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반타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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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핀란드 우시마 지역 헬싱키의 위성도시 반타에 위치한 공항. 핀란드 정부에서 유럽 환승 허브로 만드려고 작정하고 노력을 기울이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공항이기도 하며, 한국에 코펜하겐, 스톡홀름, 오슬로 직항이 없는 현재, 북유럽(특히 스칸디나비아 방면)을 가기 위한 가장 적합한 환승지다.
2. 시설[편집]
공항이 한산하다 보니 체크인, 보안 검사, 출입국 심사를 모두 합해서 20분 안에 끝낼 수 있다. 또 반타 공항은 한국인에 대한 자동 출입국 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공항이 한산하다고 해도 환승 입국시 보안검사와 입국심사는 게이트가 2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환승할 때에도 시간이 제법 소요된다. 특히 보안검사에서는 액체류를 심하게 느껴질 정도로 철저하게 검사하기 때문에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환승으로 출국할 때에는 한국, 일본, 싱가폴 국적 승객의 경우 자동출입국 심사를 하기는 하지만 동아시아 지역인 서울, 도쿄(하네다), 오사카, 홍콩, 베이징(서우두), 상하이(푸둥), 언젠가는 부산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들이 몰려 있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3~4시 전후로는 게이트가 겨우 4개이고 환승객이 너무 많아서 줄이 정말 길기 때문에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심지어 동아시아 지역으로 가는 비행기들의 게이트는 별도의 건물에 단 하나[1] 인데 여기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건물이 V자형으로 하나이고 건물의 폭이 좁다. 여기에 이동통로 양쪽으로 면세점과 카페,식당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래서 환승객들이 몰리는 오후 시간대에는 좁은 통로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빨리 걷기가 어렵다. 토요일 저녁 시간에 명동거리를 갔다고 생각하면 딱 그정도로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그리고 탑승 구역 안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있으면 연착으로 인해 빠듯한 환승시간을 맞추기 위해 빠른 속도로 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터미널은 1 터미널과 2 터미널로 나눠져 있는데, 실질적으로 한 건물이라고 봐도 무방. 그래도 일단은 시내/시외버스 모두 구분해서 정차해 주니까 자기가 탈 터미널에 내리는 게 편하다.
비 솅겐 지역 면세점과 입국 터미널에 스타벅스가 있다. 헬싱키 도심에도 스타벅스가 2곳이 있다. 각국의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모으는 사람이 있다면 이곳에서 사길 권한다. 헬싱키 시내에서는 여행객들의 스타벅스 러쉬로 제품이 없을 때가 많다.
핀에어를 타고 유럽에 가면 백방 거치게 되는 곳이지만 입출국 심사가 유럽 평균에 비해 좀 빡빡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그 자체로 보면 빡빡한 편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니 미리 겁먹진 말자. 입국심사 시 하는 질문도 그렇게 복잡하진 않지만 귀국을 위한 전자 항공권을 보여달라고 하는 요구를 하기도 한다. 2019년 현재 한국 전자여권 자동 출입국 게이트가 있기는 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자동 출입국 게이트를 운영하지 않고 입국 심사대만을 운영할 때가 있으니 입국 심사 난이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복불복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보딩 브릿지가 없는 게이트도 생각보다 많아서, A330 심지어는 A350을 타는 경우에도 내려서 버스를 타고 공항건물로 가거나 탑승 시에도 버스를 타고 내려서 걸어가서 타는 좋은(??) 경험도 할 수 있다. 그래도 편의시설로 있을 건 다 있다. 입국장엔 마트도 있고, 시내 가격이랑 크게 차이 없다(!). 다만 핀란드 물가 자체가 한국에 비하면(...). 국제선 쪽엔 핀란드답게 사우나도 있다. EU 쪽 터미널보다 non-EU 터미널이 더 크고 아름답다.
2019년 2월, Non-EU 쪽 국제선 터미널의 확장 공사를 완료하였다. 기사
3. 노선[편집]
핀에어, 플라이비 핀란드 등이 허브로 쓰고 있으며, 핀란드 2인자 블루원[2] 도 이 공항을 허브로 하다 스칸디나비아 항공 허브인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으로 옮겼다. 라이언에어는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에 취항하지 않고 헬싱키에서 북서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탐페레에 대신 간다.
핀에어가 운영하는 아시아 노선이 강세를 보인다. 일본에서는 도쿄도[3] , 오사카에 취항하고 있고, 대한민국에는 서울 노선에 직항을 넣고 부산에도 일본항공 코드셰어로 출석체크하는 중이며, 부산에는 2021년 3월 30일에 직항편을 취항할 예정이다가 코로나19 사태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러-우 영공 통과 문제로 무기한 연기되었다. 그 외에는 일본항공[4] 과 길상항공[5] 이 헬싱키에 취항하고 있다. 그 외에는 유럽과 중동 노선들이 주를 이루며, 헬싱키발 대서양 횡단 노선은 아시아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이다.[6]
3.1. 국내선[편집]
3.2. 국제선[편집]
3.2.1. EU/EFTA 내 국제선[편집]
솅겐 국가들은 이동할 때는 입국심사가 없기 때문에, 우라나라에 없는 직항들이 있는데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와 노르웨이의 오슬로[7] , 트롬쇠, 베르겐, 트론헤임 스웨덴의 스톡홀름, 예테보리, 에스토니아의 탈린, 라트비아의 리가,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덴마크의 코펜하겐[8] 노선이 있다. 그 밖에도 스페인의 알리칸테, 말라가, 포르투갈의 리스본[9] , 푼샬, 키프로스의 라르나카, 벨기에의 브뤼셀, 샤를루아, 프랑스의 니스, 독일의 베를린,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스위스의 제네바, 폴란드의 크라쿠프, 그단스크 노선 취항해 있다. 2025년 부터는 솅겐 지역을 입국할 때 ETIAS가 필요하다.
3.2.2. EU/EFTA 외 국제선[편집]
미주노선은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뉴욕, 댈러스, 로스엔젤리스 이 3개의 노선이라 미주 노선은 약세이다. 솅겐국가로 가입되지 않는 무역항공으로 미승인국인 코소보에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아시아 노선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태국은 물론이고 중동노선인 이스라엘과 카타르에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3. 대한민국 노선[편집]
한국에서 서울(인천)로 가는 직항편은 핀에어가 운항중이다. 성수기에는 주 7회, 비수기에는 주 6회[11] 이다. 기종은 A350.[12]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주 3회 AY43/44로 운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수차례 연기되었다가, 가까스로 2022년 7월 개항 예정이었지만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 서방과 러시아가 서로 영공 통과를 막으면서 핀에어의 러시아 영공 통과도 막혀, 또다시 연기되어 현재 직항편이 없다.[13][14]
상당한 수의 한국인 환승객 덕분에 유럽의 다른 공항과 달리 한국어 안내가 굉장히 충실하다. 환승시 길 잃을 걱정이 없을 정도. 이렇게 한국어 안내가 잘 된 이유는 반타 국제공항을 유럽의 환승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당국의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헬싱키 자체가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들 중에서는 북극에 가장 가까운 고위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갈 때 직항이 아니라면 이곳을 경유하는 것이 가장 시간이 적게 걸리는 최단거리에 가깝다. 더구나 국내에서 직항이 없는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그리고 덴마크[15] 로 연결편이 정말 잘 되어 있으며 거기에 프랑크푸르트, 뮌헨, 암스테르담, 파리 경유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반타 공항 면세점에는 가끔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면세 직원이 있는 경우가 있다. 영어가 부족하고, 쇼핑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혹시 한국인 구사자가 있는지 물어보도록 하자.
4. 교통[편집]
헬싱키 시내로 통하는 교통편은 615번 버스[16] , 핀에어 공항 리무진, 철도[17] ,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다. 모두 헬싱키 중앙역이 종점이므로, 중간 정차지, 요금에 따라 편한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철도역에는 두 개의 플랫폼이 있는데, 순환선이므로 어느 쪽을 타든 헬싱키역에 도착한다.
5. 여담[편집]
이 공항을 허브로 삼는 핀에어 비행편 중 코펜하겐과 이 공항 간 구간을 운행하는 비행기 편명이 AY666이다. 때문에 영미권에서는 13일의 금요일이 올 때마다 13일의 금요일에 지옥(HEL)으로 가는 666편이라는 드립이 돌기도 했다. 물론 드립과는 달리 이 666편은 폐지 시까지 단 한번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 드립은 2017년에 편명이 AY954로 바뀌면서 옛말이 되었다. 666 미신과는 관련이 없고 단순한 비행편 코드 조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싱가포르(SIN)에서 헬싱키(HEL) 가는 노선이 남았으니 걱정하지 말자. 예전에는 후쿠오카 공항(FUK)에서 헬싱키(HEL) 가는 노선도 있었다.
대한항공 902편 격추 사건 당시 대한항공에서 특별기를 보내 이 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들이 귀국하기도 했다.
원래 헬싱키가 북유럽 특성 상, 한국에서 모스크바를 제외한 다른 유럽 도시보다 가까운 도시였지만, 현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영공 통과가 금지되어, 헬싱키가 꽤 멀어져서 거리상으로는 이곳을 경유하는 것이 엄청난 손해가 되고 있다.
6. 관련 문서[편집]
[1] 물론 게이트 각각은 A,B,C,D,E,F로 구분되어 있기는 하다.[2] SAS의 자회사이다.[3] 하네다와 나리타 양쪽으로 다 취항한다.[4] 하네다 국제공항 발착편. JL413/414, 2015년경부터 일 1회 운항. 핀에어와 상호 코드셰어 중이며 일본항공 홈페이지에서 같은 구간의 핀에어 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운행경로의 8할이 러시아 영공이며, 사할린 섬을 스쳐 지나간 후 동해상을 거쳐 혼슈로 들어간다.[5]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발착편. HO1607/1608, 주 3회 운항[6] 그 대서양 횡단 노선 조차도 유럽인이 아닌 인도인들을 위한 노선이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대서양 횡단 노선들이 헬싱키 ~ 뉴델리 노선과 연계되도록 짜여져 있기 때문.[7] 오슬로 노선은 한 때 계절편으로 운항한적이 있다.[8] 코펜하겐 노선은 스칸디나비아 항공이 허브가 될 것으로 생길 가능성이 높다,[9] 리스본 노선은 한 때 계절편으로 운항한적이 있다.[10]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으로 무기한 중단되었다.[11] AY41/42[12] 초기에는 A330을 띄우다 변경되었다.[13] 러시아 영공을 통과할 수 없는 건 인천 출발도 마찬가지지만,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지 않으려면 좀 더 먼 거리를 돌아서 비행해야 하는데 인천과 달리 김해공항은 공항 인프라 문제로 연료와 승객을 채운 상태에서 그만큼 늘어난 거리를 한 번에 비행할 수가 없다.[14] 한때 루프트한자가 김해발 뮌헨행 항공편을 띄운 적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인천을 경유해서 부산으로 가는 인천-뮌헨 노선의 연장선 성격이었으므로 부산 직항이라고 볼 수 없었고, 2020년 현재는 인천-뮌헨으로 단축되며 사실상 폐지되었다.[15] 수도인 코펜하겐으로의 연결은 잘 되어있으나, 오르후스라든지 올보르 등 기타 도시로는 연결되어있지 않다.[16] 시간표[17] 2015년 7월 10일에 '순환선'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