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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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왕가 (프리아모스 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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Ἕλενος / Helenus

1. 개요
2. 일대기
2.2. 전쟁 이후
3. 대중 문화에서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트로이왕자이자 신관. 카산드라의 쌍둥이 남매다.

헥토르왕세자로서 정치를 맡았다면, 헬레노스는 대신관으로서 형을 도왔다. 아폴론은 카산드라에게 예언의 능력을 주면서 헬레노스에게도 예언의 능력을 줬는데 카산드라에게서는 설득력을 가져갔지만 헬레노스에게는 아무 것도 빼앗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헬레노스는 무예에도 능한 장군이어서 형 헥토르를 자주 보좌했다.

프리아모스는 예언 능력을 가진 헬레노스를 총애했고 헥토르 역시 헬레노스의 의견을 가장 존중했다. 아폴론조차 반한 카산드라의 쌍둥이 형제이다 보니 외모도 빼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극 《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에서는 제3왕자 데이포보스의 동생이자 제5왕자 트로일러스의 형인 제4왕자로 구분됐다.

일대기를 보면 알겠지만, 트로이 왕자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또한 자신과 동복/이복 남매인 공주들은 다 죽거나 노예 신세가 되었는데 본인만 줄 잘 타서 살아남은 꼴이다. 이런 자를 왕이라고 인정한 에페이로스 왕국 주민들도 참 신기하지만, 신화니까 그러려니(...) 하는 게 낫다.

2. 일대기[편집]



2.1. 트로이 전쟁[편집]


큰 형 헥토르와 함께 전쟁에 나갔고 데이포보스와 함께 제3군단을 지휘했다. 데이피루스를 죽이는 용맹을 자랑했지만 메넬라오스의 창을 손에 맞아 부상을 입는다. 그래도 트로이에서 가장 뛰어난 영웅 중 하나이자 예언가였지만 역시 헥토르의 후광에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Away with you, base children that are my shame; would that you all together in Hector's stead had been slain …!

(꺼져라! 내 자식이라고 부르기도 수치스러운 놈들! 헥토르 대신 너희 전부가 대신 죽어야 했는데...!)

-프리아모스


일리아스에서 헥토르가 아킬레우스와의 전투에서 사망하고 프리아모스 왕은 반쯤 정신이 나가 헥토르만 살아있다면 헬레노스를 비롯한 모든 아들들이 죽어도 상관 없다고 소리치는데(...) 이로 인해 죽은 형에게 열등감이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형을 평생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 헥토르의 사후에 총사령관은 차남인 파리스가 되는데, 트로이군을 실질적으로 이끈 장군들은 데이포보스와 헬레노스였다고 언급된다.

전쟁 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전쟁의 원흉인 파리스필록테테스에게 히드라의 독이 묻은 화살을 맞고 죽었다. 문제는 과부가 된 헬레네를 누가 차지하는 가였는데, 이를 두고 형 데이포보스와 다투게 된다.

결국 새로운 총사령관인 데이포보스가 헬레네를 차지했고 헬레노스는 삐져서(...) 트로이 성을 떠나 이다 산으로 갔다가 그만 오디세우스에게 생포당하고 만다. 그리스군은 헬레노스를 협박했고 결국 헬레노스는 그리스군이 이길 수 있는 예언을 알려주고 만다.

1. 펠롭스의 뼈를 가져와라.

2.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를 전쟁에 참가시켜라.

3. 헤라클레스의 화살이 필요하다.[1]

4. 트로이 성에서 아테나의 조각상인 팔라디온을 훔쳐라.

5. 트로이 대문의 천장이 부서져야 한다.


이 중 가장 완수하기 어려운 5번째 예언을 실현하기 위해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목마를 만들게 된다.

2.2. 전쟁 이후[편집]


결국 헬레노스의 도움으로 트로이는 함락되고 네오프톨레모스는 그 공로로 헬레노스를 죽이지 않고 자신의 신하로 삼는다.[2]

이 이후의 헬레노스의 행적에 대해서는 전승이 크게 몇가지로 갈라지게 된다.

헬레노스도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그에게 고마움을 느껴서 네오프톨레모스의 충신이 되었고 둘의 우정은 혈육간의 정보다도 더 깊었다고 한다. 베르길리우스가 기록한 네오프톨레모스가 프티아로 돌아왔단 전승에선 더욱 더 관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네오프톨레모스는 헬레노스에게 에피루스의 일부를 나눠주고 자신의 어머니인 데이다메이아를 아내로 준다.

베르길리우스아이네이스에서는 네오프톨레모스가 자신의 왕국과 아내 안드로마케, 그리고 아들들을 헬레노스한테 믿고 맡긴다.[3] 이후 네오프톨레모스의 아내이자 형수였던 안드로마케와 결혼해 케스트리노스를 얻었다는 전승이 있지만, 케스트리노스는 헬레노스의 다른 아들인 겐테르와 동일시되기도 한다.[4] 서사시 《아이네이스》에서는 아이네이아스 일행이 겪을 일을 예언하고, 아이네이아스 일행에게 황금과 상아로 장식된 선물들, 다량의 은, 가슴받이, 네오프톨레모스가 썼던 투구, 말들, 길잡이들, 선원들, 무구들을 선물로 줬다.

사후에는 네오프톨레모스와의 약속을 지켜 네오프톨레모스와 안드로마케의 아들(장남[5]) 몰로소스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헬레노스의 친아들 케스트리노스(겐테르)는 이에 분노했는데, 에피루스는 아이아키다이 혈통이 세웠고 다스리는 국가였으니 애초에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넘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헬레노스가 에피루스의 왕이 된 것과 안드로마케를 거둔 것도 네오프톨레모스의 것을 잠시 맡아두는 형식이었으니.

일부 전승에 따르면 케스트리노스는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에페루스 북쪽의 티아미스 강을 건너 그 북쪽에 케스트리아라는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3. 대중 문화에서[편집]



  • 베스트 도전 파리스의 선택에서도 나오는데, 여기서는 카산드라의 쌍둥이 동생으로 등장. 쌍둥이인 만큼 카산드라와는 서로의 TS 수준으로 닮았지만 대신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다는 설정이다. 대놓고 파리스를 경계하는 카산드라에 비하면 중립적인 입장으로 나온다.


4. 관련 문서[편집]


[1] 파리스가 헤라클레스의 화살을 맞고 죽었다는 전승과 모순되지만 설붕 이미 그리스군도 모르던 사이에 충족돼 있던 사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2] 즉 자기 큰형원수아들이며 자기 부왕을 살해한 자의 부하이자 친구가 된 것이다(!?).[3] 이는 헬레노스를 왕으로 만들어서 헤르미오네새 남편이 자신의 왕국을 차지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4] 페르가모스가 안드로마케의 막내 아들이라고 기록된 걸 보면 이 해석이 더 설득력이 높다. 아이네이스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베르길리우스의 창작이기 때문이다.[5] 히기누스의 신화 모음집 《이야기》에서는 암피알로스가 유일한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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