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파(풍종호)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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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종호의 무협소설 『녹림대제전(綠林大帝傳)』에서 감춰둔 모습을 드러낸 화산파(華山派)도 세외의 대문파인 신주제파(神州諸派) 중 하나이다. 신주팔황(神州八荒), 대륙 전역에 걸쳐 있으며 강력한 무공을 자랑하는 신주제파는 우왕(禹王)이 만들었다는 구정(九鼎)에 관한 비밀을 지키는 사명을 받아들인 대문파들이다. 그런 만큼 아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섬서(陝西) 서악(西岳) 화산에 위치한 화산파도 마찬가지라 열화문(烈火門)의 시조가 열화존자(烈火尊者)인 것만 밝혀졌지, 그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어느 시대 사람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 구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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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문호로 이루어져 있다. 독특하게도 각각 음(陰)과 양(陽)의 상반되는 성질을 띤 무공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 열화문(烈火門): 열화존자를 시조로 둔 만큼 이화신공(離火神功)이 주축 무공이다. 연성을 하려면 나름 특별한 자질을 필요로 해 열화문도들은 제자를 구하기 위해 천하를 뒤지다시피 한다. 덤으로 세상에 건곤일월기(乾坤日月氣)까지 계속하여 전파하다 보니, 대체로 화산파라하면 열화문이 더 알려졌다. 그리고 열기(熱氣)를 다루는 무공 특성상 남성을 주로 문하제자로 받는 듯싶다. 풍월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열화문도는 화영자(火影子)로, 달리 폭룡(爆龍)이라고 불린다. 그는 기존 이화신공을 한 단계 이상 발전시켜 새로운 경지에 이른 이화신공을 남긴다.
• 옥녀궁(玉女宮): 자영벽음신공(紫影劈陰神功)을 근간으로 해서인지 여자들로만 문파가 이루어진 것 같다. 이웃인 열화문이 별난 짓에 소란을 자주 일으켜 골칫덩이들이 모인 집단으로 여기고 있다. 시조는 알려지지 않았다.

3.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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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등장은 『녹림대제전』이 유일하다.

• 《2,000여 년 전》 열화문의 화영자는 이화신공을 더 강화시킨 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위력을 극대화한 화영비전(火影秘傳)을 창안하여 분열된 마교(魔敎)를 일통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마교대호법을 죽인다.
• 《1,500여 년 전》 열화문은 건곤자(乾坤子)로부터 이화신공의 폐해를 방지할 수 있는 건곤일월기를 얻는다. 대신 세상에 꾸준히 건곤일월기의 구결을 널리 퍼뜨린다.
• 《녹림대제전》 30여 년 전 함허자(涵虛子)는 지나가다 혈도를 제압당해 아무런 말도 못 한 채 맞기만 하던 왕씨 형제를 구해준 뒤 건곤일월기를 가르쳐준다. 이 중 오십이 될 때까지 한 눈 팔지 않고 건곤일월기만 판 왕삼구는 건곤일기공(乾坤一炁功)을 각성하고, 그 내력을 알기 위하여 화산파를 찾아온다. 함허자는 건곤자와의 오랜 약속대로 그를 함허동으로 안내해준다. 덕분에 그는 환우대전(寰宇大典)를 배우며 건곤일기공을 보다 높은 경지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 《100여 년 후》 태형도인(太衡道人)은 본래 태허자(太虛子)를 따라 열화문의 제자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중에 위험에 처한 태허자를 도우려다 잘못하여 그는 귀문(鬼門)의 인연자가 되고 만다. 이로 인해 태형도인은 귀기(鬼氣)를 바스러뜨리는 정종공력(正宗功力)을 연성한 태허자를 계속 피해야 했다. 이 사정을 알지 못한 태허자는 이화신공의 자질을 가진 자를 포기할 수 없어 그를 계속 찾아다닐 수밖에 없었다.

4. 무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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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신공(離火神功)
• 자영벽음신공(紫影劈陰神功): 한기(寒氣)를 일으키는 무공이다. 경지에 이른 자가 기세를 발하면 소매가 펄럭이며 머리카락이 치솟는 동시에 주변을 흔들어대는 차가운 경풍(勁風)을 일으킨다. 그러한 기력(氣力)을 통해 이뤄지는 바람의 기세는 서리가 휘날릴 정도여서 바위도 파내 흔적을 남기고 나무를 꿰뚫으며 도검(刀劍)의 위력을 능히 발휘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