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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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한국 신화의 등장인물. 그러나 당대의 기록인 위서(魏書)나 광개토왕릉비, 모두루 묘지명 등에서는 해모수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漢神雀三年 孟夏斗立巳
한나라 신작 3년, 첫여름 북두가 사방(巳方)을 향해 비추고
海東解慕漱 眞是天之子
해동의 해모수가 오셨으니 진실로 천제의 아드님이시로다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
북부여를 건국한 부여의 시조이며 동시에 동부여의 시조인 해부루와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성왕의 아버지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백제의 대성팔족 중 하나인 해씨 가문에서 부여계인 가문의 정통성과 권위를 확보하기 위해 가공한 인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2. 관련 기록[편집]
그러나 실제 《한서》에는 저런 내용이 없다. 추가적으로 《삼국사기》에서 동명성왕의 탄생년도는 기원전 58년으로, 해모수가 강림한 기원전 59년의 이듬해이기 때문에 이를 동명성왕이 수태된 년도로 해석하는 경향도 있다.옛 기록(古記)에 이르기를 “≪전한서≫에 선제(宣帝) 신작(神爵) 3년 임술(壬戌) 4월 8일 천제(天帝)[2]
가 다섯 마리 용이 끄는 수레(五龍車)를 타고 흘승골성(訖升骨城) 요나라(大遼) 의주(醫州) 지역에 있다.에 내려와서 도읍을 정하고 왕을 일컬어 나라 이름을 북부여(北扶餘)라 하고 자칭 이름을 해모수(解慕漱)라 하였다. 아들을 낳아 이름을 부루(扶婁)라 하고 해(解)로써 씨를 삼았다. 그 후 왕은 상제의 명령에 따라 동부여로 도읍을 옮기게 되고 동명제(東明帝)가 북부여를 이어 일어나 졸본주(卒本州)에 도읍을 세우고 졸본부여가 되었으니 곧 고구려(高句麗)의 시조이다. 아래에 나타난다”라고 하였다.
북부여왕 해부루(解夫婁)의 재상 아란불(阿蘭弗)의 꿈에 천제(天帝)가 내려와서 이르기를, 장차 내 자손을 시켜 이곳에 나라를 세우려 하니, 너는 이 곳을 피해가거라, 동명(東明)이 장차 일어날 조짐을 이른다,, 동해의 물가에 가섭원(迦葉原)이란 곳이 있는데, 땅이 기름지니 왕도를 세울 만하다고 하였다. 아란불은 왕에게 권하여 그곳으로 도읍을 옮기니, 국호를 동부여(東扶餘)라 하였다.
《삼국유사》 권 제1 <기이(紀異)> 동부여조
《단군기(檀君記)》에는 "단군(檀君)이 서하(西河)의 하백(河伯)의 딸과 친하여 아들을 낳아서 부루(夫婁)라고 이름했다"고 했다. 지금 이 기록을 상고해 보면 해모수(解慕漱)가 하백(河伯)의 딸과 사사로이 통해서 주몽(朱蒙)을 낳았다고 했다. 《단군기(檀君記)》에는, "아들을 낳아 이름을 부루(夫婁)라고 했다" 했으니 그렇다면, 부루(夫婁)와 주몽(朱蒙)은 배다른 형제일 것이다.
북부여왕 해부루가 먼저 피해 간 땅이 동부여이다.
《삼국유사》 권 제1 <기이(紀異)> 고구려조
이후에 하백의 세 딸 중 유화와 정을 통해 결혼하고자 했으며, 하백과 재주를 겨루어 승리했다. 하백이 잉어로 변하자 수달로 변해잡고, 사슴에는 승냥이로, 꿩에는 매가 되어 내리쳤다고 <동명왕>편에 묘사되었다. 그런데 해모수가 혼자 승천해버려서 가문을 욕되게 하였다고 화가 난 하백은 유화를 추방한다.천제(天帝)가 태자를 보내어 부여(扶餘) 고도(古都)에 내리어 놀게 하니, 이름이 해모수(解慕漱)이다. (해모수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데 오룡거(五龍車, 5마리의 용이 끄는 수레)를 타고, 종자(從者) 100여 인은 모두 백곡(白鵠, 흰 고니)을 탔는데, 채색 구름이 그 위에 뜨고 음악 소리가 구름 가운데에서 울렸다. 웅심산(熊心山)에서 머물러 10여 일을 지내고 비로소 내려왔다. 머리에는 오우(烏羽)의 관(冠)을 쓰고, 허리에는 용광검(龍光劍)을 찼는데, 아침이면 일을 보고 저녁이면 하늘로 올라가니, 세상에서 이르기를 '천왕랑(天王郞)'이라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평양부>편
어떤 기록에서는 천제(天帝) 본인이기도 하고 어떤 기록에서는 천제(天帝)의 아들이라고 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기록에서는 천제의 아들이라고 되어 있다. 어느 쪽이든 신적인 존재로 여겨진 듯하며, 고구려와 부여 일대에서 시조신으로 모셔진 것으로 보인다. 고려 말기나 조선 초기의 기록에서는 단군과 동일시되어서 《삼국유사》 <왕력>편에는 해부루를 단군의 장남, 동명성왕을 단군의 차남이라고 기록했다. 보통 이 부분은 별로 신경 안 쓰고 있다.
아침에 왔다가 저녁에 간다든가, 유화부인이 햇빛으로 임신 / 혹은 임신 중에 햇빛이 배를 비추는 상황, 오룡거를 몰고 다닌다든가 하는 것에서 태양신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사실 《속일본기》 엔랴쿠 8년에 백제인들이 직접 전한 백제 부여씨 왕실의 출자에 "백제의 원조(遠祖)인 도모왕(都慕王)은 하백의 딸이 해의 정기에 감응하여 태어났는데, 황태후는 곧 그의 후손이다."라는 대목으로 적혀있는데 이건 빼도 박도 못한다. 《위서》에서도 我是日子, 河伯外孫이라고 명확하게 나와있다.[3][4]
다산 정약용은 《아방강역고》에서 해모수를 부여의 시조인 동명왕과 동일 인물로 보았다. 해모수는 신화적 존재에 가까우므로 부여의 동명왕을 모델로 만들어진 가공의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3. 대중매체에서[편집]
3.1. DC코믹스[편집]
New52 슈퍼맨 #45에서 첫등장. 한국의 태양신으로 나온다. 힘을 잃은 슈퍼맨이 돈을 벌기 위해 마이너한 신들과 싸우는 검투장에서 만나게 된다. 슈퍼맨이 관전하는 가운데 필리핀 신화의 태양신 아포라키와 붙어서 이긴다
검투장에서 만난 이후에는 같이 바에 들어가 소주를 마신다. 슈퍼맨 #45, 46, 47, 49와 액션 코믹스 #50에서 등장한 것 말고는 크게 비중이 없는 신이다. 첫번째 컷 벽을 보면 정지라는 한글이 보인다.
4. 여담[편집]
- KG모빌리티가 쌍용자동차 시절 1세대 렉스턴을 개발할 때 출시 직전까지 렉스턴하고 이 인물의 이름과 경쟁을 벌였으나, 마지막에 차량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제외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