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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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교
血敎

소속
사파
중심지
없음[1]

1. 개요
2. 역사
2.1. 유래
2.2. 현재
3. 특징
4. 무협소설에서의 비중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血敎

대한민국무협소설에 자주 나오는 사교(邪敎) 집단. 대개 혈교는 무림의 어느 세력과도 융화할 수 없는 절대악으로, 마교와도 적대적인 관계다. 작품에 따라선 마교도 정파와 나쁘지 않은 사이로 지내지만 혈교는 그런거 없다.

단체명에 (血)가 들어가는 만큼 극단적인 살육 행위를 교리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인신공양을 서슴치 않으며, 과격한 작품의 경우 식인 또한 묘사하기도 한다.


2. 역사[편집]



2.1. 유래[편집]


백련교명교, 불교 등에 뿌리를 둔 무협소설의 마교와는 달리, 혈교는 중국역사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창작된 종교이다.

마교 소속의 주인공을 내세운 《묵향》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무협소설계에서 마교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단순한 악역에 벗어났기 때문에 마교를 대신해 절대악의 역할을 맡기 위해 탄생한 대체품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묵향은 1999년 작품이고 이에 대한 개념은 1996년도에 연재를 시작한 《용비불패》가 먼저다. 물론 이쪽은 중원에서 보는 이름이 마교이고 자체적으로는 아수라혈교라는 이름을 내세우기 때문에 약간 다른 면은 있다. 그리고 이전부터 마교가 종교집단의 탈을 쓴 무림집단인 경우는 이에 대립되는 사이한 술법을 사용하는 교단인 사교라는 이름도 많이 쓰였다.

즉 마교 = 혈교 같은 경우도 있고, 마교≠혈교=사교인 경우도 있다. 혈교를 마교에서 갈라져 나온 과격 분자로 설정하거나 아예 전혀 다른 기원을 가졌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작가 설정하기 나름인 셈.


2.2. 현재[편집]


2010년 이후에는 마교가 완전히 이미지 세탁을 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강시술이라든가 고독이라든가 같은 인신공양성 제물 의식을 사용하며 종교적이고 주술적인 집단으로 완전히 정착되었다.[2]


3. 특징[편집]


본래 고전 무협소설에서는 마교가 교활하고 잔인한 술법을 쓰는 일이 많았으며, 무공 역시 주술적인 측면이 많이 가미되어 있었으나 묵향에서 마교가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역 집단에서 벗어나 그 나름대로 "힘이 곧 지존"이라는 무투파 적인 성격을 갖춘 무력집단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기존 소설에의 교활하고 잔인하면서 술법을 쓰는 측면을 따로 분리할 필요가 있었고 이렇게 분리된 결과물이 곧 혈교가 되었다.

마교 소속 주인공인 작품에서는 단골이라도 해도 좋을 정도로 자주 등장하며 정파와 사파, 마교를 이간질하는 흑막 및 암약으로 등장하다가 나중에 정파를 초월한 동맹에게 소탕 당하는 건 클리셰에 가깝다.

이름 그대로 이쪽에서 쓰는 무공은 혈(血)자가 들어가는 것이 많다. 혈교 자체가 쓰이기 시작한 역사가 짧기 때문에 무공 설정 또한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지지부진한 경우가 대다수다. 《묵향》에서 강시술을 주로 쓰는 문파로 나온 탓인지, 다른 무협소설에서도 강시를 양성하는 술법을 주로 쓰는 문파로 나오게 되었다. 이와 엮여 산제물이나 인신공양을 주로 일삼는다.

혈교의 수장은 주로 혈마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천마 클리셰의 영향인 듯 하다. 정작 혈교 설정의 원형인 묵향의 혈마는 혈교가 아닌 전진교의 원류에 해당한다.


4. 무협소설에서의 비중[편집]


마교는 신무협 시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미지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개선되었고, 철저한 강자지존실력주의에서 나름대로의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이 발에 채일 만큼 많아졌지만, 이와 달리 혈교는 지나치게 막장이다보니 혈교 소속의 인물이 무협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3]

기껏해야 《묵향》과 한중월야 작가의 《절대 검감(絶對 劍感)》 등이 그나마 혈교의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작품이며, 이 중에서도 혈교 소속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만 꼽자면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작품 중에선 사실상 절대 검감이 유일하다고 봐도 될 정도. 그나마도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정파 소속 세가의 서자였다가[스포일러] 혈교에 납치당해서 혈교 소속이 된 것인데다, 작중 세계관에선 아직 마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작품의 혈교는 이름만 바뀐 마교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손속이 잔인하고 호전적인 것을 제외하면 인신공양을 한다거나 하는 크게 혐오감을 주는 단체가 아니다.

묵향에서도 상당히 별 볼 일 없는 단체로, 이미 한 번 마교에게 멸문당했고 아수혈교라는 이름으로 다시 재기하려 했지만 마교의 수작으로 황궁에 멸문당했다. 거기에 마교에서 혈교로 전향했지만 결국 외부에선 마교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판단한 장인걸이 모든 비술을 가지고 다시 마교로 튀었고, 묵향이 마교의 교주에 오른 이후 또 다시 쫓겨난 장인걸과 협력하여 묵향을 판타지로 날려버리는데 성공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묵향을 날려버리자 바로 장인걸에게 배신을 당해 목이 잘려 결국 혈교는 화를 억누르고 다시 어둠속에 몸을 숨기고 재기를 노리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절대 우습게 볼 수 없는 게, 묵향 1부에서 나온 혈교의 무력은 엄청났다. 묵향이 태어나기 전에 이미 마교와 정파가 최초로 손을 잡아야 했을 정도로 강력했고 패퇴한 후 몸을 숨기고 강시를 만들기 시작하자 이를 막기 위해 끌어들인 황궁의 정예부대 찬황흑풍단은 관군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고 대부분의 단원이 쇠를 진흙베듯 하는 신병이기로 무장했음에도 전력의 3분의 1을 손실하고서야 겨우 승리했다. 당시 정파에서 판단한 찬황흑풍단의 무력은 단일 최강 세력이며 무림세력을 삼분하는 정사마의 한 자리를 혼자서 차지하고있는 마교에 거의 필적할 정도였다.[4][5] 이 정도로 끝난것도 혈교의 신형강시 천령강시가 대량 제조되기 전이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천령강시가 대량 제조된 상태였더라면 황궁이라도 장담할 수는 없었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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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작가마다 다 다르다.[2] 즉, 마교의 사이비 종교로서의 성격이 희미해지고 힘을 추구하는 무림집단으로써의 성격이 부각되면서 그 사이비 종교의 성격이 따로 떨어져나온 게 혈교라고 할 수 있다.[3] 그나마 요즘 알려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봐야 일타강사 백사부 정도. 그렇다고 해도 주인공이 혈교와 적대관계인 것은 변함이 없다.[스포일러] 사실 출생의 비밀이 있긴 했다.[4] 다만 이건 정파쪽에서 마교의 힘을 다 파악하지 못해서 내린 과대평가이다. 역사가 짧아 화경고수가 한명도 없고 정파를 닦달하고 어렵사리 긁어모은 비급으로 이삼류 무림인들을 끌어모아 시작한 단체이기에 무공실력은 마교나 정파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다. 2권에서 옥영진 대장군을 구하러 나선 흑풍단 일부(2~3천)가 염왕대를 상대로 접전끝에 패퇴했고 흑풍단 잔존세력 3천여명이 마교에 흡수되어 창설된 흑풍대가 마교 5대 무력집단 중 최하위 자성만마대와 비슷하거나 평원에서 전투시 우위를 점하는 수준이었다. 대신 황궁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대부분이 두터운 갑옷과 신병이기로 무장하고 숫자가 1만에 달해 평원에서의 집단전을 벌일경우 최고의 위력을 낸다. 역사가 길어 선배가 후배를 양성하는 자체적인 시스템을 갖주지 못한 1세대만의 세력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5] 황궁의 무력집단을 전부(환관들로 구성되어 황제를 바로 곁에서 호위하는 친황대, 밖으로 드러난 힘인 찬황흑풍단, 정보단체 금의위가 존재하며 구성원 개개의 무공은 친황대>흑풍단>금의위 순이다.) 아우를 경우에는 고수도 한층 늘어나고 화경고수도 존재하기에 마교에게는 안되어도 9파1방 중에 단일세력으론 당해낼 집단이 없어진다. 물론 일반 병사인 금군이 가세하여 인해전술로 밀어붙인다면 그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