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디(백야극광)

숲 속성이라는 점만 빼면 카렌의 스킬을 그대로 가져왔다. 물 속성과 달리 숲 속성은 순간이동 캐릭터가 많지 않고, 그마저도 실제로 메이저하게 기용되는 건 3서클 제한에 딜링과 포지셔닝 중 어떤 용도로 사용해야 할지 선택해야하는 미자드정도 뿐이었기에 거리 제한 없는 숲속성 텔레포트 요원이라는 점은 분명히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카렌이 서브딜이 가능한 수준의 체인저였던 것처럼 헤이디 역시 체인저치곤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카렌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연쇄 범위도 내부 외부로 딜이 구분되어있긴 하지만 2서클을 커버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활용도 면에서는 더 좋게 평가받기도 한다. 특히 백야극광에서 고평가받는 공격력 버프형 스킬을 보유하고 있고, 그 수치 역시 최대 30%로 대단히 높게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조건을 만족한 상태에서의 화력은 정말 버스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수준. 때문에 2딜러+3체인저 혹은 2딜러+2체인저+1서포터 조합이 기본이 되는 백야극광에서 아예 딜러를 넣을 자리에 헤이디를 채용해도 무방하다. 특히나 숲속성은 히이로 정도를 빼면 버스터들이 하나같이 범용성이 좁은 탓에, 상황을 거의 타지 않는 헤이디가 오히려 버스터보다 유용할 수 있다.

단점 역시 카렌과 동일하다. 실질적으로 활용하려면 최소 3돌은 확보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카렌이 속한 물속성과는 달리 숲속성에는 3턴 쿨을 가진 지정칸 변화 오로리안들이 존재해 이들과 함께 조합할 경우 강력한 경로 생성 능력을 가진다. 특히 히이로, 시오반과의 궁합은 발군. 말이 필요없는 숲덱의 인권 히이로, 연결된 4칸을 간편하게 제공하는 시오반, 자유로운 텔레포트와 세로줄 일렬 타일변화가 가능한 헤이디 셋의 조합을 통해 대형몹 돌려깎기 각을 만들거나 여러 개체 사이를 자유롭게 누비는 경로를 짜기 쉽다. 카렌이 속한 물속성에도 아주르, 베들레헴을 통해 이러한 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으나, 베들레헴은 특별한정캐릭터라서 통상에서 노릴 수 없고 쿨타임을 맞추기 위해선 카렌과 베들레헴 둘 다 풀돌파여야 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대신 아주르는 명함으로도 매우 훌륭한 성능을 보이기는 하나, 히이로와는 달리 딱 한칸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히이로의 지정 2칸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감을 지울 수 없다.

여타 체인저와 달리 헤이디는 강화칸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때문에 히이로, 미노스, 파로마, 예리아 같이 강화칸을 이용해 딜을 넣는 딜러들과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