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평의회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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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평의회 공화국
Magyarországi Tanácsköztársaság

파일:헝가리 평의회 공화국 국기.svg
파일:붉은 별.svg
국기
국장
1919년 3월 2일 ~ 1919년 8월 1일
지도
파일:Nepkoztarsasag.png
[1]
표어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국가
인터내셔널가
수도
부다페스트
정치체제
평의회
통화
헝가리 펭괴
역사
• 건국: 1919년 3월 2일
• 멸망: 1919년 8월 1일
1. 개요
2. 멸망



1. 개요[편집]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Magyarországi Tanácsköztársaság) 또는 헝가리 소비에트 공화국이라고도 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자, 쿤 벨러(Kun Béla)[2]가 이끄는 헝가리 공산당이 헝가리 제1공화국무너뜨림으로서 설립된 사회주의 국가이다. 파리 코뮌, 소비에트 러시아에 이은 3번째 사회주의 정권이다. 이 정권은 농민의 지지를 받으며 설립되었고, 기업을 국유화하는 등 사회주의적 정책을 폈다. 또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표방하였고 블라디미르 레닌을 모방하려 애썼다.


2. 멸망[편집]


헝가리는 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 왕국,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과 영토분쟁을 빚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구 헝가리 왕국령에서 슬로바키아를, 루마니아 왕국은 트란실바니아와 바나트 일대를, 세르비아는 보이보디나크로아티아 일대를 원했다. 협상국은 헝가리와 인접국 간의 갈등을 중재하려 했으나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헝가리는 옛 헝가리 왕국군의 잔해를 급히 긁어모아 헝가리 적군을 창설하고 체코슬로바키아와 전쟁을 벌여 슬로바키아 대부분을 차지한 뒤 괴뢰정권인 슬로바키아 평의회 공화국을 세우는 등 일시적으로 우세를 점했으나 협상국의 압력으로 물러나야 했다.

결정적으로 이미 트란실바니아에 진주하고 있던 루마니아 왕국세게드에 임시정부를 차린 헝가리 보수파와 동맹을 맺고는 '빨갱이 타도'를 목표로 헝가리 본토를 침공하였고 헝가리군루마니아군티서강을 경계로 한동안 대치를 이어갔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의 철수 결정에 분노한 헝가리군 장교들이 대거 사임해버려 정치장교가 군을 지휘하는 막장 조건에서 싸워야만 했다. 헝가리는 7월 말 티서강에서 벌어진 결전에서 참패한 후 그해 8월 3일 루마니아군부다페스트에 입성하면서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은 멸망했고, 헝가리 보수파가 뒤를 이어 정권을 장악해 혁명으로 폐지된 헝가리 왕국을 복구했다. 쿤 벨러는 소련으로 망명했으나, 대숙청이 한창이던 1938년에 처형당했다.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 멸망 후 헝가리 보수파는 대대적인 백색테러를 자행해 최소 1천 명을 학살했다.[3]

훗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헝가리에 건국된 헝가리 인민 공화국은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의 후신을 자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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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붉은색이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의 영토이다.[2] 헝가리에선 한국처럼 이 이름 앞에 온다.[3] 피해자는 대부분 유대인이었다. 유대인 학살에 경악한 연합국은 보수파에게 작작하지 않으면 전후협상에서 재미없을 거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