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총기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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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소지가 합법인 나라이다.

하지만 길가다가 총맞은 확률은 상당히 낮다. 90년대에 오스트레일리아 한 대학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중국 유학생이 총기난사로 학생과 교직원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총기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관련법을 정비했기 때문.

일단 총기를 소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총기면허가 있어야 하며 수동식 라이플은 수렵 및 표적사격 용도로, 권총은 표적사격 용도로만 소지가 가능하다.

표적사격은 스포츠 동아리 같은 느낌의 건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면허는 영주/시민권자가 신원, 안전교육, 건클럽 가입증 그리고 지문을 제출해야 취득이 가능하며 신청시 한달의 대기기간 후 임시(provisional) 면허를 발급해준다. 이 기간중에는 본인 총기를 가질 수 없고 클럽의 총만 사용 가능하며 3~12개월 뒤 정식면허를 받으면 구입가능.

총기를 자택에 보관하기 위해서는 100kg이상이거나 바닥 또는 벽에 고정된 금고의 설치가 필요하며 경찰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본인명의 총기 소지시 갯수에 따라 최소한으로 참가해야 하는 표적사격 수가 늘어나므로 건 콜렉터 같은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클럽 죽돌이 들이 많다.

물론 불법으로 갱단들이 밀수 등을 통해 가지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경찰추산 암시장 ak47 가격이 2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선이라고 하니 입수의 난이도가 어려움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