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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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사유
3. 사라져가는 이유
4. 미성년자의 경우
5. 한국 미혼남녀의 혼전순결에 대한 관점
6. 외국 미혼남녀의 혼전순결에 대한 관점
7. 종교적 관점
8. 혼전순결을 선언한 유명인사
9. 기타


1. 개요[편집]


혼전순결( / abstinence from premarital intercourse, premarital chastity)은 결혼 전까지 성관계를 맺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줄여서 '혼순'이라고도 한다. 혼전순결은 대체로 종교근본주의에 연관되어 있다. 개인이 가진 가치관이나 주변 시선에 따라 사회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형성된다. 혼전순결을 믿는 사람들은 대개 일부일처제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2. 사유[편집]


현대 이전 문화권, 국가, 인종, 민족, 종교를 막론하고 모든 인류가 혼전순결을 장려했다. 현대와 같은 유전자 분석에 의한 친자확인이나 피임 기술도 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친자가 보장되는 방법으로 일부일처제를 장려했다. 열악한 의료기술로 유아사망률이 높아 부부관계는 되도록 많은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이로 인해 대부분이 2차 성징을 갓 지난 청소년기에 결혼했기 때문에 예수빅토리아 시대 여성처럼 금욕을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가 아니라면 만혼으로 인한 금욕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이러한 사회, 의학, 문화적 제약이 많이 없어진 현재는 대부분이 개인적인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 성관계는 앞으로 결혼하여 평생을 함께할 사람과만 하고 싶다는 순수하고 감성적인 이유.
  • 부모의 폐쇄적인 성교육으로 인한 공포감.
  • 첫경험에 대한 두려움.
  • 불법촬영 등 범죄의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
  • 피임에 실패하여 임신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 성병에 대한 두려움.
  • 본인이 성관계에 대한 관심이나 생각 자체가 없는 경우.
  • 자신이 믿는 종교가 무분별한 성관계를 금기시하는 관념이 있을 경우.
  • 특정한 계기로 성관계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되는 경우.


3. 사라져가는 이유[편집]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성병이나 원치 않는 임신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에이즈나 매독, 임질과 같은 성병을 제외한 대부분의 흔한 성병은 감기 수준의 병이 되었다. 흔하지만 위험한 병인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한 자궁경부암은 백신의 조기 접종으로 퇴치되고 있다. 원치 않은 임신을 할 확률은 100년에 한 번 꼴로 줄어들어, 가임기가 30~40년밖에 되지 않는 인간에게는 사실상 무의미한 것이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8년에 26세였던 초혼연령이 2023년에 33세까지 치솟은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혼인이 이루어지는 평균 나이인 33세까지 금욕하는 것은 20대 전체를 금욕하라는 소리나 마찬가지가 되었기 때문.

4. 미성년자의 경우[편집]


미국의 경우 공립중학교부터 과정과 방법,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교육을 자세한 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하는데, 이걸 가르치는 이유는 대개 "결말이 나쁘니 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백인/아시아계 사회 내에서는 미성년자들의 혼전순결이 잘 지켜지는 편이라 한다. 사실 우리가 미국 문화를 미디어로 접하기가 가장 쉬워서 원나잇, 클럽, 마약, 갱스터, 총기, 도박 등의 모습에 익숙해서 그렇지, 미국청교도를 비롯한 여러 개신교 소수 종파들의 이민으로 시작된 나라이다. 유럽에서 소수 종파 탄압에 타협을 거부한 사람들이 초창기 미국 이민자 사회의 중추를 구성한 만큼, 유럽보다 종교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강한 편이다. 미국인기독교 비율은 전 국민의 65%를 넘는다. 거기에 기독교인들은 십계명에도 적혀 있듯이 간음을 하지 않을 것을 지킨다. 물론 기독교인 중에도 혼전순결은 생각도 안 해본 사람도 꽤 있지만 그런 경우 교회의 사상과 자신의 사상이 멀어져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비유해보자면 우리나라가 아무리 현대화가 되었어도 유교 문화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어른에 대한 공경(노약자석 등), 부모에 대한 효 등이 특히 그러한데 미국인에게 기독교 사상은 대한민국의 유교 그 이상이다. 미국은 지금도 대통령이 취임할 때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는 국가이며, 대한민국과 같은 세속적[1]인 국가에서 어느 대통령이든 성경이나 불경, 쿠란 등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한다면 타 종교를 믿거나 무교인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있을 것은 자명하다. 미국의 이런 기독교적인 선서 문화가 건국 이후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다는 것은 미국이 얼마나 뿌리깊은 기독교 국가인지 알게 하는 부분.

중동이슬람을 주로 믿으며, 이슬람 국가는 기독교보다 혼전순결에 대해 훨씬 엄격하다. 단순히 남녀가 이야기하는 정도의 스킨십이 없는 혼전 연애조차도 매우 나쁘게 본다. 그러면서도 미성년자 결혼에는 관대해서 8~9살만 되면 나이 많은 남성과 결혼시켜서 지나치게 어린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등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한다.

북유럽은 성적으로 개방적인 만큼, 법적 성관계가 가능한 연령인 만 15~16살부터는 고등학생 커플이 흔하며 학교에서도 피임과 성병 등 성관계에 따라오는 책임을 철저하게 가르친다.


5. 한국 미혼남녀의 혼전순결에 대한 관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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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두잇서베이'에서 실시한 대학생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성의식 조사에 따르면 결혼 상대(배우자)의 결혼 전 성생활 인정 정도에서 남학생은 30.7%가 `나와 결혼할 상대의 순결은 매우 중요하다`를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 여학생의 34.3%는 `거슬리긴 하지만 감안하고 결혼한다`를 가장 많이 대답했다. 네이버 뉴스

2013년에 결혼정보회사인 '비에나래'에서 미혼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상대가 ‘나 성경험 없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에서는 남성의 경우 과반수인 50.6%가 ‘가치관이 뚜렷하구나!’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 여성은 ‘이성을 잘 모르겠구나!’(39.1%)라는 꺼림칙한 기분이 들 것 같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네이버 뉴스

2016년에 결혼정보회사인 '가연'에서 미혼남녀 452명을 대상으로 한 ‘미혼남녀의 연애경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9%는 연애 경험이 많은 이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65%)이 남성(39%)에 비해 그 비율이 월등히 높게 조사됐다. 이데일리


6. 외국 미혼남녀의 혼전순결에 대한 관점[편집]


미국은 한국인들은 흔히 한국보다 성에 개방적이라고 여기지만 다양성의 나라이다 보니 사람마다 성에 대한 관점이 천차만별이다.[2]특히 보수 기독교 신자들은 혼전순결을 지키는게 좋다는 관점이며, 혼전순결 선언을 하고 혼전순결 반지를 끼는 경우도 있다.

유럽은 동네마다 다른데 서유럽은 세속화가 미국보다 더 빠른 동네이다보니 혼전순결 자체가 흔하지 않다. 반면 가톨릭 세가 센 남유럽 지역들에서는 여전히 중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조사에 따르면 "혼전순결을 지켜야 되는가?"라는 질문에 남자는 40퍼센트가 "그렇다", 여성은 29퍼센트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본도 점점 혼전순결을 지키는 비중이 높아 지고 있다. 또한 일본의 첫경험 평균나이는 18세로 20세인 한국에 비해 빠르다. 학생 때 못하면 바보로 알 정도이다.[3]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면 매우 개방적이다.

태국에서는 10대 학생들이 임신을 너무 많이 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정도이다. #

이슬람교 비율이 높은 나라는 이슬람교도가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대놓고 길거리에서 남녀교제를 한다면 알라를 거역했다는 이유로 폭행 당하기도 한다. 물론 이나라도 소수의 난잡한 사람은 있다.


7. 종교적 관점[편집]


상당수의 종교는 혼전순결을 다룬다.

어떤 사람이 아직 약혼하지 않은 숫처녀를 꾀어 범했을 경우에는 납폐금을 모두 지불하고, 그 처녀를 아내로 맞아들여야 한다.

그 처녀의 아버지가 자기 딸을 그에게 절대로 못 주겠다고 하면, 그는 처녀를 맞을 때 내는 납폐금과 맞먹는 금액을 물어야 한다.

출애굽기(탈출기) 22장 15~16절(공동번역성서)

기독교는 교리적으로 혼전순결을 매우 강조한다. 구약성경 율법 중에서는 혼전성교 자체를 죽을 죄로 보아 돌로 치라는 내용[4]도 나올 정도로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았고, 하게 되면 두 남녀는 반드시 집안의 합의로 결혼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남자가 반드시 여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이것은 당시의 딸을 집안의 소유이자, 여성과의 성관계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여성의 집안 전체에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보았던 전근대 중동의 관념을 반영한 율법이기도 했다. 그러다 신약시대가 되면서 성적 가르침에 대단히 보수적이었던 예수의 가르침과 구원을 위한 성적인 정결을 강조했던 신약시대 교회와 사도들의 가르침대로 혼전순결을 교회 전통적으로 대단히 중요시하는 풍조가 확립되었다. 덧붙이자면, "성욕을 못참겠다면 차라리 빨리 결혼하라"는 가르침 또한 혼전성교를 최대한 피하라는 걸 알려준다. 물론 무엇보다 그러한 인간적인 관점의 중점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기독교에서 결혼을 육체의 결합뿐만 아니라 영혼의 결합으로 보기 때문이다. 결혼은 천국에서 신자와 하느님의 연합이라는 것의 '모형'이다. 구약시대 율법이 신약시대의 율법의 완성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오기 전까지 모형인 것과 같이, 천국에서는 결혼도 없고 부부도 없다. 그러나 신자와 하느님의 완벽한 결합, 곧 포도나무의 열매가 서로 연합한 것과 같이 하느님과의 천국에서의 연합을 이땅에서 보여주는 모형이 곧 결혼제도이기 때문에, 혼전순결은 성경 전반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음행이 성행하고 있으니, 남자는 각각 자기 아내를 가지고, 여자는 각각 자기 남편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할 일을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 할 일을 다하십시오. 아내는 자기 몸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오직 남편에게 맡겨야 하며, 남편 또한 자기 몸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오직 아내에게 맡겨야 합니다. 서로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하지 마십시오. 다만 기도에 전념하기 위해서 서로 합의하여 얼마 동안 떨어져 있는 것은 무방합니다. 그러나 자제하는 힘이 없어서 사탄의 유혹에 빠질지도 모르니,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 말은 명령이 아니라 충고입니다.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처럼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하느님께로부터 받는 은총의 선물이 각각 다르므로 이 사람은 이렇게 살고 저 사람은 저렇게 삽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과 과부들에게는 나처럼 그대로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자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십시오. 욕정에 불타는 것보다는 결혼하는 편이 낫습니다.

코린토1서 7장 1~9절(공동번역성서)

교리가 가장 체계적이고 엄격하다고 알려진 가톨릭에서는 부부관계를 제외한 일체의 성적 행위들을 일절 금지하며, 혼전성교도 여기에 포함된다. 가톨릭교회가 일일이 모든 신자들을 한사람 한사람 쫓아다니며 "혼전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 "간통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감시하지는 않고, 애초에 그럴 수도 없지만, 가톨릭에서는 분명히 성관계를 (남녀 일부일처) 부부 간의 사랑 표현과 자녀 출산을 위한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으며, 혼인을 신성시한다(혼인성사 참조). 성적 문란을 저지른 신자가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이어가려면, 자신의 행위를 죄로 인식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고해성사를 필수적으로 해야한다.

2353 사음(邪淫)은 혼인하지 않은 남녀의 육체 결합이다. 이는 인간의 품위에, 그리고 본래 부부의 선익과 자녀 출산과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성의 품위에도 크게 어긋난다. 그뿐 아니라 젊은이들을 타락하게 하는 매우 악한 표양이 되는 것이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353항.


2396 정결을 크게 어기는 죄들 중에는 자위행위, 사음, 매매춘, 포르노의 제작과 배포, 동성애를 들 수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396항.

기독교 전래 초기에는 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에 가톨릭을 중심으로 '동정 부부'라는 개념도 있었다. 그러니까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하긴 하는데 결혼한 후에는 남매처럼 동정을 지키며 사는 형태. 정확히 말하면 이는 결혼이 아니라 탄압받는 신자들이 일반인처럼 사는 척하는 것이므로 혼인성사는 하지 않는다. 즉 평생 동정을 지킬 것을 서약하고 수도자(수사, 수녀)가 되고 싶은데, 수도회가 없고 천주교가 탄압을 받는 상황이라 일코용으로 위장결혼을 하고 실질적으로는 남매처럼 사는 것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한국 가톨릭 순교자 중에는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가 동정부부로 유명하다(한국 124위 순교복자).

개신교성공회의 경우 위의 관련 성경 구절과 신약 시대의 가르침을 근거로 혼전순결을 강조하며 지키는 신자들도 있지만 성경자유해석과 개교회주의(성공회 제외)라는 특성상 교단별로, 심지어 같은 교단 내에서도 목회자나 신자마다 혼전순결에 대한 시각이 다양하다. 따라서 개신교와 성공회에서는 (주로 연인 간의) 혼전성교는 죄가 아니라고 보는 교단과 신자들도 있다.[5] 사실 유대인만을 위한 율법과 그리스도인도 지켜야 하는 윤리적 의무 사이의 간격이 매우 애매하긴 하다.[6]

이슬람교 역시 종파를 가리지 않고 혼전순결을 지켜야 하는 사회적이자 종교적인 의무로 간주한다.

간통[7]

하지 말라 실로 그것은 부끄럽고 죄악으로 가는 길이라 쿠란 17:32 최영길 역


믿는 사람들은 번성하나니 이들은 예배에 임하여 겸손하는 자들이며 헛된 말을 하지 않는 자들이며 이슬람세를 바치는 자들이며 그들의 순결을 지키는 자들이라 그러나 아내와 오른 손[8]

이 소유하는 것들은 제외되어 나무랄 데가 없노라 그러나 그 한계를 넘어 욕망 을 가진 자 실로 그들은 죄인들 이라 쿠란 23: 1~7 최영길 역


간통한 여자와 남자 각각에게 는 백대의 가죽태형이라 너희가 하나님을 믿고 내세를 믿는다면 하나님께 순종하되 그들에게 동정 치 말며 믿는 신도들로 하여금 그 들에 대한 형벌을 입증케하라 쿠란 24:2 최영길 역


믿는 남성들에게 일러가로되 그들의 시선을 낮추고 정숙하라 할지니 그것이 그들을 위한 순결 이라 실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행하고 있는 것을 아시니라 쿠란 24: 30 최영길 역


믿는 여성들에게 일러가로되 그녀들의 시선을 낮추고 순결을 지키며 밖으로 나타내는 것 외에 는 유혹하는 어떤 것도 보여서는 아니 되니라 그리고 가슴을 가리 는 머리수건을 써서 남편과 그녀 의 아버지 남편의 아버지 그녀의 아들 남편의 아들 그녀의 형제 그 녀 형제의 아들 그녀 자매의 아들 여성 무슬림 그녀가 소유하고 있 는 하녀 성욕을 갖지 못한 하인 그리고 성에 대한 부끄러움을 알 지 못하는 어린이 외에는 드러내지않도록 하라 또한 여성이 발걸음 소리를 내어 유혹함을 보여서는 아니 되나니 믿는 사람들이여 모두 하나님께 회개하라 그리하면 너회 가 번성하리라 쿠란 24:31 최영길 역


위 구절들과 같이 쿠란하디스에서 혼전성교는 죄악으로 규정된다. 여성의 경우 혼전성교가 발각될 경우 극단적으로는 명예살인까지 당하는 경우도 있다. 혼전성교의 베이스가 되는 연애 자체를 터부시하는 관념이 자리잡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남성의 혼전성교는 쉬쉬하며 넘어가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쿠란에도 남성의 순결을 강조하는 구절이 있다. 이슬람에서는 지나라고 불리는 혼전의 성관계는 남녀 불문하고 원칙대로면 가죽태형 혹은 투석형이 베이스이다. 아체나 사우디, 아프간 등지에서는 샤리아대로 형벌이 집행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곳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를 단속하는 부서가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비정상회담이집트 대표로 출연한 새미 라샤드의 증언처럼 혼전연애+혼전성교를 공식적으로 터부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혼전순결을 지키는 모태솔로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이집트인들의 의견을 참고하자면, 이집트 서민층 사이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 문제도 있지만 극악한 수준의 청년실업과 저임금으로 자유연애할 돈조차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흔하고, 반면 부유층들 사이에서는 자유연애에 대한 터부가 없는 편이다.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터키(91%)나 이집트(90%), 파키스탄(94%), 인도네시아(97%) 등 많은 이슬람권 국가들에서 "혼전 성관계는 부도덕하다."라고 답한 비율이 90%를 넘는다. 그러나 이런 여론 조사 결과만 보고 무슬림들은 거의 다 혼전순결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곤란한게, 음주나 흡연이 안 좋은 걸 알면서도 할 사람은 다 하는 것처럼, 혼전 성관계가 부도덕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혼전 성관계를 아예 안 한다는 말은 아니다. (특히 중동이나 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여성인권이 많이 낮기 때문에 여성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가하고, 남성들은 대수롭지 않게 혼전 성관계를 갖거나 심지어 매춘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애초에 사람 사는 곳은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은 법이다. 특히 젊은층으로 올수록 집안 어른들 몰래 할 거 다 하는 경우가 많다.

이슬람에서의 성관념은 아내와의 성교는 성행위에 제한이 없지만 아내 혹은 첩 이외의 성관계는 불법이라는 견해이다. 다만 자위에 대해서는 명확한 금기가 없으나 와하브의 경우는 자위를 23장을 근거로 죄악시 한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도 혼전순결이 매우 중요시되며, 혼전성교를 했을 경우 감독에게 찾아가 고백을 해야 한다.

통일교는 혼전순결을 매우 중요시하며 '순결 사탕'이라는 물건을 나눠주며 필요성을 역설한다. 통일교가 운영하는 선문대학교에서는 '순결학과'라는 한국 유일의 학과를 개설하였다. 처음 들으면 참 흥미롭게 들리지만, 이 학과의 커리큘럼은 유아교육과 청소년 상담 쪽을 다루기 때문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교육과정은 없다.

사이비 종교 중에서는 신도들의 성적 욕망은 철저하게 억누르면서 정작 종교를 이끄는 교주의 음란한 사생활은 정당화하는 이중잣대를 보이는 사례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태평천국운동을 들 수 있다.

불교는 딱히 혼전순결에 대해 다루지 않는다. 다만 비구계(남자)나 비구니계(여자)를 받은 승려들은 오계 중 불사음, 즉 음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항이 있으므로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된다. 승려가 성관계를 하면 바라이죄로 취급되어 파계한 것으로 간주된다. 재가 신도의 경우에는 불륜이나 성매매, 성추행, 성폭행 등 누가 보아도 문란하거나 범죄의 영역에 속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정도이지, 부부나 연인 간에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성관계를 갖는 것을 막는 계율은 없다. 일단 석가모니부터가 유부남에 아이도 있었다.[9]

요약하자면 종교, 특히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계열에서는 성욕성행위의 목적을 무분별한 쾌락이 아닌 부부간의 사랑 표현과 자손을 낳고 번창하는 것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결혼 전과 혼외 성행위를 간음하였다고 여기기 때문에 혼전순결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낙태동성애 문제와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해서 이미 혼전순결을 지키지 못하였다 해서 정죄하거나, "너 이제 지옥간다" 라는 식으로 겁박하지는 않고, 피임을 잘 했을 경우엔 앞으로라도 잘 지키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미 임신이 되었다면 낙태하지 말고 아이를 낳아 잘 책임지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혼전순결을 못지킨 것 보다는 낙태를 더 악하게 본다.[10] 일례로 가톨릭의 경우에 혼전성행위는 '대죄'로 간주되지만 고해성사로 풀 수 있는데 비해, 낙태는 자동 파문이며, 한국은 선교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어 일선 본당신부들에게도 사면권이 있지만 서구에선 주교급으로 올라가야 사면 권한이 있다.


8. 혼전순결을 선언한 유명인사[편집]


  • 김태희: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 종교적 이유로 2003년에 혼전순결을 선언하였다. 끝까지 혼전순결을 지켜냈다.
  • 나얼: 독실한 개신교인이다. 과거 그와 애인이었던 한혜진이 사귀는 동안 키스조차도 한 적이 없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 : 역시 종교적인 이유로 혼전순결을 선언하였다. 아버지가 거의 돌아가시기 가까울정도로 아프셨기에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임신했다. 결국 아버지는 결혼식 전에 돌아가시고 사위인 하하가 상주노릇을 다했다.[11] 이에 대해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서 별이 혼인신고는 미리 하고 임신한 후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 강균성: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서 라디오스타에서 혼절순결을 지킬 것이라 하여 많은 화제를 낳았다. 오래 전 이미 성관계 경험은 있으나, 이후 어떠한 계기로 회심한 듯하다. 방송에서는 대놓고 혼전순결이란 단어를 사용하여 예능에서 다른 연예인들의 짖궂은 질문에 시달리면서도 예능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여자친구도 같은 종교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 한혜진: 남편인 기성용 선수와 열애를 인정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하여 속도위반 의혹이 있었지만, 결혼 후 한참이 지난 2015년에 아이를 임신하였다.
  • 손준호: 2011년 결혼 전까지 29년 간 혼전순결을 지켰다고 고백했다.
  • 이호원: 출연한 라디오에서 혼후관계주의자라고 밝혔다. 특별한 종교적 신념은 아니고 요즘 성적 문제들을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나 자신부터 지키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12]
  • 곽지영: 2018년 5월 12일, 모델 동기였던 김원중과 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김원중이 연애하는 7년동안 아내의 혼후관계주의 신념을 지켜줬다고 한다. 장윤주 말로는 모델계에서는 유명했다고.
  • 카카: 독실한 개신교인으로, 혼전순결을 지켰다고 한다.
  • 팀 티보우: 독실한 개신교인으로 혼전순결을 지키다 그와 가치관이 다른 애인에게 차인 적이 있다고 한다.
  • 비욘세: 26세에 결혼하기 전까지 혼전순결을 지켰다고 한다. 혼전순결주의자인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 박수영: 마녀사냥에 출연하여 혼전순결주의자임을 밝혔다. 다만 본인은 무종교라고 밝혔다.
  • 머라이어 캐리: 첫번째 결혼 전까지 혼전순결을 지켰다.
  • 아드리아나 리마: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모델이 안 됐으면 수녀가 됐을 거라고. 모델로서 갖는 이미지는 극도로 뇌쇄적이고 섹시한 이미지였기 때문에 그 간극이 커서, 결혼전까지 서구권에서 '가장 섹시한 처녀'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었다. 28살에 마르코 야리치와 결혼할 때까지 혼전순결을 지켰다.
  • 저스틴 비버 - 헤일리 비버: 독실한 개신교 신자 부부로, 결혼 전까지는 혼전순결을 지켰다. 저스틴 비버는 헤일리와의 교제 이전까지는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았으나(여자친구였던 셀레나 고메즈가 순결반지를 뺀 것이 미국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헤일리의 종교적 신념을 지켜주기 위해 그녀와는 결혼 전까지 관계를 갖지 않았다.
  • 양팡: 인터넷 방송에서 혼전순결을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 미남재형: 혼전순결을 끝까지 지키고 결혼했다고 한다.

9. 기타[편집]


서울시의회 교육의원회에서 혼전순결 관련 내용을 교육하는 조례안을 서울교육청에 넣어서 논란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의회 논란문서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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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교나 국가를 주도하는 종교적인 사상이 없음을 의미[2] 주에 따라 다르다. 서유럽 못지않게 진보적인 주도 있는반면 80년대 한국 못지않게 보수적인 주도 있다.[3] 그래서 학생때 좋아하는 남자랑 할때 처음이면 남자가 실망할까봐 남사친이랑 연습 삼아 한 여자들도 꽤 있다.[4] 신명기 22장 13절 ~ 21절. 첫날밤에 처녀혈이 나지 않는 여자를 돌로 치라는 내용.[5] 성윤리에 관해서는 개신교성공회는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매우 진보적인 교단과 신자의 경우, 혼전성교는 물론이고 동성애도 죄가 아니라고 한다.[6] 이건 일부 개방적인 개신교 문화가 가져온 영향이 크다. 율법을 강조하는 것보단 예수의 사랑으로 죄를 용서받는 신앙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7] 이슬람 용어로 zina, 지나라고 하는 불법성관계를 의미한다. 이슬람에서는 혼전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8] 첩을 의미한다[9] 다만, 스리랑카태국상좌부 불교가 강세인 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종교와 무관하게 사회 분위기 자체가 보수적이어서 혼전순결을 당연시하는 풍토는 존재한다.[10] 왜냐하면 혼전순결의 문제와는 달리 낙태의 문제는 태아를 한명의 사람으로 볼것인가 말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특히 기독교 계열의 종교에서는 이미 태아는 한명의 사람으로서 영혼을 가진 존재로 보기 때문에 낙태를 살인과 동등한 죄악으로 보고 산모가 위독하지 않는 이상 낙태는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있다[11] 임신 발표 초기에는 시기상 허니문 베이비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본인들이 직접 방송에서 혼후/식전 임신이라고 밝혔다.[12] 혼전순결이라는 말은 혼전이면 순결하지 않다는 거냐는 말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는 혼후관계주의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