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VS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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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기
3. 문화적 배경
4. 분석
4.1. 속설과 진실
4.1.1. 사자호랑이보다 크다.
4.1.2. 시베리아 호랑이는 몸길이 4m, 몸무게 300kg이 넘는다.
4.1.3. 벵골 호랑이가 시베리아 호랑이보다 공격적이다.
4.1.4. 수사자는 게으르다.
4.1.5. 사자는 한발을 이용한 단타를 날리고 호랑이는 양손 훅이 주무기이다.
4.1.6. 수사자의 갈기는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다.
4.1.7. 수사자는 호랑이보다 싸움에 적극적이다.
4.2. 실제 스펙 비교
4.2.1. 크기
4.2.2. 체형
4.2.3. 힘
4.2.4. 공격성
4.2.5. 전술
4.2.6. 방어력
4.2.7. 집단성
4.2.8. 경험 및 적극성
5. 남아있는 기록과 전문가들의 의견
5.1. 고대의 기록
5.3. 맹수 사육자 및 야생동물 연구자
5.4. 영화에서의 기록
5.5. 한국의 동물원
6. 결론
7. 기타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호랑이사자(주로 수사자)가 싸우면 어떻게 될까? 이 논쟁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양 할 것 없이 사람들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논쟁거리였다.

고대 로마의 검투 경기장에서 실제로 사자 vs 호랑이 대결쇼를 벌였을 정도다.[1] 영문 위키피디아에도 호랑이 vs 사자 문서가 별도로 존재한다. 링크


2. 인기[편집]


호랑이와 사자 두 동물과 둘의 싸움이 유독 인기 있는 이유는 우선 둘 다 크고 강한 맹수이면서 서로 가깝고 비슷하면서도 각자 상이하게 다른 특색이 있기 때문이다.

  • 호랑이는 밀림의 공포의 상징이다. 홀로 살면서 그 덩치에서 나오는 힘, 아름다운 줄무늬, 가공할 민첩성과 점프력, 육지 외에도 나무 위까지 넘나드는 그 모습, 서식 환경을 이용한 기습능력과 사냥감을 추적해내는 교활함은 매우 경이롭다. 주로 동양권에서 호랑이가 영물로 취급받으며 과 대립한다는 의미에서 용호상박이라는 사자성어까지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 사자는 광활한 사바나초원을 지배하는 맹수의 왕이다. 초원을 질주하고 갈기 달린 수사자의 모습은 위엄 그 자체이며 주로 서양권에서 사자를 국가의 상징으로 내세운 곳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수사자끼리 무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모습은 왕이나 전사를 떠올리게 한다. 거기다 사자는 그렇게 강하면서도 무리까지 지으니 더욱 강력해 보인다.

역사적으로 둘의 싸움에 대한 흥미가 무성한 이유 중 또 하나는, 둘이 야생에서 싸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사는 지역도 환경도 다르다. 사자들은 대부분 아프리카초원 지대에 살고, 호랑이는 아시아[2]의 숲에서 산다. 그나마 인도에는 아시아사자벵골호랑이가 둘 다 서식하지만[3], 정작 인도 안에서도 둘은 서식지가 거의 겹치지 않아 서로 만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아시아사자는 벵골호랑이보다 훨씬 개체수가 부족해 구자라트 주의 기르 국립공원에만 몇백 마리가 사는 반면, 벵골호랑이는 인도 여기저기에 수천 마리가 살고 구자라트 주에도 살기는 하지만 극소수이다. 그리고 사자는 나무가 듬성듬성 서 있는 사바나를 선호하는 반면 호랑이는 덤불이 무성한 장소를 선호하며, 사자는 무리 생활을 하고 호랑이는 단독으로 생활하는 등 워낙 차이가 많아서 서로 영역 싸움 같은 걸 할 이유가 거의 없다. 그리고 만약 이 둘이 서로 일대일로 만나는 상황을 가정한다 할지라도 야생에서는 대등하게 강력한 맹수끼리는 기싸움만 벌이고 서로 싸움을 피할 확률이 높다. 동물은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상대와 이기지 못하는 상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싸움과 해가 되는 싸움을 잘 파악하는지라 극단적으로 굶주린 상태이거나 무리나 새끼를 지켜야 하거나 새 무리를 차지하려는 등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필요하게 싸움을 걸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호랑이와 사자가 진짜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죽이는 동물은 자신과 대등하게 강한 맹수들이 아니라 표범, 늑대, 하이에나 같이 먹이는 어느 정도 겹치면서 개체로서는 호랑이/사자에게 상대도 안 돼서 쉽게 죽일 수 있는 중형 맹수들이다.


3. 문화적 배경[편집]


싱싱한 떡밥에 매료된 것은 단지 21세기 인터넷을 떠도는 애파 뿐만이 아니었다. 이 아름다운 두 생물은 시대를 넘어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서양을 대표하는 사자와 동양에서 영물로 추대받는 호랑이. 많은 나라와 단체들이 앞다투어 이들을 상징으로 이용했다. 따라서 이들은 단지 생태계의 일원이 아닌 각 나라를 상징하는 화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때로는 높으신 분들의 사정에 의해 민족의식을 높이고자 두 맹수가 동원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영국 치하의 인도에 퍼진 소문이다.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사자가 인도를 상징하는 호랑이를 죽인다는 이야기는 영국인들에 의해 인도 전역에 퍼졌다.

https://he.wikipedia.org/wiki/המרד_ההודי_הגדול
또한 1857년 세포이 항쟁당시 영국에서는 영국을 상징하는 사자가 인도를 상징하는 벵갈호랑이에게 죽은 여자(세포이 항쟁당시 희생당한 영국인)의 복수를 위해 벵갈호랑이를 공격하는 그림의 선전물도 그려졌다.

그러나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이 민족주의 대리전 성격을 가진 건 근대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로마의 콜로세움 정도를 제외하면 둘이 직접 싸우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없었던 고대에는 거의 압도적으로 사자를 더 강한 짐승으로 쳐주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동양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중국의 고대 기록에서 사자가 호랑이보다 더 강한 짐승으로 나온다. 사자와 호랑이가 공존했던 인도의 고대 건물에서도 사자 조각상이 호랑이 조각상보다 많고 12지에서 호랑이가 사자에게 밀려나는 등, 사자 숭배가 대체로 우세했다. 동양의 소설 등 창작물에서도 호랑이는 영물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악역 취급을 받고 인간에게 깨지는 모습도 은근히 많다. 반대로 실제로 접촉해 볼 일 없는 사자는 오히려 신비의 동물이자 환상종으로 취급을 받아서 그 대접이 더 좋다.[4] 즉 고대에서 사자는 호랑이의 라이벌이 아니라 천적에 가까운 위상이였다.

한편 21세기 인터넷에서도 호랑이vs사자 싸움에 대한 논쟁이 활발하다. 그 중에는 나름 근거를 갖춘 내용도 있지만, 호랑이빠와 사자빠들이 각각 자기가 이긴다고 확신하는 동물은 치켜세워주고 반대 동물은 깎아내리는 식으로 편파적으로 말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tiger vs lion를 치고 아무 동영상이나 들어가면, 호랑이빠와 사자빠들이 몰려와 끝도 없는 키배를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고, 레딧의 r/whowouldwin 서브레딧에서도 틈만나면 해당 주제가 올라와서, 호랑이빠와 사자빠들이 논쟁을 한다. 예시 심지어 1997년 5월에는 북한에서도 사자와 호랑이를 싸움붙이고 기록영화로 남기기도 했다. 이 영상은 국내 뉴스에서도 보도되었다.#

4. 분석[편집]



4.1. 속설과 진실[편집]



4.1.1. 사자호랑이보다 크다.[편집]


영국인들이 인도에서 퍼뜨린 소문으로 사실과 다르다. 아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크기가 큰 아종들을 비교하면 사자가 조금 작다. 흔히 호랑이보다 사자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숫사자의 갈기 때문이다. 숫사자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갈기 때문에 대단히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기만큼 크지 않다. 거기다 암사자의 경우 실제 체급도 더 작고 갈기도 없기 때문에 더욱 작아보인다.


4.1.2. 시베리아 호랑이는 몸길이 4m, 몸무게 300kg이 넘는다.[편집]


한국에서 많이 도는 소문이며, 동물백과 같은 곳에도 이 수치가 표기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는 맞긴 하다. 이만큼 큰 호랑이가 있긴 있다. 미국의 바쟈는 410kg나 되는 괴물이었고, 자이푸르라는 호랑이는 몸무게가 422kg(!)이나 나갔다. 가장 큰 야생 시베리아호랑이는 1950년에 소련 알린산에서 잡힌 384kg짜리 개체다.
파일:external/mlbpark.donga.com/1230529445.jpg }}}
300kg가 넘으면 대강 이 정도. 실제로 그 정도 크기의 녀석들만 있는 곳도 있다. 중국 헤이룽장에 위치한 동북호림원이 있는데 이 곳 내에서도 황제구역이라고 해서 자연방사를 목적으로 350kg 이상 넘어가는 개체만 모아놓은 특별구역이 있다.[5] 실제로 이 호랑이들을 본 관광객들은 뼈대뿐 아니라 근육질이 두터운 최강의 파이터의 느낌을 받는다고한다. 사자 역시 375kg의 개체가 존재한다. 다만 이렇게 인위적으로 크기를 불린 호랑이/사자가 아니라면 야생에서의 평균은 훨씬 못 미치며, 사실 사자와 호랑이 모두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300kg에 육박할 정도의 거대한 동물은 아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사자와 호랑이 모두 덩치가 상대적으로 큰 수컷들만 따져도 평균 몸무게가 170~220kg대 정도이다. 서식지의 파괴나 남획 등 환경이 열악하면 소형화되며 반대로 사육되거나 보호 등으로 환경이 좋으면 덩치가 커질 수 있다. 즉, 환경(특히 영양 상태)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체급은 작아질수 있고 커질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최대치도 호랑이가 더 높고 평균치를 내도 호랑이가 더 큰 체급을 갖는 것은 확실하다.


4.1.3. 벵골 호랑이가 시베리아 호랑이보다 공격적이다.[편집]


공격성은 순전히 개체간의 차이이다. 사람도 호전적이고 거친 사람과 순하거나 소심한 사람이 있듯이 개체 간의 공격성 차이는 설령 아무리 원시적인 동물이더라도 존재한다. 벵골호랑이같은 경우 공격적이기로 악명이 높긴 하나 이건 그 지역에 유독 호랑이 밀도가 높은데다가 인가와 호랑이 서식지가 인접해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 뿐이다. 한국도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시베리아호랑이에 의한 인명 피해가 요즘의 인도나 동남아 뺨쳤다.[6] 마찬가지로 사자의 경우에도 민가와 사자 서식지가 인접한 지역에선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다만 벵갈 호랑이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자신보다 덩치가 큰 사냥감을 쓰러뜨리는데 매우 능숙한 편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큰 상대에게도 겁 없이 달려드는 경우도 많은 편이고, 이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코끼리에 탄 사람을 상대로 공격한 사례도 있을 정도니.


4.1.4. 수사자는 게으르다.[편집]


수사자의 경우 단지 쓸데없는 움직임이 없고[7] 평소에 사냥을 잘 하지 않으며 싸우거나 사냥할 때 외에는 대부분 휴식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가 생겼다. 평소에 쉬는 이유는 다른 숫사자나 하이에나 같은 맹수들로부터 무리(특히 새끼)와 먹이를 지켜야 해서 힘을 아끼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일단 싸움에 돌입한 숫사자는 매우 광폭한 맹수가 된다. 이렇게 사냥과 싸움 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휴식에 보내는 건 호랑이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동물원의 사파리에 보면 사자 호랑이, 암수 할 것 없이 다들 늘어져 있다. 쓸데없이 몸을 움직일 이유가 없기 때문.[8] 야생 사자 무리에서 암사자가 더 부지런해 보이는 이유 역시 몸이 작고 날렵한 이들은 역할이 사냥이며, 육중하고 힘이 센 숫사자의 역할은 새끼들을 보호하며 적들을 쫒아내는 것이므로 평상시엔 힘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숫사자보다 수컷 호랑이가 더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당연히 무리 생활을 하는 숫사자와 다르게 호랑이는 단독생활을 하거나 소수로만 무리를 짓기 때문에 사냥도 자기가 알아서 해야하기 때문. 실제로 아직 프라이드를 이루기엔 젊어서 단독, 혹은 소수의 동료들과 함께 사는 숫사자들은 부지런히 움직인다.

4.1.5. 사자는 한발을 이용한 단타를 날리고 호랑이는 양손 훅이 주무기이다.[편집]


사파리 사육사의 발언으로 인터넷에 널리 퍼진 말이다. 상체가 발달한 사자는 주로 낮은 자세에서 한발로 강한 스트라이크를 날리고, 균형잡힌 몸매의 호랑이는 일어서서 권투를 하듯이 양손으로 펀치를 날린다는 주장인데 사자도 양발로 펀치를 잘만 날린다. 그래도 절반은 맞는 말이다. 아래 싸움 방식 항목 참조.


4.1.6. 수사자의 갈기는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다.[편집]


사자의 우위를 주장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이다. 이것도 반은 맞다. 갈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과 실제 급소인 목을 가리는 역할도 해서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어느정도 보호를 해주며, 갈기가 풍성하면 두배는 커보여서 상대를 위압하는데 효과도 있다. 사파리에서 왕좌를 차지하는 개체는 대부분 갈기가 무성하다.

다만, 갈기가 같은 사자나 호랑이와 같이 강한 맹수와 싸울 때는 생각보다 아주 큰 방어력을 제공하는 못한다. 갈기가 있다고 한들 고양이과 동물인 호랑이나 사자는 주로 앞발로 갈기가 없는 상대의 안면을 휘두르며 싸운다. 연타의 펀치를 구사하는 호랑이에게 갈기는 별다른 방어수단이 되지 못하며, 사자가 힘이 빠져 드러누웠을 경우 상대 사자/호랑이가 목을 물면 갈기가 아무 쓸모 없다. 길이로 봐도 호랑이의 송곳니는 6.4cm에서 7.6cm 사이인데, 이는 사자의 갈기를 뚫고 목을 물기 충분하다. 머리카락이 풍성한 사람이 대머리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두피에 물리적인 해를 덜 입겠지만 절대적으로 두피가 안전하지는 않듯. 실제로 야생에서 수사자끼리 싸우다 상대편에게 목을 물려 숨지는 경우도 있다. 갈기는 효과적인 위협도구이고 방어효과도 있으나 절대적이진 않고, 오히려 싸울때 엉겨붙고 갈기가 풍성할수록 체온발산에 방해가 된다는 단점도 있어서 장시간 결투가 벌어질 경우 신체가 과열되어 비슷한 조건의 갈기가 적은 수컷이나 호랑이와의 싸움에서 체력보존이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사자 중에는 오히려 갈기가 거의 없는 개체가 톱을 먹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놈이 한국의 투스. 처음 왕이 될 때 암사자로 착각이 될 정도로 갈기가 없었다가 갈기가 생길 무렵 권좌에서 밀려났다.

4.1.7. 수사자는 호랑이보다 싸움에 적극적이다.[편집]


이 주장은 사자와 호랑이의 생활 습성의 차이에서 기인한 말인데 결론은 야생 한정으로는 맞는 말이다. 자세한 건 아래 경험 및 적극성 항목 참조.


4.2. 실제 스펙 비교[편집]



4.2.1. 크기[편집]


위에 언급됐다시피 호랑이가 평균적으로 약간 크다. 이것은 주관적인 해석이 아니라 확실한 사실이다.[9] 종의 최대 크기와 야생의 평균치 모두 호랑이가 더 크고 무겁다. 야생의 평균치 기준으로는 벵골호랑이, 그 중에서도 북부 벵골호랑이, 다른말로 로얄 벵골호랑이라 불리는 개체들이 가장 크다. 사육개체로는 아무르 호랑이가 압도적으로 가장 크다. 둘 다 암수의 크기 차이는 비슷하다.

덩치가 크면 힘에서 우세할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애초에 격투대회에서 몇 kg 단위로 체급을 쪼개는 이유도 그 정도만 차이가 나도 유의미하게 차이가 날 정도기 때문. 사육된 개체의 경우 싸움 실력의 편차가 꽤 클 수밖에 없지만 야생 개체들은 대부분 기본적인 싸움 실력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체급이 꽤나 영향을 미칠 듯 하다. 예를 들어 야생개체의 평균무게를 봤을 때 시베리아호랑이, 벵골호랑이, 카스피 호랑이의 수컷은 수사자와 비슷하거나 약간 큰 정도고 나머지 아종들은 사자보다 훨씬 작다.

야생이 아니라 인위적인 환경에서 성장 한계치까지 자란 개체의 경우에도, 둘 사이의 체급은 역시나 호랑이가 더 크다. 시베리아 호랑이의 경우 가장 컸던 사육개체들 중 하나로 400kg 이상 나가는 놈도 있었는데, 사자의 경우 기록상 최대 사육개체는 375kg가 좀 넘어갔다.

멸종된 케이프 사자와 바바리 사자의 일부가 매우 거대했다는 주장이 있긴 하지만 워낙 옛날의 부정확한 기록이라 신뢰성은 낮다. 남아있는 표본 등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현생 사자보다 크긴 했겠지만 엄청난 차이는 나지 않았을 듯. 게다가 현재 멸종되지 않고 살아있는 케이프사자나 바바리사자도 호랑이보단 작다.

단 앞서 말했듯 숫사자의 경우 갈기가 풍성할수록 실제 크기보다 커 보여서 상대를 위협하기에 좋다.

4.2.2. 체형[편집]


둘이 골격만 보면 누가 누군지 구별 안 갈 정도로 똑같다. 애초에 두 동물은 유전적으로도 표범속에서 갈라져 나온 형제뻘인지라 엄청 비슷하다. 약간의 디테일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거의 같다. 중요한 것은 골격이 아니라 근육이다. 사자는 상체와 앞발의 근육이 하체에 비해 유달리 발전했고, 산과 정글을 넘나드는 호랑이는 비교적 균형 잡히게 근육이 골고루 발달했다.


4.2.3. 힘[편집]


같은 체급일 경우 근육량이 더 많은 호랑이가 힘은 조금 더 우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새뮤얼 호튼의 의하면 사자의 앞발힘은 호랑이의 70%, 뒷발힘은 66%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고 한다. 하지만 새뮤얼의 연구는 19세기에 발표된 것으로, 실제 동물들의 근력 측정은 현대의 기술과 장비로도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 힘든지라, 평균적인 체급 자체도 호랑이가 좀 더 크기에 힘에 있어서 근소 우위일 가능성이 높다만 크게 의미있는 차이일지는 미지수이다.

사자의 경우 숫사자는 가끔 홀로 아프리카물소를 사냥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프리카물소에게 1대1로 덤비는 것은 피하고 무리를 지어 제압하는 쪽을 택한다. 반면 인도 국립공원의 벵갈 호랑이들은 먹잇감의 44.8%를 인도들소로 충당하는데, 이 동물들은 평균적으로도 아프리카물소보다 더 크게 자라는데다 특히 벵갈 호랑이가 사냥한 개체들 중에는 1톤에 필적하는 커다란 수컷들도 소수 포함되어 있었다. 자기 크기의 다섯배, 여섯배는 큰 동물을 혼자서 쓰러뜨린 것이다. 시베리아호랑이의 경우 아성체나 막 겨울잠에서 깨서 컨디션이 약화된 불곰을 사냥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사냥 실력이 곧 싸움 실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자는 무리로 제압하는 일, 호랑이는 단독으로 제압하는 일에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4.2.4. 공격성[편집]


거의 동일하다. 단 맹수들은 기세가 한번 꺾이면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한쪽이 기선제압에서 우위를 점하면 상대방은 잘 덤비지 않는다.


4.2.5. 전술[편집]


호랑이와 사자 모두 전술은 다양하다. 서로간에 기습을 한다거나 허벅지나 앞발을 문다거나 그냥 뒤엉겨서 싸우는 일도 일어난다. 그렇지만 둘 간에 싸움이 날 경우 본래의 자신들의 주 전술이 등장하는 경우가 더 많다.

보통 이 둘이 맞붙을 경우, 주로 호랑이는 일어서서 높이를 선점해서 펀치를 휘두르며 사자는 좀 더 낮은 위치에서 카운터를 노리는 강한 펀치를 날린다.

4.2.6. 방어력[편집]


둘이 체급과 골격, 근육량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방어력이나 맷집도 거의 비슷하다. 단 앞서 말했듯 숫사자의 갈기는 충격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숫사자가 조금 더 우위라고 볼 수 있다.

4.2.7. 집단성[편집]


사자 쪽이 확실히 우세하다. 야생에서 기본적으로 호랑이는 혼자 살고 사자는 무리지어 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사파리 같은 곳에선 호랑이들도 사자들에 대항해 무리를 짓기도 하며, 야생에서도 갓 성체가 된 들이 아직 사냥 노하우가 부족할 경우 큰 먹이를 잡기 위해 일시적으로 연합하기도 하지만, 사자처럼 확실하게 지속적으로 단합한다기보다는 적당히 협력하고 공생하는 수준인지라 대부분 오래 가지는 못한다. 때문에 호랑이와 사자가 개체별 지능은 별 차이가 없지만 집단지성은 사자가 더 뛰어날 것이다.

물론 개체로서의 강함만을 중시하는 경우 집단성은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스텟이므로 무시해도 된다. 야생에서 실제로 호랑이와 사자가 만날 일은 없기에 집단성 운운하는 건 사실상 의미가 없는 이야기이다.

집단성이 있기 때문에 사자가 호랑이보다 우위를 보인다는 소리는, 사자 무리도 종종 개체수가 많은 들개 무리나 하이에나 무리에게 먹이를 빼앗기는 경우가 있으니 사자보다 하이에나가 강하다는 괴상한 논리도 옳게 만들 수 있다.

4.2.8. 경험 및 적극성[편집]


야생에서 호랑이와 사자가 일생 동안 사냥이 아닌 비슷하게 강력한 맹수(특히 동족)와 싸움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다. 싸움에서 경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인간 외 동물들이라 하더라도 다른 요인들보다 평가절하될 수 없다.

수사자의 주된 싸움 동기는 프라이드의 소유다.[10] 이 동기 하나만으로 수사자가 싸움을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수사자는 일평생을 프라이드를 위해 싸우며 산다. 상대 수사자의 프라이드를 뺏거나, 자신의 프라이드를 지키거나 둘중 하나다. 수사자가 어렵사리 프라이드를 얻어도 다른 숫사자들의 끝없는 도전이 이어지며 프라이드를 지킬 수 있는 기간은 길어봐야 수년에 불과하다. 사자는 20년을 살 수 있지만 야생에서 수사자의 수명은 10년을 넘기지 못한다. 한 마디로 성년이 된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싸움만을 하는것이 수사자의 일생인 셈이다. 또한 일단 이겨서 프라이드를 차지하면 부상을 입거나 설령 불구가 되더라도 다음 싸움에서 져서 쫒겨날 때까지는 암사자들이 먹여 살려 주기 때문에 어지간한 부상은 감수해서라도 싸워 이기려는 경향이 있다.[11] 반면 암사자의 경우는 거의 사냥만 하기 때문에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동족과 제대로 싸울 일이 거의 없다.

반면 호랑이는 암수 모두 같은 호랑이와 싸울 동기가 영역다툼 정도로 타 육식동물들과 동일하며 실제 같은 호랑이끼리의 싸움 빈도도 사자에 비해서 월등히 낮다. 그나마 호랑이와 대립하는 불곰이 있지만 대부분 서로 또는 한 쪽이 피한다. 호랑이는 사자와 달리 항상 혼자 살아가므로 작은 부상도 사냥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싸움은 가급적 꺼린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야생에서의 경우이고, 사육되는 사자와 호랑이의 경우 야생과 달리 부상을 입더라도 사람이 치료해 주고 먹이를 주며 사냥할 일이 없기 때문에 수컷이든 암컷이든 더 싸움에 거리낌이 없고 경험이 많을 수 있다.


5. 남아있는 기록과 전문가들의 의견[편집]



5.1. 고대의 기록[편집]


로마 시대 검투장에서 벌어진 싸움들. 바바리사자카스피호랑이의 싸움이 여러번 벌어졌다. 기록 자체는 남아있지만 승패와 체급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전무하다. 그래도 전설적인 개체들에 대한 온갖 소문은 무성하다. 어떤 호랑이가 사자 수십 마리를 죽였네, 어떤 사자는 호랑이를 광사냥했네 하는 말들 뿐이다. 사람들은 취향대로 유리한 이야기만 가져다 쓴다. 그냥 옛날부터 싸움을 붙여왔다 정도로 하자. 로마 이외에도 많은 나라에서 지배자를 위한 여흥으로 다루어졌다. 하지만 승패의 기록이 남아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5.2. 영국동물원[편집]


1830년 12월 영국의 한 신문에 실린 글이다. 런던동물원에서 사육사의 실수로 호랑이와 사자가 우리 안에서 만났다고 한다. 인도산 수사자 한 마리와 벵갈 호랑이 한 쌍이었다. 싸움은 수컷끼리 1:1로 붙었으며 사자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호랑이도 상처를 입긴 했지만 큰 상처는 아니었다. 영국인 기자는 호랑이가 이긴 것이 분했는지 바바리사자였다면 호랑이가 졌을 것이다라고 끄트머리에 적어놓았다.[12]


5.3. 맹수 사육자 및 야생동물 연구자[편집]


클라이드 비티(Clyde Beatty,1903~1965)는 자신이 기억하기로 호랑이가 사자를 이긴 적이 없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호랑이와 사자를 옆에 앉히면 호랑이는 안절부절 못한 반면 사자는 차분한 태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술탄1세'라는 사자는 서커스단 내의 모든 호랑이를 굴복시켰다고 한다. 심지어 자신보다 크고 무거운 것들도 말이다.


5.4. 영화에서의 기록[편집]


예전 어느 영화를 촬영하는데 사자가 주인공이어서 엔딩에 호랑이를 죽이는 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자는 호랑이를 보자마자 도망쳤고 3, 4마리 정도의 사자를 데리고 와서 다시 시도를 하였지만 모두 호랑이에게 접근을 하지 않았다한다. 결국 영화감독이 총으로 쐈다고 한다.

  • Dr. Craig Packer , 야생 사자의 연구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가 중 하나. 미네소타 대학 생물학 조교수 : 호랑이는 가장 큰 고양이과 맹수, 각 개체의 힘싸움으로는 호랑이가 우수, 하지만 집단전은 사자의 완승.
  • Dave Salmoni , 육식 동물 전문가, 디스커버리 체널 호스트, 10년 이상 동물 트레이너로 일함 : 이 대결의 정답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때로는 호랑이가 때로는 사자가 이길 것이다.#
  • John Varty , 남아프리카 공화국 Londolozi Reserve 의 오너 : 호랑이가 지나간 곳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사자는 아니다, 만약 둘이 싸운다면 호랑이가 이길 것이다.
  • Florida , The animal rescue organisation Big Cat Rescue of Tampa : 호랑이는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관련 동물의 크기, 나이, 적극성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 Save China's Tigers : 최근 연구 결과 호랑이의 체력이 사자보다 강한 것으로 측정됨. 사자는 집단 사냥, 호랑이는 단독 사냥, 신체적으로 호랑이가 우월하다. 따라서 아프리카 사자보다는 벵골 호랑이와 시베리아 호랑이를 선호한다.
  • National Geographic Channel's documentary : 호랑이는 사자보다 평균적으로 50kg가 더 나가는 무게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호랑이는 사자를 죽일 수 있을 것.
  • Clyde Beatty , 사자조련사 : 호랑이가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사자를 이기는 경우는 생각해 볼 수 없다. 나는 호랑이가 그들의 장점을 잃어버린(?) 사건을 기억한다. 사자는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
  • Craig Saffoe , 워싱턴 DC Smithsonian Zoo 의 생물학자 겸 고양이과 큐레이터 : 주어진 싸움의 결과는 개인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그들의 역사(나이 그리고 경험)나 스타일과 생리학에 따라서. 하지만 내가 만약에 돈을 걸어야 한다면 호랑이에게 걸겠다. 사자 갈기는 물리적인 장점을 부여한다. 하지만 사자의 사회적인 성격은 호랑이와의 싸움에 큰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숫사자는 2-3 마리가 무리를 이루며 영역 싸움을 하지만 호랑이는 혼자 다닌다. 사자는 동료의 백업을 받을 수 있지만 호랑이는 받을 수 없고 오롯이 혼자 싸웠다. 이것은 경험의 차이에 영향을 줄 것이다.


5.5. 한국의 동물원[편집]


2008년 전주동물원에서 수사자가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와 싸우고 호랑이를 물어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방사장에 파놓은 해자에 사자가 빠져 옆에 있던 호랑이 또한 흥분해 날뛰다 빠졌고 호랑이의 착지가 불안정했던 틈을 타서 사자가 급소를 물어 죽였다고 한다.

5.6. 사파리[편집]


사파리의 경우 서열은 아주 불안정하다. 어느 한놈이 절대권력으로 장기집권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마리가 치고 받으면서 그때그때 바뀌는 것으로 아래 말하는 집권기간은 대략적인 것이다. 보스에서 물러났다가 금방 복귀하는 경우가 있고 그 틈을 타 반짝하는 녀석들도 있다. 이렇게 왔다갔다 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한쪽이 물러나고 다른 쪽의 득세가 심해지면서 세대교체가 일어난다.

야생에서와는 달리 사파리에서는 부상을 입어도 사람에게 계속 먹이를 공급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진심으로 죽기살기로 싸우는 경우가 많다.

사파리의 싸움은 야생에서보다 치열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들의 눈에 치열한 싸움으로 비치는 행동이 그들에게는 그저 장난인 경우가 있다. 반면 사람들에게는 별것 아닌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그들에게는 심각한 도전행위일 수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디어를 통해 나오는 사파리의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을 보면,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들 서열 싸움과 똑같은 경향이 심하다.

고양이과 동물들의 특징인 한 지역에 여러마리를 풀어놓을 경우, 서열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정면에서 서로 하악질을 하다가 붙거나, 그게 안되면 서열 1위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상황을 보다가 기습을 해서 싸우거나, 그러면서 무리 내의 암컷을 차지하는 걸 보면 덩치 차이만 있지 습성과 싸우는건 똑같다는 걸 알수 있다.[13]


6. 결론[편집]


결론적으로는 종으로서의 강함의 차이가 워낙 미세하기 때문에, 야생인지 사육되는 환경인지 여부 등의 상황과 개체의 강함의 차이, 경험, 개별 개체의 스펙, 변수 등 많은 상황들이 상당히 즐비하기에 '호랑이가 이긴다' 또는 '사자가 이긴다'라고 확답을 내릴 수가 없는 것이다. 굳이 둘의 스펙을 비교하자면, 평균 체급과 힘, 자기와 비슷하거나 큰 상대를 단독으로 제압하는 실력은 호랑이가 우세하고, 전투 경험 및 적극성 면에서는 사자가 우세하다.

물론 애초에 이런 동물서열VS 놀이는 과학적이고 유익한 학문과는 전혀 무관한 호기심 요소일 뿐 진지하게 파고 들고 싸우는 건 그저 병림픽에 지나지 않으니, 그저 간단히 즐기고 넘길 호기심 요소로 넘기는 게 낫다.

7. 기타[편집]


사람들이 둘의 싸움을 보고 싶어서 그런지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동물원에서 운영하는 사파리에서는 보통 사자와 호랑이를 합사해서 키운다. 사람에게 주기적으로 먹이를 공급받아 먹이 경쟁을 할일 자체가 없다보니 어지간하면 서로 큰 분쟁 없이 고분고분하게 지낸다. 에버랜드에서도 한때 둘을 합사하였으나, 현재는 사자와 호랑이를 분리해서 키우고 있다.

호랑이와 사자의 경우 서로 외에도 힘이 비슷한 맹수인 (특히 불곰), 악어(특히 나일악어바다악어)와 VS놀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호랑이 대 사자와 달리 호랑이vs곰, 호랑이/사자vs악어는 야생에서 서식지가 겹쳐서 싸움이 종종 일어나는데, 일단 만나도 제대로 싸우는 경우는 드물지만 곰은 동면 상태에 있거나 깨어난 곰의 컨디션(지역 한정)과 체급에 따라서, 악어는 체급과 장소(육지인지 물인지 등), 변온동물인 악어의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그 외에 둘 다 야생에서 자주 충돌하는 맹수로 코끼리가 있는데, 다른 초식동물보다 성질이 더러워서 유독 잘 공격한다. 물론 곰이나 악어와 달리 코끼리는 체급과 힘이 훨씬 넘사벽인데다 무리까지 지어 사는지라 싸움이 아니라 호랑이/사자 쪽이 코끼리에게 일방적으로 공격당하고 도망가는 관계다.[14] 그 외에 코뿔소 역시 코끼리만큼은 아니여도 압도적인 체급에 호랑이/사자에게 적대적이여서 싸우거나 쫓아내는 경우가 많다.

둘이 싸움에는 크게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지만 달리기 실력 차이도 있다. 서식하는 환경이 탁 트인 평야 vs 숲이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단순 전력질주는 사자 쪽이 우세하며, 점프력이나 울퉁불퉁하고 장애물이 많은 지형을 이동하는 민첩성은 호랑이 쪽이 더 뛰어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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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채널의 Animal Face-Off라는 다큐멘터리에 사자 VS 호랑이를 주제로 한 에피소드가 있다.

모 만화책에도 이와 비슷한 류의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가 있다. 한 토끼가 지나가다 호랑이한테 걸려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자 토끼가 '내가 짱 센 친구 데려올 테니까 함 싸워볼래?' 라며 데려온 것이 바로 사자였던 것. 그런데 사자가 호랑이를 마주하더니 싸우기도 전에 내빼버리자 당황한 토끼가 왜 그러냐며 물었더니 되돌아온 대답은 '너 그놈 온 몸에 문신 봤냐...?'[15]

8. 관련 문서[편집]


  • 호랑이
  • 사자
  • 동물서열
  • VS 놀이
  • 88고속도로 씨리즈 [16]

[1] 주로 바바리사자카스피호랑이의 맞결투였다.[2] 만주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남아, 방글라데시 등.[3] 세계에서 사자와 호랑이가 둘 다 사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또한 카스피호랑이가 멸종되기 전까지는 아시아사자와 카스피호랑이는 서식지가 꽤나 겹쳤었다.[4] 대표적으로 서유기에서 드물게 사자 요괴가 등장하기도 했는데 여기에서도 사자의 위상은 여전히 호랑이보다 높다. 또 전우치가 화담에게 쫓기는 상황이 되자 호랑이로 변해 도망을 가니 화담이 사자로 변해 제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박지원의 호질에서는 '오색사자'라는 사자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동물이 호랑이를 잡아먹는 짐승으로 묘사된다.[5] 관리자들은 언젠가는 자연으로 방사될 이 호랑이들에게 야생성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살아있는 먹이를 준다고 한다.[6] 러시아도 극동 지역을 개척할 때 호랑이에게 피해를 많이 입어서 코사크들을 보내서 호랑이들을 사냥했다.[7] 대부분의 고양잇과 맹수가 그렇다.[8] 최대한 많이 먹고 적게 움직여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 생존법칙인 야생에서 딱히 필요도 없는데 끊임없이 움직이는 개체가 있다면 사실 정신건강 측면에서 안 좋은 신호이다. 그것은 길들인 경우라 해도 예외는 아니며 대표적으로 일본 경마계의 최강 도주마로 손꼽히는 사일런스 스즈카, 계속 마방 안을 빙글빙글 도는 편집증성을 보였기에 사육사와 기수인 타케 유카타가 자주 방문해 안심시켰다고 하며 반려견의 경우 아무 의미없이 제자리에서 선회운동을 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한다 치매의 증상중 하나이기 때문.[9] 영문 위키피디아 등에서도 호랑이를 세계 최대의 고양잇과 동물, 사자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고양잇과 동물로 표기하고 있다.[10] 사실 인간 기준에서 보기에 싸움이라고 할 만한 건 수사자끼리의 프라이드 쟁탈전이 거의 유일하다 사자의 주 서식지에서 수사자와 1:1싸움이 성립할 만한 동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최고의 라이벌 집단이라 볼 수 있는 하이에나조차 최강의 하이에나와 평범한 수사자 간의 싸움조차도 성립하지 못한다 일방적인 학살이 있을 뿐[11] 심지어 프라이드 싸움 끝에 얼굴 절반이 날아간 수사자의 사례도 있다 얼굴 절반을 잃더라도 싸워 프라이드를 쟁취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12] 바바리사자도 덩치만 약간 더 크지 다른 사자들과 크게 다를 건 없다. 저 말대로라면 바바리 사자와 비슷한 크기인 벵갈 호랑이는 사자고 뭐고 다 이겨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덩치가 약간 크다고 압도적으로 더 세거나 한 게 절대 아니다.[13] 흔히 동물농장이나 주주클럽같은 동물예능에서 사파리편이 나올때, 서열 1위를 노리는 눈치나 음모와 배신...등으로 미사여구를 넣지만, 까놓고 말해 빈틈을 노리고 공격해서 자리 차지하고 짝짓기를 하려는 고양이과 동물의 본능이다.[14] 사자와 겹치는 아프리카코끼리아시아코끼리보다 덩치도 더 크고 성격도 포악한 괴수인데다 아프리카 서식지가 사자에게 불리한 평야지대가 많기 때문에 사자가 무리를 지어도 사실상 상대가 못되고, 인도,동남아시아쪽은 호랑이에게 유리한 숲 지역이 많고 아시아코끼리가 상대적으로 온순하긴 하지만 역시 호랑이보다 압도적인 체급과 힘을 가졌고 아프리카코끼리만큼은 아니여도 자극받으면 난폭해지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혼자 사는 호랑이가 상대가 못 되는 건 마찬가지다.[15] 호랑이 몸에 둘러있는 줄무늬를 문신으로 생각한 것이다(...)[16] 사자를 상징 동물로 쓰는 팀호랑이를 상징 동물로 쓰는 팀들의 라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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