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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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의 수상 이력 /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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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13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6 MLB 올스타전 로고.svg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

2013
2016

파일:MLB 내셔널 리그 로고.svg 2013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신인왕
브라이스 하퍼
(워싱턴 내셔널스)

호세 페르난데스
(마이애미 말린스)


제이콥 디그롬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 등번호 16번
케빈 매티슨
(2012)

호세 페르난데스
(2013~2016)


결번




호세 페르난데스
José Fernández

본명
호세 델핀 페르난데스 고메스
José Delfín Fernández Gómez
출생
1992년 7월 31일
쿠바 산타 클라라
사망
2016년 9월 25일 (향년 24세)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비치
국적
[[쿠바|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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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신체
191cm / 109kg
포지션
선발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번, FLA)
소속 팀
마이애미 말린스 (2013~2016)

1. 개요
2. 선수 생활
2.1. 15세의 망명자
2.2. 미국에서의 초창기와 마이너리그
2.3.1. 2013시즌
2.3.2. 2014시즌
2.3.3. 2015시즌
2.3.4. 2016시즌
3. 사망
4. 피칭 스타일
5. 연도별 성적
6. 이모저모
7.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쿠바의 前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마이애미 말린스의 원 클럽 맨[1]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신인 때부터 신인상 수상에 사이영상 3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이후에도 뛰어난 성적을 내며 말린스의 에이스이자 메이저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주목받았으나 2016년 9월 25일 자신과 일행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모터보트 음주운전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점에서 과거 휴스턴의 돈 윌슨이 떠오르는 투수.[2]

메이저리그 4년 통산 76경기 38승 17패, ERA 2.58, FIP 2.43, 471.1이닝, 589탈삼진, 140볼넷, HR/9 0.59, K/9 11.25, BB/9 2.67, fWAR 13.9를 기록했다.


2. 선수 생활[편집]



2.1. 15세의 망명자[편집]


쿠바 산타 클라라에서 5살 때부터 나뭇가지를 꺾은 배트로 야구를 즐기곤 했던 페르난데스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오기까지 매우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

그의 의붓아버지이자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던 라몬 히메네즈는 일전에 직업상의 이유로 베네수엘라로 의료 선교를 떠날 기회가 있었는데[3] 이를 쿠바 정부에서 망명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허가해주지 않았다. 그 사건으로 인해 히메네즈는 자신들이 마치 감옥에 있는 것처럼 자유를 탄압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고, 13번의 실패를 겪은 끝에 2005년 가족을 쿠바에 남겨두고 탈출에 성공해 플로리다주 탬파에 정착했다.

탈출한 의붓아버지를 본 페르난데스는 미국에서의 삶을 꿈꾸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어머니, 누이와 함께 14살의 나이로 탈출을 시도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세 차례에 걸친 마이애미로 향한 표류는 모두 실패로 끝났다. 미수에 그친 페르난데스는 학교에서도 퇴학당했고, 야구팀에서도 쫓겨났으며, 결국 탈주자 신분으로 쿠바의 수용소에서 몇 달 간 살인범같은 흉악 재소자와 함께 수감되기도 했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다시는 그 좁은 곳에서의 갇혀진 생활이나 그곳의 음식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고.

감옥에서 풀려난 페르난데스는 탈출 계획을 수정했다. 저번처럼 쿠바 북쪽의 해안에서 마이애미를 향해 출발하는게 아니라, 더 멀긴 해도 경비가 허술한 쿠바 남쪽 해안에서 멕시코를 경유하기로 한 것. 남쪽 해안 동굴에서 숨어서 기회를 엿보던 페르난데스는 이내 그의 어머니, 누이와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쿠바를 탈출하기 시작했다. 거센 파도로 인해 그의 어머니가 바다로 휩쓸리는 걸 물에 뛰어들어 구해내기도 하고, 해안경비대에게 총격을 당하기도 하며, 뱃멀미에 시달리기도 하면서 2008년 그와 그의 어머니, 누이는 마침내 멕시코를 거쳐 미국 텍사스주에 도착하게 되었다.


2.2. 미국에서의 초창기와 마이너리그[편집]


미국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돼서 페르난데스는 그의 인생을 바꿔줄 일생일대의 은사를 만난다. 바로 쿠바 대표팀에서 특급투수들을 코치하기도 했던 쿠바 망명자 출신 투수 코치 올란도 차이니라는 사람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공을 제대로 던질 줄 몰랐던 페르난데스의 재능을 알아본 차이니는 이내 매일 필드에서 페르난데스의 곁에 붙어서 그를 지도했다. 처음엔 근력운동이나 수영, 웨이트 트레이닝, 타이어 플립같은 기초체력훈련부터 시작했다. 차이니의 성심성의 있는 지도 하에 페르난데스는 그 해 곧장 94마일을 던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그는 야구 강팀이 있는 알론소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두 번의 노히터를 기록하기도 하는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성장한다. 고교 졸업을 앞두고 페르난데스는 이미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에서 장학금 제안을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대학이 아닌 프로행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고, 2011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플로리다 말린스에 지명되었다. 그는 200만불의 계약금을 받고 말린스에 입단한다.

아주 잠깐뿐이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그는 거칠 것이 없었다. 프로 첫 시즌이라고 하기에도 무색할 정도로 싱글에이에서 14승 1패 1.75 ERA 158탈삼진 134이닝을 소화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 WHIP은 마이너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할 정도였으며, 2012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 덕에 싱글 A에서 메이저로 곧바로 건너뛴 매우 희귀한 케이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4]


2.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마이애미 말린스[편집]



2.3.1. 2013시즌[편집]


전년도의 괴물같은 활약에 힘입어 페르난데스는 이미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말린스의 1위 유망주, 전체 5위 유망주로 선정되었고,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너 캠프로 내려가면서 초특급 유망주이기는 하나 좀더 마이너에서 담금질이 필요할 것이라는 건 거의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그런데…

오프시즌 호세 레예스, 조시 존슨, 마크 벌리를 팔아치우며 화끈한 파이어세일을 단행한 말린스가 아직 AA도 거치지 않은 페르난데스를 빅리그가 개막한 지 며칠도 되지 않아 불러올렸다.

아무리 기존 메이저 투수인 네이선 이오발디, 헨더슨 알바레즈가 부상을 당해서 결정한 콜업이라고는 하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유망주를 빠르게 올려서 선수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다는 점, 연봉조정은 물론 FA까지 빨라진다는 점[5][6] 등등 이해가 안갈 정도로 파격적인 무브라는 반응이 나왔다. 거기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 어차피 오래 데리고 있을 수 없으니 말린스가 페르난데스를 유망주가 아닌 소모품 정도로 취급하는 것이라는 음모론도 나왔다. 물론 말린스의 막장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는 특급 유망주인 페르난데스의 콜업을 계기로 파이어세일로 인해 실망한 팬들의 충성심을 달래면서, 그의 성장을 보호하기 위해 그의 소화이닝을 150~170이닝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어쨌든 그는 4월 7일 뉴욕 메츠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가졌고, 모두가 놀랄만한 강력한 구위를 선보이며 5이닝 1실점 3피안타 8K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는 경기에 앞서 데뷔하는 소감을 이렇게 술회했다.

"나는 감옥에도 있어봤고, 총격도 받아봤으며, 물속에도 있어봤습니다. 데이비드 라이트를 상대하는 건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그가 뭘 할 수 있을까요?" ("I've been in jail. I've been shot at. I've been in the water, I'm not scared to face David Wright. What can he do?")

---

경기전 인터뷰에서


예전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져본 적이 있는 투수로 보였다.

-

후안 피에르


그리고 페르난데스는 그 이후 20세 루키 투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있는 투구내용을 보여주면서 말린스의 희망이자 유일한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7] 전반기 18경기 동안 5승 5패 104.2이닝을 던지며 2.75의 평균자책점과 10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말린스 유일의 올스타로 선정된 것이다. 폭발적인 패스트볼을 뿌리는 나이 어린 신성 파이어볼러로서 여러모로 많은 이로 하여금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연상케 했는데, 페르난데스의 루키시즌이 킹 펠릭스의 그것보다 훨씬 낫다는 건 확실하다.

이같은 활약에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 강력한 다크호스로서 뛰어들었는데, LA 다저스야시엘 푸이그와 쿠바 투타대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실상 투수 중에선 가장 앞선 신인왕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언론은 류현진의 신인왕 경쟁후보로 페르난데스는 아웃 오브 안중이고 셸비 밀러만 거론했다. 일부러 그랬다기보다는 밀러나 류현진보다 약간 뒤늦게 피치를 끌어올려서 한창 류현진과 밀러의 신인왕 논쟁이 벌어질 때에는 페르난데스가 밀러에 비해 밀리는 상황이었고, 어느 새 정신을 차려보니 이후로는 류현진이나 밀러에 비교할 수 없는 확실한 후보가 되어 있어 신인왕 논쟁이 시들해져 보도를 안 하게 되었다.

8월 24일에는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무슨 만화에 나올 모양새로 아웃시켜서 툴로를 어이없게 만들었는데 툴로의 벙찐 표정이 전국에 생중계 되면서 시청자들을 빵 터뜨렸다. 운도 있겠지만 엄청난 운동신경의 증거이기도 하다.



"Did you catch that?"

"Yes, I did."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페르난데스는 오히려 피치를 더 끌어올렸고, 앞서 언급된 170이닝 제한 룰에 따라 9월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가지며 7이닝 1실점 5탈삼진의 호투로 12승째를 따냈다. 여담으로 이날 페르난데스는 타석에서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본인의 커리어 첫 홈런을 쳐내기도 했는데 타구 감상하기 + 베이스 돌면서 천천히 조깅하기 + 3루에 침뱉기+ 거수경례 세레머니의 종합 어그로아마도 일부러 시전하여 브레이브스의 포수 브라이언 맥캔과 설전이 벌어지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실 전후사정을 따져보면 에반 개티스가 먼저 홈런을 친 뒤 타구를 감상하는 등 불문율을 깨며 호세를 자극했고 같은 이닝 크리스 존슨이 자신의 플라이 타구가 아웃처리되자 호세에게 트래쉬토킹을 시전하였다. 때문에 이닝 종료후 덕아웃에서 호세가 드물게 화를 주체하지 못하며 동료들과 피칭코치에게 무언가 호소하는 듯한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결국 페르난데스가 자신이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사과하긴 했지만, 실상은 미국 사회의 전형적인 양아치 백인들 입장으로써, 만만하다 생각하는 조건의(루키 + 히스패닉) 상대인 호세를 고의로 비열한 행위를 하여 자극 한 '아틀란타 양아치스'가 원인이다. (우리가 좀 심기가 안좋아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면 얌전히 당하고 있어야지, 어디 감히 꿈틀거려? 뭐 이런것)

그걸 본 말린스의 사장 데이비드 샘슨이 사과하려고 경기 종료 직후 브레이브스 선수단에 전화를 했는데,

그때 호세는 이미 직접 방문해서 사과를 하고 있었다.[8] 이에 데이비드 사장이 매우 감탄한것은 물론.

이날 경기로 시즌을 마감한 페르난데스의 시즌 최종성적은 28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 172.2이닝 187탈삼진 WHIP 0.98 BAA 0.182. 시즌아웃 시점에서 리그 6위의 탈삼진(187), 1위의 탈삼진율(9.75), 3위의 r-WAR(5.9), 2위의 조정 ERA(177), 2위의 ERA(2.19)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남을 20세 루키투수의 퍼포먼스로, 신인왕은 떼어 놓은 당상이 되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에 1위표 26장을 받고 야시엘 푸이그를 여유롭게 제치며 NL 신인왕에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NL 사이영 상 투표에서도 애덤 웨인라이트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3위를 기록하였다. 그야말로 어메이징한 루키, 20세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땅볼 비율이 결코 낮지 않은 투수임에도 2013년의 BABIP이 지나치게 낮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페르난데스의 공을 상대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데다가 클레이튼 커쇼처럼 꾸준히 바빕을 낮게 유지하는 능력자일 가능성도 있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2.3.2. 2014시즌[편집]


4월 현재까지는, 신인왕에 이어 사이영 상을 차지할 기세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5경기 선발 등판 31.2이닝 동안 3승 1패 평균자책점 1.99 삼진 47개(NL 2위)를 기록, 클레이튼 커쇼가 자리를 비운 NL 싸이영 레이스에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4월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 4볼넷을 내주며 6자책점을 기록한 게 유일한 흠이라 할 정도로 매경기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4월 29일,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8K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3회초 2사 2,3루에서 보여준 재치있는 수비는 야구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4월 6경기 4승 1패 39.2이닝 1.59 ERA 8볼넷 55삼진을 기록, 이제 더이상 사이영 상을 논하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선수로 인정받았다.

5월 4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 3차전에 등판한 호세 페르난데스는,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으나 7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면서 3실점(2자책점)만을 내줬고, 20경기 동안 이어진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그런데 5월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더니 5월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원정경기를 앞두고 15일 DL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나왔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원인이며 원정지인 LA에서 MRI 촬영을 한 결과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피할 수 없을 거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9] 결국 51.2이닝밖에 던지지 못하며 시즌을 종료했다.


2.3.3. 2015시즌[편집]


현지시간 7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말린스 파크 홈 3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복귀. 공교롭게도 상대 선발 투수는 마찬가지로 이 날이 복귀전이었던 맷 케인이었다. 이 날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 6K 퀄리티 스타트라는 준수한 호투와 함께 5회 맷 케인을 상대로 답내친을 시전하는 솔로 홈런까지 터뜨리며, 맷 케인을 5회에 무너뜨리는 데에 본인이 직접적으로 기여까지 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 홈런은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호 홈런. [10]

8월 8일 갑작스럽게 어깨에 이상을 호소하면서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는 소식이 나오자 말린스 팬들은 그렇지 않아도 시망인 올해 식겁하고 있다.

시즌 후에는 구단으로부터 연장계약을 받았지만 거부했다. 에이전트가 다른 사람도 아닌 보라스이고 호페급 기량과 잠재력을 지닌 젊은 투수가 FA 시장에 나오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보니 연장계약을 맺을 이유가 없다.


2.3.4. 2016시즌[편집]


1999년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탈삼진률을 웃도는 탈삼진 페이스……보다 뛰어나다! 한국시각으로 8월 19일에 6k를 추가하며 무려 최소 이닝 200k 역대 2위기록을 세운다![11] K/9이 12.97에 최소이닝 500k도 달성! 400이닝만에 500k를 달성하면서 종전 최고기록인 다르빗슈 유의 401과 2/3이닝을 깨버렸다! 그리고 현지시각 9월 9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4K를 달성하며 시즌 14승 238K를 수확했다. 9월 21일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서도 8이닝 12K 무실점의 완벽 피칭을 펼치며 16승 8패 2.86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었다. 앞으로 말린스의 남은 경기수와 등판일수를 고려하면 약 200이닝 280K정도에서 시즌을 마치게 될 것으로 보였다.

3. 사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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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마지막 등판이 된 워싱턴 내셔널스[12]

파일:external/cdn2.vox-cdn.com/fernandez.0.png

"if you were given a book with the story is your life, would you read to end?"[13]

"만약 자신의 인생사가 적힌 책을 받는다면, 그 책을 끝까지 읽겠는가?"


"All I can do is scream in disbelief. Jose won the love of all. I feel as if I had lost a son."

"현실을 부정하며 울부짖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게 없다. 호세는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마치 아들을 잃은 기분이다." #

ㅡ명예의 전당 1루수이자 現 마이애미 말린스 임원 토니 페레즈.


"The game of baseball must now speak of Jose Fernandez in past tense & forever wonder how great he could have been. That's just not fair."

"야구계는 이제 호세 페르난데스를 과거 시제로 말해야하고, 그가 살아 있었다면 얼마나 위대한 선수가 되었을지에 대해 영원히 궁금해할 수 밖에 없다. 이건 참으로 불공평하다."

CBS 피츠버그 진행자 댄 쟁그릴리


"Jose Fernandez was hope. How is it possible that he's gone?"

"페르난데스는 희망 그 자체였다. 어째서 희망이 우리 곁을 이렇게 떠났단 말인가?" #

ㅡMLB.com 칼럼니스트 앤서니 캐스트로빈스


"This can't be true. Someone please wake me from this nightmare"

"사실이 아닐 거야. 누군가 이 악몽에서 나를 깨워줘"

ㅡ말린스맨으로 알려진 유명한 말린스팬 로런스 리비


2016년 9월 25일, 보트 사고로 인해 사망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전 등판에서 8이닝을 던져 체력안배를 위해 돈 매팅리 감독이 하루 더 추가 휴식을 주었는데 하필 그 날에 사고로 사망했다. 매팅리 감독도 괜히 휴식일을 하루 더 줬다며 엄청나게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일:external/thumbnail.egloos.net/e0006522_57ed04a346568.jpg

취미가 낚시인 호세는 친구들과 같이 바다낚시를 하러 자주 배를 타러 바깥으로 나가곤 했다. 인스타그램에도 낚시하면서 물고기를 들어올린 채로 웃으며 찍은 사진을 많이 올렸었다. 죽던 그 날에도 친구 둘과 같이 낚시하러 가면서 사진을 찍었으며 낚시 가기 전, 같이 사고를 당해 죽은 친구 둘과[14] 다른 지인[15]과 같이 찍은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지막 사진이 되어버렸다.

파일:external/thumbnail.egloos.net/e0006522_57ed04a384172.jpg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와 친구 둘의 마지막 사진.

파일:external/pds27.egloos.com/e0006522_57ed049d2508f.jpg
사건 현장 사진.

마이애미 경찰에 따르면 과속하던 보트가 해변 바위에 충돌해 뒤집혀 있었고, 거기서 3구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그 중의 한 명이 호세 페르난데스란 소식이 알려졌지만,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트위터리안의 소식이라 반신반의에 모두들 아니기를 바랬다. 그러나 말린스 비트라이터와 클라크 스펜서가 확인, 후속으로 조엘 셔먼, 존 헤이먼 등 유명 기자들이 뒤이어 알리며 사실로 확인되었다. 트위터에는 모든 구단들과 마코 루비오, 빈 스컬리, A-ROD, 마이크 피아자, 브렛 앤더슨, 스캇 카즈미어, 알버트 푸홀스, 존 레스터, 작 피더슨, 러셀 마틴, 브라이스 하퍼, 치퍼 존스, 에반 롱고리아, 크리스 아처, 빌리 버틀러,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등 사실상 모든 전현직 선수들이 그를 추모했다. 특히 그와 절친한 친구이자 멘티이기까지 했던 야시엘 푸이그는 관련 인터뷰 도중 오열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팬그래프 WAR NL 1위를 차지하던 투수가 갑작스럽게 사망했으니, 많은 이들이 충격에 휩싸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25일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역시 취소되었다.[16] 구단은 경기가 취소되어 비어있는 말린스 파크 전광판에 페르난데스의 등번호와 이름을 띄우는 것과 함께 마운드 위에 그의 모자를 놓고 그의 등번호를 새겨 놓는 것으로 그를 추모하고 있다. 짧지만 최강의 임팩트로 마이애미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그를 기리고자 그의 등번호 16번을 구단의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사고 다음날 추모경기에 앞서 영구결번이 결정되었다. 9월 26일 (현지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17]를 시작으로 남아있는 16시즌 모든 경기에서 페르난데스를 기리기 위해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 전원이 그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는 것을 요청하는데 26일 하루만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하고 27일부터 16번 패치를 달고 뛰는 것으로 변경해 요청했고, 이를 사무국에서 승인했다. 그리고 경기는 마이애미의 승리로 끝났고, 선수단 전원이 그를 추모했다. 특히 이 날 디 고든은 첫 타석에서 페르난데스의 타격 장비를 끼고 우타석에 들어섰다가 1구 이후 다시 자신의 장비를 차고 좌타석에 들어와 그 다음에 시즌 첫 홈런을 쳤고 홈으로 들어오면서 눈물을 흘려 더욱 안타깝게 했다.

관련링크
CBS 마이애미 보도

현지 방송에 따르면 쿠바인들이 많이 살기도 하는 마이애미의 쿠바인들은 그 충격과 상심이 크다고 하며 도시 전체가 우울하고 숙연했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그의 안타까운 요절의 여파가 크다. 또한 고인의 여자친구가 내년 1월 출산이 예정되어 있어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중이다.

이후 해변가에 가방이 떠내려와 경찰이 조사해보자 호페의 사인이 된 야구공들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호페나 그의 친구들이 가지고 있던 걸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사고가 나기 전 호페가 여자친구와 다투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이 있었다고 하며, 친구 한 명과 팀 동료 마르셀 오즈나에게 같이 밤에 보트 낚시를 가자고 권유했다고 한다. 그의 친구와 오즈나는 거절한 후 오히려 밤바다에 나가지 말라고 권유했다.# 정황상 여자친구와 다툼 후 기분전환을 위해 취미인 보트 낚시를 하러 밤바다에 나갔다가 화를 당한 걸로 보인다.

다음 날 그의 운구차가 말린스 파크 주변을 돌았고, 선수단 전원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친구들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술을 마셨다고 한다. 증언으로는 시신에서 강한 알코올 냄새가 풍겼다고…. 아마 그가 여자친구와 크게 다툰 후 술김에 음주를 했던 것 같다. 음주가 밝혀진 이후로 몇몇 사람들은 '그가 화를 자초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영상만 봐도 보트 충돌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 보트는 생각보다 매우 위험하다. 주위에 아무 것도 없는 바다 한복판일지라도 조금이라도 빠른 속도로 달려 전복이라도 된다면 죽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런데,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고 코카인도 복용했다는 기사(영어)가 나며 그의 요절을 안타까워하던 사람들 중에는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영구결번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다.[18] 결국 구단 공식 영구결번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3월 16일 조사관의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46페이지 분량의 결과 보고서에 적혀있던 문구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몸에 가해진 물리적 손상과 보트의 센터 콘솔에 남아있는 충격 흔적이 매치가 되고, 또한 그의 DNA 가 보트의 조절판, 그리고 핸들에서 발견된 점으로 보아 호세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 당시 직접 운전을 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페르난데스 본인이 보트에 탈때 직접 데킬라 3병을 주문하고 마셨다는 것이다. 즉 자동차 운전으로 치면 DUI[19]를 저지른 것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페르난데스의 요절이 추모의 분위기에서 비난의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상황.

한편, 그의 죽음으로 인해 마이애미 말린스의 운명이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를 필두로 리빌딩을 실현하려던 말린스는 그의 죽음으로 에이스를 잃어버리면서 동력을 잃었고 결국 제프 로리아가 데릭 지터가 소속된 컨소시엄에게 구단을 매각하고 선수들을 다 팔아넘겨 버리고 한동안 팜과 성적을 모두 바닥을 기었다.

디씨 해외야구 갤러리에서는 페르난데스의 사망에서 착안해 보트드립이 성행하고 있다.주로 못하는 팀의 감독이나 선수의 이름 앞에 보트를 붙이는데,의미는 당연히 호세처럼 보트 타고 나가서 죽어라란 소리다. 해축계의 탑승해야겠지? 드립과 일맥상통한다.

이후 4년이 지난 2020년, 호세 페르난데스의 전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는 2003년 이후 17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말린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날짜가 9월 25일인데, 이날은 호페가 요절한지 딱 4년이 되는 날이었다.


4. 피칭 스타일[편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8이닝 13K를 기록한 영상.

평균 94~98마일, 최고 100마일까지 찍히는 폭발적인 스피드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우완 스리쿼터 파이어볼러. 2013 시즌 기준으로 그보다 평균 구속이 더 빨랐던 선발투수는 맷 하비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뿐이다. 포심 뿐만 아니라 투심도 구사하는데, 포심과 횡적으로나 종적으로나 무브먼트 차이가 굉장히 커서 수준급 구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땅볼 양산에 매우 효과적이다.


토드 프레이저를 얼려버린 파워커브


그리고 이러한 패스트볼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평균 82마일에 최고 85마일까지 찍히는 파워커브. 페르난데스의 커브는 종적인 변화량도 크지만 횡적인 변화량이 굉장히 크고 구속까지 빨라서 슬라이더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슬러브를 던지는 투수들이 다 그렇듯 본인은 그냥 커브 그립으로 던지는 커브라고. 로건 모리슨은 페르난데스의 망명 스토리를 듣고 난 후 이 커브에 "망명자(The Defector)"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는데, 페르난데스가 호투를 보여줄 수 있는 원동력이다.

사실 2013년 페르난데스의 피칭 스타일은 투피치 투수에 가까웠다. 포심 구사비율이 53%, 커브 구사비율이 33% 에 가까우니. 사실 투피치 신인 투수는 데뷔 첫 해 또는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힘든데, 호페처럼 포심/커브 투피치인 셸비 밀러의 후반기 폭풍 부진이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호페가 2013 시즌 오히려 후반기에 밀러와 전혀 다른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포심 의존도가 밀러처럼 70%를 상회할 정도로 볼 배합이 뻔하지는 않다는 점과, 세컨드 피치인 커브의 위력이 밀러보다 월등했기 때문.

물론 페르난데스가 앞으로도 투피치로만 빅리그 타자를 상대할 투수로 평가받지는 않으며, 사실 2013년에도 완전히 투피치 투수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투심을 6%, 체인지업을 6% 정도의 비율로 구사하니까. 이 투심과 체인지업이 페르난데스가 향상시켜야 할 부분이라는 평가를 듣지만, 약점이라고까지 지적받지는 않는다. 사실 지금도 빅리그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급 구질이다. 다만 패스트볼이나 커브처럼 무지막지한 위력은 없으니 이 쪽을 좀더 보강하자는 정도. 사실 2013년 후반기 보여준 피칭만 계속 한다면 투피치 투수로 머물러도 큰 상관은 없다.

자잘한 약점이라면 좌타자에게 좀 약한 편. 좌타자 상대로는 볼넷이 많아지며 승부를 질질 끌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위에서 말한 슬러브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와 상대적으로 약한 서드 피치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데, 우타자 입장에서는 몸쪽으로 오다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슬러브가 매우 위력적이지만 좌타자 입장에서는 바깥쪽에서 몸쪽으로 오는 공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까지 강력하진 않기 때문. 위에서 서드 피치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 것이 이 때문이다.

그 외 메이크업(운동을 대하는 자세, 이기고자 하는 투쟁심 같은 소위 '멘탈'이라 표현하는 부분들) 또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이다. 때문에 호세가 이른 나이에 성공했음에도 탈선하지 않고 계속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정작 본인의 탈선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며 이제는 그의 피칭을 남아있는 영상으로만 확인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5. 연도별 성적[편집]


역대 기록
년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2013
MIA
28
12
6
0
0
172⅔
2.19
111
10
58
5
187
0.979
176
4.6
6.6
2014
8
4
2
0
0
51⅔
2.44
36
4
13
0
70
0.948
153
1.8
1.0
2015
11
6
1
0
0
64⅔
2.92
61
4
14
2
79
1.160
131
2.3
1.7
2016
29
16
8
0
0
182⅓
2.86
149
13
55
6
253
1.119
137
6.8
4.9
MLB 통산
(4시즌)
76
38
17
0
0
471⅓
2.58
357
31
140
13
589
1.054
150
15.5
14.2


6. 이모저모[편집]




  •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홈런을 치자 격한 기쁨을 표출하는 페르난데스. 사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세레머니를 자주 해서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 붙임성이 좋은 성격으로, 팬들과 구단직원에게 친절하기로 유명했다. 메츠 원정에는 주방 직원들이 직접 그를 위한 쿠바식 요리를 해줬다.
  • 말린스 구장내 이발소 사장: "그는 등판하는 날마다 여기에 와서 머리를 깎았어요. 머리를 깎지 않는 날이여도 꼭 여길 와서 우리 모두에게 인사하고 포옹하며 사랑한다고 했죠. #[20]
  • 보트 낚시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낚시 사진이 절반이나 올려져 있고, 거의 웬만한 전문가급의 기량을 보여줄 정도로 낚시에도 뛰어났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생전에 본인이 그렇게도 좋아하던 보트낚시 때문에 목숨을 잃어버렸다.
  • 2017년 1월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영건 투수 요다노 벤추라가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말린스 구단에서 로열스에 애도를 공식적으로 표했다. 양팀 모두 젊은 선발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공통점이 있다.
  •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호페가 죽고 만삭의 몸으로 장례를 치러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그녀는 2017년 2월 24일 딸 페넬로피를 출산했다.
  • 뉴욕 메츠의 전담 아나운서인 게리 코헨은 페르난데스의 추모 경기 중계 후 직원들이 모두 퇴근했는데도 그의 등번호 16번이 새겨진 마운드를 한참동안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21]
  • 결과론적이지만 만약 그가 죽지 않았다면 마이애미 말린스가 역대최초로 지구우승에 도전할수 있는 전력이었다. 사망 당시인 2016시즌 외야진이 무려 크리스티안 옐리치,마르셀 오주나,지안카를로 스탠튼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포수에 J.T. 리얼무토로 현재 한가닥하는 선수들 중에 마이애미 말린스 출신 선수들이 꽤나 있다.

7.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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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선수 경력이 그의 사망으로 인해 단절됐으므로 경력 자체는 짧다.[2] 두 선수의 다른점은 호세 페르난데스는 사망 당시 25세였고 돈 윌슨은 31세이고, 돈 윌슨은 이미 8시즌을 선발로 활약한 주축 투수로서 경력은 더 많이 쌓은 반면 호세 페르난데스처럼 리그를 압도하는 시즌을 가진 적은 없다.(올스타 1회, 사이영 득표 없음).[3] 사실 쿠바의 봉급수준 자체가 이중화폐정책의 영향으로 심하게 박봉(물론 쿠바에서는 평범한 수준이다.)인데, 해외로 파견근무를 갈 경우에는 쿠바에서 벌던것보다 10배 가량의 봉급을 받을수있는데다가 돈을 제대로 모으기만 하면 기본물가가 싼 쿠바의 특성상 꽤나 부유하게 살수있기에 해외근무 선호도가 높다.[4] 싱글 A에서 바로 메이저로 직행한 사레는 라파엘 퍼칼 등 극소수지만 있긴 하다.[5] 예로부터 대개의 스몰마켓 팀의 상위권 유망주들은 메이저리그 팀이 5월 말까지 라인업이나 로테이션 사정이 안 좋아도 웬만한 정도로는 참다가 수퍼2 연봉조정을 피하면서 3년 하고도 반 시즌을 최저연봉으로 써먹을 수 있게끔 한다. 2011년 말 협약 개정으로 수퍼2 적용범위가 확대된 이후 수퍼2를 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콜업 시기는 6월 하순까지 한 달 가량 미뤄졌다. [6] 물론 연봉조정을 늦추는 것보다 FA를 늦추면서 더 많이 부려먹는 것을 더 중요시하여 콜업 시점을 서비스타임 '1년=172일'에 아주 살짝, 불과 며칠 못 미치는 시기에 맞춰 불러올리는 경우도 많다.(사실 수퍼2라고 하면 겁부터 집어먹는 팬들이 많지만 수퍼2로 연봉조정 자격을 받았다고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선수에게 더 유리한 판결이 나온다거나 그런건 하나도 없다) 2008년 에반 롱고리아의 콜업이 그렇게 4월 시즌 극초반에 이뤄진 케이스라서 롱고리아가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2010년 시즌 종료 후의 서비스타임은 3년에 불과 이틀 모자란 2년 170일로 계산되었다. 물론 2008년에 콜업 며칠만에 노예계약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연봉조정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7]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홈런쇼도 말린스의 희망이자 단 둘뿐인 볼거리로 꼽을 수 있지만 2013년에는 잠시 부상으로 드러누웠고 연봉조정을 앞두고 있어서 언제든지 트레이드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얘도 스탠튼처럼 몇년 후면 오늘내일 하면서 팔릴 위기에 놓인다는 말이다. 참치 팬들은 그저 지못미[8] 그의 사망 다음날 경기, 5회초 1사 1, 2루때, FOX스포츠 해설 [9] 이로써 2014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할 선수가 20명이 넘게 되었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도 한게 마이너부터 메이저까지 철저하게 등판날을 지켜주고 투구수까지도 맞춰줬는데도 탈이 났다. 스트라스버그와 호세의 상황에 견주어 현지에서는 투구수보다 잦은 등판, 특히 어린 나이에 연투+변화구 습득이 팔꿈치에 부담을 더 크게 준다는 가설이 힘을 더더욱 얻고 있다. 팔꿈치가 구속을 못 버틴다는 설은 덤.[10] 맷 케인이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완전히 흔들리면서 이 이닝에 저스틴 보어에게 3점 홈런까지 맞으며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실상 호세 페르난데스 본인이 직접 맷 케인을 무너뜨린 것과 다름없는 셈.[11] 1위는 당연히 랜디 존슨옹이시다. 역대 10위 중 5개가 존슨의 기록이다.[12] 이 날도 8이닝 무실점 12탈삼진으로 호투했고(그 날 경기 결과는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16승째를 수확했으나… 선수로서 마지막 승리가 되고 말았다.[13] 페르난데스 본인이 2015년 9월에 남긴 말이다.[14] 에두아르도 리베로와 에밀리오 마시아스라는 사람이었다..[15] 이 사람은 배에 타지 않아 무사했다.[16] 아이러니하게도 이 날은 본래 말린스 측에서 스즈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를 축하할 행사를 열 예정인 날이었다. 말린스 입장에서는 기뻐해야할 날이 한 순간에 가장 기억하기 싫은 날으로 변해버린 것.[17] 이 경기는 예정대로였다면 페르난데스의 선발 출전 경기[18] 아무리 미국에서 대마를 비롯한 여러 마약이 비범죄화되고, 사회에 만연하더라도 코카인은 대마와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스포츠계에 있어서는 사실상 도핑 취급을 받는다. 실제로 코카인 복용이 적발된 드와이트 구든로빈슨 카노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도핑으로 받은 처분과 동일하게 한 시즌 출장정지를 받았다.[19] Driving Under the Influence. 알코올, 마약 등을 복용하여 의식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운전하는 것. 음주운전의 상위 개념 [20] 그의 사후 이틀뒤의 인터뷰 [21] 새벽 2시쯤 구장 관리인이 "퇴근 안하세요?"라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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