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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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매체에서
4. 참고 문서


1. 개요[편집]


탄두에 핵무기가 탑재된 미사일.


2. 상세[편집]


초창기 원자폭탄은 약 4톤의 거대한 폭탄이었기에 폭격기를 이용하여 투하되었으나, 2차대전이 끝나고 미국과 소련이 대립하자 방공망을 돌파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폭격기가 주력 핵 투발 수단이었으나 이는 요격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확실하게 핵폭탄을 적국에 투사하는 수단을 고민하던 전략가들은 방어 불가능한 무기였던 독일의 V2 로켓에 주목한다. V2 로켓은 페이로드가 1톤도 안 되었기에 당시의 거대한 핵폭탄을 탑재하는 것은 무리였으나, 핵 운반수단이 필요한 군부와 연구비가 필요한 로켓 보이즈들의 필요가 맞아떨어져 맹렬한 개발 경쟁이 시작된다.

즉 우주 개발 경쟁은 동시에 미국과 소련의 탄도 미사일 개발 경쟁이었다. 소련의 스푸트니크 계획은 지구 어디에라도 미사일을 도달시킬 수 있다는 과시였고, 미국인들은 머리 위에 소련의 인공위성이 지나갈 때마다 인공위성 대신 핵폭탄이 저 하늘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두려움에 떨었다. 뒤이어 보스토크 계획으로 유인 우주 비행을, 루나 로켓을 달에 '명중' 시킴으로써 충분한 명중률을 갖추었다는 것도 자랑했다. 이렇게 계속 한발 늦춰지던 미국이었지만 그 후 아폴로 계획을 통해 '사람'이 직접 달에 내려선다는 사실로써 정신적인 역습에 성공했다.

이렇듯 로켓 기술은 GPS와 기상 위성, 과학 위성 등의 각종 인공위성을 발사하여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동시에 강대국들이 서로 방어 불가능한 무기로 무장하고 '죽을 바에는 같이 죽는다' 라고 서로를 협박하는 참혹한 시대를 살아가게 했다. 너무나 위험해서 오히려 직접 싸울 수 없었던 이 시기를 냉전이라고 호칭하며, 그 공포는 냉전이 끝난 21세기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때문에 핵미사일이라는 무기에는 최종병기, 세계멸망 등의 강렬하고 두려운 이미지가 크게 남아있어서, 상식적으로 핵무기 정도는 뛰어넘는 기술이 존재할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도 핵미사일은 강력하고 위험한 무기로 등장하는 편이다.


3. 매체에서[편집]


가나다순으로 배열
  • 건담 시리즈 - 우주세기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흉악한 위력을 자랑하는 병기로 나오며, 남극조약의 체결로 인해 핵병기는 금지가 되었지만 가끔 그딴거 생까고 핵미사일을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 쿠베가 오데사에서 남극조약을 생까고 사용한 전적이 있는데, 우주괴수가 핵의 탄두만 절묘하게 썰어버리는 바람에 불발로 끝난다.
  • 마크로스 시리즈 - 인류의 주무기는 반응탄이란 이름의 초강력 핵미사일로, 전투기(VF-1)에서 발사한다. 이 시대의 핵무기는 잔류 방사능이 거의 남지 않는데다 전장이 우주공간이고 상대가 외계인이라, 아무 고민 없이 핵미사일을 총알처럼 퍼부으며 싸운다.
  •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에서는 후반부에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대량살상무기이다. 문명 6에서는 우라늄을 소모하여 만들 수 있고 다량의 유지비가 든다. 맨해튼 프로젝트로 원자 폭탄을, 아이비 작전으로 범위가 피격 반지름이 1타일 더 큰 수소 폭탄을 만들 수 있다. 대량살상무기인 만큼 만들면 주변 문명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세계 의회를 통해서 보유량을 간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 몇몇 시나리오에서 적으로 나오는데, 이 경우 핵미사일이 특정 라인에 도달하기 전까지 저지하는게 주 목표인 경우가 많다. 능력치는 저질이지만 이동력 하나는 특급이라 참 골치아프기 짝이 없다. 저지한다는 것도 그냥 격파하는게 아니라 아무로가 핵미사일의 탄두만 베어냈던 것처럼 HP를 일정량 이하로 줄여야 하는 것. 아군이 손에 넣어서 아토믹 바주카라 카이람맵병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 슈퍼로봇대전 α - HP도 장갑도 운동성도 저질이라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무기는 핵미사일[1] 단 하나뿐이지만, 문제는 이놈의 위력이 가히 특급이라 맞으면 아군은 거의 확실히 지옥행이라는 것.[2]
    • 슈퍼로봇대전 α 외전 - 핵미사일 돌격의 사정거리 1에서 공격할 경우 반격으로 돌격이 날아오는데 이 돌격이 명중해도 게임오버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절대 1칸째에서 때리면 안 된다.
    • 슈퍼로봇대전 OG - MAPW라는 이름으로 등장. 미사일의 HP가 해당 스테이지 기준으로 매우 미묘하며 의외로 잘 터지는데다가 그나마 대미지가 적당한 전함의 공격은 어째 미칠 정도로 잘 피하므로 매우 짜증난다.
    • 슈퍼로봇대전 J - 피스메이커건 핵미사일이건 그냥 펑펑 터뜨려도 멀쩡하다. 아마 HP가 0이 되면 폭발하지 않고 안전하게 파기된다는 설정인듯.[3]
    • 슈퍼로봇대전 L - 컨퀘스트 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작품 이전 시간대에 테란 연합이 1,000기 이상의 묵시록급 핵미사일을 코랄 전역에 발사하여 방사능 폐허로 만들었고, 이후 인간 거주 지역에 대한 전략 핵미사일의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었다. 게임 상에서는 유령 요원의 레이저로 유도되는 소형 전술 핵미사일을 제작 및 발사할 수 있다. 핵 격납고유령 사관학교 문서 참조.
  • 전투메카 자붕글 - 지구 문명이 거의 전멸한 후의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지만, 달에 피신해 살아남은 미래 인류인 이노센트가 과학기술 박물관에 핵무기를 보관해두고 있었다. 절대 사용하지 말라는 선조들의 당부를 무시하고 결국 핵무기의 봉인을 해제, 피지배계급인 시빌리언들의 봉기를 격퇴하기 위해 사용한다. 허나 시빌리언들은 핵폭탄을 그저 거대한 폭발물 정도로만 생각했기에(방사능이 뭔지도 모른다)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거대 로봇을 이용해 날아오는 핵탄두를 받아 집어던지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 대대로 이어진 슈퍼무기. 핵 격납고, 템플 오브 노드 참조.
  • 한국 정치 결투 - 김정은의 궁극기로 등장한다.
  • 헤일로 시리즈 - 시바급 핵미사일이 등장. 코버넌트 전쟁 초기에 코버넌트 함선의 방어막을 파괴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였다. 위력은 30메가톤 또는 80메가톤 등으로 추정되나 명시된 바는 없다. 미사일로 운반되는지라 코버넌트의 우월한 방공망에 쉽게 요격되고 함선당 3발 정도밖에 없다는 게 단점. 아처 미사일 역시 수십 킬로톤급의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 혹성탈출 시리즈 - 시리즈 2편에 등장하는 지저 인류가 코발트 폭탄을 숨겨두고 숭배의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결국 폭탄이 작동해 모두 죽는 것이 영화의 결말.


4. 참고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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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은 시리즈에 따라 그냥 자폭으로 나오기도 한다.[2] 액플로 하란 반조를 핵미사일에 태워 혼걸고 발사하면 HP 40000이 넘어가는 매카 길길간이 한방에 가루가 되는 걸 볼 수 있다.[3] 하지만 뫼비우스 → 핵미사일의 2단분리 루트에다가 뫼비우스의 이동력 그리고 미사일의 처량한 HP (이미 아군 상당수가 톱을 찍는 40대 후반인데 미사일은 5000 남짓에 개조효율 최저) 등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