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인 (r2022072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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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화학 정보
2. 역사
3. 상세
4. 불법 루트 관련
5. 여담
6. 헤로인을 소재로 한 노래
6.1.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1집 앨범 수록곡
7. 헤로인 시크


1. 개요[편집]





Help me God to kick this addiction

신이시여 제가 이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주소서.

--

헤로인 중독으로 인해 자살한 락스타 커트 코베인의 일기장에서. #

Heroin

양귀비로 만드는 아편을 정제한 다음 가공해서 만드는 마약이다. 이를 최초로 제조한 바이엘사가 모든 약 중의 영웅이라는 뜻[1]으로 붙인 상표명 헤로인이 현 호칭의 기원이다. 이 마약의 중독성과 해악을 생각해본다면 실로 아이러니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양귀비와 비슷한 물질로 10배 강한 의존성과 3배 정도 되는 독성, 만드는 과정에서 섞여들어가는 불순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갖고있는 크로코딜(데소모르핀)이 있다. 헤로인과 비슷한 모르핀 계열이다. 그리고 헤로인보다 진통효과가 100배 강한 마약 펜타닐, 1,000배 강한 서펜타닐, 10,000배 강한 카펜타닐이 있다.

파일:heroine-before-after.webp
헤로인 중독 전후 사진. 7개월 동안의 변화이며 두 사진 모두 어머니가 찍었다고 한다.#

1.1. 화학 정보[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55px-Heroin_-_Heroine.svg.png

화학식 C21H23NO5. 약전명은 다이아세틸 모르핀[2](diacetylmorphine).[3] 분자량 369.4, 녹는점 173℃인 무색 결정. 염산염은 백색 분말로서 이나 알코올에 녹고 쓴맛이 있다. 마취제·진통제·진해제이며 호흡 기능을 강하게 마비시킨다. 진통제뿐만 아니라, 해열제, 진해제[4]으로 즉효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높지만, 약효에 비해 부작용이 워낙에 엄청나기 때문에 현재는 그 어떠한 목적으로든 의료용으로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 헤로인은 진통작용이 지나치게 빨라서 엔도르핀 수용기를 작살내어 오히려 다음부터는 진통제의 약효를 폭락시키기 때문에 의료용 진통제라고 할 수도 없는 물건이며, 차라리 안락사용 약물이라고 보는 게 낫다.(죽고 난 뒤에는 뇌신경이 작살나든 말든 상관 없으니)

진해제로써의 뛰어난 성능은 중추신경계의 호흡 중추를 억제하는 작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과다 복용해 급성 증상(acute poisonic illness)이 발생한 경우 호흡 중추가 정지해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한다.


2. 역사[편집]


1874년 런던의 성메리병원의 화학자였던 몰더 라이트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첫 합성 성공 이후 펠릭스 호프만의 재합성으로 상용화되었다. 본래는 모르핀과 무수초산(acetic anhydride; (CH3CO)2O)을 사용해 코데인(C18H21NO3)을 합성하고자 했지만 결과물로 나온 물질은 메틸기 한 개가 아닌 아세틸기가 두 개 붙은 물질이었다.
파일:Bayer_Heroin_bottle.jpg
당시 바이엘에서 상품화한 헤로인이 담겨진 용기

헤로인이란 명칭은 바이엘에서 1895년 상품으로 내놓으면서 처음 붙여진 것이다. 당시에는 모르핀이 매우 널리 쓰이고 있었지만 점점 그 심대한 해악이 드러나면서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들에서 보다 안전하고 중독성이 없는 모르핀 대체 약물을 합성하고자 했다. 바이엘은 이 신약을 모르핀보다 안전하고 중독성이 없는 약으로 홍보하고 처방전 없이 누구나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했다.[5] 헤로인이 모르핀보다 안전하기는커녕 훨씬 위험한 괴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헤로인은 1910년대까지 수많은 약국에서 어린이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진해제로 팔렸다. 1910년에 출간된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 11판의 "모르핀" 항목을 보면,

In the cough of phthisis minute doses are of service, but in this particular disease morphine is frequently better replaced by codeine or by heroin, which checks irritable coughs without the narcotism following upon the administration of morphine.

결핵 환자의 기침에는 미량(의 모르핀)이 사용되지만, 모르핀 투여에 따르는 마약성 효과 없이 염증성 기침을 고쳐 주는 코데인이나 헤로인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것이 낫다.


이라는 후세 사람들이 보기에는 실로 정신 나간 내용이 적혀있었다.[6]

결국 미국에서 1914년 규제 법률이 통과되어 헤로인은 처방전이 필수인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되었고, 1924년 약전에서 삭제되고 모든 사용이 금지되었다. 금지되기 전까지 장장 29년간 약국에서 판매되었고, 수많은 의존인을 낳았다. 1925년에는 국제연맹에서 헤로인을 금지했고, 3년 후 국제연맹 회원국 전부에 적용되었다.


3. 상세[편집]


기본적으로 모르핀과 헤로인의 생리학적 효능은 동일하다. 헤로인의 아세틸기는 뇌 안으로 들어가면 원래의 OH로 돌아가서 모르핀이 된다. 하지만 다이아세틸(di-acetyl)기가 헤로인의 용해성을 높여 중추신경계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한마디로 흡수속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적은 양으로도 뇌신경계를 순식간에 절여버릴 수 있는 모르핀.

연기를 마시거나 먹는 다른 마약과 달리 비강 흡입, 경구, 주사, 흡연 모든 방식의 투여가 가능하나, 대부분의 중독자가 가장 강렬한 주사 직접 투입까지 간다. 헤로인 성분은 피에 섞여 혈관을 통해 뇌로 침투해야 약효가 시작되는데, 다른 방식은 혈관으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다른 장기를 거치고, 그 과정에서 약효에 손실이 발생한다. 그러나 주사는 혈관으로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약효에 손실이 거의 없다. 헤로인을 비롯한 마약 가격이 비싼 것도 한몫 하는데, 다른 투여 방식으로 주사 투여와 동일한 효과를 얻으려면 더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사 투여 방법은 헤로인 가루를 숟가락 위에 올려 물에 갠 뒤에 불에 가열해서 녹여 주사제를 만든다. 헤로인은 알칼로이드이기 때문에 그 상태로는 물에 거의 녹지 않지만 의약용으로 판매되는 헤로인은 다른 알칼로이드 약물들과 마찬가지로 분자에 산 이온을 붙여 염으로 만들어 물에 녹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뒷골목에서 암암리에 거래되는 헤로인이 이런 세심한 처리까지 되어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남용되는 헤로인은 물에 잘 녹지 않는 갈색의 가루 형태이다. 이것을 물에 녹이기 위해 레몬즙이나 구연산 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산성 물질을 아무거나 대충 섞어 넣고 불에 가열해서 주사제를 만든다. 이때 만들어진 주사제는 뒷골목 헤로인에 들어있는 불순물 때문에 갈색을 띤다. 그리고 그 주사제를 주사기에 빨아들인 뒤 팔뚝에 고무밴드 묶고 탁탁 친 다음 팔뚝의 정맥에 주사한다. 마약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봤다면 많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당연히 마약 투여인들은 수많은 주사바늘 자국이 팔뚝에 남게 되고, 중독자들이 헤로인에 섞어넣는 산성 물질의 양 조절을 제대로 할 리가 없기 때문에 산에 의해 서서히 혈관이 망가지게 된다. 말기까지 가면 팔에는 주사를 놓을 데가 없어서 다리 쪽 혈관, 그 다음에는 손발가락의 혈관이나 국부에 놓기도 하는 등 막장스러운 상황까지 간다.[7] 거기다 헤로인 투여 경력인의 상당수가 주사기를 돌려 써가며 맞기 때문에 AIDS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 집행되는 약물주사형 집행 때 가장 힘들어지는 사형수의 부류가 마약 중독 경력이 있는 사형수인 이유 또한 바로 이것이다. 온 몸을 이 잡듯 뒤져도 주삿바늘을 꽂을 혈관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이 약을 처음 투여하면 극소량으로도 매우 포근한 느낌과 상상을 초월하는 쾌락에 빠지게 된다.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아도 끝없는 도취감에 빠지며 마치 하늘을 날아다니는 감각을 느낄 정도로 온몸이 깃털같이 가벼워진다는 증언 또한 있다. 쾌감의 강도가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단 한 번이라도 복용하는 순간 더 이상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는 기쁨을 느낄 수가 없게 되며, 오직 삶의 이유이자 목적 자체가 '마약'이 되고 만다. 이런 감각을 잊지 못하여 다시 맛보기 위해 소량을 연용하면 쉽게 의존성이 생겨서 점차 증량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듣지 않게 되어 그러다 죽게 된다.

사용을 중지하면 금단현상이 발생해 불안·불면·고민·침울 또는 발양(發揚) 등의 정신증세와 함께 구토·발한·발열·설사 등이 나타나고 식욕 부진·맥박급박·정신지둔(精神遲鈍)이 되어 심신이 함께 쇠약해져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이 때문에 부작용이 밝혀진 1911년경부터 세계의 약전에서 삭제되고 많은 나라에서 그 제조나 수입·사용이 금지되었다. 단, 영국에서는 급속한 진통이 필요한 중증 외상 및 중증 화상 환자에게, 즉 엔도르핀으로는 제어가 안 되는 엄청난 통증을 재빨리 억제하지 않으면 그대로 쇼크사 할 수 있는 경우에 진통제로 쓴다. 그러나 2005년에 한 번 헤로인 재고 부족 사태가 일어난 후에는 많은 병원에서 그냥 모르핀으로 대체했다.[8] 또한 메타돈과 같은 대체 치료 효과가 적은 헤로인 의존인들을 위해서도 소량씩 쓰인다. 금연과는 달리, 헤로인의 금단 증상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한번에 확 끊어버리면 극도의 고통은 물론이고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 서서히 약의 양을 줄여나가는 치료를 하게 된다.

향정신성약물의 기작을 크게 흥분제와 억제제, 환각제의 세 가지로 나누게 되는데 헤로인은 억제제에 속하는 약물이다. 움직일 마음도 안 들고 숨 쉬기조차 귀찮지만 극단적인 도취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억제 효과가 대단히 높기 때문에 과용하면 호흡 중추의 억제로 심각한 호흡곤란에 빠져서 그대로 사망하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헤비 드러거들 사이에서는 헤로인을 코카인과 같은 흥분제 계열 마약과 섞어서 만드는 '스피드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혼합 마약은 헤로인보다 훨씬 위험하고 과용 시 사망율도 대단히 높다. 특히 코카인 쪽의 약효가 먼저 떨어진 후 억제제인 헤로인 효과만 남을 때 호흡 계통 신경/기관이 활동을 멈춰 질식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9][10][11]

정제 기술의 발달로 지난 10년간 순도가 10%→90%까지 급등하고 있는 약물이다. 유통 약물마다 순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들이 사용량의 가늠에 실패해서 죽는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12] 거기에 신형인 펜타닐의 보급으로 이는 헤로인보다 무려 100배나 강력하고 순도가 높기에 계량에 실패하면 황천길 가는 경우가 많다.[13]

약물을 깨기 위해선 길항제인 날록손(나르칸이라고도 한다)을 투약한다. 혈류를 타고 올라가 헤로인이 뇌로 가는 것을 막는다고.

헤로인은 마약 중에서도 정신적, 육체적인 의존 증상이 가장 극악한 것으로도 유명해서 인생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 과용 시 호흡 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14] 종종 구토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약에 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구토물에 질식사하는 경우도 생긴다. 록 뮤지션 또는 영화배우들의 요절 원인 중 하나로 직간접적인 헤로인 과용 때문에 죽은 유명인들은 시드 비셔스, 레인 스탤리, 팀 버클리, 재니스 조플린, 필 라이넛[15], 짐 모리슨, 리버 피닉스, 앤드류 우드[16],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서브라임의 기타/보컬 브래들리 노웰[17], 장 미셸 바스키아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커트 코베인의 유력한 자살 이유 중 하나로도 헤로인 과다 사용으로 인한 자괴감이 거론된다. 온몸을 벌레가 물어뜯는 듯한 고통[18]을 느낀다는 것이 아편의 금단 현상인데 헤로인은 그보다도 금단 증상이 지독하다고 한다. 위의 부작용에 있듯 많이 하면 구토를 하게 되는데, 만약 중독 상태에서 콜드 터키식으로 그만둘 경우 과용했을 때보다도 비교가 되지 않게 구토와 설사를 하다가 대다수가 탈수로 죽는다. 그러나 헤로인은 서서히 양을 줄여가면서 끊는 것도 불가능한데, 왜냐하면 내성이 강한 헤로인 특성상 반응이 오는 양보다 조금이라도 적게 하면 저 끔찍한 금단증상을 그대로 겪는다. 그러니까 약물중독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살기 위해' 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이다.[19] 그야말로 한 번이라도 하면 인생 끝. 따라서 호기심에라도 절대 손 대면 안 되는 약물이다. 이 약물을 하고선 온전히 살아남은 경우가 오히려 많지 않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rug_danger_and_dependence.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40px-Rational_scale_to_assess_the_harm_of_drugs_ko.svg.png
[20]

x축은 효과량을 LD50 수치로 나눈 것인데, 헤로인이 0.15~0.16 근처[21]로 원탑이다. 즉, 약효를 보려면 LD50 수치의 15%정도를 투여해야 한다는 것. 참고로 효과량은 최초 사용(비)기준으로, 연달아 사용하면 뇌가 약물에 내성을 지니게 되어서[22],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LD50 수치는 그대로이니 갈수록 약하다가 죽을 위험이 높아진다. 전술한 것과 같이 유통되는 약물마다 순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들이 투여량을 잘못 계산했다가 사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담배폐암, 알코올간경화/간암 등 타 약물은 장기간 사용에 의한 병으로 죽는 경우가 많지만, 헤로인은 의존 과정이 진행되면서 점차 투여량을 늘려가다가 약물 자체의 과용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매우 많다. 장기간 사용에 의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자료가 없다시피 한데, 폐나 간이 데미지를 받아서 죽을 정도로 오래 사용하기 한참 전에 LD50 값을 넘는 과다복용으로 죽기 때문이다.

y축은 수치화되지 않은 '의존성'인데, 여기서도 헤로인만 따로 'Very High'로 분류. 반갑(10개비) 정도만 피워도 쉽게 탐닉하게 되는 담배나[23][24], 마찬가지로 서너 방만 맞으면 의존하게 되는 모르핀보다도 탐닉성이 높다는 것이다. 헤로인 투약자들의 말에 의하면 한번만 해봐도 계속 하게 된다고 하니, 호기심에서라도 해볼 생각은 절대 하지 말 것.

헤로인의 금단증세는 말 그대로 마약류 중 최악을 자랑한다. 헤로인은 너무나 진통효과가 강렬한 나머지, 우리 몸의 통증 제어를 담당하는 뇌신경의 엔도르핀 분비샘과 엔도르핀 수용기를 과전류로 회로를 태워버리듯이 지져버린다. 그리고 약효가 끝나고 나면 우리 몸은 엔도르핀을 생성도 못 하고 엔도르핀에 반응도 못하게되므로, 일체의 통각과 부정적인 느낌이 그만큼 뻥튀기되어서 들어온다.(정상인의 몸은 모든 통증을 곧이 곧대로 느끼는 게 아니라, 뇌신경이 엔도르핀으로 제어처리한 후의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당연히 급성 쇼크 때문에 위아래로 체액을 쏟아내는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극도의 불안 상태에 빠지고 온몸에 쥐가 나는 발작증상으로 시작해, 근육이 제멋대로 수축해 팔다리가 의지와 상관없이 격한 움직임을 반복하며 특히 다리로 무엇인가를 뻥뻥 차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게 되고[25], 며칠 동안 잠을 잘 수 없는 심각한 불면증과 함께 남성의 경우 성기가 의지와 상관없이 발기한 상태로 유지되고, 여성의 경우도 음핵이 발기된 상태를 유지한다. 눈콧물과 침이 줄줄 흐르게 되고 아래에서도 자제할 수 없는 설사가 잔뜩 쏟아지는 것은 덤. 하루에 1킬로씩 체중이 줄어든다는 말까지[26][27] 있을 정도이다. 이런 끔찍한 증상이 투약을 중단한 지 단 5시간 만에 찾아오기 시작해[28] 이틀 즈음에 최고점을 찍고, 보름 정도가 지나야[29] 겨우 잦아든다. 물론 금단증상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하는 중독자들도 많으며, 대부분은 움직일 최소한의 힘이라도 남아있으면 그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약을 더 구해 허기를 채우는 악순환이 끝없이 반복된다. 왜 이러냐면, 중독치료에 돈 안 드는 마약이 어디있겠느냐마는, 헤로인은 치료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상 중독치료비가 약값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그냥 치료를 포기하고 계속 약을 하다 중독된 채로 죽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

헤로인 의존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고 싶다면 어빈 웰시의 소설 트레인스포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작가가 실제 헤로인 상습 투약자 출신이라(!) 묘사가 매우 구체적이고 리얼하며 영화보다는 원작 소설 쪽이 특히 그러하다.

2014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드라마 더 닉에서 1900년대 코카인 상습 투약자들을 헤로인으로 치료하는 장면이 나온다. 잡초를 잡자고 숲에 불을 지른 격이며 그 당시에 부족했던 의학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예 중 하나.


4. 불법 루트 관련[편집]


과거 중동 쪽에선 양귀비 재배가 합법이었기 때문에 터키에서 재배가 성행했고 이를 헤로인으로 가공해서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하였던 루트가 바로 프렌치 커넥션이다. 지금은 강력한 단속으로 소멸했지만 동명의 영화로도 나왔고 대부에서도 주요 소재로 활용되었다.

동남아의 마약왕 쿤사가 이끄는 골든 트라이앵글도 헤로인의 주생산지였다.

또 정제가 쉽고 장비도 많이 필요치 않아 아프가니스탄에선 동네 사람을 몇 명 모아 만든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마약 관련 다큐에서 자세히 나오는데 진짜 쉽게 만든다. 이걸 당연히 정상적인 루트로 국경을 넘을 수 없기에 탈레반을 비롯한 군벌들이 무장하고 목숨 걸어 넘는다. 물론 이란이건 파키스탄이건 걸리는 날에는 가차없이 사형이지만, 평생 일해도 벌 수 없는 큰 돈이다 보니 밀수가 끊이지 않는다.[30]

2020년 현재는 시리아 내전중동발 난민으로 빡세진 유럽의 국경 단속 때문에 마약 카르텔들은 해상루트로 먼저 동아프리카(주로 케냐탄자니아)로 운반한 후 그곳에서 유럽, 북미, 남아공으로 밀수하고 있다.

헤로인을 가공한 곳은 헤로인을 가공할 때 나오는 아세트산의 특유의 냄새(식초 냄새)가 난다. 이를 이용해 단속하기도 한다.


5. 여담[편집]


  • 마약으로 죽었다는 해외 스타들 소식이 들려오면 십중팔구는 헤로인 의존증이 한 다리 걸치고 있는 게 보통이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나오는 것처럼 여피들도 코카인을 비타민 먹듯 흡입해도, 저 끔찍한 헤로인 계열만큼은 잘 손을 대지 않는다.

  • 미국에서는 막장 중의 막장들이나 하는 요단강 익스프레스 예약행위로 찍혔다. 미드 브레이킹 배드 시즌 2에서 여지껏 제시의 메스암페타민 사용을 크게 건들지 않던 월터도 제시가 헤로인을 하는 것을 알고는 "그러다가 너 과다복용으로 죽는다"고 정색하며 난리를 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도 상대를 죽이려고 헤로인을 준비했다가 자기가 맞고는 인생이 꼬이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프디 형제헤븐 노우즈 왓에서도 헤로인에 중독된 노숙자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당연하게도 막장으로 그려진다.[31] 하지만 슬프게도 헤로인 또한 미국 사회에서 메이저 마약중 하나로 유통되고 있는 게 현실이며, 최근에는 펜타닐까지 섞은 믹스 버전 또한 절찬리에 퍼지는 중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Dope'에 출연한 한 마약상의 증언도 있었다.

  • 유명 전기작가 윌리엄 맨체스터는 그의 회고록 《굿바이 다크니스》에서 2차 대전 중 한 번 맞은 모르핀의 느낌을 전후 몇 십 년이 흐른 뒤에도 잊지 못했다고 한다. 모르핀이 이 정도인데 하물며 헤로인은 말할 것도 없다.




6. 헤로인을 소재로 한 노래[편집]



6.1.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1집 앨범 수록곡[편집]


Heroin 참고. 《The Velvet Underground & Nico》의 수록곡. 가사 중에 '헤로인은 나의 인생이자 나의 아내' 라는 정신 나간 내용이 나온다.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455위에 랭크되었다.


6.2. m1dy스피드코어 악곡[편집]


이쪽은 분자식인 C,21,H,23,NO,5,라고 적혀있다.
Lector in the sky with diamorphine의 첫 트랙으로 실렸고 사운드 볼텍스 시리즈의 수록곡인 C18H27NO3이란 제목의 모티브가 되었다.


7. 헤로인 시크[편집]


1990년대 패션계의 흑역사헤로인 시크(Heroin chic)가 있다. 말 그대로 약에 취한 듯 피폐하고 퇴폐적인 분위기의 멋을 말하는데, 이 시대의 아이콘이 바로 케이트 모스였다.

하지만 진짜로 마약을 하고 화보를 촬영하는 모델도 있었고, 심지어 모델이 사망하는 사건까지 벌어져 흑역사화되었다. 구글에서도 이미지가 검색되지 않을 정도. 이 때문에 지금의 20대들은 헤로인 시크의 창시자가 2005년경에 등장해 2010년대 초반까지 서구권을 풍미했던 인터넷 스타 '코리 케네디'인 줄 잘못 알고 있기도 하다. 링크

코리 케네디가 헤로인 시크의 아이콘으로 거론됐던 이유는 그녀가 자신의 패션을 성냥팔이 소녀헤로인 시크의 교차점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링크 아카이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흐트러진 듯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아무 옷이나 막 걸친 듯한 자유분방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국내 패션지에서도 헤로인 시크라는 용어를 거리낌없이 사용했다. 하지만 코리 케네디는 적어도 마약 복용 같은 탈선을 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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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니 루 쿠터와 제이 버레슨이 지은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 이야기'에서 나온 설이다. 다른 자료에는 바이엘사가 이를 발매하기 전 자사 종업원들을 상대로 효능을 실험했는데 이것을 복용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웅처럼 힘이 세어지고 웅혼한 감정이 생성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에 착안했다고 한다.[2] 다이아세틸 모르핀이 정식 표기다. 대한화학회 화합물 명명법(1998년 제정) 참고 약전명인 디아모르핀도 맞는 표기다.[3] 모르핀에 있는 두 개의 수산화기(OH)의 수소를 CH3CO로 치환한 것이다. 위의 헤로인 화학식 그림을 모르핀 화학식 그림과 비교해보면 왼쪽 위와 아래의 H3C=O 부분이 모르핀에서는 H 하나로 되어 있다.[4] 기침을 멎게 하는 약[5] 당시 바이엘사의 광고지를 보면, 바이엘의 최신 의약품이라 하여 해열제 아스피린(1899년 발매), 진해제 헤로인을 나란히 홍보하는 경우도 있었다.[6] 공교롭게도 헤로인과 함께 소개된 코데인의 경우, 실제로 해악이 매우 적은 것으로 인정되어 현재도 전문의약품이자 한외마약(限外痲藥, 마약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중독이나 환각 등이 없어 일반약으로 사용 가능한 약품)으로써 진해거담제에 포함되어 있다. 코푸시럽 등을 병원에서 처방받은 경우, 그 포장지를 잘 살펴보면 한 귀퉁이에 붉은색으로 한외마약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 경우가 많은데, 코데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데인도 마약류는 맞으며, 래퍼들이 자주 마시는 그 유명한 퍼플드링크가 코데인 시럽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쪽도 위험하기는 하다.[7] 소설 트레인스포팅에서 주인공 렌튼은 팔이 주사바늘 구멍투성이가 되는 바람에 페니스 혈관에 주사를 놓기도 하고, 정맥에 주사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헤로인을 맞은 약쟁이가 다리 동맥에 주사를 놓다가 괴저로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데, 병원에 누워 다리 절단면을 보면서 주사 놓을 혈관이 많이 생겼다고 오히려 반가워하는(...) 장면이 묘사된다.[8] 여전히 헤로인을 쓰는 곳도 많이 존재한다. 약전명은 디아모르핀.[9] 스피드볼로 사망한 대표적인 사람이 그런지 앨리스 인 체인스의 보컬 레인 스탤리와 스톤 템플 파일럿츠의 스콧 웨일런드이다.[10] 디페시 모드의 보컬 Dave Gahan은 스피드볼 때문에 2분간 심정지가 왔다가 구급대원의 조치로 소생했는데, 이를 계기로 마약과 술을 완전히 끊었다.[11] 여담으로 이 스피드볼, 아이작의 번제에서 주사기 세트의 하나로 나오는데, 아이작 눈이 똘망똘망해진다.[12] 밑의 시드 비셔스의 사망 원인이 그전에 쓰던 건 순도가 별로였는데 사망 당시에 쓴 건 고순도라서 평소처럼 사용했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있다.[13] 병원에서 처방하는 외래 진통제가 모르핀에서 펜타닐로 대체되다 보니 미국에선 암시장에 펜타닐이 풀리며 과다 복용으로 숨지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14] 펄프 픽션에서 우마 서먼이 마약 과용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헤로인이다. 헤로인은 코카인보다 사용 용량이 훨씬 극악하게 낮고 당연히 치사량도 낮은데 우마 서먼이 맡은 캐릭터인 미아가 그걸 코카인인 줄 알고 대량을 코로 흡입했다가 심장마비가 와서 사망 위기에 놓인다. 실제로 헤로인은 찻숟가락 정도의 크기에 담아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의 1회 용량인데 그걸 대량으로 코로 빨아들였으니 당연히 부작용이 오는 것. Drug Simulator라는 게임에서도 헤로인을 과용하면 호흡 부전으로 사망한다.[15] 아일랜드록밴드 '씬 리지(Thin Lizzy)'의 보컬이자 베이시스트[16] 초기 시애틀 락 밴드인 Mother Love Bone의 싱어.[17]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의한 구토물에 의해 기도 질식사[18] 의주감(Formication)이라고 부른다. 벌레가 온 몸을 기어다니는 느낌.[19] 위의 커트 코베인의 경우 헤로인에 중독되었는데, 약물중독 치료감호소에서 탈출해서 자살하지 않았더라도 치료 도중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20] 그래프만 보면 마리화나가 담배는 물론이요 카페인보다 의존성도 같거나 낮아서 미국(와싱턴주 등 일부 주) 네덜란드 등의 나라에서 합법화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마리화나의 경우 중독성과 별개로 건강의 해악성이 커서 상당수 국가에서 금지되어 있으며, 과다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죽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여담으로 카페인도 과다복용 시 사망할 수 있다.그런데 과다복용할 때 죽지 않는 물질은 아무것도 없다. 물도 과다하게 마시면 죽음[21] 그래프의 엑스축을 조금 관심있게 본 위키러라면 눈치챘겠지만 스케일이 로그 스케일이다. 그래프 왼쪽 마리화나가 있는 곳이 0.001, 중간 카페인이 0.01인데, 오른쪽 알콜이 있는 부분이 0.1이다. 한 눈금 간격이 0.1이 아니라 열 배차이가 나는 그레프임에 주의하자. 그러니까 헤로인은 마리화나 대비 0.16 배가 아니라 0.16 ÷ 0.001, 즉 백육십 배 정도 위험하단 뜻이다.[22] 정확히는 뇌에 해당 수용체가 파괴되어 없어져서 동일한 효과를 보려면 더욱 많은 양을 필요로 한다. 사실 이건 대다수의 마약이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헤로인은 높은 흡수율로 수용체들을 전부 박살내버리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양을 빨리 늘려야 효과를 본다. 만약 효과를 보는 선보다 적은 약을 투여할 경우 금단증상으로 인해서 탈수로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계속 투여할 경우 당연히 수용체가 더 파괴되어 1회 투여량이 늘어나므로 악순환이 지속되어 거의 대다수가 사망하게 된다.[23] 단, 약물은 개인차가 매우 크다. 선천적으로 니코틴 의존성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서 몇 달간 수십 갑을 피우다가도 털털 털듯이 쉽게 끊는 사람도 있다.[24] 다만 반대로 금연 후 10년을 안 피우다가 다시 피워도 재채기 한 번 안 하고 멀쩡히 다시 피우기도 한다. 즉 10년 넘어도 해독 다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그리고 보통 의사들이 말하는 흡연의 허용치(해독가능 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는 대략 1년에 1갑이다.[25] 서구권에서는 이 현상을 "약 중독을 발로 차낸다"는 뜻의 "kicking the habit"이라고 부른다.[26] 대표적으로 레드 제플린의 리더인 지미 페이지는 약을 안 하거나, 적게 하던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정상체중이었지만 이 약을 시작한 1970년대 중반부터는 엄청난 저체중이 되어 1980년 즈음에는 굉장히 건강문제가 심각했다고 한다. 동료인 존 본햄이 평소에 안 하던 술을 과도하게 하다가 과음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에야 마약을 그만두었으며 이후에는 다시 옛날처럼 정상체중이 되었다.[27] 극도의 에너지 소모로 살이 빠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상술했듯이 체액이 전부 흘러나와서 생기는 현상이다. 수분, 열량 보충을 강제로라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진다.[28] 다른 아편 계열 마약과 비교해봐도 압도적으로 빨리 찾아온다. 메타돈의 경우 이틀은 지나야 금단증상이 나타난다.[29] 금단증상의 경과가 하루이틀 만에 끝날 정도로 빠르기로 유명한 코카인은 차치하고라도, 이 역시 다른 마약들과 비교하면 참 오래도 지속된다.[30] 마약소지자에게 처벌이 관대한 한국은 매우 특이한 사례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약은 투약목적으로 소지한 게 입증되지 않으면 봐주는 게 10년 이상 징역이고, 전문 마약상이나 제조업자 수준으로 소지한 게 밝혀지면 다른 거 묻지 않고 무조건 사형이나 종신형이다.[31] 이 영화의 주인공인 할리 역의 아리엘 홈즈는 실제로 노숙자에다 마약 중독자였으며 17살에 코카인을 했다고 한다. 영화 찍을 당시 노숙 생활을 그만두고 재활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