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마녀 쿠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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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쿠라그.jpg

혼돈의 마녀 쿠라그
일어명
混沌の魔女クラーグ
영문명
Chaos Witch Quelaag
보스 정보
등장지역
쿠라그의 소굴
아이템
쌍둥이 인간성
쿠라그의 소울

체력
3139(1회차 기준)
소울
20000소울(1회차 기준)
BGM - Chaos Witch Quelaag


1. 개요
2. 공략
3. 배경
4. 기타


1. 개요[편집]


다크 소울등장 보스. 이자리스의 마녀의 딸 중 하나로 하반신은 거미 괴물이지만 허리 위로는 실오라기 하나 없는 미녀의 상반신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아래의 스샷에서 볼 수 있다시피 붉은 머리칼의 포니테일이다. 등장 컷신부터 심히 인상적인데, 처음 등장할때는 교묘하게 하반신의 거미 부분만 보여준 뒤 클로즈업한 화면도 흉악한 거미 괴물의 머리에서 시작하지만, 점차 화면이 올라가면서 인간의 상반신이 드러나고 배꼽부터 시작해서 쭉 올라가 뭔가 요염하게 미소짓는 입술까지 차례로 부드럽게 보여준다[1]. 병자의 마을 근처 동굴에 소굴을 만들어놓고 있으며 지각의 종을 울리기 위해 쓰러트려야 하는 상대이다.

쓰러트리면 혼돈의 칼날(도) 또는 쿠라그의 마검(곡검)을 만들수 있는 재료 아이템인 쿠라그의 소울을 준다. 1회차에는 쿠라그의 마검이 유용하다.


2. 공략[편집]



<리마스터판 혼돈의 마녀 쿠라그 전투 영상>

내성
물리
255
마법
229
화염
면역
벼락
205

면역
맹독
면역
출혈
110

거미의 입이 용암을 사방으로 내뿜어 이쪽의 움직임을 제한한 다음 여자의 몸이 불의 검을 휘두르는 식으로 싸우는데 미리 화염 내성 주술 등을 준비해두었다면 그럭저럭 할 만하다. 쿠라그는 화염 내성이 매우 높으니 맞불 작전은 안 하는게 좋다. 플레이어가 인간 상태일 경우 입구 근처에 소환되는 식인 밀드레드의 암령을 잡아두었다면 입구에서 백령 식인 밀드레드를 소환할 수 있는데 어그로를 분산하는 용도로 적절하다. 장판 깔기와 화염 폭발 패턴만 조심한다면 나머지 공격은 데미지도 고만고만하고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수준.

그런데 병자의 마을을 갔는데 화염 내성 관련이 하나도 없고 방어구가 그다지 좋지 않다면 쿠라그 칼질 한방에 반피가 훅 날아가는 일도 벌어진다. 특히 대취의 방패를 처음 먹고 대방패 뽕에 맛이 들려서 겁대가리를 상실한 채 들이댈 수도 있는데 이 보스전에서만큼은 절대 그러지 말자. 칼질을 포함한 쿠라그의 모든 공격은 화염 데미지가 들어가는데 대취의 방패는 재질이 나무라는 설정에 충실하다 보니 화염컷이 50 이하다[2]. 그냥 대주는 거랑 별 다를 것 없는 데미지가 가드를 뚫고 들어온다는 얘기. 정 쓸만한 방어구가 없다면 다른 보스들과는 달리 정면에서 마주 보고 때리는 게 낫다. 쿠라그는 굉장히 민첩해서 옆이나 뒤를 잡아도 금방 휙휙 돌아버린다.[3] 차라리 정면에서 마주 보고 상대 패턴을 보면서 한 대 때리고 굴러서 피하는 식으로 진행하자. 물론 거미가 바로 앞에 용암 장판을 깔아버리면 순식간에 화톳불로 사출당하니 이것도 간을 잘 보면서 해야 한다.

자기 발밑에 용암 장판을 깔아대는 보스니만큼 화염 내성 또한 본작 보스 중 최상급이기에, 반대로 자신이 화염 속성 공격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상당한 난적이 될 수 있다. 소울을 주술에 많이 투자해서 화염 속성 폭딜 하나만 믿고 보스를 타파해오던 1회차 주술사들이 특히 이런 상황에 절망할 수 있다. 만약 제대로 딜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백령 밀드레드를 소환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밀드레드는 AI가 형편없고 공격 속도가 굉장히 느리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상대할 때는 별 것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보스에게는 상대적으로 위협적인 백령이며, 딜링 능력과 화염 저항이 뛰어나다. 그냥 놔두면 장판에 스스로 꼴아박다가 쿠라그에게 접근도 하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일이 허다하지만, 플레이어가 원거리 무기를 이용해 어그로를 끌면서 보조를 해주면 대부분의 딜을 혼자 해낼 수 있을 정도로 딜링이 뛰어나다. 백령은 적에게서 어느 정도 떨어지면 플레이어를 따라오고 쿠라그도 플레이어를 우선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이용하여 쿠라그와 밀드레드가 장판에서 멀어지게 유도하는 것을 최우선 삼아 밀드레드가 쿠라그에게 붙을 수 있도록 해주면 자신이 직접 딜을 넣기 힘든 상황이라도 보조역으로 돌아 공략해낼 수 있다.

쿠라그의 거의 모든 공격은 선딜이 있는 편이라 피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두~세번만 보면 어떤 모션에서 어떤 기술이 나오는지 뻔히 알 수 있을 정도. 특히 제자리에서 브레스와 함께 용암을 전방위로 오래 뿌리는 패턴은 극딜 찬스. 측면으로 돌아가 신나게 패주도록 하자.

다만 정신없이 닥돌하다가 폭발 카운터맞고 화톳불로 사출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 폭발의 범위가 상당히 넓고 대미지도 근접 패턴보다 강해서 위협적이다. 발동 속도는 패턴이 시작되는걸 보고[4] 슬슬 굴러나와도 회피가 될 만큼 느리지만 거미 다리 사이에 껴서 오도가도 못하다가 끔살당하는 경우가 꽤 있다. 또 용암을 피해서 쿠라그와 거리를 벌렸을 때 나오는 용암을 뿌리며 점프하는 패턴도 조심. 어설프게 피하다간 쿠라그의 몸에 넉백되는 동시에 용암에 파묻혀 탈출도 못한 채 구워지는 수가 있다. 이럴 땐 차라리 쿠라그에게 돌진하며 앞으로 구르는 것이 비교적 피해가 적다.

활로 쿠라그의 맨살이 노출된 상반신을 공격하면[5] 50%의 피해를 더 줄 수 있으며 추가로 쿠라그가 스턴 상태에 빠진다. 상반신을 맞을 때만 스턴이 걸리는 것은 거미의 몸 위에 인간의 몸이 자라난 게 아니라 인간의 하반신이 거미로 바뀐 것이라 일종의 설정 고증이자 밸런스 설정. 맵의 고저차나 특정 무기를 이용하면 근접무기로도 상반신을 노릴 수 있다. 1:1로 맞다이할 때는 도저히 짬이 안나지만 밀드레드와 함께하면 스턴을 노릴 기회가 종종 생긴다. 밀드레드를 불러다가 어그로를 끌게 만들고 옆에서 착실히 딜을 넣다가 쿠라그가 이쪽으로 시선을 돌림과 동시에 바로 몸통을 때려야 한다. 그러면 곧장 스턴에 빠지는데, 이 때 잠시 숨을 돌리며 스테미너를 빨리 채워넣자. 그 후에 다시 착실하게 공격을 막아가며 반격을 먹여준다면 생각 이상으로 쉽게 깰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마법사로 플레이한다면 상황을 잘 판단하면서 강력한 소울 볼트를 박는 게 좋다. 소울 볼트류 마법은 선딜이 길어서 아차하는 순간 폭발에 휘말려서 화톳불로 사출되어버린다. 소울 화살도 괜찮지만 폭딜을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보스전이기에 소울 화살류는 비상용으로[6]쓸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강력한 소울 볼트를 전부 다 맞췄다면 생각보다 꽤 많은 딜을 줄 수 있다.

참고로 첫 시작 아이템을 만능 열쇠로 선택했을 시 계승의 제사장에서 마음이 꺾인 전사 옆의 계단 쪽으로 쭉 내려간 다음 나오는 작은 론도 유적의 바로 옆 건물로 들어가면 나오는 비룡의 계곡에 위치한 언데드 드래곤[7] 앞에서 주울 수 있는 용문장의 방패로 쉽게 깰 수 있다. 화염컷이 85나 되어 모든 공격패턴이 화속성 공격인 쿠라그를 상대할때 가드를 하더라도 적은 양의 데미지만 들어오기 때문에 초회차 플레이어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 심지어 충격파조차 가드하면 쿠라그의 소굴 진입 전 마주치는 구더기들이 주는 데미지의 절반 정도밖에 안 들어온다. 다른 공략을 보고 비룡의 검까지 끼고 온 상태라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공략이 가능하다.


3. 배경[편집]


이자리스의 마녀의 딸 중 한 명으로, 이자리스의 마녀가 만들어낸 혼돈의 불꽃이 폭주하면서 그녀와 딸들을 집어삼켰고, 그 딸들은 하반신이 거미 형태인 데몬으로 변했다. 완전히 이성조차 상실한 어머니나 다른 자매들과 달리 이 둘은 어떻게든 제정신을 붙잡고 있었으나 그녀의 자매 혼돈의 딸이 감염된 알머리 불사인들을 불쌍히 여겨 병자의 마을의 질병들을 빨아들이며 그들과 동화되려 한 것을 말리려 했으나, 결국 어린 혼돈의 딸은 병에 걸려 고통을 받는 처지가 되고 만다. 인간성이 이 고통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어 혼돈의 종자 계약자들은 인간성을 모으려 하고, 쿠라그 역시 인간성을 얻기 위해서, 혹은 외부인으로부터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주인공을 공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화방녀의 혼은 에스트 병을 만드는 원료이고 에스트 병은 불사자들에게 보물로 취급된다. 바로 그 혼돈의 딸이 화방녀인데다가 움직일 수도 없고 혼돈의 딸 스스로 자기 자신을 보호할 능력 또한 전무하다. 쿠라그의 입장에서는 주인공이 누군지도 모르고 동생에게 해를 끼칠지도 모르는 자이기 때문에 함부로 들여보낼 수는 없는 일이기도 하다.

트릴로지 아트북에 따르면 쿠라그가 이곳에 둥지를 튼 이유는 동생인 혼돈의 딸이 고통받는걸 완화하기 위해 인간성이 필요했고, 지속적으로 인간성을 얻기 위해 종 옆에 둥지를 틀어 종을 울리러 오는 모험가들을 사냥하고 다녔다고 한다. 주인공이 그녀를 죽여버리자 인간성을 조달할 수단이 없어진 혼돈의 딸은 계속해서 고통받는수밖에 없는데, 이는 즉 주인공의 몫으로 남게 된 것이다. 루트 때문에 쿠라그는 반드시 죽여야 하는 보스인데, 그녀 입장에선 인간들이 동생의 고통을 없앨 방법을 알리가 없었고[8] 쿠라그 눈에 인간=새로운 인간성=동생 진통제이므로 어떤 인간이 오던 우호적으로 대할 이유가 없었다.

4. 기타[편집]


본래 쿠라그의 소굴로 향하는 길을 막으며 대화를 하거나 혼돈의 종자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나중에는 동생이 몸도 다 낫게 되는 이벤트까지 준비되었지만, 대사가 분위기를 망친다고 판단해 쓰이지 않았다.

파일:쿠라그2.jpg

다크 소울 캐릭터들 중에서 팬이 상당히 많다. 특히 보스 등장 컷신은 소울 시리즈에서 보기 힘든, 아니 쿠라그를 제외하면 사실상 볼 수 없는 색기를 뿜어대서 팬아트가 굉장히 많은 편. 심지어 인트로에서는 미소를 짓기까지 하기때문에 더더욱. 그리고 닼소내에서 웃는 모션이 존재하는 등장인물은 그위네비아와 모션은 없지만 웃는 소리를 내는 스모우를 제외하면 쿠라그밖에 없다. 다만 여기까지라면 판타지 RPG에서 흔한 색기 담당의 몬스터로 끝났겠지만 이후 만날 수 있는 눈 먼 혼돈의 딸을 통해 알 수 있는 뒷 사정 때문에 시리어스한 2차 창작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사실 여인의 상체와 거미의 하체를 가진 캐릭터는 킹스 필드 시리즈에서도 등장했었다. 문라이트 소드나 버섯인간처럼 과거작의 오마쥬로 보면 된다.

드라이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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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손톱이 괴물과 같이 길고 날카롭게 묘사되어있다.[2]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도 목재가 화염에 취약하다는 사실은 설명할 필요도 없다.[3] 의외로 현실 고증인게 모든 거미류는 덩치에 관계없이 제자리 턴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4] 쿠라그가 허리를 숙여 거미 몸체를 들어올릴 준비를 하는 것[5] 팔을 때려서는 효과가 없다.[6] 소울 볼트를 전부 다 쓴 경우 등[7] 해당 루트로 비룡의 계곡에 들어서면 가파른 절벽에 외나무(?)다리랑 동굴이 나오는데 다리를 건넌 다음 동굴 옆길로 쭉 가서 나오는 더 큰 다리를 건너면 나온다. 참고로 동굴 안은 병자의 마을이다.[8] 애초에 혼돈의 딸의 고통은 그녀 본인이 병자들의 고통을 대신 흡수하여 생긴 반작용이다. 쿠라그 눈에는 인간이 곧 문제의 원인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