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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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롤지 필름식 행선기 (Roll-sign Blind)[1]
3. 플랩식 행선기 (Split-flap Display)
4. 플립도트 행선기 (Flip-dot Display)
5. LED 행선기
5.1. 철도
5.2. 버스
5.3. 제조사
6. LCD 행선기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Destination Sign[2]
  • Destination Indicator[3]

열차버스의 차량 외부/내부 및 역사/정류장 내에서 행선지를 표시하는 기계를 말한다.

대중교통에서 열차나 버스의 목적지를 표시하는 기계 장치로, 초창기에는 종이나 목제, 철제 등의 사각형 판자 앞·뒤에 행선지를 적은 행선판을 사용하여 안내하였으나, 열차와 버스의 운행 계통이 늘어나며 여러 행선지와 운행 계통을 간편히 표시하는 기계가 필요해졌기 때문에 만들어졌다.

설치 장소[4][5]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고, 표시 방식[6]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이 문서에서는 편의상 표시 방식에 따라 분류하였다.


2. 롤지 필름식 행선기 (Roll-sign Blind)[7][편집]



위·아래로 행선지가 적힌 두루마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또는 롤처럼 종이가 말려 있다고 해서) 철도나 버스 동호인들은 편의상 짧게 '롤지(Roll紙)'라고 부르고 있다. 호칭에 '종이(紙)'가 들어가 있지만 실은 종이 재질이 아니고 종이보다 얇은 PVC 재질의 필름이다. 일반적으로 불투명한 폴리에스테르 필름이나 테프론 필름 재질을 많이 사용하나 1920 ~ 1960년대에 노면전차 등에서 사용한 물건 중에서는 천이나 헝겊과 같은 직물을 이용해서 만든 물건도 존재한다.

'롤지 행선판'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행선판의 '판'은 판자나 '널빤지(板)'를 뜻하는 한자이기 때문에 롤지 필름을 지칭하기엔 원칙적으로는 잘못된 표현이다. 대신 '행선 표시기'의 의미를 붙여서 '행선기(器 혹은 機)'라고 호칭하는 것이 올바르며, 엄밀하게 롤지라는 호칭은 행선지가 적혀 있는 행선 필름만을 말하므로 필름식 자동 행선 표시기롤지 필름식 행선 표시기라고 하는 편이 정확하지만, 철도 동호인 사이에서는 간단하게 뭉뚱그려서 롤지라는 호칭으로 통용되는 편이다. 일본에서는 '자막 회전식 행선 표시기(字幕式 行先 表示器)'로 불리고, 실제 기계 몸체의 안내문에도 롤지 필름을 '자막(字幕)'이라고 표시하고 있지만[8] 대다수는 물론 현지의 철도 회사에서도 간편하게 '방향막(方向幕)'이라고 줄여서 부르고 있다.

한국 철도 현장에서는 원칙적으로 롤지라고 부르지는 않고 '행선찰(行先札) 필름', '표찰막'[9], '행선막', '방향막'[10], '행선 표시기', '자동 행선 표시기' 등으로 철도 회사나 현장에 따라 여러 명칭이 혼용되어 호칭하며, 철도 동호인들의 영향인지 철도 회사 민원 담당자나 차량기지 견학 담당자 등의 현업에서도 비공식적인 명칭인 롤지라는 명칭을 적당히 알아 듣는 편이다.

초창기 행선기는 손으로 직접 레버를 돌려 조작하는 수동식이었으나[11] 일본에서 필름에 구멍을 뚫어 구멍의 수와 형태를 인식하는 자동식 행선기를 제작하였고,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일본제 바코드 인식 방식의 기계를 우진산전이 들여와서 라이선스 생산하여 차량에는 우진산전제 기계가 장착되어 있다. 현재는 롤지 필름식 행선기가 신규 차량에 적용되는 사례가 없다 보니 사실상 단종되어 더 이상 생산하지는 않지만, 생산 설비가 남아 있어 지금도 만들 수 있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하며, 출처는 불분명하나 제작 단가는 표시기와 행선 필름까지 포함해서 20만원 선이라고 알려졌다.


이 사진처럼 보통 행선 필름의 바탕은 하얀색이며, 회송시운전은 빨간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12] 처음에는 회송과 시운전도 하얀색 바탕이었으나, 영업 운전 차량과 구별하기 위하여 추후 빨간색 배경을 추가한 것이다. 이 형식은 나중에 LED 행선 표시기에서 회송과 시운전을 빨간색 글씨로 안내하는 것으로 계승되었다.


2.1. 작동 방법[편집]


한국 철도 차량에 설치된 자동식 롤지 필름식 행선기를 작동시키는 방법은 운전실에서 행선지 지령기를 통해 번호를 입력하여 조작한다. 입력된 번호를 통해 롤지 측면[13]에 있는 번호 바코드를 스캔하기 시작하고, 해당 번호 바코드를 찾아내면 자동으로 멈춘다.

운전실 내 행선지 지령기를 통해 전자 신호를 사용한 자동 지령 외에도 행선기 자체에 있는 반자동 스위치를 조작하여 조절하는 반자동 모드, 그리고 사람이 직접 레버로 돌리는 수동 모드로도 행선 필름을 조작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2, 3호선 광폭형 GEC 초퍼 차량과 2호선 초기형 직각형 GEC 초퍼 차량[14]의 경우는 측면 행선기가 없기 때문에 행선지를 하나의 지령기를 통해 전체적으로 조작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례적으로 롤지 기계에 자체적으로 작은 설정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행선지를 조작한다. 별도의 지령기를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폐차에서 입수하더라도 전원만 들어오면[15] 바로 동작이 가능하였으나, 최근 한국에서 마지막까지 해당 롤지 장치를 사용하던 284편성의 폐차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폐차된 차량에서 통상적으로 지령기가 필요 없는 롤지 장치는 구할 수 없게 되었다.


2.2. 행선지 순서[편집]


일반적으로 롤지 필름 상단에 제조 회사와 제조 연도가 적힌 라벨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필름을 사용하는 철도 회사, 필름의 제작 회사, 제작 시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롤지 필름에 적혀 있는 역명과 순서는 아래와 같으며, 현재 LED로 표시되는 행선지 배열의 기초가 되었으나, 2020년 현재 시점에서는 LED 행선기의 역명 순서와는 일치하지 않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볼 것.


2.2.1. 한국철도공사 차량[편집]


한국철도공사 차량은 2004~2006년 전 차종의 기존 롤지 필름식 행선기를 LED 행선기로 교체하면서 현재는 볼 수 없다.

2006년에는 간혹 1호선 소수의 저항제어 차량에서 롤지 행선기 객차와 LED 행선기 객차가 섞여 있는 짬뽕편성이 잠시 다녔었는데, 해당되는 편성은 1X63, 1X64, 1X65 편성이다.[16]


2.2.1.1. 수도권 전철 1호선 (2003년 이전)[편집]

[ 행선 목록 ]
(1) 의정부북부
(2) 금정
(3) 한대앞
(4) 안산
(5) 산본
(6) 인덕원
(7) 수원
(8) 인천
(9) 구로
(10) 의정부
(11) 창동
(12) 도봉산
(13) 성북
(14) 청량리
(15) 신설동
(16) 동대문
(17) 서울역(앞)
(18) 용산
(19) 노량진
(20) 영등포
(21) 구로
(22) 시흥
(23) 안양
(24) 군포
(25) 부곡
(26) 수원
(27) 오류동
(28) 부천
(29) 부평
(30) 주안
(31) 동인천
(32) 인천
(33) 시운전
(34) 회송
(35) 서울역직통
(36) 수원역직통
(37) 석계
(38) 이촌
(39) 독산
(40) 용산역직통
(41) 부평역직통

  • 적용 차량: 한국철도공사 1000호대 저항제어 전동차한국철도공사 31x000호대 전동차[17]

1988년 이후 가장 기본적인 배열이며 철도박물관에 보존 중인 1115호 전동차의 행선 필름에서 볼 수 있다.[18]

2000년 이전의 로마자 표기였던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이하게 의정부북부행의 영문 표기는 'North Ŭijŏngbu'였으며 한대앞행의 영문 표기는 'Handae-ap'이었다.

1호선용 필름에 금정, 한대앞, 안산, 산본, 인덕원이 들어가 있는 것은 1988년 안산선 개통 당시에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운행 계통이었기 때문이며, 1993년 과천선 1단계 개통 당시에도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운행 계통이었기 때문이다.

1999년에는 구로 ~ 부평 간 2복선 전철 개통에 따라 경인선에도 급행 운전을 개시하여 당시 급행 열차를 직통 열차로 불렀던 관계로 용산역직통과 부평역직통이 추가되었다.

2003년 이후 롤지 필름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한 번에 아래 필름으로 교체하지 못하고 한동안 함께 혼용되어 사용했었는데, 해당 롤지 필름에는 병점행이 없었던 관계로 롤지는 수원행으로 해 놓고 운전실 앞에 '병점'이라고 써 있는 플라스틱 행선판을 놓아서 행선지를 안내했다.


2.2.1.2. 수도권 전철 1호선 (2003년 이후)[편집]

[ 행선 목록 ]
(1) 의정부북부
(2) 의정부
(3) 창동
(4) 성북
(5) 석계
(6) 청량리
(7) 서울역(앞)
(8) 용산
(9) 노량진
(10) 영등포
(11) 구로
(12) 오류동
(13) 부천
(14) 부평
(15) 주안
(16) 인천
(17) 금정
(18) 수원
(19) 안산
(20) 회송
(21) 용산역급행
(22) 서울역급행
(23) 주안역급행
(24) 인천역급행
(25) 수원역급행
(26) 시운전
(27) 병점
(28) 천안
(29) 덕소
(30) 구로역급행
(31) 천안역급행
(32) 천안역급행 (녹색)
(33) 서울역급행 (녹색)
(34) 동인천급행

  • 적용 차량: 한국철도공사 1000호대 저항제어 전동차한국철도공사 31x000호대 전동차[19]

2002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영문 표기 변경과 당시 논란이 많았던 직통 열차의 명칭을 급행 열차로 수정함과 동시에 2003년 병점 구간와 이후 연장 개통분을 미리 예상하여 새로 제작한 필름이다.

기존 의정부북부행의 영문 표기 또한 'North Ŭijŏngbu'에서 'Uijeongbu bukbu'로 변경되었으며 제작 당시 2003년에 개통된 병점, 2005년에 개통된 천안, 덕소[20], 동인천 급행, 천안 급행 행선지까지 미리 반영해 두었다.

이후에는 LED 행선기로 개조되었기 때문에 영상의 롤지는 최후기에 제작된 코레일 롤지이다.


2003년부터 코레일 1호선 전동차에서 사용된 측면 롤지 필름식 행선기의 작동 모습. 영상은 지령기를 달아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고 반자동 스위치로 모터와 형광등을 조작할 수 있게 개조한 것이며, 2003년에 제작한 롤지 필름이다.

영상의 필름에서 실제로 사용하지 못한 행선지가 있는데, 석계행인천역 급행[21]이다. 석계행은 1996년에 착공을 시작한 이문차량사업소 개업을 염두에 두고 1990년대 후반부터 추가되어 있었으나 차량기지 건설 지연, 석계역 입·출고의 문제, 바로 전 역인 성북역의 존재 등으로 실제로 사용해 보지 못한 비운의 행선지가 되었고, 인천역 급행은 당시 경인선 2복선화 사업으로 급행 열차가 2002년 부평에서 주안역까지 연장되면서 마지막인 인천역 연장을 염두에 두고 미리 표시해 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 수인선 직결 문제 등으로 2복선화 사업은 동인천역에서 종료되었으며, 급행 열차도 동인천역까지만 운행했으므로 미리 인쇄해 놓은 인천역 급행 표시 대신 끄트머리에 동인천 급행을 새로 추가했다.

신저항, 납작이 차량은 2004년 말에 롤지가 전멸했기 때문에 천안행, 동인천급행, 천안역급행, 덕소행도 사용되지 못했다.

2019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철도박물관에 보존 중인 1001호 전동차에 부착되어 있었다. 원래 1001호 전동차는 1998년 12월에 퇴역하고 2002년에 철도박물관으로 옮겨졌는데, 2011년 3월 경 철 없는 철도 동호인이 멋대로 행선 필름을 조작하다가 파손되어 한 뜻 있는 철도 동호인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2003년식 롤지 필름을 기증하여 복구했었다. 그러나 2019년 상반기에 도난 사건을 당했고, 현재 1001호 전동차에는 1980년도 후반의 과도기적 모습을 띈 복제품을 설치한 상태이다.


2.2.1.3. 수도권 전철 3호선[편집]

[ 행선 목록 ]



2.2.1.4. 수도권 전철 4호선수도권 전철 분당선[편집]

[ 행선 목록 ]

  • 적용 차량: 한국철도공사 341000호대 전동차한국철도공사 351000호대 전동차[22]

목록에 왕십리행이 있는데, 왕십리 ~ 수원 구간이 분당선 건설 당시부터 계획되어 있어 1998년에 이 구간의 개통을 예정하고 있었기에 미리 추가해 두었다. 하지만 분당선이 왕십리까지 연장된 것은 2012년이었기 때문에 롤지 필름으로는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한 행선지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수원행도 있는데, 오리 ~ 수원 구간도 분당선 연장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미리 추가해 두었다. 하지만 분당선이 수원까지 연장된 것은 2013년이었기 때문에 롤지 필름으로는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한 행선지가 되었다.


2.2.2. 서울교통공사 차량[편집]


서울교통공사 차량은 2022년 11월 4호선 416편성의 폐차를 끝으로 더 이상 롤지 필름식 행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2.2.2.1. 수도권 전철 1호선 (2005년 이전)[편집]

[ 행선 목록 ]
(2) 금정
(3) 한대앞
(4) 안산
(5) 수원
(6) 인천
(7) 구로
(8) 의정부
(9) 창동
(10) 도봉산
(11) 성북
(12) 청량리
(13) 신설동
(14) 동대문
(15) 서울역(앞)
(16) 용산
(17) 노량진
(18) 영등포
(19) 구로
(20) 시흥
(21) 안양
(22) 군포
(23) 부곡
(24) 수원
(25) 오류동
(26) 부천
(27) 부평
(28) 주안
(29) 동인천
(30) 인천
(31) 시운전
(32) 회송
(33) 서울역직통
(34) 수원역직통


기본적으로 1988년 이후의 한국철도공사 (당시 철도청) 1호선용 필름과 동일하나 의정부북부행과 34번 이후 행선지들[23]이 없다. 서울교통공사 (당시 서울지하철공사) 차량은 2003년 이전까지만 해도 청량리 ~ 수원/주안 구간만 운행하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행선지는 추가하지 않은 것이다.


2.2.2.2. 수도권 전철 1호선 (2005년 이후)[편집]

[ 행선 목록 ]
(2) 금정
(3) 동묘앞
(4) 의정부북부
(5) 병점
(6) 인천
(7) 구로
(8) 의정부
(9) 창동
(10) 도봉산
(11) 광운대
(12) 청량리
(13) 신설동
(14) 동대문
(15) 서울역(앞)
(16) 용산
(17) 노량진
(18) 영등포
(19) 구로
(20) 시흥
(21) 안양
(22) 군포
(23) 의왕
(24) 수원
(25) 오류동
(26) 부천
(27) 부평
(28) 주안
(29) 동인천
(30) 인천
(31) 시운전
(32) 회송
(33) 서울역직통
(34) 수원역직통
(35) 양주
(36) 서동탄


기존 배열을 기초로 2002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인한 영문 표기 변경 및 병점행[24]과 동묘앞행[25]이 추가된 배열이다. 2006년 이후 양주행, 서동탄행 행선지가 추가되었으며 2013년 이후에는 성북역을 광운대역으로 수정하였다. 서울교통공사 (당시 서울지하철공사) 차량은 급행 열차로 운행하지 않으므로 2003년 이전에 사용하던 직통 열차라는 기존 표기는 수정하지 않고 존치시켰다.


2.2.2.3. 서울 지하철 2호선[편집]

[ 행선 목록 ]
(9) 성수
(10) 당산
(11) 을지로입구
(12) 서울대입구
(13) 교대
(14) 홍대입구
(15) 신도림
(16) 종합운동장
(17) 삼성
(18) 시운전
(19) 순환
(20) 회송
(21) 합정
(23) 외선순환
(24) 내선순환



1984년 2호선 전 구간 개통 이후 본선 운행 시 단순히 순환 행선지로만 표시하였는데, 순환을 'Circulation'이라고 쓴 것이 잘못된 표현이라는 지적으로 2001년에 순환 행선지의 영문을 'Circle Line'으로 수정하였다. 이후 2002년 하반기[26]부터 외선순환과 내선순환으로 분리하여 안내하기 시작하면서 23번 외선순환, 24번 내선순환 행선지가 추가되었다. 당산행과 합정행은 1996년 당산철교 재시공 당시 순환선이 일시 단절되면서 추가된 것이다.

성수지선이나 신정지선에서 운행하는 지선용 차량에는 본선용 필름과 내용이 다른 지선용 필름을 따로 사용했다.[27]

파일:S8000167.jpg
서울메트로 시절 성수지선의 롤지


2.2.2.4. 수도권 전철 3호선[편집]

[ 행선 목록 ]
(10) 지축
(11) 시운전
(12) 회송
(13) 구파발
(14) 양재
(15) 독립문
(16) 약수
(17) 종로3가
(18) 압구정
(19) 수서
(20) 도곡
(21) 충무로
(22) 대화
(23) 삼송
(24) 백석
(25) 마두
(26) 오금


대다수 차량이 2009년에 LED 행선기로 개조되었으나, 1984 ~ 1985년식 차량은 2009년부터 초도 편성의 폐차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폐차 계획에 있었으므로 LED 개조 없이 최후까지 행선 필름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2010년 2월 이후 이들 차량의 행선 필름에는 오금행이 추가되었으나, 2010년 9월 폐차를 끝으로 3호선에서 행선 롤지를 사용하는 차량은 사라졌다.


2.2.2.5. 수도권 전철 4호선[편집]

[ 행선 목록 ]



직교류 겸용 차량이나 직류 전용 차량에 관계 없이 모두 동일하게 설치되었다. 즉 사당, 남태령 이후 구간으로 운행할 수 없는 직류 전용 차량에도 안산행, 오이도행 같은 행선지가 존재했다.


2.2.3. 부산교통공사 차량[편집]



2.2.3.1. 부산 도시철도 1호선[편집]

[ 행선 목록 ]
서대신동
중앙동
부산진
범내골
양정[1]
연산동
장전동
범어사
노포동
신평
회송
시운전
[1] 과거 이 역에 회차선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철거된 상태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전 행선지에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으로 써있는 영문 표기가 병기되었으나, 표기법 개정 이후 당시 통상적으로 사용하던 서대신동행[28], 부산진행[29], 노포동행, 신평행 행선지의 영문 표기를 지워 버렸다.[30]


2.3. 단점과 도태[편집]


노선의 연장이나 축소, 운행 패턴의 변경으로 새로운 행선지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필름의 여백에 행선지를 추가하거나 아예 통째로 인쇄해서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겼다. 물리적인 필름이기 때문에 노후화되어 일부가 파손될 때에도 전체를 교체해야 했었다. 철제인 행선 표시기 자체의 무게도 꽤 무거우며 아무래도 기계식이다 보니 유지 및 보수가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들었다. 또한 야간에는 행선 표시기에 설치된 형광등을 비춰서 롤지를 밝히기 때문에 전력 소모의 문제도 있었다.

필름이 물리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행선지를 설정하고 표시하는 데까지의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도 있다. 철도에서도 종종 한참 동안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수록된 행선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데, 여러 노선의 정보가 들어가 있는 버스[31]는 한참동안 필름을 돌려도 설정된 행선판이 나오지 않아 결국 기점부터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의 소소한 문제로 기계가 돌리지 않고 사람이 직접 크랭크 등을 통해 돌리는 경우 운전사에 피로가 쌓일 수 있다는 문제도 있으며, 일부 구식 기기는 현재 어떤 부분을 표출하고 있는지 차내에서 알 수 없기 때문에 차량 외부에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거울을 설치하거나 운전사가 밖에 나가서 직접 확인해야만 했다. 덤으로 일본의 경우 버스들이나 원맨열차에서 운임표시기로 이런 기기를 사용했는데, 광원과 필름 등 부품 배치를 잘못하면 이미 뒷편으로 넘어가서 보이지 않아야 할 필름이 빛에 비쳐서 희미하게 보여 혼동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개량이 행해졌다. 지나치게 많은 행선지 문제는 서로 자주 바꾸는 부분[32]은 조금만 돌려도 표출할 수 있도록 붙여 놓는다든지, 회송과 같은 필름은 자주 배치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해결을 했다. 심지어는 아예 운행 패턴에 맞게 종점 안내 방송이 나가면 기기가 즉시 자동으로 회송으로 돌리기 시작하게 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었다. 유럽의 버스들은 앞은 밝은색, 뒷면은 검은색으로 된 수많은 셀이 앞뒤로만 뒤집혀 돌아가고 이 셀들이 모여 글자를 이루는 기기를 사용하곤 했다.[33] 지금 어떤 행선지를 표출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문제는 차내에서도 현재 설정한 코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서 해결했다. 그러나 여전히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필름을 돌려야 한다는 특성 상 완전한 해결은 어려웠다.

그러던 중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 LED 등과 같은 디지털 행선기가 개발되자 곧 퇴물로 전락하였다. 특히 1990년대 중후반 이후로 IT 기술의 발달으로 디지털 기기의 가격이 많이 내려가자 LED 방식의 행선기가 널리 보급된다.[34]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서도 최신형 열차들은 거의 LED로 나오고 있고, 기존의 롤지 필름식 행선기를 교체해 나가고 있으나, 차령이 오래되어서 폐차까지 얼마 남지 않았거나, 새 행선지를 표시할 필요가 없어서 굳이 교체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혹은 회사가 돈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 등으로 아직도 일본에서는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35]

서울교통공사 1호선 개조저항 전동차에서도 한동안 롤지를 사용했었는데, 스크린도어의 도입으로 측면 행선기의 필요성이 사라지며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2010년 이후에는 측면을 아예 (구) 서울메트로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를 덮어 버렸다. 그리고 전면은 대수선으로 인해 LED로 전부 교체돼서 이제는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서울교통공사 3호선 GEC 초퍼 전동차도 기존 차랑들이 대폐차되고 남은 차량들도 2009년에 롤지에서 LED로 바뀌면서 3호선에서도 롤지를 볼 수가 없게 되었다. 2호선 역시 2021년에 남은 구형 차량마저 폐차되면서 롤지를 볼 수 없게 되었다.


한때 서울교통공사 4호선 차량의 일부는 영상처럼 측면 필름을 전면에 부착하여 운행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전면 필름이 부족하여 LED 개조 후 남은 측면용 롤지 필름을 전면에 부착한 것이었다. 전면 필름은 바코드가 왼쪽, 측면 필름은 바코드가 오른쪽에 붙어 있는 관계로 전면 행선기 왼쪽에 붙어 있던 바코드 센서를 오른쪽으로 옮기는 개조를 거쳤었다.

2020년까지는 직교류 겸용 차량에 한해서 롤지 필름식 행선기를 달고 운행하였으나 진접선 연장에 대비해서인지 2020년 하반기부터 신형 LED 행선기로 대다수 편성들이 교체해 운행하였으며, 2021년 상반기에 교체되지 않은 편성도 모두 교체해 4호선에서 현역으로 운행하는 열차 중에 롤지 필름식 행선기는 모두 전멸하게 되었다. 참고로 직류 전용 차량의 행선기의 경우 영어 표시가 작게 표시되나 직교류 겸용 차량의 행선기의 경우 영어가 크게 표시되며 영어가 긴 행선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왼쪽으로 움직이는 형태로 표출된다.[36]

2022년 11월 서울교통공사 4호선 전동차 중 롤지 필름식 행선기를 마지막까지 사용한 416편성이 폐차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롤지 행선기는 도입이 된 지 약 48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즉 모든 차량이 LED 행선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2.4. 서울 외 도시철도에서[편집]


현재 롤지를 사용하는 곳은 없다.

부산 지하철은 1호선 개통 당시 특이하게도 플랩식 행선기를 썼으나 1994년 신평 연장 때 전 차량 롤지 필름식으로 교체하였다. 이유는 불명이나 플랩식이 전등이 들어오지 않아 시인성이 낮아서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 롤지 필름도 2004년 ~ 2005년 불연재 개조 때 LED 행선기로 개조했다. 당연히 2호선부터는 모두 LED였고, 대구 지하철이나 그 이후의 신규 도입된 차량들은 도입될 때부터 LED 행선기를 채택하였다.


2.5. 다른 나라에서의 활용[편집]


1952년 런던 버스의 롤지 필름(Destination Blind)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장면

다른 나라에서는 노면전차를 포함한 철도 차량 뿐만이 아니라 버스에도 필름식 행선기를 사용했다. 한국과 달리 버스 차량도 한 노선에 고정적으로 배정되어 운행하는 형태가 아닌 여러 노선을 돌아가면서 운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애 롤지 또는 행선판의 사용이 필수적이었다.

런던 버스의 롤지 필름식 행선기 제작 및 행선기 장비에 필름을 넣어서 포장하는 모습[37]

기계는 아무리 최첨단이라 하여도 실크 스크린으로 본을 뜬 다음에 페인트를 칠해 롤지 필름을 만드는 것은 똑같다. 다른 지역에서 LED / 플립도트 디스플레이로 갈아타는 동안 시인성을 이유로 런던은 롤지 필름식 행선기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뉴욕지하철 R32 전동차의 롤지 필름식 행선기를 변경하는 모습

일본에서는 차량에 국한하지 않고 역 구내에 설치되어 출발 및 도착 열차를 알려주는 장치로도 쓰인 적이 있다. 도카이도 신칸센[38]우에노역에 썼던 것이 유명하다. 둘 다 오미야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현재는 극소수만 남은 상태이며, 기존의 롤지식 안내기 대부분은 풀컬러 LED 전광판으로 대체되었다.

킨테츠 카와치나가노역에 쓰던 롤지 필름식 행선기 (자막 회전식 발차표)

44년만에 은퇴했다. 오랫동안 쓸 수 있었던 건 열차 등급이 사실상 준급 열차 하나뿐이여서 생긴 일이다. 행선기 전등을 막고 끊어진 롤지를 테이프 보수를 해서 계속 썼지만 결국 LCD로 교체하였다. 진정한 노인 학대 #


2.6. 수집품으로서 인기[편집]


행선기를 LED로 교체하면서 기존의 롤지 필름이 도태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며 교통 매니아 사이에서는 수집품으로서 인기있는 물건이다.

영국에서는 2층 버스에 사용했던 롤지 필름을 LED로 교체하면서 일반에 판매하였으며, 인테리어 장식용으로도 인기가 있어서 런던 버스 롤지를 모티브로 하는 액자류나 디자인 소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영국엔 실차의 필름을 그대로 복제한 레플리카 필름을 판매하는 업체도 존재하며, 이베이 등에서는 아예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영국 버스와 지하철의 롤지 필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 지하철 등에서 아직도 수동식 롤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폐차에서 떼어낸 롤지 필름이 역시 수집품으로 인기가 있다.

일본에서는 아예 각 철도 회사들이 철도 동호인들을 노려 개조 후 남은 롤지 필름을 철도 축제 등에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행선지를 1개씩 잘라서 판매하는 커트 방향막은 1컷에 200엔 ~ 500엔 수준이고, 완전한 필름 1롤은 최소 2500엔부터 판매되는 것이 보통이다. 행선 필름 + 기계 세트일 경우는 기본 1만엔이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며 신칸센 차량 중 필름식으로 행선지를 안내하는 최후의 차량인 도카이도 신칸센 700계의 행선 필름은 기본 3만엔부터 판매되는 게 일반적인 시세이다. 이런 가격들은 철도회사가 직접 판매할 때의 가격이고 야후 옥션이나 철도 부품 샵 등의 2차 거래 과정에서는 훨씬 비싸게 거래된다.

한국에서는 2004년 ~ 2006년을 기점으로 한국철도공사 열차들이 대거 LED로 개조를 하게 되었는데, 이 때 개조하고 남아 돌던 롤지들을 모두 기지 안에서 폐기 처리하면서 당시 기지를 견학하던 철도 동호인들이 롤지를 거저 받아갔다고 한다. 한국에서 당시 철도 동호인 문화가 정착은 했으나 활동을 시작할 시기인 탓에, 한국에서도 철도 동호인에게 롤지를 팔았으면 푼돈이라도 벌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원래 2000년대까지만 해도 견학 등의 이유로 차량기지를 찾아가서 매각 대기 중인 차에서 롤지를 떼서 달라고 하면 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당시에는 폐차에서 부품을 취거하는 것이 현장 재량에 맡겨져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이 때문에 비단 롤지 뿐만 아니라 다른 부품도 수리용으로 떼서 보관해 두는 일도 왕왕 있었다. 그러나 낙찰받은 폐전동차가 계약에 명시된 중량과 매각 이후의 폐 전동차 상태의 중량이 다르다고 고철업자가 소송을 건 사건 이후부터는 서울교통공사 측에서 매각 대기 중인 차량의 부품 취거를 철저하게 금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2018년부터는 2호선의 구형 전동차들을 순차적으로 대거 폐차 매각할 때, 폐차를 낙찰 받은 고철 업체와 직접 접촉한 철도 동호인들이 고철 업체로부터 2호선 롤지를 구매하여 소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철도 동호인 사이에서 수집품으로 인기 있고, 특히 일본에서는 고가에 거래되는 물건이다 보니 버스나 열차의 롤지가 도난 당하는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매년 한 차례 이상 관련 뉴스가 보도되는 것을 접할 수 있다. 2018년에는 특급 오호츠크호 열차에 설치된 롤지 필름이 가짜 필름으로 바꿔치기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으며 아사히신문 기사 홋카이도TV에 보도된 뉴스 영상 2019년에는 태풍 19호 북상으로 운휴된 열차의 롤지가 도난 당하는 사건이 보도되었다.

안타깝게도 2020년엔 한국에서도 악성 철도 동호인에 의한 도난 사건이 발생해서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관련 기사 비슷한 시기에 철도박물관에 있던 1001호 초저항 롤지도 기기째로 도난 당했다.[39] 현재는 해당 차량에 모조품이 설치되어 있다.


3. 플랩식 행선기 (Split-flap Display)[편집]


파일:플랩식 행선기.jpg
서울지하철 2호선에 설치되었던 플랩식 행선기

신촌역에 설치되었던 플랩식 행선기의 작동 모습

강남역에 설치되었던 행선기가 고장나서 판이 계속 돌아가는(...) 영상

케이큐카와사키역의 플랩식 안내기[40]


행선지가 인쇄된 판을 넘겨서 행선지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주로 도착 열차를 안내하는 역 구내에서 볼 수 있는데, 현장에서는 '행선 안내 게시기'라고 호칭한다. 플랩판이 촤르륵 넘어가는 것이 특징인데, 일본에서는 플랩판이 파닥파닥 넘어간다고 '파타파타(パタパタ)'식 안내기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롤지에 비해서는 정보 갱신이 빠르고 알파벳, 숫자 정도에 대해서는 신규 정보를 별도 작업 없이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8년 필라델피아 30번가역의 플랩식 행선기 철거 소식을 보도하는 지역 뉴스[41]

유지 보수가 간편한 LED 행선기가 등장한 이후로는 전 세계적으로 사라지는 추세이나, 유럽 및 미국의 철도역이나 공항에서는 아직도 현역으로 쓰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특유의 아날로그적 느낌으로 많은 애호가들이 존재한다. 일본 교토 철도박물관 전시물 중에도 플랩식 행선 안내 게시기가 있는데 관람객이 버튼을 눌러서 직접 조작을 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친숙한 것은 서울 지하철 개통 초창기부터 설치되었던 플랩식 행선 안내 게시기가 대표적이다. 1980년에 국산화하여 삼익전자[42]에서 도입하였는데, 1호선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LED 전광판으로 교체되었고 3호선과 4호선도 1호선과 비슷한 시기에 전부 LED 전광판으로 바꿔 달았다. 다만 용산역 하행 승강장에 마지막으로 사용하던 1개의 안내기가 있었고, 수원 ~ 병점 간 연장 개통 당시 병점행 행선지를 추가하기까지 했으나 2003년 말 민자역사 공사 과정에서 철거되었다. 그러나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는 1980년 첫 설치 이후 LED 전광판으로 교체된 적이 없이 2005년에 개통한 용두역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위탁 운영을 했던 까치산역을 제외한 전 역에서 2010년까지 사용했기 때문에 2호선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2010년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사용하던 플랩식 행선 안내 게시기 중 일부는 서울역사박물관 수장고와 서울교통공사 측에서 지하철 박물관을 위해 조성한 자체 수장고에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한 철도 동호인이 소장 중인 2호선 플랩식 행선 안내 게시기의 안내판 부품 일부 2010년 중반부터 정식으로 LED 행선기 업체와 계약을 맺고 교체를 진행, 플랩식 안내기는 서울 지하철에서는 영원히 종적을 감추었다.

기차역에도 플랩식 안내기가 설치되었는데, 특히 수도권에서는 청량리역에 설치된 것이 유명했었다. 구 청량리역에 설치되었던 것을 임시 역사에도 이전하여 사용했던 물건이라 열차종별에 비둘기호도 표시되어 있었다. 2010년 청량리역 민자역사가 완공되면서 운용을 종료. 청량리역 임시 역사를 철거하면서 플랩 행선기도 함께 철거되었다. 철도박물관에 보존될 가치도 상당하다. 상기한 데로 외국에는 현역인 물건도 많고 박물관에 행선기가 보존되어 있다. 같은 역의 라운드 하우스도 그렇고 한국 철도 유산의 부실한 보존 실태를 말해 주는 대목.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동차에도 사용한 적이 있는데, 부산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초창기에는 차량 전면부에 플랩식 행선기와 열번 표시기를 사용했다. #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1994년 부산지하철 1호선 4단계 (서대신동 ~ 신평) 구간 개통과 함께 롤지 필름식 행선기로 교체되었고, 다시 LED 행선기로 교체되었다. 열번 표시기도 언제부터인가 막았다.

공항에서도 많이 쓰였다. 국내에서는 청주국제공항에서 사용하던 것이 마지막이다. # 또한 김해국제공항에도 있었으나 사라졌다. 한반도 전체로 보면 북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마지막까지 사용했었지만, 공항 재건축으로 인해 사라지면서 사실 이 쪽은 그 동안 돈이 없어서 그랬지만 한반도에서 플랩식 안내기는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 현재는 남아 있는 관련 자료조차도 구하기 힘든 수준이다.

다른 국가의 공항에서도 과거에는 당연하게 사용되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지금도 현역인 곳도 있다. 그리고 국제공항의 거대한 안내판의 플랩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항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면서, 한동안 영화와 같은 많은 미디어에서 공항을 상징하는 장면처럼 쓰이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케이큐카와사키역에 설치된 것이 유명한데, 1986년에 설치된 것이다. # 사실 케이큐 전철는 플랩식 안내기를 오랫동안 설치하고 써 왔던 편이나[43] 이 쪽도 케이큐카와사키역 하나만 남았으며, 2022년 2월에 LED 안내기로 교체될 예정이다. 그래도 일본은 도쿠시마 공항[44], 하코다테 공항 등의 일부 지역 공항과 킨테츠 요시노역 등 아직 몇몇 곳에서 아직 사용 중이니 나은 편이다.

파일:636939_org.v1681862450.jpg
1980년대 혹은 1990년대 초에 찍힌 홍콩 MTR 홍콩섬선의 행선판

로마자키릴문자와 같은 각 글자가 이어지지 않은 음소문자를 사용했던 문화권은 한 글자마다 한 칸을 배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한자[45]한글[46]처럼 문자의 종류가 매우 많은 문화권은 모든 글자를 한 칸마다 배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으므로 어절 단위로 한 칸을 배분했다.

교통 이외의 분야에서 자주 쓰인 분야는 바로 스포츠로, 경기장 등에서 점수를 비롯한 경기 상황을 보여 주는 용도로도 많이 쓰였다.

시인성과 소비 전력이 LED 방식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유지 보수가 어렵기 때문에[47] 수명이 다하는 대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4. 플립도트 행선기 (Flip-dot Display)[편집]


하노버 디 라이언 3171 버스의 행선기

파일:싱가포르플랩식.png
2002년까지 사용된 싱가포르 MRT의 행선기

한 면은 검은색이고 한 면은 밝은색으로 구성된 도트 수천 개가 제어 장치의 입력을 받아 양면이 뒤집히면서 글자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해외에서 많이 쓰였던 방식[48]이며, LED 및 LCD 행선기가 나온 뒤에도 아직까지 시내버스 등의 행선기로 잘 쓰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버스나 철도에 쓰인 적은 없지만 일부 어린이보호구역의 현재 속도 안내기에 이런 방식이 사용된 바 있다.


5. LED 행선기[편집]


LED 전광판을 사용한 행선기이다. 형광등을 사용하는 롤지 필름식 행선기에 비해 전기를 매우 덜 사용한다. 물론 롤지도 백색 고휘도 LED를 사용하면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겠지만 롤지는 많은 전력 소모 말고도 단점이 많기 때문에 그냥 교체하는 김에 한 번에 교체한 듯 하다. 대체적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 알려지면서, 전반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한국에서 주로 쓰는 LED 색상은 초록색, 빨간색, 주황색[49] 정도인데, 일단 가격이 싸며 낮 시간대에도 잘 보이는 색상이 저 색상이기 때문이다.

주황색은 행선지를 알리는데 쓰고 빨간색은 주로 회송시운전[50]을 할 때 쓴다. 철도 차량은 아직도 이 3가지 색만 쓰는 경우가 많으나 후술처럼 시내버스의 경우 풀컬러 전광판을 장착하여 운행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5.1. 철도[편집]



국내에서 최초로 사용한 차량은 1991년에 도입된 장대형 새마을호 객차로 실내에는 지금 모니터가 있는 자리에 있었고 실외에는 출입문 바로 옆에 있었으며 행선지와 차호를 알려 주었다. 이후 1992년에 PP동차에도 LED가 달린 채로 도입되었다.

한국 도시철도에서는 1994년 5호선 전동차가 제작 당시부터 LED 행선기를 채택하였고, 코레일은 2003년을 기점으로 기존 롤지 필름식 행선기를 LED 행선기로 대거 개조하는 공사를 진행하였다.

인천 도시철도의 경우에는 LED 중에서도 비싸다는 파란색을 이용하고 있는데, 거의 전 구간이 지하에 깔려 있기 때문에 시도해 볼 만했던 듯 하다.

일본의 경우 철도에서는 2004년에 등장한 도큐 5050계 전동차를 시작으로 E233계 전동차, 신칸센 N700계 전동차에 행선판에 풀컬러 LED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열차에서는 말 그대로 총천연색으로 볼 수 있다. 열차 행선기에 무슨 다양한 컬러가 필요하느냐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온갖 안내를 행선기에다 다 표시하기 때문이다.[51] 기본적인 행선지부터 정차역 안내, 특실 표기, 다음 역 안내, 열차 종별까지. 이전까진 별도의 롤지를 달던가 해서 해결하던 부분을 손쉽게 해결할 수있게 되었다. 한국에도 있는데, 바로 시제차 HEMU-430X이다. 유난히 밝고 독특한 배색을 가진 행선기를 쓰고 있는 걸 보면 확실하다.[52] 하지만 풀컬러 LED의 경우 아직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널리 보급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스크린도어가 많은 역에 설치하면서 전면 행선기를 제외한 측면 행선기를 표출하지 않고 끄고 다니면서 표출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되었다.


5.2. 버스[편집]


경기도 시내버스의 LED 행선기[53]

일반 시내버스는 영상의 전광판을 주로 쓰며, 전광판 수납함이 없는 직행좌석버스 등은 전광판 2개를 조합하기도 한다. 다만 의외로 많은 지역이 풀컬러 전광판을 장착하고도 파란색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아직은 많다.

파일:DSC_2930.jpg
대전광역시 시내버스의 풀컬러 LED 행선기

2010년대 후반부터는 여러 지자체에서 시내버스 행선기를 풀컬러 전광판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버스들도 마찬가지로 야광 플립도트 혹은 롤지식 행선기를 LED 행선기로 바꾸고 있다. 다만 외국에서는 여전히 한 가지 색만 구현할 수 있는 LED가 많이 쓰이고 있으나 프랑스, 벨기에, 대만 등의 나라에서는 한국처럼 풀컬러 LED가 보편화되고 있는 곳도 있다.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도착안내 전광판

버스의 경우 주로 대도시 시내버스 업체를 중심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전면과 측면 앞쪽 출입문 옆에 주로 설치된다.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철도와 동일하다. 하지만 고장이 잦은 탓인지 LED를 철거한 후 옛 방식대로 스티커를 부착하는 회사도 많다.[54] 시내버스 차량 수가 타 지자체와는 격을 달리하는 서울특별시 업체들의 경우, 도입 가격 때문에 행선판의 노선번호 부분만 더 밝게 비춰 주는 'BLU (Back Light Unit)'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나머지 부분은 차량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일반 램프를 사용한다.[55] 요즘은 고속버스 업체들도 전면 행선판을 LED로 교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시내버스 차량의 LED에 각종 애니메이션 효과와 다양한 정보[56]를 담는 게 일반적이지만, 외국의 경우 거의 대부분 단순하게 노선 번호와 종착지, 경유지 정도만 표시가 되도록 하고 있다. 사진 참조

UN 유럽경제위원회 (UNECE) 제 107호 규정을 따르는 국가들[57]은 모든 시내버스에 전면부, 출입문이 있는 측면부, 일부 국가는 거기에 더해 후면부까지 시인성이 좋은 행선 안내기를 장착하도록 명시되어 있어 모든 노선 버스는 LED를 설치하고 있으며, 비회원국인 나라에서도 대부분 비슷한 규정을 마련하고 설비를 장착하고 있다. 그 예로 한국에서도 저상버스 차량에 한해 저상버스 표준 모델에 대한 기준에 따라 전면과 오른쪽 측면에 LED 전광판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2022년 이전까지 이러한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LED에 표시된 글씨를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면 글씨가 반으로 잘리거나 아예 안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LED 전광판을 제어하는 방식 때문이다. LED 전광판을 제어하는 방식에는 모든 LED를 동시에 제어하는 스태틱 구동 방식과 몇 줄씩[58] 묶어서 제어하는 다이내믹 구동 방식이 있다. 다이내믹 구동 방식은 눈의 잔상 현상을 이용해서 빠른 속도로 몇 줄씩 순차적으로 점등하면서 제어를 하는 방식으로 스태틱 구동 방식에 비해 잔상이 생기기 쉽고 휘도가 떨어지게 되지만 소비 전력이나 가격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LED 전광판은 다이내믹 구동 방식을 쓰고 있다. 스태틱 구동 방식은 잔상을 줄이고 높은 휘도가 필요한 옥외 광고 동영상용 LED 전광판에 주로 쓰이고 나머지 LED 전광판 대부분이 다이내믹 구동 방식이다. 버스에 쓰이는 방식도 다이내믹 구동 방식이다. 다이내믹 구동 방식의 LED 전광판은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눈의 잔상으로 인해 모든 LED가 다 켜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꺼져있는 LED가 있어서 카메라에는 잘려서 나타나게 되는 것. 셔터 스피드를 낮추면 LED가 깨끗하게 나오는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

시외 직행버스의 전면 LED 행선기에는 기점을 표시하지 않고 기점 다음에 나오는 정류장부터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LED에도 이런 전통(?)이 이식되면서 이로 인해 부산사상발 목포행이 "섬진강▶목포"로 뜬다거나, 유스퀘어발 나로도행이 "학동▶나로도"로 뜨기도 한다.


5.3. 제조사[편집]


  • 우진산전: 대부분의 철도 차량에는 우진산전의 전광판이 행선기로 장착되어 있다.

  • 싸인텔레콤: 대한민국 시내버스 LED 행선기의 절반을 차지하며,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대부분의 회사들에서 사용한다. 이외에도 인천, 광주, 대전, 진주, 창원, 강릉 등. 대한민국 시내버스의 대부분은 싸인텔레콤을 사용한다. 구형은 빨간색으로만 표시되지만 신형은 다채로운 색깔로 표시된다.

  • 컴텔싸인: 싸인텔레콤 다음으로 유명한 메이커이다. 서울에서 싸인텔레콤을 사용하지 않는 흥안운수 계열이나 서부운수, 원버스, 현대교통이 주력으로 사용하며, 경기도 시내버스 대부분도 컴텔싸인이다. 대머리형 차량에 사용되는 분리형 LED는 높은 확률로 컴텔싸인이다. 부산이나 울산, 양산처럼 부울경 시내버스에서도 주력으로 사용한다.

  • 탑이앤씨코리아: 다른 LED에 비해 다소 간결한 표출 방식이 특징이다. 천안이나 아산, 예산, 홍성처럼 충청남도나 경주새천년미소, 안동, 전주, 충주 등. 군단위나 중소도시의 농어촌버스 업체들이 주로 사용했지만 현재 경기도에도 성남시내버스수원여객, 남양여객처럼 탑이앤씨코리아로 갈아탄 회사가 존재하며, 인천의 차내 LED도 탑이앤씨코리아에서 제작했고 현재 인천의 신형 차량들도 외부 행선기를 탑이앤씨코리아의 LED로 장착한다.

  • 마블사인·애드트로닉: 아마도 수도권에서 가장 보기 힘들 것이다. 충청남도나 전라북도의 농어촌버스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되며, 특히 전라북도의 시외버스 회사에서 마블사인 전광판을 공동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강릉을 제외한 영동지방의 속초동해, 삼척, 양양강원여객 시내부 차량, 태백도 같이 운행하는 영암·화성고속이나 김해태영운송그룹도 마블사인을 애용한다.[59] 또한, 예산교통이나 아산시 시내버스가 탑이앤씨코리아와 혼용하고 있긴 하다. 초기형 마블사인 전광판은 다른 전광판에 비해 지나치게 거대한 글씨체로 종종 혐오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오늘날에는 다른 전광판에 비해 귀여운 장난감 느낌의 행선기가 많은 편이다. 부산광역시 시내버스의 신형 전광판도 마블사인에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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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CD 행선기[편집]


1990년대부터 도입되고 있는 형태로 한국에서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당시 장착된 것을 초기 사례로 들 수 있다. 이 또한 원래 유럽에서 글자나 숫자 모양에 해당하는 화소를 미리 새겨서 단순 구동하는 형태로 시작했다가 LCD 제조가 발전하면서 오늘날과 같이 범용 LCD에 정보를 표출하는 퍼블릭 디스플레이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LED에 비해서는 화소가 세밀하고 천연색 정보 표출이 쉬운 장점이 있다. 또한 LED 패널의 경우 수명 문제로 이빨 나간 화상이 나오는 곳이 비일비재한 반면 LCD는 10년 이상은 별다른 관리 없이[60]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휘도가 떨어지는 문제로 인해 실외 환경에는 사용이 적합하지 않으며 이 부분에서는 플랩식 행선기나 LED를 대체하기 어렵다. 어디까지나 실내에서 쓰는 데 최적화된 형태이다. 덧붙여 소비 전력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풀컬러 LCD라면 LED보다 높아진다.[61]

LCD 행선 표시기가 초기 도입될 때는 기껏해야 노트북 스크린 정도나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도 있고 하여 인천공항 대형 전광판의 예와 같이 글자나 개개 정보 단위로 별도의 패널을 사용해 왔으나, 2010년대에는 아예 40인치급 이상의 대형 패널을 병렬 나열하는 퍼블릭 디스플레이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그 때문에 지하철 플랫폼 등 좁은 공간에 배치할 때에는 거꾸로 LED보다 가격 경쟁력이 밀릴 수 있다.

열차 행선 표시기에 LCD를 사용한 특이한 사례는 나고야 철도를 들 수 있다. 대표적인 공항 특급인 뮤스카이부터 미쓰비시 전기의 오로라 비젼이라는 제품을 사용했는데 전자 잉크로 출력된 이미지를 반사판을 통해 LCD처럼 비추는 방식을 택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선명도가 LED에 비해 떨어졌고 오로라 비젼 자체가 단종됨에 따라 이후에는 풀컬러 LED를 채용하고 있다. 나고야 철도 외에는 JR 서일본웨스트 익스프레스 긴가 차량 정도가 LCD 표시기를 사용한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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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로 영국에서 호칭한다.[2] 행선판, 롤지 필름식 행선기, 플랩식 행선기, 플립도트 행선기 등이 전부 해당된다.[3] 행선 표시기[4] 차량에 부착하는지 역사나 정류장에 부착하는지[5] 역 구내에 설치된 안내기는 보통 '행선 안내 게시기'라는 명칭을 사용한다.[6] 롤지 필름, 플랩, 플립도트, LED, LCD 등[7] 주로 영국에서 호칭한다.[8] 일제 기계를 라이선스 생산한 우진산전의 기계 몸체에도 일본어 원문을 직역해서 한글로 '자막'이라고 써 두었다.[9] 주로 한국철도공사[10] 주로 서울교통공사[11] 뉴욕 지하철의 구형 차량들에서 이런 방식을 볼 수 있는데, 브루클린에 위치한 MTA 산하 뉴욕교통박물관에 보존된 실제 객차에서 직접 돌려볼 수 있다.[12] 런던 버스의 롤지 필름처럼 일본의 철도 차량에서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행선지를 표시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부산 지하철 1호선의 개통 초기에 사용했다.[13] 측면 롤지는 오른쪽, 전면 롤지는 왼쪽[14] 구 261 ~ 275편성[15] 영국형 차량이라 그런지 110V 가용이다.[16] 1X63, 1X65 편성은 당시 예비 차량으로 TC만 롤지, 중간 객차들은 전부 LED 행선기였으며 반대로 1X64 편성은 중저항 1기 객차 2량만 롤지, 나머지 TC칸과 신저항 객차는 LED 행선기였다.[17] 한국철도공사 5000호대·6000호대 전동차 시절에 설치되었다.[18] 2019년 상반기에 철도박물관 1001호 전동차의 전면 행선기를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1115호 전동차의 것은 다행히 도난 미수로 그쳤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철도박물관 측에서는 보존을 위해 분리 후 철도박물관 수장고로 옮겼으며 현재 1115호 전동차에는 복제품을 설치했다.[19] 한국철도공사 5000호대·6000호대 전동차 시절에 설치되었다.[20] 중앙선 개통 초기만 해도 1호선에서 운행하는 전동차들이 이 노선에도 투입되어 운행했다.[21] 2006년 이후 동두천 출발 인천 급행 열차가 생겼으나, 이 때는 모두 LED 행선 표시기로 개조된 직후여서 이 필름은 사용되지 못했다. 수인분당선에도 오이도 출발 인천 급행이 있기도 하다.[22] 한국철도공사 2030호대 전동차 시절에 설치되었다. 전동차 자체가 과천선, 안산선, 분당선 도입분이기 때문에 따로 구별 없이 노선 모두가 함께 표시되어 있었다.[23] 대표적으로 부평역직통 및 용산역직통[24] 수원행 연장, 2003년.[25] 동대문행 연장, 2005년.[26] 2002년 상반기 입찰 공고를 통해 외선순환과 내선순환이 추가된 필름의 제조를 의뢰했으며, 2002년 9월부터 외선순환/내선순환이 표시된 필름으로 순차 변경이 진행되었다.[27] 예를 들어 성수지선의 경우 성수신설동, 신정지선의 경우 신도림까치산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28] 3호선 개통 이전까지 노포동발 막차였다.[29] 3호선 개통 이전까지 신평발 막차였다.[30] 추정하기로는 당시 부산교통공단이 행선기를 바꿀 돈이 없었다던지(...) 하는 등의 이유로 영문 표기만 지운 듯 하다. 통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양정행, 연산동행 등은 2005년 LED 개조 당시까지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병기되었다.[31] 국내에서는 이런 방식의 기기가 버스에 채택된 적이 없지만, 많은 국가들의 버스에는 이런 기기가 많이 채택되었다. 또한 해외의 버스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고정 배차를 잘 안 하기 때문에 한 차량이 여러 노선을 운행할 수 있도록 차내 설비들도 여러 노선을 수록하게 한다.[32] 예를 들어 기점을 나타내는 필름과 종점을 나타내는 필름.[33] 그 외에는 드물게는 플랩을 사용하기도 했다.[34] 형광등 램프를 LED 램프로 교체해 볼 수도 있겠으나, 이는 딱히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일단 LED가 램프 역할을 하려면 매우 많은 LED가 필요한데, LED 가격이야 워낙 싸니 별 문제가 아니지만 그 많은 LED를 다 밝히느니 글자 부분만 밝히는 LED 패널 쪽이 전기를 훨씬 덜 먹는다.[35] 버스 업계에서는 곧 버릴 차를 굳이 돈 들여가며 LED를 장착하느니 그냥 남는 롤지 행선기를 그대로 두기도 한다. 반대로 비교적 오래 쓸 계획이 있는 차량은 LED로 칼같이 개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같은 차종이 나란히 서 있어도 운용 계획에 따라 하나는 롤지식, 하니는 LED 전광판을 쓰고 있는 기묘한 풍경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특별 노선이라든지 하는 경우엔 컨셉에 맞추느라 신차에도 롤지식 행선기가 장착되기도 한다.[36] 일부 직류 전용 차량도 직교류 겸용 차량의 행선기를 쓰는 경우도 있다. 아마 조기 폐차된 직교류 겸용 차량 LED를 직류 전용 차량에서 재활용하는 걸로 추정된다.[37] McKenna Brothers 사의 제품이다.[38] 산요 신칸센 개통 후 플랩식으로 교체. 이 플랩식 행선기도 2013년 미카와안조역을 끝으로 전부 사라졌다.[39] 1001호 롤지는 도난 당했지만 천만다행으로 1115호 롤지는 분리에 실패했는지 도난 미수로 그쳐서 사건 발생 이후 철도박물관 수장고로 옮겨졌다고 한다.[40] 2022년 2월 중순을 끝으로 교체되었다.[41] 현재 철도박물관으로 옮겨졌다.[42] 이 업체는 철도 행선기 뿐만이 아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고척 스카이돔 등의 경기장 전광판도 제작했다.[43] 여담으로 지금은 없지만 케이세이 전철야히로역에 있던건 2001년(!)에 제작된 물건이다. 거기에 케이세이 전체에서 유일하게 설치된 플랩식 안내기였다.[44] 무려 2010년(!!!)에 제작되었다! 거기에 풀컬러 LED도 같이 달려 있다![45] 일반적으로 각 국가에서 쓰는 한자만 해도 각각 수천 자는 된다. 예를 들어 일본은 대략 2000자를 넘는 한자를 사용하며, 대만은 4000자나 된다. 물론 행선기에 쓰이는 경우라면 주로 지명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럼에도 족히 수백 자는 된다.[46] 자모가 딱히 많은 것은 아니지만, 모아쓰기를 한다는 특성 때문에 조합된 형태로 수록해야 한다. 그런데 이 조합된 한글의 자수는 무려 1만 자를 넘어간다. 어차피 역시 주로 지명을 표시할 것이니 한자처럼 적당히 추려낸다 해도 못해도 백 수십 자는 될 것이다. 덤으로, 이 모아쓰기란 특성은 디지털 기기가 보급된 후에도 완성형이 만들어질 때까지 여기저기서 말썽을 일으키곤 했다.[47] 기계 구동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장이 많으며, 알파벳과 숫자, 기호로 영구적인 대응이 가능한 서구와 달리 아시아에서는 새 목적지, 항공사 등 안내 사항이 추가될 때마다 대규모 작업이 불가피하다. 실제 위 안내기 사례를 보면 독일의 안내기는 글자 하나하나가 따로 구동되는 반면 한국과 일본의 안내기는 각 안내 항목을 묶어 돌리는 것을 볼 수 있다.[48] 홍콩에서는 아직 현역인 모습을 볼 수 있다.[49] 주황색은 따로 주황색 LED를 장착한 것이 아니라 빨간색과 녹색을 동시에 켜서 만든다. 통상적으로 RGB LED에서는 빨간색과 녹색을 섞으면 노란색으로 점등이 되지만, 구형 LED 전광판에서는 녹색 LED의 색상이 연두색 계열인 데다가 밝기의 차이 등으로 노란색 ~ 주황색 사이의 색상이 나오게 된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Amber 색상이다.[50] 일산선 전동차는 녹색으로 표출한다.[51] 풀컬러 LED가 행선 표시기용으로 도입되기 이전에는 과도기격으로 종별 안내는 롤지로, 행선 안내는 3색 LED로 표시하는 열차도 있었다. 도큐 5000계 전동차 초기형, 킨테츠 시리즈21 계열 차량들, JR 서일본의 차량들 등. JR 니시니혼의 경우 2010년대 초반에 나온 225계 전동차까지 이런 방식을 쓰다가 2010년대 후반으로 넘어가서야 다른 회사들처럼 풀컬러 LED를 쓰기 시작했다.[52] 양산 차량인 KTX-이음은 고휘도 행선기가 사용되었다.[53] 적녹청 3색 LED 전광판으로, 저 패널 자체는 풀컬러 패널이다.[54] 일부 운수업체들은 멀쩡한 전광판을 계속 켜 놓으면서도 앞에는 스티커를 붙여 놓는 바보같은 짓을 하기도 한다. 확인된 사례로는 선진상운김포 388번의 일부 대우 차량이 있었다. 시외의 경우 경남여객의 일부 차량이 전광판을 달아놓고도 안 쓰고 행선지를 스티커로 붙여 놓고 굴러 다니는 경우가 있었다.[55] 같은 노선 소속의 차량이라도, 일반 차량은 대부분 BLU를 사용하며, 저상 차량의 경우는 대부분 LED를 사용한다.[56] 출발지, 종착지, 경유지, 시/도정 슬로건 등[57] 정확히 말하자면, 해당 규정에는 행선 표시기에 대한 지침은 없으며 개별 국가에서 이 규정을 기준으로 마련한 법령에 규정되어 있다.[58] 보통 1, 2, 4, 8줄씩 묶어서 제어한다. LED 전팡판을 구성하는 모듈이 보통 16*16이기 때문이다. 이 16*16 모듈을 여러 개 붙이는 방식으로 LED 전광판을 만든다. 1줄씩 제어하는 방식은 휘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고 보통 2, 4, 8줄을 동시에 제어하는 방식을 쓴다.[59] 다만 동해상사는 강릉의 동진버스 영향 때문인지 일부 싸인텔레콤이 섞여 있긴 하다.[60] 인천공항 1터미널의 대형 행선 표시기는 개항 이래 20년간 사용되고 있다.[61] 그야 당연한 게, LCD의 백라이트 투과 효율은 기껏해야 5% 언저리이고, 백라이트로 들어가는 게 바로 LED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