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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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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虛勢)는 실력이나 실속은 없으면서 겉으로만 뭔가가 있거나 멋있어 보이려는 척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어원은 허장성세(虛張聲勢). 여기서 두 글자로 줄여서 허세가 나왔다. 영어로는 Bluffing이나 pretentiousness, boastfulness, bravado, affectation으로 번역하면 적당하다. 유사한 문화사회학 용어로 스노비즘이 있다.
최민수의 의도하지 않았던 유행어, 허세 부리지 마로도 쓰였던 단어로, 이후 아무 이유 없이 개폼을 잡는 인물들에 이름을 붙여 '허세XX'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일단 해당 유행어를 만들어 낸 최민수 본인부터 시작해서, 연예인 장근석과 정려원으로, 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잔뜩 폼 잡고 찍은 사진과 초현실적인 글귀가 합친 글도 볼 수 있다.
다만 허세가 많지 않음에도 사회가 몰아가는 경향도 있다. 보통 사람들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알게 모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
허세 혹은 과시를 하는 사람들은 그 부분에 트라우마나 약점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많다. 예를 들면 돈 문제가 있는 사람은 돈으로, 가족 문제가 있는 사람은 가족에 대해 과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경향일 뿐이며, 이런 경향을 가지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려고 하는 마음도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타인들의 문제를 보면서 자신의 문제를 숨겨보려고 하는 방어기제의 일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츤데레들도 자주 보이는 모습이다. '흥, 난 너 없어도 잘 살 수 있거든?' 식으로 새침데기스러운 태도로 일관하지만, 정작 진짜로 자기 혼자만 남게 되면 조금만 무서워도 벌벌 떨거나 '그렇다고 진짜로 가면 어떡해!'라고 역정을 낸다.
성격적으로는 자존심이 높은데 자존감은 낮은 유형의 성격을 보유한 사람들이 제법 자주 보인다. 자기 자신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자기확신이 낮은 '약하고 모자란 자신' 을 숨기기 위한 방어기제로써 자신을 강해보이게 만드는 허세를 많이 쓰기 때문. 혹은 열등감이 강한 사람이 자신의 열등감을 숨기고자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허세부리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도 허세는 키배가 벌어졌을 시 정신승리법과 함께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스킬이며, 이럴 땐 그냥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굳이 대응할 거면 논리로 대응해주자. 사실 논리도 안통한다. ‘당신의 의견은 이러이러해서 옳지 않습니다. -> 어쩌라고 님보다 돈 많음’ 같은 흐름이 정말 많이 보인다. 애초에 정신승리와 허세를 거리낌 없이 쓰는 사람들은 논리고 뭐고 그냥 무조건 귀 막고 눈 감고 자신이 옳다고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키배가 아니라 누가 더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키보드 두드리나의 싸움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대인관계에서 공연히 허세를 부리는 건 거의 대부분 그 자신에게 독으로만 남을 뿐이지만, 전술적인 의미의 허세로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없어 보이는 척하면서 상대를 방심시키는 것과 정반대로 무언가 있다는 느낌을 주어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는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1] 이 경우는 말 그대로 전략인 성동격서요, 허장성세다.
실제 GOP 대 침투 작전 사례집의 성공 작전 사례로 몇몇 부하만 데리고 야간 순찰을 돌던 중대장이 북한 무장공비를 발견하자 자기 휘하에 없는 소대를 만들어서 명령하는 허세 사자후로 북한군을 절망시킨 이야기가 실려 있다. 애당초 이걸 가리키는 영어 단어 블러핑이 주로 어디서 자주 듣는 단어인지 생각해보자. 만약 앞서 진짜로 방심한 상대의 뒤통수를 때린 적이 있다면 금상첨화. 일부러 성을 텅텅 비워 오히려 의심을 유도하는 공성계도 일종의 허세다.
레이더는 커녕 정찰 수단이라곤 망원경밖에 없던 시절에 홀로 적함에게 쫒기던 소형선이 아무것도 없는 바다에 적 발견 신호기를 올려 마치 수평선 너머에 아군 함대가 있는것처럼 블러핑을 펼쳐 적을 겁먹게 해서 도망치게 하는등 군사적인 허세는 꽤나 유용하며 이것은 심리전의 한 방법으로 쓰인다. 애초에 허세의 어원인 허장성세부터가 이러한 군사적인 허세의 훌륭한 예시다.
조직폭력배의 경우 예나 지금이나 상대방의 위협이나 위압감을 주기 위해 과시하는 수단으로 상당수가 과한 문신을 하나씩은 갖고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일종의 허세다.
게임에서도 아주 많이 쓰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바닥에서는 현실에서와 달리 시스템이라는 장벽이 어느 정도 있다보니 오리지널 RPG같은 장르보다는 주로 상대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 PVP 장르에서 많이 보인다.[2] 턴제 카드게임인 하스스톤의 비밀 카드는 시스템적으로 블러핑을 적극 사용하게 해주는 예이다.
그래서 게임마다 다르지만 예시는 수도 없이 많은데, 가령 AOS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예시로는 탑 라이너가 누가 봐도 불리한 상황에서 갑자기 돌진하는데, 상대는 정글이 올까봐 무서워서 싸우지 않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포커의 블러핑처럼, 뜬금없는 행동이 정보가 부족한 상대의 판단에 혼동을 주는 것이다. 포켓몬스터에서는 서로 한방인데 상대보다 더 느린 포켓몬을, 속도를 올려주는 구애의 스카프 없이 올리면서 스카프를 낀 것처럼 허세를 부려 상대의 교체를 유도하는 플레이가 있다.
또 한 가지로는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들에게, 그 기대를 실망시킬 수가 없어서 버거우면서도 억지로 아무 문제 없는 척 버티는 경우도 있다.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허세라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부리는 허세다. 이 방면의 대표 주자로는 사는 게 힘들어도 자식들 앞에서는 강한 척 웃으며 지내는 부모님이 있다.
한편, 일부 생물들에게 있어서 허세는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최대한 자신의 덩치가 커 보이게 하거나,[3] 일부러 큰 소리를 내서 위협하거나[4] 다른 위험한 생물과 닮았다는 것을 적극 어필하여 천적들을 위협하는 것이며 이러한 맥락에서의 허세는 정치적, 군사적으로도 요긴하게 쓰인다. 아예 대놓고 군세를 부풀려 자랑해서 심리적 압박을 주거나, 상대가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한다. 여기에 약간의 심리전까지 가미될 경우, 대놓고 보여주지는 않지만 뭔가 있을 것 같은 낌새를 드러내기도 한다. 물론 북한의 경우는 거의 해당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허세는 적들에 대한 기만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삼척동자도 속이지 못할 북한의 허세는 그저 정신승리 수준이다.
다른 수많은 용어가 그렇듯이 허세라는 단어도 점점 오남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누군가 교양 있는 말 한 마디를 하면 어떤 상황에서 나온 말인지는 상관없이 허세라고 평가받는 일이 있다. 맞는 말을 하거나 좀만 진지한 모습을 보여도 "허세 부린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 굳이 허세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 "쓸데없는 데서 아무런 의미 없이 폼을 잡는 것" 정도가 허세의 일반적 의미가 되어가고 있으나 그 "아무런 의미 없음"이 상당히 주관적이기에 발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예술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소수인 경우가 많아서 이런 잘못된 표현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감성의 발현이나, 문학적 과장. 그리고 여러 수사적인 도전들이 모두 이 허세라는 단어 하나로 부정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를 테면 인상파 화가가 거친 질감과 색으로 심상을 표현하는 시도를 해 보았더니, 그때까지 사실 주의에 빠져있던 대중들이 이러한 시도가 가진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이건 허세다~ 라고 하는 격. 이런 상황에 어떤 시인의 경우 허세라는 단어 하나에 문학계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이 세상 모든 예술을 하는 사람들을 허세로 몰고갈 생각이 아니라면, 그들에게 허세라는 단어를 던지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말하도록 하자.
그 이외에도 음악의 경우는 갱스터 랩, 하드코어 힙합, 그라인드코어, 데스 메탈, 블랙 메탈, 등의 과격한 음악을 들으며 폭력의 미학이나 악마주의 악마 짱 같은 소리를 하면 매장당할 정도로 허세가 된다.
단, 이는 이런 음악들을 듣는다고 허세라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음악들을 들으며 센 척 하는 무리들을 일컫는 말이다. '듣는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센 척'이 중요하다. 괜히 익스트림 메탈 같이 마니악한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들을 보고 무조건적으로 허세 부린다고 매도하지 말자. 또한 힙합, 갱스터 랩의 경우에는 미국 흑인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문화로서 이것을 비판한다면 갱스터 힙합 가수들의 거친 디스와 팬들의 질타를 받을 것이다. 당장 실제 역사를 보자면 1990년대 중반 투팍이 정치인들과 부패 경찰들에게 내린 신의 디스는 엄청나다.[9]
영화나 영상물에서도 고어영화나 그 수준의 범죄 관련 영화를 보면서도 거기의 잔혹함에 대해 "아무렇지 않군. 이 정도는 약해"라는 것도 고어 마니아들이나 전문가들에게도 허세로 보인다. 사실 아무리 고어에 능숙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고어물을 보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가 없다. 익숙해져서 고어물로부터 받는 정신적 충격이 덜한 것뿐이지. 호기심으로 인해 본 경우는 단순히 궁금증 해결로 끝날 수도 있으나, 보고도 일부러 무반응인 것과는 경우가 다르다. 정말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정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뜻이므로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비슷한 부류로 뭔가 비위가 상하기 쉬운 것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접함으로써 주변의 경탄을 받는 것을 즐기는 부류가 많다. 진성 마조히스트가 아닌 이상 찔리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일종의 관심병인데 '남들보다 튀고는 싶은데 딱히 특별한 게 없어서 그러는 것. 참고로 이런 부류는 주변에서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나이와 상관 없이 고루 나타나는 유형이며 문신을 하는 경우, 하켄크로이츠 혹은 욱일기 새기기도 포함한다.
사실 SNS는 아주 광범위한 허세의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떻게든 행복하고, 즐겁고, 인맥이 풍부해 보이는 모습만을 연출해서 보여주는 이면에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우월감이 높아보이려는 심리가 깔려 있으며 마우로 이카르디 부부가 새로운 허세 부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부인 완다는 자기의 머리가 매우 좋은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로 무능하기 짝이 없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으로.
일부 남자들이 자신의 연인과 같이 있는 경우 허세를 부리는 경우가 정말 많다. 물론 분노조절잘해와 같이 자신보다 강해 보이는 상대에게 꼬리내리는 건 똑같다.
찌질이 캐릭터들이 많으며 픽션, 특히 배틀물 같은 경우 의외로 주인공이나 아군 측이 허세를 부리는 경우도 왕왕 있다. 실제로는 아군이 명백히 불리하지만 이것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 때 일부러 허세를 부려 적들에게 착각을 심어서 퇴각시키는 상황이 가장 대중적인 예. 또한 처음부터 대놓고 자기가 대단한 존재인 것처럼 꼬장을 부리는 탓에 아군이고 적이고 몇몇을 제외하면 정말로 센 놈인 줄 알고 쪼는 전개도 있는데, 등장인물들과 독자들이 알고 있는 정보의 차이 때문에 묘하게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즉 착각물과도 연관이 깊다. 대표적인 예로는 열혈강호의 주인공인 한비광이 있다.[11]
여담으로 이 속성을 지닌 캐릭터는 매우 높은 확률로 독자들에게 대차게 까일 확률이 높으며, 만약 주인공이 이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경우라면 그 확률은 더더욱 올라간다.[12] 물론 촐싹대는 개그 캐릭터라면 주인공이고 뭐고 그딴거 없다. 하지만 허세를 진지하게 작전의 일부로 활용하는 캐릭터는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허세를 부리는 캐릭터가 여긴 내게 맡기고 뒤로 같은 클리셰와 조합되어 주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그 전까지 개그 캐릭터였더라도 갑작스레 모두를 위해 희생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는 듯한 모습을 내비치며 장렬한 포스를 내뿜거나 하는데, 실은 그 자체가 사망 플래그이기도 하다.
글자 모양과 발음이 비슷한 중국의 은어로 허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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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허세(虛勢)는 실력이나 실속은 없으면서 겉으로만 뭔가가 있거나 멋있어 보이려는 척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어원은 허장성세(虛張聲勢). 여기서 두 글자로 줄여서 허세가 나왔다. 영어로는 Bluffing이나 pretentiousness, boastfulness, bravado, affectation으로 번역하면 적당하다. 유사한 문화사회학 용어로 스노비즘이 있다.
2. 유행어화[편집]
최민수의 의도하지 않았던 유행어, 허세 부리지 마로도 쓰였던 단어로, 이후 아무 이유 없이 개폼을 잡는 인물들에 이름을 붙여 '허세XX'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일단 해당 유행어를 만들어 낸 최민수 본인부터 시작해서, 연예인 장근석과 정려원으로, 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잔뜩 폼 잡고 찍은 사진과 초현실적인 글귀가 합친 글도 볼 수 있다.
다만 허세가 많지 않음에도 사회가 몰아가는 경향도 있다. 보통 사람들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알게 모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
3. 허세를 부리는 이유[편집]
허세 혹은 과시를 하는 사람들은 그 부분에 트라우마나 약점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많다. 예를 들면 돈 문제가 있는 사람은 돈으로, 가족 문제가 있는 사람은 가족에 대해 과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경향일 뿐이며, 이런 경향을 가지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려고 하는 마음도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타인들의 문제를 보면서 자신의 문제를 숨겨보려고 하는 방어기제의 일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츤데레들도 자주 보이는 모습이다. '흥, 난 너 없어도 잘 살 수 있거든?' 식으로 새침데기스러운 태도로 일관하지만, 정작 진짜로 자기 혼자만 남게 되면 조금만 무서워도 벌벌 떨거나 '그렇다고 진짜로 가면 어떡해!'라고 역정을 낸다.
성격적으로는 자존심이 높은데 자존감은 낮은 유형의 성격을 보유한 사람들이 제법 자주 보인다. 자기 자신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자기확신이 낮은 '약하고 모자란 자신' 을 숨기기 위한 방어기제로써 자신을 강해보이게 만드는 허세를 많이 쓰기 때문. 혹은 열등감이 강한 사람이 자신의 열등감을 숨기고자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허세부리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도 허세는 키배가 벌어졌을 시 정신승리법과 함께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스킬이며, 이럴 땐 그냥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굳이 대응할 거면 논리로 대응해주자. 사실 논리도 안통한다. ‘당신의 의견은 이러이러해서 옳지 않습니다. -> 어쩌라고 님보다 돈 많음’ 같은 흐름이 정말 많이 보인다. 애초에 정신승리와 허세를 거리낌 없이 쓰는 사람들은 논리고 뭐고 그냥 무조건 귀 막고 눈 감고 자신이 옳다고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키배가 아니라 누가 더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키보드 두드리나의 싸움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대인관계에서 공연히 허세를 부리는 건 거의 대부분 그 자신에게 독으로만 남을 뿐이지만, 전술적인 의미의 허세로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없어 보이는 척하면서 상대를 방심시키는 것과 정반대로 무언가 있다는 느낌을 주어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는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1] 이 경우는 말 그대로 전략인 성동격서요, 허장성세다.
실제 GOP 대 침투 작전 사례집의 성공 작전 사례로 몇몇 부하만 데리고 야간 순찰을 돌던 중대장이 북한 무장공비를 발견하자 자기 휘하에 없는 소대를 만들어서 명령하는 허세 사자후로 북한군을 절망시킨 이야기가 실려 있다. 애당초 이걸 가리키는 영어 단어 블러핑이 주로 어디서 자주 듣는 단어인지 생각해보자. 만약 앞서 진짜로 방심한 상대의 뒤통수를 때린 적이 있다면 금상첨화. 일부러 성을 텅텅 비워 오히려 의심을 유도하는 공성계도 일종의 허세다.
레이더는 커녕 정찰 수단이라곤 망원경밖에 없던 시절에 홀로 적함에게 쫒기던 소형선이 아무것도 없는 바다에 적 발견 신호기를 올려 마치 수평선 너머에 아군 함대가 있는것처럼 블러핑을 펼쳐 적을 겁먹게 해서 도망치게 하는등 군사적인 허세는 꽤나 유용하며 이것은 심리전의 한 방법으로 쓰인다. 애초에 허세의 어원인 허장성세부터가 이러한 군사적인 허세의 훌륭한 예시다.
조직폭력배의 경우 예나 지금이나 상대방의 위협이나 위압감을 주기 위해 과시하는 수단으로 상당수가 과한 문신을 하나씩은 갖고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일종의 허세다.
게임에서도 아주 많이 쓰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바닥에서는 현실에서와 달리 시스템이라는 장벽이 어느 정도 있다보니 오리지널 RPG같은 장르보다는 주로 상대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 PVP 장르에서 많이 보인다.[2] 턴제 카드게임인 하스스톤의 비밀 카드는 시스템적으로 블러핑을 적극 사용하게 해주는 예이다.
그래서 게임마다 다르지만 예시는 수도 없이 많은데, 가령 AOS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예시로는 탑 라이너가 누가 봐도 불리한 상황에서 갑자기 돌진하는데, 상대는 정글이 올까봐 무서워서 싸우지 않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포커의 블러핑처럼, 뜬금없는 행동이 정보가 부족한 상대의 판단에 혼동을 주는 것이다. 포켓몬스터에서는 서로 한방인데 상대보다 더 느린 포켓몬을, 속도를 올려주는 구애의 스카프 없이 올리면서 스카프를 낀 것처럼 허세를 부려 상대의 교체를 유도하는 플레이가 있다.
또 한 가지로는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들에게, 그 기대를 실망시킬 수가 없어서 버거우면서도 억지로 아무 문제 없는 척 버티는 경우도 있다.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허세라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부리는 허세다. 이 방면의 대표 주자로는 사는 게 힘들어도 자식들 앞에서는 강한 척 웃으며 지내는 부모님이 있다.
한편, 일부 생물들에게 있어서 허세는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최대한 자신의 덩치가 커 보이게 하거나,[3] 일부러 큰 소리를 내서 위협하거나[4] 다른 위험한 생물과 닮았다는 것을 적극 어필하여 천적들을 위협하는 것이며 이러한 맥락에서의 허세는 정치적, 군사적으로도 요긴하게 쓰인다. 아예 대놓고 군세를 부풀려 자랑해서 심리적 압박을 주거나, 상대가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한다. 여기에 약간의 심리전까지 가미될 경우, 대놓고 보여주지는 않지만 뭔가 있을 것 같은 낌새를 드러내기도 한다. 물론 북한의 경우는 거의 해당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허세는 적들에 대한 기만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삼척동자도 속이지 못할 북한의 허세는 그저 정신승리 수준이다.
4. 오남용[편집]
다른 수많은 용어가 그렇듯이 허세라는 단어도 점점 오남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누군가 교양 있는 말 한 마디를 하면 어떤 상황에서 나온 말인지는 상관없이 허세라고 평가받는 일이 있다. 맞는 말을 하거나 좀만 진지한 모습을 보여도 "허세 부린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 굳이 허세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 "쓸데없는 데서 아무런 의미 없이 폼을 잡는 것" 정도가 허세의 일반적 의미가 되어가고 있으나 그 "아무런 의미 없음"이 상당히 주관적이기에 발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예술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소수인 경우가 많아서 이런 잘못된 표현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감성의 발현이나, 문학적 과장. 그리고 여러 수사적인 도전들이 모두 이 허세라는 단어 하나로 부정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를 테면 인상파 화가가 거친 질감과 색으로 심상을 표현하는 시도를 해 보았더니, 그때까지 사실 주의에 빠져있던 대중들이 이러한 시도가 가진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이건 허세다~ 라고 하는 격. 이런 상황에 어떤 시인의 경우 허세라는 단어 하나에 문학계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이 세상 모든 예술을 하는 사람들을 허세로 몰고갈 생각이 아니라면, 그들에게 허세라는 단어를 던지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말하도록 하자.
5. 현실의 허세[편집]
- 고위 외교관에게는 필수 덕목 중 하나다, 블러핑 문서로.
-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국민적인 스케일로 허세가 작렬하는 국가중에 하나다. 사실 과거 어른들 역시나 대한민국이 극빈국이던 시절 가난하게 살다가 경제 발전으로 돈을 잘 벌게 되면서 스스로의 과거를 감추듯 명품이나 미식 등에 집착하는 경우가 흔했는데, 이런 추세가 현재 20-30대에 들어 더욱 심해진 느낌. 다만 옛날 어른들이 어렸을때 경험했던 가난이 지긋지긋해서 돈이 생기고나서 허세를 부리는 씀씀이가 있었다면, 요즘 세대는 어려서부터 접했던 성공한 인생의 사람들을 조명하는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성공한 사람을 표면으로라도 따라하고 싶어서 그렇게 한다. 한달 월급이 200만원이 안되어도 명품, 오마카세, 장거리 선진국 해외여행, 고급 외제차를 극도로 밝히고, 이성을 보는 눈도 하늘같이 높아지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사실 한국이 어지간한 서방 선진국들에 비해 스스로 별로 없어도 자랑하면서 떵떵거리고 살기에는 그나마 최고의 국가인 셈.[5] 서양 같으면 반쯤 뒤돌아서서 주제 넘는다는 소리를 오히려 듣고, 상류층들만 즐기는 관습을 한국 사람들은 절반 이상이 즐기는 셈이다.[6]
- 2008년 7월 19일 무한도전에서 장근석의 허세 시리즈를 패러디한 자막을 내보냈고 장근석의 싸이는 얼마 안 가 닫혔다. 그리고 다분히 무한도전을 의식한 "진실을 포장하여 거짓을 만들어내던 집단에 증오하던 사람들이 진실을 포장하여 거짓을 만들어내고 있는 건가?"라는 말을 남겼는데, 맞는 말이었지만 되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장근석 본인은 이를 마음에 안 들어 했지만 개미지옥에 빠진 듯 자신을 변호하면 할수록 더 깊이 빠져들었는데, 이는 같은 학교에 다니던 사람들이 그의 평소 행실을 이래저래 알린 것의 위력도 큰 듯하다. 실상은 그는 변명이라고 뭐라 말한 적도 거의 없고, 오히려 그걸 자학 개그 소재로 쓰거나 어린 시절 치기라며 쿨하게 인정하는 쪽이었다. 실제보다는 그가 한 말이나 행동이 온라인 게시판 상에서 조립되고 변형되고 과장되며 확대재생산된 면이 크지만, 대중에 한 번 박힌 이미지는 쉽게 가시지 않아 그의 허세 이미지는 2015년쯤까지 이어졌었다. 이후에는 아시아권에서의 가수로서의 대 활약, 좋은 연기로 많이 흐려져 현재는 그저 옛 유머정도로 넘어가고 있는 상태이며, 참고로 이러한 허세 연예인은 시청자들, 특히 그 중에서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자 이러한 일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 인터넷 커뮤니티나 사이트: 명문대 학생 또는 졸업자입니다, 현직 공무원/대기업/전문직 종사자입니다, 서울 아파트 자가 소유자입니다, 독일차/일본차 오너입니다 등. 인터넷 활동하는 사람은 전부 명문대생에 고소득자, 사회 상류층만 존재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물론 이 중 정말로 인증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저 인터넷 세계속에서만 존재하는 가상의 신분이며 막상 찾아보면 평범하거나 무직 등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다. 물론 인증한 사람들 중에서도 인증을 조작하는 경우들도 많으니 실제로 해당되는 경우는 극소수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주변 사람들 중 명문대를 재학 중/공무원&대기업&전문직에 재직 중인 사람에게 학생증이나 신분증&자격증을 빌려 그대로 인증하거나 포토샵으로 자기 이름을 합성해 조작하는 방법이 가장 많다. 그리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학교 내부 사진으로 명문대 재학 중/공무원&대기업&전문직에 재직 중인 척 하거나 심지어는 위조업체에 돈을 주고 가짜 학위서류/가짜 재직증명서를 만들기도 한다.
- 센 척 보이려는 인간들: 음악계나 영화계, 심지어는 음식 등에서도 그런 걸 보이기도 한다. 매운 음식을 먹는데 맵지 않은 척 끝까지 멀쩡한 듯 먹다가 "아무렇지도 않군"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이 '적당히 참을 만하다'는 뜻으로 한 말일 수도 있있다. 허세 같은 것과 거리가 먼 사람이 저런 반응을 보인다면 적당히 필터링해서 듣자.
- "나 사회에 있을때": 군대 입대 하자마자 훈련소부터 허세가 시작된다. 휴대전화가 지급되지 않는 시간 또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했던 과거 군대에서는 쉬는 시간에 딱히 할일이 없으니 잡담을 많이 하는데 이때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입대전 사회에서 한달에 얼마를 벌었니(2배정도 부풀린다), 싸움 경험담, 자기가 얼마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는지 등등 물어보지도 않는데 지어낸 이야기들을 나불거린다. 전국에서 생판 남인 사람들 끼리 모인 곳이라 검증도 불가능하고 나중에 볼일도 거의 없으니 마구 떠든다.
- 술 마시고/담배 피고 저지르는 난폭한 행동들: 뉴스 기사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허세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가해자 본인 스스로의 삶을 저승으로 보낼 수 있는 테크트리다.[7][8]
- xx아파트 오너: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아파트 리뷰나 아파트 외부 및 내부 자랑질을 하며 거기다가 부동산 가격이 점점 날이 갈수록 폭등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일반 서민층 무주택자들을 천민 거지새끼라고 마구 조롱한다. 물론 절대다수는 전세로 겨우 들어가거나 월세로 들어가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 xx차 오너: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자동차 리뷰나 시승기나 관련 컨텐츠를 주로 다루는 채널이나 글들에서 주로 보이며 댓글에는 항상 어린 학생들이나 뚜벅이들이 주로 이번에나온 "xx차는 가격이 별로다. 그 돈이면 조금만 더 보태면 oo차를 살 것이다." "oo차를 왜 사냐? 그 돈이면 xx차를 사겠다."라며 타 보지도 않았고 애초에 그 어떤 차도 유지를 해 본 적이 없다 보니 함부로 말을 하는데 여기서 좀만 더 넘어가면 자신이 xx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가속력이 기가 막히다던가 배기음이 환상적이라던가 이 배기음 하나 때문에 구매했다느니, 핸들링이 기가 막히네 등 본인이 xx차 오너인 듯 말하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실제 소유하지도 않은데다가 어쩌다가 한 번 옆자리에 앉아봤다던가 아니면 대리운전이나 발렛을 하면서 잠깐 몰아본 경험담을 마치 자신이 오너인 듯 떠들어댄다. 당연하게도 실제 소유하지도 않았기에 출고가는 얼마이고 할인이 얼마나 들어가고 리스인지 할부인지 리스사가 어디인지 이율은 얼마인지 등, 유지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물어보면 당연하게도 실제 소유주가 아니다보니 대답을 못 한다.
그 이외에도 음악의 경우는 갱스터 랩, 하드코어 힙합, 그라인드코어, 데스 메탈, 블랙 메탈, 등의 과격한 음악을 들으며 폭력의 미학이나 악마주의 악마 짱 같은 소리를 하면 매장당할 정도로 허세가 된다.
단, 이는 이런 음악들을 듣는다고 허세라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음악들을 들으며 센 척 하는 무리들을 일컫는 말이다. '듣는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센 척'이 중요하다. 괜히 익스트림 메탈 같이 마니악한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들을 보고 무조건적으로 허세 부린다고 매도하지 말자. 또한 힙합, 갱스터 랩의 경우에는 미국 흑인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문화로서 이것을 비판한다면 갱스터 힙합 가수들의 거친 디스와 팬들의 질타를 받을 것이다. 당장 실제 역사를 보자면 1990년대 중반 투팍이 정치인들과 부패 경찰들에게 내린 신의 디스는 엄청나다.[9]
영화나 영상물에서도 고어영화나 그 수준의 범죄 관련 영화를 보면서도 거기의 잔혹함에 대해 "아무렇지 않군. 이 정도는 약해"라는 것도 고어 마니아들이나 전문가들에게도 허세로 보인다. 사실 아무리 고어에 능숙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고어물을 보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가 없다. 익숙해져서 고어물로부터 받는 정신적 충격이 덜한 것뿐이지. 호기심으로 인해 본 경우는 단순히 궁금증 해결로 끝날 수도 있으나, 보고도 일부러 무반응인 것과는 경우가 다르다. 정말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정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뜻이므로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비슷한 부류로 뭔가 비위가 상하기 쉬운 것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접함으로써 주변의 경탄을 받는 것을 즐기는 부류가 많다. 진성 마조히스트가 아닌 이상 찔리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일종의 관심병인데 '남들보다 튀고는 싶은데 딱히 특별한 게 없어서 그러는 것. 참고로 이런 부류는 주변에서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나이와 상관 없이 고루 나타나는 유형이며 문신을 하는 경우, 하켄크로이츠 혹은 욱일기 새기기도 포함한다.
사실 SNS는 아주 광범위한 허세의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떻게든 행복하고, 즐겁고, 인맥이 풍부해 보이는 모습만을 연출해서 보여주는 이면에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우월감이 높아보이려는 심리가 깔려 있으며 마우로 이카르디 부부가 새로운 허세 부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부인 완다는 자기의 머리가 매우 좋은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로 무능하기 짝이 없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으로.
일부 남자들이 자신의 연인과 같이 있는 경우 허세를 부리는 경우가 정말 많다. 물론 분노조절잘해와 같이 자신보다 강해 보이는 상대에게 꼬리내리는 건 똑같다.
6. 가상 매체의 허세[편집]
너무 강한 말을 쓰지 마. 약해 보인다고.
찌질이 캐릭터들이 많으며 픽션, 특히 배틀물 같은 경우 의외로 주인공이나 아군 측이 허세를 부리는 경우도 왕왕 있다. 실제로는 아군이 명백히 불리하지만 이것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 때 일부러 허세를 부려 적들에게 착각을 심어서 퇴각시키는 상황이 가장 대중적인 예. 또한 처음부터 대놓고 자기가 대단한 존재인 것처럼 꼬장을 부리는 탓에 아군이고 적이고 몇몇을 제외하면 정말로 센 놈인 줄 알고 쪼는 전개도 있는데, 등장인물들과 독자들이 알고 있는 정보의 차이 때문에 묘하게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즉 착각물과도 연관이 깊다. 대표적인 예로는 열혈강호의 주인공인 한비광이 있다.[11]
여담으로 이 속성을 지닌 캐릭터는 매우 높은 확률로 독자들에게 대차게 까일 확률이 높으며, 만약 주인공이 이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경우라면 그 확률은 더더욱 올라간다.[12] 물론 촐싹대는 개그 캐릭터라면 주인공이고 뭐고 그딴거 없다. 하지만 허세를 진지하게 작전의 일부로 활용하는 캐릭터는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허세를 부리는 캐릭터가 여긴 내게 맡기고 뒤로 같은 클리셰와 조합되어 주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그 전까지 개그 캐릭터였더라도 갑작스레 모두를 위해 희생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는 듯한 모습을 내비치며 장렬한 포스를 내뿜거나 하는데, 실은 그 자체가 사망 플래그이기도 하다.
6.1. 목록[편집]
기준은 토론에 따라 합의되었으므로 다음과 같은 캐릭터만 등재할 수 있다.
* 작중에서 '허세 부린다' 또는 '껍데기만 저렇다'라는 말을 듣는 경우
* '허세'라는 글자 효과가 나타난 경우
* 원작자의 언급이나 공식 프로필에서 해당 캐릭터가 허세를 부린다는 언급이 있을 경우
- 허세: 하일권의 웹툰 목욕의 신의 주인공. 이름대로 허세 쩌는 인물이었다가, 목욕탕에 취직하며 수련을 통해 새사람이 된다.
- 토끼야: 문방구TV의 등장인물, 외계인편에서 언급되었다,
- 개조당한 허세로이드: 이름부터 허세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7. 여담[편집]
글자 모양과 발음이 비슷한 중국의 은어로 허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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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략적 설득에서 주로 쓰이는 기법 중 하나에도 허세가 있을 정도다.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거나 자기가 유도하는 방향대로 생각하게 만드는데 자기가 타인에게 부리는 '그럴싸한' 허세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2] 정보를 제한하는 건 전략 시뮬레이션이나 AOS의 전장의 안개가 대표적이며, 카드 게임에서 상대의 덱, 패를 보지 못하는 것도 해당한다. 반대로 바둑처럼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도 허세를 사용 가능하다. 어디까지나 허세는 심리전의 일종이기에, 상대가 사실을 몰라야 의미가 있다.[3] 대표적으로 복어가 물을 삼켜 몸을 부풀려 적을 위협하거나, 고양이가 더 큰 적을 만날 때 등을 굽히고 다리와 꼬리는 바짝 새운 상태에서 털을 부풀리는 것이 있다.[4] 이런 전략을 흔히 사용하는 동물 중 하나가 다름아닌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개다. 짖는 개는 물지 않듯이 낮선 사람이나 동물을 보고 일부러 겁주려고 위협을 한다.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그걸 보고 경계하는 것이다. 진짜 위험한 개들은 짖지 않고 자세를 낮추면서 입술을 말아올리고 입 안의 이빨을 드러내면서 낮게 으르렁거리고 달려들 준비를 한다. 아예 죽일 기세로 덤벼들겠다는 의사 표현이니 이런 개는 무조건 피해야 하고 절대 등을 보여선 안된다.[5] 물론 한국도 남이 자랑하거나 잘난척을 하는것을 좋아하는 풍조는 아니지만, 적어도 남이 좋은걸 가지고 있으면 본인도 가지고 싶어하는 심리는 심하다.[6] 다만 서양 선진국들도 본인이 없을수록 좋을것을 마음속으로 밝힌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는지, 복지 예산을 이용해 장애인이나 소외 계층들한테 상류층들이 갈법한 유람선 여행을 한번정도 시켜주는 등 쇼맨십은 잘 하는 편이다.[7] 최근 사례를 예로 들자면 4월19일에 올라온 인계동 벤틀리 사건을 떠올려보자.[8] 참고로 절대다수의 비행기 기장들은 엄청난 스트레스 때문에 기내실에서 담배를 피며 비행기 조종을 하는데, 문제는 모든 승객들은 흡연을 절대로 하지 못하게 하면서 막상 본인들은 내로남불격으로 담배를 핀다. 물론 이건 그만큼 비행기 기장들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엘리트이기 때문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공감을 많이 해 주며 이런 경우는 그냥 쿨하게 봐 줘야 되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특히 비행기 기장들은 절대다수가 공군사관학교 출신인데 공군사관학교는 서울대학교보다 훨씬 더 입학하기 어렵고 졸업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가장 빡세기로 유명한 학교이다. 그것 뿐인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장교로 무려 15년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 그러면 소령 전역을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비행기 기장이 될 자격이 생긴다. 당연히 절대다수의 비행기 기장들은 애연가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9] 그러나 갱스터 랩의 경우 같은 랩퍼끼리라도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약을 팔아본 적도 없고 총을 잡아본 적도 없는 놈의 허세라고 깐다. 이를 나타내는 대표적 단어로 Wack와 Gangstar를 합친 Wankstar란 말이 있다. 서로를 음악적으로 디스하기보단 이러한 류의 디스가 주를 이룬 디스전을 보고 싶다면 닥터 드레와 이지 이(Easy-E)의 디스전을 찾아보자. 사실 이러한 문화도 거리에서 배틀을 활발히 하던 힙합의 역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허세를 부리는 것도 그것을 허세라고 까는 것도 다 장르의 틀에서 존중되는, 한국의 기준에선 다소 독특한 음악인 셈. 이 때문인지 이러한 문화는 많은 한국인들이 힙합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10] 다만 이 분야의 대표격 대사로 유명해졌지만, 정작 아이젠 소스케의 경우에는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 진짜로 저만큼의 강함을 가지고 있었기에 여유를 부린것에 가깝다. 실제로 저 말이 끝난 직후, 자신에게 전력으로 덤벼드는 상대를 말그대로 검짓 한번에 털어버리는 장면이 압권.[11] 단 한비광은 실제로 출생부터가 비범한 인물이었고 중후반부 가면 정말로 그 이름에 걸맞는 강자로 거듭난다.[12] 다만 세이버의 경우는 프리퀄의 분량을 늘리면서 생긴 문제점이고(본래는 HA 파트 중 하나에 불과할 예정이였다), 찬찬히 뜯어 보면 거의 항상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허세는 아니다. 이런 관점이 생긴 이유는 접근성 좋은 애니에서 세이버에게 악의적인 방향으로 연출됐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