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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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창작물에서
4. 여담


1. 개요[편집]


振袖 (振り袖 ふりそで)
일본 기모노의 종류 중 하나.

젊은 미혼 여성들이 입는 최고급 예복으로 주로 성인식이나 졸업식, 결혼식 등에 참석할 때 입는다. 소매가 매우 길어서 땅에 끌릴 정도이며, 매우 화려한 문양이 특징이다.


2. 특징[편집]


소매가 길수록 격식을 엄격하게 차린 것이라고 한다. 소매가 가장 긴 오오후리소데(大振袖)는 복사뼈까지, 중간인 추후리소데(中振袖)는 무릎과 복사뼈 사이까지, 가장 짧은 코후리소데(小振袖)는 85cm 정도 내려온다고 한다.


미혼 여성의 기모노중 가장 격식이 높고 화려한 정도도 다양해 그 가격대도 천차만별인데, 수백만원은 기본이고 몇천만원은 가뿐히 뛰어넘는 것도 있다. 옷 한벌이 웬만한 중형차 한대값인 것. 후자는 대개 국보급 장인이나, 만드는 재료들을 전부 최고급만 써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한 후리소데들의 경우.[1] 패턴으로 무늬를 일정하게 넣은 코몬이나 유카타와는 달리, 옷을 펼쳤을 때 하나의 그림 형태로 구성되는 '에바모요' 기법으로 제작되어서 감상하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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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히사히토 친왕의 시치고산 기념촬영때 후리소데를 착용한 마코 공주카코 공주.[2]
이런 엄청난 가격 때문에 일반 서민들은 성인식이나 결혼식 외엔 살면서 입을 일이 거의 없는 옷으로,[3] 대부분은 렌탈을 하지만 이 역시 가격대가 상당한 편이라 어머니나 할머니의 것을 물려입는 겅우도 있다. 이 때문에 딸이 태어났을 때부터 후리소데 마련을 위해 적금을 드는 가정도 있을 정도.


3. 창작물에서[편집]


미혼 여성의 기모노다 보니 서브 컬처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유카타처럼 특별한 이벤트에 클리셰처럼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워낙 호화로운 의상이라 상시 착용하는 캐릭터는 아가씨라는 인상을 준다.

선생님의 시간의 스즈키 미카 선생이 입고 나온 적이 있다.

하야테처럼!의 등장인물 타치바나 와타루도 평소에 많이 신세를 진 키지마 사키에게 선물해 주려고 했으나... 역시 너무 비싼 관계로 유카타를 선물한 적이 있다.

캬리 파뮤파뮤가 이를 소재로 후리소데이션(ふりそでーしょん)이란 노래를 불렀다.

포켓몬스터 X·Y에 나오는 마슈의 문하생들은 통칭 '메르헨 기모노'라 불리는 개량형을 입고 나오는데, 한국 명칭은 기모노드레스이지만 원어판 명칭은 후리소데이다.

007 두번 산다에서 중반부에 본드걸인 아키가 타이거의 닌자 훈련소에서 후리소데를, 본드와의 잠자리에서는 히로소데를 입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에서 새해의 아페리티프 이벤트 진행과 동시에 미식연구회의 새해 버전이 공개되었는데, 그 중 쿠로다테 하루나시시도우 이즈미가 후리소데를 입고 나왔다.


4. 여담[편집]


  • 옛날엔 후리소데의 문양도 5가지로 정해서 그 안에서 디자인을 했지만 요새는 그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만들어 입고 있다. 현대에는 젊은 여성들이 입는 만큼 새로운 감각으로 변형해서 만든 후리소데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 입는 아가씨마다 죽었다는 후리소데를 불로 태워 봉양하려다, 그게 그대로 부웅 날아올라 목조건물이 많았던 에도에 그대로 착륙, 에도성의 천수각을 비롯해 엄청난 피해를 입힌 일명 후리소데 화재인 메이레키 대화재 사건이 유명하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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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토 등의 고급 기모노 전문점에서 맞춤 제작하는 옷들이다.[2] 어머니 키코 비의 기모노는 호우몬기다.[3] 다만 후리소데는 족두리까지 풀옵션으로 갖춘 원삼이나 스란치마 같은 맥락이라, 상류층들도 중요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잘 입지 않는 편이다. 차라리 호우몬기츠케사게를 더 많이 입을 정도. 특히 수십벌의 기모노를 가지고 있기로 유명한 가부키 가문의 딸들도 마찬가지.[4] 사실 앞의 소문은 확인할 바는 없으나, 에도 시대에 큰 화재가 많아 적당히 지어붙인 이야기일 수도 있다.