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유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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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ほしの ゆめみ / SCR5000 Si/FL CAFEL II
"플라네타리움은 어떠신가요? 언제라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아름답고 무궁한 반짝임. 하늘 가득한 별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눈물을 흘리지 못해요. 로봇이니까……"
Key의 키네틱 노벨 planetarian ~작은 별의 꿈~에 등장하는 로봇. 성우는 스즈키 케이코 / 질 해리스.
정식 모델명은 'SCR5000 Si/FL CAFEL II'로, '호시노 유메미(ほしのゆめみ)'라는 이름은 설정상 백화점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모해서 지어진 것이다. 이름의 뜻은 '별의 꿈을 꾼다'는 뜻으로 작품의 부제인 작은 별의 꿈, 그리고 별자리 투영관의 해설을 한다는 점으로부터 애초부터 노리고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비공식 영문 패치에서의 이름은 '레버리 플라네타리안'(Reverie Planetarian)으로 레버리는 몽상, 공상, 백일몽, 환상, 환상적인 생각 등을 뜻하는 단어다. 공식 스팀 영문판에서는 일본판과 똑같이 'Hoshino Yumemi'라고 불린다.
2. 특징[편집]
신장 155cm (모자 제외하고 머리까지), 체중 미상 (하지만 동 체형의 인간보다는 무겁다).
대전 전에 생산된 양산형 컴패니언 로봇. 외관은 15~16세 나이의 소녀를 본떠 만들어져 인간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 2034년부터 하나비시 백화점 옥상의 플라네타리움에서 일하고 있다.
내장된 배터리 전력으로만 구동하기 때문에 전력 공급은 외부 송전을 통한 충전에 의존하고 있다.
제복은 하나비시 백화점 제복의 어레인지로, 광섬유로 짜여 있어서 비상시 전기를 이용해 빛을 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머리의 리본은 특별 주문에 의한 옵션. 색상 및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능이 들어있으며 유메미의 10년 개근을 축하하는 의미로 관장과 스태프들이 선물했다고 한다.
귀 쪽에 달려있는 유닛에는 홀로그램 스코프나 소형 프린터, 각종 입력장치등이 달려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보수가 되지 않아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는 않는다. 두 갈래로 늘어진 머리카락은 미적요소 뿐만 아니라 헤드유닛의 방열사로서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때문에 헤어스타일을 임의로 변경할 수는 없는 모양.[1]
로봇치고는 조금 수다스러운 편으로, 딱히 고장이 난 것은 아니지만 특정 회화를 반복하는 습관이 있다. 이것은 설정상 회화루틴의 버그로 인한 것으로 원래 수정 예정이었으나 하나비시 백화점 스태프들이 '이대로가 귀여워'라고 밀어붙여서 수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소설판에서는 담당자인 쿠라하시 사토미가 말한 것으로 나온다. 로봇 특유의 융통성이 없는 사고와 동시에, 잡동사니를 모아 꽃다발을 자작하거나 상위 기종의 '눈물을 흘리는 기능'을 동경하는 등 다채로운 면을 보인다.
염가판 모델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부가기능(이를테면 머리에 달린 리본, 눈물 기능 등)이 삭제되어있다.
치마의 옆트임을 보면 팬티를 입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코마츠 에지가 담당한 캐릭터의 전반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planetarian ~작은 별의 꿈~[편집]
원래는 하나비시 백화점의 옥상에 위치한 플라네타리움에 방문한 손님들을 안내하는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러다 30년 전에 전쟁이 벌어지면서 직장이 있는 도시가 세균 공격을 받아 방폐되었을 때 그대로 플라네타리움에 남겨지게 되고, 그 탓에 유메미는 데이터 및 설정 초기화를 받지 못한 채로 사람들이 모두 떠난 도시에서 '손님이 오지 않는 것은 유행이 바뀐 탓, 스태프가 없는 것은 휴가를 떠난 탓'이라고 판단하며 29년 81일동안 플라네타리움을 홀로 지키게 된다.
플라네타리움은 도시가 폐쇄된 동안에도 비상전력으로 유지되고 있었지만 플라네타리움의 전력이 부족한 탓에 유메미는 1년 동안 잠든 채 충전을 하고, 1주일간만 활동하고, 다시 1년 동안 충전하기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유지 보수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30년 가까이 기동되면서 군데군데 고장도 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메미는 무인병기에게서 몸을 피하려고 백화점 옥상으로 온 폐품상(이하 주인공)을 만난다.
유메미는 모처럼만에 온 손님인 주인공에게 꽃다발[2] 을 건네며 환영한다. 주인공은 처음엔 유메미를 보고 총을 겨누며 경계하지만, 유메미가 전투 로봇이 아닌 전쟁 전에 만들어진 안내용 로봇임을 알고 경계를 푼다. 이후 유메미는 주인공을 안내하며 '예나 씨'[3] 라는 투영기를 통해 '250만번째 손님을 위한 특별 투영'을 보여 주려 했지만, 투영기는 고장나 있었다. 결국 주인공은 유메미의 부탁으로 3일동안 투영기를 수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유메미가 하는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유메미에 대해 애정을 갖게 된다.
투영기의 수리가 끝나자 곧 성공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고, 주인공은 투영기를 통해서나마 난생 처음으로 별이 뜬 밤하늘을 보게 된다[4] . 하지만 중간에 플라네타리움의 전기가 끊겨서 특별 투영은 보여줄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주인공은 유메미에게 설명만을 맡기서, 눈을 감고 밤하늘을 상상하기로 한다.
[5]
"여러분 부디, 이곳에서 본 밤하늘을 잊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어둠을 헤매느라 진짜 밤하늘을 볼 수 없게 됐을 때, 가만히 떠올려주세요. 그것이, 제 자그마한 꿈입니다."
특별 투영의 제목은 '우주로 날갯짓하는 인류의 꿈'으로, 선사 시대 인류가 처음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때부터 화성에 우주선을 보내기까지의 역사[6] 를 이야기하며, 인류는 에너지 문제, 환경 문제부터 우주 영토 문제에 이르기까지 온갖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언젠가 그러한 문제들을 모두 극복하고 머나먼 우주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였다. 정작 작중 인류는 우주 진출 도중 전쟁으로 자멸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씁쓸함을 남기는 부분.
투영을 본 다음날 주인공은 비상전력이 끊겨 (더 이상 충전을 할 수 없으니까) 백화점 옥상에서 영원히 잠들 유메미를 두고 떠나려고 하지만, 유메미는 오늘은 플라네타리움이 휴점하는 날이니 손님의 차가 있는 곳까지 바래다 드리겠다면서 주인공과 동행하려 하고, 결국 주인공은 유메미와 함께 백화점을 나온다.
주인공은 고장나 있던 탓에 걸음이 느린 데다 가끔 넘어지기까지 하는 유메미를 부축하며 봉인도시의 출구를 찾아 이동하고, 도중에 전쟁 전에 만들어진 리큐르를 발견해 한 병 마시며 술에 취해 보기도 한다.
도시 경계로 가는 도중, 유메미는 '천국을 둘로 나누지 말아 달라'고 신에게 소원을 빌었다는 말을 한다. 천국이 인간의 천국과 로봇의 천국으로 나뉘어져 있으면 자신은 곤란해할 것이라면서.[7] 그런 유메미에게 애정을 느낀 주인공은 마침내 유메미를 봉인도시 밖으로 탈출시키기로 결심하는데……
파일:Planetarian_005.png
이윽고 주인공과 유메미는 봉인도시의 출구에 도착하지만, 출구 앞에는 시오마네키[8] 라고 불리는 무인병기가 앞을 막고 있었다.
주인공은 유메미를 숨긴 뒤 버려진 건물에 몸을 숨긴 채로 마지막 남은 무기[9] 인 유탄발사기로 시오마네키를 공격하지만, 하필 첫번째 유탄이 불발탄이였고, 불발탄을 인지한 시오마네키는 건물을 공격해서 주인공은 건물 파편에 다리를 깔리는 부상을 입게 된다.
그 순간, 유메미가 갑자기 시오마네키 앞에 다가가자[10] 시오마네키는 눈 앞에 나타난 유메미를 분석하느라고 공격을 멈춘다. 이 틈을 타 주인공은 마지막 유탄으로 시오마네키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시오마네키는 파괴되기 직전에 유메미를 공격했고, 이로 인해 유메미는 두 동강 난 채 땅바닥에 쓰러진다.[11] 이는 유메미가 숨으라는 주인공의 말을 듣지 않고 시오마네키를 막아선 것은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되고, 위험에 처한 인간을 방관해서도 안 된다'는 로봇의 본능에 따른 행동이었다.
주인공은 다리를 다쳤음에도 거의 기어가다시피 하며 쓰러진 유메미에게 다가가고, 주요 전력이 소실되어 곧 기능이 정지될 유메미는 주인공에게 자신의 홀로그램 기능으로 30년 전에 플라네타리움에서 일할 때 있었던 일들과 전쟁이 발발하면서 플라네타리움의 직원들이 울면서 유메미와 생이별하는 모습들을 보여 준다.
유메미는 여태까지 손님이 오지 않았던 것과 스태프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에 대한 이유를 이미 짐작해왔음을 밝힌다. 그런 의혹을 떠올리는 것은 자신에게 '미지의 버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면서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겼다.
"손님이, 오시기 전까지, 저는, 몇 번이나 생각했습니다.
관장님이나 스태프 여러분들은, 언제 돌아오시는 걸까? 다음 손님께서는, 언제 오시는 걸까? 몇 번이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항상,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인간 여러분들께서는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는 결론입니다.
하지만, 그럴리는 없습니다. 분명 저는, 망가져있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자기진단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이상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상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 자기진단 프로그램에, 미지의 버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손님께서 오셨을 때, 저는, 정말로 기뻤습니다. 역시 내가 틀렸구나. 손님은 저를, 잊고 계시지 않았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정말로 기뻤습니다.
하지만, 아니었던 거군요. 제가, 망가진 게 아니라, 망가진 건…"
광학 수지의 눈동자에 세상이 비친다. 음습한 하늘. 비에 젖은 대지. 사람의 그림자가 사라진 폐허.
"어째서, 망가져 버린 걸까요…?"
한 번 뿐인 기록을 남기는 유메미에게 주인공은 벽 너머에 그녀를 위한 새로운 직장이 있고, 그녀의 파트너인 투영기도 동료도 전부 거기에 있다며 희망을 남겨준다. 유메미는 '마치 천국 같다'는 감상을 남기고는, 주인공에게 자신의 귀 부분 슬롯에 내장된 메모리 카드를 맡기며 그 안에 기록된 기억들을 새 직장에 전하도록 부탁한다. 새로운 케이스만 준비되어있다면 그 날부로 인간들을 위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또 하나 자신이 품어온, 천국을 로봇과 인간, 둘로 나누지 말아달라는 소망을 전한다.
소원을 전한 직후 유메미는 눈의 초점조차 맞추지 못하게 되는 등 서서히 기능이 정지되어 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 하늘에서 끝없이 내리던 비가 유메미의 눈가에 고인 끝에 흘러내리면서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되어간다.
유언을 남긴 후 그녀는 손님이 많이 와 주시기에 비오는 날이 좋다며 '플라네타리움은 어떠신가요? 언제라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아름답고 무궁한 반짝임. 하늘 가득한 별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대사를 마지막으로 반복하면서 유메미는 완전히 기능을 정지한다.
시오마네키가 파괴되기 전에 다른 무인 병기를 호출한 상황이었기에 주인공은 부서진 유메미를 두고 떠나야만 했다. 주인공은 유메미의 유언대로 메모리칩[12] 을 방수 케이스에 집어넣고 주변을 둘러보며 독백한다.
별은 어디에 있을까? 어디로 가야 별을 볼 수 있을까? 나는 망가져버린 세상 한복판에서 그런 것들을 계속 생각했다.
파일:Planetarian_024.png
이후 스태프롤이 올라온 뒤 눈이 오는 배경에 유메미가 개어 놓은 우의와 그 위에 놓인 꽃다발을 보여 주며 본편은 마무리된다.
소설판 및 드라마 CD판에 나온 주인공의 회상에 따르면 이후 주인공은 동료 폐품상들에게 구출되었고, 구출된 주인공은 신원을 묻는 다른 폐품상들에게 '나는 별을 파는 사람이다' 라는 말을 했다. 그 후, 주인공은 자기가 만든 투영기를 가지고 전 세계를 떠돌며 별을 보여 주는 '별의 사람' 이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장면이 그대로 재현됐는데 게임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참한 OST에 갈수록 목소리도 가라앉으며 죽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지만 애니판에서는 끝까지 밝은 목소리와 미소를 유지해서 게임판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다만 비가 유메미의 눈에 고여서 눈물처럼 흘러 내리는 연출은 재현되어있다.
3.2. 드라마 CD[편집]
- planetarian ドラマCD 第一章 "雪圏球(snow globe) - 전쟁이 일어나기 전 플라네타리움에서 일했던 유메미와 스태프들 사이에서 일어난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이 중 몇몇 에피소드는 본편에도 소개된다.
- planetarian ドラマCD 第二章 "エルサレム(예루살렘) - 등장 없음.
- planetarian ドラマCD 最終章 "星の人(별의 사람) - 떠돌아다니며 엉성한 투영기[13] 로 각지의 사람들에게 별을 보여주던 주인공은 죽어가던 중 환상 속에서 유메미와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내용상 환상을 본 것이 아닌 사후세계에서 만남을 묘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여기서 주인공은 손님이 가득한 플라네타리움에서 눈물을 흘릴 수 있게 된 유메미를 만나게 된다.
- planetarian ドラマCD "(치르시스와 아만트) - 직접적인 출연은 없다. 다만 오랜시간동안 무작위로 무수히 언어를 조합하던 중 우연히 유메미의 업무대사와 같은 멘트가 만들어진다. 또한 이 드라마 CD의 나레이션은 유메미의 성우가 담당했다.[15]
4. 콜라보 출연[편집]
4.1. 카기나도 시리즈[편집]
시간을 넘어서 온 플라네타리움이 아닌 '카기나도' 해설원. 마개조한 예나 씨와 함께 본 작품을 전달한다. 물론 입지 않았다.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페이지에서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SD가 아닌 정상적인 체형으로 나왔다. 소개를 보면 해설 역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하는 반응이 있다.
4.1.1. 1기[편집]
1화에서는 이 세계관을 소개하며, 오카자키 우시오와 함께 이를 지켜보는 해설자 역할로 등장.
8화는 "부디 천국을 둘로 나누지 말아 주세요"라는 명대사와 함께 내레이션을 담당한다. 뒤이어 소울메이트를 보여주는 수정구 속에서 사이구사 하루카의 트레이드 마크인 '샤카샤카 헤이'를 외치며 탬버린을 흔든다. 그런 상영을 보며 즐거워하는 우시오 앞에서 소울 시스터들과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소원을 밝힌다.
4.1.2. 2기[편집]
마지막화에서 등장. 우시오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 뒤에 부모님이 데리러 온 우시오를 배웅해준다. 이후 폐품상이 찾아와 다음 공연을 준비하자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원작의 비극적인 모습과는 달리 폐품상도 밝은 표정에다 훈훈하게 일을 돕는 모습으로 나오고, 유메미 또한 밝은 모습이기에 원작의 비극적인 결말이 없는 세계선으로 볼 수 있다.
4.2. 방주지령[편집]
자세한 내용은 호시노 유메미(방주지령)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모바일 게임 방주지령에 콜라보 캐릭터로 참전하였다. 광속성이지만 맞상성인 암속성 서령들과의 궁합이 더 좋은 독특한 캐릭터로 나왔다.
5. 인기[편집]
6. 명대사[편집]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제겐 천국은 필요 없답니다. 하지만, 혹시, 무슨 일이 있어도… 저를 천국으로 초대하고 싶으시다면… 손님[16] … 부디, 부탁드립니다. 천국을 둘로 나누지 말아주세요. 로봇과 인간 그 둘로 나누지 말아주세요. 전 언제까지나 영원히… 인간… 여러분들의……."
"전 역시… 고장났나 봐요. 저는 염가판이라, 눈물은 흘릴 수 없지만… 만약,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다면… 분명, 울고 있을 거예요. 눈물이 안 멈출 것 같아요. 전, 정말, 기쁜데… 너무나도, 행복한데… 왜…일까요? 저는, 고장났나 봅니다…"
"손님... 저는... 비 오는 날이, 정말 좋아요. 비 오는 날에는, 손님이... 많이, 와 주세요. 언제, 손님이, 오셔도 좋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맞이,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