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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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 파울 루벤스가 그린 예수의 할례이다. 루벤스 외에도 예수의 할례를 다룬 그림은 많다 못해 성화의 한 장르가 되었을 정도이다. 위키피디아의 해당항목 참조.
1. 개요
2. 남성
3. 여성


1. 개요[편집]


/ circumcision[1]
남성, 여성의 성기 일부를 잘라내는 종교적, 민속적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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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벽화의 할례

벽화의 사진은 당시 이집트에서 노예들의 풍습을 그린 벽화다. 의상이 노예들임을 알수 있고 노예들은 구약성경에 언급되어 있는 히브리인들 즉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다. 그들이 400년동안 이집트의 노예 생활을 하며 행해졌던 풍습을 벽에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그후 중동 및 아프리카 북부지역에 퍼졌는데,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저서 '역사'[2]에 나타나 있다. '역사'에서 헤로도토스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성기를 타고난 그대로 두는데, 이집트인은 할례를 한다. 오로지 콜키스인[3]과 이집트인, 에티오피아인만이 예로부터 할례를 행하고 있다"라는 기록을 남겼다.

너희 남자들은 모두 할례를 받아라. 이것이 너와 네 후손과 나 사이에 세운 내 계약으로서 너희가 지켜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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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7:10 (공동번역 성서)

할례의 유래는 구약성경 창세기에 하느님과 아브라함의 언약 관계로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2. 남성[편집]


과거 할례라 함은 남녀의 할례 모두를 지칭하는 용어였으나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남성 할례와는 다르게 여성의 할례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는게 드러남에 따라 여성의 할례는 여성 할례라고 해서 따로 다루게 되었고 지금의 할례는 남자의 할례를 의미한다. 포경수술이라고도 불린다.
묘하게 한국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포경수술을 모든 남자에게 반드시 시켜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있었다. 허나 구성애의 포경 강의를 비롯해 정보 습득이 어렵지 않은 2000년대에 들어서는 과거에 비해 무조건 해야 한다는 인식은 많이 줄어들었다.

남성 음경의 겉 껍질인 포피의 일부를 절제하는 것이며, 이런 형태의 시술을 의학적인 용도 이외에 종교적인 목적으로 행하는 할례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가운데 유대교이슬람에서 행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북아프리카 혹은 파푸아뉴기니 지역의 원주민 부족 가운데에서 성인식으로서 치러지는 의식 중 하나라고 한다.

2.1. 유대교[편집]


구약성서를 보면 모세의 몇대 조상(500~600년)인 아브라함이 유대인 최초로 할례를 행했다는 언급이 있다.

유대인은 할례를 한다는 것이 종교적인 율법 중 하나로 반드시 지키는 편. 야훼의 백성이라는 의미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난지 8일째 되는 날 시행한다.

유대교로 개종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할례(포경수술)를 해야 하는데, 이건 어느 계파나 똑같다. 다만 정통파, 보수파는 할례를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에게 충성의 피를 보여야한다는 의미에서 한번 더하는 경우도 있는데, 개혁파는 한번 할례를 받으면 그걸로 끝이다.

유대교에서 하는 브릿 밀라(brit millah)라는 유아 할례의식에 대해 서구권에서는 여러 관점에서의 비판이 존재한다. 조금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영문 위키피디아 참고

2.2. 기독교[편집]


초기 기독교에는 유대인 출신 신자들로서 할례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는 이들이 있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할례를 받았다든지 받지 않았다든지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오직 사랑으로 표현되는 믿음만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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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6 (공동번역 성서)

사도 바울로갈라디아서에서 예수님의 역사하심은 할례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할례는 필요없다고 했지만 교회 내에서는 해야 한다는 입장이 강했다. 하지만 이방 선교가 이어지면서 이방인에 대해 전교를 행할 시에, 개종한 이방인(할례를 하지 않은)에게 할례를 할 것인가가 큰 문제가 되었다. 이 당시 포교 대상인 그리스인과 로마인은 젊은 층들은 할례에 대한 시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지만 그리스인 로마인 중 일부 보수적인 계층들은 할례를 몹시 싫어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결국 구원에 할례 여부는 상관없다는 초대 사도들의 결정에 따라 이방인의 할례 없는 개종을 인정, 할례의식을 행하는 풍습이 사라졌다.

다만 토착 유대교 구약 전통이 많이 남아있는 기독교 종파인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 에리트레아 테와히도 정교회, 콥트 정교회에서는 세례와 함께 할례도 시행한다. 여긴 성지에 언약궤도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지고, 일요일 주일과 함께 토요일 안식일도 지킬 정도로 구약 전통+초기 기독교 관습이 함께 이어진 곳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가톨릭/정교회/성공회/루터회 등에서는 신정을 예수 할례 축일로 지낸다.

2.3. 이슬람[편집]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예에 따라 할례를 행한다. 이슬람교에서는 할례의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 학파와, 지역, 가문에 따라 다르다. 장소로는 성원의 이맘이 집도할 수도 있지만, 병원에서 받을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집도의가 무슬림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할례를 받아야만 비로소 성인으로 인정될 수 있다.

쿠란에는 할례에 관해 나타나 있지 않지만, 하디스에 이것에 관해 나타나 있다. 생후 7일 이후에 행하는 경우도 있고 10~12세에 행하는 경우도 있다. 할례를 행한 이후에는 지역사회에서 축하하는 관습이 있다. 하디스에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지만 할례를 하는 것이 낫다고 기록되어 있다.

전세계 할례(포경수술) 인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단 세계적으로 포경수술을 한 남성의 인구는 20~30% 정도로 추정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종교적인 이유로 할례를 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이슬람권의 무슬림들이 전체 포경수술 인구의 7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상황.[4]


3. 여성[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여성 할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998년에 유엔난민지위협약이 규정하는 박해로 인정되어 케냐, 이집트, 세네갈 등이 여성할례를 법적으로 금지했으나, 사실상 거의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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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틴어 circumcisio에서 유래하였다. 어원적으로는 '돌려 깎기'라는 뜻이다.[2] 기원전 5세기 때 저술됨[3] 흑해의 남동쪽에 위치한 국가. 현재의 조지아다.[4] 기독교와 미국의 영향 탓인지 한국인들은 할례와 관련하여 이스라엘과 유대인은 쉽게 떠올리지만, 유대인 인구는 세계적으로도 소수(약 1600만)이다. 반면 이슬람 인구는 18억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