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콜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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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 시리즈의 등장인물. 일본판 성우는 무기히토, 영문판 성우는 H. Richard Greene.

의외로 핫 콜드맨은 코드네임이 아닌 본명이다. 머리 뒤에 새긴 늑대 문신은 Homo Homini Lupus. 토마스 홉스가 말했던 말로 뜻은 직역하면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이다’, 풀어 쓰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1]



1. 개요[편집]


냉전 중엔 DCI[2][3]로써 CIA 내부에선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64년, CIA에선계속 이용해먹고 있었으면서 더 보스의 카리스마를 두려워했기에, 콜드맨이 버츄어스 미션을 계획하고 승인했다[4]. 이는 그의 음모로 볼긴 대령샤고호드를 훔치고 소코로프의 설계국에 데이비 크로켓을 쏘자, 그 뒤로 스네이크 이터 작전을 계획해 더 보스를 말살하란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스네이크 이터 작전 뒤 작전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는 이유로 DCI 자리에서 CIA의 중앙 아메리카 국장으로 좌천된다.[5]

그렇게 좌천당한 뒤, 그는 억지력을 구축하기 위해 기계가 인류 사회를 지배해야 한다는 새로운 세계 질서 계획을 구축한다[6].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에서도 잠시 언급되는데, 산히에로니모의 FOX부대의 반란에서 진(메탈기어 시리즈)네이키드 스네이크에게 "소코로프 설계국 파괴사건의 배후엔 한 교활한 계략가(=핫 콜드맨)가 있다"고 언급했다.[7]

파헤쳐보면 이놈도 볼긴대령 못지 않은 만악의 근원중 하나. 더 보스의 과거를 보면 알겠지만 CIA는(현자들의 암묵적 허가 하에서) 더 보스의 업적을 뺏고, 실패는 덮어씌우며 뼛속까지 이용해먹었고 궁지에 몰아넣은 끝에 결국 암살을 획책하는 막장 작전까지 오게 만들었고, 당시 DCI던 콜드맨은 이걸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장본인. 더 보스의 사망에 직접적인 계기를 준 건 볼긴 대령이지만 간접적으로는 이 놈도 계기를 제공한 셈.


2.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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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콜드맨은 CIA 소속의 피스 센티널 부대를 지휘하면서 라몬 가르베즈 메나에게 자금과 기술력[8]을 제공받고, 휴이 박사와 스트레인지러브 박사를 고용해 피스 워커 계획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피스 워커 계획으로 억지력은 완벽하다는 걸 증명하려 했으며, 실제로 테스트를 해 전 세계에 보여줄 계획이었다. 피스 워커 개발에 대한 진의를 알게 된 휴이는 더 이상 개발 못하겠다고 하고 빠지려했지만, 그는 휠체어 신세인 휴이를 계단에서 밀쳐서 제거하려 했다. 다행히 실패로 돌아가긴 했지만 흠좀무.

그 후 피스 워커를 자동화 지하요새로 실어 나르고 최종 실험단계로 나아갔다. 그러고서 기지에 잠입한 빅 보스를 생포한 뒤, 직접 AI와 대화하여 AI에 더 보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빅 보스에게 자신의 진의를 밝히는데, 체리노야루스크[9]에서 있던 임무에서 보았듯이 더 보스의 뜻은 허무맹랑하며, 세계의 새로운 영웅은 기계가 되어야 한다고 밝힘과 함께 빅 보스를 처치하라 지시하고, 국경없는 군대도 제거할 것임을 밝힌다.

그러고서 그는 SALT-II 회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피스 워커 계획을 진행함과 함께,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를 붙잡았다.

하지만 빅 보스는 탈출, 피스 워커를 막으나 피스 워커는 니카라과의 미군 미사일 기지로 가고, 빅 보스는 미사일 기지에 있는 병력 물량공세를 단독으로 뚫는 위엄을 발휘하나, 이미 데이터는 전부 준비가 되었단 말과 함께 빅 보스를 포위, 여유롭게 핵을 발사하려 하지만 라몬 가르베즈 메나의 뒷치기에 당하고 만다.

하지만 라몬이 일부러 빗맞추는 덕분에 콜드맨은 NORAD에 소련으로부터 핵공격이 온다는 위장 데이터를 송신하고 만다. 이는 ‘인간은 핵을 쏠 수 없다, 고로 완벽한 억지력인 피스 워커가 필요하다’를 알리려고 한 행동이었다.

즉 미국이 핵공격을 당한다는 거짓 데이터로, 피스 워커는 보복으로 쿠바에 핵을 날린다는 것으로 ‘완벽한 억지력’을 구축하려 한 것.

나의 이론이, 나의 평화가 증명되기를... 기도하도록 하지...

PEA...CE.

결국 자신의 이론이 받아들여질 것이라 확신하며 과다출혈로 죽는다.


3. 성격[편집]


일견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한 현실적인 평화주의자인 거 같지만, 결국 뜯어보면 사실상 사이코패스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스네이크 이터 작전의 계획자란 점에서 메탈기어 시리즈 플레이어에게는 좋은 소리는 못 들을 캐릭터였고, 피스 워커는 실수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자기의 죽음을 포함한 모든 것을 이용하려고 했다.

미국에 가짜 핵공격 데이터를 전송해 카리브 해양 영해권 밖에 핵을 쏘아 방사성 낙하물을 무역풍을 타고 확산시켜 근방 농수산업을 완전히 절멸시켜 피스 워커 생산에 쓸 노동자를 얻기 위해 국경없는 군대의 마더베이스에 핵을 날리려고 했고, 심지어는 계획이 성공하면 피스 워커를 양산해 중남미에 핵을 갈겨 완전히 쓸어버리려고 했다.

마지막에 인간은 결코 핵을 날릴 수 없다는 걸 증명하려고 NORAD에 위장데이터를 송신했지만 작중에선 빅 보스가 전화로 말리지 않았다면 진짜 핵전쟁이 일어날 뻔했다.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 관점을 달리하자면 콜드맨이라는 이름과는 대조적으로 지도자들의 인성과 양심을 과대평가 할 정도로 인성이란걸 믿는다는 말도 된다. 직접 보면 콜드맨은 수천만명의 목숨이 걸려있는데 '사람이라면' 전부 다 죽는 전쟁으로 간다는 선택을 차마 못 할거라고 말하지만 그의 믿음과는 반대로 수뇌부들의 태도는 '나만 당하느니 다 죽는게 나아' 라는 식이었다. 그렇다고 이놈이 사실은 뭔가 괜찮은 놈이라는 건 절대 아니고, 결론은 다 그놈이 그놈이다.

거기다 OKB-754 파괴사건을 일으키는 것으로 더 보스의 죽음을 계획, 진짜로 죽은 거에 대해서 꽤나 만족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볼긴 대령에 이은 새디스트 캐릭터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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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네이크는 이 문신을 보고 시체 냄새가 나는 코요테라고 씹었다.[2] Director of Central Intelligence (Agency). 즉 중앙 정보국장[3] 현실에서 이 시기 DCI는 쿠바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존 맥콘(John Mccone)이었다. 3편 엔딩에서 나온 DCI가 사실상 맥콘이었다는 코지마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현실과 달리 쿠바 사태가 소코로프의 희생을 전제로 한 것이기에 맥콘이 책임을 지고 DCI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콜드맨이 들어왔다가, 콜드맨의 해임 때문에 다시 DCI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높다.[4] 그 뒤로 더 보스가 어떤 수난을 겪고, 어떤 최후를 맞이하였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 제로의 입김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6] 물론, 복권에 대한 욕심도 부분적으로 있었지만.[7] 그런데 이 때 나오는 인물은 얼굴에 그림자가 져 있기는 하지만 눈가에 흉터가 있고 스킨헤드가 아니다. 암시만 될 뿐 그 이상의 단서는 나오지 않았기에 피스워커에서 콜드맨이 등장해도 큰 설정충돌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포터블 옵스가 정사 취급을 못 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8] 사실 이는 CIPHER, 즉 제로 소령이 개입되어 있다.[9] 메탈기어 솔리드 3의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