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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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방: "폐하! 왕광취를 기다리고 계셨사옵니까?"

의종: "와와와... 왕광취라니...?"

이의방: "왕광취! 여기 대령하였소이다! (왕광취의 수급을 의종 앞에 바로 던진다.)"

의종: "으악! 으아악! 으아아아악! 으, 으..."

이의방: "(의종에게 삿대질을 하며) 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의종: "뭐라?! 폐위.....?!"[1]


1. 개요
2. 전개
3. 패러디
4. 여담


1. 개요[편집]


KBS 대하드라마 <무인시대> 제2화 마지막 장면 및 제3화 시작 장면에 나오는 이의방의 명대사.

제2화에서는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던진 왕광취의 수급이 의종 앞에 구르는 장면이 나오고 배우 서인석이 박력이 넘치는 목소리로 연기를 했지만, 제3화 시작부에서는 다음 대화가 이어지기 때문에 연기 톤이 좀 달라졌으며, 왕광취의 수급이 구르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위의 영상은 제3화 시작 부분에서 따온 것이다.


2. 전개[편집]


의종이 행차중에 개최한 오병수박희에서 하급 문관 한뢰가 노장인 이소응의 뺨을 때리며 조롱하는 하극상[2]이 벌어졌으나, 의종은 이를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웃음을 터뜨린다. 이에 분노한 정중부의종이 자신들을 버렸다고 여기고선 결국 보현원에서 이의방, 이고와 함께 거사를 벌인다.

보현원에서 문신들을 도륙낸 뒤, 이의방, 이고, 이소응 등은 빠르게 황궁을 장악하고자[3] 정예병만 이끌고 개경으로 이동하였고, 의종정중부가 호위하게 된다. 하지만 무신들이 황궁을 장악하던 시점에서, 의종은 정중부와 벼랑끝 협상을 한 끝에 개경으로 환궁하게 된다. 물론 정중부 역시 빠르게 거사를 마무리 짓기를 원했기에 이런 협상이 가능했던 것.

이 시점에서 거사를 종식시킬 원하던 정중부 측과 폐위까지 생각하던 이의방 측 간의 갈등이 시작하던 와중에, 왕광취를 비롯한 환관들은 자신들이 소장파 무신들을 처단하여 황실을 구해내겠다고 의종을 선동한다. 이에 감복한 의종은 환관들에게 혈서[4]까지 내린다. 이에 환관 한숙(韓淑)이 소장파 무신들을 부른다.

환관들이 기습을 해왔지만 그 이면에는 한숙이 이의방 측에 암살 계획을 밀고한 상태였고,[5] 그래서 황궁에 들어온 이의방, 이고, 채원은 환관들의 기습에 눈꼽만큼의 당황도 하지 않으며 오히려 일방적으로 학살극을 벌였다. 이 때 왕광취쇠뇌로 이의방을 저격했지만 얼굴만 스쳤고, 이의방은 눈깜짝 하나 안하고 왕광취를 향해 "왕광취 네 이놈! 몸비린내[6]나는 환관놈들이 감히 우리를 도모하려는 게냐?"라는 대사로 호통을 쳤다. 그 직후 이의민, 이영진을 비롯한 부하들이 병력을 이끌고 지원해 오면서 환관들은 완전히 궁지에 몰린다. 그 뒤 이의방은 왕광취에게로 다가가 그 자리에서 철퇴를 날리고 왕광취는 단말마를 외치며 끔살 당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 의종을 향해 왕광취의 수급을 던지고 그 유명한 "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라는 대사로 호통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때 연출이 공포스러우면서도 박력이 넘친데, 왕광취가 철퇴를 맞아 비명을 지르는 시점에서 싸우는 소리와 배경음이 뚝 끊기면서 바로 의종이 있는 방으로 화면이 바뀐다. 이의방이 의종에게 다가가는 장면까지는 아무런 배경음악도 없다가, 왕광취의 수급을 던지는 장면이 나오자마자 사람이 충격을 받는 듯한 배경음이 나오면서 의종이 크고 길게 비명을 지른 뒤 겁먹은 표정을 짓는다.

사건 직후 의종은 유폐되었으며, 이런저런 오해[7]가 겹치면서 정중부 역시 의종 폐위에 동참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김돈중이 진압군을 이끌고 감악산에 집결하고 정중부가 이를 진압하러 떠났을 때, 이의방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태후를 압박하여 정말로 의종을 폐위시켜 버렸다. 여기가 4화까지의 전개.이후 김돈중이 이끄는 진압군도 기습에 모조리 당하고 김돈중 역시 참수당하게 된다. 그것도 김돈중 자신으로부터 수염을 태우는 모욕을 당했던 그 자에게...


3. 패러디[편집]



4. 여담[편집]


  • 여러모로 충격적인 명장면인 만큼, 명대사로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가 끝난지 10년이 넘어서도 구글 같은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는 황제라는 말만 쳐도 자동 완성 검색어로 뜨며 무인시대를 치면 연관 검색어로도 뜰 정도였다. 탄핵 정국 당시에는 '고려 시대의 탄핵법'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기도 했다.

  • <대왕의 꿈>에서 비슷한 대사[8]가 나오는데, 배우도 서인석이다.


  •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런 군주 폐위 대사가 쓰인 것은 이 작품이 최초가 아니며, 이전 같은 작가가 쓴 <임꺽정>이 최초다.[9] 이후 이 대사는 같은 작가가 쓴 왕과 나박원종이 써먹었다.

  • 이의방을 연기한 서인석은 <태조 왕건>에서는 후백제의 건국자인 견훤을 연기했는데, 거기서는 견훤 본인이 아들 3명의 쿠데타로 인해 강제 폐위를 당한 배우 개그가 성립된다.[10] 참고로 왕광취를 연기한 배우 유병준은 태조 왕건에선 김율 역할을 맡아 신라의 마지막 충신으로 견훤과 대적했었다.

  • 참고로 의종이 손가락을 물어 혈서로 이의방과 무신들을 암살 하라고 지시 했다가 결국 덜미가 잡혀 역공을 당해 왕의 혈서를 받은 왕광취와 모든 그의 동지들이 처참하게 살육 당하게 된 것이 삼국지의 동승 길평의 사태와 은근 유사하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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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화에서 나온다.[2] 드라마 상에선 정중부를 거사에 끌어들이기 위해 이의방이 한뢰의 하극상을 일부러 유도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그 전에 이미 이소응과 한뢰가 서로 시비가 붙었는데, 이후 오병수박희가 개최되자 한뢰는 의종에게 이소응이 수박을 잘한다고 일부러 아부를 떤다. 이에 이의방은 이소응의 상대인 석린에게 인정사정 봐주지 말라고 밀명을 내렸고, 이의방의 의도대로 이소응은 신나게 얻어맞고 나가떨어진다. 그리고 나서 한뢰의 하극상이 벌어진 것.[3] 채원이 내응하기로 미리 약속이 되어 있었다.[4] 혈서에는 주살(誅殺)이라 쓰여져 있었다. 한마디로 죽이라는 뜻.[5] 다만 극중 묘사로는 애초에 한숙이 밀고하려고 자청해 찾아간것인지, 아니면 원래는 밀고할 뜻이 없었는데 낌새를 챈 이의방과 이고, 채원의 협박에 못이겨 실토한 것인지는 분명히 나오지 않는다. 일단 실제 역사상으로는 전자에 가깝지만 왕광취가 계획을 말하자 가장 먼저 앞장선게 한숙이었단 점과 들어가서 바로 밀고한 게 아니라 '황상께서 찾으신다'라고 한 점, 후에 정중부에게 그 일을 고할 때 상당히 두려움에 떠는 태도로 미루어보아 후자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편.[6] 곶비린내가 아니다. 당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본에도 몸비린내라 나와있다.[7] 폐위를 외치는 이의방에게 의종은 자신을 따르는 장군들이 네놈들을 절대 용서치 않을거라고 외치지만, 이의방은 정중부가 거사의 주동자임을 상기시켜 준다. 이를 들은 의종은 정중부가 폐위에 가담한 것이라고 오해하며 충격을 받는다. 이후 의종의 의중을 물으러 황궁에 들어온 정중부는 문앞에서 의종이 자신의 구족을 멸하겠다며 자신을 저주하는 고함소리를 듣자 정중부 역시 폐위를 결심하기에 이른다.[8] "황제는 폐위되었소이다!"[9] 배우는 박원종 역을 맡은 김영석.[10] 이후 이 강제 폐위 부분은 SBS 드라마 연개소문 2부에서도 나온다. 이때 서인석은 이세민을 연기했으며, 이세민의 쿠데타로 인해 아버지 당고조(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는 박규채)를 사실상 폐위 시킨 배우 개그.[11] 물론 그 사건 에선 헌제가 그나마 다행히 조조에게 폐위당하진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