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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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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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해금.jpg
해금 (奚琴)

1. 소개
2. 상세
3. 역사
4. 구조
5. 악기 선택시 주의 사항
6. 연주 방법
6.1. 연주 전
6.2. 운지법
6.3. 표기법
6.4. 활법
7. 전통 국악에서의 해금
7.1. 정악
7.2. 민속악
7.2.1. 해금 산조
7.2.1.1. 북한의 해금 산조
7.2.2. 대풍류
8. 창작 국악에서의 해금
9. 퓨전 음악에서의 해금
10. 대중음악 속 해금
11. 변형된 해금
11.1. 저음 해금
11.2. 소해금
12. 얼후와의 차이점
13. 여담



1. 소개[편집]




대한민국의 전통 찰현악기.


2. 상세[편집]


호금류 악기에 속하며 상당히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고 조옮김도 자유로워서 국악기 중에서도 널리 애용하는 악기다. 순우리말로는 '깽깽이'나 '깡깡이'라고 하는데, 공명통에서 울리는 특유의 비성(鼻聲) 때문이다.

생긴 형태만 놓고 보면 중국의 얼후와 비슷하지만 조율, 연주법, 음색은 명확하게 다르다. 세월이 흐르며 전통적인 모습을 많이 간직한 해금과 달리 얼후는 현대적인 개조를 상당히 거쳤기 때문이다. 국악곡에서 해금은 거의 빠지지 않는 악기이며, 최근 창작곡에서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합주시 주선율을 이끌어가는 역할도 하고 있다.

모든 찰현악기들이 그렇듯이 해금도 처음 배울 때 바른 소리와 음색을 내기까지 수 개월이 걸리기도 하며, 정악곡과 전통곡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오지 않으면 절대 좋은 소리를 낼 수 없는 매우 어려운 악기이다. 줄 또한 두께가 두꺼운 명주실 줄을 사용하여 지속적인 음색을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3. 역사[편집]


파일:무동.jpg

호중(胡中) 해부(奚部)가 즐기던 악기로 현도(絃鼗)에서 나왔으며 그 생긴 것도 이에 속한다.

악학궤범

해금은 만주의 요서지방에서 거주하던 동호유목민족해(奚)족[1]이 사용하던 악기가 북송을 거쳐 고려시대 예종 때 우리나라로 들어온 외래악기이다. 악학궤범에서 당악기로 분류하면서도 '향악에서만 사용한다(只用鄕樂)'고 소개하며, 고려사 악지(樂誌)에서도 향악기로 소개하는 걸 보아 외래 악기임에도 일찌감치 향악화하여 한국 악기가 된 걸로 보인다.

정악식 악기 편성에서는 해금을 아쟁과 함께 현악기가 아닌 관악기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악에서 현악기와 관악기의 분류는 현을 다루며 연주하느냐 관을 불어서 연주하느냐가 아니라 음의 지속 가능 시간이 짧은가 긴가를 기준으로 나누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옛 문헌에서는 거문고 금(琴)자 대신 젓대 적(笛)을 써서 '해적(奚笛)'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4. 구조[편집]




구조는 상당히 간단한 축에 속하는데, 길이 12cm, 지름 9cm정도로 된 원통모양의 울림통에 오동나무 복판을 붙여 한쪽 끝을 막고, 60cm가 좀 넘는 대나무 기둥(입죽立竹)을 꽂아 자루로 삼는다. 현은 2개인데 입죽 윗부분에 꽂힌 두 개의 줄감개(주아周兒)에 굵은 현(중현)과 가는 현(유현)[2]을 감아 아래로 드리워, 복판 중간 쯤의 작은 괘(원산遠山)로 받치고 복판 아래쪽에 있는 감잡이에 맨다. 활은 나무로 된 활대에 말총을 이어 만든다. 말총의 한쪽 끝은 그냥 활대에 고정하고 다른 쪽은 가죽으로 손을 잡는 부분을 대어 활대에 연결한다. 말총은 두 현의 사이에 끼여 따로 떨어지지않는 형태이다.

상당히 많은 국악 서적에서 ‘해금은 팔음을 갖춘 악기이다’라고 소개되어 있다. 입죽과 울림통에 대나무[3], 활대와 주아(줄감개)에 나무, 현에 명주, 감잡이와 주철에 , 활 손잡이에 가죽이 쓰인다. 또 은 울림통 내부에 칠하는 석간주(산화을 주재료로 하는 붉은 안료), 바가지는 원산[4], 은 활에 칠하는 송진을 말한다고 한다.[5]

해금의 줄은 동양의 다른 2현 악기군들과는 다르게 명주실로 되어있다.[6] 다른 모든 동양권 현악기들과도 다르게, 우리 악기들은 유독 명주실을 고집한다. 이는 쇠줄이나 염소힘줄등을 사용하는 다른 나라의 현악기와는 다른 매우 특이한 점이다.

활은 '말총'을 사용하는데, 다른 찰현악기군과 같이 활털은 모두 같은 재료를 사용한다. 말총은 말꼬리 털을 가공하여 만들어진다.


5. 악기 선택시 주의 사항[편집]


모든 악기가 그렇듯이 각 악기사마다 악기를 만드는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소리 또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악기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발품을 팔아 자신에게 맞는 악기사를 찾아다니는 것이 현명하다.

연주자들은 각자의 음색이나 디자인 취향에 맞게 악기를 고르는 편이다. 이런 점을 이용해 부속품이 모두 각각 다른 악기사의 것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어떤 공연과 악곡에서 사용할 것인지를 목적을 두고 악기를 고르기 때문에 2개의 악기를 들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7] 이는 바꿔 말하자면 비싸다고 무조건 다 좋은 소리가 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해금은 기본적으로 원산과 복판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


6. 연주 방법[편집]



▲ 연주법 강습 동영상


6.1. 연주 전[편집]


연주할 때는 바닥에 앉거나 의자에 앉아야 한다.[8] 좌식일 때는 오른발이 위로 올라오도록 반가부좌를 틀어 앉아 울림통의 뚫린 부분이 왼쪽으로 가게 하여 왼다리의 허벅지 끝 무릎 부분에 얹고, 입식일 때는 의자에 앉아 왼쪽 허벅지에 얹는다. 왼손으로 현을 쥐는데, 엄지손가락으로 입죽을 의지하고 식지, 장지, 명지[9], 소지로 현을 안쪽으로 당겨쥔다.[10] 오른손으로는 두 현의 사이에 활의 말총 부분을 끼운 후, 활의 가죽 부분을 오른손의 장지·무명지·소지로 당기고 활대를 모지와 식지로 지탱하여 말총 부분을 팽팽하게 당겨 두 현을 문지르며 연주한다. 반드시 말총 부분에 송진을 문질러 발라야 소리가 나는데, 송진을 제대로 안 바르면 사람의 신경을 자극하는 삑사리가 난다. 연주 전에 충분히 발라두자.

현은 중현과 유현이 완전 5도 차이가 나게 조율한다. 애초에 해금 자체가 현의 적당한 곳을 손으로 잡아 연주하기 때문에 완전 5도 차이가 나는 것 외에는 ‘각 현이 정확히 무슨 음을 내게 조율하여라’라는 규정은 없지만, 대충 위에서 10cm 아래쯤을 식지로 짚고서 유현이 黃, 중현이 㑖이 되게 조율한다. 조율할 때는 두 현을 완전5도 차이로 조율할때는 줄감개를 쓰지만, 그냥 음이 좀 높다 낮다 싶을때는 줄감개를 감았다 풀었다 하기보다는 그냥 손을 조금 더 올려쥐고 내려쥐고의 차이로 음을 조정해서 연주한다.

이렇게 따로 정해진 손의 위치가 있는 게 아니라 현의 적당한 부분을 잡아서 음을 찾기 때문에 절대음감이 없으면 손의 위치를 찾기 상당히 어렵다. 물론 이런 점이 해금의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국악기는 정해진 음 외에 반음을 내기가 어려워서 현대음악을 연주할 때 조옮김이 쉽지 않은데, 해금은 손만 움직이면 조옮김이 끝난다. 심지어 악력 조절만으로 미분음을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다.


6.2. 운지법[편집]


현대의 해금은 역안법을 사용한다. 역안법은 줄을 눌러서 음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연주법으로, 명주실을 사용하는 국악기 현악기에서는 중요한 연주법이다. 이 연주법으로 농현(떠는 음)과 추성(올라가는 음)과 퇴성(내려가는 음)을 낼 수가 있다.

본래 해금도 조선 중기 때까지는 얼후처럼 경안법을 사용했으나, 점점 역안법으로 운지 방식이 변화하였다.


6.3. 표기법[편집]


( 추성 : 올리는 음.
) 퇴성 : 내려가는 음.
농현 : 떠는 음. 서양음악의 비브라토나 바이브레이션과는 약 간다르다. 한 음정에서 흔들리는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 2도에서 3도까지 음정이 움직이며 흔들기도 한다.
꺾는음 : 말 그대로 꺾는 음.
N : '니루'. 연주하던 음 → 한음 위로 → 원래 내던 음.
: '나니레'. 연주해야 하는 음에서 하나 아래의 음 → 하나 위의 음 → 연주해야 하는 음.
~ : '떠이어'. 연주하던 음에서 한음위로 빠르게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음.
잉어질 : 잉어를 낚듯 활로 음정을 지속해서 내다가 그 음정에서 2도 위 음정을 빠르게 치고 돌아오는 주법이다.

6.4. 활법[편집]


바이올린이나 얼후나 해금이나 아쟁 모두, 활을 쓰는 찰현악기가 소리가 잘 나게 하려면, 중요한 것은 말총과 줄의 마찰력이다. 얼마나 말총을 강하게 마찰을 시키냐에 따라 표현할수 있는 소리가 모두 다르다.

이때 해금의 줄을 다른 찰현악기와 비교해 보았을때 줄의 두께가 고음을 내기에 두껍고, 지속적으로 끊기지 않는 소리를 내기에도 활과 활대가 팽팽하게 유지되지 않기때문에 밀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해금을 처음 배울때 활법을 배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활의 자세 : 수제천과 같은 궁중음악과 정악처럼 느리게 연주하는 곡도 있고, 산조나 민요처럼 빠르게 연주하는 곡이 있듯이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활법도 그것에 특화되어 쓰이는데, 크게 '팽팽하게 잡는 활'과 '늘이고 잡는 활'이 있다.

활과 활대를 팽팽하게 잡은 경우

활과 활대를 늘이고 잡은 경우

사실 정확하게 팽팽하고 늘이고는 차이를 두기엔 애매하다. 쓰는곡마다, 쓰는 속력마다, 잡는 자세와 말총의 모양은 연주자마다 모두 다르다. 같은 연주자도 곡마다 다른 활법을 쓰기도 한다.


맨 왼쪽의 해금 연주자인 이기설 연주자의 활을 잡은 손을 주목해보자. 저렇게 잡는데도 소리가 잘 난다는 것은, 말총과 줄 사이의 밀도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증거다.

결론적으로, 말총과 줄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관건이다.

활 표기법
ㅡ , -, n, → : 빼는활, 활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빼는걸 말하며, 연주하는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활이 나아가는 것.
l , +, v, ← : 넣는 활, 활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넣는걸 말하며, 연주하는 위치에서 왼쪽으로 활이 들어가는 것.

보통 정악보에서는 ㅡ , ㅣ 표기법이 많고,
오선보에서는 - , +n , v 표기법이 많다.


7. 전통 국악에서의 해금[편집]



7.1. 정악[편집]



해금합주 본령 해금 : 류은정, 김주남, 윤문숙

해금은 아쟁과 같이 줄이 있고, 활로 연주하기 때문에 '현악기'로 인식되나, 정악에서는 음을 지속한다는 설정으로 '관악기'에 분류된다. 따라서 편성에 따라 분류되는 영산회상의 중광지곡'(현악 영산회상), '표정만방지곡'(관악 영산회상), '유초신지곡'(평조회상)에 빠지지 않고 모두 연주된다.

해금이 등장하는 정악곡은 아악곡인 '문묘제례악'과 행악에 해당하는'대취타'를 제외하고[11] 대부분의 관현악곡과 관악합주곡, 무용반주곡에 등장한다.

해금은 정악을 연주할때 음량을 작게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음향적 완성도는 해금, 피리, 대금이 이끌어가기 때문에, 대금과 피리의 호흡을 서브하면서, 음량은 낮추어 피리와 대금이 이끌어가고, 가야금, 거문고의 여음을 채워준다고 한다. 태평가 중여음부분.
이 이야기는 '음향적 밸런스'에 대한 의견이기도 하고, 또 어떤때는 해금의 소리가 관악기와 현악기의 빈자리를 채워주어야 하기 때문에 '소리가 커야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종묘제례악중 다른악기가 숨쉬는 부분. 해금, 아쟁이 공백을 채워준다. +대금도 함께.

정악을 연주할때는 낙영(洛瓔)이라고 하는 노리개를 장식하여 연주한다.# 과거에는 예의를 위해 손가락을 가리는 목적으로 '천'을 달았으나, 최근에는 그런 예의의 본질과 동시에 장식이라는 개념으로 자리잡은듯 하다.[12]


정가와 해금아쟁합주 낙양춘, 해금 : 황애자, 김기동, 사현욱, 한갑수


해금독주 천년만세 해금 : 윤문숙


해금독주 별곡 해금 : 공경진


7.2. 민속악[편집]


해금은 피리와 함께 민속음악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다.

우리나라 민속악은 궁중음악이나 풍류음악과는 다르게, 민간에서 연주되거나 굿판, 사당패에서 연주되었던, 민중을 위한 음악들을 통틀어서 이야기한다. 따라서 해금이 유목민족의 악기라는 유래를 미루어 볼때, 궁중보다 민간에서 더욱 많이 애용되었을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해금은 팔도의 모든 곡[13]을 연주한다. 민속악을 지역적으로 분류하면 경기, 영남(강원도,경기도), 서도(황해도,평안도), 남도(전라도)등으로 구분이 되며, 산간지방인 제주도도 포함되는데, 해금은 어느 지방음악에서나 모두 출현하는 악기였다.


아리랑 노래 및 연주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위 영상을 보면 알수있듯 해금선율을 들어보면 모든 곡에서 주선율을 다 연주할수가 있다. 이는 가야금거문고처럼 안족을 옮겨 새롭게 조율해야하는 번거로움이나, 음역대의 한계가 있는 관악기와는 다른 해금의 이점이다.[14]

해금의 자유로운 조성 이동과, 선율 표현의 자유로움이라는 장점은 정형화된 음정의 노래를 하지 않았던 강신무들과 만신들의 노래를 쉽게 연주하는데에 매우 최적화가 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7.2.1. 해금 산조[편집]


해금 민속악의 기본으로 해금 전문 연주가라면 반드시 익혀야 할 장르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평생 해금을 연주하며 사용할 거의 모든 주법이 산조 안에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승되는 것은 한범수류, 지영희류, 서용석류, 김영재류가 있다.

1960년대부터 지영희와 한범수에 의해 양대산맥이 유지되고 있었다.[15] 이후 서용석류, 김영재류가 최근 전승되고 있다.


한범수류 해금산조 - 해금 : 권새별

한범수류는 매우 깔끔한 정박으로 연주된다는 평가를 받는 해금산조이다.[16] 장단은 진양-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단순하지만 깊이있는 활법과 선율이 일품이다. 영상의 해석에 나와있듯 한범수는 대금을 주로 연주한 명인인데, 그래서인지 연주하다보면 대금 산조의 가락이 자주 나타난다.[17] 한 때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도 한범수류만을 교육하다가, 최근 몇 년 간 지영희류를 교육하기도 했다.


지영희류 해금산조 - 해금 : 김지희

지영희류는 현재 해금을 전공하고 있는 거의 모든 연주자들이 연주할 줄 아는 곡이다. 그만큼 입시곡과 시험곡으로 많이 쓰이는 류파이다. 가락이 매우 다채롭고, 포지션 이동 또한 자주 일어나기에 고난이도 악곡에 속한다. 장단은 진양-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로 구분되는데, 굿거리도 빠르게 연주할 때 있고, 느리게 연주할 때가 있다. 위에서 연주한 영상에서는 중중모리가 끝나는 7분57초에서 굿거리로 넘어가야 하나 바로 자진모리로 넘어가는데, 이렇게 짧게 연주할 때는 가끔 굿거리 가락을 제외하고 연주되기도 한다.

여담으로 김영재류를 사사하기 전에 지영희류를 반드시 숙련된 상태에서 해야한다는 의견이 다수인데, 그 근거로써 경제와 평조 1지 굴리는 농현(한박에 3~4회 흔드는 요성)등이 경기음악에서 많이 나타나고, 이 부분을 숙달시키기 위해 1지 요성의 성음을 느린템포부터 빠른템포까지 반복적 연습을 함으로써 경기음악에서 요구되는 테크닉을 완성시키기도 한다.

빠르게 연주한 굿거리 가락10분 10초
해금 : 박솔지

느리게 연주한 굿거리 가락13분 32초
해금 : 이강산


서용석류 해금산조중 진양, 자진모리 - 해금 : 김선구

서용석류는 해금 산조 중 남도의 성음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산조다.[18] 서용석은 해금뿐 아니라 피리, 대금, 아쟁, 태평소 산조들을 만든 민속악의 명인이었으며, 많은 후대들에게 귀감이 되는 명인이었다. 장단은 진양-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엇모리로 짜여있으며, 엇모리의 가락에서 나타나는 강약이 매력적이다. 또한 진양조의 계면과 자진모리에서 나타나는 '덜렁제'[19]가 백미라고 알려져있다.

다른 명인들의 산조와 다르게 대금산조 가락에서 선율이 온것이 많다보니 농현의 개수도 많고, 그만큼 역안이 깊어져서 손가락에 힘이 많이 가는 악곡이다. 과거에는 대학교에서도 지영희류에 숙련도가 어느정도 있는 전공자에게 선택적으로 교육받는 관행이 어느정도 있었으나, 최근들어 예술고등학교에서도 악력과 남도성음 가락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악기의 음량을 키우기 위해 줄의 탄성을 높이게 되면 역안할때 해부학적으로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가게 되는데, 중현 2지의 계면조 젖힌 농현과 유현4지 다루치기 등을 표현하는데에 요구되는 테크닉을 이 곡에서 마스터 하는 연주자들도 다수 있다.


김영재류 해금산조 - 해금 : 이승희

김영재류의 장단은 진양-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단모리이며, 가락도 남도성음을 느낄수있는 계면조와 우조뿐 아니라 경기시나위제, 서도, 메나리조의 가락까지 나오는 다채로운 가락이 등장하는 산조이다. 매우 어려운 활법과 가락이 등장하여 실제 연주에서도 최상위 수준급 연주자들이 이 김영재류를 연주한다. 최근 들어 한예종에서는 학부과정으로 김영재류를 가르치기도 한다.


7.2.1.1. 북한의 해금 산조[편집]

1960년대 이전에는 북한에도 전통해금으로 연주되던 해금산조가 존재했으나, 북한은 앞서 언급하였듯 북한의 악기 개량으로 인해 전통해금의 모습과 음악이 모두 사라진 상태이다. 그러나 류대복, 리창환과 같은 북한의 해금 음악가들은 악보와 음반자료를 남겨, 그 음악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국내에는 해금연주자 정겨운에 의해서 발굴되고 재연되었다.


류대복류 해금산조 - 해금 : 정겨운

류대복(1907-1965)은 충청남도 아산군에서 출생하였으며, 1925년부터 평양에서 연주자로 활동하였다. 공훈배우로 활동하면서도 해금, 양금, 저대, 병창, 장구 등 전통예술 전반에 걸쳐 다재다능했던 인물로 1930년대 초부터 후진 양성에 주력하였다. 류대복류 해금산조는 1959년, 그가 해금 주법 연습과 교육을 목적으로 출판한 '해금교측본'에 수록되었으며 장단은 진양, 느린 중모리, 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타 해금산조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개방현, 트레몰로 등의 주법이 나타나며 셈여림이나 기타 악상기호들이 악보에 매우 상세하게 적혀있다. 류대복류 해금산조는 현재 음원이 전해지지 않고 악보로만 전해지고 있다.[20]

리창환류 해금산조를 남긴 리창환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2019년 8월 1일에 정겨운 해금독주회에서 리창환류 해금산조가 복원 연주되었다.


7.2.2. 대풍류[편집]


대풍류는 크게 보았을 때 관악기가 중심이 되어 연주되는 전통 합주곡을 말하며, 삼현 영산회상에서 나온 정악곡과 지영희 명인이 정리한 삼현 대풍류 두 가지를 이야기 한다.[21]

따라서 정악에서 연주되는 대풍류는 관악영산회상이나 함령지곡을 이야기하고, 민속악에서 연주되는 대풍류는 무용과 무악에 반주로 사용되었던 취타풍류와 염불풍류의 곡들을 이야기 한다.

대풍류의 구성으로는 피리,[22] 대금, 해금, 장구, 좌고가 기본적으로 편성되며, 최근들어 아쟁을 추가하여 음향적 효과를 높이기도 하고, 염불타령을 연주하는 승무를 반주할때 제금, , 목탁이 함께 연주되기도 한다.

취타풍류라고 부르는 악곡은 취타-길군악-길타령-염불타령-삼현타령-별곡타령의 순서로 연주된다. 정악곡인 만파정식지곡의 취타와 가락이 동일하며, 민속악에서 연주되며 시김새와 농현의 표현이 조금더 강해진다.

염불타령의 악곡의 순서로 염불타령[23] - 반염불 - 삼현타령 - 느린 허튼타령 - 중 허튼타령 - 자진 허튼타령 - 굿거리 - 자진 굿거리 - 당악 의 순서로 연주된다.


취타풍류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해금 : 김선구


해금 독주 대풍류 - 해금 : 최태영


민속악 합주 대풍류 - 연주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해금: 김정림


8. 창작 국악에서의 해금[편집]


한국 음악사에서 국악이 오선보를 수용하기 시작한것이 100년이 채 되지 않아, 사실 시대적 구분을 하기보다 작곡가별 구분이나, 곡이 지향하는 색깔에 따라 분류를 하기도 한다.

일부 국악인들 중에는 "국악에 화성이 필요하지 않다", "전통적인 주법을 버려선 안된다"는 기조를 가진 전통지향적 창작곡과 전통적인 것[24]을 수용하되, 보다 실험적이고 발전적인것을 지향하는 현대지향적 창작곡, 그리고 기존의 주법과 무관하게 영화음악과 같은 상업목적, 혹은 대중을 위한 퓨전음악등을 대중적 창작곡으로 분류한다.

이때 해금은, 이런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이조와 전조의 간편성과 여러 음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창작음악계에 많이 쓰이고 있다.[25]

사실 거의 모든 해금 창작곡에 전통적 주법[26]을 쓰지 않을수가 없기 때문에, 굳이 전통적인 창작곡이라고 정의 내리는게 모순이긴 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국악 창작곡을 작곡가별, 시대별로 구분을 하려는 노력을 하다보니 작곡가마다 전통적 어법을 추구한 작곡가, 또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것을 추구한 작곡가들이 구분이 된다.

최초의 창작국악은 1939년 김기수의 '황화만년지곡'이었고, 해금 창작곡으로는 지영희 작곡의 '해금합주곡 삼상곡' 정도라고 기록되어있다.[27]

20세기에 주력으로 활동했던 1세대 해금 작곡가로는 지영희, 이성천, 이해식을 시작으로 김영재, 황병기[28], 전인평, 황의종, 백병동, 이건용, 박범훈이 있다.

흔히들 전통적 창작곡이라고 하면 초기에는 명인들에 의해 창작된 작품들이었지만, 나중에 와서는 민속악과 정악에서 연주된 전통 주법들을 적극 활용하여 전통의 재해석, 혹은 전통의 어법을 따른 음악을 이야기 한다. 특히 전통적 창작곡으로는 김영재 명인이 작곡한 곡들에 명곡들이 매우많은데, 전통 민속악의 선법과 주법을 매우 잘 활용하였고, 전통음악에서 요하는 즉흥 연주력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29]적념, , 계명곡, 견명곡, 조명곡, 협주곡 공수받이

또한 김영재 명인 뿐 아니라 박범훈협주곡 방아타령,협주곡 가리잡이, 이경섭의 협주곡 추상, 이성천의 쥐구멍에 볕들었어도가 있다. 이외에도 이상규, 이강덕, 조주우, 백성기 등의 작곡가들이 해금 독주곡을 작곡하였다.

서양음악의 화성법과 선율을 전통적 선법이나 장단과 결합하여 작곡된 명곡들이 다수 나타나는데, [30] 김대성의 독주곡들이 많고, 다랑쉬, 불노하협주곡 윤회, 다채롭고 화려한 해금의 선율이 인상적인 이정면의 협주곡 활의노래,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주법이 돋보이는 이해식의 곡들 들듬날듬, 깨끗하고 정확한 주법이 필요한 이건용의 곡들도 있다.해금가락1해금가락2협주곡 가을을 위한 도드리

또한 대중을 겨냥한 진짜 우는 해금소리를 표현한 곡들도 있다. 이준호의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강상구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2000년대 이후에 들어서서는 현대음악에 대한 어느정도의 수용이 있기 시작하자, 어마무시한 현대곡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강준일의 엇소리,마른비나리, 임준희의 혼불V-시김, 윤혜진의흐느끼는 낙타, 김성기의 사계절의 노래, 이태원의 줄놀이-어름[31], 안현정 작곡가의 협주곡 Dance of the moonlight, 박영란의 협주곡 터널의 끝을 향해...2등이 있다.

2014년 9월, 외국인 작곡가들의 초연 협주곡이 등장하였는데, 이때 나온곡이 도날드 워맥, 토마스 오스본의 협주곡이다. 이들의 곡은 협연자 뿐 아니라 관현악 연주자들에게도 고난이도의 곡이다.


'Dancing with spirit', Donald Reid Womack 작곡


'Verses', Thomas Osborne 작곡, 2014

Thomas Osborne작곡, 그림자와 춤을, Donald Reid Womack 작곡, 소리[32]

아직까지도 해금을 위한 창작활동과 연주자들의 노력은 계속되고있다.


9. 퓨전 음악에서의 해금[편집]



강은일 해금플러스 "비에 젖은 해금"



꽃별 "Little Lights in Your Heart"


루프 기술을 병행한 해금 연주 / 연주자: 박지연


해금 병창 모음 / 연주자: 모래(김민아)


앰비언트와 AI Interctive를 이용한 해금 / 연주자: 나무령

사실 이전에도 국악과 해금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었는데 클래식 명곡과 영화음악, 드라마 명곡등을 연주하는 등의 연주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대중가요와 실용 음악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대표적으로 강은일 해금플러스, 꽃별이 대중에게 가장 유명하며 정수년, 김애라, 성의신, 안진성 등이 솔리스트로써 대중적인 음악을 많이 만들었고, 해금이 주인공처럼 자주쓰이는 실내악 그룹은 슬기둥, The林(그림), 여성국악그룹 다스름, 초콜릿, 프로젝트락, 제비등이 유명하다.

최근 들어서는 실내악의 인기가 사그라들기 시작하며 독보적인 그룹들이 나타났는데 불세출, 잠비나이 등이 그에 속한다.


10. 대중음악 속 해금[편집]


2000년도 이전에는 장사익의 '찔레꽃', 이상은의 '몽금포타령', 롤러코스터 2집의 'Love Virus', 드렁큰타이거 3집 'M.I' 같은 음악에서 가끔 들리는 정도였다. 그러나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많은 음악가들이 여러장르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며, 국악과 서양음악, 국악과 대중음악의 콜라보 작업이 대중의 주목을 받게된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국악과 대중음악간의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하였고, 퓨전국악이라는 말이 상승하기 시작한다.

2002년 당시 소프라노 조수미가 응원주제가로 불렀던 Champions의 중간에 사물놀이와 함께 잠깐 해금의 소리가 들린다. 이 때 연주했던 해금연주자가 바로 강은일이었다. #

2007년에는 SG워너비 4집 앨범 The Sentimental Chord에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어있는 아리랑에서 해금소리가 등장한다. #

2008년 국악가수 이안의 노래와 함께 수록작업된 미인도ost에서도 해금소리가 들린다.

2010년 드라마 동이에서 한효주가 해금을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곡이 바로 천애지아이다.#

2010년도에 들어서며 tv프로그램으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며 가수들은 경쟁력을 발휘하기위해 여러 장르와 콜라보를 시도하는데, 국악기도 그중에 포함되었다. 이로인해 해금은 방송 라이브에서도 자주 등장하기 시작한다.

2011년 나가수에서 박정현나가거든무대에 해금이 함께 연주된다.[33]#

2012년 나가수에서 소향인연에서 가야금과 해금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34] #

2014년 불후의 명곡홍경민홀로아리랑무대에서 송소희와 함께 해금 연주가 함께 올랐다. [35] #


11. 변형된 해금[편집]



11.1. 저음 해금[편집]



난계국악기 제작촌에서 국악기 개량 사업때 가장 먼저 만들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고, 한예종에서 먼저 만들었다고도 하는데, 알려진 바가 애매하다.

우선 울림통의 재료가 '오동나무'이고, 줏대 또한 길이가 길어진다. 줄은 경우에 따라 재료가 달라지는데, 굵기가 굵은 명주실을 사용하거나, 첼로에서 사용하는 쇠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음색은 일반 해금보다 훨씬 둔탁하다. 과거에 저음해금의 활성화를 위하여 작곡가들이 악기의 기보법을 두고 가온음자리표를 쓸지, 낮은음자리표를 쓸지에 대하여 고민을 하였는데, 근래 들어 낮은음자리표를 더욱 많이 사용하는듯하다.

연주법은 일반 해금과 같으나, 줄이 매우 굵어져 활의 마찰을 조금 더 강하게 해야 한다. 줄의 장력 또한 더욱 강하여,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많이 갈수도 있으니, 가능한 악력의 세기를 안전하게 조절하여야 한다. [36]

조율은 유현 C, 중현 F음정으로 조율하나, 장력이 강하여 Bb, Eb으로 조율하기도 한다.


11.2. 소해금[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소해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2. 얼후와의 차이점[편집]



▲얼후 연주곡 <사이마(赛马)>

얼후와 해금은 기원이 같지만, 소리부터 연주법까지 굉장히 판이하다.

두 악기 모두 초기에는 경안법으로 연주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해금은 조선 중기부터 역안법으로 바뀌었고, 얼후는 1930년 대대적인 개량을 거치기 전까지도 특유의 경안법 연주를 지속하고 있었다. 현대 얼후는 쇠줄을 사용하며, 바깥줄과 안줄의 굵기차이가 거의 없다. 조율 또한 바깥줄 A(라), 안줄 D(레)로 평균적으로 중국 전통음악이 D Major 음계를 많이 쓰는것처럼 얼후 또한 그렇게 조율한다. 경안법으로 연주하다 보니 빠른 속주도 가능하며 바이올린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피치카토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얼후가 해금의 소리를 따라 할 수는 없다. 얼후는 구조상 줄을 비벼서 비브라토를 하기 때문에 줄을 악력으로 누르는 농현 자체가 불가능하고,[37] 일반적인 얼후는 한자리에서 2도 이상의 음정을 표현할 수가 없기 때문에 특수선율적 표현에 제한이 많다.


13. 여담[편집]


  • 70년대생 세대까지가 배웠던 단일 국정 교과서에 실린 부도 자료에서 해금의 사진 아래에 당당히 아쟁이라고 써 있는 오류가 있었다. 해당 세대의 사람들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까지 해금이나 얼후를 연주하는 것을 보면서 "아쟁"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며, 톤이 높고 초킹 위주로 가는 국악 연주 음향을 듣고도 해금소리로 판별하지 않고 아쟁 소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사태는 러시아 가수 비타스의 별명이 아쟁총각으로 잘못 자리 잡히는 상황까지 연결되었다. 해금 연주자들은 너무 자주 들어서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 혹시 주변에서 해금과 아쟁의 차이를 알고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영상을 보여주자.

접동새, 맨 왼쪽부터 소아쟁, 해금, 대아쟁

  • 대부분의 국악 대회에서는 관악기로 분류한다. 가끔 대학교의 국악 동아리에서 합숙이나 MT를 가면, 술을 마실 때 ‘관악기는 소맥 한 잔 씩!’이라는 벌칙에서 해금이 관악기현악기냐를 가지고 아웅다웅하기도 한다.

  • 현악기인지 관악기인지 애매한지라 실제로도 청산별곡에서 사슴이 장대에 앉아서 연주하는 악기가 해금이기도 할 뿐더러[38] 조선시대의 풍경을 보면 저잣거리에서 광대패들이 켜거나 각설이 타령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거지들이 동냥조로 켜는 악기로 주로 쓰인지라 거지 깽깽이라는 속어로 주로 불리웠다. 서양악기의 피들과 일맥상통하는 점인데, 이 때문인지 바이올린서양 깽깽이로 부르기도 한다.

  • 국악에서 정악[39], 민속악, 창작국악을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쓰인다.[40] 다루기가 매우 어려운 악기인데도 전공자는 제일 많다. 실제 국악관현악에서도 대체로 편성인원이 제일 많으며 중고등,대학에서도 전공자 수가 많은 편이다. 대체로 남성 연주자보다 여성 연주자가 더 많다.

  • 해금 연주자 대부분이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특히 무릎, 손목, 허리. 다른 악기전공자들은 그냥 양반다리로 앉는데, 해금연주자들은 반가부좌로 앉아서 발위에 악기를 두다보니, 30분 앉아있으면 쥐가 난다. 최근에는 의자를 이용하거나 서서 연주할 수 있는 장비로 연주하는 편이다.

  • 악기 가격이 보급형과 연습용이 가장 싼 것이 30만원~70만원 선이고, 전공자용이 150~250정도다. 프로급 연주자들이 사용하는것도 500~800정도. 연습용만 100만원 이상을 써야하는 가야금과 거문고, 아쟁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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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당전쟁고구려당나라가 요서지방에서 해족과 그 친척인 거란족에 대한 패권을 놓고 싸웠던 바가 있다.[2] 중현이 연주자를 중심으로 몸 쪽에 있다고 해서 ‘안줄’, 유현은 반대의 이유로 ‘바깥줄’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3] 요즘엔 나무를 더 많이 쓴다.. 특히 울림통은 그만한 대통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4] 평균적으로 바가지를 깎아서 만드는데, 박원산은 가격이 비싼편이어서 요즘엔 음전달이 잘되는 다른 종류의 나무를 깎아 원산을 만들기도 한다.[5] 사실 이 흙(土)에 대해 말이 많은데, 송진은 나무에서 올리브나무나 소나무에서 나오는 진을 가공하여 만드는 것이기에 흙이 아니고, 해금의 칠에 사용되는 원료가 황토와 같은 재료여서 흙은 칠할 때 썼다라는 등의 얘기도 한다. 이러한 애매함 때문에 논문작성이나 발표에서 해금의 팔음을 설명할 때 흙(土)을 빼기도 한다.[6]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의 고치에서 뽑는 실을 가공하여 만드는 줄이다.[7] 악기가 두 개 들어가는 더블케이스를 들고 다니기도 한다.[8] 서서 허리에 차고 연주하기도 한다.[9] 무명지. 약지. 4번째 손가락이다.[10] 이것을 '역안법'이라고 한다. 반대로 현을 당기지 않고 손으로 짚기만 하는 것을 경안법이라고 하는데, 오래전에는 경안법으로만 연주했다고 한다.[11] 기록이나 자료등을 살펴보면 어가행렬민속도등에서 대취타에 해금을 허리에 대고 걸어다니며 연주한 그림도 있으나,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어차피 태평소 소리에 묻힌다[12] 2018년에 들어서 국악원 정악단의 낙영 디자인이 바뀌었다.#[13] 경기, 서도, 남도, 영남, 영동, 제주 등[14] 하지만 실제 민요 독창회에서 해금의 음색이 너무 독보적이라는 이유로 반주악기에서 빼버리는(...)일도 가끔있다.[15] 여담으로 국립국악중학교에서는 한범수류, 국립전통예술고에서는 지영희류를 가르친다. 때문에 지영희, 한범수 라인으로 라이벌 구도가 아니냐는 설도 있다.[16] 국립국악중학교 정기연주회인 소리샘예술제에서는 매년 해금산조합주로 한범수류를 선보이기도 한다.[17] 이는 서용석류에 대금산조가락이 자주 출몰하는 현상과 비슷하다.[18] 산조라는 음악 자체가 남도시나위에서 온 가락이고, 네 산조 모두 다 남도성음이 강하여 평가가 애매하지만, 국악인들 사이에서는 모두 다 인정하는 듯한 분위기다.[19] 연주 중 조성이 바뀐것이 들리는 부분이 덜렁제.[20] 동영상의 설명글에서 발췌.[21] 실제로 다른 중광지곡과 유초신지곡에서는 '상현도드리'로 불리나, 관악영산회상인 표정만방지곡은 '삼현도드리'라고 불린다. 이러한 점은 대풍류의 삼현 영산회상에서 파생되었다는 근거라고 할 수 있다.[22] 두대의 피리가 편성되는게 보편적이다.[23] 긴염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4] 여기서 전통적인 것이라는건 시김새, 전통평균율, 전통적 표현방식을 이야기한다.[25] 실제로 2014년 해외 작곡가 초청 국악관현악 협주곡 위촉을 했는데, 위촉받은 작곡가 두 명 모두 같은 해에 해금협주곡을 썼다.##[26] 농현, 추성, 퇴성, 잔가락, 남도성음, 서도성음, 경기성음, 정악의 흘리는음, 잉어질 등[27] 사실 악보만 남겨지고, 연주되지 않고 사장된 곡이 대다수다.[28] 가야금 명인으로 해금곡도 작곡했다.[29] 실제 악보에도 즉흥연주를 하라는 표기도 있는 경우가 있다.[30] 흔히들 졸연 단골곡이라고 부른다.[31] 하고나면 새하얗게 불타는 곡이라고(...)[32] 장구 연주하는 외국인이 작곡가 도날드 워맥이다.[33] 연주자는 한예종 출신 민다솜.[34] 연주자는 국악그룹 '미지'의 이경현.[35] 연주자는 김유나. 이 무대의 인연으로 두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었다.[36] 연주 중간 혹은 연주 후 손목이나 손가락이 아프다면 바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관절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손목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진 않았는지.[37] 누르게 되면 본체의 가죽이 상한다고 한다.[38] 청산별곡의 시적 화자가 허깨비를 보거나 개드립을 친 게 아니라는 해석에서는 이 '사슴'이 남사당패 광대의 분장이라고 보는 설이 대다수다.[39] 현악합주나 관악합주에서 둘 다 들어간다[40] 음색이 비슷해서인지 서양 음악의 바이올린과 어울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