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r2022072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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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캣(Big Cats)
사자
호랑이
표범
재규어

호랑이(범)
[1] | +이 |Tiger[2]

파일:bengal tiger.png}}}
학명
Panthera tigri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고양이아목(Feliformia)

고양잇과(Felidae)

표범속(Panthera)

호랑이(P.tigris)
아종
[ 펼치기 · 접기 ]
  • 아시아본토호랑이(P. t. tigris)
    • 벵골호랑이(P. t. tigris)[1]
    • 시베리아호랑이(P. t. altaica)
    • 카스피호랑이(P. t. virgata)
    • 말레이호랑이(P. t. malayensis)
    • 인도차이나호랑이(P. t. corbetti)
    • 남중국호랑이(P. t. amoyensis)
  • 순다섬호랑이(P. t. sondaica)
    • 수마트라호랑이(P. t. sumatrae)
    • 발리호랑이(P. t. balica)
    • 자바호랑이(P. t. sondaica)[2]
  • 완셴호랑이(P. t. acutidens)
  • 응간동호랑이(P. t. soloensis)
  • 트리닐호랑이(P. t. trinilensis)

1. 개요
2. 하위 아종
3. 멸종한 아종
4. 돌연변이
5. 특성
5.1. 암수
6.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7. 호랑이와 인간
8. 이야깃거리
8.1. 호랑이라는 별칭을 가진 장비
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
호랑이, 범[3]
한자

영어, 독일어
Tiger[4]
러시아어
Тигр
힌디어
बाघ
네팔어
벵골어
বাঘ
페르시아어
ببر
마인어
Harimau, Macan
태국어
เสือโคร่ง
베트남어
(Hổ
중국어
老虎(lǎohǔ
일본어
(とら
에스페란토
Tigro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iger_map.jpg
서식 지역을 나타내는 지도[5]

대인은 호랑이처럼 변하고(大人虎變), 군자는 표범처럼 하고(君子豹變), 소인은 얼굴만 바꾼다(小人革面).

아시아[6]에 서식하는 식육목(食肉目) 고양잇과의 포유류. 현존하는 모든 고양잇과 동물들 중 가장 큰 동물로 수컷의 무게는 100~360 kg, 암컷의 무게는 70~200 kg 정도 나간다. 또한 IUCN 멸종 위기 등급 EN인 멸종 위기 종이기도 하다.

"호랑이"의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범을 뜻하는 虎와 이리를 뜻하는 狼에 접미사가 붙어(虎+狼+이) 육식 맹수를 가리키던 것이 점차 범 대신 호랑이라고 부르게 된 것으로 본다. 불교 용어로는 대충(大蟲)[7]이라고 부른다. 중국 소설 수호지에는 '모대충(母大蟲)'이란 별명을 가진 고대수라는 여자 호걸이 등장하는데, 모대충이란 말도 '암호랑이'라는 뜻.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설영 역시 별명이 병대충(病大蟲 - 호랑이만큼이나 용맹한 자)이다.

호랑이를 뜻하는 '범'은 순우리말이다. 그냥 범이라고 하면 호랑이를 뜻하지만 불과 반 세기 전만 해도 호랑이와 표범을 가리지 않고 범이라고 했다. 호랑이는 '참호랑이'나 '줄범', 표범은 '개호랑이'나 '알락범(매화범)'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중세 한국어에서는 '저우롬' 혹은 '저우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한국 그 자체를 상징하는 말로도 쓰이는 동물이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에도 들어간 동물이다. 순우리말로 이라는 단어가 있고, 잘 발달되고 균형 잡힌 신체 구조와 느리게 움직이다가도 목표물을 향할 때의 빠른 몸놀림 그리고 빼어난 지혜와 늠름한 기품을 지녔다 하여 산군(山君), 산령 (山靈), 산신령(山神靈), 산중왕(山中王)으로 불렸다.


2. 하위 아종[편집]


유명한 동물인 만큼 아종 하나하나도 다른 동물에 비해 잘 알려진 편인데, 가장 유명한 아종으로는 시베리아호랑이와 벵골호랑이를 꼽을 수 있고 그 외에 남중국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 말레이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가 존재한다.[8] 이것도 원래 같은 아종으로 보았다가 다른 아종으로 분류하게 된 녀석이 하나 있어서 늘어난 것이다.

남은 아종들간의 유전적 차이는 거의 없다. 그나마 수마트라호랑이, 자바호랑이(멸종), 발리호랑이(멸종)가 약간 있는 편. 추운 북쪽에 사는 아종일 수록 체구가 크고 털빛이 옅다고 한다. 호랑이는 고양잇과 동물 중에 아종간 체구 차이가 가장 큰 종이다. 시베리아호랑이, 카스피호랑이(멸종했으나 복원 작업 중), 벵골호랑이는 매우 체구가 크지만, 남중국호랑이와 수마트라호랑이, 말레이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 발리호랑이(멸종), 자바호랑이(멸종)는 훨씬 작다. 발리호랑이가 가장 작았고 그 다음으로 자바호랑이가 작았다. 그 다음으로 작은 게 수마트라호랑이다.

최근 들어서 호랑이 아종을 대륙에 서식하는 호랑이[9]와 수마트라 섬과 과거 자바 섬, 발리 섬에서 서식하였던 순다 열도 아종[10]두 아종으로 통합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박하는 연구결과도 나와서 논란이 있는데 일단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호랑이 아종을 두 아종으로 분류해 놓았다.


2.1. 시베리아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시베리아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벵골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벵골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3. 수마트라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수마트라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4. 남중국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남중국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5. 인도차이나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인도차이나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6. 말레이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말레이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멸종한 아종[편집]


멸종 순서대로 기재.


3.1. 응간동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응간동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2. 완셴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완셴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3. 발리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발리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4. 카스피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카스피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5. 자바호랑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자바호랑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돌연변이[편집]


호랑이의 털 색에 따른 명칭
실존
비실존
정상색
루시즘
(Lucism)

금색 변종
아분디즘
(Abundism)

멜라니즘
(Melanism)

몰티즈
(Maltese)

황호
(Orange Tiger)

백호
(White Tiger)

은호
(Pure White Tiger)

금호
(Golden Tabby Tiger)

흑호
(Black Tiger)

블루 타이거
(Blue Tiger)






4.1. 은호 (銀虎)[편집]


파일:external/djunglebook.files.wordpress.com/1052pure-white-tiger-posters.jpg

은호는 줄무늬가 없거나 아주 엷고, 눈동자는 금색이어서[11] 언뜻 보면 암컷 백사자랑 헷갈리기도. 다만 백호/은호의 구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잘 하지 않는 편이며, 그나마 서양에서는 Silver tiger라고 불리지는 않고, 대개 Stripeless White Tiger라고 한다.


4.2. 금호(金虎)[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금호(동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3. 백호(白虎)[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백호(동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특성[편집]


그 어느 곳에 살아도 최상위 포식자의 자리를 놓치는 법이 없는 강력한 맹수.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조용한 이동은 호랑이의 최고의 사냥무기로(영상 참조)[12] 나무는 표범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어느 정도 타는 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방영한 야생 시베리아호랑이 편을 보면 발톱으로 그냥 찍어서 힘으로 나무에 올라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13] 거기서 촬영하는 헬리콥터에게 경계하며 으르렁거린다. 가히 숲의 왕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보통 이마에 새겨진 줄무늬가 임금 왕(王)자를 닮은 점과 함께, 자연계 최고 포식자라는 점에서 전통적으로 동양권에선 용(龍)과 더불어 군왕의 상징으로도 쓰였다. 용호상박이라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고양잇과의 대표 동물인 고양이나 호랑이와 자주 비교되는 사자가 물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다보니 호랑이도 물을 싫어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호랑이는 물에 거부감이 별로 없다. 오히려 재규어, 표범, 스라소니처럼 수영을 엄청나게 잘하기도 하고 일부러 물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때문에 사냥감이 물속으로 도망치면 사자 같은 다른 맹수들은 그냥 쳐다보고만 있는 반면,[14] 호랑이는 물 속까지 쫓아가서 기어이 사냥하고야 만다. 심지어는 물속에 스스로 들어가서 물 속에 들어가 있는 먹이를 잡아 물 밖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호랑이에게 걸렸다면 물 속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

파일:external/tycity.net/2949079228_qeBMoRfY_4.jpg
파일:external/ecotopia.hani.co.kr/tiger.jpg
다만 와중에도 고양이라고 상자가 있으면 냉큼 들어간다(…).

파일:호랑이이빨.png
호랑이의 가장 무서운 무기는 송곳니이다. 고양잇과 동물은 송곳니가 발달했고 송곳니 쪽으로 몰리는 힘이 다른 동물에 비하여 비교적 더 강한 경향이 있는데,[15] 호랑이의 7센티미터 가량 되는 이 엄니6.45제곱센티미터당 450kg의 힘을 내며 고양잇과 맹수 중에서도 단연 최강이다. 이 송곳니는 먹이의 목을 흐르는 목동맥을 끊어 버려 머리와 신체를 오가는 혈액의 순환을 완전 차단하는 것인데,[16] 아무리 힘세고 강한 상대라도 목동맥에 송곳니가 제대로 꽂히면 모든 것이 끝나버린다. 강한 수컷은 들소도 불과 10여초만에 죽일 수 있다. 사람처럼 더 작고 약한 상대의 경우 한 번 물리는 것 만으로도 즉사할 수 있어서, 실제로 호랑이에게 목을 제대로 공격받은 경우 비명도 못 지르고 죽은 사람이 많다. 식인 고양잇과 맹수가 유독 유명한 이유.

파일:external/jjalbox.com/71_30127.jpg파일:ezgif-4-dc12504ef055.gif
파일:external/www.etorrent.co.kr/32719885_3rMSF4o1_image.gif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해도 무시할 수 없다.[17] 망가진 이빨로도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건 쉬운 일인 데다가, 앞발의 힘도 무시무시하기 때문. 당장 바로 위 사진속 호랑이의 우람한 앞발 근육을 보자.

물론 먹잇감의 숨통을 끊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송곳니의 역할이고, 앞발은 먹잇감의 급소를 확실히 물 수 있도록 먼저 제압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동물은 호랑이의 이 앞발을 이용한 강타에 한 대만 제대로 가격당해도 최소 중상을 입을 정도의 치명적인 위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은 고사하고 인간보다 더 크고 훨씬 튼튼한 짐승들조차 호랑이가 전력을 다해 휘두르는 앞발에 한 방만 잘못 맞아도 생명이 위험한데, 진짜로 작정하고는 죽일 기세로 일격을 날릴 시 , 당나귀 사이즈의 짐승에게도 최소한 실신을 일으킬 정도의 직격타가 되거나 아예 목이 꺾여버릴 수 있다고 한다.

이 근력에 100~200kg을 웃도는 체중까지 실리면 그 살상력은 가히 무식하다 할 수준으로, 멧돼지느림보곰 같은 크고 튼튼한 짐승들도 호랑이에게 기습적으로 덮쳐져 앞발로 찍어눌리면 척추가 단번에 골절당할 수 있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이 이 앞발에 머리라도 맞는다면 운 좋아 봐야 뇌진탕 혹은 그냥 즉사하고, 설령 급소를 맞지 않아도 최소한 골절로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완전히 상실된다. 승냥이처럼 인간보다 체급이 후달리는 짐승들은 호랑이가 전력을 다해 가격하기는커녕 적당한 힘으로 후려쳐 날리기만 해도 그 자리에서 즉사할 수 있다.

파일:dcbest-20210512-150105-000.gif
이런 사기적인 치악력과 근력 탓에, 엄청나게 무거운 먹잇감을 물고 질질 끌고 가는 것 또한 가능하다. 이 분야에선 늑대가 더 유명하긴 하지만, 호랑이도 만만찮다.

파일:호랭이1.gif
운동신경 또한 초현실적인 레벨로, 평야가 아니라 복잡하게 꼬여있는 산에서 사는 동물이기에 저게 가능해??? 싶은 신기 수준의 곡예를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호랑이가 온갖 지형지물을 화려하게 도약하며 돌파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경이로울 수준. 산의 왕이란 호칭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동물원에서 관리되는 호랑이는 사육사가 직접 다가가 먹이를 줘도 덤비지도 않는 그야말로 야성을 잃은 호랑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육사를 완전히 주인으로 인식하는 호랑이일지라도 어디까지나 사육사를 공격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지 않는 것이지, 공격해야 한다는 판단이 드는 순간 큰일나며, 호랑이 입장에서는 장난으로 한 행동일지라도 사람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 때문에 당연히 사육사들도 이들을 관리할 때는 매우 조심한다.[18]


호랑이의 울음소리도 유명하다. "어흥"이라고 하면 어쩐지 별로 안 무서운 것 같지만, 진짜로 분노한 호랑이의 포효는 동네 개들의 왕왕거리는 방정맞은 것 과는 차원이 다르다. 조상들이 산에서 호랑이 만나면 까무라친다고 말했던 것은 허언이 아니다.[19] 단, 울음소리의 초저주파 때문에 몸이 경직된다는 둥 못 움직이게 한다는 둥, 그런 설은 딱히 별 과학적 근거는 없다. 대신 심리적으로 공포심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진짜 저주파가 근육을 경직시킨다면 이미 음파병기 개발하고도 남았다. 저 영상 촬영자나 호랑이 울음소리를 들은 동물들도 잘만 도망간다. 애초에 주파수는 신체 자체에 별 영향을 줄 순 없다. 데시벨이라면 모를까. 울음소리도 사냥할때 쓰는 용도가 아니고 경고의 용도이며 사냥할 때는 전혀 울지 않는다.

사자의 울음소리와는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좀 있는데, 사자 소리가 좀 둔탁한 느낌이라면 호랑이 울음소리는 더 날카롭고 성깔 있어 보이는 느낌이다.(비교) 둘 다 영역을 침입한 상대에게 날리는 경고의 의사로, 사냥할 때는 이 소리를 내지 않는다.

위처럼 흔히 어흥 하는 소리는 화났을때 내는 소리이고 평소에는 이렇게 운다. 설명하자면 매우 낮은 고양이 울음소리이다. 눈표범을 제외하면 의외로 표범아과에 속하는 고양잇과 동물중에서 고양이와 가장 흡사한 울음소리를 낸다. 사람에게 길들여진 호랑이의 경우, 고양이처럼 사람을 상대로 이소리를 내기도 한다.

사람을 죽이고 생포된 호랑이. 눈빛부터가 사람 잡아먹을 기세다. 소리가 크니 주의.[20]

흔히 호랑이 울음소리로 표현되는 '어흥' 하는 소리는 주로 싸울 때 낸다.

여건만 갖춰지면 자신보다 최대 네다섯 배는 더 큰 초식동물을 혼자 쓰러뜨리는 발군의 사냥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단독으로 자신보다 커다란 사냥감을 제압하는 능력은 육식동물들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게다가 덩치도 대다수의 육식동물과는 차원이 다르게 크기 때문에 덩치 큰 동물들을 즐겨 노린다. 실제로 표범이 노리는 먹잇감의 평균 몸무게는 23.4kg인데 반해 호랑이가 노리는 먹잇감의 평균 몸무게는 65.5kg이라는 통계도 있으며, 사실 176kg 이상의 먹이를 가장 선호하나 여건이 항상은 되는건 아니라 먹잇감의 크기를 제한한다고. 서식권이 겹치는 포식자 중 이 정도 사이즈의 먹이를 습관적으로 사냥할 수 있는 것은 호랑이 외에 사자, 불곰, 악어, 코모도왕도마뱀 정도로, 이 덕분에 대부분의 포식자들과의 경쟁이 어느 정도까진 자연스레 피해진다.

시베리아호랑이는 여건만 갖추어지면 자신보다 더 크고 힘센 맹수인 불곰을 사냥할 수도 있으며, 벵골호랑이는 최대 1톤에 육박하는 커다란 수컷 인도들소를 사냥하기도 한다. 물론 장성한 인도들소에게 제대로 받히면 제아무리 호랑이라도 불구 신세가 되거나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부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쉬운 상대는 아니므로 신중하게 사냥을 해야 하며 그마저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성체보다는 미성숙한 개체를 노리는 경우가 훨씬 많은 편. 인도의 나가라홀 국립공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호랑이가 노리는 들소의 평균 몸무게는 401kg 정도로, 성체에 도달하려면 거의 두 배는 더 자라야 하는 아성체들이다. 이 정도만 해도 호랑이보다 2~3배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나름 대단한 것이지만.

비슷한 대형 고양잇과 동물 중 신체비례 뇌 용적이 약 16%정도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자, 표범, 재규어 3종이 거의 비슷한 크기를 가진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그 때문에 호랑이가 타 종에 비해 다소 지능적인 우위를 차지한다고 추측한 적도 있지만, 사실 뇌의 크기와 지능의 연관성은 불확실하다.

이렇게 무적의 포식자로 유명하지만, 사실 호랑이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상대는 단연 인간이다. 예나 지금이나 줄무늬 가죽이 대단히 아름답고, 최고 맹수의 가죽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냥꾼들의 로망이었다. 현재 수렵을 허용하고 있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밀렵꾼들의 로망이 되었다. 실은 밀렵보다도 서식지 파괴가 더욱 심각한 문제로, 특히 1주일에 30kg의 고기가 필요한 호랑이에게 서식지의 파괴는 치명적이다. 주 먹잇감인 멧돼지와 사슴의 서식지가 줄어든다면 호랑이에게도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호랑이가 다른 호랑이를 죽이는 경우도 있다. 영국의 동물원에서 개체수를 늘리려고 넣어준 수컷 호랑이가 되려 짝짓기할 암컷을 물어죽이기도 했고, 덴마크동물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존재했었다. 1964년도 창경원에서 교미를 위해 합사된 암컷을 물어죽인 호랑이 벵가리도 유명하다.

호랑이는 전세계적으로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인도에서는 1980년대부터 강화된 보호운동에 힘입어 개체수가 제법 회복되었지만, 서식지의 파괴로 인해 이들의 미래도 밝진 않다. 시베리아호랑이의 경우는, 여러가지 사정상 연구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생태 파악조차도 쉽지 않다.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개체수가 엄청나게 줄었다는 것이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야생 호랑이가 10만 마리는 되었다지만, 열강 세력의 사냥과 서식지 개발로 급격하게 감소하여 지금은 턱도 없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7천 마리 선은 유지하고 있었지만 2016년 WWF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야생 호랑이 개체수는 겨우 3890마리, 서식 국가수는 12개국이다(기사). 그나마 2010년에 3200마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것. 국가별 개체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F에서 제공하는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년 4월 5일,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랑이의 코로나19 사례는 세계 최초이다. 문제는 호랑이가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는 지 모른다는 것이다. 링크


5.1. 암수[편집]


동족에 대한 관용성이 커서 2~3마리 정도의 소수 무리를 이루어 살거나 홀로 생활한다. 하지만 무리를 이루더라도 사냥활동은 독립적이다. 주변 환경에 따라 영역범위가 달라지며 주변에서 먹이를 구하기 쉬울 수록 영역범위가 작아진다. 수컷의 경우 암컷을 찾기 위해 좀 더 넓은 영역범위를 가진다. 하지만 환경에 따라 암컷보다 작거나 같을 수도 있다. 대체로 독립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호랑이들은 암컷의 경우, 비교적 무리와 가까운 곳에서 홀로 생활하며 위급할 때에는 도움을 요청하나 수컷의 경우에는 훨씬 멀리 무리와 떨어져서 독립하기 때문에 위기에 빠지는 경우가 더 잦다고 한다. 호랑이의 동족에 대한 애착과 관용심은 크기 때문에 영역 표시나 울음소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다른 개체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동물원에서는 아예 사자들처럼 여러마리가 옹기종기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물론 근본은 혼자 사는 동물인지라 사자처럼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한다. 그저 적당히 협력하고 공생하는 정도.

일반적으론 교배 후 새끼들이 성장할 때까지만 한 쌍의 암수가 일부일처제로 무리를 이룬다. 다만 일부 암컷은 필요 이상으로 영역침범을 오래 했다는 이유로 수컷을 공격하고 혼자 생활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암컷이 새끼를 돌보지만 수컷이 돌보는 모습도 확인됐다.

갈기라는 외형으로 암수가 쉽게 구별되는 사자와 달리 호랑이는 사람들이 암수를 구별하기 어려워하지만, 암수가 함께 있는 경우 성기 외에도 체격으로 호랑이의 성별을 구별할 수 있다. 수컷이 보통 암컷보다 덩치가 크며[21] 대형종일수록 차이가 잘 보인다. 수컷의 경우 몸무게가 최대 300kg이 되는 호랑이들도 존재한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호랑이하면 떠올리는 날렵한 이미지는 암컷 호랑이의 모습인 경우가 많고, 수컷은 날렵하다기보단 육중하고 다부진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네이버웹툰호랑이형님에 등장하는 덩어리 호랑이들이 수컷의 실제 모습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대부분의 포유류가 그렇듯이[22] 임신한 암호랑이는 극히 포악해져 호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6.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편집]


다 자란 호랑이는 천적이 없으며 오직 아시아코끼리, 코뿔소, , 악어, 동족만이 위협일 뿐이다. 그리고 인간 그러나 호랑이도 새끼 시절에는 취약한 사냥감에 불과하며, 최고 포식자로 많은 먹이와 영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다른 동물과의 충돌도 매우 심한 것이 호랑이이다.

새끼 때는 기아, 질병 등에 의해 많은 수가 죽는다. 이는 대부분의 육식동물의 공통점으로 성체까지 살아남는 개체는 드물다. 늑대표범은 크면 자신에게 해가 될 새끼 호랑이를 조기에 처단하려 들며, 다른 호랑이도 새끼를 잠재적 경쟁자로 취급해 보는 족족 죽이려 든다. 그러나 완전히 성장한 호랑이는 어릴 적 천적이던 늑대와 표범에게 오히려 천적이 되며, 불곰 같은 더 큰 포식자나 사자 같은 체급이 비슷한 포식자도 호랑이에게 함부로 덤비지 않는다.

호랑이가 주로 서식하는 동북아시아(연해주, 중국, 한반도 등지)와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말레이시아 말레이 반도, 태국 등지), 남아시아(인도, 네팔 등지)에는 반달가슴곰, 말레이곰, 느림보곰이 살고 있다. 이런 중소형 곰들은 호랑이보다 덩치가 작고 호랑이처럼 많은 육류를 먹지 않아 경쟁자라기보단 잠재적인 피식자의 입장이다. 곰을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개체도 보고된 바도 있다. 이 때문에 곰들은 어느 지역에서나 종을 막론하고 호랑이를 크게 경계하며, 호랑이의 울음소리를 듣거나 냄새만 맡아도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느림보곰들과 반달가슴곰들도 호랑이에게 당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호랑이보다 작다 해도 평균 체급이 최소한 80~100kg은 나가며, 수컷들은 암컷 호랑이에 필적할 정도로 커서 무시할 상대는 아니다. 그리고 곰 특유의 탄탄한 체격과 힘,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때문에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그리고 곰은 궁지에 몰리면 매우 사나워지며 적극적으로 맞서면 호랑이도 다칠 수 있어 먼저 물러서는 경우도 많다. 호랑이가 곰을 노릴 때는 먹이에 정신이 팔렸거나 동면하는 때 등을 노려 덮치며 이렇게 당하면 곰도 반격할 기회 없이 사냥감으로 전락한다.

불곰은 덩치가 호랑이와 비슷하거나 좀 더 크며, 호랑이와 먹이와 서식지를 두고 서로 경쟁하는 관계에 가깝다. 실제로 연해주시베리아 일대에는 크고 흉포한 우수리불곰들이 시베리아호랑이들과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놓고 아웅다웅하며 살아가는데, 동면에서 깬 굶주린 불곰들은 호랑이가 사냥한 먹이까지 빼앗으려 할 정도로 사납게 변할 수 있다. 수컷 불곰들에게서 이러한 습성이 자주 관찰되는데 지역에 따라선 불곰이 호랑이의 사냥감 중 무려 35%를 강탈해가는 경우도 있다. 다 자란 성체 불곰은 덩치가 호랑이보다 커서 호랑이 쪽이 먼저 싸움을 피하고 물러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저항하다가 불곰에게 피살당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여건만 주어지면 호랑이도 불곰을 능히 사냥할 수 있다. 실제로 시베리아호랑이의 먹이 중 1%는 곰고기이며, 곰이 동면을 취하는 겨울철에는 18.5%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이 수치에는 반달곰도 포함되기에 불곰만으로 한정하면 줄어들긴 하나, 반달곰은 나무를 워낙 잘 타고 좁은 굴 속에 숨는 경우가 많아 호랑이에게 당하는 경우는 불곰이 더 많다. 주로 동면 중인 곰이 호랑이의 표적이 되며 특유의 매복 능력을 활용해 불곰의 목을 노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불곰들은 성체가 되어도 어지간히 커다란 개체가 아니면 호랑이를 크게 경계하며, 냄새만 맡아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터넷에서 불곰 vs 호랑이로 키베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야생동물들끼리 전투력 비교는 무의미하다. 당연히 정면승부로는 덩치가 월등한 불곰이 훨씬 세지만, 생존이 목적인 야생동물끼리 정면승부를 할 이유가 있을리가 없다. 불곰은 호랑이를 쫓아버릴만큼 강하지만 호랑이 역시 몰래 접근하는데 성공하면 불곰을 사냥할 수 있기 때문에 불곰은 호랑이의 천적이 아니며, 마찬가지로 호랑이가 불곰을 사냥할 수 있다고 해도 전투력이 불곰이 월등한데다 사냥성공률도 낮기에 당연히 호랑이도 불곰의 천적이 아니다. 결국 웬만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면 서로 건드리지 않는 최상위 포식자들인 것. 그리고 호랑이가 천적이 없다는 건 야생에서 가장 강해서가 아니라, 호랑이보다 강한 동물들은 대부분 초식동물이거나 호랑이보다 훨씬 느리기에 전체적으로 봤을때 천적이라고 부를만큼 큰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호랑이는 등의 대형 포식자보다는 표범, 늑대 등 더 작은 육식동물과 더 적대적이다. 이는 비슷한 포지션의 사자와도 공유하는 특징인데, 같은 먹이를 놓고 경쟁하는 입장이면서 새끼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이기 때문. 그래서 호랑이는 표범과 늑대를 보이는 족족 죽이려 들며, 늑대와 표범은 호랑이를 매우 두려워한다.

특히 늑대에게 호랑이는 악마나 다름없는 존재로 호랑이가 서식하는 지역에선 늑대를 찾아보기조차 힘들 정도다. 호랑이가 서식지 내의 늑대들을 지역적 멸종(localized extinction)에 이를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죽이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적 배제(competitive exclusion)의 대표적인 사례.[23]먹이 경쟁과 직접적인 충돌 모두에서 호랑이가 갑의 위치로 늑대가 자력으로 개체수를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어떤 사유로 호랑이의 개체수가 줄어들면 그곳의 늑대 수가 늘어난다. 실제로 한반도에서는 조선 말에 호랑이들이 크게 줄어 늑대들의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다.

표범도 호랑이 영역을 피하며 먹이도 호랑이들이 자주 노리지 않는 것들을 주로 사냥하는 편이다. 실제로 인도 국립공원들에서는 호랑이가 많은 지역일수록 표범의 개체수가 낮고, 그런 지역에 서식하는 표범일수록 덩치가 작은 먹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통계도 존재한다. 사슴과 멧돼지 같은 큰 동물도 능히 사냥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쟁을 피하기 위해 훨씬 작은 동물들로 사냥감을 제한하는 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먹이와 서식지가 부득이하게 겹치는 상황을 아예 막지는 못하는데, 호랑이에게 먹이를 빼앗기거나 목숨까지 잃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표범은 호랑이보다 나무를 잘 타므로 먹이를 나무 위로 운반해서 호랑이를 피한다. 또한 표범은 혼자서 은밀히 사냥하는 매복 포식자로 호랑이가 들어가지 못하는 빽빽한 수풀 속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호랑이를 피하기도 쉬운 편. 아무르표범 또한 호랑이의 영역 내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잦은데, 표범들은 보다 상위 포식자인 호랑이와 충돌할 경우에 발생하는 위험을 잘 알고 있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이동경로에 호랑이가 나타날 시에는 자취를 감추었다가 호랑이가 사라진 후에야 다시 모습을 드러내곤 하는 행동이 카메라 트랩 등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승냥이는 10~20kg의 덩치로 늑대나 표범보다도 훨씬 작은 동물이기 때문에 어지간히 많은 쪽수가 아니라면 호랑이에게 상대조차 되지 못하며. 먹이도 호랑이가 주로 사냥하는 동물들보다 작은 동물들을 사냥한다.[24] 그럼에도 배고픈 호랑이가 승냥이의 먹이를 강탈하는 일이 꽤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덩치에 비해 굉장히 사납고 늑대보다 훨씬 큰 무리를 짓는 승냥이는 서식 지역에선 호랑이 다음가는 포식자로 충분한 쪽수만 갖춰지면 호랑이에게 맞서 먹이를 지키거나 반대로 먹이를 빼앗으려들기도 하는데, 경험이 부족한 호랑이는 승냥이들의 무자비한 물량공세 앞에 당황해서 달아나다가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25] 하지만 호랑이의 발길질에도 승냥이의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에, 호랑이가 도망치지 않고 맞선다면 승냥이들은 더 이상 호랑이의 적수가 될 수 없다.

일부 지역에선 호랑이가 악어와 충돌하기도 한다. 인도늪악어는 건기에는 먹이를 찾아 수 km를 걸어서 이동할 정도로 육상성이 강하고, 서식지도 벵골호랑이와 대부분 겹치기 때문에 상호작용이 나름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이 악어는 다 자라면 덩치는 호랑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다 그에 걸맞게 힘센 맹수이다. 보통 호랑이가 물에 있는 악어는 피하지만 악어가 뭍에 올라왔을 때 뒷덜미를 덮쳐서 사냥하기도 한다.[26]

역시 최대 천적은 인간이다. 현대까지 올 것도 없이 예로부터 훈련된 군마+정예 기병과 사냥꾼 조합에는 얄짤없이 사냥당해왔다. 은 호랑이를 보면 겁을 먹지만 훈련된 기수가 등에 타면 사납게 돌진하는데[27] 일반적으로 말의 체중은 호랑이의 2~3배가 넘고 말의 몸통에 들이받히거나 발굽에 치인 호랑이는 최소 중상 내지 반신불구다.[28] 게다가 호랑이가 말을 사냥하려면 목을 물어야 하는데 기수가 창이나 활 등으로 못 물도록 견제를 하니 이길 방법이 없다. 고대에는 사냥을 이렇게 많이 했다. 중세 이후에 총이 생기면서 호랑이는 더 곤란해졌다. 총을 쏘면 그 우뢰같은 굉음에 호랑이도 당해낼 재간이 없고 총알 자체가 이미 즉사기인지라 한 방만 맞으면 끝이다. 인간은 예로부터 항상 집단화하고 도구를 사용해 왔다. 시야 확보가 안 되고 방향감각을 잃기 쉬운 산이나 밀림, 설야처럼 호랑이에게 굉장히 유리한 조건이 갖춰진다면 숙련된 사냥꾼들도 기습당해 죽을 위험이 있지만, 반대로 탁 트인 개활지에서 다수의 인간과 맞닥뜨리기라도 한다면 숙련된 사냥꾼의 총은 말할 것도 없고 평범한 인간들이 단체로 몽둥이나 창 같은 원시적인 무기만 들고 공격해도 의외로 호랑이 입장에선 답이 없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사람을 습격한 호랑이가 제대로 된 장창도 아니고 몽둥이와 작대기, 죽창을 든 민간인들에게 얻어맞아 죽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연에는 동족이 죽었을 때 인간만큼 철저하고 잔혹하게 보복하는 생물은 없다.[29]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호랑이 VS 사자"는 최강의 떡밥 중 하나였으며, 아직까지도 지겹도록 나오곤 하는 얘기다. 유튜브로 가면 그야말로 엄청난 키배의 현장이 펼쳐지지만 정작 전문가들은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자신들이 창조해 대며 내가 맞다 아니다로 진흙싸움이나 벌이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야생에서는 아시아사자아시아치타를 제외하면 사자와 호랑이, 치타가 만날 일이 없고 이들은 규칙 정하고 용맹하게 싸우는 스포츠 선수가 아닌 살기 위해 효율적으로 행동하는 동물일 뿐이므로 싸움의 승패를 가리는 건 의미도 없는 시간낭비일 뿐이다. 세 종의 서식 범위도 안 겹치고 생활 환경도 전혀 다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호랑이와 사자를 같은 방사장에 함께 사육하는 사파리에선 호랑이와 사자의 싸움이 오랫동안 있어왔고, 어느 한쪽이 더 강하다고 싸잡아서 표현하기 복잡할 정도로 그에 대한 데이터가 많이 존재한다.[30]

2017년에서 2018년 중반까지 유튜브에서 디스커버리에서 호랑이 2마리를 아프리카에 방사하는 프로젝트를 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꽤 유행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유튜버와 몇몇 네티즌들이 편집과 거짓 자막을 붙여 조작해 퍼뜨린 루머다.

그 영상에서는 아프리카물소를 사냥하거나 물에 뛰어들어 악어와 새끼 하마들을 채가고, 대머리수리를 점프해서 잡는 등 엄청난 능력으로 사자보다 높은 사냥 성공률을 보였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사자와 달리 원래 먹이가 부족한 곳에서 살다 보니 어떤 동물이든 보이는 대로 학살한 탓에 그 지역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생겨 결국 호랑이들을 고향에 돌려보내고 끝이라는 내용도 나온다. 그 영상은 조회수 수십만을 찍고 댓글은 호랑이 찬양과 사자 등 다른 동물을 까내리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아프리카에 방사된 호랑이의 진실
추가

진실은 대강 이렇다. 해당 영상은 야생이 아닌 울타리를 치고 동물들을 기르는 사유지에서 촬영되었으며 낯선 환경에서 호랑이는 수도 없이 사냥에 실패하면서 신중하고 조용히 움직였다. 물소, 하마, 악어, 대머리수리 등 호랑이가 사냥했다고 주장하는 거의 모든 사냥은 사실 있지도 않았으며[31] 타조, 영양 등의 사냥 장면은 제작진들이 통로 등으로 유인해 연출한 것이다. 그저 유튜버와 몇몇 네티즌들이 믿고 싶은 대로 만든 이상한 소문을 퍼뜨려 사람들을 선동시켰을 뿐이라는 것.

저 루머에는 동물을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의심할 만큼 말이 안 되는 내용이 많다. 우선 악어하마를 사냥했다는 내용의 경우, 나일악어는 악어들 중에서 가장 큰 바다악어 다음으로 덩치가 큰 종류로 다른 악어들과 격이 달라서 호랑이가 물에서 사냥을 시도했다간 자신이 오히려 사냥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새끼 하마는 무리와 떨어질 일이 거의 없어서 성체 하마중에서 새끼만 꺼내와야 할 텐데 문제는 하마문서에도 나오듯 하마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성질이 엄청나게 포악하고 영역의식이 지독하게 강하며 체중은 톤 단위에 육박하는 육중한 깡패에 심지어 무리지어 집단화하기까지 한다. 무리지어 집단 사냥을 하는 사자조차 십여 마리가 협동해도 하마 무리는 커녕 하마 한마리 조차 절대 건들지 않는다. 애초에 하마가 먼저 포악하게 달려들어 호랑이를 찢어발길 것이다. 호랑이와 전차같은 코뿔소가 붙으면 누구든지 코뿔소가 이길것이라 생각하면서 그 코뿔소와 맞먹는 거대한 체격에 코뿔소조차 긴장하게 만드는 거대한 하마를 고작 호랑이 2마리가 사냥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는건 어불성설이다. 하마를 얌전하게 알아서 기도록 만들 수 있는 육상동물은 오직 코끼리뿐이다. 당연하지만 포식자는 사냥할 때 체력 소모도 많고 부상 위험도 커서 신중하게 기회 잡아서 사냥하지 루머처럼 보이는 대로 막 사냥하는 짓을 했다가는 자신보다 월등하게 크고 강한 초식동물들에게 역으로 사냥을 당하거나 지쳐쓰러져 얼마 버틸 수가 없다.[32]

사실 처음부터 말이 안 되는 내용은, 일개 방송사가 외국 국립공원에 외래종인 호랑이를 풀어 현지 동물들을 사냥하게 놔두었다는 것이다. 디스커버리가 개인의 사유지가 아닌 국가 소유인 자연 환경에 외래종인 호랑이를 풀어 현지 동물들을 도륙하는 모습을 당당히 촬영까지 했었다면, 생태계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남아공 환경부가 절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7. 호랑이와 인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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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수(國獸)이다.[33] (정확히는 시베리아호랑이) 법으로 명시한 적은 없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냥 대한민국의 국수 취급을 한다.##

과거부터 아시아 토테미즘 신앙의 중심이 되어왔다고 할 수 있는 맹수로, 웬만한 아시아 국가라면 호랑이에 대한 공포와 경외가 반드시 존재한다. 사람을 물어가는 악마로 등장하는가 하면, 12간지 중 3번째이며,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에도 등장한다. 두르가 신의 마차를 끄는 신수(神獸)인 '다원'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실존 동물이면서도 환상종 용(龍)과 대등하게 설 정도로 엄청난 경외의 대상이 되었으며, 4성수라든가 용호상박(龍虎相搏)[34][35]과 같은 고사성어에도 등장하는 걸 보면, 동물 중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장 높은 위상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산군, 산중왕 등의 존칭을 사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선시대 때는 이 호칭 때문에 생긴 의식도 있다. 사냥꾼들이 호랑이를 잡으면 이를 관아에 바치는데, 이 때 관아에서는 산군도 엄연히 산의 왕인데 괘씸하게(?) 왕을 죽였으니 벌을 내린다며 호랑이를 잡아 온 사냥꾼들에게 거의 곤장을 가져다가 몸에 살짝 대는 정도로 살살 3대 친 후 상금을 내렸다. 개중에는 정말 아프게 곤장을 맞는 듯이 비명을 지르는 퍼포먼스를 하는 사냥꾼도 있었다고 한다.

그 위상만큼 설화에서의 출현도 잦은데, 그 이미지도 천차만별. 산신의 사자나 산신의 화신으로 나타나거나, 가끔 호랑이 모습 그대로 득도하여 신선이 되기도 한다. 호랑이 신선으로 대표적인 것이 구운몽에도 우정출연 하시는 곤륜산의 얼굴마담, 도교의 히로인 서왕모다. 오덕물에선 글래머 누님 정도로 표현되는 모양이지만, 산해경 등에서는 호랑이 머리의 여성으로 묘사된다.

가죽이 굉장히 간지나는데 이 때문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호랑이 사냥을 반복했다. 그 결과 수 많은 사람과 호랑이가 죽어 나갔다. 물론 이 간지나는 가죽으로 인해 명나라청나라조선 조정에 조공품으로 꼭 호랑이 가죽을 포함시켰다. 그런데에 비해 호랑이가 싸움을 매우 잘하는 탓에 호랑이를 사냥하는 게 너무 어려웠으며 이에 따라 조선시대 기준으로 호랑이 가죽 한 벌(호랑이 한마리 분량)이면 대궐 1채의 가격이었다. 대체통용화폐 중에서 최고 수준이었다.

한국 역사에서 범상치 않은 인물을 소개할 때 호랑이를 잡았다는 일화가 있는 경우가 많다. 삼국시대 신라의 장군 알천화백회의 도중 난입한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잡았고, 고려시대의 명신 강감찬이 다스리던 관내[36]에서 호랑이 떼가 많아 호환이 심했는데 이들의 대장 호랑이가 삼각산에서 늙은 중으로 둔갑하여 살고있음을 강감찬이 알아차리고, 대장 호랑이를 "5일 내로 빨리 꺼지지 않으면 궁병대 출동시킨다"고 협박해서 결국 무리를 이끌고 버로우하는 전설도 있다. 이건 용력이 아니라 지략과 담력에 넘어간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조선시대는 북방에서 이름을 떨친 용장인 최윤덕이나 이징옥 등이 호랑이를 잡은 걸로 유명하다.

실존 영웅이 아니더라도 설화에선 주인공에게 관광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아빠가 호랑이에게 잡혀먹힌 총잡이 주인공 때문에 둔갑술을 익혀도 간파당해 죽고, 주인공을 집어삼킨 최종보스급 호랑이도 주인공이 뱃속에서 칼로 안을 도려내 죽은 이야기도 있으니.

호랑이의 꼬리를 짓누르면 꼼짝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몰론 설화일 뿐 진짜로 호랑이의 꼬리를 밟았다간 오히려 자극받은 호랑이에게 끔살 당할수 있다. 굳이 호랑이가 아니더라도 개와 고양이만해도 꼬리를 밟히면 물고 할퀴며 공격한다. 애당초 대부분의 동물에게 꼬리는 온갖 신경이 밀집된 부위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공격하면 잠깐은 놀라도, 이후 분노한 동물에게 응징당하게 된다. 이 이야기가 반영된 전설로 서울 금천구 호암산(虎巖山)에 있는 호압사(虎壓寺)[37] 창건설화가 있다. 호압사란 이름부터 '호랑이를 짓누르는 절'이란 뜻이다. 이성계경복궁을 지을 적에 진척이 늦어져 대목(大木)을 불러 호통을 쳤다. 대목이 머리를 조아리며 말하기를 낮에 공사를 진행하면 밤에 호랑이와 비슷하게 생긴 괴물이 나타나 세워놓은 것들을 전부 부숴버리고 간다고 하였다. 이에 이성계가 무장을 갖추고 병사들과 함께 밤을 기다리니, 정말로 두 눈에 불빛이 형형하고 호랑이 비슷한 괴물이 나타났다. 군사들이 활을 쏘고 창칼을 휘둘렀으나 괴물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공사현장을 망가트린 뒤 유유히 사라졌다. 이성계가 숙소로 돌아와 이를 어떡하나 고민하는데 홀연히 노인이 나타나더니 이성계에게 한강 남쪽의 어떤 산자락을 가리켜 보였다. 이성계는 그제서야 그 산이 한양을 노려보는 범의 형상임을 깨달았다. 노인은 범이란 꼬리를 밟으면 꼼짝하지 못하니, 꼬리에 해당하는 곳에다 절을 지으라고 알려주고는 사라졌다. 이성계가 들은 대로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자리에 호압사를 세우니 비로소 궁궐을 무사히 지을 수 있었다.

임꺽정에 등장하는 임꺽정의 7형제들은 모두 호랑이를 한번씩 잡아봤다.

다만 이렇게 자주 당하는 역할이 되는 것은 호랑이가 한국을 대표하는 맹수, 아니 맹수를 뛰어넘어 영물 취급이다보니 해당 설화의 인물들을 띄워주는 장치로써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 역사에서 호랑이의 존재감은 서양의 드래곤과 동일하다. 서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서양 영웅이 순수한 무력으로 드래곤을 무찌르는 것과 달리, 한국 영웅은 꼭 무력이 아니더라도 지혜로 호랑이를 관광 보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강감찬 장군의 일화가 그 예.

그리스 신화에서는 테티스펠레우스와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서 호랑이로 변한다. 그 외에도 디오니소스와 엮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호랑이를 공포스러운 존재라고 여겼다.

수호전에 등장하는 무송은 독한 술을 잔뜩 마시고 식인 호랑이와 맨손으로 다이다이를 떠서 때려잡았다. 참고로 무송은 300~500근(180~300kg) 무게의 바위를 3미터 이상의 공중에 던지고, 그걸 다시 가볍게 받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도 숨결조차 흐트러지지 않는 인간이다.[38] 그런 장사조차도 호랑이를 때려잡은 뒤에는 탈진해 버렸다. 그만큼 현실에서 맨손으로 성체 호랑이와 싸우는 건 불가능.

서유기에서는 대접이 상당히 나쁜데 표범보다도 한단계 낮은 맹수로 나옴은 물론이요[39] 마왕급 요괴로 등장한 적은 한번도 없다.[40] 정목간의 먹잇감이나 손오공의 옷감 셔틀이 되는 것은 물론이요 하다못해 일반인인 유백흠이라는 사냥꾼에게까지 털린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뛰어난 용맹을 지녔던 맹장들이나 장사들에게 호랑이가 희생당하는 경험치용 몹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예나 지금이나 역사시대에 호랑이가 살지 않았던 일본을 제외한 동양권 어느 나라든지 용맹하기로 이름 날렸다는 무장들은 꼭 이 호랑이를 한 마리 정도는 잡아본 경력이 있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는 속담을 보면 뒤에서 욕먹는 걸 매우 싫어하는 듯.

맹수답지 않게 이야기 속에서는 굴욕아이콘이기도 하다. 호랑이 네 마리에게 쫓기던 아이가 나무 위로 올라갔는데 포위하면서 나무를 빙글빙글 돌던 호랑이들이 너무 회전을 한 나머지 버터가 되는데[41] 그 맛이 천하일품에 그 때문인지 건강하게 잘 컸다는 꼬마 검둥이 삼보라는 동화도 있다. 사실 아프리카에서도 아프리카 최강자인 코끼리가 이런 식으로 쥐나 토끼 같은 작은 동물들에게 관광당하는 설화가 많다.

동물의 왕이란 이미지와 한반도의 국수라는 점 때문에 사자와 마찬가지로 한국 내 동물원 곳곳에서 아주 많이 키우고 있다. 가장 많이 키우는 종은 한국호랑이 그 자체인 시베리아호랑이뱅골호랑이 2종이며, 이 둘의 잡종도 드물지 않게 보인다. 한국 내 동물원의 호랑이 교잡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42]

일본 열도에서는 선사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호랑이 화석이 출토된 바를 제외하면 문명시대 기간 동안 호랑이가 아예 없었다. 그래도 한국, 중국으로부터 호랑이 관련 문화는 영향을 받았는지 무장들의 이름이나 상징으로 호랑이를 사용하거나 일본 내 요괴설화 중 호랑이 모습이 섞여있는 사례가 드물지만 있긴 하다. 실제 일본 역사에서 살아있는 호랑이가 등장하는 경우는 임진왜란가토 기요마사[43]울산 근처 산에서 우연히 호랑이를 만나 1:1로 싸워 이겼다는 일화나[44][45] 강화회담 중 일본으로 보내졌다는 호랑이처럼 조선호랑이와 관련한 이야기들 뿐이다. 이렇게 실제 만날 일도 없었고 살아있는 호랑이가 기록으로 남은 경우도 매우 적었지만 일본에서도 호랑이 자체는 용맹함의 대상이었다.

각종 무기와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호랑이의 가장 무서운 천적이다. 가죽을 얻기 위해 매년 수많은 호랑이들이 희생되고 있으며 서식지까지 파괴되어 지금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 되었다.


8. 이야깃거리[편집]


한반도 형상을 둘러싼 논란에 토끼와 함께 등장하는 동물이다. 최근에는 호랑이를 닮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으나, 토끼를 연상하는 것이 잘못이냐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46]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한반도 형상 호랑이 VS 토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www.magx.com/amur-tiger.jpg
파일:external/www.animalspot.net/Siberian-Tiger-Cubs.jpg
아무르 개호주

어지간한 동물들이 대부분 그렇듯 호랑이 새끼귀엽다. 그래도 엄연히 맹수인지라 성체가 될 때 쯤이면 공격성이 상당히 강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임시보호시설에서는 성체가 되면 자연으로 방사한다. 물론 고양잇과 개체들이 일반적으로 그렇듯 개체별 공격성의 정도 차이는 존재하고, 사육사에게 먼저 다가와서 몸을 비비며 친근감을 표시하는 녀석이 아예 한 마리도 없는 건 아니다. 개냥이같은 개체가 정말 가끔 한 마리 정도씩 있기는 한데, 아무리 사람에게 친근하게 군다고 해도 대부분 방사한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아무리 친하게 지냈어도,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돌변할 수도 있기 때문.[47]무엇보다 사람에게 친근하게 구는 것 자체도 충분히 위험하다. 사람보다 체격이 작은 중대형견도 신나서 달려오다가 주인을 넘어뜨리거나 어디 부딪쳐서 멍이 들게 하는데 사람보다 훨씬 큰 호랑이가 개냥이같이 우다다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호랑이라는 말은 원래 호랑이 자체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범과 이리같이 흉악하고 포학한 사람을 이르러 부르는 말로, 범 호 虎+이리(늑대) 랑 狼+이라는 합성 명사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호랑이를 두려워하다가 신성시하게 되어 범이라는 말을 금기어로 지정하였고 그 대체어로 호랑이를 사용하게 되었다. 관련 글.

후환거리가 될 일을 놔뒀다 종국에 해를 입는 경우를 가리킬 때, 호랑이 새끼를 키우다라고 한다.

파일:external/www.mindenpictures.com/90114852.jpg

귀 뒤쪽에 동그랗고 흰 무늬가 있다. 이 무늬는 모든 호랑이의 공통 무늬로 모든 호랑이가 저 위치에 흰 털이 나며,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신호기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동물원이나 동물 다큐멘터리에 호랑이가 나오면 유심히 관찰해보자.[48]

고려대학교의 상징물로, "안암골 호랑이"라고 불린다. 자주 싸우는 라이벌 연세대학교에서는 호랑이를 까려고 고양이라는 별명으로도 부른다.[49] 참고로 연세대학교의 상징은 독수리다. 그리고 고대에서도 이를 신촌 참새라고 부른다.
두 학교의 정기전 야구 시합이 벌어질 경우 공중에 뜬 대형 깃발을 보면 고대 타이거즈와 연세 이글즈가 시합을 벌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동국대학교에는 이 동물의 박제라고 주장되는 물건이 하나 있다. 호랑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앙상한 모습이 포인트. 이름은 요롱이라고 한다... 는데, 박제가 2007년 이후로 치워진 모양인지 지금은 찾을 수 없다.

목포에 있는 유달초등학교에 1908년에 영광 불갑산에서 잡힌 한국산 호랑이 박제가 존재한다. 농부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굶어죽은 호랑이를 다다미 상인인 일본인이 매입하여 박제한 후 일본인 소학교였던 야마테(山手)소학교에 기증한 것. 물론 보관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편이라 국가에서 기증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지만 학교의 상징이라 줄 수 없다는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호랑이가 원래 잡혔던 영광군에서도 반환을 시도했지만 받지는 못하고 대신 청동제 호랑이 상을 세우는 것으로 만족했다.(관련 뉴스영상)

호랑이를 잘 그리는 만화가로는 안수길이 유명하다. 이향원정글북 만화판 등에서 훌륭한 호랑이 그림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우라늄 회춘으로 유명한 동양화가 겸 재야사학자인 김태호 선생 역시, 세밀한 호랑이 그림으로 유명하다. 네이버 웹툰어느 흑역사에서도 위엄있는 호랑이 그림이 나오기로 유명하다.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작가 이상규도 호랑이를 엄청나게 잘 그린다. 근육묘사가 디테일하다. 호랑이가 출연하지는 않지만 용비불패,고수,팔라딘 등의 작가 문정후도 호랑이 그림을 잘그린다. 고수에 주인공을 호랑이로 의호화 한 그림이 있는데 호랑이의 기가 생생히 느껴지도록 그려놓았다.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마스코트로 쓰이기도 했다. 그리고 호돌이의 아들이라는 설정으로 1998년 서울에서 왕범이라는 캐릭터도 나왔으나 듣보잡이 되어버렸고, 오세훈 정청에서 2009년 4월자로 폐기되고 해치로 대체되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백호를 모티브로 한 수호랑이 나왔다. 호돌이와는 먼 친척 관계란 설정. 후새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경민 선수의 별명이기도.
2023년에 있을 한국스카우트연맹주관 제 25회 세계잼버리 마스코트 이름이 새범이로 정해졌다.(관련 기사)

쓸데없는 것 혹은 겉모습만 화려하고 실제는 쓰잘데기 없는 것을 뜻하는 '종이 호랑이' 혹은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말은 호랑이의 강함을 아예 거꾸로 생각해서 나온 말이다. 실제 종이 호랑이 자체는 쓸데없는 물건이지만, 저 종이 호랑이 같은 것들도 잘 세워 놓으면 의외로 없는 것보다는 낫다. 그림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참 묘하다.

생김새나 생태나 카리스마의 정점을 찍는 생물이고 그 강함 역시 무시무시한 수준이다 보니 위에 기술한 것 이외에도 마스코트로 뻔질나게 쓰이고, 스포츠 팀 이름에도 사자, 독수리와 함께 엄청 자주 쓰이는 동물이다. 야구팀만 해도 한국의 KIA 타이거즈, 일본의 한신 타이거즈, 미국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50] 축구에서는 K리그울산 현대 호랑이가 있는데 국제무대에서도 영문표기인 Tiger나 Tigers가 아닌 Horang-i로 사용하고 있다.[51] 또한, 대한축구협회의 엠블럼에도 호랑이가 새겨져 있다. 그래서 국가대표팀의 별칭이 "아시아의 호랑이"다.[52] 미국 대학스포츠에선 독수리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쓰는 마스코트인데, 이걸 쓰는 대학 수는 프린스턴 대학교와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미주리 대학교 등 총 46개교다.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소설로는 호질위대한 왕이 있다.

2009년, 윈난성 내 자연보호구에 살던 중국 내의 마지막 야생 벵골 호랑이[53]가 주민들에게 잡아먹혔다는 후덜덜한 뉴스가 올라왔다. 밀렵용으로 자연보호구 안에 트랩을 만들고 총을 설치해서 자동으로 발사되도록 했는데 거기 호랑이가 걸렸다고. 호랑이 고기로 포식을 한 마을주민들은 그 대가로 어마어마한 벌금크리를 맞고 징역형까지 선고받았다고 한다.

2010년, 노원구청에서 전시해놓은 새끼 호랑이 두 마리가 길고양이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다. 관련 링크. 덕분에 시끄러워지자 똥배짱을 부리려고 자세를 잡던 노원구청은 전시를 중단했다. 그리고 구청 사이트에 비판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2017년, 인도의 어느 한 숲에서 외상 없이 집단으로 사망한 원숭이 12마리가 발견되었다. 호랑이를 보고 단체로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추측되고 있다고 한다. 기사 링크.

호랑이를 키웠던 유명인으로는 마이크 타이슨이 있다. 그것도 백호. 당시 인터뷰에 의하면 호랑이에게 펀치를 먹이자 시멘트 벽에 치는것 같았다고 하며, 호랑이는 아파하지도 않고 되려 좋아했다고...[54] 지금은 동물원에 보내졌다고 한다.[55]

호랑이를 키운 또 다른 유명인으로는 세르비아 민병조직 아르칸타이거의 아르칸을 들 수 있다. 정확히는 아기 호랑이이다. 관련 사진이 인터넷에 남아 있다.

디시인사이드 합성-필수요소 갤러리에서는 중국發인 듯한 걸어다니는 호랑이필수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파일:attachment/tiger500.jpg

중국에서는 동물원 등에서 호랑이 등에 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호랑이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갑자기 돌변하기라도 하면...[56]

한때 인터넷을 풍미했던 호랑이 짤방.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으로 둔갑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일본에도 퍼진 것인지, 이 짤방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들이 나오기도 했다.

와탕카에 의하면 호랑이 개체수가 줄어든 이유는 담배 때문이란다. 만화.

2016년 6월, "호랑이 절"로 유명했던 태국의 한 사원이 실은 호랑이를 사육하여 가죽과 고기, 뼈 등을 밀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호랑이 새끼를 가지고 술까지 담가 놓고 있었다고 한다. 상좌부불교의 율장에 따르면 승려가 동물을 의도적으로 죽임은 빠찟띠야(paccitiya)[57]라 하여 참회해야 하는 죄이다.

이외수가 디시인사이드에서 호랑이 이마에 엄한 글씨가 적혀있다며 개드립을 시전한 적이 있다...

카타르에서는 호랑이를 키우는 게 불법이여서 걸리면 징역을 받을 수 있다. 호랑이도 성격차가 있어서 사람이 기를 수도 있지만 위험한 경우도 충분히 있는데, 중동 부자들은 애시당초에 호랑이라는 동물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없이 그저 부를 과시하기 위해 호랑이를 키울 뿐이다. 호랑이는 일반적인 고양이와 달리 반려동물로서 인간과 살기위 해 진화한 동물이 아니다.

백계 러시아인이자 만주 지방에 정착한 니콜라이 바이코프는 아무르 호랑이의 아종으로 한국 호랑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현대에선 안 받아들여지는 주장이지만 어쨌거나 사냥꾼으로서 러시아 사는 호랑이와 한국 사는 호랑이 둘 다 추적해서 잡아 본 바이코프 말로는 한국 호랑이는 러시아 호랑이보다 체구가 약간 작다. 하지만 성깔의 더러움과 포악함은 한국 호랑이가 러시아 호랑이를 압도한다. 러시아 호랑이가 자신을 추격하는 인간 사냥꾼을 발견하면 슬슬 피하기만 하다 최후의 순간에만 공격을 했지만 한국 호랑이는 발견했다 하면 바로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했다고 한다.

교활한 동물로도 악명높다. 사냥꾼이 자기 뒤를 추적하는 걸 눈치채면 흔적을 지우기 위해 일부러 바위나 낙엽을 밟고, 심지어 냇가를 타고 이동해서 발자국을 없앤다. 사냥꾼이 눈치 못채게 수백미터 밖에 숨어서 사냥꾼을 지켜보다 매복하기 좋은 장소에서 달려든다. 호랑이는 항상 사냥꾼 등 뒤에서 달려들거나 매복해서 수십미터 이내에서 튀어나온다.

일제 시절어느 정신나간 일본 군인일본도만 들고 호랑이를 잡겠다고 깝친 적이 있다. 의외로 전투력이 상당했는지 진짜 호랑이와 마주쳐서 일기토를 뜨긴 했고 심지어 일본도를 호랑이 어깨에 꽂기까지 했지만 그 뿐이었다. 상처를 입고 분노한 호랑이는 일본 군인을 반쯤 죽여놨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일본 군인은 호랑이와 마주친 공포 때문에 백치가 되었다. 이 일화는 조선 왕실 포수였던 이윤회 씨가 제자이자 사냥 동료였던 이상오 씨에게 들려준 거다. 사실 이제 와서 객관적으로 보면 총도 없이 혼자서 호랑이한테 우라돌격하고 일본도 한 자루로 호랑이 가죽을 뚫고 심지어 그 짓을 벌여놓고 어떻게 목숨은 건져왔다는 것 만으로도 나름 상남자기는 하다. 결국 관광타기는 했지만.

병인양요/신미양요조선 포수들이 동원된 일이 미국, 프랑스인 등 외국인들에게 감명 깊었는지 국내 출간된 구한말 외국인 기행기마다 이 일화가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조선 사냥꾼들이 후진 화승총만 들고 신식 군대와도 싸우고 호랑이도 잡는다며 극찬을 한다. 그리고 호랑이도 매우 많다는 말도 빼지 않는다. 수도에서 호랑이 사냥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조선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조선 사냥꾼들 사격 실력도 칭찬이 많았는데, 니콜라이 바이코프나 조지 양코프스키도 조선인 잘 쏜다고 평가했다. 신미양요 때 들린게 화승총이 아니라 마니에이기만 했어도 교환비 그따위로 안 나왔음. 사격 실력에 관한 일화로, 광복 후 조선 왕실 어용 포수였던 이윤회랑 제자 이상오랑 사냥을 나간 적이 있는데 이윤씨가 들판에서 사냥개도 없이 신묘한 발기술로 꿩 수십마리를 몰아 한마리씩 날아오르게 만들었는데 제자 이상오는 서너마리밖에 못 잡았다. 이윤회는 제자를 나무라며 아까전에 꿩 20마리가 날아올랐는데 내 실력이었으면 18마리는 떨어트렸다고 말했다.

사람을 죽인 맹수를 잡을경우 그 사람의 가족이 맹수의 배를 갈라 생간을 씹어먹는 게 고래로 조선 사냥꾼들한테서 내려오던 복수의 관습이었다. 이영도가 키탈저 사냥꾼의 모티브를 무엇으로 잡았는지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백두산 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란 이미지 탓에 호랑이에 대해 온대, 혹은 냉대 기후의 동물이란 이미지가 강하지만, 영국이나 프랑스 등 유럽권에서는 의외로 열대/아열대의 동물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이는 유럽권에서 호랑이를 접하게 된 계기가 인도, 인도차이나 지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부터이고, 그 지역에 자생하는 벵골호랑이 등을 주로 접했기 때문이다. 중동권 또한 전근대부터 이어져온 인도 및 동남아시아와의 활발한 교류에 따른 영향으로 호랑이가 열대 기후나 아열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유럽권 중에서도 동유럽의 구 공산권 지역은 소련(러시아)의 영향으로 시베리아호랑이가 많이 알려져서 호랑이가 냉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발칸 반도의 경우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오스만 제국과 교류하던 무굴 제국의 영향으로 호랑이가 열대/아열대의 동물로 많이 알려졌으나, 현재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아예 공산화되지 않은 그리스터키(동트라키아가 발칸 반도에 있음) 및 공산화되었지만 소련의 위성국이 되지 않으면서 서방 국가들과도 활발히 교류한 구 유고슬라비아 국가들은 여전히 호랑이가 열대/아열대의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아예 소련의 위성국이 되어버렸던 불가리아, 루마니아, 알바니아는 소련의 영향으로 호랑이가 냉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졌다. 중국의 경우 화북 지역에서는 시베리아호랑이의 영향으로 호랑이가 온대나 냉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화남 지역에서는 남중국호랑이, 벵골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의 영향으로 호랑이가 열대나 아열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일본의 경우 한국의 영향으로 호랑이가 온대나 냉대 기후의 동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중앙아시아의 경우 고대 및 중세에는 동아시아와의 교류에 따른 영향으로 호랑이가 온대나 냉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근세에는 무굴 제국과의 교류에 따른 영향으로 호랑이가 열대나 아열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가 근대 이후로는 러시아 제국 및 소련의 지배에 따른 영향으로 다시 호랑이가 냉대 기후의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현대에 야생 호랑이는 3890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미국에서 개인이 반려동물로서 키우는 호랑이는 그 두배가 넘는다고 한다. 텍사스에만 5천마리 이상이 있다고. 텍사스에서는 길냥이가 사람을 잡습니다

과일 두리안을 좋아한다스펀지

중일전쟁 당시 대만군을 지원했던 미군 용병대로 구성된 플라잉 타이거즈의 상징이 상어 이빨 그림과 호랑이 그림이다.


8.1. 호랑이라는 별칭을 가진 장비[편집]


이 놈과 마주치는 연합군 중형 이하 전차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58] 2차 세계대전 중, 후반에 등장하여 무시무시한 KwK 36(티거 1)/KwK 43(티거 2)와 엄청난 중장갑으로 연합군 전차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독일군의 괴물 전차. 무기 역사상 6호 전차 만큼 호랑이라는 별칭이 잘 어울리는 존재도 드물다. 물론 이 티거 신화는 좋은 전차 못지 않은 우수한 독일 전차병들 덕택이기도 하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문서 참고.

미국이 우방국 주변의 군사력 균형을 흔들지 않는 소형 전투기를 판매, 원조할 목적으로 개발한 전투기.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마케팅을 위해 E형에 타이거2[59]라는 명칭을 붙였다. 대한민국 공군의 F-5E는 기수에 호랑이의 머리를 그려놓고 있다.

무기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티거 전차와 F-5와 달리, 체급에 비해 높은 생존력을 가졌지만 가격과 유지비가 지나치게 비싸고, 신뢰성과 업그레이드도 뒤떨어져서 온갖 혹평과 욕을 잔뜩 먹는 깡통 공격헬기(...)

당시 7500호대 디젤기관차와 대형,중소형 디젤기관차들은 주황색과 검은색인 도색을 하고 다녔는데, 본래 화물전용차 도색이나, 모습이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켜 철도 동호인 사이에서 '호랑이 도색'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백두대간협곡열차 전용의 4400호대 디젤기관차백호의 외형을 본딴 도색을 하였다.[60]

  • 타이거급 순양함
전후 영국이 건조한 경순양함으로 1970년대에 퇴역했다.


9. 관련 문서[편집]


[1] 상고한어 발음은 /*qʰˤraʔ/.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쓰이던 원시몬크메르어 /*klaʔ/에서 차용한 낱말로 보인다. 동계어로 주나라 방언 於菟(/*qa da/)가 있다.[2] 암컷은 Tigress[3] 고양이과 맹수들을 아우르는 순우리말이다. 그러므로 표범도 포함한다.[4] 발음이 다르다. 영어로는 타이거, 독일어로는 티거라고 발음한다.[5] 초록색은 현재 분포하는 서식지, 살구색은 과거에 서식했던 서식지. 참고로 북한의 경우 와갈봉, 백두산, 추애산 등 오지의 호랑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1999년 서울동물원에 암호랑이 '낭림'을 기증하는 등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은 되지만 극도로 폐쇄적인 북한 정권 특성상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고 정확한 서식 여부와 위치를 알 수 없는 지라 일단은 위 지도에서는 제외되어 있다.[6] 과거 서식지였던 터키와 캅카스 지역은 유럽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보통 서아시아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어차피 해당 지방 호랑이는 멸종했기 때문에 2022년 기준으로 야생 호랑이는 아시아에 서식한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다.[7] 이와 비슷하게 지렁이를 한자로 인(螾)이라고 하는데 이는 인(寅, 세째 지지로서 범을 뜻함)에 벌레 충을 붙인 모습이다. 또한 정설은 아니지만 한국어 지렁이가 지룡(地龍, 땅의 용)이에서 유래했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8] 현재 멸종 상태인 카스피 호랑이의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9] 이 결과에 의하면 대륙에서 서식하는 모든 호랑이는 벵골호랑이(P. t. tigris)에 속한다.[10] 이 구역 호랑이들은 수마트라호랑이(P. t. sumatrae) 아종으로 통합.[11] 다만 은호는 백호보다 더 드문 변종이기에 다른 눈 색깔도 많다. 사진의 은호도 회백색에 가깝다.[12] 인명과 가축 피해를 낸 호랑이를 추적하던 중이였는데, 아무리 무성한 풀숲이였다지만 코끼리 등 위라는 높은 위치에서도 바로 코 앞에 있는걸 발견 못하다 사고가 났다.[13] 사자도 표범이 잡은 먹이를 기어이 잡겠다고 쫓아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표범과는 역시 태생이 다른 한계인지 상당히 힘겨워 보인다.[14] 단, 오카방고 삼각주의 사자들은 물에 익숙해서 호랑이처럼 물 속으로 뛰어들어 사냥하는 경우도 잦다. 사실 고양이나 사자 같은 다른 고양잇과도 호랑이에 비해 물속에 들어가기 싫어하고 수영을 상대적으로 못해서 물에 들어가기를 꺼리는 것이지, 아예 들어가지 않거나 수영을 아예 못 하는 것은 아니다.[15] 고양잇과 동물들은 대부분의 육식동물보다 주둥이가 짧아 이빨이 적고 송곳니가 길고 날카로워서 뼈를 부수거나 물어뜯는 데는 불리하지만 대신 고기를 찢고 자르거나 상대의 숨통을 끊는 데 유리하다. 또한 짧고 굵은 주둥이 덕에 송곳니에 작용하는 턱 힘이 송곳니 쪽에 집중될 수 있다.[16] 목이 잘려나가는 것과 똑같은 부상이다.[17] 사실 속담과는 정반대로 이빨 빠진 호랑이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에겐 훨씬 위협적이다. 늙어서 송곳니가 빠진 호랑이들은 사냥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는게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간같은 쉬운 먹잇감만 중점적으로 노리게 되기 때문. 호랑이는 부러진 송곳니와 앞다리 펀치로도 인간 정도는 간단히 죽일 수 있다.[18] 애초에 인간의 애완동물인 개나 고양이도 경우에 따라서 사람, 심지어 주인도 공격할 수 있다.[19] 호랑이 울음소리에 섞여있는 초저주파 때문에 겁먹게 된다는 것도 꽤나 크게 작용할 것이다.[20] 당연하지만 이렇게 사람 을 한 번이라도 잡아먹어본 개체들은 종류를 불문하고 무조건 사살한다. 멸종위기종도예외는 없다고. 반드시 또 사람을 잡아먹으려 들수도 있기 때문. 왜냐하면 보통 사람을 잡아먹은 호랑이들 대부분이 이빨이 빠졌거나 나이가 들어 사냥을 쉽게 하기 어려운 개체들이기때문이다. 배가 고픈데 사냥을 해야되니 만만한 인간을 건드리는 것. [21] 외모 탓에 덩치 차이가 별로 안 나거나, 심지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암수 간의 덩치 차이는 사자와 비슷하다.[22] 인간은 원래부터 성인 남성이 임신한 여성을 보호하게끔 진화한 동물이라 임산부가 포악해지거나 하진 않는다[23] 반대로 늑대는 북미에서 코요테에게 이런 경향을 보인다.[24] 승냥이가 노리는 먹잇감의 평균 몸무게는 35.3 kg인 반면 호랑이가 노리는 먹잇감의 평균 몸무게는 65.5 kg이다.[25] 20세기 이전에는 승냥이 떼 앞에서 등을 보이고 도망치던 호랑이가 살해당했다는 목격담이 존재한다.[26] 악어를 자주 사냥하던 마찰리(Machali)라는 유명한 암호랑이도 있었다. 주로 덜 자란 악어를 사냥했으나 커다란 수컷 늪지악어와 육상에서 장시간 혈투를 벌여 사냥에 성공한 일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27] 인간에게 훈련된 말은 주인이 타고 있으면 주인이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28] 제대로 된 군마의 몸무게는 400kg이 넘어간다.[29]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간들 입장에서는 보복적인 차원이 아닌, 인간 맛을 본 맹수는 또 다시 인간 사냥을 위해 나설 것이 자명하므로 더 이상 인명피해를 내지 못하게 하기 위한 구제방역에 더 가깝다. 한번 사람 맛을 본 개체는 계속해서 사람만 노리기 때문에 철저하게 사살한다.[30] 지금은 각각 다른 방사장에서 따로 사육한다.[31] 대표적으로 유튜브의 영상에서는 새끼 하마를 물에 뛰어들어 채갔다고 했으나, 실은 원본 다큐멘터리의 원숭이 사냥 장면을 편집해 거짓 자막만 붙였을 뿐이다.[32] 이들이 사냥감에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기습하는, 힘을 아끼고 빠르게 제압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게 이유없이 그러는 게 아니다.[33] 그 외에 호랑이를 국수로 사용하는 국가로는 인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가 있다.[34] 호랑이가 싸움을 벌인다는 뜻으로 실력, 위상이 비슷한 강자끼리의 대결을 뜻하는 말.[35] 이 외에 용형호제, 용쟁호투, 와호장룡 등 중화권 창작물 제목에도 동격 매치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잘 쓰인다.[36] 이 전설에 의하면 당시 강감찬이 다스린 이곳은 지금의 서울이다.[37] 호암산이 삼성산(三聖山) 자락에 있어 삼성산에 있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38] 참고로 현대의 역도 최고기록이 263kg이다. 단순히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의 한계가 그정도니 무송과 같은 퍼포먼스는 꿈도 못 꾼다.[39] 손오공과 우마왕의 변신술 대결에서 손오공이 호랑이로 변신하자 우마왕이 다시 표범으로 변신해 덤비는 내용이 있고 표범 요괴인 남산대왕 에피소드에서도 호랑이를 잡아먹는다는 언급이 있다.[40] 굳이 들자면 삼청관의 세 도사 중 호랑이 요괴가 큰형님이긴 한데 마왕이라고 부르긴 애매하고 꼬봉이라고 붙은 둘은 각각 사슴과 양 요괴다.[41] 사실 인간을 포함한 육식동물들은 몸 내부에 지방의 함량이 굉장히 많다. 실제로 불법으로 밀렵행위를 하는 사냥꾼들이 증언하기를 육식동물을 사살한뒤 고기를 먹으면 정말 기름지고 맛있다고...[42] 현재 순수혈통의 시베리아호랑이(백두산호랑이)를 보유한 곳은 서울동물원 뿐이며, 나머지 동물원의 시베리아호랑이 대부분은 벵갈호랑이의 피가 섞여있다.[43] 그나마 일본에서 실제 호랑이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딱 한 명의 인물이다. 임진왜란으로 조선을 쳐들어왔으니 호랑이 사냥과 관련한 일화가 남은 것이다. 호랑이의 남근이 불임 치료에 매우 좋다 하여 불임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위해서 계속 사냥을 했는데 그 결과로 태어난 인물이 도요토미 히데요리이다.[44]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내용이긴 하지만 맹수와 싸워 이겼다는 비슷한 무용담 자체는 유럽이나 중동은 물론 전 세계에서 흔하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다. 단련한 인간이 갑옷과 창칼로 충분히 무장하고 단신으로 맹수를 사냥하는 것은 실제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호랑이의 치악력과 펀치가 아무리 강하다고는 하나 금속으로 만든 보호구를 뚫기는 어렵기 때문이다.[45] 다만 금속으로 만든보호구를 착용한 경우라도 호랑이가 앞발로 후려치면 비록 금속으로 만든 보호구가 뚫리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타박상을 입을 가능성은 있다.[46] 그 이유는 한반도 설화 등 전통적인 토끼의 이미지는 힘은 약하지만 지혜로 난관을 극복한다는 긍정적 이미지이기 때문.[47] 애완 고양이들도 평소엔 순하다가 기분이 나쁠땐 발로 때리거나 할퀴어서 상처를 내는데, 체구가 작은 고양이니까 그냥 긁힘에 피 몇방울로 끝나지 이걸 호랑이가 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자.[48] 사실 이 무늬는 호랑이에게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표범이나 등 다른 고양잇과 동물에게서도 관찰된다. 놀랍게도 평범한 고양이에게서 나타나기도 한다. 혹자는 저 모양이 찹쌀떡같다고 이야기하는데,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사랑스럽다고.[49] 그런데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안에 고양이가 몇 마리 발견되고는 한다.[50] 프로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미국, 일본 3국에서 동시에 팀명으로 쓰는 생물은 호랑이와 밖에 없다. 육상 동물 중 호랑이와 함께 강인한 존재로 꼽히는 사자를 마스코트로 삼은 야구팀은 한국일본, 대만에만 있다.[51] 하지만 2008년부터 호랑이를 빼 버렸다. 이후부터 공식 명칭은 울산 현대 축구단.[52] 기독교 계열 월간 어린이 잡지인 《새벗》에 연재된 윤준환 화백의 《골치대장 쭈구리》에서 할아버지가 축구 중계를 보다가 "호랑이가 한 골 지고 있단 말이야."라는 말을 하는데, 그 호랑이가 바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의미한다.[53] 윈난성은 중국에서도 아주 남서쪽으로 원래 벵골 호랑이가 살던 곳이다. 이름 때문에 혼동할 수 있는데 남중국 호랑이의 서식지는 양쯔강 일대.[54] 물론 반려동물이었던만큼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타이슨의 펀치는 글러브를 끼고도, 단련된 선수를 1타에 기절시킬 수 있는 수준의 핵펀치라는 걸 생각하면..[55] 당연하지만 마이크 타이슨이나 조지 포먼 같은 사람도 인간 기준에서나 강한 것이지 호랑이와 비교하면 아성체 수준이나 될까말까다.....[56] 사실 이러한 사진들은 호랑이들한테 일부러 마취약을 투여해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만들어 내보낸 것이다. 의료목적도 아니고 그저 관람객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하는게 목적이니 엄연한 동물학대다.[57] 한자로 음역하여 바일제죄(波逸提罪)라고 하기도 한다.[58] 물론 티거와 티거 2도 M36 잭슨, 파이어플라이, M26 퍼싱, IS-2등 충분히 대항 가능한 전차들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절대 우세라고 하기는 힘들어진다. 다만 티거 2는 연속으로 맞아 장갑의 강도가 떨어지거나 재료 악화에 따른 강도 저하가 아닌 이상 전면에서 장갑이 뚫려 격파 당한 사례는 없거나 매우 희귀하다. 게다가 이런 녀석들은 전쟁 후반기에나 적극적으로 투입되었고, 이것들이 없던 시절에는 셔먼이나 T-34-76 등을 떼로 투입해서 기갑웨이브로 밀어야 했는데 얘네들은 어디까지 중형(midium)전차고 티거는 중(heavy)전차다. 게다가 티거를 잡을 수 있는 전차는 수가 적었으니 티거를 막기 어려운 전차에 탑승한 다수의 전차 승무원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59] 원조는 F-11[60] 일부 동호인들에 한해 타이거 마스크 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왜냐하면 송강호 주연의 영화 반칙왕에서 그가 열연한 울트라 타이거 마스크라는 레슬러가 썼던 복면과 무늬와 색상이 비슷해서다. 참고로 울트라 타이거 마스크는 KWF에 실존했던 레슬러다. 일본 프로레슬러 타이거 마스크와 혼돈하지 않게 유의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