 및 훈련이 평시 업무이다. 하지만 이 쪽도 예비군의 교육훈련이 주된 업무이며, 편제 인원 역시 비정상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 부대의 지휘관이나 장교 보직도 한직에 가깝다. 일부 보직은 군무원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지휘관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군무원 체제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3.6.15. 교육부대의 장교[편집]


교육부대는 본인이 교육 직능이거나, 사관학교 훈육관이거나, 제3훈련비행단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한직으로 보면 무방하다.

육군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진급이 유력시되던 장성[150]정권 교체육군부사관학교장으로 좌천되어 결국 임기제 진급을 하고, 전방부대 장성이 정권 입맛에 거슬리는 발언을 했다가 육군교육사령부로 뜬금없이 좌천된 사례가 있다. 이 외에도 모 군단장이 상습적으로 논란을 빚어 내쫓긴 곳도 이 곳이나 여기서도 깽판을 치다가 지휘권이 없는 다른 한직으로 내쫓겼다가 전역했다.

육군교육사령관 역시, 육군 장교단 내 비주류인 학군사관이나 육군3사관학교 출신 중장이 주로 발령받는 자리다. 교육특기가 간다고 해도 여기서 전역해야 하는 건 같은데, 교육특기가 교육사령관이 될 경우 그 병과의 병과장, 즉, 최선임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사관학교 교장보다 급이 낮은 병과학교 교장(보병학교 교장, 포병학교 교장, 기계화학교 교장 등)도 마찬가지다. 병과학교 교장이 사관학교 교장보다 급이 낮은 이유는 육군사관학교 교장의 계급이 중장인 반면 병과학교 교장 계급이 소장이며 사관학교는 오직 장교만 양성하는 데에 비해 병과학교는 병과 부사관도 양성하는 데다가 교육훈련기간 역시 사관학교는 최소 2년이지만 병과학교는 길어야 몇 개월이기 때문이다.[151] 물론 병과학교 교장은 어지간하면 소장으로 제대하며 그 이후 각 지방 병무청장으로 갈 확률이 높다.

특히 교육부대도 급이 다 다른데 육군사관학교 > 육군대학[152] >>> 넘사벽 >>> 육군3사관학교 > 학생군사교육단 >>> 넘사벽 >>> 육군부사관학교 = 특수전학교 > 육군훈련소 > 보병학교, 포병학교, 기계화학교 등의 병과학교 순이다. 해당 기관의 장을 하고 있다면 육군사관학교와 육군대학[153]만 다음 보직을 바라볼 수 있으며 나머지 교육기관의 장은 사실상 이게 군 생활 마지막 보직이 된다. 특히 병과학교장은 소장 4차 보직이라서 중장에 진급할 가능성이 있는 장성을 여기에 배치하는 일 따위 일절 없다. 사실 여기에서 병과학교는 굳이 현역 장성을 교육기관의 장으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 장성급 장교로 전역한 예비역 준장이 2급 군무원으로 채용되어서 보직되어도 상관없는 자리다. 교육기간도 그리 길지 않으며 교육생 최대 계급이 고작 대위에 지나지 않아 해당 병과에서 기초적인 부분만 훈련시키기 때문이다. 되려 군무원이 보직되어야 경험이 쌓여서 현역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보직이다. 실제로도 육군대학 학장은 2010년대 초반에 소장 보직에서 준장 보직으로 강등되었으며 교육부대는 아니지만 국군체육부대국군복지단의 경우도 준장 및 소장 보직에서 2급 군무원 보직으로 전환되었다.[154]

소장 계급의 경우 보직 구조가 다음과 같다. 3차 부터는 슬슬 한직에 들어가기 시작하며 4차와 5차는 전역 대기직이다.
1차 보직
2차 보직
3차 보직[155]
4차 보직
5차 보직
사단장
합참 및 육본 급 참모
동원전력사령관
학생중앙군사학교장
육군부사관학교장
육군훈련소장[156]
각 병과학교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참모장[157]

참고로 병과학교장 중에서 보병학교장[158]은 보병 소장 중 진급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배치된다.[159] 동원전력사령관은 그래도 동원사단 5개를 예하에 거느리기 때문에, 명색이 군단장 보직이기 때문에 한직이지만 자질이 떨어지는 인원으로 배치할 수는 없으며[160] 다른 병과의 병과학교장은 보병과는 달리 포술(포병), 전차조종(기갑) 등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아예 필요가 없는 보병학교장과는 다르다.[161] 실제로도 육군보병학교장 보직은 2000년 1월 1일 이후 현재까지 24년 동안 단 1명의 중장조차 못 낸 극악의 한직이다. 순수 전투만을 담당하는 병과를 제외한 전투지원병과[162]의 학교장들은 그곳이 진짜 그 병과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 때문에 병과장을 겸임하며, 다른 부대의 지휘관 및 참모로 영전할 수 없으므로 역설적이게도 요직이다. 즉, 최고위 계급과 보직에 오를 수 있는 보병/포병/기갑 병과의 학교장만 한직에 해당되는 것이다. 물론, 보병, 포병 기갑병과의 진짜 유능한 소장들은 전부 사단장을 끝내고 2차 보직으로 지상작전사령부, 육군본부, 합동참모본부 등의 상위권 부대에서 요직급 참모[163]를 하고 나서 중장 진급 후 군단장을 한다.[164]

교육 관련 보직이 한직인 이유는 다른 직능은 전부다 상황에 따라 대처를 다르게 하느라 머리를 많이 쓰지만 교육 직능은 매일 주어진 교과서에 따라 계속 똑같이 훈련시키는 일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의 보직들이 하나같이 지휘관을 하다가 보직해임 또는 구설수에 오른 후 오는 보직들이라는 점이 있다.
  • 윤의철 - 제7기동군단장에서 보직해임 후 육군교육사령관으로 좌천.[165]
  • 서상국 - 제22보병사단장에서 보직해임 후 육군훈련소장으로 좌천.
  • 표창수 - 제22보병사단장에서 보직해임 후 육군보병학교장으로 좌천.[166]
  • 방성대 - 30기계화보병사단장 시절 구설수에 올라[167] 사단장 임기 후 육군포병학교장으로 좌천.
  • 박수 - 제5기갑여단장 시절 구설수에 올라[168] 육군기계화학교장으로 좌천.


다만 해·공군의 경우는 좀 다른데, 중장 보직이 몇 없다보니 교육사령관이라도 무조건 한직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해·공군의 고정된 중장 보직은 합참 본부장, 작전사령관, 참모차장, 사관학교장, 교육사령관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공군에서는 교육사령관에서 곧바로, 참모총장으로 진출한 사례도 존재한다. 요직인 다른 보직에 있는 장성, 특히 중/대장 계급을 가진 장성이 사고를 쳐서 공백이 생길 경우 현 교육사령관을 그 자리에 보내어 공백을 메운 후[169] 다른 사람을 교육사령관으로 임명하는 일도 있는데, 교육사령관 자리가 덜 급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물론 해·공군에서도 요직은 작전사령관, 참모차장합참의 본부장이다. 남해일 해군참모총장의 경우, 해군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무려 3기수를 건너뛰어 지명된 탓이 크다. 정옥근 총장 역시 한 기수를 건너 뛰어 임명되었다.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의 경우, 0순위로 거론되던 동기 합참 본부장이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인해 인선에서 탈락되어 사실상 단독 지명되었다. 성일환 총장 역시, 작전사령관을 역임한 한 기수 선배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되어 문책받고, 또 다른 선배는 사실상 임기제 진급과 다름없이 후배와 함께 중장으로 진급했던 탓에 지명된 바가 크다. 물론 교육사령관을 역임한 다음 다른 직책을 거쳐서 참모총장까지 가는 경우도 있는 등 다른 중장 보직에 비해서 끝발이 딸린다는거지 아예 진급이 안되는 자리는 아니다.

애초에 공군과 해군은 대장 보직이 1개 뿐이라 요직만 거친다고 진급된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닌지라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을 전부 역임하고도 대장진급에 실패한 사례들도 있다. 반대로 소장 계급으로 교육사령관을 역임하는 경우 거기서 전역할 가능성이 높은데, 보통 진급 상한선이 소장인 수송기 조종사들 같은 짬 높고 군생활에 있어 만렙을 찍은 소장들을 그곳으로 보내 유종의 미를 장식하게 하기 때문이다. 5비나 15비 단장으로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갈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고. 15비 단장을 역임한 노승환 장군이 이런 케이스다.

무엇보다도 병과 부사관을 교육시키는 분야라면 한직 확정이다. 병이나 부사관은 장교에 비해 훈련과정이 엄청나게 단순하기 때문이다. 이들을 가르치는 부사관 교관들이 그야말로 부사관계에서 엘리트 취급을 받는것을 감안하면 대접이 하늘과 땅 차이인 셈이다. 예외적으로 공군의 경우 모든 교육부대의 훈육관, 교관들은 모두 진급 및 준사관 임관에 가점이 있기 때문에 장교 역시 서로 가려고 하는 곳이다. 애초 공군 장교의 경우 전투기조종사와 방공이 아니면 전투병과라고 할게 딱히 없기 때문에 훈육 분야라도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다.[170] 그럼에도 공군조차도 교육분야가 한직임에는 변함이 없는데, 인사교육 중 교육 분야에 종사하는 경우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교장 즉 대령이 진급 상한선이다[171].

3.7. 의료기관[편집]


의료기관의 경우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여 일률적인 서술이 어렵지만, 대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 의료법인의 병원장 : 개인이 운영하는 병원의 병원장의 경우에는 병원장이 곧 주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요직이지만, 의료법인에서 운영하는 병원에서 오너인 이사장이 따로 있고, 별도로 병원장이 임명되는 경우라면 의사에 한해서만 권한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나쁜 의미로 바지사장 비슷해지며, 한직으로 분류될 수 있다. 물론, 병원에 따라서는 상당한 실권을 주는 경우도 있어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만약에 대학병원 원장일 경우에는 의무부총장 같은 자리를 거쳐 총장까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

  • 부원장 :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학병원의 경우 의사 중에서 진료부원장, 행정파트에서 행정부원장, 간호부에서 간호부원장을 임명하는 경우도 있다. 진료부원장의 경우 전도유망한 (차기병원장에 가까운) 의사가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임기말에 명예직처럼 진료부원장을 맡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한직이다. 하지만, 행정부원장이나 간호부원장의 경우에는 해당 직군의 최고위직으로 요직이라 볼 수 있다. 간혹 대학병원 부원장이나 사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운영되는 병원의 경우는 모기업의 상무 정도 되는 임원이 행정부원장으로 내려온다.

  • 원무팀을 제외한 행정부서 : 모든 기업이 그렇겠지만, 매출을 발생 시키는데 관여하지 못하는 부서는 대부분 한직으로 보면 된다. 병원에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거나, 정부 지원금 또는 보조금에 관련이 있는 것은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들에 국한되며 대체로 행정부서는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원무팀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가장 중요한 환자와 접점을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돈이 왔다갔다 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대체로 요직으로 분류된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행정관련 부서는 최소 인원을 운영하려고 하며, 실권은 없으면서 책임이 따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원무팀을 제외한 행정 관련 부서는 한직이 된다. 하지만, 병원에 따라 행정 부서에서 병원의 큰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곳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예외이다.


3.8. 사기업[편집]


돈 안 벌어주는 부서이고, 몸이 편하다? 99%의 확률로 한직이라 보면 된다.

요직이나 상위 직위로 이동하는 것은 승차, 영전이라고 부르고 비슷한 수준의 자리로 옮기는 것은 전보라고 부르지만, 한직으로 가는 것은 흔히 좌천이라고 부른다. 강등이란 말은 직급이나 계급 자체를 깎아버리는 것이라 약간 다르다. 좌천은 직급은 같지만, 승진 가능성은 줄어드는 자리로 수평이동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인사팀 중에서 교육팀은 한직일 가능성이 높다. 인사팀 자체가(노무 제외) 한직일 가능성이 농후한데 교육한다고 자꾸 불러낸다고 사내 인식도 안 좋기 때문.

뭐니뭐니해도 경비원이 이 분야 최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냥 서 있기만 하는 게 업무 내용의 전부이기 때문에 걸어다닐 수만 있으면 채용되는 직업이며 그래서 한직이다. 그렇지만 사실상 경비원 취급을 받는 대기업 보안팀의 경우는 업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압수수색이 들어올 때 시간을 끈다거나(...) 사내 보안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짜기도 한다. 다만 삼성에스원, SK쉴더스, KT텔레캅같은 보안업체는 매출이 기계경비원 겸 A/S 기사들에게서 나오므로 한직으로 볼 수 없다.

영업에 중점을 두는 기업에서는 본사 근무가 한직일 것이고 해외 법인장이나 영업 지점장이 요직이 된다. 물론, 지점도 지점 나름이라 업무 규모가 크면 요직이고 규모가 작으면 한직이다. 반대로, 본사에서 기획 업무를 처리하는 기업에서는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지방 지점장이 한직이 된다. 직급이 높아도 부하가 얼마 없는 게 보통이고, 회사 전체의 의제 설정 등에서 소외되는 자리이다.

B2B기업에서 마케팅 부서는 한직에 속한다. 특히 1차 산업일수록 마케팅 부서에 힘이 없다. 하지만 B2C기업에서 마케팅은 요직이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로 스포츠팀의 대표이사는 한직에 가깝다. 스포츠팀은 돈을 벌어주는 조직이 아닌, 모기업의 홍보를 위해 돈을 쓰는 조직이기 때문. 명목상 한 개 법인의 대표이사지만 상당수의 법인장에 절대 사장이 보임되지 않으며, 모기업에서 내려온 전무~부사장이 보임되는 자리에 가깝다. 또한 끈 떨어진 사람이 맡는 경우도 제법 흔하다. 롯데 자이언츠를 보면 모기업에서 끈 떨어진 사람들이 와서 재임하다가 퇴임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유능한 프런트의 대표적 사례인 현대 유니콘스 김용휘 대표이사는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이었음에도 모기업이 강제로 밀어붙인 서울연고 이전 같은 사안을 막을 수 없는 위치였다. 직책이 겨우 전무였기 때문.

은행원의 경우는 CS매니저가 확실한 한직이다. 직급이 지점장과 같은 부장급인데도 불구하고 급여 차이도 심하고 지점장은 다음 계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반면 CS매니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래서 CS매니저가 지점장이 되는 것을 최고의 영전으로 간주한다. 이 경우 둘 다 부장 직급이라 계급에는 변동사항이 없지만 사실상 진급으로 간주한다. CS매니저의 경우 계열사로 보내기 전에 확인 좀 하는 성격이 강하다.

종합 일간지의 경우 통상 문화부나 연예부, 스포츠부가 한직으로 꼽힌다.[172][173] 정치부, 경제부 등 요직 부서의 장을 맡다가 거하게 사고를 치거나 능력 부족 등으로 좌천되거나[174], 처음 부장직을 단 경우 이 곳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혹은 퇴직 전에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반면 연예, 스포츠 전문지 등에선 정치부나 사회부가 한직이다.

또한 부장 보직을 끝낸 고참기자들 중은 대부분 논설위원실로 가는데 간혹 회사 고위층이나 정부 고위층에 밉보인 고참기자들을 취재도 안 하고 혼자 일하는 부서라는 특징을 이용해 여기로 내쫓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여기서 더 높이 가는 사람도 있지만, 퇴직을 앞 둔 말년까지 논설위원실에서 버티다가[175] 퇴직하는 기자들도 많다. 짬이 모자라면 주말 신문이나 자회사가 운영하는 월간지 기자로 쫒아낸다.[176] 아니면 이외에도 기사를 못 쓰는 각종 부서들로 내쫓아버리거나 권고사직으로 몰고 간다.[177]

방송국은 보통 편성팀이나 낮 시간 내지 새벽 교양프로, 음악프로 담당[178]이 한직이고[179], 아나운서의 경우 사고를 거하게 칠 경우 징계차원에서 정직 후 타 부서[180][181]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시청률이 낮은(=돈 안 들어오는) 프로 담당이면 100%[182]. 반대로 메인뉴스나 메인드라마 파트, 시사고발 프로그램 파트는 요직 of 요직이다.

배우의 경우 빨리 죽는 배역이 한직이다. 주로 극초반에 죽는 배역이 한직에 해당된다. 칭기스칸 드라마의 에수게이라던가. 하지만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게 빨리 죽어서 하차한다는 점을 역으로 한 번에 여러 작품에 단역, 조연으로 출연하는 경우[183]도 있다.

연출자의 경우는 아침드라마가 한직이다. 배당 받는 배우들도 한 물이 갔다는 평을 받거나 인기, 인지도가 떨어지는 배우들이 대부분이며 출근해서 한참 일하고 있을 시간에 방송되는 터라 시청률이 잘려있다.[184] 이들에게 요직이란 일일연속극 내지는 주말연속극이다.

애니메이션은 편집이 한직에 가깝다. 애니매이션의 편집은 대개 연출자가 콘티로 그려 지시하기 때문에 편집이 할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편집이 중요하고 대우받는 실사영상 업계와는 정반대로 편집 출신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드물다. 과거에는 촬영도 한직에 가까웠으나 2010년대부터 촬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촬영 출신 감독들이 배출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또한 아이돌의 경우, 탈퇴를 안 시키는 대신 개인활동이나 그룹활동을 배정하지 않는 식으로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한직에 준하는 대접을 하기도 한다. 이걸로 엄청나게 악명높은 걸그룹이 있었다.

스포츠 팀에서는 다른 팀으로 임대가 되는 게 한직이다. 영입해서 사용해 본 결과 우리 팀에서는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임대를 보내는 것이다.

IT기업에도 한직이 있다. 서버실이 해당된다. 서버라는 것이 한번 구축되면 크게 손을 댈 것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상 경비업무와 비슷해지는 것.

원래는 없는 보직이지만 해당 인물을 해고시키기 뭐한 상황이라 임시로 만드는 요상한 이름을 가진 보직들도 많다. 예를 들면 경비계장이라든지... 이런 경우 창고를 사무실로 주고 거기에 책상을 내준 후 안 해도 되는 일을 시킨다. 노동법이 있기에 기본급은 제대로 지급하지만 성과급이 아예 없다.

그 외에도 불상사라든지 이성 문제로 인해서 좌천당한 사람들만 모이게 하는 지점들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암묵적으로 회사원들도 어느 지점이 해당 지점인지 다 안다. 결국, 회사에서 나가라고 등떠미는 곳이다. 그래서 문제가 있는 직장인 사원들만 조직으로 분류해 놓는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도 있으며, 이런 작품의 예시로 그 유명한 에스미 마키코 주연의 일본 드라마로 유명한 '서무2과 쇼무니 시리즈'가 있다. 일본 속어 중에 창가족(窓際族(まどぎわぞく)이라는 말이 있는데, 주로 한직으로 밀려나 업무다운 업무를 배정받지 못하는 회사원들을 비꼬는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쓰이는 말이지만 간혹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크게 사고를 쳤거나 해서 출세 코스에서 밀려나 한직으로 쫓겨났을 경우에 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위에 언급된 문제 있는 사원들만 모아 놓은 부서를 창가족들이 모인 부서라고 해서 '창가부서(窓際部署)'라고 부르기도 한다. 왜 '창가'족이라는 말이 나왔냐면 보통 이런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책상이 일반적으로 방해가 될 일이 없는 위치인 창가 쪽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즉 하는 일도 없는데 괜히 다른 사원들 일하는 데 방해나 하지 말라는 의미.


4. 관련 문서[편집]



[1] 질병, 경조사(慶弔事), 국내외 시험 응시, 회사내에서 직업교육기간, 타 지역이나 해외 근무 적응 훈련, 입대, 피선거권 등으로 고위 공직(의원, 장차관, 대통령 등)에 입후보하거나 당선된 경우.[2] 같은 돈 받는데 누구는 맨날 야근에 주말까지 일하고 누구는 맨날 칼 퇴근하면 당연히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다.[3] 근무 태만 등으로 감사를 넣어버린다.[4]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도 이런 자리가 있지만, 중소기업에서 특히 더 많이 일어난다.[5] 부목사 중 하나인데 담임목사 본인의 아들이면 세습 논란이 생기기 때문에 의형제 수준으로 친한 목사나 장로의 아들을 주로 세운다.[6] 어차피 은퇴를 얼마 앞둔 사람인 걸 공직에서 모르는 건 아니기에[7] 이런 데까지 장성이 필요해? 하는 자리에 장성급이 있었다면 보통 저 경우였다고 봐도 된다. 예를 들어 후방에 있었던 9, 11군단장 자리인데 이 쪽은 다른 전방 군단과 달리 지역방위사단들과 동원사단들만 거느리고 있어 군단장임에도 실제 병력은 적었다. 그래서 군단장 보직임에도 대장 진급과 거리가 먼 중장들(인사, 군수 직능 등)이 가는 자리취급을 받았고, 결국 국방개혁과 함께 사라지고 만다. 이 외에도 다른 자리가 더 많았다.[8] 오히려 이에 대한 역효과로 한때 군대 내에 장성 진급에 막힌 일명 장포대들이 짬을 앞세워 부대 분위기를 개판을 내버리는 사태가 자주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심사제로 바뀌면서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어딘가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 육군에서도 이 문제가 굉장한 골칫거리라 현재 부사단장 자리 중 일부를 대령에서 준장으로 올려버리는 방안까지 고심할 정도. 짬 대령 중 일부를 1~2년짜리 임기제 준장으로 명예만 달아주고 나머지 급여 등은 과거 대령 때와 큰 차이 없이 지급하는 것이다. 2개월 전문하사 이런 방안까지 나올 정도로 일명 장포대의 패악질은 어마무시했다.[9] 과거 하나회의 존재와 징병제의 특성상 전 국민이 군대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다.[10] 3사관학교 출신인 이순진 전 합참의장을 예시로 들면 영관급 보직 상당수가 한직인데, 중령 때(25사단 70연대장) 대대장 보직을 빼면 상당수의 경력을 동원사단과 후방, 교육훈련 보직에서 보냈다. 심지어 연대장도 동원연대장(71사단 163연대장)을 지냈다. 준장 진급 이전까지 이렇게 교육, 훈련 보직을 맡으면서 군 생활을 이어가다가 준장으로 진급했으며 장군 시절에도 요직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을 받는 부사관학교장과 수도군단장, 항공사령관을 지냈다. 그럼에도 능력이 뛰어났고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합참의장 자리에 오를 수가 있었다. 다만, 너무 한직을 많이 돈 탓에 그가 합참의장으로 부임할 당시 전군 최고령자였다. 동기인 한동주 예)중장보다 소장은 1년, 중장은 반 년 늦었을 정도. 대장 진급 당시 만 61세로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할 정도로 나이가 매우 많았다.[11] 해사, 공사의 경우 대령 다는것도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물론 출신 관계없이 전투기 조종사는 예외. 하지만 공사 출신들이 많이 올라가는 건 비공사 출신 다수는 민항으로 진출해버리기 때문이다.[12] 업무의 강도는 높으나 회사에 꼭 필요한 경우. 계약담당이나 물품담당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13] 이 쪽은 지휘보직도 아닌데다가 특전사이기 때문에 몸도 힘들다.[14] 말 그대로 식당에 상주하면서 병영식 관리를 하는게 전부이다. 그래서 진급에 실패한 짬중사, 짬상사나 주임원사 임기까지 모두마친 말년원사 위주로 배치되는 자리였다. 그런데 코로나 19 시기의 부실급식 때문에 꿀보직에서 헬보직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요새는 주임원사까지 마친 말년원사들은 급양관리관대신 상급부대의 담당관이나 보충, 본부중대등의 기행부대 행보관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15] 1998년 정권 교체로 인해 기존의 경찰서 인력들이 밀려나면서, 퇴직을 앞둔 치안정감들을 앉히던 경찰대학김세옥이 어부지리로 경찰청장으로 올라간 사례가 있다. 사실 그런 경우는 예시로 부적절한 측면이 있는게 애당초 그 자리까지 올라간 게 대단한 거다. 군으로 치면 중장 계급까지 올라간 사람이 상대적으로 요직이 아닐 수는 있어도 한직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중장 자리 중에 요직이 아닌 사람이 어부지리로 참모총장이 되었다고 비교하면 적절할 것이다.[16] 사실 김세옥 전 청장보다 더 적절한 예시는 2012년 4월에 취임한 김기용 전 경찰청장인데, 이 쪽은 2010년에 치안감으로 승진하여 충남지방경찰청장 - 경찰청 경무국장을 지낸 인물이었다. 그러다가 박종준 경찰청 차장이 19대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직하자, 2012년 1월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하여 경찰청 차장에 보임되었다. 이후 3개월 뒤에 조현오 경찰청장이 오원춘 사건 처리 문제로 사임하고,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이 경찰대학장으로 좌천되는 인사이동이 일어나면서 어부지리로 경찰청장에 올랐다. 경찰대 1기 출신인 강경량 경찰대학장은 서천호를 대신하여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영전했고,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고향이 대통령과 똑같은 포항이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 털릴 가능성이 컸다. 그래서 조용한 이미지이던 김기용 경찰청 차장이 청장 직무대리를 거쳐서 경찰청장에 올랐고,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같이 치안총감으로 진급했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해양경찰청장으로 이동했다.[17] 반대로 권한이 없고 일이 고되면서 책임질 일이 많은 자리인 경우 또한 많다.[18] 또한 원래 경찰, 소방, 검찰, 군대, 교정, 국정원 이 6가지 직렬 고위직은 색깔이 뚜렷한 사람들보다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무난무난한 사람들이 끝까지 살아남아서 고위직으로 진급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기본적으로 젊은 시절에 요직 테크를 탔던 사람이라야 마지막에 비교적 한직으로 밀리더라도 기회가 생긴다. 법조계로 치면 각종 요직을 거쳤으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연관성 등을 이유로 고검에서 썩다가 정권교체와 함께 막차로 검사장 승진을 한 임관혁 서울동부지검장이 있는데, 이 쪽은 이원석 검찰총장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1기수 더 높으며, 고검장들이 후배거나 동기이다.[19] 모든 장관급, 차관급 부처에 존재. 기획조정관은 보통 1~3급 상당. 해당 부처의 실세 of 실세다.[20] 장관급, 차관급 중앙 부처의 본청 및 광역시도청의 경우 4급 상당. 중앙부처의 지방청 및 기초지자체 시군구청은 5급. 지방청에서는 실질적으로 5급 사무관 중에 1번이자 왕과장이다. 지방청장의 의전부터해서 각 과, 계의 인사와 예산을 담당하는 실세 of 실세 이면서 대 민원인 접점이 사실상 없는 부서이다.[21] 중요한 동의 동장을 맡았다는 자체가 선출직 지자체장들의 신임을 받았다는 뜻이다. 지자체의 경우 지자체장 선거 결과 등에 따라서 인사 태풍이 몰아치는 경우가 잦다. 그럴 경우 시내 핵심 동장이 시골 면장으로 사실상 좌천되거나 지자체장의 신임을 얻은 사람들이 유력한 보직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인구가 많은 지역의 읍면동장은 행정 역량에 따라 차기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22] 서울특별시 같이 동만 있는 대도시의 경우 동장 자리가 한직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잦다.[23] 다만, 대법원의 재판연구관, 헌법재판소의 헌법연구관은 제외. 최고기관의 연구관인 만큼 이 두 보직은 오히려 요직이다.[24]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되던 고검장과 지검장들을 전부 고검 차장과 연구원으로 보임했는데 이건 권고사직에 가까운 인사이동인지라 전부 3달 내로 사표쓰고 나갔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추미애 사단으로 분류되던 고검장과 지검장들을 똑같이 고검 차장과 연구원으로 전출시켰는데 의외로 이 쪽은 아직도 사표 안 쓰고 버티고 있다.[25] 정책본부의 소속 기관인 출입국·외국인청(출입국관리사무소)이 아니다!! 정책본부로 정부과천청사 내에 위치한 기관이다.[26] 공식적으로 부부장, 부장, 차장 같은 직급은 없어졌기 때문에 이들을 묶어서 고검검사급으로 통칭하면서 인사이동을 시킨다. 보통 부부장, 부장, 차장 순서로 승진을 하게 되는데 이 승진에서 탈락한 검사들을 고등검찰청으로 보내게 된다. 이 경우에 사직하거나 정년까지 검찰에서 버티게 된다. 가끔씩 고검으로 좌천된 검사들이 부활하는 일이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러한 케이스이다. 차장검사 승진 후에 지청장을 하다가 대통령에게 찍혀서 2차, 3차 보직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대신 대구 - 대전고검에서 일을 하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검사장 승진 및 핵심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하게 된 것.[27]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좌천된 루트를 살펴보면 각종 경제사범 및 강력범에 대한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대검찰청 강력반부패부장(핵심요직)을 하다가 사건 조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부산고검 차장으로 전출되었고, 이후 다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순으로 계속해서 좌천되었다.[28] 다만 서울고등검찰청은 다른 고등검찰청보다는 그나마 괜찮은 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고검에는 부장검사 자리들(검사장 승진을 앞둔 차장검사들이 하는 자리이다.)도 있는데다가 규모가 다른 고검들에 비해서 훨씬 크기 때문이다.[29]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경상남도지사로 낙향한 이유 중 하나가, 19대 총선 동대문구 을에서 낙선하고 몇 달간 잠시 야인 생활을 할 때 고용노동부장관직을 제안받은 것을 모욕적으로 느껴 거부해서였다는 썰이 있을 정도다. 게다가 노동부장관을 제안받았을 때는 이명박 정부 임기도 이미 1년이 채 남지 않았을 때라 정권 바뀌면 어차피 물러나야 하는 시한부 보직을 더더욱 수락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후 인터뷰에서는 노동부장관 자리 제의가 왔을 때 수락을 할 걸 하는 후회를 약간 하긴 했다고 했다. 그전에도 환경부장관 제의를 받았으나, 당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까일 거리가 워낙에 많았기도 했고, 환경부장관 자체가 요직과는 거리가 먼 자리였기 때문에 거절한 이력이 이미 있었다.[30] 부총리 자리가 없어진 이명박 정부 ~ 박근혜 정부 초반까지는 그냥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었으나 2014년에 황우여새누리당 대표가 지명된 이후에 사회부총리로 다시 격상, 환원되었다.[31] 싱가포르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위주로 돌아가는 나라라 소수민족을 임명했다는 것은 확실히 한직에 해당한다. 물론, 윗나라아랫나라였다면 중국계가 한직을 맡겠지만(...)[32]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시절까지만 해도 대통령제 국가였지만, 이라크 전쟁 이후 내각제로 전환되면서 대통령이 한직으로 전락했는데, 소수민족 배려(?) 차원에서 쿠르드족 출신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관례가 생겼다. 물론 어디까지나 관례일 뿐이라서 다수민족인 아랍인이나 다른 소수민족이 대통령을 배출할 가능성이 없어진 건 아니다.[33] 이름이 뭔가 타 국가의 내무부 같지만 외교부의 역할이다.[34] 그 유명한 FBI가 법무부 소속이다.[35] 위 4개의 부처의 영향력은 단순히 미국 내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에도 뻗치는 수준이다.[36] 뒤의 승진조차 안 되는 경우가 중요하다. 요직은 못해도 한직보다 무조건 힘들기 마련이다. 당장 요직의 지방자치단체 항목의 예산 부서(기획예산과), 운영지원 부서(행정지원과, 총무과), 자치행정 부서(자치행정과)도 일에 깔려죽는 건 똑같다. 하지만 요직은 승진이나 차후 인사 때 혜택이 있지만, 한직은 없다. 이게 결정적인 차이다.[37] 가장 흔한 건 정신과 질환 쪽이다. 단순히 일하기 싫어서 병을 가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지만,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진짜로 병이 생겨나는 경우도 실제로 있다.[38] 남초 아재들이 많으므로 조직문화도 수직적이고, 기술직들은 인사권을 가진 소위 요직에 거의 들어갈 수 없어서 행정직들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 않다. 그래서 이런 곳에 행정직들이 가면 행정직은 만능이라는 명목 하에 생전 처음 보는 일을 땜빵하다가 해당 직렬 TO가 채워지면 칼같이 내쳐진다.[39] 예시로,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음[40] 치수 등[41] 공무원도 관공서 안에서나 국민에게 봉사하는 입장이지, 밖으로 나가면 그들도 국민 중의 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런 데 공무원들에게 진상을 부리면 공무원들끼리 알음알음 다 소문이 나면서 더 극단적으로는 아예 그 지역에 서비스 개판이고 약자에게 갑질하는 업체라는 소문이 나기도 한다. 물론 자업자득.[42] 쉽게 말해, 근처 호수 공원의 수질 문제는 청소 한 번 깨하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해야 하며, 원룸촌 일대의 개판 5분전이나 다름없는 쓰레기 문제는 청소차가 하루 수백, 수천 번 오는 것보다 그 주변 주민이 쓰레기 투기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이 이뤄지면 청소차가 하루 한 번만 와도 효과가 훨씬 좋다.[43] 흔한 공사 소음 문제도 첨예한 대립이 있으며, 외부 세력이 개입되어서 깽판을 치면 해결은 진짜 요원해진다.[44] 위생 부서랑 결합된 형태[45] 모든 단속은 정기와 제보에 따른 불시(수시)가 있는데,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정기 위생 점검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 식당이 뭔가 구린게 있어서 나왔구나라고 생각한다.[46] 환경 부서와 결합된 형태[47] 사고가 언제 어떻게 일어날 거라고 예언하는 거랑 동급이라고 보면 된다.[48] 기본적으로는 법에 구비 서류를 최소한으로 규정하지만, 그것만 받고 허가를 내줬다가 사고는 물론이요, 민원 소지만 발생해도 높으신 분들, 감사 부서에서 닦달하는 것이 일이다. 위에서 적극 행정이니 나발이니 하면서 서류 간소화를 백날 시도하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책이나 면책은 하나도 해주지 않으니 공무원들 자체는 본인들이 보호받기 위해 보수적, 소극적으로 행동한다.[49] 왜냐하면 직소민원 부서의 경우에는 열린 지자체장실, 지자체장에게 바란다 등을 운영하는 곳인데, 업무가 고되고 귀찮기는 하지만 지자체장실 옆에 있기 때문에 지자체장들이 이들을 챙겨준다. 그리고 이런 업무를 하는 팀이 비서실 옆에 붙어 있는 경우도 많다. 대체적으로, 이 부서의 특징은 유능하기는 한데, 본청 요직에 자리가 없을 경우 잠깐 여기에 근무시켰다가 해당 요직 자리가 비면 전보시키는, 일종의 지나가는 거처에 가깝다.[50]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제3조제1항에는 다른 법률에 절차가 별도로 있으면 그에 따르도록 되어 있다. 과태료 이의 제기가 대표적으로 과태료 이의 제기를 하면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른 절차가 되도록 되어 있다.[51] 대표적으로 전주시청충청남도청이 있다. 각각 자치행정과에 행정민원팀, 민원팀이 있다.[52] 토지 관리 부서랑 결합된 형태[53] 보통, 사회복지, 세무, 교통에 행정직들이 비교적 많이 가는 편이다.[54] 대표 사례로, 엄연히 자동차세 체납으로 번호판을 영치했더니 번호판 달아주면 세금 내겠다고 오라고 뻔뻔하게 나오는 적반하장의 미개한 민원인 사례도 있다. 참고로 이 민원인은 담당자가 가서 차량 번호판을 달고 있을 때 옆에서 담배나 뻑뻑 쳐 피워대기까지 했다.[55] 경우에 따라서는 세무1과, 세무2과로 분과되기도 한다.[56] 우리가 생각하는 화장실 이런 개념이 아닌 하수도법 상의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정화조를 말한다.[57] 민원 부서랑 결합된 형태[58] 일단 분동하려면 공무원 이전에 그들이 배치되어서 일할 임시청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고, 제일 현실적인 사유로는 "민원 처리는 무조건 빨리 되어야 하지만 공무원이 느는 것은 내 눈에 흙에 들어가도 싫다''라는 주민들의 말도 안되는 내로남불 태도 때문에 어렵다. 그리고 지금은 공무원을 줄이려는 중앙정부의 성향 때문에 오히려 강제 통폐합되기도 한다.[59] 예시로,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음[60] 한가한 부서인만큼 보통 정년 얼마 안 남은 행정직들에게 퇴직 준비, 또는 퇴직 압박을 위해 보내거나, 초임, 또는 내부정치에 밀린 사람, 징계를 받은 사람을 보낸다. 특히 징계성으로 여기를 보냈는데 퇴직하지 않으면 동료 직원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기까지 한다. 물론 멘탈이 강한 사람이면 알빠노를 시전하지만, 직장 생활 중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다는 걸 생각하면 어지간한 멘탈로는 견디기 힘들다.[61] 만약 저연차 공무원 중 빽이 있는 경우, 그 빽을 이용해 이곳에 가서 쉬기도 한다.[62] 해당 지역 주요 유권자에게 무시는 양반이고 적대적인 공격을 당하기도 한다. 광주에서 국민의힘,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총선 선거운동 시즌 명함을 돌릴때 안 받거나, 받고 면전에서 찢거나, 후보에게 '경상도놈' '빨갱이' 라고 욕을 하는 경우를 떠올리면 된다.[63] 기본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낮으면 이권이 나올 확률도 적기에 사람들이 금세 드나들고 오래 붙어있기도 힘들다. 자발적인 봉사에 의지하는 부분이 커진다.[64] 국회의원을 떼놓은 당상이라 할 수 있다.[65]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비서관, 홍보수석비서관,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다. 전남에 보수당 깃발을 2번이나 꽂았다. 그래서인지 전라남도지사에 출마했을 때도 선거비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 18%의 득표율을 올렸으며 원 지역구인 순천시에서는 40% 이상의 지지율을 올렸다. 김부겸의 상대가 경쟁력이 아주 부실했던 것처럼 이정현에게 패배한 상대 후보 서갑원도 당시 순천의 트롤러로 악명이 높았다. 노관규 시장과 사이가 나쁘다는 이유로 노 시장 좋은 일 시키는 꼴은 못 보겠다며 자기 지역구의 예산을 스스로 삭감하는 병크를 저질렀기 때문.[66]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부장관을 지냈다. 전북에 보수당 깃발을 꽂았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초 강세로 바뀌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지역구를 포기하고 비례대표로 옮겨가게 된다.[67]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대구에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 그런데 사실 이 때는 김부겸 개인의 능력도 출중했지만 상대가 경기지사 시절 소방서에 다짜고짜 관등성명 요구하고는 그 소방관들을 좌천시키려 했다가 전국민에게 욕 먹고 비웃음을 샀던 데다가 수도권에서만 정치를 하다가 낙하산으로 내려온 사람이라 상대 후보의 경쟁력이 상당히 부실했던 것, 전임자가 지역구를 일찌감치 내던지고 서울로 이사를 갔던 점이 함께 겹쳤었던 것도 있다.[68] 대부분 오래 못 가 나가떨어지므로 오래 버티면 도당에서는 실권을 쥘 수 있다.[69] 홍의락 전 의원이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이 쪽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북지사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력이 있고, 이후 19대 국회의원(비례), 20대 국회의원(지역구)를 지냈다.[70] 비단 영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양원제 국가는 상원보다 하원이 비교적 실권이 더 강한 편이거나, 강해도 미국처럼 대등한 편이다. 상원이 하원보다 더 강한 나라는 과거의 일본 제국밖에 없었다. 일본 제국은 상원인 귀족원이 하원인 중의원보다 위세도 권력도 더 강했다.[71] 실제로 교통공학과 특채의 경쟁률이 고작 3:1 정도에 불과하는 등.[72] 아마 형사가 좌천되어 교통외근으로 발령되는 공공의 적 같은 작품들이나 교통업무를 주차단속 용역직원 수준으로 묘사한 주토피아와 같은 매체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73] 경찰공무원수사부서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수사경과 를 취득해야 한다. 여기서 경과(警科)란 군의 군사특기와 비슷한 개념으로, 수사/보안/해양/운전/항공/정보통신 등의 종류로 나뉜다. (나머지 경찰관들은 모두 일반경과로 취급되어 생활안전/교통/경비/경무 등의 부서를 순환 근무한다.) 수사경과가 존재하는 이유는 범죄수사 업무 특성상 형사소송법을 비롯한 관련 법률을 일반경과 경찰관들보다 더욱 상세히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74] 지구대와 파출소를 비롯한 지역경찰 순찰팀원은 희망자가 꽤 있는 편이다. 비록 교대근무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나, 자원근무 등을 통해 수당을 벌 수 있고 / 교대인원들이 충분한 곳은 나름의 워라밸 또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75] 군대의 중장급. 둘 다 고위공무원단 나급 공무원이다.[76] 둘 다 상위계급으로의 진급이 사실상 막힌 명예직에 사관학교장 포지션까지 일치한다. 해, 공군은 사관학교장에게 대장 진급이 열려있기 때문에 예외.[77]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임기 중에 벌인 도지삽니다 사건에서 전화를 받은 남양주소방서 소방관들을 각각 포천소방서가평소방서로 전출시켰는데, 당연하지만 이건 출동범위가 상당히 넓은 데다가 인프라가 빈약한 외곽지역으로 보냈으니 명백히 보복성 좌천 인사이다. 두 번째로 전화를 받은 소방관의 아들의 말에 따르면 그 당시 소방관 가족의 집은 남양주시 진접에 있었는데 아버지를 그 먼 가평소방서까지 발령 보냈었다고. 결국 전보를 철회했지만 이 사건은 도정 운영에 최우수 평가를 받던 김문수의 정치 생명을 한 방에 끝장내버렸다.[78] 일단 전방의 군단 2개가 통폐합 되었고 그외 사단들도 점차 줄이는 추세에 있다.[79] 해공군의 경우 애초 장성자리자체가 적고 인원도 많이 없기 장성이 되면 요직, 한직을 나누는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어진다.[80] '오래 버티려고' 한직을 선호하는 일부 공무원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81] 이 쪽은 지휘자가 아닌 장교가 할 수 있는 특전사 전투원에 가깝다.[82]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사관학교장을 지냈는데 이 육사 교장은 교육부대장이기 때문에 대장 진급이 불가능한 명예직에 가깝고, 부사령관은 말년 중장들을 보내서 슬슬 전역 준비하라는 암묵적인 신호에 가깝다.[83] 물론 소령 보직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요직과 한직이 모두 많다.[84] 대위로 정년을 채운다는 것은 사고를 쳐서 진급이 막힌 경우, 아니면 해당 장교 자체가 능력이 없거나 인격에 문제가 있어 윗 선에서 진급을 막은 케이스이다. 애초 소령 진급이 안될거 같으면 본인의 상관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전역을 매우 강력히 권유 받는다.[85] 비전투병과들은 소령으로 전역하는 경우도 많다.[86] 단, 육군은 100% 한직이지만 해군이나 공군은 아니다.[87] 육군은 인사사령부 소속 정책연구관으로 보임하며, 해/공군은 재경근무지원대대 소속으로 둔다. 전자는 부대장이 소장이며(....) 후자는 부대장이 아예 중령(...)이다.[88] 1차 보직으로 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임기제 진급이나 다를 바가 없다. 국방대 총장에서 커리어가 끝나거나 야전군 부사령관을 빼면 갈 자리가 없다.[89] 2작사[90] 이 쪽은 신병교육대 중대장 정도를 빼면 보기도 어렵다.[91] 이정웅 소장은 사단장 경력없이 2020년 12월 중장 진급과 함께 수도군단장으로 영전했다. 동원전력사령관은 명목상 감편 군단장 보직이나 인사 자력은 사단장급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이런 인사가 가능했다.[92] 하지만 권삼 전 사령관은 동원직능 부분에서는 만렙을 찍은 장군이고 김인건 사령관은 인사직능이다. 보통 인사 직능의 전문가는 인사사령관으로 보임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미 후배인 고태남 소장이 육군인사사령관을 하고 있어 해당 보직으로 가게 되었다.[93] 전동진 지상작전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94] 게다가 육사 47기에서는 이미 중장 진급이 사실상 마무리되었다.[95] 육사 31기인 백승도 예비역 준장이 66사단장을 지낼 당시 소장 진급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물론 다른 한직들을 돌면서 전역했지만. 또한 육사 30기인 김중로 예비역 준장은 70사단장을 거친 이후 다른 보직들을 거쳐 전역했다.[96] 대장은 국군에 7명뿐인 계급이므로 그들이 맡는 직책 중 중요하지 않은 한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연합사 부사령관은 타 부지휘관과는 층위가 다른 것이, 이곳은 연합사령관인 미군 대장과 연합부사령관인 한국군 대장이 각각 자군을 대표하는 역할로 있는 곳이다. 그래서 연합사 소속 한국군들에겐 연합사 부사령관이 사령관이나 진배없으며 권한도 많다. 또한 과거에는 전시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관을 맡는 자리였기에 임무도 가볍지 않았다. 지금은 역할이 전에 비해 줄었다고는 해도 상당히 무게감이 강하다.[97] 대한민국 해병대 소장 보직 5개 중 하나로 더 위에는 유일한 중장인 해병대사령관밖에 없기 때문에 한직이라 보기 어렵다. 또한 사단장보다는 밀리긴 하나 사령관으로 영전하는 사례 또한 있다.[98] 소대의 실세인 부사관, 주로 상사 진급을 앞둔 짬중사가 보임된다. 그렇기에 초임 장교인 소대장과는 업무 숙련도와 지식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소대장 쪽에서 부소대장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초임 소대장이 부소대장과 관계가 나쁘면 임기 내내 고생을 한다. 심하게는 고생정도가 아니라 장교로서의 자질까지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99] 부대의 특수성으로 인해 GOP를 직접 맡는 부대조차 점차 없애는 추세인 부대대장이 여전히 상시 보임되는 자리이며 이후 장성 진급도 잘 되는 편이다. 참고로 과거에는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사하게 대한민국 국군이 부대대장을 맡고 미군이 대대장을 맡기도 했다.[100] 부분대장이나 분대장이나 주로 현역병이 임명되는 자리이므로, 부대 사정에 따라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가령 취사분대의 경우가 그렇지만 일부 부대는 차기 분대장으로 지목된 실세급 병사를 부분대장으로 넣었다가 전임 분대장이 분대장 자리에서 내려올 경우 분대장 훈련 교육을 보낸 이후 분대장으로 승진시키는 케이스도 있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서 화룡대대 취사분대의 사례가 소개됐는데, 분대장은 굉장히 유순한 성격의 소유자로 조곤조곤 기분을 맞춰주면서 부드럽게 이끌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는데, 부분대장은 흡사 고든 램지가 병영식당에 강림한 마냥 샘 해밍턴을 수도 없이 갈궜다(...). 모든 취사분대가 이렇지는 않으나, 가끔 2인자여야 할 사람이 실세 노릇을 하는 경우는 병들 사이에서는 심심찮게 보인다.[101] 지휘관 시절에 예하부대에 사고가 터져 문책성으로 좌천된 경우, 혹은 커리어 내내 문제가 없었으나 진급경쟁에 밀려 동기와 후배가 이미 상위계급에 오른 경우, 주변에서 아무리 도와줘도 본인에게 문제가 있어서 오는 경우, 4차 이상으로 보직되어 오는 경우. 보통 같은 계급에서 4차 보직까지 맡았다는 것은 이미 진급은 물 건너 갔다는 얘기다.[102] 예를 들어 지휘관을 맡던 부대가 해체되거나 한 경우.[103] 현 합참의장 김승겸 대장과 前 육참총장 박정환 예)대장이 모두 초임 준장 시절 부사단장 직을 경험했다.[104] 황유성 장군은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을 하다 사단이 해체되어 제1군단 부군단장에 잠시 왔다가,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으로 영전했으며 현재는 임기제 중장 진급과 함께 국군방첩사령관으로 영전했다. 장광선 장군은 제2보병사단장을 하다 사단이 해체되어 1군단 부군단장을 하다가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으로 영전했고 다시 1년 만에 중장 진급과 함께 제2군단장으로 영전했다.[105] 간혹 부군단장에서 다른 보직으로 가는 장군들이 있는데, 그래봐야 진급이 막힌 교육사령부 OO부장, 병과학교장이나 3사관학교장, 학군교장이 끝이다.[106] 물론 말년 준장은 부사단장이 아닌 부군단장에 보임시키는 경우가 많다. 가끔씩 예외가 존재하는데, 육사 43기의 예병삼 예비역 준장인데, 이 쪽은 203특공여단장을 거쳐 1사단 부사단장을 하다가 전역했다.[107] 물론 이 경우도 드물게 예외가 있다. 3사 29기의 박성훈 소장인데, 이 쪽은 육군본부 인사검증위원 파견 때문에 육군본부에서 근무했음에도 명목상 1사단 작전부사단장을 겸임시켰다. 그래서 6달 만에 28사단 참모장으로 전보되었다.[108] 여기로 올 때 이미 진급은 사실상 좌절되었다. 진급 시킬 장성은 어지간하면 병과학교장으로 좌천시키지 않는다.[109] 89군번인 안병석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전동진 지상작전사령관, 신희현 제2작전사령관.[110] 당장 군단장 의전차량이나 참모장 의전차량은 계속해서 운행을 나가기 때문에 누적 운행기록이 제법 되지만 부군단장 차량은 거의 새 차 수준이다.[111] 그래서 부군단장은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 군단장보다 기수가 더 높은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군단장은 전역을 앞 둔 선배 장성이 명목상 부하여도 터치하지 않기 때문. 그래서 출, 퇴근 정도만 하고 주어진 적은 업무(손님 접대, 현장 지도 등)만 한다.[112] 물론 이 것도 준장 작전부사단장이 있는 경우 한정이다. 휘하 여단장과 대령 부사단장은 기수를 떠나서 같은 계급이기 때문에 상호관의 지휘관계 성립이 애매한 측면이 강하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급부대(군단/야전군사령부)에서 준장을 보내 사단장 직무대리를 맡긴다. 2021년 말에 이상철 5사단장이 군사안보지원사령관으로 임기제 진급과 동시에 영전하면서 사단장직이 공석이 되자 작전부사단장인 이OO 대령(육사 45기)가 아닌 상급 부대인 6군단 참모장강현우 준장(육사 50기)가 사단장 직무대리를 맡은 것이 대표적이다. [113] 이들은 갓 연대장을 마치고 온 앞날이 창창한 대령이다. 참모장 이후로 더 상급 부대의 참모로 영전하게 된다.[114] 조종설 전 부사령관은 알자회 논란으로 인해 중장 임기만 채우고 전역하라는 의미에서 이 보직으로 좌천시켰고, 이진성 전 부사령관은 8군단 지역 경계 실패로 인해 좌천되어 중장 임기 내내 여기서 있었다.[115] 이창효 전 부사령관은 수도군단장을 끝내고 전역 대기로 왔으나, 얼마 못 가서 8군단장으로 갔고, 최진규 부사령관은 지작사 참모장을 끝낸 후 1달 동안 여기서 전역 준비하다가 집에 갔다.[116] 예외가 없진 않다. 강신철 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은 국방비서관을 끝낸 후 당장 갈 자리가 없어서 일단 비어있던 지작사 부사령관을 잠깐 맡았고(권영호 직무대리는 국가안보실로 전출되어 공석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합참 작전본부장(전동진 본부장은 지작사령관으로 영전하여 공석이었음)으로 영전했다. [117] 그럼에도 직책 우선이기에 결재트리에서 참모장(중장)-부사령관 대리(소장)-사령관(대장)으로 표기되기도 한다.[118] 하지만 권영호 소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을 소장 4차 보직으로 하다가 중장 4차 임기제 진급과 함께 육군사관학교장에 보임되었다.[119] 더군다나 제2작전사령부는 지상작전사령부 대비 편제가 적기 때문에 참모장이 중장인 지작사 쪽과 달리 부사령관에 소장이 직무대리로 임명된 일이 상당히 흔했다.[120] 김승겸 합참의장도 합참 작전본부 작전부 합동작전과장을 맡기 이전에 인수인계 과정에서 연구관 자리를 한 경력이 있고, 박한기 전 합참의장은 9군단 교훈참모를 하다가 9군단이 해체되면서 다음 보직을 받기 이전까지 잠깐 연구관을 했다.[121] 전인범(육사 37기) 소장이 2013년에 여기서 중장 진급해서 특전사령관으로 빠지는데 성공한 후로 전부 말년 소장만 오고 있다. 그 전인범도 군 사회에서는 제법 튀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능력이 있음에도 밀려서 3차 진급을 겨우 한 쪽에 가까우며, 2차 보직도 한직인 1군 부사령관이었다. 전인범 장군은 거기서 1년 3개월을 지내고 전역했다. [122] 강하조장 자격만 취득해도 수당이 어마어마하게 붙는다. 그런데 그 정도의 공수 횟수를 채우려면 병장 전역자의 복무기간으로는 불가능하며, 임기제부사관도 웬만한 경우 불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역 시절 48회를 강하하여 강하조장을 해도 될 정도로 강하를 했지만 강하조장은 고사하고 월계 공수휘장을 받지 못했다는 사례를 보면 알 것이다. 장교 역시 학군사관은 짧은 복무기간으로 인해 강하조장이 불가능하며 학사장교부터 가능하다.[123] 여기에 해외 파병까지 선발되면 받는 급여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데 미군의 보조요원 역할로 파병한다면 대한민국 국군미군한테 양쪽으로 월급을 받아 1년만에 1억 원을 찍는 게 가능하다. 실제로도 이라크 전쟁 당시 파병된 국군 병력들이 대한민국 국군미군에게 양쪽으로 월급을 받았다.[124] 지방대 경찰행정학과나 소방학과를 나온 이들에게는 학군단 - 특전사 부중대장 - 경찰, 소방 특채 테크트리가 제법 괜찮은 경로로 평가받고 있다. 아무래도 전공이다보니 필기에서 부사관출신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부사관들의 강점인 체력의 경우에도 특전사 부중대장까지 했다면 특채 지원이 가능할 정도는 되며 무엇보다 체력의 경우 일정 기준을 넘기면 전부 만점처리가 되는 상황이라 체력으로 승부를 보는게 쉬운일은 아니다.[125] 다른 징병제 국가의 경우 이런 인간들 때문에 국방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따위로 군복무할 거면 그냥 세금이나 왕창 내고 군대 오지 말라는 소리다. 국방세 특성 상 군복무 대신 내는 세금이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연봉급 돈을 납부해야 한다.[126] 수많은 관심병사들을 주기적으로 받고 관리하여 부대 적응을 돕는 것이 일[127] 그래서 단기복무를 노리는 학군, 학사 장교의 입장에서는 맡아서 나쁠 것이 없는 자리이다. 적어도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하기 때문.[128] 과거에는 장교들이 보임했으나, 최근에는 부사관들이 소대장으로 부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129]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어서 제9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보면, 신병교육중대들이 있고 이 외에도 대대 운영을 위해서 있는 본부중대와 보충병들을 데리고 있는 보충중대가 신병교육대대 편제로 묶여 있다. 다만 이 쪽은 그린캠프가 다른 부대에 세들어 살고있다.[130] 애초 영관급 특채는 교관직등 업무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 지휘관 자리를 맡길수도 없다.[131] 다만 신병교육대대 + 보충중대 + 그린캠프가 다 섞여있는 조합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신교대 자체도 관리해야 될 병력이 많은데 그린캠프까지 관할하면 답이 안 나오기 때문이다. 보통 신교대 + 보충중대나 그린캠프 + 보충중대 조합까지만 나온다.[132] 중대장 겸 대대 작전장교나 대대장 겸 사단 작전참모 등.[133] 다만 사령부 자체는 편제를 정식 군단에 준하는 수준으로 갖춰놨다. 하지만 예하 사단이 지역방위, 동원사단인지라 평시 병력은 전방 사단 1~2개 수준이었다는게 함정. 게다가 후방 특성상 전방이라면 군단 예하 여단으로 편제되는 부대가 단급으로 편제되기도 하며, 군단에 있을 법한 특공여단이 야전군 직할로 되어있는 등의 차이가 있었다.[134] 다만 이 쪽도 작전 직능이라는 전제가 붙어야 한다. 인사나 군수 직능은 올라간다고 해도 중장이 끝이다. 이재수 예)중장이 53사단장을 끝낸 이후 중장까지 올라 인사사령관과 기무사령관을 지냈으나 인사 직능인데다가 군단장을 못 해서 대장 진급이 불가능했던 것이 대표적 사례.[135] 게다가 김봉수 중장의 후임 사단장인 여인형 소장은 53사단장을 마치고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으로 영전했다. 이 자리는 중장 진급에 크게 유리한 요직이었고 여인형 소장은 중장 2차 진급에 성공하여 국군방첩사령관에 올랐다. 다만 김봉수 중장은 2차 진급자인 동기 손식 중장에게 밀려 대장 진급에 실패했다.[136] 대대장을 동원사단인 62사단, 연대장을 동원사단인 73사단에서 지냈다.[137] 수도방위사령관도 요직이지만, 5군단장은 더 큰 자리이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지역방위사단 2개를 거느리고 있어 규모가 작은 편인데, 5군단은 상비 사단 4개를 거느린 서부 전선의 중추이다.[138] 엄기학 사령관은 수기사단장, 이순진 합참의장은 2사단장, 김용우 육참총장은 9사단장을 지내며 셋 모두 연대장을 동원사단에 지냈으나 상비사단장에 임명되었다.[139] 이 때 남영신 중장(학군 23기)은 특전사령관에서 기무사령관으로 이동, 이석구 중장(육사 41기)은 기무사령관에서 2작전사 부사령관으로 좌천되었고 소강원 소장(3사 21기)은 기무사 참모장에서 1군 부사령관으로 좌천되어 보직들을 돌려막기가 이뤄졌다. [140] 이후 후임 사령관으로 김정수 중장(육사 43기)이 임명되자 연구관을 잠깐 하다가 전역했다.[141] 다만 이 경우에는 직무대리가 아닌 정식 소대장으로 인사발령을 내는 것이 일반적. 이 경우 정식 소위(중위) 소대장이 오면, 다시 부소대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다른 중대 중사와 트레이드 시켜 버린다.[142] 물론 교육부대 문단에서 볼 수 있듯이 학군단 교관은 SKY나 서울권 대학을 제외하면 요직보다는 한직에 더 가깝다.[143] 최근에는 지휘관, 훈육관, 운전병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보직들은 군무원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상당하다.[144] 본래 경비중대장이나 수송중대장 같은 편제가 있었으나, 지금은 전부 소대급으로 격하되었고 소대장은 중~상사이다. 이 외에도 급양관리관(중~상사), 회관관리관(중~상사)와 군악대 행정관(중~상사) 등이 있다.[145] 공군에서 인사교육특기 장교가 지휘관을 해볼 수 있는 곳은, 공군기본군사훈련단의 중대장과 대대장밖에 없다. 나머지는 전부 참모부서에서 일하거나, 참모부서 실무자, 혹은 각종 대대에서의 행정실무자로서만 일하게 된다.[146] 이건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사회에서 경비원이라는 직업 역시 한직이다.[147] 그래서인지 휘하 소대장이 죄다 장교가 아닌 중사~상사들이다.[148] 단 가끔씩 대령(진)이 와서 보직되는 일이 있다.[149] 그러나 국방부 조사본부장 보직이 준장으로 격하되면서 실질적으로 육군 쪽도 준장이 상한선으로 내려갔다.[150] 다만 이 사람은 다시 임기제로 중장에 진급해 육군교육사령관까지 지내고 전역했다.[151] 가끔씩 소장 TO가 모자라면 준장이 학교장을 맡기도 하며 소수병과인 화생방학교장과 방공학교장은 각각 병과장인 화생방사령관과 유이한 준장보직인 제1방공여단장을 거치고 전역을 앞둔 준장(그 것도 해당 병과의 끝판왕)만 보임되는 자리이다. 기계화학교장이나 행정학교장도 전역을 앞둔 말년 준장이 보임되고 있다.[152] 김근태소장 2차 보직을 육군대학 총장으로 역임했으나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군단장제7기동군단이라는 요직으로 들어갔으며 대장 진급에도 성공하여 제1야전군사령부 사령관까지 역임했다. 여기는 영관급 장교 이상이 교육훈련을 받는 부대이기 때문에 부대 위상이 육군사관학교와 동급이다. 이등병이나 하사도 와서 훈련받는 보병학교, 포병학교, 기계화학교 같은 병과학교와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최근의 사례는 준장 시절에 육군대학장을 맡다가 각종 요직을 거쳐 합참의장까지 오른 김승겸이 있다.[153] 사단장을 끝내고 맡는 소장 2차 보직에서 준장 보직으로 격이 낮아졌다.[154] 곽합 준장까지가 준장보직, 이후 잠깐 대령 보직을 거쳐 군무원으로 임용된 곽합 예)준장이 다시 지휘관을 맡았고 현재는 김동열 예) 준장이 맡고 있으며 김경수 소장이 소장 보직, 이후 잠깐 한영훈 국군복지단장을 거쳐, 전역 후에 군무원으로 임용된 김경수 예)소장이 다시 지휘관을 맡고 있다.[155] 장성급 장교에서는 3차 보직부터 진급과 거리가 기하급수적으로 멀어진다. 때문에 가급적 2차 이내에 진급해야 한다. 단, 강신철 장군처럼 보직해임이 아닌데도 1차 보직 기간이 말도 안 되게 짧은 경우만 예외이다.[156] 적어도 육군보병학교장보다는 요직인 게 여기에서는 2013년에 중장을 낸 반면 육군보병학교장은 2000년 이후 단 한 명의 중장조차 내지 못했다.[157] 한미연합사령부 참모장(미군 중장)이 거의 모든 업무를 전담하기 때문에 사실상 반쯤 심부름꾼이다.[158] 기갑 등 다른 대부분의 병과는 그 계급에 진급한 것 하나만으로도 이미 그 병과 내에서는 전설이기 때문에 병과학교장이 되더라도 같은 계급 내부에서 자질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지 않지만, 대한민국 국군 자체가 보방부인 상황이기 때문에 보병은 정말 진급이 잘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로 왔다는 것은 해당 계급에서는 가장 티어가 떨어지는 인원이 된다. 차라리 육군훈련소장은 병사 전체를 아우르고 육군부사관학교장역시 부사관 전체를 아우르지만 보병학교는 오직 보병 위관급 장교만 다룬다.[159] 물론 이 것도 비육사 출신은 좀 다른데 정수성 전 1군 사령관은 갑종 출신으로 여기서 중장 진급에 성공하여 수도군단장으로 갔다. 물론 이 경우는 흔치 않고 아주 드문 케이스로 6공화국 이후에 이 자리를 거친 육사 출신 소장들은 전부 중장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 했다. 참고로 정수성은 보병학교장을 소장 2차 보직으로 받은 매우 희귀한 케이스이며 그것이 1999년도의 일이지만 보병학교장이 소장 4차 보직이 된 현재는 절대 중장으로 진급할 일 따위 일절 없다. 한마디로 2000년 1월 1일 이후로 이 보직에서 중장 진급자를 배출한 일 따위 단 한 명도 없다.[160] 그래서 동원전력사령관은 한직임에도 '동원' 직능에서 끝판왕을 찍은 전역 직전의 소장이 부임한다. 애초에 동원 직능은 실질적 상한선이 소장이다. 물론 동원전력사령관은 소장 3차 보직이기에 100% 중장 진급을 못한다고 못박는 보병학교장과는 천지차이로 다른 보직이며 실제로도 이정웅 장군이 동원전력사령관을 거쳐 중장으로 진급해 수도군단장으로 영전한 뒤 육군미사일전략사령관으로 영전했다.[161] 그래서 병과가 보병임에도 불구하고 자대배치를 기계화보병사단으로 받을 경우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대위 지휘참모과정보병학교가 아닌 기계화학교에서 이수하게 되어 있다.[162] 공병, 항공, 통신, 방공, 군수, 화학, 의무 등[163] 특히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은 사실상 중장(진)이라는 평을 받는 수준의 요직이다.[164] 또는 강신철처럼 극요직으로 간다. 강신철의 경우, 군단장 미역임자이지만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라는 대장 이외 계급 최고의 요직으로 들어갔다가 대장에 진급했다.[165] 거기서도 또 보직해임 당해서 결국 합동참모차장으로 좌천되었다. 중장 계급에서 보직해임을 2번 당했으니(다만 대한민국 국군에서 중장 이상은 반쯤 신격화된 계급인지라 최대한 완곡하게 처리하느라 보직 변경 형태를 취했을 뿐이다.) 대장 진급은 완전히 물건너 갔고 결국 합동참모차장 임기 도중에 제대했다.[166] 바로 온 건 아니고 중간에 제2신속대응사단장을 한 번 더 역임했으나 그것은 표 소장의 자질이 사단장 자질에 못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 하에 보낸 것이며 결국 보병학교장으로 온 이유가 제22보병사단장에서 보직해임되었기 때문이다. 이게 아니었더라면 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단장으로 영전했을 것이다.[167] 우오현 SM그룹 회장을 명예 사단장으로 추대한 일이 원인임.[168] 제5기갑여단장 시절 여단 내부에서 부사관 성전환 사건이 발생한 일이 원인임. 역시 육군기계화학교장으로 바로 온 건 아니며 여기저기를 전전하다가 육군기계화학교장으로 온 것임.[169] 대장이 사고를 쳐서 짤렸다면 조금 복잡하다. 중장 중 누군가를 참모총장에 올려야 하고, 교육사령관을 그 중장이 있던 보직에, 그리고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교육사령관으로 올려야 하거나 짬 높은 소장을 교육사령관에 올려야해서 스케일이 좀 더 커지기 때문이다.[170] 조종과 방공포병이 아니면 자기 병과 내 보직만 돌아야 하는데 이러면 당연히 진급이 어려워진다.[171] 교육사령관은 전투기조종사 출신들이 맡는다.[172] 그나마 중앙지의 경우, 소위 '전문 기자'나 '선임 기자'와 같이 해당 분야를 취재한 경력이 길거나 관련 학과 전공자 등, 분야와 연관이 있는 기자를 투입하는 추세다. 그래서 과거에 비해선 인식이 나아진 편.[173] 단, 전문 기자로 채용했거나 전공자가 아닌 이상 신입 기자를 배치시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다양한 현장을 돌며 각계각층을 만나보고 사건들을 다루며 감과 노하우를 키워야 하는데, 취재원이 문화예술계와 체육계로 좁혀지는 데다 다룰 수 있는 이슈도 극히 제한돼 역량을 키울 수 없기 때문. 더군다나 기사 밸류를 매우 낮게 치기 때문에 신입기자가 커리어를 쌓을 만한 환경이 되지 않는다. 여타 분야와 발제 스타일부터 취재 방식까지 그 성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문화, 연예, 스포츠부에서 정치, 사회부 등으로 옮겨갈 경우 적응 문제를 겪을 확률이 크다.[174] 국민일보 정치부장이던 김영석이 대표적 케이스. 이 사람은 논설위원실을 찍고 인터넷뉴스부 선임기자로 좌천되자 막장 기사들을 쏟아내며 깽판을 쳐댔고 결국 부국장 승진과 함께 기사를 쓰지 않는 내근직으로 이동했다.[175] 중간에 부장에서 부국장으로 직급을 높여주긴 하는데 벗어나지 못 하는 경우도 많다.[176] 중앙일보가 주말 신문을 분리한 후에 베테랑 기자들을 내쫓으려다가 실패한 경우가 있다.[177] 주로 고대영이 퇴진한 KBS, 김장겸이 퇴진한 MBC에서 이런 일이 벌여졌다. 대놓고 친 정권 성향이던 전임 사장이 경질되고 새 사장이 취임하면서 전임 사장 밑에서 승승장구하거나 정치질을 했던 고위 간부들을 사내 여론과 괘씸죄, 편파 보도 등을 이유로 전부 쳐낸 것. 사회부장 겸 메인뉴스 앵커가 자막 교열하는 부서로 내쫓기고, 메인뉴스 앵커가 창고에 책상만 덩그러니 놓인 방에 배치되는 등의 일이 일어났다. 참고로 예시로 나온 황상무, 배현진 모두 결국 정당에 입당해 정치인이 되었다.[178] 이는 2000년대 이후로 생긴 인식으로, 그 이전까지는 음악 방송 역시 시청률이 높았기 때문에 요직으로 취급받았다. 일례로 가요톱10 PD를 담당한 인물들은 대부분 사내에서 요직으로 승진하였다.[179] 시사프로그램 DJ를 지냈고 각종 인기 프로그램의 연출을 했던 SBS 이재익 PD가 대표적인 케이스. 이 쪽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선곡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발생하자 DJ 자리를 내려놓고 새벽시간대 프로그램으로 이동해야 했다. 라디오가 아닌 TV 교양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아예 외주제작으로 돌려버리기도 한다.[180] 대표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윤리경영 및 감사 등 제작과 전혀 관련이 없는 부서. PD와 기자의 경우 실제 방송제작과 관련 없는 부서로 보내는 것이 좌천이다.[181] 자신이 사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쳐서 아나운서에서 PD로 직종이 바뀌었다가 인력난에 힘입어 다시 아나운서로 복귀한 김윤상이 대표적.[182] 반대로, 버블경제~2000년대 중후반 시절 일본에서는 시청률이 낮은 심야 시간대에 오히려 유망한 PD들을 집어넣기도 했으며, 이들이 심야시간에 만든 예능프로그램이 골든타임에 효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도 심야시간이 암흑 시간대 취급받는다.[183] 삼국지 드라마의 경우 역시 배우 오효동이 손견역할을 한 뒤 얼마 후 손권 역할을 다시 담당했다.[184] 이러한 이유로 2021년을 끝으로 아침드라마를 편성하는 방송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차라리 제작비가 저렴한 교양 프로나 뉴스를 편성하는 쪽이 더 싸게 먹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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