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행동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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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발견과 대응
3. 탈출
3.1. 엘리베이터
3.2. 완강기
3.3. 유독가스 대책
3.4. 방 안에 있다면
3.5. 몸에 불이 붙은 경우
4. 지하철 화재
5. 여담


1. 개요[편집]


화재시 화재지점 반대방향으로 대피함을 원칙으로 함.
화재시 대피방법
소화기 사용방법
1. "불이야!"하고 크게 외치십시오.
2. 소화전의 화재 경보 비상벨을 누르십시오.
3. 낮은 자세로 비상대피소의 피난동선을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십시오.
1. 손잡이의 안전핀을 뽑습니다.
2. 호스를 불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3. 상하 손잡이를 힘껏 누르고 빗자루 쓸듯이 뿌립니다.
화재는 다른 자연재해에 비해 그 발생빈도와 사망률이 수백배에 달하며 대도심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화재대피에 대한 지침 숙지는 본인과 주변인의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고층건물이나 지하[1], 인화성 물질이 많은 공간에 있을 경우 대형화재 발생시 화재의 탈출가능성이 급격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2. 발견과 대응[편집]


화재 발생 시 일단 "불이야!!"라며 큰 소리로 외치거나 화재 경보 비상벨을 눌러 주변 사람들에게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특히 화재 경보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웬만한 건물들은 화재 경보기가 건물 전체의 소방장치와 연동되어 있다.

그 다음에는 소화기를 찾거나 여유가 된다면 옥내소화전을 찾아 진화를 시도하자. 소화기 등으로 진압 가능한 초기 수준이면 잽싸게 끄는 편이 낫고, 불이 너무 크게 번진 상태라면 일반인 입장에선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으니 재빨리 탈출해야 한다.[2] 앞서 설명되었듯 (석유/가스 등 시작부터 폭발적인 특수한 화재가 아닌) 대부분의 화재는 2~3분이 골든타임이며, 이 시간을 넘기고 나면 겉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불꽃과 연기가 번지게 되므로 탈출이 불가능해질 공산이 크다.[3] 그러므로 화재발생-인지 시간까지 감안하여 넉넉잡아 딱 1분 정도만 진화를 시도하고, 안 된다 싶으면 도망간다고 아무도 뭐라 안 하고 법적인 책임도 없으니 꾸물거리지 말고 즉시 탈출하자.

진화를 시도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사람은 외부, 즉 119에 즉각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요령은 다음과 같다.

  • 불이 난 위치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그곳의 지리에 밝아 상세주소를 안다면 그대로 불러주도록 하고, 잘 모른다면 주변을 둘러보고 제일 눈에 잘 띄는 것을 불러주면 된다. 특히 학교, 대형상점, 랜드마크 등이 제일 도움이 된다. 다만 자기가 신고하는 곳이 어느 도/시 인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 일단 보이는 간판의 상호명과 써져있는 전화번호를 불러주는 것도 효과는 있다만,[4]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으면 그냥 위치추적 해달라고 하자, GPS를 끄고 켤 수 있는 핸드폰이면 꼭 켜고. 산에서 조난당했을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일 가까운 전봇대의 고유넘버를 불러주는것도 유효하다.

  • 119에서 물어보는 여러가지 사항, 예를 들자면 내부에 인명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 등에 대해선 최대한 대답을 하되,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고, 끊어도 좋다고 할 때까지 절대로 전화를 끊지 말아야 한다. 119와 출동하는 소방관 입장에선 짧은 시간동안 최적의 화재 진압 방식과 인명 구조 방식을 정해야 하는데, 화재 현장을 보고 정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것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당신의 귀중한 신고내용이다.

  • 당신이 119에 전화를 건 그 순간부터 당신은 최초신고자가 된다. 119와 전화를 끊고 나서 그 현장을 이탈하거나 해당 휴대폰으로 다시 다른 곳에 전화를 걸지 말고 걸려오는 전화는 꼭 받아야 한다. 119에서 추가 정보를 요청하기 위해 다시 전화를 걸 수도 있고, 출동중인 담당 소방관이 확인할 겸 다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3. 탈출[편집]



3.1. 엘리베이터[편집]


대피 시 엘리베이터는 작동하지 않거나, 엘리베이터를 쓴다 하더라도 내부에 갇혀 연기에 질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화재의 경우 정전을 동반하므로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멈춰설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정전되지 않더라도[5], 일단 기본적으로 대처 매뉴얼 상에 1층으로 보낸 후 운행 정지 시키게끔 되어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대부분 화재나 기타 등등으로 인하여 이상 작동이 감지되면, 혹은 열기와 불꽃으로 엘리베이터 본체(카)의 전기장치가 (사소한 것이라도)오작동하면, 그 자리에 멈춰 서기 때문에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버렸다면 화재 연기에 의해 질식사하거나 다른 사람이 재빨리 와서 구해주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다.[6] 그러니 불이 났으면 엘리베이터는 절대 타지 말자. 만약 당신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중에 갑자기 화재가 일어나면 지진과 동일하게 현재 층의 가장 가까운 층부터 다 눌러야 한다.

실제로 1974년 상파울루에서 일어난 조엘마 빌딩 화재 참사는 사망자 약 190명[7] 중 13명이 엘리베이터를 통한 대피를 시도하다 새까맣게 타버렸다.

다만 정말로 고층빌딩에서 연기와 유독가스가 광범위하고 급속도로 퍼져나가거나, 부상 혹은 장애 등으로 본인의 기동성에 문제가 있어 비상계단 등으로 내려가는 이동시간 때문에 정상적인 루트의 대피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경우[8] , 그런 상황에서는 비상용 엘리베이터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비상용 엘리베이터는 소방운전 혹은 비상운전 모드로 전환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소방관의 빠른 진입을 위한 기능으로써, 1층을 제외한 모든 층의 외부 버튼 작동이 무시된다. 또한 화재나 진동 또는 열기 등의 극단적인 상황으로 인한 전기적인 오작동을 감지하더라도, 그 자리에 비상 정지하지 않고 강제로 운전된다. 이 점을 이용하여 비상 운전으로 전환하고 탑승하는 방법은 있다. 비상 운전 모드로 넣을 경우, 차라리 추락할지언정, 정지하지 않고 안전센서고 뭐고 싸그리 다 씹고 문도 닫히지않고 슝~올라간다고 한다.

한가지 문제라면, 일반적으로는 저 조작은 건물 관리자나 소방관만이 가능(열쇠를 이용한 스위치)하다는 건데, 일단 정말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만 한다면, 가위나 일자드라이버 같은걸 비상운전 스위치 열쇠구멍에 꽂아넣은 다음, 지렛대의 원리와 힘을 이용해서 통상운전->비상운전으로 키실린더를 파괴해 강제로 돌려주는 방법이 있다.

조작 스위치의 키실린더가 견고해서 위 방법이 어려운 경우, 망치나 드라이버로 운전반 패널(층 버튼이 있는 판) 자체를 때려부수거나 뜯어내어 [9] 패널 뒷면과 내부 기판이 노출되게 한 다음 해당 조작 열쇠구멍에 연결된 두 전선을 자르거나 뽑아다가 쇼트시키는 방법으로 강제로 작동키 없이 비상운전 모드로 넣을 수 있다.

만약 1층으로 보내서 운행 종료를 넣어놓은 상황이면, 비상용 엘리베이터의 외부측 버튼 상단에 조그마하게 소방 운전 스위치가 또 있다. 그걸 같은 방법으로 강제 조작하면 된다.

물론, 이같은 방법은 어디까지나 긴급피난을 위한 비정상적인 탈출 방법이므로, 추락하거나 할 경우에는 본인 책임 귀책사유가 된다. 애초에 그렇게 쓰라고 만든게 아니니깐. 비상운전 모드는 소방관을 신속하게 집어넣기 위해 존재한다. 다만 거꾸로 신속하게 나오는 것 또한 운행방식상 가능하기에 서술해 둔 것.

가급적이면 계단을 이용하자. 엘리베이터는 탈출이 빠르기는 해도 위험 리스크가 너무 크다. 애초에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절대 이용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사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엘리베이터 자체의 수용인원 한계가 계단에 비해 적다는 것과, 엘리베이터 기종에 따라서 저렇게 강제로 시도한다고 반드시 다 먹힌다는 보장도 없고, 일반적인 화재 상황에 일반인이라면 저 짓거리 할 시간에 그냥 계단으로 뛰쳐나가는 게 더 빠르고 낫다. 당장 유독가스가 퍼져나오는데 어느 세월에 가위나 망치나 드라이버를 찾아서 어느 세월에 소방운전 키 실린더와 연결된 배선이나 키 실린더를 찾겠는가?

따라서 일반적인 매뉴얼 상으로는 그냥 엘리베이터 사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하라는 것은 일정부분 당연하고, 비상용 엘리베이터 이야기는 정말 불이 번질대로 번져서 비상계단 위아래층에 불이 다 번져서 비상계단이 모두 틀어막히고 어디 짱박혀서 방문 틈을 막고 창문 열고 구조를 기다릴 만한 장소도 보이지 않는 경우나, 아니면 비상계단을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이나 거동불편자 혼자 남겨졌거나 하는 막장 상황에서의 이야기다.


3.2. 완강기[편집]


3~11층 사이의 중층 건물에서는 완강기가 탈출에 큰 도움이 된다.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며, 체중을 이용하여 적당한 속도로 지상으로 하강할 수 있기 때문에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보다 훨씬 빠르게 탈출할 수 있다. 특히 간이완강기가 아닌 일반 완강기의 경우 탈출용 벨트가 양 쪽으로 달려있어 짧은 시간 안에 여러명이 탈출할 수 있다. 때문에 소방법상으로 일정 층수 이상의 건물에는 완강기 설치가 필수이다. 재난 상황시 빠르게 대피하기 위하여 완강기 사용법을 꼭 익혀둬야 하며, 자신이 거주하는 곳이나 자주 방문하는 장소가 3층 이상 11층 이하라면 완강기가 설치된 장소를 확인해두는 것이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숙박업소등에 설치하는 간이완강기의 경우 고정용 앵커볼트가 튼튼한 콘크리트 벽면이 아닌 합판, 석고보드 등 불안정한 벽면에 설치된 경우가 존재한다. 또한 앵커가 애매한 위치에 달려있어 정상적인 탈출이 힘든 경우도 있다. 따라서 완강기를 사용할 때는 고정면이 튼튼한지를 살펴야 하며, 완강기를 신뢰하기 어려울 경우 다른 탈출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탈출 시 올바른 고정장치와 벨트 체결 방법을 꼭 알아두어야 한다. 만약 위 조건들을 갖추지 않았다면, 계단으로 탈출하는 것이 더 빠르고 안전하다. 정 안되면 소화호스나 2cm 이상의 두꺼운 전원/통신 케이블, 또는 질긴 커튼 여러 개를 묶어서 체중 2배 이상의 매우 무거운 물체나 건물 구조물에 고정하고 몸을 묶은 다음 창문을 깨고 외벽을 타거나 엘리베이터 문짝을 부수고 수직통로의 가이드레일을 타고 내려가는 방법이 있긴 하다. 이걸 안전하게 해 주는 게 상술한 완강기이다. 다만 완강기도 없고 비상계단도 막히고 비상용 승강기도 먹통인데 구조대원이 안 온다면 쓸 수는 있다. 이쯤 되면 위기탈출 넘버원에나 나오는 막장 상황과 막장 대처법이긴 하다만...


3.3. 유독가스 대책[편집]


일단 유독가스가 퍼져나가는 속도는 사람이 걸어서 피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 다만 대부분의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들에는 피난용 계단과 각종 방화문이 설치되어 계단실로의 연기유입을 차단하는 구조로 만들어져있고, 더 높은 건물의 경우 존재하는 특별피난계단의 경우 전실을 통해 급배기를 하여 연기의 계단실 유입을 최대한 통제한다. 하지만 모든 계단이 이러한 구조는 아니며 피난용으로 구획된 계단이 아닌 경우 연기를 피할 수 없다.[10] 일단 가능하면 아래층으로 내려가야 하고, 아래층으로의 대피가 정말로 도저히 불가능할 때만 옥상으로 올라가자. 옥상은 화염과 유독가스로부터 피할 곳이 더 이상 없고, 여기로 올라오면 소방대원의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옥상으로 올라갔다면 절대 숨어있어서는 안 되고, 아래를 향해 마구 손을 흔드는 등 자신이 옥상에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불길이 많이 번져서 연기나 불꽃 때문에 계단을 이용할 수 없다면 대피 공간으로 피해야 한다. 요즘에 지어지는 아파트나 대형건물은 화재 시 일시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대피공간을 마련해 놓는다. 이런 공간은 방화문으로 구획이 나뉘어져 있고, 창문이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열리기 때문에 고가사다리차 등으로 구조가 가능한 공간이다. 이 대피 공간에서는 화재 상황마다 다르지만 약 1시간 가량은 버틸 수 있다. 이곳에 들어가면 방화문을 꼭 닫고 창문을 연 뒤 아래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하여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구조를 기다리자.

화재가 나면 대형마트나 학교같이 큰 건물은 불길과 유독가스가 건물 전체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셔터가 내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방화셔터가 내려오는것을 보았을 경우 영화나 게임에서처럼 달려가서 슬라이딩 할 필요는 전혀 없다. 방화벽은 불길과 유독가스를 막는 용도이지 사람을 막는 용도가 아니다. 방화셔터는 그냥 막힌 벽이 아니라 가운데에 문이 있어 밀면 쉽게 열린다. 그곳으로 탈출해 비상구를 찾으면 된다.[11]

불길 속을 통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주는 편이 좋고, 연기가 많을 때는 한 손으로는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은 후 허리를 굽혀 낮은 자세로 이동하자. 여기서도 흔히 교과서적인 설명만 들어 왔던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과연 낮은 자세의 기준이 어느 정도일까? 보통 적당히 숙이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데 효과를 보려면 지면에서 30cm 이내에 코가 위치해야 한다. 즉 포복이동해야 한다.[12] 정말로 연기가 많다면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으며, 몸이 너덜너덜해지더라도 벽과 계단을 타고 포복으로 이동해야 한다.

수건 등이 없다면 큰 비닐 봉지를 사용한다. 입과 코 주변을 꽉 막으면 일시적인 공기 호흡기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실제 효과

또한 대형화재상황에서는 방독마스크, 방진마스크 착용이 독이 될 수도 있다. 화재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은 1.일산화탄소를 필두로 한 유독물질 중독 2. 산소농도 감소로 인한 산소결핍이다. 공기통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마스크는 대개 매우 미세한 마이크로필터를 통해 걸러낸다. 그러나 대형화재상황에선 필터보다 훨씬 큰 탄소분자가 대기중에 비산한 뒤 필터에 달라붙고 그을려 숨을 쉴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밀폐공간에서 화재가 계속될 경우 대기내 산소가 사라져 산소결핍이 오게 되는데, 이러한 저산소상태에선 판단력이 떨어져 간단한 덧셈, 뺄셈도 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능력이 떨어진다.[13]
소방관들이 드럽게 무거운 공기호흡기를 사용하는 이유이다.[14]


3.4. 방 안에 있다면[편집]


방 안에 있을 때는 방문을 열기 전에 문손잡이를 만져 보았을 때 뜨겁지 않을 경우에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밖으로 나가야 하고, 닫힌 문을 열 때에는 손등으로 문의 온도를 확인하고 뜨거우면 절대로 열면 안 된다. 문 손잡이가 아예 시뻘겋게 달구어진 상태면 정말로 절대 그 문을 열면 안 된다. 문 손잡이가 뜨겁다는 건 반대편에 불길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여는 순간 백 드래프트 현상으로 불길에 휩싸일 수 있다(플래시 오버 현상과는 다르다). 시뻘겋게 달궈진 문은 잡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여냐는 말이 나올수도 있는데, 실제로 시뻘겋게 달구어진 비상계단 문을 발로 차서 열었다가 참혹한 꼴이 된 사고사례가 있다. 탈출할 때에는 문을 반드시 닫고 나와야 하며 탈출하면서 열린 문이 있으면 가능한 모두 닫아줘야 불길의 확산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 방화문을 상시 닫아놓으라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노약자가 많이 있는 시설이나 일반적인 방법으로 열기 어려운 문(강화유리 또는 철제 자동문, 잠금장치 또는 기타 보안설비가 있는 문, 선박의 비상 격벽, 열차 출입문 등)의 경우 해당 구획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다는 확신이 없는 경우 닫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 당장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의 경우 별 것 아닌 흔해빠진 강화유리 자동문 때문에 대참사가 났다. 지금이야 긴급조치 요령이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과거로 돌아가면 대구 지하철 참사도 있다.

방에 갇힌 상태로 출구가 없으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이나 이불로 막고 창문 등으로 가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외부에 알린 후 구조를 기다린다.

아파트에 거주자들은 발코니를 되도록 없애지 말고 남겨 두는 편이 좋다. 화재시 집안을 빠져 나갈 수 없을 경우 발코니는 최후의 대피처가 될 수 있다.


3.5. 몸에 불이 붙은 경우[편집]


몸에 불이 붙었을 경우는 대부분 옷에 불이 붙은 경우이기 때문에 불이 붙은 옷을 재빨리 벗어던지거나, 바닥에 누워서 구르면서 불을 끄도록 해야한다. 미국에서는 Stop, Drop, Roll 이라고 해서 필수적으로 가르치는 요소인데, 가만히 멈춰서 바람을 맞지 않게 하여 산소 공급을 줄이고(Stop), 바닥에 엎드리거나 누운 뒤(Drop), 데굴데굴 굴러 불이 붙은 부위를 바닥에 눌러 비비며(Roll) 불을 끈다. 옆에 물이 있다면 금상첨화. 그냥 옷을 입은 채로 탈탈 터는 것은 오히려 옷이 펄럭거리면서 산소공급을 활발히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불이 더 크게 번질 수 있다. 특히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옷은 불이 붙으면 그냥 타는 게 아니라 끈적하게 녹아내리면서 피부에 들러붙고 잘 꺼지지도 않으므로 가능하면 벗어던지는 것이 최선. 옷 한 장만 걸치고 있는데 불이 붙었다면 망신은 좀 당하겠지만 당장 죽거나 영구적으로 흉터가 남게 생겼는데 망신살 걱정할 여유가 있다면 그게 더 대단할 것이다.

주변에 물이 있다면 물을 몸에 끼얹거나, 물에 뛰어들면 된다.


4. 지하철 화재[편집]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갑자기 이유없이 열차가 멈춰서면 화재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열차에 이상이 발생해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비상제동시스템이 작동했을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기관사가 알려고 해도 1분 정도는 걸린다.
지하철이 멈춰섰다고 무조건 문을 열고 탈출을 시도하면 안된다.
단순히 차량고장으로 정차했을경우 역무원이나 기관사의 지시 없이 차량문을 열면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처벌받게된다.
또한 지하철의 특성상 고압 전차선이 있는 관계로 단전 전에 무작정 탈출하다 재수 없으면 즉시 감전되어 끔살당할 수 있다. 만일 런던 지하철처럼 세 번째 철로가 전선의 역할을 하는 경우라면 위험은 더 커진다.[15] 또한 대부분의 지하철 승객들은 반대편 열차 선로의 방향을 인지하지 못하고 뛰어내려 또다른 참사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전동차 출입문과 노반까지의 높이차는 생각보다 높아 그냥 뛰어내리다간 부상의 위험이 있다. 직접적으로 화염이 보이는 등 긴박한 상황이 아니면 승무원의 지시를 따라 기관실에 있는 비상문과 비상문 계단을 통해 탈출하는 것이 안전하다. 도시철도의 평균 역간 주행시간은 3분정도이다. 전동차는 난연 및 불연 재질로 제작되어있으며 문에는 고무패킹으로 차폐가 가능해 공조장치를 내부순환으로 돌리면 제한적으로나마 방연이가능하므로 가까운 역에 정차하면 안전히 대피하면 된다. 물론 차량내 비상통화장치로 기관사와 연락이 안된다면 대피해야 한다.

단, 매캐한 연기가 안개 수준으로 들어오거나, 직접적인 화염이 보이는 경우, 또는 출퇴근 시간대의 정원초과 상태에서 옆 칸으로 대피가 어렵고 더이상 머물기에도 힘든 경우인 어지럽거나 산소부족 증세를 보이는 경우 등에는 나가는 게 맞다. 난연재라곤 하지만 일본의 신칸센 화재사고에서 입석까지 가득 찬 열차에서 옆 칸으로 이동하지도 못하고 인파 사이에 낑겨 있다가 질식사한 사례가 있다. 그런 경우라면 세월호처럼 똑바로 조치가 안 되거나 보고 후 조치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설령 반대 열차나 고압 전차선으로 인한 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을지언정, 극단적인 상황에서 설사 죽음에 이르더라도 연기로 질식사하거나 화염으로 인해 전신화상으로 죽는 것보단 차라리 고압전류에 감전사하거나 마주오는 전철에 깔려서 한방에 가는 게 고통이 덜하며, 탈출할 가능성 면에서 너무 늦어버리는 수가 많아서, 그 때는 본인 책임 귀책사유인 점을 인지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나가는 게 낫다. 세월호와 대구지하철 등 똑바로 조치되지 않은 경우가 상당하며, 사고 영상 등에도 전신화상이나 질식사의 경우 목이나 가슴을 부여잡고 몇분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고통스럽게 사망하는 반면, 전차선 감전이나 전동차에 치이는 영상들에서는 대부분 1~3초 이내에 픽 쓰러져서 그 자리에서 순간적으로 즉사한다. 결국 실패하고 죽더라도 후자가 더 나을 수 있다.

기관사가 기관실과 전면 문을 열어 기관실로 탈출이 가능한 경우, 기관사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역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때는 장난을 치는 등 단독으로 행동하지 말자.

5. 여담[편집]


실제 화재 상황 속에서 위 이야기대로 행동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사람들은 당황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큰 불의 경우 유독가스가 건물 전체에 퍼져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해서 공포심은 더욱 추가된다. 인근 안전체험관에서 체험을 해보는것도 좋다. 체험 도중에 무서워서 안절부절 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은데 실제 상황이라면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화재 트라우마가 있는 이유. 화재 시 탈출할 때는 무엇보다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1] 특히 노래방, 고시원 등 복도가 협소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2] 소화기로 화재 진압이 가능한지 아닌지의 기준은 불길이 천장에 닿았는지 아닌지로 판단한다. 불길이 천정에 닿으면 소화기로는 진압이 어려우므로 옥내 소화전을 찾거나 소방대원의 도움을 기다려야 한다.[3] 이 때 일어나는 현상을 플래시 오버 현상이라고 부른다.[4] 흔히 복덕방이라고 부르는 공인중개사 사무소 간판이 의외로 효과가 크다.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원색의 간판에 홍보를 위해 대문짝하게 적어둔 전화번호를 박아넣고, 웬만하면 없는 곳이 없으며, 인터넷에 상호명과 전화번호가 등록이 되어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아주 안성맞춤이다.[5] 보통 빌딩이나 일정 규모 아파트의 경우에는 건물 전체가 다운되기보다는 각 층 그리고 구획별로 차단기가 떨어진다. 엘리베이터 가동하는 전력은 최상층 기계실 라인임으로 꼭대기층까지 번져서 난리가 나지 않는 이상은 엘리베이터는 정전되지 않을 수 있다.[6] 이 부분은 영화 타워(영화)에서 잘 고증되어 있다. 해당 문서에는 중간에 세우지 않는다며 고증 오류라고 하지만, 1층으로 보내서 운행정지시키는 건 관리실에서 수동 조작으로 직접 조치를 취해놓은 경우이지 자동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7]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사망자랑 비슷하다.[8] 롯데월드타워부르즈 할리파 같은 마천루 문서를 보면 중간중간에 쓰이지 않고 비어있는 층이있는데 그 층들이 대형 화재 발생을 대비해 만든 피난공간 이다.[9] 뜯는게 더 좋다. 드라이버를 이용할 경우에는 운전반 패널의 테두리에 있는 4~6개의 십자 나사를 풀고 당겨내면 되며, 망치를 이용할 경우에는 패널과 엘리베이터 벽 사이 틈사이에 망치 뒷부분 장도리를 쑤셔넣은 다음에 힘으로 당겨서 패널을 뜯어내면 된다.[10] 천천히 퍼져나가는 연기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11] 방화셔터가 잘 되어있어 봤자 문 테두리에 검은색으로 페인트칠 해놓은 게 전부라서 문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12] 한국 재난안전 교리중에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야말로 탁상행정의 표본.[13] 포장에 아주 친절히 잘 적혀져 있다. 바로 산소 농도 18% 이하 환경에서는 사용하지 마십시오.[14] 가끔가다 건설현장/광산에서도 쓰는 경우가 있긴 한데 바로 이 때문. 참고로 산소탱크가 아닌 긴 관이 이어져 있다면 공기호흡기가 아니고 송기마스크다.(관의 끝에는 산소탱크가 아닌 송기 장치가 되어 있다. 환풍기 생각하면 쉽다.)[15] 우리나라 역시 부산김해경전철부산 도시철도 4호선,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의정부 경전철, 용인 에버라인,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 김포 골드라인, 서울 경전철 신림선이 이런 방식이다. 이런 노선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절대 마음대로 탈출을 시도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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