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무곡 제 5번

1. 작품 소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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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는 19살 때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 에두아르드 레메니(Eduard Remenyi)를 만나 유럽 각국으로 연주 여행을 다니며 많은 연주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많은 음악가들을 사귀며 새로운 음악에도 눈을 뜰 수 있었는데, 당시 그가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을 헝가리의 민요와 집시음악이었다. 그는 이후 꾸준히 헝가리 음악을 수집하고 정리했고, 그것들을 작품으로 완성해나갔다. 이윽고 1869년 피아노 연탄곡으로 완성한 10곡을 묶어 헝가리 무곡 1집과 2집이라는 타이틀로 출판했다. 이 중 5번은 제1집에 포함되어 있다.

한편 브람스가 일련의 헝가리 무곡들을 피아노 연탄곡으로 만들어 발표한 데에는 당시의 음악적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곡이 발표될 무렵 유럽에서는 집시음악이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었고, 피아노가 독일 중산층 가정에 널리 보급되면서 연탄 연주가 유행했다. 따라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은 이런 유행를 반영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그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다는 사실도 헝가리 무곡이 피아노 연탄곡으로 탄생한 배경 중 하나이다.

작품은 나오자마자 전 유럽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덕분에 브람스는 준엄한 음악가에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작곡가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