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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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의미
1.1. 향로의 역사
1.2. 향로의 사용법
1.3. 여담
3.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아이템
4. 리그 오브 레전드 의 아이템


1. 사전적 의미[편집]


향로()는 을 사르는 그릇을 말한다. 향완 (), 훈로 ()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Incense Burner, Censer.

제사나 불교·기독교[1]·민족종교의 종교의식에서 사용한다.


1.1. 향로의 역사[편집]


향로가 향을 사르는 그릇이다 보니, 향의 사용과 더불어 오래된 법구 중 하나이다. 인도에서는 기원전 4000년 전의 향로가 출토된 적도 있으며, 기독교의 구약에서도 향과 향로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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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공회에서 쓰는 향로, 영어로는 Thurible.[2]

훗날 불교가 인도에서 주변국으로 퍼지면서 다른 법구들과 같이 퍼졌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향로 유물은 낙랑군에서 출토된 박산향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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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향로를 백제식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백제금동대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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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향로인 국보 제65호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 유개식(=뚜껑이 있음)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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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은입사 철제향로. 무개식(=뚜껑이 없음).

아로마테라피용 향료도 많이 팔리고 있다.

이외에 향꽂이라고 길고 가는 형태의 연향 한두 개비만 꽃을 수 잇는 것도 있는데, 한국에서 널리 퍼진 건 웰빙/명상 붐을 타면서부터라 근래에 만들어진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은 조선시대나 중국 원나라 시대 유물도 있을 정도로 오래된 것이다.


1.2. 향로의 사용법[편집]


일반적인 방식의 향로는 향로 안에 향로밥을 담고, 거기에 향을 꽂으면 된다. 향로밥에 대한 내용은 여담을 참고하자. 다만 숯을 넣고 그 위에 가루향을 뿌리는 식의 향로도 있다.

아로마테라피용 향로의 경우, 위의 등잔에 향유를 담고 밑에 램프에 불을 붙여 향료를 증발시킨다. 이런 향로는 당연하지만 일반적인 향이 아닌 향유 전용이다.


1.3. 여담[편집]


불교상에 가보면 다양한 형태의 향로를 팔고 있다. 재질이나 크기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인데 도자기나 스테인리스 향로는 만 원 남짓, 크기가 비슷한 청동제는 6만 원 정도이고 희귀한 재질이라면 백만 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종교적인 목적으로 쓴다면 그저 향을 담아 잘 사를 수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또한 향로에는 뚜껑이 있는 것(유개식)과 뚜껑이 없는 것(무개식) 두 가지가 있다. 유개식 향로에 향을 꽂으려 할 때면 어떻게 꽂아야 하나 고민하는 일이 종종 있다. 별거 아닌데 은근히 신경쓰이는 요소이다. 특히나 종중처럼 유교적 가풍이 강한 집안은 작은 요소 하나라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더더욱 그렇다. 뚜껑을 닫은 채 뚜껑 구멍에 향을 꽂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잘못 꽂으면 향이 부러진다.

본디 뚜껑 있는 향로는 안에 불 붙인 숯을 넣고, 그 위에 가루로 만든 향이나 향목을 뿌린 뒤 뚜껑을 닫아 사용한다. 여기서 뚜껑은 혹시 불이 꺼지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용도인데, 현재의 향로들은 크기가 작아 숯을 담기 힘들고 향도 길다. 그렇다고 향을 분질러 가루를 내어 쓰는 모양새도 우스우므로 뚜껑은 그저 장식일 뿐이다.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으므로 상황에 따라 뚜껑을 열어 딴 데 두고 쓰면 되겠다.

향을 세울 수 있도록 향로 안에 채우는 것을 '향로밥'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향로밥으로 쌀이나 모래를 사용하는데, 쌀의 경우 향불에 쌀이 타면서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 향로밥으로 쓸 만한 정갈하고 굵은 모래 역시 흔치는 않다. 또한 향을 꽂았을 때 안에 박힌 향이 제대로 타지 않는다. 화분 등에 쓰이는 마사토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경우 흙이기 때문에 자주 갈아줘야 한다. 향을 태운 재를 따로 모아서 향로밥으로 쓰기도 한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현대에는 작은 유리구슬로 만들어진 향로주를 개발했는데, 속에 묻힌 향이 끝까지 잘 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제사를 준비할 때마다 일일이 향로 안의 모래를 헤집어 타지 않은 향을 골라 뽑아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대신 향이 오래 타면서 작은 향로의 경우 향로 전체가 금방 뜨거워지니 내열성이 좋은 향로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향로주는 타고 남은 향을 집어낸 다음 체에 부어 흐르는 물에 씻고, 양달에서 잘 말려주면 깨끗하게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보기도 좋은데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향을 태울 일이 많은 장례식장 같은 곳에선 향로주를 애용한다. 하지만 향을 너무 깊게 꽂거나 관리가 소홀해 향을 태운 재가 쌓이다 습기나 압력 등으로 인해 뭉쳐 굳어지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의 아이템[편집]


영원한 고통의 향로

판다리아의 안개영원의 섬에서 구매/사용할 수 있던 아이템. 이걸 사용하면 영원의 섬 한정으로 1시간 동안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게 되어, 얼라이언스 호드 상관없이 PvP가 가능해진다. 향로를 켠 상태에서 플레이어를 눕힌 다음에 플레이어의 시체를 주우면 '피투성이 동전'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걸로 탈것을 비롯한 몇 가지 아이템들을 살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향로를 켜고 영섬에서 플레이어들을 썰고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동전 때문이 아니라 그냥 썰고 다니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향로와 피투성이 동전으로 살수 있는 템을 파는 상인은 향로 외에도 화염의 감시자의 서약이라는 템을 파는데, 서약 아이템은 지속시간이 10분으로 짧고 막타를 쳐야만 동전을 획득할 수 있는 대신, 지역 제한이 없어 심지어 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같은 진영을 공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피투성이 동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향로로 PvP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변명인 것이다. 피투성이 동전을 모으려면 그냥 필드 아무데서나 서약을 켜고 상대 진영을 잡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기 때문.

실제로 필드쟁이나 전장에서 화염의 감시자의 서약을 켜고 썰자를 하는 유저들은 제법 많이 볼 수 있다. 피투성이 동전 수집 업적의 최종 단계가 2000개라는 정신나간 양이기 때문이다.


3.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아이템[편집]


포켓몬의 교배에 사용되는 아이템이다. 특정 부모 포켓몬에게 향로를 지니게 한뒤 교배를 하게되면 아기 포켓몬의 알을 얻을 수 있다. 2세대이후의 아기 포켓몬들은 향로를 이용해야만 교배로 얻을 수 있다.

교배시 수컷 포켓몬에게 향로를 지니게 해도 아기포켓몬을 얻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향로(포켓몬스터) 문서 참조.


4. 리그 오브 레전드 의 아이템[편집]


불타는 향로를 찾는다면 문서 참조.


5. 마기아 레코드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외전의 무기[편집]


에보니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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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톨릭·정교회·성공회[2] 이것은 들고 향을 치는 데 쓰는 것으로, 놓고 쓰는 고정식은 일반 향로와 큰 차이가 없다.[3] 기린의 입으로 향 연기가 나오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