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위그

뮤지컬에 대한 내용은 헤드윅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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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흰올빼미.[2] 성별은 암컷이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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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는 독일의 성녀 헤트비히(Hedwig)라고 작가 J. K. 롤링이 밝혔다. 작중에서는 해리가 마법의 역사 교과서에서 읽은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3]

해리 포터의 반려 올빼미. 우편물을 주고 받는데 주로 올빼미나 부엉이를 이용하는 마법사 세계에서 시리즈 내내 많은 도움을 준다. 항상 방학을 프리빗가에서 쓸쓸하게 보내야 하는 해리에게 헤드위그는 단순한 애완 동물이 아니라 프리빗가의 유일한 친구이자 말동무이기도 하다.

해리에 대한 충성심도 제법 있는 편이며, 귀나 손가락을 애정어리게 깨물어주는 걸로 애정표현을 한다. 한편으로는 해리가 자기에게 괜한 짜증을 내거나, 다른 부엉이에게 우편을 맡기면 화를 내며, 해리의 머리나 손을 콱콱 쪼다가 날아가 버리는 등 의사전달이나 불만을 확실하게 표현한다. 이렇게 싸워도 금방 화해하는 편이다.[4]

3편 초반부에선[5] 해리에게 선물할 만한 걸 찾아 돌아다니다 프랑스까지 날아가기도 했다. 마침 해리의 생일 선물을 세관을 안거치고 보낼 방법을 찾던 헤르미온느를 만나 미션 성공. 호그와트보단 가깝다지만 해외로 주인 선물을 찾으러 심부름을 가는 비범한 올빼미였다.

외관은 눈처럼 하얗고 호박색 눈동자를 가진 꽤나 예쁜 외모라고 묘사된다. 파르바티 파틸은 그 외관 덕분에 오래 전부터 좋아했다고 한다. 다만 그 눈처럼 흰 외관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 띈다는 특징이 있어서 시리우스 블랙이 자기한테 편지를 보낼 때는 올빼미/부엉이를 계속 바꾸라는 충고를 한 적도 있다.[6] 참고로 롤링 여사는 눈처럼 흰색의 올빼미가 가장 아름다운 올빼미라고 생각해서 헤드위그의 색상을 흰색으로 정했다고 한다.

올빼미답게 밤에 나가 죽은 쥐나 개구리를 물고 들어와 해리의 방에 숨겨두는 등 여러모로 피튜니아 이모가 알면 질색할 법한 짓을 해놓기도 한다. 해리로서는 그 때문에 이모가 더 이상 청소한답시고 자기 방에 안 들어와서 좋았다고.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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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가 입학 준비물을 사러 다이애건 앨리에 갔을 때 루비우스 해그리드가 생일 선물로 사주었다. 올빼미로 고른 이유는 해그리드가 두꺼비는 유행이 지났고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거절하고 날 수 있으면서도 마법사 세계에서 가장 실용적인 동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5권에서는 시리우스의 편지를 빼앗아보려는 덜로리스 엄브리지의 음모로 인해[7] 날개가 부러지는 등 은근히 주인을 따라 고생복이 많은 올빼미다.

이렇듯 해리와 함께 산전수전 다 겪은 헤드위그는 7권에서 해리가 새로운 은신처로 이동할 때, 죽음을 먹는 자들과 결투를 벌이다가 그 여파로 새장 속에서 죽고 만다. 그리고 죽은 직후 그 시체마저도 싸움 도중에 날려진 폭파 주문인 '콘프링고'로 인해서 해리가 타고 있던 사이드카가 폭발하면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사람은 아니지만 해리와 7년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친구였기 때문에 헤드위그가 죽자 해리도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헤드위그를 해리에게 선물해준 해그리드도 헤드위그가 훌륭한 삶을 살다 갔다고 해리를 위로했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헤드위그의 죽음은 해리의 '유년기의 끝'을 의미한다고 한다.[8]

영화에선 최후가 약간 다른데, 해리가 프리빗가를 뜨기 전에 헤드위그를 풀어준다. 그 후 해리가 습격을 받자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 다시 나타나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돌진한 후 저주를 맞아 하늘에서 추락해 죽는다. 원작과 비교하면 나름 용맹하게 죽은 것이지만, 이 때문에 해리가 가짜가 아닌 진짜인 게 들켜버리고 말았다.[9]

헤드위그가 죽은 후 해리는 새로운 부엉이를 입양했는 지는 불명.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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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모르게 해그리드와 이름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헤그위드라든가, 해드리그라든가... ㅎ, 드, 그가 겹치고 모음 발음도 비슷해서 그런 듯하다.

• 작가는 헤드위그 덕에 수많은 동물학자와 올빼미 덕후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고 한다. 대표적인 오류로 해리가 헤드위그를 밤에 산책시킨 것과 달리 흰올빼미는 사실 주행성이라는 점과, 헤드위그는 새하얀 색상의 암컷 올빼미이지만 실제 흰올빼미 암컷은 검은 무늬가 많다는 점[10]
  영화에서는 훈련을 받은 흰올빼미 수컷이 연기했다.
  부터 해서 헤드위그는 시끄러운 성격이나 실제로 흰올빼미는 조용하며[11]
  다만 이건 개체 차이일 수도 있다.
  헤드위그가 베이컨을 좋아하지만 진짜 올빼미는 베이컨을 안 먹는다고 한다. 이 많은 피드백들에 대해 작가는 "제가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선 정말 죄송하지만 이것들을 헤드위그의 마법적 능력이라 봐주면 고맙게 생각하겠다"고 말을 전했다. 사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법 생물은 현실에 있는 생물이라도 현실과 다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부엉이와 올빼미는 야행성이지만 마법사들의 전령인 부엉이와 올빼미는 주 야를 안 가리고 활동한다.[12]
  결정적으로 작중 묘사되는 올빼미와 부엉이들은 준지성체에 가깝다. 도주 중인 시리우스를 알아내는 귀신같은 추적능력이 부각되는데, 사실 그 전에 해리가 말로 "시리우스에게 전해줘"라고 한 것을 알아듣고 시리우스를 찾아나선 것 자체가 신기한 노릇이다. 게다가 그 전에 5권에서 해리가 (친구들이 연락을 씹는 것에 빡쳐서) "녀석들이 충분히 긴 답장을 쓸 때까지 부리로 쪼아버려"라고 했는데 그것도 알아듣고 그대로 했다. 실제로 론이 '내가 편지를 다 쓰기 전까지 계속 내손가락을 쪼아댔다고'라며 손가락이 파여 있었다. 이는 헤르미온느도 동일하다.
  물론 진지하게 따지자면 이러한 지적들은 어디까지나 대부분 그러할 확률이 높다, 그러한 개체가 비교적 많다라는 논거지 절대 그러한 단일 개체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다는 명확한 근거는 되지 못하므로, 유난히 별종인 개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된다. 판타지 소설 속에서 개처럼 산책을 하는 고양이나 목욕을 좋아하는 고양이, 심지어 인간의 말을 하는 고양이, 두 발로 걷거나 날아다니는 고양이가 나와도 그건 핍진성 차원의 문제이지 과학적 사실성을 따질 수는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 나름 주연이라 테마곡도 있는데, 영화판 해리 포터 시리즈를 대표하는 바로 그 OST의 제목이 다름 아닌 Hedwig's Theme이다. 해리가 난생 처음 경험한 마법사회에서 처음 만난 친구가 헤드위그인 만큼 그와 동일하게 관객들을 마법사 세계에 초대하는 곡으로서는 더없이 적절한 제목인 셈. 특유의 신비로운 음색은 첼레스타로 연주한 것이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인트로에도 사용되어서 사실상 위저딩 월드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