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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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 기사.
2. 경력[편집]
2017년 12월 29일 여자 입단 대회를 통하여 입단하였다. 2018년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선발되면서 본격적으로 바둑TV를 통해 승부에 데뷔하게 되었다.
기풍은 전형적인 실리형으로, 차분하게 실리를 차지하는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중반 전투에서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도 듣고 있다. 속기보다 장고에강한데, 이는 프로 기사 평균에 대비했을 때 수읽기의 빠르기보다 깊이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진다는 의미이다.
입단 이래 13연패까지 부진이 길어졌으나, 2018년 4월 4일 LG배 통합예선에서 위리쥔을 꺾으며 첫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여자바둑리그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다가 4월 18일 드디어 박지은이라는 거물을 잡으면서 바둑리그 첫 승을 따냈다. 후반기에는 3연승을 거두기도 하며 전반기보다는 확연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들어서 엠디엠바둑리그의 장고판에서 장혜령 기사 및 중국 거물용병 루이나이웨이 九단을 연이어 격파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더니 정규리그 마지막판에서 상대팀 주장 김혜민을 불계승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2018년 한국여자바둑리그 성적은 4승 10패로, 전체적인 성적은 좋다고 말하긴 어려운 정도지만 입단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나이도 매우 적은 축에 속하는 만큼 앞으로 성장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2018년 한해만 해도 전반기에는 13연패를 당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가 위리쥔이나 박지은같은 강자를 꺾으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후에도 바둑리그에서 상대팀 에이스만 두 명을 꺾어내는 등 뚜렷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크라운 해태배 예선전에서 오청원배 우승자 김채영 五단을 격파했고, 신예기전인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조금씩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2019년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에서는 주장 오유진을 대신해서 2주전으로 소감과 각오를 밝혀 화제가 되었고,[3] 아주 좋은 성적으로 팀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확실히 기량이 급상승해서, 오유진 七단을[4] 꺾고, LG배, 삼성화재배 예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실력이 나아지고 있다. 여자바둑계가 주로 전투형 바둑을 두는 것과 달리 오유진처럼 끝내기에 의존하는 바둑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계산력 발전에 따라 성적도 좋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리그 또한 7승 8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어 팀이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크라운해태배 32강에서는 이 대회 우승자였던 송지훈 五단을 상대로 아쉽게 패배했다. 2019 바둑대상에서 여자최우수신인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二단 승단과 함께 커리어하이(24승 27패)를 갱신하고 여자바둑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팀의 준우승을 이끌면서 계속해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2021년 연초 참가한 크라운해태배 32강에서 한국 여자 랭킹 1위 최정 九단을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16강에서 이붕배(신예대회) 우승자 출신 입단 동기인 문유빈 四단마저 꺾어버렸다! 허서현이 1월 랭킹상 200위권이었던 까닭에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8강에서 전대회 준우승자인 이창석 六단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2021년 여자바둑리그부터 3년 간 몸담았던 부안팀을 떠나 서울 부광약품 1지명으로 뛰게 되었다. 입단한 지 3년여만인 최단기간에 주장을 맡은 셈. 해당 시즌 각 팀 주장들 중 최연소이다.[5] 주장으로 데뷔한 첫 시즌에서 9승(5패)을 올리며 팀의 포스트시즌을 이끌었다.
제15회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예선에서는 캐나다에서 귀국한 김윤영 四단에게 패했으나, 와일드카드 선발전을 통과하여 후원사 시드를 받아 본선에 올랐다. 8월 31일에 숙녀팀 7번째 주자로 한종진 九단과 대국했는데 초반 한종진프로의 축머리 착각으로 인해서 잡은 우세를 우상변 패나는 수를 못봐서 역전패 했다. 그러나 숙녀팀의 우승으로 트로피를 받았다.
2021년 10월 15일 三단으로 승단했다. 이어서 12월 20일에는 한국프로기사협회리그에서 윤희우 初단을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공식 대국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2021년 역시 지난 해의 기록을 뛰어넘는 커리어하이(36승 38패)를 기록했고 여자리그(9승 5패) 및 크라운해태배(8강), 신예토너먼트(8강)에서 활약하기도 했으나 고질적인 후반부 끝내기에서의 약점과 기복 있는 성적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숙제로 보인다.
결국 작년의 불안함을 극복하지 못했는지 2022년 들어 부진을 겪고 있는데, 1월 한 달간 성적이 1승 5패로 매우 좋지 못하다.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은 신예 여자 기사인 이슬주, 김효영, 김은지에게 패배했다는 것. 김은지는 입단 전부터 출중한 기력으로 주목받았기에 그렇다 쳐도,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인식되어온 이슬주와 김효영에게마저 지면서 섣부를 수도 있으나 커리어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는 분위기이다. 더욱이 김경은과 김노경 등 00년대 초반 출생 또래 여자 기사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정, 오유진, 김채영, 조승아 등으로 대표되는 현 황금 세대 이후 한국 여자바둑의 주도권이 김은지, 정유진 등의 00년대 후반 라인으로 바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 여자 바둑 패왕전 예선에서는 3회전 최정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은지 二단을 누르고 결승에서도 박소율 二단 마저 물리치며 입단 후 처음으로 세계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하지만 본선에서 중국 우이밍 三단을 상대로 초반에는 매우 유리했으나 중후반이 약한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2022년 여자바둑리그에서 보호 지명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서울 부광약품의 1지명을 맡게 됐다. 시즌 성적은 6승 8패로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연초의 우려를 뒤로 하고 2022년에도 마찬가지로 커리어하이를 재경신했다. 주요 여자 토너먼트 기전에서 모두 8강에 오르는 업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쟁쟁한 기사들이 모인 여자 최고 기사 결정전에서 4승 3패를 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해마다 좋아지는 성적에 힘입어 통산 승률 또한 50%에 근접해가고 있다.
2023년 四단으로 승단했다. 그리고 여자바둑리그에서 연속 보호지명 3년차로 부광약품 팀 주장을 계속 맡게됐다. 그러나, 2022년에 비해 퇴보한 성적을 받아들이고 있다. 초반 포석에서의 강점은 여전하지만, 나머지 부분이 모두 추락해버렸다. 특히 끝내기 부분이나 전투 부분은 아마추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대급 떡수를 둬서 다 이긴 경기를 망치는 그림을 거의 열흘에 한번 정도로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예전부터 방송 경기에는 특히 약했는데 초읽기 상황에 몰리면 전투를 극도로 싫어하는 형태로 바뀌어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며, 특히 여자바둑리그에서 4승 7패라는 1지명으로서 매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한 자리수에서 왔다갔다했던 여자 랭킹은 다시 10위권 중반으로 추락했다.
3. 연도별 성적[편집]
4. 주요 국내 여자 기사들과의 상대 전적[16][편집]
- 김경은 7:2
- 김다영 6:4
- 김은지 1:3
- 김윤영 0:1
- 김채영 2:3
- 김혜민 2:5
- 박지연 1:2
- 오유진 2:2
- 오정아 4:5
- 이민진 3:3
- 정유진 1:2
- 조승아 1:8
- 조혜연 1:1
- 최정 1:6
5. 여담[편집]
- 입단 때부터 예쁘고 귀엽다는 평이 많아서 바둑계의 미래 스타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 인공지능이 없었다면 신진서 九단과 신민준 九단, 변상일 九단, 김명훈 九단에게 바둑을 배우고 싶다고 한다. 자신과 스타일이 아예 다른 바둑을 두면서도 수읽기가 빨라서 전투를 배우고 싶다고 한다.
- 현재 중졸이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바둑을 병행하기엔 부담이 되어 고등학교는 직접 다니지 않고 나중에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를 볼 생각이라고 한다.
- 아버지와 언니 때문에 바둑을 접했는데, 언니는 바둑에 별반 재능이 없었고 본인은 프로까지 되었다고 한다. 만약 바둑을 접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공부를 했을 것 같다고 한다.
- 가장 친한 바둑 기사로 오유진 九단을 꼽았다. 같이 여행도 다닌 적이 있다고 한다.
- MBTI는 ISFP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6 10:40:16에 나무위키 허서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2023년 7월 18일에 四단으로 승단했다.#[2] 2022년 11월 3일 기준, 공식 대국만 기록.[3] 주장 오유진은 개막식 참석을 약속드렸지만 갑작스런 사정으로 해서 불참, 천태산농상은행배 세계 여자바둑 단체대항전을 대비하기 위한 것임. 김채영도 마찬가지로 불참.[4] 여자기성전 1회전[5] 조승아 三단 보다 한 달 빠른 주장이 되었다.[6] 파란 글씨는 최저수치, 분홍글씨는 최고수치[7] 정규리그 1위, 포스트시즌 우승(부안 곰소소금)[8] 정규리그 4위, 포스트시즌 준우승(부안 곰소소금)[9] 백대현 九단에 패배[10] 부안 곰소소금 소속[11] 정규리그 4위, 포스트시즌 4위(서울 부광약품)[12] 후원사 시드로 출전. 본인은 한종진 九단에 패배하였으나 숙녀 단체팀이 우승을 차지했다.[13] 우이밍 三단에 패배[14] 풀리그 4승 3패 3위[15] 후원사 시드[16] 2022년 11월 3일 기준, 공식 대국만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