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뮤지컬)/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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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막
1.1. Alexander Hamilton
1.2. Aaron Burr, Sir
1.3. My Shot
1.4. The Story of Tonight
1.5. The Schuyler Sisters
1.6. Farmer Refuted
1.7. You'll Be Back
1.8. Right Hand Man
1.9. A Winter's Ball
1.10. Helpless
1.11. Satisfied
1.12. The Story of Tonight (Reprise)
1.13. Wait For It
1.14. Stay Alive
1.15. Ten Duel Commandments
1.16. Meet Me Inside
1.17. That Would Be Enough
1.18. Guns and Ships
1.19. History Has Its Eyes On You
1.20. Yorktown (The World Turned Upside Down)
1.21. What Comes Next?
1.22. Dear Theodosia
1.23. Non-Stop
2. 2막
2.1. What'd I Miss
2.2. Cabinet Battle[1] #1
2.3. Take A Break
2.4. Say No To This
2.5. The Room Where It Happens
2.6. Schuyler Defeated
2.7. Cabinet Battle #2
2.8. Washington on Your Side
2.9. One Last Time
2.10. I Know Him
2.11. The Adams Administration
2.12. We Know
2.13. Hurricane
2.14. The Reynolds Pamphlet
2.15. Burn
2.16. Blow Us All Away
2.17. Stay Alive (Reprise)
2.18. It's Quiet Uptown
2.19. The Election of 1800
2.20. Your Obedient Servant
2.21. Best of Wives and Best of Women
2.22. The World Was Wide Enough
2.23. Who Lives, Who Dies, Who Tells Your Story
3. 삭제된 곡
3.1. No John Trumbull
3.2. Mulligan's goodbye
3.3. Let It Go
3.4. Congratulations
3.5. Dear Theodosia (Reprise)
3.6. Laurens Interlude
3.7. One Last Ride
3.8. Ten Things One Thing
3.9. Adams Administration Full
3.10. Cabinet Battle #3
3.11. One Last Ride (Reprise)
3.12. First Burn
3.13. I Have This Friend
3.14. This Ones Mine (Alternate Helpless)


1. 1막[편집]



1.1. Alexander Hamilton[편집]


극이 시작하면 배우들 모두가 무대에 나와 돌아가며 부르는 오프닝 넘버. 2009년 미란다가 백악관에서 불렀던 바로 그 곡으로, 해밀턴의 불행한 어린 시절부터 그의 야심, 다짐, 미국행 배에 오르기까지의 성장기를 전하는 넘버이다. 후반부에 가면 극중 인물들 모두 돌아가며 "우린 그와 싸웠다"[2] "나는 그를 위해 죽었다"[3], "나는 그를 신뢰했다"[4], "나는 그를 사랑했다"[5]와 같은 말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애런 버가 관객들에게 "내가 바로 그를 쏜 멍청이다"라 말한다.

가사 ▼

ALL 해밀턴 애런 버 로렌스/필립 라파예트/제퍼슨 멀리건/매디슨 일라이자 워싱턴 앙상블
How does a bastard, orphan, son of a whore And a Scotsman,어떻게 사생아, 고아, 창녀의 아들이자 스코틀랜드인이,dropped in the middle of a forgotten spot In the Caribbean카리브 해 가운데 잊혀진 곳에서 태어나,by providence impoverished In squalor, 빈곤하고 가난할 운명에서,grow up to be a hero and a scholar?
영웅이자 학자로 자라났지?
The ten-dollar founding father without a father아버지도 없던 10달러의 아버지가,Got a lot farther by working a lot harder멀리 나아갈 숭 수 있었던 건 더 열심히 일하면서By being a lot smarter더 똑똑해지면서By being a self-starter더 열심히 일하면서였지By fourteen, they placed him in charge of a trading charter
그래서 열네살 때, 무역 책임자가 되었지.
And every day while slaves were being slaughtered and carted away노예들이 매일 도살당하고 팔려가던 와중에Across the waves, he struggled and kept his guard up그는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지.Inside, he was longing for something to be a part of그는 무언가의 일원이 되길 갈망했어The brother was ready to beg, steal, borrow, or barter
그는 구걸하고, 훔치고, 빌리고 바꿔먹을 준비가 되어 있었어.
Then a hurricane came, and devastation reigned그러다 폭풍이 오고, 파멸이 강림할 때Our man saw his future drip, dripping down the drain그는 그의 미래가 떨어지는 걸 보았어.Put a pencil to his temple, connected it to his brain펜을 잡고 머리를 굴려내서And he wrote his first refrain, a testament to his pain
그의 첫 번째 코러스를, 고통의 증거를 써내려갔지.
Well, the word got around, they said, this kid is insane, man소문이 돌기 시작했지, '이 친구는 미쳤어!'Took up a collection just to send him to the mainland본토에 보내기 위해 모금을 했지'Get your education, don't forget from whence you came교육받고 네가 온 곳을 잊지 마렴And the world is gonna know your name그러면 세상이 네 이름을 알 게다What's your name, man?'
네 이름이 무엇이니?
Alexander Hamilton알렉산더 해밀턴My name is Alexander Hamilton내 이름은 알렉산더 해밀턴And there's a million things I haven't done그리고 내겐 수십만가지 일이 남아 있어.But just you wait, just you wait
그러니 두고 봐, 두고 봐.
When he was ten his father split, full of it, debt-ridden그가 열 살 때 부친은 이혼한 빚쟁이었고Two years later, see Alex and his mother bed-ridden2년 뒤에는 알렉산더와 어머니가 쓰러졌지Half-dead sittin' in their own sick, the scent thick병에 반쯤 죽어가는 모습으로 말야And Alex got better but his mother went quick
알렉산더는 나아졌지만 어머니는 떠났지.
Moved in with a cousin, the cousin committed suicide친척에게 옮겨갔지만 그는 자살했고Left him with nothin' but ruined pride, something new inside망가진 자존심만을 가진 채 떠난 그의 속에는A voice saying, "Alex, you gotta fend for yourself"'알렉스, 스스로 독립해야 해'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지He started retreatin' and readin' every treatise on the shelf
선반의 모든 걸 읽어나가기 시작했고
There would have been nothin' left to do for someone less astute그가 조금이라도 덜 영리했더면 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을 테고He woulda been dead or destitute without a cent of restitution한푼도 받지 못한채 죽거나 쫒겨났겠지Started workin', clerkin' for his late mother's landlord엄마의 영주를 위해 점원으로 일하기 시작했지Tradin' sugar cane and rum and all the things he can't afford사탕수수, 럼주와 감당할 수 없는 모든 물건들을 거랬고Scammin' for every book he can get his hands own손에 닿는 모든 책을 사기쳐 얻어냈지Plannin' for the future see him now as he stands own미래를 찾아 계획했어 The bow of a ship headed for the new land신대륙으로 향하는 뱃머리에 서 있네.In New York you can be a new man
뉴욕에서는 새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In New York you can be a new man (just you wait)
뉴욕에서는 새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두고 봐)
In New York you can be a new man (just you wait)
뉴욕에서는 새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두고 봐)
In New York you can be a new man
뉴욕에서는 새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In New York, New York
뉴욕에서는, 뉴욕에서는
Just you wait
(두고 봐)
Alexander Hamilton알렉산더 해밀턴 Alexander Hamilton알렉산더 해밀턴We are waiting in the wings for you (Waiting in the wings for you)우린 당신이 등장하기를 기다려You could never back down당신은 절대 물러서는 법이 없었고You never learned to take your time시간을 가지는 법을 배우질 못했지Oh, Alexander Hamilton (Alexander Hamilton)오, 알렉산더 해밀턴 (알렉산더 해밀턴)When America sings for you미국이 너를 위해 노래해Will they know what you overcame?그들이 너가 넘어온 것들을 알까?Will they know you rewrote your game?그들이 너가 뒤집어온 판들을 알까?The world will never be the same, oh
세상은 절대 이전 같지 않을 거야
The ship is in the harbor now이제 배가 부두에 도착했네
See if you can spot him}}} {{{#gray (just you wait)
당신은 그를 찾을 수 있을까? (두고 봐)
Another immigrant comin' up from the bottom (just you wait)
또다른 이민자가 밑바닥에서부터 온다 (두고 봐)
His enemies destroyed his rep America forgot him
그의 적들은 명성을 파괴했고 미국은 그를 잊었지
We, fought with him
우린, 그와 싸웠지
Me, I died for him
난, 그를 위해 죽었지.
Me, I trusted him
난, 그를 믿었지.
Me, I loved him
난, 그를 사랑했지.
And me, I'm the damn fool that shot him (shot him, shot him)
그리고 난, 그를 쏴버린 망할 멍청이지.(쏴버린, 쏴버린)
There's a million things I haven't done내가 할 수십만가지 일들이 있지.But just you wait
그러니 두고 봐
What's your name, man?
네 이름이 뭐라고?
Alexander Hamilton!
알렉산더 해밀턴!


1.2. Aaron Burr, Sir[편집]


애런 버와 해밀턴, 그리고 세 친구들의 첫 만남. 막 미국행 배에서 내린 해밀턴은 자신이 우상으로 삼던 애런 버를 만나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게 된다물론 해밀턴이 다짜고짜 들이대긴 했지만. 이들이 만나는 로렌스, 멀리건과 라파예트의 랩이 압권이다.

1.3. My Shot[편집]


이 뮤지컬의 분위기를 가장 잘 드러내는 곡. 여기서 ‘shot’이란 기회와 가능성 [6], ‘원샷’ 할 때와 같은 술 한 잔 [7], ‘shoot’의 과거형으로 ‘총을 맞다’ [8] 등등의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며 곡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든다. 미란다는 이 넘버 한 곡을 쓰는데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9] 해밀턴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포부를 드러내는 곡으로, 'not throwing away my shot'이라는 말은 마치 해밀턴의 좌우명처럼 작품 내내 반복되어 등장한다.[10] 또한 해밀턴의 친구이자 전우들인 로렌스, 멀리건과 라파예트에 대한 소개이기도 하면서 말을 아끼고 신중한 버와 열정적이고 머릿속 생각을 곧바로 입밖에 내는 성격의 해밀턴의 대립이 드러나는 곡이다.

곡이 시작할때는 '나는 19살이지만' 이라고 말하는데, 곡 후반부에서는 '나는 내가 20살 넘어서까지 살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라는 가사가 나오는 부분에 의문을 표한 사람들도 있다.[11]

1.4. The Story of Tonight[편집]


마음이 맞는 것을 확인한 해밀턴과 새 친구들은 건배를 하며 우의를 다지고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우기로 다짐한다. 전형적인 권주가의 느낌이 느껴지는 곡. 참고로 애런 버 역할을 맡은 레슬리 오덤 주니어는 해밀턴을 처음 들었을때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이 이것이라고 밝혔다. 4명의 유색인종 젊은이들이 브로드웨이 무대 위에서 우정에 대해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나 신선하게 감동적으로 다가와 그랬다고.


1.5. The Schuyler Sisters[편집]


스카일러 자매 3인방을 소개하는 넘버. 데스티니스 차일드 스타일의 활기찬 R&B 곡으로 세 자매 각각의 개성을 확실히 보여준다. 특히 안젤리카의 당찬 모습이 돋보이는데, 독립선언문의 'all men are created equal'이라는 말을 두고 '제퍼슨에게 2탄을 쓸때는 여자도 좀 넣으라고 얘기해야겠다'[12]두고 말하는 장면에서 이런 모습이 확실히 드러난다.


1.6. Farmer Refuted[편집]


영국 왕당파인 새뮤얼 시버리[13]라는 목사와 해밀턴 간 실제 있었던 키배 논쟁을 그대로 뮤지컬로 옮긴 넘버. 중반부 해밀턴 파트부터 들어보면 알겠지만 해밀턴은 앞서 나온 노래에 등장한 단어에 맞춰서 그 노래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고 있다. 결국 시버리가 신경 끄라면서 화를 내자 "대체 왜 바다 건너 섬나라가 차 값을 규제해야 하는 거냐"며 신나게 반박한다.[14] 그때 전령들이 왕이 보낸 서신이 있다며 등장하고, 뒤이어 조지 3세가 무대에 등장한다.


1.7. You'll Be Back[편집]


조지 3세가 식민지 '반란군'들에게 전하는 노래. 전형적인 브릿팝 사랑타령 스타일로 독립하려는 식민지를 마치 자신을 떠난 애인과 같이 취급하면서 '결국 넌 돌아올 것' 사랑은 돌아오는거야! 이라고 하는 내용이다. 달달한 분위기의 노래이지만 가사를 보면 "내 사랑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군대를 보내 너희 가족과 친구들을 다 몰살시킬 거야"(...) 라고 하는 등 심각하게 뒤틀려있다.


1.8. Right Hand Man[편집]


전쟁이 시작되고 해밀턴이 워싱턴의 부관이라는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다룬 넘버. 이 곡에서부터 버가 해밀턴에 대해 느끼는 부러움과 질투심이 점차 선명하게 부각되기 시작한다. 그냥 나가라고 하면 되지 문 닫고 나가라고... 전쟁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동시에 8/90년대 갱스터 랩을 연상시키는 부분들이 군데군데 섞여있어서 듣다 보면 굉장히 특이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담으로, 가사에서 32000이 3번 나온다,[15] 32000X3=96000은 린의 뮤지컬 인 더 하이츠의 넘버 96000을 노렸다는 해석이 있었....으나 린과의 인터뷰에서 그도 몰랐다는게 드러났다.[16]

1.9. A Winter's Ball[편집]


전쟁 중 벌어지는 무도회에 다른 군인들과 참석한 해밀턴과 버가 스카일러 자매들의 눈에 들려 하는 내용. 이게 전부다.(...) 헤이( ͡° ͜ʖ ͡°) 헤이( ͡° ͜ʖ ͡°) 헤이( ͡° ͜ʖ ͡°)


1.10. Helpless[편집]


일라이자가 해밀턴과 사랑에 빠지고 끝내는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넘버. 들어보면 알겠지만 내용은 전형적인 해피엔딩 러브스토리다. 동시대 R&B곡의 느낌이 확연하게 느껴지는데, 미란다가 밝힌 바에 의하면 특히 비욘세의 'Countdown'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1.11. Satisfied[편집]


노래는 해밀턴과 일라이자의 결혼식에서 안젤리카가 축배를 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노래가 뒤로 돌아가는가 싶더니[17] 안젤리카의 회상과 독백이 시작된다. 사실 안젤리카는 해밀턴의 지적이고 목표를 갈구하는 태도에 매력을 느꼈지만, 동생 일라이자가 해밀턴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보고서는 맏언니로서 동생에게 자신의 사랑을 양보하기로 결정한다.[18] 마지막에 가서는 안젤리카의 축배가 애끓는 통곡과도 같이 다시 한 번 반복된다.


1.12. The Story of Tonight (Reprise)[편집]


해밀턴과 친구들이 결혼식이 끝나고 술판을 벌이다가 버가 찾아와 해밀턴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여기서 버는 해밀턴과 대화하다가 자신이 사귀는 여자가 사실 유부녀라고 밝히는데, 눈 깜짝 안하던 해밀턴이 사실 그 여자가 영국군의 아내라는 말을 듣자 "Oh shit"이라는 말을 내뱉는다.(...)


1.13. Wait For It[편집]


지금까지 조용히 자신을 감추던 버의 신념과 가치관이 드러나는 솔로 넘버이다. 명문가 출신이긴 하지만 해밀턴과 같이 고아인 버의 과거사, 가문의 명예를 높여야 한다는 압박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는 두려움을 얘기한다. 또 자신과 반대로 원하는 것이 있으면 고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뛰어들지만 실패하지 않는 해밀턴에 대해 의문과 열등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실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살아가며, 그것을 위해서는 자신이 살아 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 참고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린-마누엘 미란다가 자신의 인생곡으로 뽑은 두 넘버 중 하나. 다른 넘버는 The Room Where It Happens. 재미있게도 그 두 넘버 다 애런 버의 넘버다.


1.14. Stay Alive[편집]


전쟁에 나간 남편을 걱정하는 일라이자의 곡이자 조지 워싱턴과 해밀턴이 전쟁에서 승리할 방법을 갈구하고, 워싱턴의 비서 업무만 하는 해밀턴이 로렌스와 함께 무능한 부관 찰스 리의 행적을 비판하는 곡. 실제 역사에서도 당시 압도적인 열세였던 독립군은 히트 앤드 런전법을 써가며 전쟁을 질질 끄는 방법으로 영국군을 말려죽이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1.15. Ten Duel Commandments[편집]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다름아닌 노토리어스 B.I.G.Ten Crack Commandments에 대한 오마주이다. 이전 곡인 Stay Alive에서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몬머스 전투에서 수천명의 전사자가 발생했음에도 반성은커녕 워싱턴을 비난하는 찰스 리의 모습에 해밀턴과 로렌스는 분노하지만, 워싱턴의 명령 때문에 찰스 리를 공격하지 못하는 해밀턴 대신 로렌스가 찰스 리와 결투하며 부르는 노래. 결투라는 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관객에게 알려줌과 동시에[19] 결말에 대한 복선을 내포한 곡.[20]


1.16. Meet Me Inside[편집]


리와 로렌스의 결투가 리의 중상으로 끝나자 상황을 파악한 워싱턴이 상황을 빠르게 수습하고 해밀턴을 임시 해고하는 곡. 짧은 곡이지만 워싱턴에 대한 해밀턴의 존경, 해밀턴의 야망 그리고 해밀턴을 아끼는 워싱턴의 마음이 강렬하게 지나간다. 자꾸 워싱턴이 해밀턴을 son[21]이라 칭하다 곡 막바지에 이르러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진 해밀턴이 훈계당하는 것을 거부하며 Call me son one more time!(한번만 더 꼬맹이라고 불러보십쇼!)이라며 폭발하는 부분이 백미.


1.17. That Would Be Enough[편집]


전곡의 폭발 이후 집으로 쫓겨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해밀턴은 일라이자가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워싱턴이 해밀턴을 내려보낸 건 일라이자가 임신 사실을 알리며 제발 그이를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며 간청하는 편지를 썼기 때문. 해밀턴의 더러운 성격상 자신의 권력의 길을 막았다며 화를 낼 법도 한데 오히려 눈물을 흘리며 가장의 책임감과 일라이자에 대한 사랑 섞인 걱정에 통탄하자, 일라이자는 '너와 함께라면 충분하다'고 의연하게 답한다.
언뜻 보면 일라이자를 향한 해밀턴의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넘버이지만, '만족할 줄 모르는' 해밀턴은 2막에서....


1.18. Guns and Ships[편집]


라파예트의 속사포 랩을 확인할 수 있는 넘버.[22] 해밀턴 초연 이후 팬들이 랩 따라부르기를 시도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을 정도로 인기있는 곡이기도 하다. 도입부에서는 버가 "뛰어난 전략으로 영국군을 혼란에 빠트리는 천재 이민자" 운운하며 해밀턴 이야기를 할 듯 싶다가 갑자기 라파예트를 소개한다. 에브리원 기비럽 폴 아메리카즈 페이브릿 파이팅 프렌치맨!!!!! 라파예트!!!


1.19. History Has Its Eyes On You[편집]


조지 워싱턴이 해밀턴이 바라던 부대의 지휘권을 주면서 역사가 지금부터 너를 지켜보고 있을거라고 충고해주는 곡이다. 실제 역사에도 조지 워싱턴은 자신의 업적은 역사속에서 다양하게 해석될 것이라는 비슷한 기록을 남긴바 있다. ‘역사가 너를 바라보고 있다’ 라는 이 곡의 제목이자 메시지는 해밀턴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들마다 독백의 형태로 반복되며 결국은 이 뮤지컬 자체의 일맥상통하는 교훈이기도 하다.


1.20. Yorktown (The World Turned Upside Down)[편집]


해밀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곡 중 하나이자 1 막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곡이다. 미국 독립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요크타운 전투를 다룬 곡이고 이 곡을 기점으로 독립군이 승기를 잡고 마침내 미국이 독립하게 되기 때문. '전쟁에서의 승리와 독립' 이라는, 줄거리상 워낙에 중요한 내용이기도 하고 퍼포먼스도 신나는데다 곡 자체의 수준도 훌륭하여 인기가 많은 곡. 특히 곡의 제일 처음에서 라파예트 후작과 해밀턴이 서로의 행운을 빌어주며 '우리 이민자들은 뭐든지 해내지' 하고 하이파이브 하는 부분은 곡 자체에 핵심적인 중요파트가 아닌데도, 현재 미국의 시국을 의식하여 대놓고 저격하는 파트에 가까워 관객들이 좋아하는 킬링 포인트로 손꼽힌다. 실제로 이 부분에서 미국인 관객들이 열렬히 환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밀턴의 다음 대사가 묻힐 정도이니 말 다했다. 독립군의 비장의 카드인 첩자 뮬리건을 소개하는데 등장하는 파트도 퍼포먼스의 묘미.[23] 해밀턴의 솔로 파트중 '난 내 나라와 닮았어, 젊고 혈기왕성하고 굶주렸지[24]'라는 대사도 신생국가로서 미국의 정체성을 잘 살려줌과 동시에 다소 고루한 역사물을 일부러 힙합 장르와 20대의 젊은 유색인종 배우 대거 기용을 통해 현대 미국인들이 쉽게 공감하는 뮤지컬로 바꾸어놓은 해밀턴 만의 저력을 잘 살려주는 파트로 꼽힌다.


1.21. What Comes Next?[편집]


조지 3세가 다시 등장해 독립된 국가를 이끄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아냐며 엄포를 놓고,어썸, 와우~ 나중에 울며 돌아와도 받아주는 일 없다고 경고한다. 일국의 왕인데도 불구하고 노래 부르는 꼴을 보면 꼭 구질구질한 전남친 같다


1.22. Dear Theodosia[편집]


부성애의 노래. 버와 해밀턴이 각자 자신의 어린 딸과 아들을 바라보며 미래를 축복해주는 노래. "너를 위해선 뭐든 하겠다"는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낸다.[25] 그리고 “너를 위해 항상 있어주겠다”라는 가사 그대로 해밀턴과 버 둘 다 자식들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다[26]...

사운드트랙에는 없지만 이 곡이 끝나고 해밀턴은 로렌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27]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리는 해밀턴과 함께 본 무대 위 발코니에서 편지를 같이 읽고 함께 눈물을 흘리는 라파예트와 물리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정식 앨범에는 포함되지 않아 히든 넘버라고 불린다. [28] 여담으로 죽어가는 로렌스의 마지막 대사는 The Story of Tonight에서 해밀턴이 부른 가사인데, 이는 결말과 수미상관으로 어우러진다.


1.23. Non-Stop[편집]


1막의 마지막 넘버. 새로운 모티프를 바탕으로 전개되다가 One Day More같은 유명 1막 엔딩 넘버처럼 1막 여러 넘버들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해밀턴과 버는 전쟁이 끝나고 뉴욕에 돌아와 법을 공부하며 새로운 국가의 틀을 다진다. 해밀턴은 자신만의 정부론을 설파하는 등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고, 자신과 함께 헌법을 수호하자는 제안을 거절하며 끝까지 우유부단한 태도를 고수하는 버와 말싸움을 벌인다. 한편 안젤리카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지는 않지만 부모님이 점지한 남자와 결혼해 영국으로 떠나고, 일라이자는 일에만 빠져 자신을 등한시하는 해밀턴에게 '현실에 만족하라'며 호소한다.

자신만의 정치론을 설파하기 위해 해밀턴은 존 제이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헌법의 의의를 설명하고 변호하는 '연방주의자 논집(The Federalist Papers)'이라는 글을 기고하는데, 6개월 간 총 85편 중 해밀턴 혼자 51편의 에세이를 써냈다.[29][30] 앙상블과 버는 대체 왜, 그리고 어떻게 해밀턴이 곧 죽기라도 할 것처럼 미친듯이 글을 써내려가는지[31] 묻고, 해밀턴은 'I am not throwing away my shot'이라는 말을 남기며 1막이 끝난다.[32]


2. 2막[편집]



2.1. What'd I Miss[편집]


프랑스에 넘어가 있던 제퍼슨이 미국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묘사한 넘버. 해밀턴과 대조되게 정치적 거물인 제퍼슨의 여유와 경험이 엿보이는 곡이다[33]. 1막의 라파예트와 멀리건이 머리를 풀고 (...) 토마스 제퍼슨과 제임스 매디슨으로 새롭게 등장한다[34].

2.2. Cabinet Battle[35] #1[편집]


해밀턴은 신생 국가의 재무 장관으로써 각 주의 빚을 연방 정부 아래 통합시키고, 국가의 은행을 세우고, 무역 정책을 중점으로 미국을 독립전쟁의 상처에서 극복시키며 금전적으로 부상하려 했으나, 농업 중심인 남부 출신의 제퍼슨은 국가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에게 자주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농업 기반 국가를 만들고자 했다. 지금의 보수적 남부 기반의 지방자치를 주장하는 공화당과 진보적 북부 기반의 중앙집권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달리, 이 당시에는 현 공화당의 전신인 연방주의자/연방당이 북부를 중심으로 보수적 가치 아래 중상주의와 중앙집권을 주장했으며, 민주당의 정신인 반연방주의자/민주공화당이 남부를 중심으로 진보적 가치 아래 중농주의와 지방자치를 주장했다. 사실 현대에 와서 제퍼슨이 자유지상주의의 상징으로 쓰이는 것과 달리, 제퍼슨은 남부 출신의 대지주임에도 보통선거, 노예제 제한, 남녀 상관없이 보편교육 시행등 진보적인 정책을 많이 주장했고 또 시행했다. 그에 반해 해밀턴은 종신 대통령이나 아에 국왕을 세우자는등 서민이 아닌 엘리트들이 정치해야한다는 엘리트주의와 과두정치를 지지했고 이 때문에 반연방주의자들은 물론이고 연방주의자 내부에서도 큰 비난을 받았다. 한편, 해밀턴이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 그 유명한 뉴욕의 금융가 월스트리트다.

이런 중대사를 결정하는 내각 회의를 랩 배틀로 표현한 여러모로 대단한(...) 넘버. 손에 핸드 마이크를 들고 삿대질과 도발까지 해가면서 서로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드는 모습이 정말 래퍼들을 연상시킨다. 심지어 워싱턴이 MC를 본다 전체적으로 경험이 많고 느긋한 제퍼슨과 젊고 도발적인 해밀턴의 대조되는 면이 돋보인다.


2.3. Take A Break[편집]


안젤리카가 돌아오고 스카일러 자매가 해밀턴에게 휴식을 권한다. 하지만 해밀턴은 정책을 의회에 통과시켜야 한다며 거절한다. 해밀턴의 아들 필립이 처음으로 등장해 랩을 한다. 9살치고 아들이 너무 크다


2.4. Say No To This[편집]


해밀턴이 마리아 레이놀즈에게 넘어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는 과정을 그린 넘버. 90년대 슬로우 잼(slow jam) 스타일 넘버로 유혹적이고 끈적한 분위기와 함께 어두운 느낌을 준다. 재밌는 사실은 여기서 나오는 마리아 레이놀즈의 배우가 스카일러 자매의 페기 역을 맡은 배우이고 삼자매를 홀리는 마성의 해밀턴, 해밀턴을 협박하는 마리아의 남편이 스카일러 자매들의 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라는 사실.


2.5. The Room Where It Happens[편집]


해밀턴은 앞서 언급한 자신의 재무 계획을 수용시키기 위해 제퍼슨과 매디슨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협상을 가진다.[36] 협상 끝에 수도는 제퍼슨과 매디슨의 고향 버지니아에 접해있는 포토맥 강변(훗날 워싱턴 D.C)으로 최종결정하기로 하고, 대신 해밀턴의 국가은행 수립과 빚을 연방정부에 집중시키는 계획을 반연방주의자들이 지지해주기로 결정한다. 이것이 바로 미주리 타협[37], 1850년 타협[38]과 함께 3대 타협으로 손꼽히는 1790년 타협이다. 버는 저 방 안에는 세 명 빼고 아무도 없었기에 그 누구도 어떻게 이 협상이 성사됐는지 모른다고 말하며, 끝내는 자신도 저 방 안에서 정계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자신이 정확히 뭘 원하는지 내내 드러내지 않던 버가 드디어 목표를 말하는 넘버이다. 이 노래를 기점으로 버는 해밀턴을 시기하던 소극적인 인물에서 교활한 야망가로 탈바꿈한다 볼 수 있다.

형식 면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노래인데, 스윙 재즈 형식을 바탕으로 뉴웨이브 같은 현대 음악의 느낌이 가미되어 있다. 또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처럼 아기자기한 느낌까지 느껴져 디즈니 영화의 악당이 부르는 곡 같다는 의견도 많다. 어두울 수 있는 단조 블루스 코드 위에서 앙상블이 활기찬 노래를 부르는 점에서 피핀과 같은 뒤틀린 센스가 느껴진다는 평도 있다.[39]

그리고 존 볼턴이 회고록 제목을 The Room Where It Happened로 지어버리면서 해밀턴 팬들이 분노했다[40]

2.6. Schuyler Defeated[편집]


해밀턴이 자신의 장인이 버에게 의원직을 잃었다는 말을 듣고 버와 다투는 장면. 본격적으로 버와 해밀턴의 대립이 시작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두 대립되는 인물들이 서로를 닮아가는 모습도 드러난다.

버는 해밀턴처럼 세상에 자신의 업적을 남기기 위해 뭐든지 하기 시작하며, 반대로 해밀턴은 자신이 추진하는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버의 조언(Talk less, smile more)을 받아들인다.

2.7. Cabinet Battle #2[편집]


2번째 내각 회의 랩배틀. 이번 주제는 프랑스 혁명이 발발했는데, 지원군을 보낼 것이냐 말 것이냐. 제퍼슨은 프랑스와의 조약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원군 파병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해밀턴을 신랄하게 디스하지만 해밀턴은 애초에 우리랑 조약 서약한 그 왕정 상대로 반란 일어난 거고 조약에 서명한 왕도 이미 뒈졌다며 다른 나라의 국가 중대사에 일일이 끼어들다간 나라가 망할텐데 그 꼴을 대통령이 두고볼것 같냐고 맞선다. 워싱턴은 해밀턴의 손을 들어주고 오히려 이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보지 못하는 제퍼슨을 나무란다.

회의가 끝난뒤 분을 참지못한 제퍼슨은 우리 친구 라파예트본인 후작은 잊은거냐며 해밀턴에게 쏘아붙이고, 해밀턴은 라파예트는 괜찮을 것이고 그는 내 친구이기도 하다며 자기라고 그 생각을 안했겠냐고 반박한다. 이에 제퍼슨은 급기야 넌 워싱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 하고 때마침 워싱턴이 해밀턴을 호출하고 제퍼슨은 “아빠(Daddy)”가 부르신다며 비아냥거리는 걸로 끝난다.


2.8. Washington on Your Side[편집]


버, 제퍼슨, 매디슨이 워싱턴의 총애를 받는 해밀턴을 보며 '워싱턴이 니 편이라 참 좋겠다'라고 비아냥 거리는 곡. 서단 머더퍼킹 데모크라틱 리퍼블리컨스!!!!!!!! 초반 워싱턴이 네 편이라 참 좋겠다는 에런 버를 보고 약간 비웃는듯한 제퍼슨의 모습, 같이 부르면서도 어딘가 겉돌거나 가사 일부분을 안부르는 버의 모습은 훗날 자신의 당에서조차 배척받는걸 암시하는거처럼 보인다.


2.9. One Last Time[편집]


워싱턴이 해밀턴에게 퇴임 의사를 밝히고 함께 마지막 연설문을 작성하는 과정을 그린 넘버. 주목할만한 점은 실제 워싱턴의 연설문 내용을 편집 없이 가사에 그대로 썼다는 점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할 무렵에 백악관에서 이 곡을 공연하기도 했다. 또한, 음원의 일부분에 오바마 대통령이 참여한 리믹스 버전도 존재한다.

2.10. I Know Him[편집]


워싱턴이 물러나자 미친 존재감을 뿜으며 등장한 조지 3세가 이제 워싱턴이 물러났으니 남은 자들이 서로 물어뜯을거라면서 스폰지밥스러운 웃음소리와 함께이거 엄청 재밌을거 같다고 행복해하는 곡. 노래가 끝나면 무대 사이드에 앉아 다음 넘버에 맞춰 들썩거리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2.11. The Adams Administration[편집]


워싱턴의 퇴임 후 위태로워진 해밀턴의 상황을 보여주는 곡. 버의 내레이션으로 조지 워싱턴에 이어 대통령이 된 존 애덤스가 해밀턴을 자른 후 개인적으로 그를 모욕한 사실이 나오고 곧이어 해밀턴이 애덤스를 Fat motherfucker라며 매도한다. [41] [42]

이에 대해 매디슨은 연방당의 내부 불화를 보며 기뻐하지만 제퍼슨은 해밀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2.12. We Know[편집]


해밀턴에게서 상당한 금액의 돈이 제임스 레이놀즈라는 자에게 보내진 사실을 확인한 제퍼슨, 매디슨, 버는 해밀턴에게 횡령을 추궁하며 조롱하지만 해밀턴은 Say No to This에서 나왔던 제임스 레이놀즈의 편지를 보여주며 그 돈은 횡령이 아닌 단순한 해밀턴의 외도에 대한 입막음 용이었음을 밝힌다.
당황한 매디슨과 제퍼슨은 비밀을 지켜줄 것을 약속하지만 해밀턴은 이 사실이 나중에 버와 대립할 때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2.13. Hurricane[편집]


레이놀즈와의 불륜 사실을 민주공화당에서 약점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자신이 먼저 세상에 알려야 할지를 둔 해밀턴의 내적갈등을 그린 곡. 해밀턴은 전처럼 이번에도 빠져나갈 길을 써내려 가겠다(wrote my way out)는 의지를 비치지만 해밀턴을 만류하는 듯 wait for it의 모티프가 배경에 깔린다. 이게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not throwing away my shot’ (내 기회를 저버리지 않겠다’)가 극 중에서 해밀턴을 대표하는 문구였다면 버의 경우에는 ‘wait for it’ (존버 때가 올때까지 기다리자)이기 때문이다. 결국 해밀턴의 독백 뒤에 깔리는 ‘wait for it!’은 해밀턴의 이성이자 버가 해밀턴에게 주는 처음이자 마지막의 충고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버의 충고를 받아들이기에 너무 멀리 온 해밀턴은 자신의 평판을 씻기 위해 모든 것[43]을 저버리려 하기 이른다.


2.14. The Reynolds Pamphlet[편집]


결국 불륜 사실을 세상에 알린 해밀턴을 제퍼슨, 매디슨, 버가 이제 그는 절대 대통령이 되진 못할 거라며 조롱 하는 곡.[44] 소식을 듣자마자 돌아온 안젤리카를 보고 해밀턴은 그녀는 이해해 주리라 믿지만 안젤리카는 동생의 편에 서며 해밀턴에게 이제 만족했나며 그를 비난한다.

여담이지만 워싱턴 퇴임후에 사람들이 서로 물어뜯는걸 재미있게 지켜보겠다던 조지 3세는, 이 넘버에서도 깨알같이 등장해서 신나게 춤을 추면서 해밀턴을 보고 비웃는데에 동참한다.

실제 역사에서 조지 워싱턴이 팜플렛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 수 없으며 본 곡에서도 그의 대사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대신 그가 논란의 중심이 된 해밀턴 앞에서 실망 섞인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고, 해밀턴은 그에게 눈을 맞추지 못하는 것으로 연출된다.

2.15. Burn[편집]


남편의 부정을 알게 된 일라이자가 부르는 애절한 발라드. 격정적으로 분노라는 감정을 그려내기보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슬픔과 함께 배신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넘버이다. 뮤지컬 중에는 해밀턴의 편지로 나오는 소품을 진짜 불태우며 엄청난 임팩틀 보여 준다.


2.16. Blow Us All Away[편집]


아버지의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버지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해밀턴의 아들 필립 해밀턴의 첫 솔로 넘버. 아버지를 모욕한 조지 이커에게 발끈한 필립[45]은 충동적으로 결투를 신청하고, 이에 해밀턴은 아들을 안심시키면서 신사답게 행동하며 상대를 쏘지 말고 하늘로 향해 총구를 돌리라고 조언한다. 허나 결투 때 필립은 10을 다 세기도 전에 총을 발사한 상대의 총에 맞게 된다.

2.17. Stay Alive (Reprise)[편집]


결투 중 총을 맞은 필립이 죽기 전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부르는 노래. 일라이자[46]와 필립이 Take a break의 도입부처럼 프랑스어로 10을 세던 도중 필립은 죽고 만다. 노래 뒤에 깔리는 비트는 필립의 심장 박동을 상징하는데[47] 일라이자가 말하는 도중 비트가 뚝 끊기며 필립의 죽음을 암시한다. 필립이 숨을 거두고 나서 몇 음절 후 노래를 마친 일라이자는 'Sept-huit-neuf, sept huit...'[48] 이라고 말하다 아들의 죽음을 인지하고 애장이 무너지는 설움의 절규와 함께 아들 위에 엎어져 통곡한다.[49]

2.18. It's Quiet Uptown[편집]


본작에서 가장 감성적으로 꼽히는 넘버. 아들의 죽음 이후 조용한 마을 위 쪽 부분으로 이사해[50] 하루종일 죽은 아들을 그리는 아버지의 슬픔이 묻어난다. 안젤리카가 나레이션을 맡으며, 이 넘버에서 일라이자가 해밀턴을 용서한다. 부모가 자식을 잃은 슬픔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 (the unimaginable)이라 부르는데, 해밀턴의 진심 어린 사죄와 필립을 향한 저릿한 슬픔에 마음을 움직인 일라이자가 그의 손을 잡을때 ‘forgiveness; can you imagine?’ 라는 앙상블의 읆조림이 방금 일어난 일이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서로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둘의 모습으로 노래는 끝을 맺는다. 그러나...


2.19. The Election of 1800[편집]


존 애덤스 이후 3대 대통령 선거를 그려낸 넘버. 제퍼슨과 버가 접전을 이루는 가운데 해밀턴이 제퍼슨을 지지하면서 연방주의자들의 표가 제퍼슨에게 몰리게 되어 결국 제퍼슨이 버를 누르고 3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실제 역사를 그대로 반영했다. 해밀턴의 말 한마디로 후대 대통령이 결정되는 상황이 왔을때 당연히 자신을 고를 줄 알고 신나하다가[51] 해밀턴이 제퍼슨을 지지하자 말도 못할 충격에 빠진 버의 표정이... 살의가 느껴진다. 아니 말 그대로. 거기에 그 후 제퍼슨에게 부통령이라고 친근하게 다가가자, 자신에 대한 버의 공격을 잊지 않은 제퍼슨이 웃으며 '이제 내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2등이 부통령이 되는 법을 바꾸어야겠다.'고 말하면서, '해밀턴을 보면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조롱하는 것은 덤.

여담으로 전의 두 넘버가 뮤지컬 전체에서 눈물샘으로 꼽힐 정도로 슬픈 해밀턴의 가족사이다 보니 이 넘버 시작 전에 제퍼슨이 “이제 정치 이야기로 돌아올까요?”라며 밝게(…) 묻고, 매디슨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제발 그럽시다.”라고 말한다. 이때 몇몇 공연에서는 목소리에 삑사리까지 낸다(...).


2.20. Your Obedient Servant[편집]


해밀턴과 버가 마지막 결투로 치닫는 과정을 그려낸 넘버. 극의 마지막 코믹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둘이 서로를 금방이라고 잡아먹을 듯 험악한 내용이 담긴 편지를 주고받으면서도 마지막에는 'your obedient servant'라고 격식 차린 표현을 쓴다. 게다가 이건 재미를 위한 각색도 아니고 실제 편지의 내용이다(...) 버가 분노에 차서 사과를 요구하는 편지를 한 편 보냈더니 해밀턴이 키배 마스터답게 디스하는 편지를 여러 편 연속으로 보내면서 분위기가 고조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2.21. Best of Wives and Best of Women[편집]


버와 결투를 치르기 위해 해밀턴은 일라이자에게 아침 일찍 회의가 있다며 거짓말을 한다. 이때 해밀턴이 쓰는 편지는 실제로 해밀턴이 마지막으로 일라이자에게 남긴 편지로, ‘최고의 아내와 최고의 여성’이라며 일라이자를 찬사하는 제목 또한 편지의 마지막에 실제로 쓰여진 문구이다. 편지 원본

사랑하는 일라이자,

내가 세상을 뜨지 않는다면 이 편지는 당신께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구원의 은혜와 신의 가호를 감히 바라며, 행복한 불멸의 삶을 누리고 싶군요.

만일 내가 이 대결을 피할 수만 있었다면, 당신을 향한 사랑과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만으로도 무마시키기 충분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죠, 만일 그래야 했다면 그보다 더 많은 것들을 희생해야 했겠고 나는 당신의 눈에 너무나 모자란 사람이 되어 버리니까요. 당신을 저버리고 홀로 슬픔 속에 놓아버리는 것에 대해 내가 느끼는 고통은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에 대해 계속 생각하다 보면 용기를 저버릴 수 밖에 없을까봐 이 문제에 머물지도 못하겠군요.

내 사랑, 종교가 베풀어주는 사랑은 당신을 지탱해주고도 충분하답니다. 당신의 신의 품에 안겨 위안을 얻으세요.

당신을 더 나은 세상에서 만날지도 모른다는 달콤한 희망은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아듀, Best of wives and best of women. 우리의 사랑하는 아이들을 나 대신 안아 주시오.

항상 당신의,

A. H


노래 못지 않게 원본 또한 굉장히 절절하게 슬프다.


2.22. The World Was Wide Enough[편집]


Ten Duel Commandments의 도입부처럼 1부터 10을 세다가 버의 랩이 이어진다. 이제 결국 초반부터 이어져 오던 메인 갈등의 불씨가 돌이킬 수 없는 시점까지 오게 된 것. 뛰어난 명사수인 해밀턴을 상대로 대결해야한다는 두려움과 함께 “내 딸을 고아로 만드는 걸 두고 보진 않겠다!” 라며 버가 해밀턴을 향해 총을 쏘는 순간 해밀턴의 독백이 이어진다. 독백 속 여러 넘버들의 라이트모티프가 나오며 [52] 해밀턴이라는 인물의 일생과 마지막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지금껏 주위를 돌아볼 틈도 없이 오직 ‘running out of time (시간에 쫓기는 것처럼)’ ‘my shot (기회)’를 위해 달려온 그에게 드디어 시간의 끝이 당도하게 된다. [53] 자신의 최후에 한탄하면서도 동시에 그가 그토록 갈망하던 ‘legacy (대충 해석하자면 유산, 영원한 평판 정도)의 진정한 의미와 함께 건너편에서 만나게 될 많은 인물들 [54]을 떠올리며 눈물겹게 이승을 작별하려는 순간...

“Eliza!” 하는 부르짖음과 함께 일라이자와 해밀턴이 마지막으로 재회한다. 마지막까지 눈에 밟히는, 일생을 다바쳐 사랑했던 바람은 피웠지만 존재가 일라이자였던 것. “내 사랑, 오래 걸려도 괜찮으니 건너편에서 만나요[55]” 라며 눈물겨운 작별을 마친 뒤 The Story of Tonight의 "Raise a glass to freedom" [56]를 마지막으로 말한 뒤 총에 맞고 치명상을 입은 채 일라이자와 안젤리카의 곁에서 사망한다.

실제로 해밀턴은 당시에도 독립 전쟁에서 싸웠던 군인 & 유능한 정치인 &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조지 워싱턴의 오른팔 격의 조력자로 인기가 많았고, 그렇게 유명한 인물이 결투로 허망하게 죽었다는 사실은 대중에게 상당한 충격이었다. 해밀턴을 죽인 후 버는 닥쳐온 상황을 곱씹으며 결과적으로는 후회한다. 열등감과 정치적 야망으로 얼룩진 관계였지만 어쨌던 간에 옛친구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비참함, 역사에 해밀턴을 죽인 인물[57]로만 기록될 자신에 대한 참담함, 그리고 그 외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이 섞인 모습.

2.23. Who Lives, Who Dies, Who Tells Your Story[편집]


해밀턴 사후의 이야기, 즉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파트. 그리고 대망의 최루탄 파트

‘과연 해밀턴을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인물은 누구일까?’ 라며 앙상블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자 돌아오는 대답은 Eliza. 일라이자는 다행히 신께서 해밀턴이 바랐을 많은 시간을 자신에게 베풀어주셨다며, 해밀턴 사후 50년을 보내며 했던 일들을 담담하면서도 절절히 고한다. 일라이자는 해밀턴이 남긴 글을 정리해 세상에 전하고, 해밀턴의 전우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남기고[58], 워싱턴 D.C.에 워싱턴 기념비를 짓기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이고, 노예제 반대 운동에 참여했다[59]. 하지만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뉴욕 최초의 사립 고아원[60]을 세운 것이라고 회고한다.[61] 일생을 해밀턴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힘썼음에도 불구하고 일라이자는 끊임없이 이것이 과연 충분한가를 고심하며 그를 그리워한다. “Oh, I can’t wait to see you again.”[62] 라는 일라이자의 부고를 암시하는 대사 뒤에 극의 모든 등장인물과 함께 그녀 뒤로 해밀턴이 나타나 손을 잡고 천국으로 데려가고, [63] 등장인물들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며 극은 끝난다. [64]

누가 살아가고, 누가 죽고, 누가 당신의 이야기를 말하는지를.


3. 삭제된 곡[편집]


작곡되긴 했으나 실제 무대에는 오르지 못한 곡들. 대부분은 믹스테이프에 데모 버전으로만 실려 있다.


3.1. No John Trumbull[편집]



3.2. Mulligan's goodbye[편집]



3.3. Let It Go[편집]



3.4. Congratulations[편집]



3.5. Dear Theodosia (Reprise)[편집]


선박 사고로 딸 테오도시아가 실종된 이후 부르는 버의 솔로. 딸을 잃은 슬픔에 마지막에 흐느끼는 버의 모습이 백미.

3.6. Laurens Interlude[편집]



3.7. One Last Ride[편집]


One last Time으로 대체된 곡. One last time에서는 앞부분에 짤막하게 언급하고 넘어간 1791년 펜실베이니아 위스키 폭동 진압에 대한 내용과 고별사를 섞어놓은 넘버.

3.8. Ten Things One Thing[편집]



3.9. Adams Administration Full[편집]


작중 나온 Adams Administration의 완성 버전. 애덤스를 살찐 xx라고 짧게 욕했던 해밀턴이 실제로는 어떻게 욕했는지, 구구절절 설명이 제대로 붙은 버전.

3.10. Cabinet Battle #3[편집]



이전의 #1, #2와 마찬가지로 워싱턴이 MC를 보는 가운데 해밀턴과 제퍼슨의 화려한 랩 배틀. 이번 주제는 퀘이커의 노예제 폐지 운동과 노예제 존치 여부. 여러가지 논의가 이어지지만, 결국 문제는 밀봉해놓은 채 해결을 다음 세대에게 미루는 것으로 끝난다.

3.11. One Last Ride (Reprise)[편집]



3.12. First Burn[편집]



3.13. I Have This Friend[편집]



3.14. This Ones Mine (Alternate Helpless)[편집]







[1] 여기서 ‘cabinet’이란 내각으로, 두 정치계의 거물 해밀턴과 제퍼슨이 해밀턴의 신용 정책을 두고 논쟁을 벌인다[2] 이 말을 하는 배우들은 1막에는 해밀턴과 (옆에서 함께) 싸우는 멀리건과 라파예트 역으로 등장하지만, 2막에는 해밀턴과 (적으로써) 싸우는 제퍼슨과 매디슨 역으로 등장한다.[3] 역시 1막에서는 해밀턴과 함께 전투에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는 존 로렌스로, 2막에서는 결투로 목숨을 잃는 해밀턴의 아들 필립으로 등장한다.[4] 해밀턴을 부관으로 둔 조지 워싱턴이 하는 대사이다.[5] 스카일러 삼자매의 대사로, 일라이자는 그를 남편으로, 안젤리카는 포기해야 했던 사람으로, 1막의 페기 겸 2막의 마리아 레이놀즈는 그를 형부 / 불륜 상대로 사랑했단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6] “I am not throwing away my shot / I am not throwing away my shot / Hey yo, I’m just like my country / I’m young, scrappy and hungry / And I’m not throwing away my shot”[7] “It’s time to take a shot!” 리는 가사 뒤에 등장인물들이 술을 동시에 들이키는 모습[8] “You’ve got to be carefully taught / If you talk, you’re gonna get shot!”[9] 해밀턴의 천재성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곡이기 때문에 라임을 최대한 살리려고 단어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골랐다고 한다.[10] 그리고 결국 결말에서 해밀턴은 본인이 줄곧 해오던 이 말을 저버리고 총을 하늘에 쏜다.[11] 이는 해밀턴의 출생년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밀턴의 생일은 1755년 혹은 1757년 1월 11일인데(해밀턴은 생전에 자신을 1757년생으로 밝혔고 묘비에도 그렇게 적혀 있지만, 해밀턴의 친척은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해밀턴이 열세 살이었으며, 즉 1755년생이라고 증언했다.), <My Shot>과 이어져 있는 직전의 넘버인 <Aaron Burr, Sir>의 배경이 1776년이므로 <My Shot>에서 해밀턴의 나이는 만 19세 혹은 21세가 된다. 전자는 모두에게 선언하듯 말하는 파트지만 후자는 독백인 것을 감안하면, 아마도 대외적으로는 19세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21세인듯.[12] 저 당시 'men'의 의미는 '국민, 사람'만을 뜻했었다. 그러다 현재는 '남자'의 의미로 한정된 것. 물론 현재 중의적인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재치있는 말장난으로 가사를 쓴 것 같다.[13] 글을 쓸 때는 A. W. Farmer라는 가명을 사용했다.[14] 그 와중에 버는 적당히 하라면서 해밀턴을 말리고 해밀턴은 자기 식대로 하겠다면서 이를 무시한다.[15] "32000 troops in New York Harbor" X3[16] 실제로 영국은 32000대의 함대를 보냈다.[17] 이때 무대에서는 배우들과 세트가 바로 전 노래의 무도회 장면으로 돌아간다.[18] 자신에게 기대되는 부잣집과 결혼해 가문을 잇는 목적과 고아 출신의 해밀턴은 맞지 않고, 그러면서도 부자 집안과 결혼해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해밀턴의 의도를 충족시켜야만 하는데, 동생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기라도 하면 언니에게 양보할 것이 확실하므로 자신이 직접 나서서 둘을 이어 준 것이다. 이렇게해서라도 해밀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만족한다며...[19]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결투는 상당히 정형화되고 신사적인 대결 방식이었다.[20] 특히 1부터 9까지 세는 부분은 작품 내내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 등장한다.[21] 나이 많은 상급자가 어린 하급자를 지칭할 때 쓰는 말. 애정어린 뉘앙스가 있으며 한국어로 따지면 '꼬맹아', '얘야' 같은 말과 비슷하다.[22] 초반부에서 프랑스어로 랩을 하거나 AnarchyOnarchy와 anarchy로 라임을 맞추는 등 그렇게 돋보이는 랩을 보여주지 못했던 라파예트의 이미지가 180도 반전된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 영어가 늘은 라파예트[23] 워낙 임팩트 있는 장면이라 토니 공연에서 사용되었던 해당 파트가 인터넷 밈으로 쓰이고 있다.[24] My shot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25] 근데 사실 이 노래는 미란다가 개를 입양하고서 쓴 곡이라고 한다.(...)[26] 필립은 결투에서 사망하였고, 티오도샤는 선박 사고로 행방불명 되었다.[27] 그것도 전쟁이 끝나고 나서 소식을 듣지 못한 영국군에게 살해당한 것.[28] 미란다는 이는 의도적인 결정이었으며, 사운드 트랙만 듣고 뮤지컬을 들으러 간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29] 버의 내레이션으로 들려지는 사실인데, 가면 갈수록 흥분하다가 끝내는 해밀턴의 재능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열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0] 당시 신문에는 익명으로 기고되었고, 누가 작가인지 기록된 건 없어 한동안 저자를 특정할 수 없는 원고들이 있었다. 이후 1970년대에 베이즈 정리를 통한 통계적 분석으로 누가 어떤 원고를 썼는지 밝혀졌다. 놀라운 건 애매한 원고들이 모두 매디슨의 저작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해밀턴이 써낸 것이 저만큼이라는 것.[31] 실제로 해밀턴은 짧은 삶을 살며 수많은 글을 남겼다. 후대 역사학자들이 해밀턴에 대해 알게 된 수많은 사실들은 그가 쓴 글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이다.[32] 여기서 'Alexander Hamilton'도 함께 섞여 등장하는데, 해밀턴이 자신의 재능을 입증해보일거라며 'Just you wait' (두고 봐)라고 했던 말이 여기에서는 사람들이 '결코 기회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해밀턴의 말에 '두고 봐'라고 응수하는 불길한 코러스가 된다.[33] 참고로 “There’s a letter on my desk from the president ... Sally, be a lamb, darling, won’t you open it?” 에서 나오는 샐리는 실제 존재했던 인물로, 어릴 때부터 제퍼슨의 집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 제퍼슨이 아내 없는 홀몸이 되자마자 강간을 당해 여러 아이를 낳은 인물이다... 자유를 기반으로 미국이란 대국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였음에도 역설적이게도 노예를 둔 제퍼슨의 이중성을 꼬집는 듯 하다.[34] 1막에서의 둘도 없는 동료들이 2막에서는 앙숙으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보아, 믿을 구석 하나 없는 정치계와 그 안에서 지지군 하나 없이 힘겹게 살아남아야만 했던 해밀턴의 인생을 풍자하고자 했던 듯.[35] 여기서 ‘cabinet’이란 내각으로, 두 정치계의 거물 해밀턴과 제퍼슨이 해밀턴의 신용 정책을 두고 논쟁을 벌인다[36] 실제로 제퍼슨의 집에서 밀실 협상으로 진행되었기에 역사학자들도 정확한 배경과 협상 과정을 모른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기록은 노래에 나오는 것 처럼 제퍼슨이 쓴 편지 뿐.[37] 매사추세츠 주에서 메인 주를 분리하고, 자유주로 한다. 대신, 미주리 주는 노예주로 하며 북위 36도 30분선 위에는 노예주를 설치하지 않는다.[38] 남부 캘리포니아를 합쳐 캘리포니아 주를 만들고 자유주로 한다. 뉴멕시코 준주와 유타 준주는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노예주/자유주를 결정한다. 수도 워싱턴 D.C에서의 노예 거래를 금지한다. 도망노예법을 강화한다.[39] 미란다는 이 곡과 Wait for It을 자신이 지금까지 살면서 쓴 곡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둘 다 버한테 줘버렸다고 자책했다[40] 하지만 회고록의 내용은 트럼프를 둘러싼 논란과 무능을 까발리는 쪽이다. 출판이 강행되자 트럼프 행정부에서 볼턴을 고소했을 정도.[41] 수정되기 전 노래 상태와 비교하면 머더퍼커는 양반이다...[42] 실제로 해밀턴의 정치적 길을 꺾은건 뮤지컬 내에서 말하는 마리아 레놀즈와의 섹스 스캔들이 아닌 애덤즈를 매도하는 이 편지였다 평하는 학자들이 대다수다.[43] 아내, 가족, 재무장관자리[44] 이때 버가 깨알같이 'Guess I was honest with you'라고 하는데, 이는 We Know에서 해밀턴에게 외도 사실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내용을 결국 해밀턴 본인이 까발림으로서 그는 해밀턴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언급하는 것이다[45] 참고로 이때 필립의 나이는 혈기왕성한 19세로, My Shot에서의 해밀턴의 나이와 같다.[46] 무대에 등장할 때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하는데, 실제 역사에서 동생 페기가 필립과 같은 해에 죽었다는 것을 언급하는 장치이다. 페기는 3월, 필립은 11월에 사망했다.[47] My Shot- “Is it (death) a beat without a melody? 또 하나의 가슴 아픈 떡밥 회수이다...[48] '일곱, 여덟, 아홉...' 하고 박자를 세다 아들이 더 이상 응답하지 않자 '여덞, 아홉...' 하고 노래가 잦아든다.[49] 관객들도 통곡한다...[50] 현재도 할렘 근처에 그가 말년에 살던 집이 남아있다.[51] 오랜 친구에다가 해밀턴은 제퍼슨과 정치생활 내내 반발하던 정적이기 때문에[52] 지금껏 나온 모든 노래들의 모티프들을 모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충 세도 my shot, right hand man, non-stop, one last time...[53] I’m running out of time / I’m running and my time’s up / Wise up, eyes up[54] 존 로렌스, 아들, 어머니, 조지 워싱턴 등등...[55] “My love, take your time; I’ll see you on the other side.” 항상 ‘시간’이 모자란채 (“Why do you write like you’re running out of time?”) 일생을 끝마친 해밀턴의 입에서 나오는 이 한 마디는 굉장히 의미심장하다.[56] 존 로렌스가 불렀던 가사이다. 이때 취하는 동작 (총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로렌스가 그 대사를 하며 건배를 하는 동작 & 앨범 커버 위의 해밀턴이 별 위에 서서 팔을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로렌스의 유언이 해밀턴의 가사라는 점과 일맥상통하며 묘한 여운을 남긴다.[57] “Now I’m the villain in your history.” 그리고 실제로 버는 딱 해밀턴을 죽인 인물로만 기록된다.[58] 다시금 제퍼슨과 매디슨의 분장을 벗고 라파예트와 멀리건의 모습으로 돌아온 해밀턴의 동료들 & 존 로렌스가 “그녀가 우리의 이야기를 말해준다네.”라 노래한다.[59] 이 대사를 할 때 일라이자의 뒤에 서있던 워싱턴이 당혹스러운 표정과 함께 고개를 조아리는 듯한 연출이 있다. 극 중에서 흑인 배우가 역을 맡기는 했으나 실제의 조지 워싱턴은 자유라는 신념 아래 한 나라를 건국하면서도 많은 노예를 소유하고 있던 모순적인 인물이었고, 위대한 인물이었지만 노예제라는 씻을 수 없는 죄에 물들여진 워싱턴이 현재의 미국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담으려 한 듯.[60] Graham Windham. 이름은 공동 설립자인 이사벨라 그레이엄에게서 따온 듯. 미국에서 고아원 제도가 완전히 사라지고 위탁보호제도로 대체된 현재는 저소득층 및 이혼가정 자녀를 위한 복지를 제공한다.[61] 해밀턴이 고아에 사생아 출신인 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감동적인 행보. the orphanageee에 터지는 눈물[62] 실제로 일라이자가 죽기 몇 달 전 마지막으로 인터뷰하러 찾아온 기자는 그녀의 혼잣말을 들었다고 하는데, '너무나도 긴 세월이였어. 해밀턴이 보고 싶구나...' 라고 말했다고 한다.[63] 여담으로, 작중 죽은 인물들 (라파예트, 멀리건, 로렌스, 워싱턴 등)은 흰 옷을 입고 나오는데, 마지막에 일라이자의 손을 잡는 해밀턴의 옷은 흰 옷이 아니다. 따라서 이때 등장하는 인물은 알렉산더 해밀턴이 아니라 일라이자의 활동을 계승하여 해밀턴의 이야기를 새롭게 전한 린-마누엘 미란다 본인의 모습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그녀의 손을 잡아주는 건 아직 그의 이야기를 전할 사람이 있고, 그녀 역시 편히 쉬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64] 극이 끝난 후에 일라이자가 관객석을 바라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소스라치게 놀라며 '아아!' 하고 탄성을 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천국의 문턱에서 해밀턴을 봤다는 해석, 현재의 미국을 봤다는 해석, 연극의 문을 뚫고 관객석을 응시하며 그녀의 일생의 목표였던 ‘해밀턴의 일대기를 전하기’가 성공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는 해석 등등... 미란다 본인도 위 중 어느 것도 답이 될 수 있다며 열린 결말로 극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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