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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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념
2. 유래
3. 현대 사회
3.1. 한국중국과의 비교
3.2. 서양과의 비교
3.3. 정치적 올바름과의 비교



1. 개념[편집]


일본인들의 대표적인 가치관으로 보통 다테마에(建前)와 혼네(本音)를 묶어 이야기한다. 다테마에는 상대방에게 드러내는 마음(겉마음), 혼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속내(속마음)다.

세계 어딜 가도 사람은 표리부동한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특히나 이것이 고유의 문화, 국민성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확실한 편이다. 여담으로 농반진반으로 교토 사람들이 그 정점이라고들 한다.[1]

예를 들어 상대방의 의견이 명백히 틀렸다고 생각하지만(혼네), 겉으로는 '그리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편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밝히는(다테마에) 것을 말한다.

비유적으로 'オブラート[2]に包む'(쓴 약에 전분막을 씌우다)라는 표현이나, '猫を被る'(고양이처럼 행동한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2. 유래[편집]


당시 일본은 400년 이상 전쟁을 반복하고 있었다. 전쟁으로 인한 사회적 환경의 차이 역시 사생관의 충돌로 나타났다. 강항, 조헌, 그리고 에도 시대 초기에 일본을 방문한 사행원들은 전쟁 상태였던 일본인들을 보면서 경생(輕生)이라는 표현을 썼다. 전국시대 일본에서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무사의 정체성이었다. 사무라이 사회에서는 목숨보다 무사로서의 명예가 중요했으며, ‘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가볍게 여기고 적과 싸우는 것을 무사의 사명으로 인식했다.[출처]

이 때문에 항상 남에게 시의심을 가지고 가족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풀지 않거나 모욕을 당하지 않도록 항상 타인의 말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서로 붕우로서의 맹약을 맺으면 친구가 되어 목숨조차 버렸으나 서로 마음의 균열이 생기면 서로 죽고 죽이는 사이가 되었다. 또한 조금이라도 남에게 불만을 가지면 살인도 서슴지 않았고 서로 시의심을 가지며 술자리에서도 경계심을 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출처]

이러한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는 무사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전국시대 일본에서는 과감하게 죽는 것을 칭송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다. 복수를 수행하여 원수를 죽이고서 자신도 자결하면 그 자손들이 큰 명예를 얻었다. 집단 단투에 있어서도 미천한 사람일지라도 용감히 싸우면 대우를 받았고, 두려워서 도망가는 자는 비록 권문귀족의 자제일지라도 온 나라에서 버림을 받으며 사람들에게 용납되지 못했다.[출처] 사무라이 스피릿츠의 하오마루가 이런 부류의 캐릭터이다.

전국시대가 끝나고 도쿠가와 막부가 들어서면서 이러한 풍조를 적극적으로 제재하였다. 에도 막부는 에도성 내에서의 발검을 할 경우 가산몰수, 작위박탈, 사형하는 처분을 내렸다. 하급자의 모욕을 사적으로 벌하는 기리스테고멘도 적법한 정식 결투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처벌하였다. 또한 다이묘의 가신단 내의 불화, 난심, 난행이 있을 시 번 내에서 해결하게 두지 않고 막부 차원에서 개역을 실시하며 중앙 통제력을 발휘하였다.

그러나 겐로쿠 아코 사건의 예시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당대 민중들의 의식은 전통적인 무사관을 추종하였다. 46사의 행위는 막부로서는 처형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민중들에게는 영웅적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처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막부는 에도 시대 대표적인 유학자인 오규 소라이에게 처리를 문의하였고 그는 "46사의 행위는 윤리적이지만 공적(公的)인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대에는 살상에 대해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지만 당대에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윤리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막부는 처형이 아닌 할복처분을 할 수밖에 없었다.[출처]

사무라이 사회에서는, 혼네를 들키면 위험해져, 혼네로 말하는 것은 꽤 어려웠다. 따라서 사무라이 사회에서는 혼네와 다테마에의 구별, 어느 쪽인가 하면 다테마에의 사회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3]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서로간의 분쟁을 피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고 다테마에라는 일본 특유의 대인관계 태도를 형성하게 되었다.


3. 현대 사회[편집]


다테마에는 계급이 사라진 현대 사회에서도 일본의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았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손님에게 항상 친절하게 응대하는 문화도 다테마에로부터 비롯되었다.

일본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른데, 대체로 교토 사람들이 한국인 등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다테마에-혼네 이미지와 얼추 가까우며, 정 반대로 인접한 오사카규슈후쿠오카는 일본인 치고 솔직담백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3.1. 한국중국과의 비교[편집]


한국어에서는 우리와 남의 2단계 구분을 하지만 일본의 경우 우치, 소토, 요소의 3단계 구분을 한다. 한국의 경우 남을 우리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지만 일본의 경우 소토에 대해 다테마에나 샤코지레이(社交辞令, 발림말)을 통해 거리감을 유지한다.[4] 따라서 한국어에서 보이는 의례성은 의례성일 뿐이고 일본어에서 보이는 혼네와 다테마에는 표리부동이다.[5]

그래서 일본의 다테마에는 옆 나라인 한국중국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사회적 교류 방식인 다테마에는 의례적 측면이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자기 스스로를 보고 느끼는 자괴적이며 반성적인 부끄러움인 리앤(脸/검)과 남에게 비추어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 부끄러움인 미옌쯔(面子/면자)로 구분되며, 한국의 경우 '남들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을 신경쓴다는 점에서 일본과 비슷해보이지만 목적하는 바가 다르다. 일본의 다테마에는 일정한 사회적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6]을 목표로 하고 한국의 경우 일정한 사회적 기준을 넘어서서 인정 받는 것에 목표를 둔다. 논문


3.2. 서양과의 비교[편집]


서양에서도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 다테마에-혼네와 유사한 성향을 볼 수 있다. 애당초 유럽봉건제도가 발달했고, 지역사회는 폐쇄적이었으며 마녀사냥이나 파문(excommunication) 등의 악습이 있었으므로 지역사회의 룰을 지키기 위해 속내를 감추는 문화가 발달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영국의 사카즘 혹은 블랙유머, 오스트리아의 '슈메'(Schmäh), 그리고 북유럽에서 흔히 이야기되는 '얀테의 법칙'이 다테마에 문화와 유사하다. 물론 일본과 달리 68운동의 영향으로 이런 경향은 다소 약화되었다.

특이하게도 북유럽권에서 통용되는 '얀테의 법칙'은 원래 소설에서 따온 것으로, 덴마크의 작가인 악셀 사네모세(Aksel Sandemose)가 쓴 소설에 등장하는 규칙이다. 하지만 현실의 북유럽 사회에서 통하는 사회적 불문율도 소설 속 얀테의 법칙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면 된다. 한국의 진보진영에서는 얀테의 법칙이 만민평등과 복지국가를 이루게 한 원천처럼 미화하지만, 실상 이 법칙을 한 줄로 요약하면 "조직에서 부조화를 일으키지 않도록 개인 의견을 삼가라, 안그러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이므로 일본의 다테마에 문화와 맥락이 대동소이하다. 실제로도 스웨덴, 핀란드 사람들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성격이다'는 대외적 평가가 많다.

다만 북구권의 경우 일본과 정반대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대접이 매우 좋은 것도 사실이며, 속내를 감추는 방법도 일본은 가식적 웃음과 발림말을 사용하나 북구권은 정반대로 침묵과 무표정을 사용한다. 여하튼 이러한 정서적 유사성은 일본인이 북유럽, 특히 핀란드 문화에 친근감을 느끼는 원인으로 지목된다.[7]


3.3. 정치적 올바름과의 비교[편집]


정치적 올바름과 PC 운동이 21세기 들어 더욱 본격화되면서 그 근저에 깔린 보편 인권에 대한 인식이 미약한 사람들의 인식과 행위의 괴리가 혼네와 다테마에의 관계로 보여지기도 하는 모양이다. 물론 이는 우연의 일치일 뿐 일본 고유의 행동양식인 혼네와 다테마에와는 상관이 없다.

굳이 연결지어 설명하자면, 겉으로는 인종차별하지 말자고 주장하거나 혹은 해외봉사 나가는 서양인들도 혼네와 다테마에가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적 올바름은 일본의 전통적 사고관과는 관계가 없고, 근세 이래 지속적이고도 점진적으로 발전한 인권사상의 결과물이다. 다만 교육으로도 극복하지 못한 뿌리깊은 인종적 편견은 여전한 가운데, 정치적 올바름의 눈치는 보다보니, 더 은근하고도 교묘한 형태의 인종차별이 나오기도 했고, 그 동안 미국에서도 인권의 기치 아래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믿고 있던 사람들의 분노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통해 표출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을 혼네와 다테마에의 관계로 해석해서 보는 시각도 있는 모양.

한편 다테마에 문화인 일본서양에서 시작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서만큼은 순수하게 '혼네'를 드러내는 형태, 즉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일본 창작물들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을 사사건건 시덥잖은 일로 태클을 걸어 암을 유발하는 답답한 사람들의 사상으로 대놓고 묘사하곤 하며, 특히 보수우익적 성향을 가진 작품들이나 극우적 성향을 가진 작품들일수록 더욱 그런 묘사가 많아지는 편이다. 일본의 우경화가 심화되면서 이런 묘사를 담은 작품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역으로 서양인들에게 갈라파고스화된 윤리관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기도 하다.

역설적이지만 일본정치적 올바름과 PC 운동이 기세를 펴지 못 하는 나라 중 하나이며[8],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서는 의외로 굉장히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고 특히 극우파넷 우익을 중심으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감이 심한 편이다. 일본의 우경화가 심화되면서 이러한 상황 역시 더욱 심화되고 있기도 한데, 대체적으로 일본 측에서는 자국의 전통적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양이 주장하는 정치적 올바름을 수용하기를 거부하고, 이러한 일본의 태도에 대해 서양 측에서는 일본이 정치적 올바름을 수용하지 않고 구시대적 차별주의를 고수한다고 비판하는 양상을 보인다. 사실 이러한 일본 극우세력의 행태는 단순 반PC보다는 그냥 반지성주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렇게 정치적 올바름을 거부하는 일본의 면모 때문에 일본을 빠는 이들도 서구권의 극우파 중에서는 종종 보이기도 하는데, 일본의 집단주의를 찬양하면서 친일 성향을 드러내는 대안 우파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의 다테마에 문화는 차라리 체면 문화와 비슷하지 정치적으로 올바를 것을 요구하는 서양의 PC와 같다고 할 수 없다. 차이를 안다면 딱히 의외도 아닌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사실 양 문화간의 사상적 차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인데, 사실 서양이나 일본 모두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기본 관념은 동일하지만, 서양의 경우 개인주의 사상으로 서로간의 기초적인 영역을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구태여 타인과 엮이지 않으려 하기만 하면 충분히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것이 가능하므로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일본의 경우 공동체주의 사상으로 구성원 개개인의 기초적인 영역이 잘 보장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타인과 좋든 싫든 강제로 엮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억지로 엮이는 와중에 타인에게 피해는 주면 안되니까 그 결과가 본심과 겉표현이 다르게 표출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서양은 나보다 먼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사람과 같이 탑승하고 싶지 않으면 굳이 탑승하지 않아도 되며, 이러한 탑승 거부는 그 사람의 정당한 행동의 권리이기 때문에 아무도 이에 대해 뭐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본은 나보다 먼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사람과 같이 탑승하고 싶지 않아도, 엘리베이터 안에 멀쩡히 자리가 있는데도 탑승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보거나 스스로가 남의 눈치를 봐서 억지로 탑승하며, 따라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상대방과 불편한 일을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본심을 숨기고 거짓된 표현을 표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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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청객에게 '부족하지만 간단한 밥이라도 차려드릴게요' 라고 말하면서(혹은 오차즈케) 넌지시 부담을 준다는 농담이 있다.[2] 네덜란드어 'oblaat'에서 차용한 단어이자 전분으로 만든 막이다. 유아들에게 알약이나 가루약을 먹이기 위해 사용한다. 과거 한국에서도 '오부라이트'나 '복약용지'로 불렸다.[출처] A B C D '무사사회의 도덕규범 - 조선 사절이 본 일본인의 도덕의식 - 박상휘, 국문학연구 38권', [3] 「畏(かしこ)まる」文化と「賢(かしこ)がる」文化 : 忠臣蔵と春香伝を中心に, 朴容寛, 総合政策論叢, 2002-03-25, pp36[4] 출처:물건의 貸与 · 譲渡에 관한 許容度의 한일비교.[5] 출처:일본인과 한국인의 의식 구조, 한국인의 의례적 언행과 기능.[6] 그 이상이나 이하로 가면 안 된다.[7]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18/01/41700/[8]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일본정치적 올바름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국가에 가깝다. 다소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혐한 극우에게 점령당한 일본어 위키백과니코니코 대백과의 사례를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