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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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紅隼 | Kestrel / Windhover[1]



학명
Falco tinnunculu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매목(Falconiformes)

매과(Falconidae)
아과
매아과(Falconinae)

매속(Falco)

황조롱이(F. tinnunculus)



1. 개요
2. 특징
3. 아파트에서
4. 유사종
5. 언어별 명칭



1. 개요[편집]


황조롱이는 소형 맹금류로, 유럽·아프리카·말레이시아·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도시의 건물이나 산 지역에서 번식하는 드물지 않은 텃새이다. 몸길이는 33 ~ 35㎝이고, 4~6개의 알을 낳으며, 먹이를 찾으며 공중에서 원을 그리며 돌고 일시적으로 정지 비행하는 습성이 있다. 자신이 둥지를 틀지 않고 새매말똥가리가 지은 둥지나 하천의 흙벽 및 암벽의 오목한 곳에 번식하며, 주로 절벽이나 처마 같은 지형에 둥지를 튼다.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되어 있다.


2. 특징[편집]


분포는 한국·일본·중국, 동쪽은 티베트까지, 남쪽은 통킹·미얀마, 히말라야펀잡 북부, 겨울에는 하이난 섬·인도네시아·인도·스리랑카, 때로는 필리핀·보르네오·말레이시아에서 월동하며 타이완에서도 관찰된 바 있다.

순수하게 힘으로만 비교하면 검독수리수리부엉이가 훨씬 더 강하긴 하지만[2], 황조롱이는 사실상 오늘날 대한민국 도시의 하늘을 지배하는 맹금류다. 도시에 차고 넘치는 먹잇감만으로도 충분히 생존이 가능하고, 크기가 작은 편이다보니 적은 양의 먹이만으로 활동이 가능하다. 요구되는 활동영역 또한 비교적 넓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한국의 도시는 그린벨트 영역 등 작은 뒷산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도심의 삭막함에만 노출되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생존률은 더더욱 올라간다.

한편 생존과 번식을 위해 토끼고라니 등의 큰 사냥감을 노리는 대개의 대형 맹금류들은 도심에 터를 잡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 이처럼 다른 경쟁종 맹금류들과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는 것은 큰 이점이 되는데, 그렇다고 황조롱이가 숲이나 시골 등지에 나타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전국적 어디에서나 손쉽게 발견되는 편이다.

울음소리는, 평소에 어디 앉아서 내는 소리는 "끼엑 끼엑 끼엑 끼엑"하는 소리를 반복하며 낸다. 멀리서 들으면 까치참새 또는 직박구리의 울음소리를 조금 빠르게 돌린 수준이다.

외모는 소형 맹금류답게 꽤나 귀여운 편. 땡그랗고 검은 눈[3]과 작은 몸, 귀여운 두상이 합쳐져서 귀엽다는 평가가 많다.

머리는 수컷은 회색이고 암컷은 갈색이다.#

특유의 비행 능력과 기동성이 다른 상당수의 맹금류에 비해 탁월해 직접적인 충돌이나 먹잇감 경쟁에서도 우위에 있는 편이다. 전투기로 비유하자면 동급의 다른 기종에 비해 속력·선회력·항속 거리나 작전 반경 자체가 우수하다는 것.

날개의 양력 효율이 굉장히 높은지(다만 맞바람이 약간 필요하다) 호버링[4]하고 있다가 먹이가 보이면 급강하해서 붙잡는다. 바람이 강하면 무려 뒤로 나는 장면도 이따금씩 목격된다.


황조롱이가 나는 모습.

물론 호버링 없이 비행 도중 급강하하여 사냥하는 경우도 많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먹이를 낚아챈 후 급상승하므로, 관찰자가 잠시만 집중력을 잃어도 사냥 순간을 놓치기 십상이다.

낚아 채는 순간에는 발바닥에 있는 민감한 신경이 작용하여 반사적으로 발톱이 먹잇감을 파고들게 되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어지간히 사람에 경계심이 없어진 황조롱이라고 해도 직접 만지는 행위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도심에서 비둘기를 사냥하는 사진 영상1 영상2이 포착되어 황뽀대라는 칭호를 얻었다. 둥지 습격 도심에 황조롱이가 떴다 하면 비둘기들은 이내 공황 상태에 빠져 우왕좌왕 헤메거나 황조롱이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우르르 도망친다. 참새들은 좀 더 민감한 편인지 비둘기보다 먼저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는 모습이 관찰된다.

까치를 상대로는 다른 맹금류들과 마찬가지로 고전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잘 맞서 싸우는 편이다. 이는 황조롱이의 신경질적이고 호전적인 성격에 기인한다. 까치와 황조롱이는 덩치뿐 아니라 성격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둘 모두 자신보다 몇 배나 큰 대형 맹금류에게 마구잡이로 들이대는 모습이 꽤나 자주 발견된다. 다만 황조롱이는 무리를 짓지 않다 보니 네다섯 마리씩 몰려다니면서 죄다 두들겨 패고 다니는 까치에게는 결국 속수무책으로 당할 때가 많다. 그 외에도 곤충이나 를 사냥하기도 하며, 가끔 고양이까지 사냥하기도 한다.[5]

시골 등지에서는 드문드문 에게 죽은 시체도 발견된다. 삵은 대개 고양이보다 야생성도 강해놔서 황조롱이가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삵의 기습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거의 모든 새들이 그렇듯 황조롱이도 유리를 인식하지 못한다.[6] 도심에서 닭둘기를 사냥하려고 왔다가 빌딩에 머리를 처박고 떨어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때문에 맹금류 모양의 버드 세이버 스티커를 붙이는 일이 많았는데, 이 맹금류 모양의 버드 세이버는 실제 효과가 없다.[7] 다행히 이 사실이 알려지며 요새는 10c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있는 점 모양의 스티커나 자외선을 반사하도록 만들어진 유리로 조금씩 대체해 나가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는 서울어린이대공원동물원에 야생 황조롱이가 가끔씩 등장하는 편. 특히 호랑이, 사자, 코끼리 우리 쪽에 가끔씩 날아와 사람들 앞에서 착지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주 가끔 사냥도 한다. 그래서인지 바로 옆인 세종대 건물에 둥지를 틀기도 한다. 2015년엔 아성체 황조롱이가 공대건물에 난입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맹금류 중에서는 개체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한강공원이나 중랑천, 안양천 주변같이 탁 트인 곳을 산책하다 보면 한 두 마리는 쉽게 볼 수 있다. 탁 트인 교외 농경지에서는 전봇대 꼭대기를 찬찬히 뒤지면 앉아서 쉬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청라호수공원 근처에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의외로 도심 아파트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편이다. 야외에 노출된 에어컨 실외기 뒤편에 둥지를 트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매사냥에 쓰이기도 하며 과거 백제시대 땐 여성 전용 매사냥 새였고, 도롱태라고 불렸다. 현재에도 매사냥에 쓰이기도 한다. 황조롱이가 천연기념물이다보니 흔히 개체수가 부족하거나 심지어는 멸종 위기종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한국 국내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토종 텃새다.(출처: 한국조류보호협회)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흔한 새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말이 나올 정도.(출처)[8] 황조롱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보기 드문 새라서가 아니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서 만약 사라진다면 생태계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9]

황조롱이의 멸종 위기 동물등급은 최소관심대상(Least Concern, LC; IUCN)으로, 실상 너무 흔해서 특별한 질병이라도 돌지 않는 이상 멸종할 리가 없다고 봐도 좋다. 참고로 멸종 위기 등급으로만 따지자면 '인간'도 최소관심대상이다. 맹금류치고는 너무 흔하다보니 일본에서도 서식지 보호와 야생 황조롱이를 포획을 금지하는 정도만 할 뿐, 개인이 사육하는 개체를 번식시키는 것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 이렇게 개인이 번식시킨 황조롱이는 아무 문제 없이 애완동물로 거래되고 있다.[10] 스스로 사냥을 나갔다 오기 때문에 굳이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어서 관리도 쉬운 편이며, 오래 길들이면 거실로 들어오거나 사람이 자신을 만지는 것을 허용하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사육은 불법이지만, 단순히 야생 황조롱이가 아파트 창가에 둥지를 틀었다든가, 이로 인해 사람을 좀 따르게 됐다고 해서 크게 문제 삼는 경우는 없는 듯하다. 아마도 상기했듯 개체수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름과 달리 조롱이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종이다. 조롱이는 Hawk라 불리는 새매와 가깝고(수리목 수리과), 황조롱이는 Falcon 이라 불리는 송골매에 가깝다(매목 매과). 이는 황조롱이의 친척인 비둘기조롱이도 마찬가지다.

쇠황조롱이는 황조롱이와 이름이 비슷한데, 비교적 흔하고 한 곳에 눌러사는 텃새인 황조롱이와는 달리 쇠황조롱이는 한국에 가끔 날아오는 보기 드문 철새다. 여담으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이름을 부르면 재롱을 부리고 사람 정수리 위에서 생활하는, 새순이라는 참새를 취재한 적이 있었는데, 이 참새가 잠깐 길가에 있는 나뭇가지 위에 올라간 사이 황조롱이가 낚아채가 한 끼 식사가 되어버렸다. 새 주인은 슬프지만 자연의 섭리니 어쩔 수 없다며 황조롱이를 원망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카메라 앞에서 주인공이 비명횡사해버린 이 에피소드는 결국 방영되지 못하였고 추후 X파일 특집이 나오면서 공개되었다.


3. 아파트에서[편집]


상기한 바와 같이 맹금류답지 않게 도시 주변에서 생각보다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인간에 대한 경계심도 옅어지는지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 베란다발코니에 천연덕스럽게 둥지를 까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아파트는 절벽이나 처마 밑보다 구조적으로 훨씬 안정적이고[11], 고층일수록 대부분의 천적들이 접근할 방법이 없어 천혜의 요새가 따로 없다.[12] 인간이 상주하고 있으며, 그 인간 사회에서의 황조롱이 위치가 매 종류에 속하는 천연기념물이므로 대접도 좋은 편이다.[13] 나이 지긋한 세대에게는 '집에 매가 둥지를 틀면 좋은 징조'라는 인식도 남아있어 해코지를 당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다만 황조롱이가 둥지를 틀게 되면 베란다를 쓰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배설물과 울음소리, 새끼들에게 먹여서 잔혹하게 찢긴 쥐나 조류의 사체[14] 등에 의해 시각+후각+청각 모두 피해를 볼 수 있어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신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거주지가 다른 곳으로 옮겨질 뿐이니 황조롱이 입장에서도 크게 해가 될 건 없다.

방송국에 제보되는 경우도 있고, 유튜브 등에도 관련 영상이 꽤 올라와 있다. 관련영상 1 관련영상 2, 통유리창 너머로 집 안의 반려동물과 각을 세우기도 하니 주의. 관련영상 3

이 정도 환경만 해도 포육과정에서 새끼가 도태될 확률이 야생에서보다 훨씬 낮은 편이라, 이를 학습한 황조롱이 가족들은 번식기마다 인간의 아파트를 찾아 들어갈 확률이 높다. 아예 한번 찾아갔던 그 집을 정확히 다시 찾아오는 어미새도 있다.[15]

사실 황조롱이 이외에도 많은 새들이 아파트에 둥지를 짓지만 모두가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하게 둥지를 볼 수 있는 비둘기를 유튜브에 검색할 경우 연관 검색어로 바로 "비둘기 퇴치"가 나오며 각종 도구와 약품을 동원해서 집에서 내쫓은 다음 업체 혹은 DIY해서 버드망까지 만든다.

이렇게 황조롱이가 들어와 살게 되면 본의 아니게 키우게 되는 사람도 있는데 말이 키우는 거지 그냥 마트에서 파는 고기만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튜브에는 친해진 황조롱이를 손으로 만지는 영상도 가끔 있는데, 황조롱이 같은 매과를 비롯한 맹금류의 발톱은 면도날처럼 날카로우며, 발바닥에 잡히는 순간 본능적으로 콱 움켜잡기 때문에 웬만하면 맨손을 들이대지 않는 게 좋다. 그래도 사람을 피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먹이를 넙죽넙죽 받아먹는다는 것 자체가 야생 맹금류 치고는 이례적인 특징이라 할수 있다. 다만 처음 몇번 정도는 어미가 경계할 수 있다. 하지만 해를 끼치지 않고 먹이를 공급해 준다는 점을 인식한 후부터는 둥지에 접근하는 인간(집주인)을 딱히 경계하지 않는다. 심지어 어미새-아비새의 공동육아처럼 육아를 사람에게 맡기고 더 적극적으로 사냥에 나서는 개체도 존재한다.


4. 유사종[편집]




5. 언어별 명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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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을 받으며 호버링하는 비행 특성 때문에 붙은 이명이다.[2] 검독수리는 몸집도 더 클뿐만 아니라 황조롱이의 천적인 삵의 천적이기도 하고, 염소나 산양을 붙잡고 날 정도로 힘이 굉장히 세다. 황조롱이가 감히 비벼볼 상대가 아니다.[3] 실제 눈 형태는 참매와 같은 맹금류와 동일하며, 눈동자 주위가 어두워서 검게 보이는 것이다.[4] 1/2/3/호버링 근접 영상/호버링 영상[5] 다만 고양이 역시 황조롱이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자연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인지라 새끼 고양이 내지는 병, 노환, 부상 등으로 죽어가는 고양이가 아닌 이상 굳이 고양이를 노리는 경우는 자주 있지는 않다. 황조롱이 체급에 고양이를 잡아 죽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마도 둥지 근처에 고양이가 있어서 위협하려고 한 행동일 확률이 높다. 또한 참매, 새호리기, 솔부엉이 같은 다른 중소형 맹금류들처럼 길고양이에게 역으로 공격 당하는 일도 일어난다.#[6] 그래도 여기 안 걸리는 예외가 있으니 까마귀, 까치 같은 고지능 조류(근데 까치도 까마귀과로 생물학적으로 가깝다)이다. 앵무새도 유리를 인식하긴 하니까 피하겠지만 도심의 야생에서는 거의 안 살아서 볼 일은 없다. 까마귀나 까치는 유리처럼 빛을 투과하는 물질이 있다는걸 이해하고 피해간다.[7] 백번 양보해서 효과가 있다고 해도, 이미 자신이 맹금류인 황조롱이에게 맹금류 모양 스티커는 아무 소용이 없다. 더욱이 황조롱이의 그 호전적인 성격 탓에 오히려 일부러 들이박지나 않으면 다행이다.[8] 비슷한 얘기가 나오는 동물로 도롱뇽 등이 있다. 사실 이들은 성공적으로 보호를 했기 때문에 개체수가 나름 회복이 되어서 이제 꽤 흔해진 것이다.[9] 사실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관계는 없다시피하다. 천연기념물은 멸종위기 여부가 아닌 문화재적 가치로 따지는거라 개체수가 많은 종이라 해도 예쁘게 생기면 지정되는 경우도 있다. 단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 중 멸종위기종이 많아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으로 인식되는 것뿐이다. 몰론 어느 하나라도 포함되면 잡거나 키우는건 불법이다.[10] 물론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도 없지만 거래가는 비싼 편으로, 애완 황조롱이 한마리에 20만~30만엔을 육박한다.[11] 건설 과정에서 어지간히 해먹지 않은 이상에야(...) 무너질 일 없는 것은 물론, 비가 와도 어지간한 악천후가 아니라면 잘 젖지 않는다.[12] 일단 초고층인 데다 아파트의 재료가 대부분 콘크리트, 매끈한 유리이기 때문에 알과 새끼를 노리는 고양이와 · 등의 접근이 원천봉쇄된다. 게다가 뱀·길고양이·삵 등은 대체적으로 인간을 경계하는 탓에 설령 어떻게든 올라온다 쳐도 둥지에 접근하는 인간을 보고선 그냥 도망쳐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황조롱이와 경쟁 관계인 포식자 검독수리수리부엉이 같은 대형 맹금류는 고층 둥지에 접근 자체는 가능할지 몰라도 도심가에 나타난다는 경우 자체가 희박하므로 논외로 치부해야 한다. 다만 송골매와는 영역이 겹친다. 2023년 6월 동물농장에 송골매 부부가 고층 아파트에서 새끼들 키우는 방송이 나왔다. 수리부엉이도 아파트에 둥지를 튼 사례가 있다.[13] 천연기념물의 불법적 포획이나 밀렵, 고사시 5년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물린다. 그리고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이라는 상식이 비교적 널리 알려진 편에 속한다.[14] 황조롱이는 어미가 직접 먹이를 잘게 찢어서 새끼들에게 먹여주는 습성이 있고 거의 독립할 무렵이 되면 더 이상 먹이를 찢어주지 않는다.[15] 인간에게 도움을 받거나 인간으로부터 먹이를 공급받으며 그곳이 안전한 터임을 자각한 후 다시 그곳으로 찾아와 번식하고 육아를 하는 행위는 황조롱이뿐 아니라 여타 새들이나 그외 야생동물들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